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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00만원 와인에 집·전기차까지…"편의점 초고가 선물, 진짜 팔린다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나란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1000만원대를 훌쩍 넘는 초고가 상품들을 선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초고가 상품으로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편의점의 높아진 상품 공급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나아가 1000만원대 와인과 2000만원대 이동형 주택 등 일부 초고가 상품들은 판매되며 매출에 실제 기여한 사례도 적지 않다.GS25가 추석 선물세트 최고가 상품으로 선보인 로마네꽁띠2017.(사진=GS25)CU는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520종의 상품 중 단연 이목을 끄는 것은 2000만원 안팎 가격대로 선보인 이동형 주택이다. 목조주택 전문기업 연하우징과 손잡고 선보인 이번 이동형 주택은 단층주택 1종(1560만원)과 복층주택 3종(1830만~2265만원)으로 구성됐다. CU는 지난해 추석 이동형 주택을 선보였다가 실제 3채가 판매된 사례에 주목, 올해에도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GS25 역시 이날부터 총 880종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올해 초고가 상품으로는 ‘신의 물방울’,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등 수식어가 따라 붙는 ‘DRC로마네꽁띠2017’로 가격은 79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최고급 샴페인의 대명사인 △돔 페리뇽 P3 1971(2569만원) △돔 페리뇽 P3 1973(2569만원) 등 ‘돔 페리뇽’ 4종, ‘샤또마고’ 등 9종의 와인으로 구성된 △2006 빈티지 컬렉션(2550만원) △2007 빈티지 컬렉션(2450만원)을 함께 선보인다.통상 유명 와인은 재고를 찾기 쉽지 않아 ‘웃돈’을 얹어서라도 구매하려는 마니아 소비자들이 있는 만큼, 실제 GS25를 통해 초고가 와인을 구매한 사례는 적지 않다. 실제로 올해 설 명절 GS25가 선보였던 ‘평론가 100점와인 6종 기획세트(1000만원)’를 포함해 △2002 빈티지 기획세트(590만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2(193만원) △샤또 라뚜르 2002(161만원) △샤또 오브리옹 2002 (133만원) 등 와인은 실제 모두 판매됐다.CU 추석 선물세트 이동형 주택.(사진=CU)이마트24는 ‘포트로 초소형 전기트럭’ 2종과 ‘마사다 전기차 3종’을 추석 선물로 판매한다. 전기트럭은 1000만원, 전기차는 3700만~3800만원으로 보조금 적용시 각각 900만원대, 1400만~17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전기바이크, 전기 자전거, 전동퀵보드 등도 함께 선보였는데, 전기바이크의 경우 보조금 적용시 170만~2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이외 세븐일레븐은 △홈트레이닝족을 위한 ‘아이러너 Z3 런닝머신(149만원)’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펫 선물세트 △재테크를 위한 ‘순금 골드바(시세가·8월 19일까지 한정 판매)’, ‘순금 골프공(시세가·8월 19일까지 한정 판매)’ 등을 이색 상품으로 내세웠다.편의점 업계는 초고가 상품을 선보이는 배경으로 실제 판매 실적보다는 이를 통해 얻는 마케팅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상품을 선보이면서 ‘편의점은 생필품만 판다’, ‘선물세트는 품질이 떨어질 것이다’ 등 인식들이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과거에는 이런 상품들을 팔고 싶어도 소싱 경쟁력이 떨어져 팔지 못했다면, 최근에는 유통업계를 주도하는 채널로 거듭나면서 초고가 상품도 편의점에서 팔릴 것 같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즉 이만큼 편의점이 성장했다는 것 또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 등 추석선물 예약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추석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세트 40여종을 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이 추석을 맞아 선보이는 ‘마스터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사진=인터컨티넨탈)먼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정 목장에서 동물 복지를 실천해 키운 친환경 한우로 구성된 최고급 우월한우에 다양한 식재료들을 함께 구성한 한우 세트를 선보인다. △최고급 안심과 벨루가 캐비아, 가을 자연송이, 생 트러플을 함께 구성한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300만원)’ △다채로운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우월한우 프리미엄 12종 세트(150만원)’ △안심, 등심, 채끝과 당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살아있는 랍스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우월한우 스테이크와 랍스터(78만원)’ 등이 대펴 상품이다.최상급 재료만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준비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120만원)’은 국내산 재료를 이용한 굴비구이와 산적, 육전, 도미전 등 10가지의 차례음식으로 구성됐다. 또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고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최고의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65만원)’ △청정 완도의 5년산 전복을 이용해 하코네의 독자적인 조리법과 비법 간장을 이용해 만든 ‘하코네 전복장 세트(60만원)’ 등 완조리 메뉴도 판매한다. 소믈리에가 추석 선물로 추천하는 와인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된 6가지의 와인으로 구성된 ‘부르고뉴 부샤 페레 에 피스 프리미에 크뤼 세트(120만원)’ △칠레의 아이코닉 와인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3종류의 빈티지 와인을 담은 ‘칠레 타이타 와인 세트 (150만원)’는 한정 판매한다.
