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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초저가 PB 확대…'굿민흰우유' 선봬
  • 세븐일레븐, 초저가 PB 확대…'굿민흰우유'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Good People)’을 통해 ‘굿민흰우유(900㎖)’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생활 밀착형 상품인 흰우유 역시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중 상품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알뜰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세븐일레븐 모델이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통해 ‘굿민흰우유’를 선보였다.(사진=세븐일레븐)이번 굿민흰우유는 깨끗한 1A원유를 질소 충진 공법으로 담아 신선함을 강조했으며, 유지방을 3.6% 함유해 고소한 맛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굿민흰우유 출시를 기념해 10월 한 달간 롯데카드 구입시 20% 현장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물가 인상이 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굿민을 통해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유는 대표적인 생필품 중 하나로 많은 가정에서 쓰이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초저가 장보기 브랜드 ‘굿민’을 론칭, 합리적인 가격에 ‘계두콩삼(달걀·두부·콩나물·삼겹살)’을 첫 상품으로 선보였다. ‘계두콩삼’은 출시 직후부터 관련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중 삼겹살이 속한 냉동육류 매출은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에는 생활용품 시리즈 마스크, 물티슈, 화장지를 선보이며 굿민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테니스장 개관…"자연 속 휴식"
  •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테니스장 개관…"자연 속 휴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롯데호텔 제주 테니스장.(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제주가 이번에 조성한 야외 정원의 터는 과거 ‘화산 분수쇼’가 펼쳐지던 공간이다.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의 대표 볼거리로 손꼽혔던 화산 분수쇼는 화석연료 및 탄소 유발 감소와 지속가능한 여행 등 ESG 실천을 위해 2017년 말부터 중단됐다. 3630㎡(11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야외 정원은 마치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했으며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야외 정원 입구 쪽에는 가로 20m 길이의 대형 캐노피를 설치해 조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대규모 다이닝 파티를 열 수도 있도록 했다. 곡선 형태의 산책로에는 수경시설인 미러폰드를 비롯해 숲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과 요가 클래스나 음악회 등 작은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했다.롯데호텔 제주 8층 피트니스 클럽 야외에는 테니스장을 오픈했다. 국제 규격의 핑크색 하드코트 2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트 너머로 보이는 제주 바다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며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코트당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2시간 기준 이용료는 투숙객 및 피트니스 회원 10만원, 일반 이용객 20만원이다. 테니스장 이용 시 라켓과 공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롯데호텔 제주는 이번 테니스장 오픈을 기념해 테니스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 ‘엘 코트’ 패키지도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 △테니스장 4인 최대 2시간 △피트니스 클럽 2인 등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7만원부터다. 더 캔버스 조식 2인이 포함된 조식형은 33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 관계자는 “지난 5월 야외 수영장 해온과 더 라운지 앤 바 리뉴얼 오픈에 이어 호텔에서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야외 정원과 테니스장을 오픈했다”며 “자연 속 휴식과 에너지 넘치는 레저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U,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울관광재단 투어 패스 판매
  • CU,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울관광재단 투어 패스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투어 패스를 오는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서울관광재단과 디스커버 서울패스 판매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만 6000여개 CU 전국 가맹점포를 공동 마케팅 거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투어패스.(사진=CU)이번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서울관광재단이 2016년에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로 서울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면세점, 공항 등의 할인 이용이 가능한 자유이용권이다.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는 4대 궁과 종묘, 서울타워N, 롯데월드 어드벤처,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 60여곳이며 공항철도(1회), 서울시티투어 버스, 따릉이 24시간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 공연, 체험, 쇼핑 등 할인도 받을 수 있다.CU에서 판매하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1일권 3만9900원 △2일권 5만5000원 △3일권 7만원 등 3종이다. 전국 모든 CU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프리페이드 형식으로 PIN 코드가 인쇄된 영수증을 받아 디스커버 관광패스 앱에 입력하면 모바일에 QR코드가 생성된다. 