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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거리두기도 풀리자…국내·외 가리지 않고 "떠나자"
  • 날씨도, 거리두기도 풀리자…국내·외 가리지 않고 "떠나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그간 닫혔던 여행 길이 열리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 수요가 폭증하는 모양새다. 여행상품을 다루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역시 해외 또는 국내 여행 상품들을 쏟아내며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G마켓·옥션이 분석한 해외여행 관련 상품 판매 현황.(사진=G마켓)13일 G마켓·옥션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한 달간 해외여행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해외 항공권 판매는 876% 신장하며 무려 9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현지투어 상품 판매 역시 781% 신장하며 8배 이상 늘었다.그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보상 심리가 적극 반영된 결과다. 특히 펜데믹 와중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미뤄왔던 신혼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실제로 지역별 해외항공권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0위권 안에 절반이 넘는 6곳이 비행시간 6시간을 넘기는 장거리 여행지들로 구성됐다. 1~3위를 차지한 캄보디아와 미국 로스엔젤레스, 하와이를 비롯해 5위 방콕과 6위 밴쿠버 9위 토론토 등이 장거리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3위에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등 가까운 주변 국가가 자리했고, 10위권 안에 비행시간 6시간 이상인 여행지는 5위 방콕이 유일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벼르고 벼른 해외여행인만큼 준비 과정도 철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월 한 달간 판매된 항공권 예매의 지정 출발일을 분석한 결과, 3월부터 8월까지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면서 예매 후 최대 5개월까지 준비 기간을 갖고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동기의 경우 예매 후 약 한·두달 이내 떠나는 비중이 절반(54%)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 폭증에 표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일단 국내로 눈을 돌리는 고객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호텔·리조트 등 국내 숙박 예약이 전월 동기 대비 8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는 96.6%, 전남 92%, 경남 90%, 서울 53.4% 등으로 완연한 봄 날씨와 봄꽃을 즐기려는 지방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의 프로모션 전쟁도 치열하다. 인터파크투어는 다음달 8일까지 △웰리힐리파크 △용평리조트 △한화리조트 경주 등 다양한 테마의 숙소를 특가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신라스테이와 연계한 ‘인터파크X신라스테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3만여개의 국내 숙박 상품을 대상으로 다음달 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숙박비 7만원 초과시 ‘3만원 할인쿠폰’, 그 이하시 ‘2만원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오는 17일까지 ‘웨딩페어’를 열고 결혼 준비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모아 선보이는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신혼여행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하와이, 괌, 사이판 등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와 스웨덴&덴마크, 터키&그리스 등 유럽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제주 그랜드하얏트, 롯데호텔 제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 국내 신혼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국내 숙박상품도 판매한다.
'싸지만 맛있다'…홈플러스, 발포주 매출 한 달만 4배 '껑충'
  • '싸지만 맛있다'…홈플러스, 발포주 매출 한 달만 4배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단독 론칭한 발포주 2종 △산타 마리아(스페인) △9스트리트(네덜란드)가 맥주·발포주 품목에서 각각 1·2위에 등극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모델이 발포주 산타마리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발포주만이 가진 독특한 맛과 혼술 트렌드를 반영한 높은 가성비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라거 스타일로 주조해 부드러움과 상쾌함을 구현해 맥주 본고장인 ‘유럽의 맛’을 느끼게 했다. 