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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막바지 코로나 걱정'…다나와, 진단키트·마스크 판매 '껑충'
  • '휴가 막바지 코로나 걱정'…다나와, 진단키트·마스크 판매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8월 휴가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자가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품목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전후 자가진단을 하거나,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사진=다나와)다나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거래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와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61%, 5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기간 코로나 진단키트의 평균 구매 가격은 1만 3902원으로 전주 대비 1953원, 2주 전 대비해선 7584원 증가했다. 이달 초 7000원대 2개입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10개입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평균 구매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그만큼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얘기다.마스크 시장에선 KF94 마스크의 판매량 점유율이 크게 뛰어올라 90%를 넘어섰다. KF94 마스크의 판매량 점유율은 전주 대비 13.9% 증가했으며 7월 마지막 주 대비해서는 30.8% 증가했다. 반면 통기성이 높은 KF-AD 마스크 점유율은 전주 대비 12.2%, 7월 마지막 주 대비 23.7% 감소했다.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상대적으로 비말차단 효과가 뛰어난 KF94에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다나와는 같은 기간 노트북과 모니터 등 판매량도 각각 11%, 13% 증가했는데, 이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실내활동이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현대百 무역센터점, '골프 전문관' 리뉴얼 오픈
  • 현대百 무역센터점, '골프 전문관'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은 26일 무역센터점 6층에 ‘골프 전문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골프 전문관에는 리뉴얼 브랜드 14개와 신규 브랜드 8개를 포함해 총 22개 골프 브랜드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사진=현대백화점)특히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어메이징크리’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마틴골프’ △미국 LA 감성 ‘말본골프’ 등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랑방블랑·V1 등 럭셔리 브랜드와 트루핏·시다스 등 용품 브랜드 라인업도 강화했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지포어는 고급 카메라 ‘라이카’와 컬래버레이션한 상품을, 마스터바니에디션은 람보르기니와 컬래버레이션한 의류 등을 선보인다.브랜드별 자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어뉴골프·왁 등에서는 전상품 10% 할인 프로모션을, 어메이징크리·말본골프·지포어 등 브랜드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포인트 ‘H포인트’ 앱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타이틀리스트 ‘보스턴백’·제이린드버그 ‘트래블백’ 등을, 2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풋조이 ‘골프화’·어메이징크리 ‘각인 네임팩’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고객 대상으로는 파리게이츠·마스터바니에디션에서 제공하는 선바이저 등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트렌디한 골프 브랜드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유튜브 콘텐츠 '세븐스테이지' 임창정 편 공개
  • 세븐일레븐, 유튜브 콘텐츠 '세븐스테이지' 임창정 편 공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감성 라이브 콘서트 ‘세븐스테이지(7-STAGE)’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 ‘임창정 편’을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채널 ‘복세편세’에서 26일 오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감성 라이브 콘서트 ‘세븐스테이지’ 여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가수 임창정 편이 공개된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스테이지는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로, 유명 아티스트가 자신의 대표곡을 자유롭게 부르는 라이브 콘서트다. 전국 곳곳의 아름답고 특색 있는 세븐일레븐 점포가 배경이 돼 진행된다.이번에 공개된 세븐스테이지 여섯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가수 임창정이다. 임창정은 ‘가평마장리점’에서 대표 인기곡인 ‘소주 한 잔’과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불렀다.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며, 임창정 특유의 ‘아재미’를 엿볼 수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배경이 된 세븐일레븐 가평마장리점은 독특한 펜션 형태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드넓은 마당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임창정 편을 공개하며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9일까지 2주 간 세븐스테이지 임창정 편을 시청하고 관람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뱅엔올룹슨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블루투스 스피커 △에어팟3세대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5000원)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최주현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꾸준한 정상급 활약으로 폭넓은 팬층과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한 임창정과 세븐스테이지를 선보여 고객 반응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특별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븐스테이지는 지난달 1일 공개한 ‘원슈타인 편’의 조회수가 120만 회를 돌파했다. 원슈타인 편을 비롯한 전체 다섯 번의 세븐스테이지 에피소드 누적 조회수는 350만회, 평균 조회수는 72만회에 달한다.
