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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10월 한 달간 할로윈 축제 만끽하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0월 한 달간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면서 MZ세대를 비롯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 광장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신세계사이먼)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국적 풍경의 할로윈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한다. 미국의 클래식한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하며, 콘텐츠 창작 스튜디오 초코사이다와 함께 더쿠(DUCKOO) 캐릭터도 함께 선보인다. 이스트 중앙광장 일대에는 6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조형물이 설치돼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하고, 웨스트 광장에는 할로윈 복장의 다양한 더쿠와 친구들 캐릭터 포토존 및 올드 빈티지 트럭 등을 설치해 클래식한 미국의 펌킨 농장을 재현했다.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빌리프 유니버스 인 할로윈(Belif Universe in Halloween)’을 선보인다. 빌리프의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세계인 아더월드의 주요 장소와 캐릭터가 온라인 가상공간 제페토 및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구현된다. 빌리프 허브샵, 비비디 파크 등의 4가지 테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며, 중앙광장에는 빌리프 캐릭터 12종을 만나볼 수 있는 5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함께 조성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지난 8월 젤리크루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캐대표 선발전에서 톱10에 선정된 캐릭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톱10 캐릭터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센트럴 가든에는 3~6m 크기의 대형 할로윈 콘셉트 캐릭터 벌룬 조형물 10개가 설치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캐릭터 더쿠와 함께하는 할로윈 축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할로윈 유령, 해적선, 잭오랜턴 등을 모티브로 조성된 다양한 더쿠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중앙 분수광장에는 7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에어 벌룬이 설치된다.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점에서는 행사 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로윈·캐릭터 풍선 2종을 증정한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캐릭터 풍선을, 자녀 동반 고객에게는 할로윈 에디션 풍선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아울렛 앱을 통해 초대장을 발급 받은 고객은 현장에서 이를 제시하면 츄파춥스 피즈 캔디, 후르텔라 오렌지 스틱 등 달콤한 디저트 3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 주말 및 공휴일 동안 신세계아울렛 베니핏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 장르에서 신세계상품권 5%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월요일 기간 동안 일반 삼성카드 및 신한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사은행사도 추가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10월 야외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기획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들이 부담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로윈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악 소비심리에 지갑 아예 닫힐라…대형마트의 '마지막 보루'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치솟은 물가가 좀처럼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대형마트의 불안감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수익성까지 포기하고 이미 ‘최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행여 소비자들이 지갑을 아예 닫아버린다면 그야말로 한계에 직면하기 때문. 공산품의 줄인상이 현실이 된 최근, 계절상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이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 위축을 막을 마지막 보루로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농산물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물가 장기화에 소비위축 우려 쏟아져28일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된 올해 2분기 90포인트대로 올라섰던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3분기 80포인트대로 급락했다.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소비 지출이 감소하거나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외식비는 2분기 96포인트에서 3분기 84포인트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여행비(99→81포인트) △의류비(93→80포인트) △문화·오락·취미비(94→81포인트)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올해 1분기(외식비 91, 여행비 80, 의류비 88, 문화·오락·취미비 88포인트)에 비교해서도 오히려 낮아진 지수로 올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치솟은 물가와 금리 등 경기침체 영향으로 풀이된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이번 지출의향 하락 속도와 낙폭이 어느 때보다도 커 상승 반전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계속되는 물가상승이 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를 불러오고 일자리와 소득에 타격을 가하며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이끄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이 완성돼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지난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2022년 하반기 국민 소비지출 계획 조사’ 결과에서도 분위기는 같았다. 