감성을 담은 디자인까지 더하며 ‘사진이 잘 받는 발포주’로도 입소문이 났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홈플러스의 맥주·발포주 품목 역시 지난달에만 매출이 전년 대비 386% 상승하며 약 4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홈플러스가 단독 론칭한 수입 발포주 산타 마리아와 9스트리트가 나란히 판매 개수 1·2위에 등극하며 활약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산타 마리아는 라거 스타일의 스페인산 발포주로, 묵직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론칭 한 달 여 만에 초도 물량 17만캔 완판을 기록하며 조기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지난 1월 재입고 이후 현재까지 매월 5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9스트리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9번가의 감성을 담은 발포주로, 상쾌한 맛으로 인기를 끌며 매월 5만개 이상이 팔리고 있다.산타 마리아와 9스트리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서 1000원(캔·500㎖)에 판매한다.장윤성 홈플러스 PBGS식품팀장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단돈 1000원의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발포주의 인기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며 “캠핑, 나들이 시즌을 맞아 발포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갖춘 다양한 발포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발포주는 맥주의 맛과 알코올 도수에는 별 차이는 없지만 원료인 맥아의 비중은 낮은 술이다. 맥아 함량이 10% 미만이라 기타 주류로 분류돼 주세 역시 맥주(72%)의 절반 수준인 30%다. 맥주의 맛과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만큼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발포주 시장은 약 3600억원 규모로, 2019년 대비 24%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데이엔 블랙푸드 '불티'… GS25, 닭강정·파스타 선봬
  • 블랙데이엔 블랙푸드 '불티'… GS25, 닭강정·파스타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4월 14일 이른바 ‘블랙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블랙푸드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GS25는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블랙푸트 이색 간편식을 선보이며 블랙데이를 즐기려는 이들을 겨냥하고 나섰다.GS25가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새로 선보인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과 오징어 먹물 파스타.(사진=GS25)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최근 3년간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매출을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짜장라면 등 블랙푸드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매출이 가장 크게 뛴 짜장라면은 36.7% 신장했고 짜장컵밥 25.7%, 짜장소스(3분짜장 등) 매출도 20.8% 동반 성장했다. 같은 기간 짜장 메뉴의 단짝 반찬인 단무지 매출은 무려 1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디저트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흑맥주, 초코케이크 매출이 각각 32.5%, 28.5% 신장했는데, 이는 각 카테고리의 평균 매출 신장률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GS25는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던’ 블랙데이 기존 개념이 검은 색 먹거리를 찾아 즐기는 날로 점차 변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블랙푸드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GS25는 이날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 △오징어 먹물 파스타 등 이색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트러플향 블랙 닭강정’은 오징어 먹물을 넣어 만든 까만 튀김 옷을 입힌 상품이다. 트러플향 오일을 넣어 고급스런 풍미를 살린 점도 특징이다. 부메뉴로 쌀 튀밥이 동봉됐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오징어 먹물로 만든 특제 블랙 소스가 활용된 상품이다. 갑오징어, 새우, 날치알 등 해산물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고급 메뉴로 출시했다. 고다슬 GS리테일 프레시푸드 담당 MD는 “블랙데이를 즈음해 블랙푸드 매출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기반해 블랙 푸드 간편식을 특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맛은 물론 재미를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먹거리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블랙데이를 맞아 특별 기획한 ‘신장개업 GS프레시 반점’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중화요리 밀키트, 짜장라면, 김, 미역, 간장, 초콜릿 등 무려 200여종이 행사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1+1, 초특가 할인 등 파격 행사로 선보인다.