"명절선물도 합리적 직구로"…롯데온 '쇼핑여행' 기획전
  • "명절선물도 합리적 직구로"…롯데온 '쇼핑여행' 기획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다음 달 12일 추석 연휴 기간까지 ‘명절 대비 해외직구 쇼핑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온 명절 대비 해외직구 쇼핑여행 기획전.(사진=롯데온)최근 명절 선물을 해외직구로 구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한 기획전이다. 실제로 롯데온의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2주간 해외직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으며 특히 명품 매출이 3배 이상, 건강기능식품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롯데온은 이번 추석에도 해외직구를 통해 합리적으로 명절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명품, 패션 등 선물로 인기있는 해외 직구 상품 500여개를 모아 최대 12% 할인 판매한다.우선 구찌·버버리·생로랑·프라다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 및 잡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구찌 GG마몬트 하프문 호보백을 140만원대에 △생로랑 모노그램 카드케이스를 28만원대에 판매하며, △버버리 자이언트 체크 자카드 울 캐시미어 가디건도 100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센트룸·세노비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1+1’ 혜택으로 선보이고, 비오템·이솝·모로칸오일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김미연 롯데온 해외직구MD는 “이번 추석은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을 위한 선물뿐만 아니라 명절에 고생한 나를 위한 선물 등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맞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해외직구 행사를 통해 명절 선물도 간편하게 쇼핑하고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후 활약에 중고거래 시장도 '방긋'…"안전거래 미리 살펴라"
  • 덕후 활약에 중고거래 시장도 '방긋'…"안전거래 미리 살펴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유통업계에서 덕후를 겨냥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자 중고거래 플랫폼들도 뜻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원하는 상품들의 품귀현상으로 중고거래를 통해 이를 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이같은 소비자 수요를 악용한 사기도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중고나라의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에 ‘포켓몬, 넌 내 거야!’ 게시판에 여전히 수많은 리셀(되팔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사진=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캡쳐)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상단에 아예 ‘포켓몬, 넌 내 거야!’라는 이름의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해당 게시판 월 방문자는 지난 4월 92만1000명에서 지난달 153만명으로 늘며 포켓몬을 향한 덕심의 크기를 반영했다.올해 포켓몬을 비롯한 각종 상품군에서 덕후들의 등장을 주목한 또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취향 중고거래 앱’을 표방하고 나섰다.지난 3월 조사한 번개장터 인기 검색어 ‘톱 10’에는 1위 포켓몬을 비롯해 △주술회전(애니메이션) △앙스타(게임) △방탄소년단(K팝 아이돌) △실바니안(인형) 등 다수의 덕후를 겨냥한 상품이 차지했다.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소위 덕후템들이 중고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중고나라 관계자는 “중고거래는 첫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포켓몬 덕질을 위해 처음 중고거래를 해본 고객이 즐거운 경험을 얻었다면 이를 시작으로 또 다른 중고거래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다만 중고거래가 처음인 이들에겐 안전한 거래를 위한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거래 전 최소한 각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판매자에 대한 정보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특히 중고거래시 플랫폼 내에서 검색부터 결제까지 진행하라고 강조한다. 각 중고거래 플랫폼이 제공하는 자체 메신저는 사기 가능성을 감지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 있어서다. 이를 회피해 다른 연락수단으로 대화를 요구하거나 결제 링크를 통해 해킹을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추가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이에 절대 응하면 안된다. 실제로 사기 판매자들은 ‘구매자가 안전결제 수수료가 빠진 금액만 결제했으므로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을 추가 입금해달라’며 구매자를 속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고거래 중 안전결제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무조건 중고거래 플랫폼 내에서 직접 구매 버튼을 클릭해 결제를 진행해야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덕심 움직이게 하는 환경 조성이 경쟁력"
  • "덕심 움직이게 하는 환경 조성이 경쟁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누구에게나 유독 애착하는 것들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여기서 ‘덕후’의 기질을 발휘할 수 있죠. 완구 시장의 위기 속에서도 토이저러스가 지속성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모든 연령대의 덕후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장.(사진=롯데마트)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본사에서 만난 김경근 토이저러스 팀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가능한 배경으로 덕후의 등장을 꼽았다. 완구 시장이 위기라고 평가할 때 국내 1등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는 이미 새로운 고객층을 주목해 변화를 꾀했다.김 팀장은 “출산율 저하로 국내 완구 시장은 신규 고객이 줄고 있다”며 “또 최근 초등학교 1학년만 되더라도 완구를 가지고 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완구업계가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토이저러스가 일찌감치 저연령층이 아닌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콘텐츠, 즉 캐릭터 상품에 주목한 이유”라고 강조했다.그 시작은 김 팀장의 ‘작은 실험’에서부터 시작됐다. 2011년 롯데마트 입사 전부터 ‘레트로 게임’ 덕후였다는 김 팀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레트로 게임 카페 ‘구닥동’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만난 덕후로부터 첫 실험작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이것이 토이저러스가 아이들을 위한 완구 중심에서 다양한 연령대 덕후들로부터 처음으로 주목을 받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이후 김 팀장은 △날아라 슈퍼보드 △우뢰매 등 추억의 국산 만화영화 주인공 피규어들을 선보여 매번 완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추억의 국산 레트로 게임기 ‘재믹스’를 복각한 ‘재믹스 미니’도 내놓으며 국내 덕후들을 열광케 했다. 더이상 ‘실험’이 아닌 ‘성공 방정식’이 된 셈이다.최근에는 국내 패션돌의 시초인 ‘미미’ 탄생 40주년을 맞아 1980년대 콘셉트의 ‘미미 인형’ 2종을 지난달 말 온라인으로 선공개한 뒤 5분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롯데마트 수원점 토이저러스에 미미월드 40주년 기념 한정 상품이 진열돼 있다.