구매 고객은 외국인으로 한정되며 내국인은 사용이 불가하다.CU는 다음달 중 제주도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 투어 패스인 제주 올패스도 전국 가맹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및 사용 방법은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동일하며 제주 관광지 약 40여곳을 무료 또는 할인 이용할 수 있다.CU가 외국인 대상 투어 패스 판매에 팔을 걷어붙인 데에는 각 지역의 관광안내센터로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려는 취지인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에 CU를 널리 알리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26만 3986명으로 전년 동기 8만 3005명과 비교해 무려 218% 증가했다. 이중에는 현재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관광객들도 적지 않아 CU는 한국 관광지 홍보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동시에 이들에게 CU 브랜드 마케팅 또한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이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가진 CU가 관광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며 “향후 서울관광재단과 국내외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 9월 항공권 거래 4배 ↑…"호텔·여행패키지 10배 이상"
  • 11번가, 9월 항공권 거래 4배 ↑…"호텔·여행패키지 10배 이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1번가는 8월 3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인 33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에 이어 정부의 추가 방역완화 조치 검토가 공식화되면서 해외여행 인기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11번가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를 진행한다.(사진=11번가)방문 도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비 다양화됐다. 동남아 휴양지는 꾸준히 인기를 끈 가운데 방콕과 뉴욕, 하와이, 로스앤젤레스(LA), 로마, 싱가포르, 취리히 등의 항공권 거래 비중이 높았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 중 2030세대의 비중이 전년 17%에서 올해 41%로 크게 상승했다. 팬데믹 기간 비즈니스 목적의 4050세대 출장객들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던 반면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젊은 고객 층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의 고객 수요도 뜨겁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2배 이상인 1102%,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1배 이상인 1083% 치솟았다.안승희 11번가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및 개인 여행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를 열고 인기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대 15% 할인혜택을 기본 적용하고 카드사 할인쿠폰,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할인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대표 상품으로는 △괌 PIC 리조트 골드카드 에어텔 △하와이 오아후섬·쿠알로아목장 패키지 △이탈리아+스위스 8박 9일 패키지 관광 △방콕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5성) 에어텔 △에어서울 편도 항공권(괌·다낭·나트랑·보라카이) 등이 마련됐다.
토이저러스, 연내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산리오 마켓 3호점 낸다
  • 토이저러스, 연내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산리오 마켓 3호점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토이저러스 산리오 마켓 3호점을 연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청량리점과 김포공항점 토이저러스 매장에 산리오마켓 1·2호점을 오픈한 롯데마트는 이번 3호점과 함께 국내 캐릭터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김포공항점 토이저러스 산리오 마켓.(사진=롯데마트)산리오는 글로벌 캐릭터 전문 기업이자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캐릭터 콘텐츠 및 상품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도 자회사를 운영하며 활발한 마케팅과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MZ세대를 중심으로 마이멜로디, 쿠로미, 헬로키티 등 다양한 라인업의 산리오 캐릭터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팝업 스토어을 통해 산리오 캐릭터 굿즈들을 접할 수 있었을뿐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산리오 마켓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이들 MZ세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운영하는 산리오 마켓에서는 완구, 문구, 디지털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로 산리오 마켓은 1·2호점 오픈 이후 MZ세대의 호응을 얻어내며 토이저러스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토이저러스 청량리점의 경우 산리오 마켓을 오픈한 올해 1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40% 상승하였고, 지난 7월 산리오 마켓을 오픈한 토이저러스 김포공항점은 9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70% 매출이 상승했다.김보경 롯데마트 컬쳐콘텐츠 부문장은 “캐릭터 IP 산업 성장에 발맞춰 키덜트족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산리오 마켓을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 유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컨텐츠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쇼크에 비명…산업계 "내년 전략·계획 수립 엄두도 못 내"(종합)