롯데호텔,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 대상' 2년 연속 수상
  • 롯데호텔,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 대상' 2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은 자사 산하 교육기관 ‘서비스 아카데미’가 ‘2022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Korea HRD Award)’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신인협(가운데) 롯데호텔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 12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한 후 엄준하(왼쪽) 한국 HRD 협회장, 김영헌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호텔)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국내 유일한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상으로, 이에 이바지한 기관 및 교육 관련 종사자 등에게 수여한다. 한국 HRD협회와 월간 HRD가 주최하며 1995년 제정됐다.2015년에 설립된 서비스 아카데미는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 도모를 목표로 하는 롯데호텔 산하 교육 기관이다. 지난 40여 년간 호텔 업계를 선도한 롯데호텔의 서비스 역량을 집대성했으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 전문 강사진, 교육 시설 등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췄다.이번 수상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2년 연속 수상의 성과이기도 하다. 먼저 서비스 아카데미는 객실, 식음 실습장 등 호텔 시설을 구현해낸 강의장을 갖추고 80여명의 전문 사내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서비스 전문 인력이 강의하는 호텔 직무 교육부터 글로벌 인재 교육 과정, 사내 리포터 양성 과정 등 200개 이상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비대면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임직원 역량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해외 체인호텔 임직원들에게도 동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서 서비스 인적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외부 교육을 확대한 점도 돋보인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취약 계층에게 취업 전 직무 경험을 통해 역량 및 경력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타 기업 교육까지 확대하는 등 서비스 사관학교라 불릴 정도로 국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전문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안세진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교육의 효율과 효과성을 극대화할 방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한 결과가 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롯데호텔 구성원들과 서비스 업계 종사자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케어 컴퍼니(Care Company)’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 안에 은행'…GS더프레시, 업계 최초 디지털혁신점포 오픈
  • '슈퍼 안에 은행'…GS더프레시, 업계 최초 디지털혁신점포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GS THE FRESH)가 업계 최초로 광진화양점을 디지털혁신점포 1호점으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 상권 중심에 위치한 이 광진화양점을 신한은행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혁신점포로 탈바꿈한 것으로, 슈퍼마켓 내에서 최첨단 설비를 통해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GS더프레시 디지털혁신점포 광진화양점.(사진=GS리테일)우선 기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보다 고도화된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가 설치됐다. 점포 내 서비스 공간에서 들어서면 로봇 컨시어지가 고객을 맞아 안내 및 QR코드를 통한 이벤트 공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데스크를 이용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은행 직원과 화상 상담으로 예금·적금·대출 등 영업 창구 업무의 80% 이상 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은행 점포 방문이 필요했던 체크·보안·OTP카드 재발급·통장 이월 등의 업무를 365일, 24시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광진화양점은 20~30대 고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형 상권과 배후지 거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밀착형 상권을 함께 갖추고 있지만 점포 인근 반경 500m 내 시중 은행의 영업점이 없어, 이번 디지털혁신점포 오픈으로 쇼핑은 물론 은행업무까지 고객 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초기 신한은행 컨시어지 전담직원이 상주해 이용에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천인호 GS더프레시 영업부문장 상무는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은 슈퍼마켓과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지역 밀착형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모델점이 될 것”이라며 “GS리테일은 고객분에게 논스톱 장보기와 금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해 10월 편의점 GS25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고한읍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점포는 은행 업무 시간보다 4시간 확대 운영으로 퇴근 후 여유 있게 대면 상담이 가능해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어르신 고객 '디지털 난민' 만들 순 없죠"…위기서 빛난 NS쇼핑북