(사진=롯데마트)덕후들을 사로잡기 위한 토이저러스의 노력은 이같은 상품을 넘어 이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김 팀장은 “1~2개 캐릭터 상품이 히트하면 소비자들은 그 상품만 찾는다. 더 중요한 것은 매장 자체가 캐릭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먼저 제안해야 소비자들의 발길을 토이저러스로 돌릴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소위 ‘덕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김 팀장이 꼽은 대표적 공간이 바로 토이저러스의 ‘포켓몬존’과 ‘산리오 마켓’이다. 최근에는 ‘디즈니 샵’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한다.김 팀장은 “상품을 진열·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캐릭터와 관련된 식품완구, 팬시, 게임, 피규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독점 제안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려는 것”이라며 “실제로 청량리점에 산리오 마켓이 문을 연 이후 기존 롯데마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1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다이어리 등 팬시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AK&홍대’ 입구엔 오픈 시간 30분 전인 오전 10시30분께부터 궂은 날씨와 교통대란을 뚫고 온 이들로 이미 ‘오픈런’이 벌어졌다.이곳은 2018년 출점 이후 부진을 거듭했지만 지난해 5월 ‘취향셀렉샵’이라는 테마로 리뉴얼 오픈한 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매장인 ‘애니메이트’ △원피스전문점과 중고 피규어 판매샵, 게이머 전문샵 등으로 구성된 ‘대원미디어’ 등을 입점 시키며 소위 덕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코로나19 팬데믹도, 최근 살인적인 고물가도 덕후들의 덕질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모양새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덕후들의 소비활동이 개인의 취향·취미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덕후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덕후 문화가 형성됐다”며 “미래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덕후 문화를 통해 작은 재미를 찾으려는 것이 그 근본적인 심리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성세대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캐릭터를 통해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이같은 심리를 겨냥한 일종의 ‘향수 마케팅’인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포켓몬빵 매출만 1천억 넘어명실상부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인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42만봉이 팔려나가며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봉을 돌파했다. 포켓몬 빵 제품가격이 1봉당 1500원, 냉장 디저트류는 2000~35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포켓몬빵만으로 SPC삼립이 벌어들인 매출은 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힘입은 SPC삼립은 올해 1·2분기 각각 7248억원, 8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값이 비싼 피규어를 사는 것만이 덕질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저렴한 가격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잔뜩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낸 것”이라고 전했다.AK&홍대점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리뉴얼 오픈 첫 주말에만 무려 1만4000명의 덕후들을 끌어모으며 깜짝 대박을 터뜨렸다.현장에서 만난 AK&홍대 직원은 “인기 만화나 애니메이션 신작이나 인기 캐릭터에 관련된 굿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거나 인기 작가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선다”며 “최근에는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애니메이트에서는 20~30대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아버지는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면서도 아들의 취미를 위해 궂은 날씨에도 지하철을 타고 AK&홍대를 찾았다고 했다. 상기된 표정의 아들은 “원피스랑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옆에서 거들었다.◇日에는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도…규모만 40조원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덕후(오타쿠)들의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해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KOTRA 도쿄무역관은 지난해 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조차 ‘특이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최근 ‘특정한 대상이나 취미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일본 오타구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보고서는 야노경제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일본 오타쿠 시장 ‘톱 3’로 꼽는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분야 소비 규모가 연간 4조엔(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인 덕후를 겨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유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의 취미에 집중할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과시하고 이에 관련된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들이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하며 국내에도 이른바 ‘덕후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사진=세븐일레븐)◇‘생활밀착’ 편의점은 이미 덕후 ‘성지(聖地)’로국내 덕후들의 경제적 파급력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포켓몬빵 외에도 GS25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과 CU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선보인 ‘쿠키런빵’은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지난 6월 17일 출시돼 300만봉 이상, 쿠키런빵은 지난해 10월 4일 출시돼 12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인기 캐릭터들과 결합한 키링(열쇠고리)·플리퍼즈(오뚝이) 등 ‘토이캔디’ 역시 덕후들을 사로잡은 대표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부터 순차 출시한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짱구·산리오)’은 이달 4일 기준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과자 카테고리 대표 스테디셀러인 ‘새우깡’과 ‘포카칩’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크래용신짱 키링캔디’, ‘포켓몬 서프라이즈 키링 캔디’, ‘산리오 플리퍼즈’ 등을 선보인 이마트24는 올해 1~7월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높이 15m의 대형 피카츄를 비롯해 롯데그룹 주요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 17일 동시에 인기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형 행사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리고 나섰다.