  • 환율 쇼크에 비명…산업계 "내년 전략·계획 수립 엄두도 못 내"(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신민준 박민 이다원 남궁민관 기자] “하늘길이 뚫리며 기대감이 컸는데 환율 폭등에 다시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항공사 관계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고환율은 우리에게 큰 숙제를 안겨줬습니다.”(반도체업계 관계자)환율 쇼크가 산업계를 강타하는 모양새다. 22일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항공·철강·가전·유통 등 각 업계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환율→가격 경쟁력 상승→수출 호조’라는 통념은 깨진 지 오래다. 원자재를 들여와 완제품을 파는 식으로 우리 수출 구조가 바뀌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및 그에 따른 금리인상 여파에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면서 수출 증가 자체를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고환율이 지속할 경우 가뜩이나 적자를 기록 중인 무역수지는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원자재값 폭등에 고환율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출을 많이 할수록 흑자 폭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업들이 내년도 경영 전략·투자 계획 수립은커녕, 올 4분기 계획도 전면 재수정에 나선 이유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등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를 이어가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한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철강·항공업계 ‘직격탄’…전자·반도체업계도 ‘비상’이미 태풍 힌남노 피해를 고스란히 본 철강업계의 상황은 최악이다. 통상 철강재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로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등 원재료를 구매하는 방식의 ‘내추럴 헤지’로 환율 변동에 대응하고 있지만, 국내 철강재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고환율 방어수단인 ‘해외 판매 비중’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조강(제강공정에서 나온 강철 덩어리) 생산량의 35%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까지는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포스코 측은 포고 있다. 이로 인한 수급난 차질에 환율 방어까지 무너지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철강재 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 압박을 받고 있는 현대제철 상황도 심각하다.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와 조선소, 건설업계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은 어마어마하다.석유화학사들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기초 원료로 쓰이는 납사(나프타)의 수입 가격이 오르는 탓이다. “나프타를 대체할 연료로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비중을 늘리고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사업 다각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업계 관계자)고 하지만, 수익을 온전히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항공사들 상황도 마찬가지다. 리스료와 유류비 등 대부분 고정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지출은 늘어나게 된다. 외화평가손익도 발생해 재무구조 악화도 불가피하다.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2분기 기준 순외화부채가 약 35억달러(약 4조7200억원)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 더 나아가 환율 상승은 해외여행 심리도 위축시킨다. 원화 고정금리 차입 확대 추진, 원화·엔화 등으로의 차입 통화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신통치 않다. 가전·반도체업계의 경우 그간 외화평가이익, 매출 증대 효과 등 고환율 수혜를 입기도 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반전됐다. 높은 환율 변동성에 따른 대외경제 위축은 소비심리를 떨어뜨리고 결국 업황 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이나 반도체 장비 가격 등이 오르면서 환차익은 옛말이 됐다”며 “사실상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가시화할 경우 소비자들은 TV도, 냉장고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원자재 수입 의존이 높은 식음료 업계, 달러를 기준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면세업계 등 유통가 곳곳에서도 신음이 흘러나온다. 음료업체 한 관계자는 “생산 원가 부담은 이중, 삼중으로 올라가는데 수출 이득은 없으니 타 제조업 대비 타격은 훨씬 크다”며 “소비자 가격을 마냥 올리기는 어려우니 영업, 마케팅, 인력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뿐”이라고 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환율 보상 프로모션’ 등 할인 혜택을 통해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면세소비 자체를 줄여버릴 경우 이 역시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장 4분기 전략·계획 전면 재수정…내년 엄두도 못 내” 예전 같으면 기업들은 한창 내년도 경영전략. 투자 및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시점이지만,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우왕좌왕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다 보니 그나마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이익감소 폭을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토로할 정도다. 일단 기업들은 내년 경영전략의 초점을 ‘내실 강화·속도 조절’ 등 보수적으로 맞추고 있다. 고환율과 경기 침체, 이로 인한 업황 둔화 등의 여파를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유연하게 가져가겠다는 얘기다.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장 올 4분기 계획부터 다시 짜고 있다”며 “내년 계획 수립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했다.