  • "어르신 고객 '디지털 난민' 만들 순 없죠"…위기서 빛난 NS쇼핑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온라인 쇼핑 강화에 공을 들일 때 반대로 오프라인 카탈로그(이하 쇼핑북) 강화에 팔을 걷어붙인 기업이 있다. 바로 NS홈쇼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쇼핑북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을 집어든 여타 경쟁 홈쇼핑과 달리 NS쇼핑북을 TV·온라인과 함께 핵심 3대 사업축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대내외 우려는 적지 않았지만 “고객의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하자”는 뚝심의 결과 NS쇼핑북은 자타공인 국내 1등 쇼핑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용만 NS홈쇼핑 SB사업본부장(상무). (사진=NS홈쇼핑)“유통 시장이 모두 온라인으로 간다고 해서 우리 역시 쇼핑북을 접는다면 모바일이 어려운 NS쇼핑북 고객들은 어떻게 될까요. NS쇼핑북은 행여 ‘디지털 난민’이 될지 모를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 역할을 이어갈 겁니다.”12일 경기도 성남 NS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김용만 SB사업본부장(상무)은 NS쇼핑북이 가진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같이 운을 띄웠다. SB사업본부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쇼핑북(Shopping Book) 사업을 맡고 있으며 사내 다른 주요 사업축인 TV·온라인과 별개로 쇼핑북 전담 MD들을 배치해 자체 카탈로그 상품을 발굴하고 마케팅·판매까지 전개한다. 김 본부장이 ‘디지털 난민’을 언급한 것은 다름 아니라 실제 NS쇼핑북을 이용하는 고객의 평균 연령이 63세에 이르기 때문이다. 대다수 홈쇼핑 업체들이 쇼핑북 사업을 접고 온라인 쇼핑 강화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지만 NS홈쇼핑은 이들 어르신 고객들의 신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홈쇼핑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떠오른 2017~2018년 대부분 쇼핑북 발행을 중단했고 그나마 쇼핑북 사업을 잇고 있는 롯데홈쇼핑 역시 현재 최소 수준만 발행하고 있다. 오히려 NS홈쇼핑은 과감한 투자에 나서며 반대의 길을 선택했다. 이날 김 본부장과 함께 자리한 김한식 SB마케팅팀장은 “2016년 쇼핑북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던 중 고객의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자며 ‘플랜Z’에 돌입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경쟁사들은 합리와 효율을 따져 인력 등 운영을 TV·온라인과 통합하는 등 인당 생산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우리는 TV와 온라인, 쇼핑북 각 채널마다 타깃이 다르니 각 본부 인력 역시 전문성을 갖춰야 된다고 판단해 당시 플랜Z를 통해 SB마케팅팀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고객들은 화답했다. 업계 후발주자로 쇼핑북 시장점유율 또한 꼴찌로 시작한 NS쇼핑북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등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초반 410억원 수준이었던 취급액 역시 지난해 1518억원으로 불어났다. 메인책자 50만부, 스페셜북(세일북) 35만부, VIP북 15만부 등 매달 100만부를 발행하며 홈쇼핑을 비롯한 국내 전체 쇼핑북 시장에서도 명실상부 1등이 됐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쇼핑북 중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특별한 성과도 냈다.▲NS홈쇼핑 NS쇼핑북 메인책자(왼쪽)와 VIP북. 메인책자 내 ‘NS 5일장’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표현해 응원하고자 디자인된 VIP북 표지는 지면이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한 사례다. (사진=NS홈쇼핑)‘지면만이 가진 가치’를 최대한 끌어내려는 노력 또한 이같은 성과와 무관치 않다. NS쇼핑북이 4월호부터 전개하고 있는 ‘NS 5일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여행에 목마른 고객들에게 지면을 통해 간접적으로 5일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 본부장은 “지정된 날짜에만 구매할 수 있는 타임세일 방식으로, 5일장을 기다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4월 1·6·11일 열리는 정선아리랑시장 성과 역시 기대만큼 양호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은 김 본부장은 “지금도 MD들이 고객들이 가고 싶은 5일장을 발굴하기 위해 제주도에 가있다”고 덧붙였다.지면의 가치는 사회공헌 측면에서 더욱 빛을 냈다. 김한식 팀장이 꺼내든 VIP북 4월호의 표지는 봄날 만개한 유채꽃과 푸른 하늘로 채운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김 팀장은 “‘당신의 봄날을 응원합니다’라는 이 표지의 메시지는 현재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고 볼 수 있는 지면의 특성을 활용해 전개 중인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의 경우 실제 2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애틋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끝으로 김 본부장은 NS쇼핑북이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한 변화에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미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에 더해 QR코드를 찍거나 NS홈쇼핑 카카오톡 채널에 코드만 입력하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과의 접점을 찾아나선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고객을 무조건 쇼핑북에 묶어두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대로 쇼핑북이 변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24, 망원시장 '바삭마차'와 신제품…"맛집 편집샵 변신"