롯데뿐만이 아니라 신세계그룹,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에 공통된 전략이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전후 △레고 △스타워즈 △월리 △마블 히어로 등 글로벌 캐릭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브레드이발소 △벨리곰 등 국산 캐릭터까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형국이다.서 교수는 “덕후 문화의 특성상 ‘비이성적’ 소비 행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켓몬빵 열풍 당시 발생한 스티커만 취하고 빵을 버린다든가 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캐릭터와 각종 F&B를 컬래버레이션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곰표만 해도 4년 넘게 여러 제품과 컬래버하다가 결국 맥주에서 대박이 나왔듯 다양한 기업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이성적인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소비자 모두 “균형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아기상어 플리퍼즈.(사진=이마트24)
큐텐, 한국 시장 '정조준'…티몬·인터파크 쇼핑 인수 박차
  • 큐텐, 한국 시장 '정조준'…티몬·인터파크 쇼핑 인수 박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업체 큐텐이 국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티몬, 야놀자가 최근 인수한 인터파크의 쇼핑 부문 등 인수를 추진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을 타진하는 모양새다.장윤석 티몬 대표.(사진=티몬)25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분 교환 방식으로 현재 사모펀드가 보유한 티몬 지분을 모두 인수하기로 하고, 다음주 중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티몬의 최대주주는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K)로, 지분율은 81.74% 수준이다. 큐텐은 자사 또는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에서 신주를 발행해 앵커PE와 KKK가 보유한 티몬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현금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분 교환 대상인 두 회사 모두 비상장사인만큼 정확한 거래 규모는 추정이 확인되지 않았다.최근 야놀자 가족이 된 인터파크 역시 큐텐의 인수 대상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말 인터파크를 2940억원에 인수했는데, 주요 사업부문인 여행·엔터테인먼트 부문만 기존 야놀자와 시너지 창출에 활용하고 쇼핑 부문을 큐텐에 매각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야놀자는 올해 관계사 트리플과 인터파크를 합병하는 등 여행에 방점을 찍고 인터파크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으로, 인터파크 내부에서도 쇼핑 부문의 큐텐 매각설이 이미 돌기도 했다. 티몬과 마찬가지로 지분 교환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큐텐을 이끌고 있는 이는 구영배 대표로, 그는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던 중 사내 벤처 형태로 G마켓을 창업한 인물이다. 2008년 인터파크는 G마켓을 이베이에 매각했으며, 당시 구 대표는 최대 10년간 국내 시장에서 이커머스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25, 손흥민 구단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
  • GS25, 손흥민 구단 '토트넘'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토트넘과의 계약을 위해 숱한 국내 유통업체들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만큼, GS25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기간 등은 비공개했다.GS25가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사진=GS25)토트넘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EPL 대표 구단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선수 등도 소속돼 있어 국내외 축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GS25는 올해 하반기 카타르 월드컵 등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붐이 연말까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토트넘과의 이번 공식 라이선스 체결을 추진했다. 실제로 GS25가 최근 2개년(2021년~2022년 8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가 대항전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릴 시 편의점 맥주, 치킨, 간편식 등의 매출이 평시 매출 대비 최대 2배 가량 치솟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으로 GS25는 토트넘과 연계한 다양한 편의점 상품 출시를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토트넘과 컬래버레이션한 상품 기획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축구 경기 등 스포츠를 관람하며 즐겨 먹는 치킨, 간편식 등 총 30여종의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이다. 치킨류 상품의 경우 축구를 직접적으로 연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 중이다. ‘축구공 튀김’, ‘토트넘 플래터’ 등이 대표적이다. 간편식의 경우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잘 살린 ‘건강 간편식’ 중심의 차별화 상품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이 상품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GS25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토트넘 홋스퍼와의 공식 라이선스 체결을 기점으로 전국 1만6000여 GS25 매장을 통해 본격적인 라이선스 상품 프로모션에 돌입한다”며 “스포츠와 연계한 차별화 상품, 행사 등을 선보이는 등 편의점이 스포츠 붐과 건강한 응원 문화를 선도해 가는데 앞장 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 4월 '지구의날' 콘텐츠로 '서울시 좋은빛상' 수상
  • 롯데월드타워, 4월 '지구의날' 콘텐츠로 '서울시 좋은빛상'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시상식에서 롯데월드타워가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분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물산이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송출한 ‘지구의 날’ 콘텐츠.(사진=롯데물산)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좋은빛상’은 인공조명을 통해 빛 공해 없이 서울의 밤 환경을 안전하고 품격 있게 개선한 시민·단체에게 수여된다. 앞서 롯데물산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파괴의 위험성을 알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동식물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한 콘텐츠를 4월 한 달간 송출해, 이번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해당 콘텐츠는 작은 씨앗이 싹을 틔워 깊은 미지의 숲과 강을 이루고, 그것이 모여 하나의 지구가 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푸른 꽃이 가득 펴 바다로 변하고 멸종위기종인 흰수염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았다.한편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는 서예붓 형상을 모티브로 설계돼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를 구현했다. 2만7000여개 LED 조명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응원과 투표 독려 등 공익적인 메시지를 지속 전달하고 있다.