2022.09.22 I 이준기 기자
'킹달러' 언제까지…식음료·면세업 "내년은 커녕 당장 연말이 문제"
  • '킹달러' 언제까지…식음료·면세업 "내년은 커녕 당장 연말이 문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범준 기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인데 기축통화인 달러 강세에 금리까지 인상되니 도무지 대응할 방법이 없다. 작년 말 100원에 사오던 원재료를 지금은 120원에 사오는 꼴이다.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만 정부와 소비자 불만을 생각하면 무작정 올릴 수도 없어 답답한 노릇이다.”(A식품업체)“당장의 고환율은 어떻게든 버텨본다고 해도 고금리·고물가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행여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아예 끊긴다면 말 그대로 고사다. 내년 사업계획 수립은 커녕 올해 4분기 사업계획부터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짠내’나는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B면세점)서울 시내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하면서 원자재 수입 의존이 높은 식음료 업계, 달러를 기준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면세업계 등 유통가 곳곳에 ‘곡소리’가 흘러나온다. 한창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할 요즘이지만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비용 절감 외엔 다른 계획을 세울 방도가 없다고 토로한다.특히 식음료 업계는 밀과 대두, 옥수수는 물론 원두까지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수출 비중은 낮아 다른 제조업 대비 달러 강세에 매우 취약하다. 뾰족한 대응 방안이 없다보니 이익감소는 불가피하다. 그나만 이익감소 폭을 줄이는 게 최선의 성과라고 입을 모은다.음료업체 한 관계자는 “달러 강세로 생산 원가 부담은 이중, 삼중으로 올라가는데 수출 이득은 없으니 타 제조업 대비 타격은 훨씬 크다”며 “정부의 압박, 소비자 반발로 소비자 가격을 마냥 올리기는 어려우니 영업, 마케팅, 인력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통상 곡물 등 원재료는 국제 선물가격으로 거래되고 연간 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이제와서 다른 싼 거래처를 찾기도 난처한 상황”이라며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다음 계약에서 오랫 동안 신뢰를 쌓아온 해외 협력사와 가격협상에서 사정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식품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국내 식음료 업계 예외 없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이 곤란한 상황”이라며 “보수적으로 계획을 짜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생산 원가 부담이 없는 유통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에서 자유롭지만 현재 고환율 상황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문제다. 실제로 달러 기준으로 상품을 매매하는 면세점들은 일부 품목이 면세 혜택에도 불구하고 백화점보다 가격이 비싼 ‘역전’ 현상까지 빚어진 마당.면세업계 관계자는 “‘환율 보상 프로모션’ 등 할인 혜택을 통해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면세소비 자체를 줄여버릴 경우 이 역시 무용지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백화점 역시 명품을 비롯한 입점 수입업체들이 고환율을 빌미로 가격을 계속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발걸음 자체가 끊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샤넬·루이비통·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슈즈 단독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5개월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슈즈존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전경.(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1~8월 압구정동 명품관의 명품 뷰틱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 특화 매장을 넘어 슈즈 단독 매장까지 주목을 받는 모양새. 갤러리아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MD개편의 일환으로 이번 럭셔리 슈즈존 리뉴얼을 결정했다.특히 기존 마놀로 블라닉·크리스챤 루부탱·지미추 등으로 구성된 웨스트 3층 명품 슈즈존에 샤넬 슈즈를 비롯해 디올 ·루이비통 슈즈 단독 매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부티크 매장으로 각각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이 지속 신장하며 명품 뷰틱 매출 호조에 견인했다”며 “별도의 명품 슈즈 단독 매장 오픈으로 웨이팅이 분산돼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프레시몰, 유료멤버십 회원 13배 급증…"합리 소비 늘어난 덕"
  • GS프레시몰, 유료멤버십 회원 13배 급증…"합리 소비 늘어난 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프레시몰은 통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라임 멤버십’ 회원 수가 전날(21일) 기준 론칭 초기인 7월 15일 대비 무려 1239%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단순 가격 뿐 아니라 품질과 시간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료 멤버십 회원 역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GS프레시몰은 풀이했다.GS프레시몰의 유료 멤버십 ‘프라임멤버십’.(사진=GS리테일)이번 프라임 멤버십 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과 가치소비 전문 브랜드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월 이용료 3900원을 내면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1만5000원이상 주문 시) △2만8000원 할인 쿠폰팩 지급 △달리살다 상품 최대 60%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GS프레시몰이 회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일반 고객 대비 월 평균 2만1000원, 최대 4만5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할인 혜택을 받는 회원 기준 월 이용료 대비 11배 수준의 이득을 매월 돌려받은 셈이다.GS프레시몰 입장에서는 충성 고객 확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프라임 멤버십 신규 가입 후 재가입하는 비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라임 멤버십 회원의 경우 일반 고객 대비 1회 주문 당 결제 금액이 27.7% 높았고, 월 평균 이용 횟수 또한 2.2배 많은 것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GS프레시몰은 향후 프로모션을 강화해 프라임 멤버십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행사인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매달 개최할 방침이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통해서는 GS프레시몰 베스트 상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규 가입 시 3개월 동안 구독료를 더팝 리워즈로 100% 돌려주는 기존 행사는 지속 연장 운영한다.강선화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 마케팅 부문장 상무는 “최적화 모델로 설계된 프라임 멤버십이 고객 혜택 상승, GS프레시몰의 성장을 견인하는 윈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프라임 멤버십, 신선식품 110% 환불제 등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 온라인 장보기몰의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맛난이 농산물' 할인 판매…태풍 피해 농가와 상생