  • 이마트24, 망원시장 '바삭마차'와 신제품…"맛집 편집샵 변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망원시장 대표 맛집 ‘바삭마차’와 협업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른바 ‘맛집 편집숍’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이마트24가 새롭게 선보이는 바삭마차 협업 상품.(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오는 13일부터 바삭마차와 함께 △통 등심 돈까스덮밥 △통 등심 돈까스 샌드위치 △바삭 새우 샌드위치 △통살 치킨버거 등 총 4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바삭마차는 7성급 호텔 출신의 양수현 셰프가 망원시장에 처음 선보인 수제까스 전문점이다. 바삭마차는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 2019’에 선정된 바 있으며,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망원시장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선보인 ‘통 등심 돈까스덮밥’은 바삭마차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 등심 돈까스에 데리야끼소스와 마요네즈, 볶음김치를 더해 식감을 살리고, 후리가케와 가쓰오부시를 토핑해 감칠맛을 더했다. ‘통 등심 돈까스 샌드위치’는 화이트식빵 사이에 통 등심 돈까스와 갈비소스, 스위트마요샐러드가 토핑된 상품이다. 새우까스와 스위트마요샐러드, 로메인 등으로 구성된 ‘바삭 새우샌드위치’와 브리오쉬번 사이에 통 닭가슴살 치킨패티, 코우슬로 샐러드 등으로 맛을 낸 ‘통살 치킨버거’까지 다양한 맛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24는 이번 협업상품 판매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바삭마차 콜라보 상품 4종을 농협·현대·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24는 이번 바삭마차 협업 상품 판매를 통해 편의점의 ‘맛집 편집숍화’ 전략에 속도를 냈다. 앞서 이마트24는 이번 바삭마차 외에도 서울 동대문 34년 노포(老鋪)식당인 ‘송정식당’, 남대문 40년 전통 맛집 ‘가메골 손만두’, 송파구 맛집으로 이름난 ‘케이트분식당’ 등 여러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또 bhc ‘뿌링클’, 서울시스터즈의 ‘고추장핫소스’ 등 검증된 시즈닝이나 소스를 식재료로 활용하는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김홍근 이마트24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바삭마차 협업 상품 판매를 포함해 이마트24는 여러 숨은 맛집과 협업한 먹거리를 판매 하면서 맛집 편집숍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갈수록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숨은 맛집 협업 상품 판매를 늘려나감으로써 차별화된 맛있는 먹거리를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U , 2000원대 초가성비 백종원 도시락 출시
  • CU , 2000원대 초가성비 백종원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학생들을 겨냥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저가 도시락 2종 △청양 어묵 덮밥 △소시지 김치 덮밥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해당 도시락들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CU와 백 연구가가 의기투합해 2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저가 도시락 2종. (사진=CU)먼저 청양 어묵 덮밥은 햅쌀로 지은 밥 위에 간장소스에 청양고추를 더해 매콤하게 조린 어묵볶음을 올린 상품이다. 반찬으로는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반찬인 볶음 김치를 구성했다. 소시지 김치 덮밥 역시 소시지와 김치를 함께 볶아 밥 위에 담아낸 한그릇 요리다. 두 상품의 판매가는 2900원으로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최저가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가는 4500원으로 CU를 기준으로 2000원대 도시락은 약 3년만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도 CU가 이같은 가성비 도시락을 내놓은 것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고객들의 외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백 연구가와 함께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교내 학생식당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메뉴 가격을 20~30% 가량 인상하면서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CU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간편식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대량 매입해 단가를 낮추고 레시피를 단순화해 조리 공정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유경 MD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양,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프리미엄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U 모델이 학생들을 겨냥해 내놓은 초저가 도시락 소시지 김치 덮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CU)
세븐일레븐, '제주구좌 당근라페 시리즈' 2종 출시
  • 세븐일레븐, '제주구좌 당근라페 시리즈' 2종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제주 구좌 당근을 듬뿍 담은 ‘제주구좌 당근라페 시리즈’ 2종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모델이 제주 구좌 당근을 담아 출시한 ‘제주구좌 당근라페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이번 시리즈는 △제주구좌당근라페김밥 △제주구좌당근라페샌드로 구성되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라페’ 레시피를 활용해 눈길을 끈다. 라페는 프랑스어로 ‘얇게 채썬다’는 의미다. 상품에 사용된 당근이 생산된 제주도 구좌읍 당근마을은 당근 재배에 유리한 지역특징을 지녀 국내 당근 생산의 66%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당근은 비린내가 적고 당도와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제주구좌당근라페김밥은 제주도 구좌지역에서 수확한 당근을 식초, 설탕, 홀그레인머스타드와 함께 버무린 샐러드를 주 재료로 달콤한 초밥용 계란말이를 넣어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제주구좌당근라페샌드는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해 곡물식빵을 사용했으며, 홀그레인머스타드로 버무린 당근라페에 살구쨈을 추가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또 계란후라이와 슬라이스햄, 신선한 로메인으로 네가지 재료와 색상이 알록달록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제주를 연상시키는 유채꽃 디자인을 패키지에 담은 점도 눈에 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최근 SNS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라페 레시피를 활용한 것으로 특히 2030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며 “국내 대표 당근 생산지인 구좌지역 재료를 엄선해 사용한 만큼 맛은 물론 영양까지 완벽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뭉친 이마트·SSG닷컴·G마켓…아모레 신상품 선출시