홈플러스 본사 옆 강서점도 '메가푸드마켓'…플래그십 전략 속도
  • 홈플러스 본사 옆 강서점도 '메가푸드마켓'…플래그십 전략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메가푸드마켓’을 앞세워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전략을 전개 중인 홈플러스가 본사 사옥이 소재한 강서점도 새 단장을 마치고 25일 오픈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0호점으로 이름을 올린 강서점은 식품 매장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앵커 테넌트를 입점시키며, 서울 강서구 내 비중이 높은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10호점 가양점.(사진=홈플러스)먼저 강서점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식품매장을 강화하고, 오직 강서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을 확대했다. 전점 평균 대비 20~34세 거주자가 3% 가량 많고, 강서점을 자주 이용하는 프리미엄 고객 비중이 7% 높은 점을 고려해 트렌디하면서도 편안한 쇼핑 공간으로 구성했다.식품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베이커리 ‘몽블랑제’부터 변화를 줬다. 깜빠뉴 등 칼로리는 낮고 식감이 뛰어난 건강빵을 늘리고, 든든하고 간편하게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식사대용 조리빵을 추가 론칭했다. ‘몽스 도넛’ 존도 신설해 다양한 디저트류를 선보인다.신선매장에는 각 시즌별 당도선별 과일과 유명산지 과일을 만나볼 수 있는 과일 팝업샵을 오픈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요리에 품격을 더해 줄 플레이팅 허브 △이색 버섯 등 신선하고 트렌디한 채소를 구비하는 한편,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샐러드 ‘한끼신선’과 식사 대용 편이 샐러드도 구성해 고객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채소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회 요리 코너 △고객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손질해주는 소고기 스테이크 전문 코너 ‘스테이크 하우스’도 선보인다. 또 즉석에서 바로 요리한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푸드 투 고’ 섹션에서는 ‘피자&테판야끼’ 코너가 첫 선을 보인다. 특히 강서점은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매대 높이를 낮춰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고객들이 상품의 위치나 동선 파악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상품은 브랜드·유형별로 모음 진열하고 구역마다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주요 앵커 테넌트로는 1층에 210평 규모로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 브런치와 디저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로컬 맛집 ‘뚜스뚜스’가 입점했고, △국내산 1등급 프리미엄 등심을 사용한 ‘쑝쑝돈까스’ △가래떡을 직접 뽑아 만든 부산 분식 맛집 ‘떡장인방앗간’ △중식 전문점 ‘홍콩반점0410’ 등 브랜드로 새 단장한 푸드코트 ‘더 홈 키친’도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아디다스·폴로 등 유명 브랜드를 모은 패션 편집샵 ‘4TEN’과 ‘ABC마트’ 등을 신규 입점해 고객 경험 개선 및 집객에 힘썼다.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월 24일까지 2개월간 MINI 공식딜러 바바리안모터스와 함께 MINI 팝업스토어도 연다. 다음달 7일까지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포토존을 설치하고 오는 27일과 다음달 3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 전무는 “이전에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리뉴얼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약해 강서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게 됐다”며 “강서점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력 점포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로봇배달' 박차…현대차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아
  • BGF리테일, '로봇배달' 박차…현대차 사내 스타트업과 손잡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 MOBINN, 나이스정보통신과 로봇 배송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향후 편의점 배달 서비스에 로봇 배송을 적용하기 위한 전초 작업으로, 일단 다음달부터 시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BGF리테일.(사진=BGF리테일)먼저 BGF리테일을 포함한 참여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부터 각 사의 역량을 활용해 편의점 로봇 배송 시범 사업에 나선다.BGF리테일은 로봇 배송 상용화 검증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가 되는 한편 점포를 로봇 충전과 보관 장소로 활용하는 거점화 방안도 검토한다. 지급 결제 인프라 시장의 1위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은 배달플랫폼과 MOBINN 서버를 중개하고 이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MOBINN은 로봇을 통한 배달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한다. 로봇 개발사 MOBINN은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육성하는 사내 스타트업으로,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장애물 극복 자율주행 로봇은 기존 배달 로봇과 달리 도심 내 아파트의 높은 계단과 비탈진 보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경사로나 장애물을 이동할 때에도 상시 적재함을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도시락, 즉석원두커피 등의 음식 배달에 적합하다. 또 적재물 자동전달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없어도 로봇이 스스로 내용물을 안전하게 문 앞까지 전달할 수도 있다. 대면 접촉 없이 도착지에 배달 음식을 놓고 가는 최근의 배달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로봇 배송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인근 임직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배송 준비는 인접 점포인 CU남양시티점에서 맡게 된다. 이를 통해 3사는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배달 로봇의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 뒤 추후 멤버십 앱 포켓CU의 배달 주문과 연동하여 편의점 로봇 배송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양재석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리테일테크 전문 기업과 손잡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우주 다녀온 '바나나행성맥주' 판매…'라들러맥주' 공략