전경련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7%가 올해 하반기 소비지출을 상반기 대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들은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으로 올해 하반기를 꼽은 이들은 단 4.1%에 그쳤고, 절반에 가까운 46.8%가 내년으로 응답했다. ‘2024년 이후’, ‘기약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중 또한 각각 25.2%, 20.4%에 달해 현재 경기침체에 대한 강한 불안감을 드러냈다.(자료=전경련)◇지갑 닫히면 한계…제철 식품·PB가 ‘마지막 보루’지속되는 물가 급등 속 각종 프로모션으로 소비 진작에 집중해왔던 대형마트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올해 하반기 들어 수익성을 사실상 포기하고 전방위적으로 ‘최저가’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지만, 그나마 이어지던 소비가 끊어지면 매출이 추락하며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하기조차 어렵다. 그야말로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이미 주요 공산품 가격 인상이 현실이 된 최근, 대형마트가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들일 카드는 제철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과 PB 상품이 유일한 상황. 실제로 최근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의 연휴를 겨냥 제철 과일을 최대 50%, 한돈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과일·한돈데이’에 나섰고, 롯데마트 역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절임배추’를 시세 대비 절반 수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전개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PB 상품인 ‘홈플러스시그니처’를 앞세운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 입장에선 소비자들이 쇼핑 자체에 부담을 느껴 손길을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익을 포기하면서도 최저가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는 것 역시 꾸준히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체에서 가격 결정권을 쥔 공산품은 어찌할 수 없더라도, 직접 소싱(구매)하는 신선 등 계절 상품, PB 등에 보다 집중해 소비자가 부담없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게 핵심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 엔데믹 전환 신혼부부 잡아라…롯데百, 올해 마지막 '웨딩페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엔데믹 전환 이후 호황기를 맞은 웨딩 시장과 예비 부부들을 위해 올해 마지막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 예비 신혼부부가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운영 중인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수는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 역시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구매금액 중 해외 명품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이 절반을 넘겼을 정도로 프리미엄 예물 및 혼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을을 테마로 이번 웨딩 페어를 마련했다. 기존보다 상품군을 확장해 더블 마일리지 적립을 진행하고, 웨딩 페어 참여 럭셔리 브랜드 보강 및 롯데웨딩멤버스 신규 고객 프로모션에도 공을 들였다.먼저 더블마일리지 적립 가능한 상품군과 브랜드를 강화했다. ‘웨딩마일리지’는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로, 연 4회에 한해 구매 금액을 2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더블마일리지 프로모션은 1차(9월 30일~10월 3일)와 2차(10월 7~10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이번 웨딩 페어에는 처음으로 골프, 레저, 스포츠 상품군도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최근 MZ세대들이 골프나 캠핑, 러닝 등 외부 액티비티 활동에 적극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존 럭셔리, 가전, 리빙 등에 국한됐던 상품군을 강화했다. 신규 참여 브랜드는 타이틀리스트·말본골프·PXG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 그리고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아웃도어 브랜드 등 총 12개 브랜드이다. 해외 럭셔리 상품군도 참여 브랜드를 강화했다. 기존 쇼메·쇼파드·오메가·IWC 등 럭셔리 워치 및 주얼리 브랜드와 함께 톰포드·발망·지방시 등 26개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새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롯데웨딩멤버스에 신규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여성과 남성패션·뷰티 부문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10% 금액할인(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한 ‘웰컴 쿠폰’ 1회를 증정한다. 지인에게 롯데웨딩멤버스 가입을 가장 많이 홍보한 ‘추천왕’ 5명을 선발해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10만원 지급하며, 지인 추천으로 가입한 신규회원에게도 웨딩마일리지 10만점을 지급한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웨딩 페어는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추면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군이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최신 웨딩 트렌드와 예비 부부들의 수요에 맞춰 상품군과 브랜드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아울렛 화재 참사…현대百그룹 '침통·긴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전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현대백화점(069960)그룹에 침통함과 긴장감이 함께 감돌고 있다. 