- '짠테크' 여왕의 알뜰 장보기…"매주 목요일 대형마트 가세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 개점시간을 20여분 앞둔 서울 강서구 한 대형마트에 때 아닌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기 전 대기)’이 벌어졌다. 혹시 ‘대박 상품’이라도 나왔나 궁금해서 마트 직원에 물으니 이날부터 열리는 대형마트 할인행사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통상 주말을 앞둔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는 마트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니 그제서야 대기 중인 손님들의 손에 쥐어있던 전단지가 떠올랐다.같은 날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적한 골목 상가에서도 왁자지껄 한 소리로 가득했다. 이곳 상가 건물에 자리한 리퍼브(리퍼) 마트에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 동네 주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들어 필요한 제품들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 평소 이곳에서 생활필수품을 종종 구매한다는 40대 주부 A씨는 “예전엔 재미삼아 한 번씩 방문하곤 했는데 요즘엔 물가가 너무 비싸 매일 리퍼마트를 찾는다”며 “박스가 훼손돼 가격은 절반 수준이지만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물티슈나 세제, 목욕용품을 자주 둘러본다. 요즘에는 식료품 가격도 많이 올라 유통기한이 임박한 밀키트 제품도 저녁거리로 사가곤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최저가 행사 안내문이 내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물가에 좀 더 값싸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치열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짠테크(짜다+재테크)’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앞선 소비자들처럼 자신의 소비 패턴과 주변의 유통채널들을 잘 살피면 의외로 ‘알뜰쇼핑’을 누릴 기회는 많다고 유통업계는 조언한다.◇텅빈 장바구니 채우기…‘전단지’를 보라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소비 품목별로 한시적으로 할당관세 0% 적용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을 펼치는가 하면 ‘농할갑시다’·‘수산대전’과 같은 할인쿠폰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각 대형마트가 매주 목요일께 발간하는 전단지에는 바로 이같은 정책을 반영한 구체적인 할인 행사 내용이 담겨 있다. 대형마트별로 유동적으로 시행하는 자체 할인 행사도 파악할 수 있어 알뜰쇼핑에 매우 유용하다.최근 대표적인 대형마트 할인 품목으로는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미국·캐나다·호주산 삼겹살·목심 △부가가치세 면제로 10% 안팎 저렴하게 판매 중인 김치와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 등이 있다. 채소·과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이른바 ‘못난이’ 제품을 노려볼 만 하다. 일반 채소·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어 팔지 않던 제품들을 최근 각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목표로 선보이고 나선 덕분이다.국산 농·축·수산물을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할갑시다·수산대전 할인 기획전, 각 대형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은 품목과 할인폭·시기 등이 매주 유동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전단지를 특히 잘 살필 필요가 있다.◇‘초 가성비’ PB 전성시대대형마트와 편의점 PB 제품은 이미 짠테크 대표 구매목록이다.최근 이마트가 ‘노브랜드’의 25개 주요 제품을 NB(제조사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본 결과 평균 46% 저렴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NB 대비 가장 싼 PB 제품은 생수(66% 저렴)가 꼽혔고, 대표 장바구니 제품인 김치(48%), 우유(43%), 콩나물(31%), 물티슈 캡형(54%) 등도 반값 수준이었다.홈플러스는 ‘물가안정 365’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PB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6개월 간 ‘국산콩 두부(300g·2EA)’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26% 급증했다. 국산 콩나물(445%)과 생수(250%), 우유(65%)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이 급증한 PB로 자리했다.대형마트를 방문할 여유가 없다면 편의점에서도 PB 상품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이마트24가 초저가 가성비 전략을 앞세운 ‘민생 시리즈’를 내놓은 이후 CU는 ‘득템 시리즈’, 세븐일레븐은 ‘굿민’을 내놓으며 경쟁에 나섰다. GS25는 GS더프레시(GS슈퍼마켓)의 ‘리얼프라이스’를 도입했다. 라면이나 즉석밥 등 가공식품은 물론 삼겹살·두부·계란·콩나물 등 식료품에 물티슈·키친타월 등 생필품까지 품목도 다양하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시민이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런치플레이션’ 편의점 구독으로 해결김밥 한 줄에 3000원, 자장면 한 그릇도 6000원을 넘는 외식비 등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직장인들에게는 큰 고민이다. 점심값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노력은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편도족들은 편의점의 ‘구독 서비스’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더욱 식비를 아낄 수 있다.GS25의 구독 서비스 중 하나인 ‘더팝플러스한끼플러스’로 예를 들면 월 구독료 3990원을 내면 GS25의 프레시푸드(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베이커리 PB 브레디크, 요리·반찬 등 주요 먹거리 상품을 월 15개까지 20% 할인받을 수 있다. CU의 경우 구독 서비스를 적용 중인 제품 카테고리만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20여종에 이른다. 평소 본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잘 골라 활용하면 좋다.저녁 식사 또는 간식거리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라스트오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편의점 4사는 모두 스타트업 미로가 2018년 말 선보인 애플리케이션 라스트오더와 제휴를 맺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등 간편식을 ‘반 값’ 수준에 판매하고 있다. 라스트오더에 등록된 편의점만 전국 4만여개에 이르는데, 마감을 앞두고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10~30%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음식점들도 전국 3000여개가 등록돼 있어 함께 이용해 볼 만 하다.◇박스 ‘그 까이꺼 뭐’…리퍼 생필품이 떴다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소비자들은 이커머스에서 조금만 손품을 팔아도 저렴하게 쇼핑을 즐길 기회가 있다. 