  • 이마트24, 우주 다녀온 '바나나행성맥주' 판매…'라들러맥주'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수제맥주 제조업체 더쎄를라잇브루잉이 제조한 ‘바나나행성맥주(캔 500㎖)’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무더위와 함께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과일의 풍미가 첨가된 수제맥주, 이른바 ‘라들러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이마트24 캐릭터 원둥이가 ‘바나나행성맥주’와 함께 우주(성층권)에서 회수되고 있다.(사진=이마트24)라들러 맥주는 레모네이드·소다 등의 소프트 드링크와 밝은 색 라거 맥주의 혼합주로 4~5% 정도의 라거 맥주들보다 알코올 도수가 1.5~3% 정도 낮은 맥주를 지칭한다. 최근 무더워진 날씨 속에 맥주를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과일 향미가 첨가된 이색 라들러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는 5~8월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는데, 이중 라들러 맥주 매출은 107% 증가하며 두각을 드러냈다.이마트24가 선보인 이번 바나나행성맥주 역시 이같은 라들러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으로, 다만 이마트24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일반적인 라들러 맥주보다 알코올 도수가 1.5~3% 정도 높으면서 라들러 맥주와 유사하게 과일의 맛과 향이 나는 수제맥주를 앞세운다는 전략이다.바나나행성맥주는 밀맥주가 주는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운 바디감에 바나나가 주는 향긋함까지 더한 라들러 맥주로, 바나나퓨레도 함유돼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피니시를 선사한다. 손쉬운 음용성으로 밀맥주 애호가뿐만 아니라 입문자 또한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으며, 알코올 도수는 4.7%이다. 이마트24는 바나나행성맥주 판매 시작을 기념해 9월 말까지 4캔을 1만10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24는 에버랜드·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지난달 말부터 ‘482에일(캔 500㎖)’도 판매 중으로, 향후 라들러 맥주와 같은 이색 수제맥주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오원식 이마트24 맥주MD는 “편의점 수제맥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큼한 과일 향미가 첨가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수제맥주를 도입해 고객의 첫 구매를 유도함은 물론 향후 상품의 맛과 품질에 만족한 고객의 재구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게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바나나행성맥주는 앞서 헬륨풍성 비행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갔다가 회수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었던 제품이다.
롯데百,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재개…"음악과 함께 잠실 달려볼까"
  • 롯데百,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재개…"음악과 함께 잠실 달려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됐던 국민 참여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러닝 플랫폼 ‘러너블’ 앱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 한해 참가 접수를 진행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지난 2019년 진행된 롯데백화점 국민 참여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사진=롯데백화점)이번 스타일런은 롯데백화점에서 자체 기획한 국민 참여 마라톤 대회다. 2017년 첫 대회 이후 누적 참여 인원만 1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유통업계의 최대 마라톤 행사로 입지를 다졌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가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가을 3년만에 다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는 10월 2일 역대 최초로 잠실 일대의 도로를 점용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송파구청의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해 잠실 일대의 도로를 러너들만을 위한 전용 구간으로 확정했다. 잠실 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몽촌토성역·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둔촌사거리·올림픽 공원 사거리 등을 돌아오는 7㎞의 단거리 코스와 12㎞의 풀코스로 구성된다. 뚝섬 유원지에서 출발해 5㎞·10㎞ 코스로 진행했던 이전의 스타일런과 대비해 위치 선정에서부터 구간 구성까지 수준을 높여 러너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특히 엔데믹으로 액티브한 활동을 추구하는 수요를 반영해 이번 대회는 ‘음악’을 테마로 삼아 ‘달리기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많은 러너들이 음악을 들으며 뛰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참가자들에게는 스페셜 러닝키트도 지급한다. 컬러감이 돋보이는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스포츠 브랜드 카파와 콜라보한 러닝 티셔츠와 짐색 그리고 헤어밴드·양말·타투 스티커 등 달릴 때 필요한 용품들을 키트에 구성했다. 해당 키트에는 환경의 의미도 담았다. 키트를 담은 포장 패키지는 롯데백화점의 ESG 캠페인인 ‘리얼스’의 테마를 담아 재활용 가능한 종이포장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해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당일 현장에서는 ‘코스 완주’뿐만 아니라 ‘베스트 스타일링’ 등 이색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며, 이후에는 축하공연도 이어진다.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국내의 많은 러닝 대회가 중단되어 러너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대회에 대한 염원이 컸다”며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한 이번 대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스타일런만의 개성을 발전시켜 국내를 대표하는 러닝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통배 찾아다니고, 산·들로 발품…고물가시대, 마트 MD '고군분투'
  • 통통배 찾아다니고, 산·들로 발품…고물가시대, 마트 MD '고군분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살인적 고물가로 전 국민이 시름하는 요즘 대형마트 상품기획자(MD)들의 고군분투가 물가 안정에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유통단계를 줄여 산지에서 직접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는 대형마트의 소싱(구매) 역량은 바로 업체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올해 MD들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보겠다는 각오로 사전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제철 농·수산물까지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꽃게.(사진=이마트)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이달 말 일제히 햇꽃게 기획전을 마련하고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에 돌입했다.지난 20일까지였던 금어기가 끝난 직후인 21일 가장 먼저 햇꽃게 판매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3만원 이상 구입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햇꽃게 판매를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는 100g당 888원이란 가격을 내세웠는데, 이는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저렴한 동시에 이마트 자체로도 7년 만에 가장 저렴한 가격이기도 하다.