  • 세번째 뭉친 이마트·SSG닷컴·G마켓…아모레 신상품 선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 내 이커머스 계열사들과 손잡고 세번 째 공동 선출시 상품을 선보이며 통합 마케팅 전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이 공동 선출시한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 트리트먼트’.(사진=이마트)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은 오는 14일부터 아모레퍼시픽의 신상품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 트리트먼트’를 타 판매채널보다 약 1개월가량 먼저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와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즈’에 이어 3사가 손잡고 낸 세번 째 공동 선출시 상품이다.‘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는 새치 커버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탈모케어 제품이다. 한방 유래 성분이 함유된 블랙 토닝 성분은 새치 커버 성분을 모발 표면에 보다 강력하게 달라붙게 해 새치를 점점 어둡게 누적 코팅시켜 일시적으로 자연스러운 새치커버 효과를 준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 기술인 진센루트셀은 모근과 두피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마트는 이번 제품 선출시에 맞춰 ‘려 블랙 샴푸(321㎖)’ 구매 시 트리트먼트(110㎖)를 증정하며, 이마트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TV, LG 듀얼인버터 제습기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SSG닷컴과 G마켓도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19일과 20일에는 G마켓 ‘G라이브’와 SSG닷컴 ‘쓱라이브’로 신상품 론칭 라이브방송을 선보인다. 협업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3사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다음달 바디워시와 치약 신제품도 동시에 선출시 예정이다.앞서 공동 선출시한 제품들은 협업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이마트에서 출시 후 2주간 4억원 이상 판매되며, 타 신상품 대비 3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유한킴벌리 생리대 전 품목 기획전을 진행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고, G마켓에서도 3월 여성용품 매출 1위를 달성했다.이석규 이마트 상품본부 일상용품팀 팀장은 “신세계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랜더스데이, SSG데이 등 대형 행사부터 신상품 공동 단독 론칭, 브랜드 단위 대형 행사 유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배민 '허위 리뷰와 전쟁'…지난해 11만4054건 차단했다
  • 배민 '허위 리뷰와 전쟁'…지난해 11만4054건 차단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만4054건의 허위 리뷰를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배달앱에서 음식점주들의 생존을 위협하거나 소비자들을 기망하는 허위 리뷰가 사회적으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허위 리뷰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사진=우아한형제들)허위 리뷰 차단 성과는 그간 인력에 의존한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배민은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업주 및 이용자의 제보와 전담인력 검수 등에 의존해 허위리뷰를 차단했다. 다만 2020년 11월 배민 앱에 등록되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24시간 이내 분석 및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인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고도화 작업이 이뤄졌다. 또 △자전거래(업주가 스스로 주문하고 리뷰를 남기는 행위)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이 잇달아 도입하면서 허위 의심 리뷰 제보건수는 지난해 연 최고점 대비 60% 이상, 자전거래 허위리뷰는 지난해 말 기준 연 최고점 대비 70% 줄이는 성과를 냈다.배민은 악성 리뷰조작 업체에 대한 고소 및 경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3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고 및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 지난해 5월에는 법적 대응 끝에 허위리뷰 조작 업체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리뷰 조작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허위리뷰 작성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허위리뷰를 작성하는 행위까지 모니터링해 경고하고 있다. 또 경고를 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유사한 행위를 하는 리뷰조작업체 대상으로 고소를 해나갈 예정이다.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용자가 믿고 볼 수 있는 리뷰 환경을 만들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법적 대응까지 허위리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취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탑재한 AI 고도화 모델을 통해 앞으로 더 빠르게 효과적으로 허위리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료 비싸지자 불붙은 수수료 논란..실제 따져보니