  • 홈플러스 '맛난이 농산물' 할인 판매…태풍 피해 농가와 상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최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맛난이 농산물’을 오는 28일까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김태은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맛난이 농산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맛난이 농산물’은 모양과 크기가 유통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지만 신선도·맛·영양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정상 상품을 지칭한다. 실제로 홈플러스가 판매 중인 ‘맛난이 무’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반 무 대비 45% 이상 더 판매되기도 했다.홈플러스가 이번에 할인 판매하는 ‘맛난이 농산물’은 앞선 맛난이 무(개·700g~1㎏), 맛난이 작은 양파(망·2㎏), 맛난이 감자(봉·900g) 등 3종으로, 정상가 대비 각각 400원, 800원, 500원 할인해 판매한다. 이중 맛난이 작은 양파는 하루 5000망 한정 판매한다.김태은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고자 이번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점포선 소용량 반찬, 앱으론 간편식…CU, 집밥족 공략 '투트랙'
  • 점포선 소용량 반찬, 앱으론 간편식…CU, 집밥족 공략 '투트랙'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최근 고물가로 늘어난 ‘집밥족’을 겨냥해 오프라인 점포에 반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동시에 모바일 앱 포켓CU에는 가정간편식(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소용량·즉시 구매 중심인 오프라인 채널과 대용량·가격 비교 쇼핑이 이뤄지는 온라인 채널 간 각기 다른 전략을 펼쳐 집밥족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복안이다.CU 반찬 전문 브랜드 ‘반찬한끼’의 첫 상품.(사진=CU)먼저 CU는 반찬 전문 브랜드인 ‘반찬한끼’를 론칭하고,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소용량 반찬 시리즈를 선보인다. 첫 상품으로 밑반찬으로 인기인 명란젓·낙지젓·오징어젓 3종을 내놓는다. 90g 소포장으로 혼자 먹기 좋게 구성했으며 밀폐 보관이 가능한 사각 용기에 담겨 있어 취식 후 보관에도 용이하다.CU는 이번 젓갈 3종 출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계란찜·멸치볶음·마늘쫑볶음·명태회무침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반찬한끼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포켓CU에서는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메인화면에 HMR 전용관인 ‘간편한끼’ 탭을 신설해 온라인 쇼핑 수요에도 대응한다. 간편한끼는 유명 HMR 제조사들의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과 밀키트, 국·탕·찌개류 상품들을 엄선해 고객이 지정한 주소지로 택배 배송한다.전용관 신설을 기념해 이번 달 △브랜드별 최대 20% 할인쿠폰 지급 △첫 상품 구매 시 3000원 할인 쿠폰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 등을 제공하며, 향후 매달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윤승환 BGF리테일 MD는 “1인 가구 증가와 물가 인상으로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맞춰 소포장 반찬을 강화하기 위한 반찬한끼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이와 함께 CU는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됨에 따라 포켓CU에 HMR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식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넓어지는 하늘길에…이커머스·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폭발
  • 넓어지는 하늘길에…이커머스·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폭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 휴가철이 지났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홈쇼핑 업계가 뒤늦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빨라지면서 굳게 닫혔던 외국의 문이 열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국 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PCR(유전자증폭) 검사 조치를 중단되면서 관련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지난달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권 등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이달 항공권 판매량이 8월보다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3일부터 기존 입국 전 PCR 검사 의무 조치를 중단한 데 이어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검사 의무 조치도 중단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 항공권 수요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G마켓은 이달 1~20일 해외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동기대비 2배 이상(135%) 늘어났다. 해외 호텔 매출도 유의미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가 같은 기간 254%로 가장 컸으며 △미주 200% △유럽 12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과 무관하게 해외 여행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여행용 캐리어는 24%, 캐리어 자물쇠는 240%, 멀티어댑터는 31%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여행관련용품 판매도 증가세다.티몬 역시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매출이 46% 증가했다.