각 대형마트들은 이번 햇꽃게 기획전을 위해 전국 꽃게 산지에 직접 나서 대규모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노력을 전개했다. 대형마트가 저렴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통상 활용하는 방식인데, 꽃게와 같은 제철 수산물의 경우 이같은 방식을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선박에서 잡는 참치나 고등어와 달리 꽃게는 소위 ‘통통배’ 등 소형선박으로 잡고 제철이 뚜렷해 어획량 예측이 어려워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예년에는 꽃게 대규모 소싱에 나서지 않았지만 올해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회전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는 약 50척의 선박을 섭외, 직거래 네트워크까지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롯데마트 모델들이 서울역점 채소코너에서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홍보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지난 18일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각각 20%, 30% 할인해 선보인 전어 역시 마찬가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규모 소싱은 통상 활용되는 방식이긴 하나, 최근 각 상품별로 가격 변동이 워낙 심하고 산지 상황도 제각각이라 예년 대비 올해 농·축·수산물 MD들이 보다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충북 충주·경북 안동과 문경·전남 나주 등 유명 산지에서 생산한 홍로사과와 나주의 원황배 등도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 경쟁 업체 대비 빠른 지난 18일부터 할인 판매에 돌입했고, 햅쌀 역시 예년 대비 햅쌀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하고 일찍 수확이 가능한 전남 고흥 햅쌀 100톤을 사전 계약하기도 했다.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폭등한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기도 했다. 올해 배추는 재배 비용 상승과 함께 폭염·폭우로 작황이 부진해 작년 대비 50% 가량 가격이 폭등했는데,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작황이 양호했던 대관령 인근 안반데기 배추 120t을 사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채소팀 MD의 노력 끝에 소비자들은 오는 31일까지 시중가격 대비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랭지 배추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높은 위치로 인해 높은 운반비가 발생해 계약이 쉽지는 않았지만, 농가와 사전 대량물량을 계약하며 서로가 윈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1번가, IPO 주관사 선정…"시장 가치 인정받을 것"
  • 11번가, IPO 주관사 선정…"시장 가치 인정받을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커머스 11번가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하형일 11번가 사장.(사진=11번가)이번 주관사 선정과 관련 11번가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더불어 향후 성장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다만 “IPO와 관련해 앞으로의 진행일정 및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11번가는 향후 주관사들과 함께,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및 IPO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을 IPO 시점으로 못박아왔던 11번가는 이번 주관사 선정에 따라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11번가는 지난 3월 하형일 사장 취임 이후 IPO를 위한 전초작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하 사장은 핵심 성장 영역으로 △국내 해외직구 시장을 선도하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경쟁력 강화 △빠른 배송과 선별된 상품으로 고객의 구매경험을 제고하는 직매입 사업 확대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텔레콤-아마존-11번가의 시너지 및 충성고객 확보 △오픈마켓 영역의 탄탄한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화 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1번가의 기업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충분히 인정받는다는 목표다.하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후 구성원들과 처음으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SK페이를 토대로 한 커머스 생태계 확장, 규모있는 매출액 성장을 동반함으로써 체력과 경쟁력을 모두 확보해 11번가의 가치증대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2022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제주 날아간 SSG닷컴, 국내 첫 출하 '블랙사파이어 포도' 들고 왔다
  • 제주 날아간 SSG닷컴, 국내 첫 출하 '블랙사파이어 포도' 들고 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커머스 SSG닷컴이 오는 25일부터 블랙사파이어 포도·샤인머스캣·애플망고·용과(드래곤후르츠) 등 제주도에서 키운 이색 과일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SSG닷컴 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SSG푸드마켓’에서 대표 과일 상품으로 선정,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쓱배송과 새벽배송으로 소비자들의 집까지 신선하게 전달할 계획이다.SSG닷컴에서 판매하는 제주도 이색 과일 4종.(사진=SSG닷컴)이들 이색 과일들은 이름만 봐선 수입과일 같지만 풍부한 일조량과 적당한 바람이 부는 청정 기후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SSG닷컴은 최근 제주도가 아열대 기후로 급격하게 바뀌며 기후에 맞는 다양한 과일 품종을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과일 바이어가 직접 제주도를 찾아 고산농협과 협의를 통해 제주도에서 최근 재배를 시작한 블랙사파이어 포도와 샤인머스캣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SSG닷컴 과일 공급 파트너사 ‘달콤트리’와 함께 3개월간 맛·품질 테스트를 거쳐 최상의 품질에 도달한 제주산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이형욱 SSG닷컴 큐레이션담당 상품개발팀 과일 바이어는 “올 초 새로운 품종 소식을 듣자마자 제주 농가를 직접 찾아가 재배 환경을 꼼꼼히 살폈고 높은 당도를 위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새로운 과일 품종을 발굴하고 농가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고품질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먼저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18~22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주로 미국산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였는데, 국내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2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이 품종을 가져와 12개 농가에서 2800평 규모로 시험 재배 중이다. 