그룹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지면서 정지선 회장 역시 직접 나서 애도와 사죄의 뜻을 표한 가운데, 향후 화재 원인에 따라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로 숨진 이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27일 오후 화재 현장에 설치됐다. (사진=연합뉴스)◇정지선·김형종 ‘침통함’ 속 현장 지켜 현대백화점그룹은 27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본사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대전 화재 사고 현장에 머무르며 관계 당국의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에 나섰다. 이번 화재 사고로 하청·외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 7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침통함을 일단 뒤로 하고 빠르게 후속 대처에 집중하고 나선 것이다.26일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았던 정 회장 역시 이날 TF팀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사죄을 뜻을 먼저 표한 정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며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고, 향후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화재 사고 현장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검찰과 경찰, 소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6개 기관 관계자 4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1차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현재 2차 합동감식을 이어 진행 중인 상황. 화재 사고 현장 인근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오후 2시부터 조문객도 몰리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 추측성 보도 등 혼선을 막기 위해 가급적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관계 당국에 맡기는 한편, 다른 전국 점포들엔 다시 한 번 현장 안전점검에 충실히 임해달라는 취지의 당부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27일 진행된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오전 감식을 끝내고 현장 감식반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통업 첫 중대재해처벌?…“속단 어려워”침통함 너머로 긴장감도 감추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미 정 회장이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향후 화재 원인 규명에 따라 실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현대백화점그룹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에 돌입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확인된다면 유통업계에선 첫 사례다.화재 원인이 회사가 설치한 건설물·설비 등에 있다면 산업안전보건법은 물론 이에 근거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 비단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화재 사고를 막거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 이 역시 두 관련 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화재 원인이 외부에 있거나 관련 설비들이 설령 정상 작동했더라도, 화재가 발생한 하역장 내 안전·보건 관리가 미흡해 불을 키웠다면 이 역시 산업안전보건법에 더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볼 여지도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이후 하역장에 의류 등 납품할 상품이 담긴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는 지적에서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한 안전조치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합성섬유·면·양모 등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작업을 하는 장소·설비 등은 화재 예방을 위해 적절한 배치 구조로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화재의 근본 원인과 확산 배경 등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정되기 전까지 어떤 것도 속단하기 어렵다”며 “사업주·경영책임자에 요구하는 여러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처벌 대상이 되겠지만, 설비와 교육, 인력 운용 등 사항을 다 지켰는데도 현장 실수로 확인된다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편의점, '도시락 노하우' 담은 반찬 속속…고물가 파고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최근 집에서 밥을 해먹으려는 이른바 ‘홈밥족’이 늘어난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반찬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 상품에 이미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편의점 업계는 소용량·편의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편의점 CU에서 한 고객이 간편식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이마트24는 최근 각각 반찬 간편식 브랜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주책 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1~2인 가구 비중은 61.7%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평균 가구원 수도 2.29명으로 사실상 대부분 가구가 2명 안팎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들은 이같이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최근 고물가로 외식 대신 소용량 반찬을 구매해 집밥을 해먹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데에 주목한 것이다.