특히 최근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이나 리퍼·중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이커머스 ‘티몬’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티몬 고객 787명 중 512명(65%)이 ‘유통기한 임박제품 또는 리퍼·중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티몬은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박스훼손이나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 등 다양한 이유로 정상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MD들이 엄선해 선보이는 ‘알뜰쇼핑’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매출이 해당 기획관을 처음 리뉴얼해 선보인 4월 대비 무려 8배나 증가했다고 한다.SSG닷컴은 ‘리퍼브마켓’이란 이름으로 리퍼 또는 중고 생필품과 스포츠 용품, 가전·디지털 제품을 10% 안팎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위메프도 대형가전·노트북 카테고리 내 ‘‘중고·리퍼·반품·전시’ 상품 카테고리를 별도 상시 운영 중이기도 하다. 쿠팡은 별도의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을 통해 리퍼·중고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제품을 검색할 때 필터를 통해 상품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며 팁을 전했다. 상품상태에서 △새 상품 △박스훼손 △재포장 △반품 △중고 등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으며, 통상 상품 상태에 따라 새 상품 대비 10% 안팎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TV홈쇼핑 업체인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해 9월부터 ‘리퍼관’을 선보여 △가전 △가구 △패션잡화 △생활·주방 △유아동 △TV상품 등을 두 자릿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 중으로, 이중 가전·가구가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 셀러에게 판로 열어주니, 거래액 '껑충'…이커머스 상생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상생’에 방점을 찍고 셀러(판매자) 발굴·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에 더욱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값싸면서도 품질 좋은 셀러들의 제품을 확보하려는 노력인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지 못해 시름하는 중소 셀러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전략이다.SSG닷컴 쓱배송.(사진=SSG닷컴)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서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중소 셀러들과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 및 프로그램들을 속속 내놓으며 우수 셀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먼저 롯데온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손잡고 연말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보유한 셀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 셀러들에겐 20% 할인 쿠폰 혜택과 관련 금액 지원 및 상품 인지도 향상을 위한 배너 광고 제작·노출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롯데온은 8월 한 달간 우수 신규 셀러에게 광고 지원금 10만원 등을 지원하는 입점 프로모션도 전개한다.최근 금리와 인금, 물가가 모두 가파르게 오르며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셀러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롯데온 입장에서는 셀러 수 확대를 통한 제품 구색을 늘려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 함께 담겼다. 실제로 지난 5월 입점한 신규 셀러 ‘덕만형제식품’은 7월 지원 사업에 참여해 한 달만에 단품 매출 1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SSG닷컴 역시 ‘랜더쓱데이’, ‘스마일클럽 전용딜’ 등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중소 셀러들의 상품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상생 노력을 전개 중이다. 또 중소 셀러들과 전략 상품을 함께 개발하거나 매년 반기당 1회 대형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협력 사례를 늘리고 있다. 그 결과 SSG닷컴 법인 출범 당시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입점 셀러는 3배 늘었고, 전체 거래액 역시 10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신선식품 셀러들의 수는 40% 늘었는데, 전체 거래액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 120% 늘어 각 셀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표 사례로 신선식품 셀러인 ‘다농이네’는 올해 상반기 기준 거래액이 3년 전 대비 17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쿠팡의 경우 ‘힘내요 대한민국’ 등을 통해 지역 상생사업을 적극 전개 중인데, 지난해 지역 셀러들의 매출이 2019년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과 제주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310%, 349% 매출이 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대표는 “쿠팡은 거래업체 80% 이상이 중소상공인인데,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셀러 유치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들도 속속 열린다. G마켓과 옥션은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 셀러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인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지난달 오픈했다. 소비자들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전 카테고리에서 지역 셀러들의 우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고, 이들 셀러들은 온라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는 셈이다.티몬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개월 간 지역 소상공인 기획전을 전개한다. 박성호 티몬 제휴전략본부장은 “우수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판로확대와 마케팅, 홍보가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