제주도에서 키운 블랙사파이어 포도는 비닐하우스가 아닌 유리온실에서 재배해 균일한 품질을 갖췄다. SSG닷컴은 스마트팜에서 재배해 올해 첫 수확한 ‘SSG 제주에서 키운 블랙사파이어(500g·팩)’을 1만2800원에 선보인다.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첫 재배를 시작해 올해부터 2개 농가에서 2000평 규모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SSG닷컴은 제주 샤인머스캣 1호 생산자인 문정엽 생산자 상품을 소개한다. 23년간 터득한 감귤 재배 노하우를 샤인머스캣에 접목했으며. 수확 첫 해임에도 평균 당도 18브릭스 이상의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생산해냈다. ‘SSG 제주에서 키운 샤인머스캣(600g·팩)’을 1만4800원에 판매한다.애플망고는 40여년 전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재배를 시작한 열대과일계의 ‘터줏대감’이다. 재배 지식이 전무했던 희귀품종을 국내에 정착시켜 안정적인 재배에 성공했고 현재 유리온실에서 고품질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김명국 명인이 키운 ‘SSG 제주 애플망고 1입’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유통구조로 중간 마진을 줄인 1만6800원에 소개한다.용과는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과일이지만 제주도 역시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온으로 10여년 전부터 제주 재배를 시작했다. 대중적인 과일이 아니고 수입산보다 가격이 높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뛰어난 품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SSG닷컴은 국내 최초로 용과를 재배한 농가에서 상품을 가져와 ‘SSG 제주에서 키운 용과(500g·팩)’을 9800원에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추캉스' 겨냥 그랜드 클럽 패키지 선봬
  • 그랜드 하얏트 제주, '추캉스' 겨냥 그랜드 클럽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그랜드 클럽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추석 연휴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른바 ‘추캉스족’을 겨냥한 상품이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전경 및 야외 풀데크.(사진=롯데관광개발)이번 패키지는 객실 투숙뿐 아니라 프라이빗 체크인 서비스 및 조식 등 15만6000원 상당(성인 2인 기준)의 ‘그랜드 클럽’ 혜택이 포함돼 있다. 그랜드 클럽은 조식부터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등을 시간대별로 제공한다. 가격은 48만원(세금 별도가)부터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미식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그랜드 클럽’ 혜택만으로도 보다 특별한 추캉스가 가능하다”며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데다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한컬렉션(HAN Collection)의 K패션몰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도심 복합리조트로 렌트카 없이도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바다와 노을,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사계절 온수풀 ‘야외 풀데크’ 이용도 가능하다. 야외 풀데크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공식 홈페이지 및 앱·전화와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예약 시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는 마리나베이샌즈의 ‘컷 싱가포르’, 마카오 윈팰리스 ‘SW 스테이크 하우스’의 총괄셰프를 역임한 벌튼 이 셰프가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웰컴 스낵은 총 27종으로 드림 미니 버거·참다랑어 타르타르·보스턴 랍스터 롤 등 인기 메뉴와 함께 망고 무스·크레페 케이크·바나나 스플릿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있다. 웰컴 드링크는 모엣샹동 샴페인·한라봉 벨리니를 비롯해 와인, 칵테일, 커피, 과일 주스 등 34종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웰컴 스낵과 웰컴 드링크는 각 1개씩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투숙 당 1인 1회, 객실당 최대 2인까지 제공된다. MZ세대들의 인생샷 성지로 각광 받고있는 ‘라운지 38’, ‘스테이크 하우스’ 등 제주 최고층(38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예약 및 투숙 기간은 모두 12월 31일까지다.
"추석선물도 라방으로"…CJ올리브영, 추석 특집 '올영라이브' 진행
  • "추석선물도 라방으로"…CJ올리브영, 추석 특집 '올영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추석을 앞두고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에서 추석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엄선한 추석 선물을 역대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CJ올리브영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사진=CJ올리브영)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고물가와 비대면 선물 수요를 반영해 이날과 오는 31일 총 2회로 편성하고 방송 중 특가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부모님을 위한 기초 화장품 기획세트부터 건강식품, 핸드크림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첫 번째 방송은 온가족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선별해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된다. 부모님 선물로 추천하는 안티에이징 화장품 ‘닥터지 로얄 블랙 스네일’과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 ‘타입 넘버 핸드크림’ 등을 각각 스페셜 기획 세트로 판매한다. 프리미엄 화장품 ‘크리니크 젤·로션’도 ‘1+1’ 구성에 추가 할인을 더해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31일 진행되는 두 번째 방송은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엄선했다. 기초·바디·남성·건강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 세트를 제안한다. 기초 화장품 브랜드 ‘한율’과 프리미엄 남성 브랜드 ‘랩시리즈’, 건강식품 브랜드 ‘세노비스’ 등의 인기 상품을 라이브 시간 동안에만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방송 중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과 라이브 방송만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구성으로 릴레이방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올영라이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퀄리티 높은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뷰티 전문 라이브커머스다. 지난해 연간 시청자 수는 2020년 대비 3.5배, 주문액은 6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한 구매 전환율도 작년 기준 연평균 22%를 넘어서며 한 자릿수인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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