실제로 CU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김치와 통조림, 밑반찬 등 반찬류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세가 가시화된 3분기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반찬류 매출 신장률을 분기별로 살펴 보면 1분기 9.2%에서 2분기 19.3%로, 3분기에는 무려 24.5%로 늘어났다.이에 CU는 9월부터 반찬 간편식 브랜드 ‘반찬한끼’를 출시, 명란젓·낙지젓·오징어젓 3종을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 계란찜과 멸치볶음, 마늘쫑볶음, 명태회무침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GS25는 6월 반찬 간편식 브랜드 ‘반찬한판’을 론칭해 매콤제육·단짠불고기·비엔나소시지·치즈함박&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21일부터 한 세트당 3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노키친 3찬 세트’를 내놓고, 첫 라인업으로 닭고기태국카레덮밥 3찬·마라고추잡채볶음덮밥 3찬·부대김치볶음덮밥 3찬을 판매 중이다.CU 반찬한끼(각 90g)는 3600원, GS25 반찬한판(160~190g)은 2900원으로 100g당 가격을 따져 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반찬 상품 대비 유사한 수준의 가격대를 보였지만, 소용량으로 포장돼 선보인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최근 3개월 간 반찬 간편식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곳은 단연 독신주택가(36%)와 일반주택가(32%)로 꼽힌 만큼 1~2인 가구에 소용량 전략이 먹혀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각 편의점들은 도시락을 비롯한 프레시푸드(FF) 개발 노하우가 이번 반찬 간편식 브랜드에 십분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CU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들은 탄생 이래 품질 높은 도시락 개발을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 끊임없이 협력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반찬 간편식의 경우 이같은 도시락 개발·생산에서 파생된 상품이라 이미 구축된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빠른 라인업 확대는 물론 가성비 확보, 원재료 확보 및 생산라인 안정화, 폐기 상품 관리 등 부가 비용 부담없이 반찬 간편식 브랜드 운영이 가능한 것도 이 때문이다.반찬 간편식을 통해 원하는 구성대로 편리하게 식탁을 차리겠다는 소비자들 또한 주 공략 대상이다. 식품농촌연구소가 올해 1분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편식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38.9%가 ‘다양하고 새로운 맛을 낸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하며 다양성에 가장 큰 선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GS25 관계자는 “도시락은 직장인을 위한 가성비 상품이라면 반찬 간편식은 가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려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 그랜드 조선 부산, 개관 2주년 기념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조선 부산이 개관 2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그랜드 조선 부산 디럭스룸.(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그랜드 조선 부산은 지난 2020년 10월 7일 오픈해 ‘즐거움의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부산 지역 ‘호캉스’를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 개관 2주년을 맞아 객실 타임 세일을 비롯해 한정판 스위트 패키지, 레스토랑별 미식 프로모션, 온라인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먼저 2주년 당일인 다음달 7일 24시간 동안 정상가 대비 70% 객실 할인 혜택의 타임 세일 ‘웨이 투 셀레브레이트’를 진행한다. 디럭스 오션뷰를 포함해 키즈 디럭스 파셜 오션뷰와 오션뷰 객실을 특별가에 제공한다. 스위트 객실과 다이닝 혜택을 결합한 스위트 패키지 ‘투 이어 저니’도 선보인다. 스위트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과 로열 스위트 객실을 대상으로 각각 식음할인권, 아리아 성인 2인 조식, 와인과 과일, 쿠키로 구성된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다음달 7일부터 선착순 500객실 한정으로 조선 주니어의 캐릭터 비노를 활용해 특별 제작한 쿠션 담요를 제공한다. 레스토랑에서도 한정판 메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모던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능이버섯 누들 진금사찜, 홍콩 수제 딤섬 3종, 북경 오리, 어향소스메로, 트러플 한우 자장면 등 인기 메뉴로 구성한 스페셜 디너 코스 메뉴 ‘인연화합’를 선보인다. 여기에 부르고뉴 와인 명가인 부샤 빼레 에 피스와 부르고뉴와 블루칩 레 파셀레르 드 쏘의 와인 페어링을 선보인다. 조선델리에서도 다음달 7일부터 미니 파운드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 조선델리의 스테디 셀러이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은 레몬, 바닐라, 과일을 가득 넣어 만든 4가지의 조선델리 시그니처 파운드 케이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미니 파운드 기프트 세트를 준비했다. 해당 제품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그랜드 조선 부산 공식 SNS 계정에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차 이벤트로 그랜드 조선 부산의 2주년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면 프리미어 오션뷰 숙박권 1매를,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2차 이벤트로 그랜드 조선 부산의 식음 업장 이용 인증샷을 올리면 팔레드신 디너 코스 또는 아리아 뷔페 식사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구보민 그랜드 조선 부산 총지배인은 “그랜드 조선은 즐거움의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지난 2년간 국내 다양한 여행객들에게 패밀리 호캉스를 비롯해 펫캉스, 아트 호캉스 등 새로운 문화를 주도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호텔로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의 모든 순간이 고객분들의 가장 행복한 추억과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