  • 배달료 비싸지자 불붙은 수수료 논란..실제 따져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천정부지 치솟은 음식 배달비에 대한 논란이 배달앱 업체들의 수수료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일부 음식점주와 라이더들을 중심으로 배달앱 업체들이 중간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 배달앱 업체들은 배달비 급등은 배달 수요 대비 라이더(배달기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일뿐 부당한 이익을 취한 바 없다며 공식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마당이다.▲서울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에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국내 대표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국내 주요 배달앱인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수수료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음식점주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톡에는 ‘배민 횡포 대응방’이라는 이름의 오픈채팅방까지 개설됐으며 다수의 음식점주와 정치·언론 관계자 등 현재 170여명이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음식 배달비가 급등하며 사회적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와중에 배민 등 배달앱 업체들이 그 부담을 음식점주들에게 떠넘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게 이같은 집단행동의 배경이다. 실제로 최근 한 언론은 음식점주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1만원 짜리 파스타 한 그릇을 배달 판매하면 이중 4700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배달앱에 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된 모양새다.이에 배달앱 업체들은 “수급 상황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진실공방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현 논란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관련 음식점주들과 라이더, 그리고 배달앱 간 엇갈린 주장에 대해 짚어봤다.①수수료가 음식값 절반?먼저 배달앱 업체들이 음식점주들에게 받고 있는 수수료는 배달비를 포함한 음식 가격의 10% 안팎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예컨대 배민1 요금제(기본형)의 ‘주문중개수수료’는 6.8%(부가세 포함 7.48%), 배달비는 6000원(부가세 포함 6600원)으로 책정돼 있다. 1만원 짜리 음식을 배달할 경우 주문중개수수료는 748원, 배달비는 6600원, 결제정산수수료(3%) 300원 등 총 7648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 이중 배달비는 음식점주가 본인과 소비자가 부담할 비중을 정할 수 있는데 만약 음식점주가 소비자에 3000원의 배달비를 부담케했다면 이 음식점주는 1만원 짜리 음식을 팔아 5352원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배달앱 업체들은 음식점주와 소비자가 나눠 부담하는 배달비는 “100%” 라이더 운용에, 결제정산수수료는 모두 PG사 또는 카드사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각 수수료 및 배달비에 붙는 부가세 역시 법이 정한 데로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달앱 업체들이 가져가는 수익은 부가세를 제외한 주문중개수수료뿐이라는 입장이다. 배민1과 같이 단건배달 서비스를 하는 쿠팡이츠의 경우 기본형 요금제 기준 주문중개수수료 9.8%, 배달비 5400원으로 책정하는데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②배달비, 100% 라이더 운용에만?일부 라이더들은 ‘단건배달 기준이 6000원이라면서 실제 3000원만 받았다’며 배달앱 업체들이 나머지 3000원을 빼돌린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배달앱 업체들은 “배달 수요가 한가한 시간대, 맑은 날씨, 단거리 배달의 경우 단건배달 한 건당 6000원 미만의 배달비가 지급된다”면서도 “다만 그 나머지 비용은 재원으로 남겨두었다가 결국 라이더들에게 지급하는 데에 100%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즉 배달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궂은 날씨, 장거리 배달의 경우 6000원 이상의 배달비를 지급해야 해서 이 때 이 비용을 활용한다는 것이다.한 배달앱 업체 관계자는 “라이더들에게 지급되는 하루, 또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평균 배달비를 따져보면 단건배달 1건 당 6000원을 훌쩍 넘는다”며 “이 때문에 6000원이라는 큰 액수의 배달비를 기준으로 잡고도 각 배달앱 업체들이 추가로 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③소비자부담배달비 매출 인식 ‘꼼수’?음식점주들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케한 배달비를 누구의 매출로 인식해야하느냐도 논란이다. 그간 배민1은 프로모션을 통해 6000원의 배달비 중 소비자가 부담한 배달비를 음식점주가 아닌 배민1의 매출로 인식해왔지만, 최근 이를 음식점주의 매출로 처리하기 시작했다. 음식점주 입장에선 결국 라이더들에게 지급해야하는 소비자분담배달비를 매출로 끌어안게 돼 결제정산수수료 등 세금 부담이 커지게 되는 셈이다. 배달앱 업체들이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이같은 소비자분담배달비를 음식점주들에 넘기는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이에 배달앱 업체는 “6000원의 배달비 중 일부를 음식점주가 소비자에게 분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 것이며, 소비자가 분담하는 금액은 업주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음식점주 매출로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요금제와 배달팁 산정에 대한 부분은 모두 입점 계약 시 안내된 약관에 따라 진행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할매니얼' 저격…5년간 1위 장수막걸리 넘은 홈플러스 막걸리는?