위메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해외 항공권 판매량이 직전 2주(8월 17~30일)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거리 노선인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나트랑 등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호주 브리즈번 등의 항공권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동남아 휴양지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입국 전 현지 PCR 검사 비용, 확진 시 추가 체류 등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자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서둘러 해외 항공권을 예약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도쿄.(사진=롯데관광개발)특히 홈쇼핑 업계는 현재 단체 패키지 여행만 허용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10월 중하순께 개인 자유여행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단체 패키지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3년 여만에 일제히 일본 여행상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8일 여행 전문 프로그램 ‘트레블 온’을 통해 선보인 일본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이 상담건수 2000여건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추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GS샵도 같은 날 롯데관광개발, 에어서울과 함께 일본 도쿄로 떠나는 도심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했다.CJ온스타일은 지난 19일 일본 오사카·교토 방송을 시작으로 26일 북큐슈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 방송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지난 17~18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를 선보인 데 이어 향후 격주로 1~2회에 걸쳐 일본 단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꾸준히 방송할 계획이다.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어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라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百, 정육 마니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클럽 육학다식' 론칭
  • 현대百, 정육 마니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클럽 육학다식'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은 한우·돼지고기 등 육류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 육학다식’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클럽 육학다식’을 론칭한다.(사진=현대백화점)이번 클럽 육학다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가 운영하는 클럽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정육 전문 모바일 매거진인 ‘미트 매거진’를 열어 국내 우수 축산농가를 소개하고, 소고기 부위별 특징 등 정육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시로 선보인다. 또 클럽 가입 고객만을 위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이고 매주 별도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 가입 가능하다. 가입은 스마트폰 앱으로만 가능하며, H포인트 앱 설치 후 클럽 코너에서 클럽 육학다식을 선택해 가입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현대백화점은 클럽 육학다식 론칭을 기념해 클럽 가입 고객에게 한우 등심(400g) 5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이나 야외 캠핑장에서 고기 구이를 즐기는 식문화가 확대되며 다양한 종류의 정육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클럽 육학다식 고객만을 위한 한우 맡김차림(오마카세)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특별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6년 만에 재소환된 '케로로 빵'…CU, 캐릭터 상품 강화 잰걸음
  • 16년 만에 재소환된 '케로로 빵'…CU, 캐릭터 상품 강화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16년 만에 ‘케로로 빵’을 업계 단독으로 재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포켓몬빵을 시작으로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들이 꾸준한 흥행을 잇고 있는 가운데, CU 역시 ‘쿠키런: 킹덤’, ‘짱구는 못말려’, ‘도구리’에 이어 이번 케로로까지 캐릭터 상품에 공을 기울여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CU 케로로빵.(사진=CU)‘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 종족들의 지구 생활기를 그린 TV 애니메이션이다. 2006년에 케로로 빵이 처음 출시돼 당시 하루 8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편의점 CU는 이같은 인기를 재연하기 위해 케로로 빵 6종을 재출시했다. 케로로 미니땅콩샌드와 푸루루 크림붓세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쿠루루 치즈케익과 도로로 카라멜스콘, 기로로 카스테라와 타마마 딸기샌드를 매주 2종씩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500~2000원이다.해당 상품들에는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82종의 케로로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케로로 빵의 점포별 재고 수량은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의 재고 조회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지난 14일 1차로 판매를 시작한 케로로 빵 2종은 일주일여 만에 18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벌써부터 품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CU가 16년 만에 케로로 빵을 재소환한 데에는 캐릭터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MZ세대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CU가 지난해 10월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해 선보인 쿠키런 빵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넘어섰다. CU가 최근에 선보인 도구리 시리즈도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되며 CU가 올해 선보인 캐릭터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기록했다. 이들 캐릭터 상품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35.5%, 30대 32.8%로 전체 68.3%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의 구매가 압도적이다.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CU는 쿠키런 빵부터 케로로 빵에 이르기까지 MZ세대들의 감성을 공략하는 차별화된 캐릭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신 인기 캐릭터는 물론, 추억의 레트로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가에 '진심'인 홈플러스…"타 마트보다 비싸면 홈플머니로 보상"
  • 최저가에 '진심'인 홈플러스…"타 마트보다 비싸면 홈플머니로 보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현재 시행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홈플러스에 AI 최저가격 제도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걸려있다.(사진=홈플러스)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AI 최저가격’ 제도를 도입해 대형마트 3사의 주요 상품 가격을 비교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AI 최저가격 도입 첫날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 상위 10개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고객 수는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홈플러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저가 보상제’를 추가 도입해 소비자들이 사실상 대형마트 3사 중 최저가로 주요 상품들을 구매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마이홈플러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유, 스낵, 음료, 냉장·냉동식품 등 신선가공, 그로서리 품목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품 1000개를 이마트몰과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그 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하루 최대 적립 한도는 5000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 홈플러스 마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 상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전개해 상품을 최적가에 제공함으로써 고객 부담을 낮추는 대신 혜택을 지속 확대해왔다”며 “물가 방어 최전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인적 고물가에 편의점 앱 찾아나선 소비자들
  • 살인적 고물가에 편의점 앱 찾아나선 소비자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알뜰 쇼핑에 대한 고민이 커진 요즘 소비자들이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앱)에 주목하고 있다.생활필수품이나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간편식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 정보뿐만 아니라 월 이용료를 내면 주로 구매하는 상품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까지 앱을 적극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모양새다.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한 소비자가 도시락과 컵라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편의점 CU가 모바일 앱 ‘포켓CU’의 8월 한 달간 이용자수(MAU)는 350만명으로 지난해말(250만명)보다 100만명이나 늘어났다. MAU 증가세는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MAU는 210만명으로 작년 9월(230만명)에 육박했다.전국에 1만6000여개에 이르는 가맹점포를 가진 CU이지만, 소비자들이 굳이 모바일 앱에 주목하는 데에는 최근 살인적 고물가 영향이 적지 않다. 외식비 급등은 물론 각종 식자재·생필품까지 오르지 않은 상품을 찾기 어려운 요즘 편의점 앱을 통해 각종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하려는 알뜰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기 때문이다.실제로 포켓CU에는 △오전·오후 7~9시 음료·주류 및 간편식 등을 30% 할인하는 ‘친구타임’ △자체브랜드(PB) 득템시리즈 전 상품을 30% 할인하는 ‘물가안정 어게인’ △도시락 전 상품 50% 할인 및 GET커피 1+1 행사 등 이달 진행하는 각종 프로모션을 보기 편하게 요약·정리했다.특히 포켓CU MAU 증가세의 핵심 동력으로 구독 서비스가 꼽힌다. 월1000~4000원 수준의 이용료를 내면 정해진 횟수만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입장에선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단골 구매상품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켓CU의 최근 한 달(8월 20일~9월 19일)간 구독 서비스 이용량은 전년동기대비 80.1%, 이용자수는 72.9%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기품목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간편식으로 구독 서비스 이용량은 95% 급증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으로 이른바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커피 값을 아끼려는 소비자들에 GET커피 구독 서비스 이용량 역시 132.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GS25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GS25의 모바일 앱 ‘나만의냉장고’ 회원 수는 약 1500만명으로 전년말보다 100만명이 늘었다. 이달 MAU는 전년동기대비 234.8%나 급증했다.이 회사도 ‘더팝플러스’라는 이름으로 간편식과 커피 등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달 이용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1%, 136.4% 증가해 구독서비스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GS25 관계자는 “나만의냉장고 앱은 증정품을 앱에 보관하는 핵심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포에서 보관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억5000만건(누적)을 넘어섰다. 증정품을 적기에 알뜰하게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라고 했다.이마트24 모바일 앱의 경우 8월 MAU가 전년동기대비 무려 339.5%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예약구매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모바일 앱 강화를 본격화한 이마트24는 앞선 편의점들과 마찬가지로 구독서비스, 증정품 보관(플러스쿠폰) 등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구독서비스는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초록뱀미디어와 만든 골프예능 '파하하' 방송
  • 롯데홈쇼핑, 초록뱀미디어와 만든 골프예능 '파하하' 방송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공동 제작한 커머스 연계 골프 예능 ‘파하하’를 오는 22일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에서 첫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공동제작한 커머스 연계 골프 예능 ‘파하하’를 방송한다.(사진=롯데홈쇼핑)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파하하는 지난 4월 선보인 뷰티예능 ‘랜선뷰티’에 이은 두 번째 공동제작 콘텐츠로 가을 시즌 골프족 수요를 겨낭해 레슨과 예능, 커머스를 연계해 기획했다. ‘골알못(골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예능인 하하와 42년 구력의 하하 아버지가 출연해 부자 라운딩을 목표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방영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에서는 콘텐츠와 연계한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케이스타에서 방영되며,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동시 방영된다. 익일부터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재방영된다. 총 10부작으로 첫 방송은 하하의 골프 입문 배경을 공개하고, 개그맨 강재준과 정길환 프로골퍼가 함께 골프 레슨을 진행한다. 골프 퀴즈, 라운딩 대비 특강, 리뷰 등 콘텐츠를 비롯해 향후 가수 김종국, 개그맨 지석진, 양세찬 등 유명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초보 골퍼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영 이후 주요 레슨 콘텐츠만 후속 제작해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위드 정길환 골프’ 유튜브에 공개한다. 또 내달부터 롯데홈쇼핑 TV방송과 모바일TV에서는 ‘파하하’와 연계한 셀럽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론칭 방송에 셀럽들이 출연해 브랜드 소개 및 상품 리뷰를 전할 예정이며, 모바일TV는 가상인간 루시, 치어리더 박기량 등이 ‘썸남썸녀 라운딩룩’ 등 골프웨어 스타일링 등을 소개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초록뱀미디어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커머스를 연계한 골프 예능을 제작했다” 며 “기존 골프 예능들의 단순 레슨, 팀별 경쟁 스토리에서 벗어나 초보 골퍼 연예인이 라운딩까지 마스터하는 과정과 합리적인 골프웨어 쇼핑 등을 연계해 가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호수공원에 배민 '배달로봇' 달린다
  • 광교호수공원에 배민 '배달로봇' 달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 광교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여만이다. 실내외 배달로봇 딜리 드라이브가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현행 도로교통법상 배달로봇은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다. 녹지공원법에도 중량 30㎏ 이상의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이번 로봇배달 서비스는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배민 앱을 통해 가게에 가지 않고 배민 로봇으로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만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호수공원 방문객들은 앨리웨이에 입점한 14개 가게 맛집 음식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배달로봇을 통해 편하게 주문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주문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광교호수공원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다. 고객은 주문 접수, 배달로봇 출발, 가게 도착 후 음식 적재, 배달지 도착 등 상황마다 알림톡으로 진행과정을 알 수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광교 앨리웨이 상가 내 14개 가게가 입점했다. 배달 지역은 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및 잔디구역 테이블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운영 시간을 저녁 시간대로 늘리고, 배달 지역도 공원 내 캠핑장 주변 쉼터까지 점차 넓혀간다는 방침이다.배민은 “로봇배달 서비스와 관련 안전과 환경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안전 주행을 위해 대한상의, 경찰청, 수원시청 등 관계 기관과 2년 가까이 준비해왔다.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로봇 1대당 원격 관제 요원과 현장 관제요원 각각 1명씩 투입된다. 또 호수공원 내 쓰레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 처리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서비스 실장은 “근거리 로봇배달은 사장님에게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은 외부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교호수공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공간에서 로봇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해 지속해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다양한 곳에서 구현해왔다.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처음으로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를 구현한 데 이어 2020년 8월부터 수원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내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엔 기존 딜리드라이브에 실내외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가게에서 문 앞까지 배달되는 D2D 로봇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도원 지역농가 협업 가을 신메뉴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 호텔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와 중식당 도원에서 지역 농가와 협업한 가을 신메뉴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플라자 호텔 세븐스퀘어 가을 신메뉴.(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플라자 호텔 셰프들은 그간 지역 농가를 방문해 메뉴 적용 사례 및 재배 시 참고 사항 등을 지원하며 지역 상생에 나서왔다. 이번에는 세븐스퀘어와 도원이 나서 곡성 바우 흑돼지와 정읍 투이네 채소농장, 김제 토마토마농장 등에서 우수 식재료를 선정, 가을 신메뉴를 개발했다. 단순히 메뉴 개발에 그치지 않고 뷔페 스테이션과 메뉴판 등에 해당 농가를 소개해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세븐스퀘어는 약초를 먹여 키운 지리산 흑돼지 뒷다리살 오븐구이,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가 되는 채소인 여린 줄기 콩 베이컨 볶음을 선보인다. 또 특수 토마토를 사용해 스테비아 레플 토마토 메뉴도 개발했다. 지역 농가와 협업 외에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준비했다.중식당 도원은 산해진미로 구성한 가을 특선 코스요리 ‘만추가경’을 마련했다. 총 7가지 요리로 지역 농가 식재료를 활용한 지리산 자연방사 흑돼지와 고급 야채 요리, 광동식 청라 가을 대하, 동해산 수제 건조 통해삼 등을 즐길 수 있다.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가을 신메뉴는 단순히 미식 경험 제공을 넘어 지역 농가와 특급 호텔이 만나 상생을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가를 알리고 협업 프로모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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