  • '할매니얼' 저격…5년간 1위 장수막걸리 넘은 홈플러스 막걸리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단독 상품으로 내놓은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가 출시 2주만에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매출과 판매량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막걸리 카테고리에서 최근 5년간 1위 자리를 단 한번도 내준 적 없는 ‘서울 장수생막걸리’를 밀어낸 성과로, 우수한 품질과 함께 홈플러스 마케팅 전략이 젊은 소비자들에 먹혀들어갔다는 평가다.홈플러스 모델이 설빙 인절민순희 막걸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지난달 24일부터 단독 판매를 시작한 설빙 인절미순희(750㎖) 막걸리가 지난 10일까지 2주간 누적 판매량 2만병을 돌파하며, 이 기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막걸리 상품 중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최근 5년 동안 연간 누적판매량 1위를 이어온 서울 장수생막걸리와 연매출 1위를 이어온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생막걸리’는 물론 2018년 이후 막걸리 톱(Top) 3에 이름을 올렸던 ‘지평 생막걸리’마저 밀어낸 성과다.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디저트카페 ‘설빙’과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가 협업해 선보였으며, 홈플러스 전국 135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 인절미빙수의 콩가루와 100% 우리쌀 순희 막걸리의 깔끔함이 잘 어우러져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 품질뿐 아니라 홈플러스 마케팅 노력 또한 주효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가 다른 생막걸리와 달리 상온보관이 가능해 매장 내 어느 곳에서나 진열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 고객 눈에 잘 띄는 주 동선은 물론 막걸리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상품 인근에 연관 진열을 펼쳤다. 이런 노력 끝에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는 구수한 입맛을 가진 이른바 ‘할매니얼’ 감성은 물론, 세련된 제품 패키지로 SNS 감성까지 자극하며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의 우수한 판매실적은 상품 개발 뿐만 아니라 각 점포의 영업과 마케팅까지 홈플러스의 다양한 팀에서 노력을 기울여준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눈길을 끌 수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하고, 개발부터 진열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대박 신상품’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헬시플레저' 열풍…올리브영, '홈트' 용품 매출 106% ↑
  • '헬시플레저' 열풍…올리브영, '홈트' 용품 매출 106% ↑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완연한 봄 날씨에 운동을 결심하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J올리브영이 오는 1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및 모바일 앱에서 ‘헬시플레저’ 기획전을 연다.(사진=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홈트레이닝 및 일상 건강 용품, 주요 건강 간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4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헬시플레저’ 열풍이 불면서 재미있는 운동과 입맛에 맞는 저열량 식단으로 체중을 관리하려는 젊은 층이 늘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헬시플레저는 건강 관리의 즐거움을 뜻하는 신조어다.이에 올리브영은 오는 1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및 모바일 앱에서 ‘헬시플레저’ 콘셉트의 상품 27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기획전을 전개한다. 매트·짐볼 등 집에서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운동 용품과 열량을 낮춘 건강 간식류, 이너뷰티를 위한 건강식품·마사지 용품 등을 엄선했다. 행사 기간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선별, 할인에 할인을 더한 가격에 판매하는 ‘오늘의 특가’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20%, 1개 이상 구매 시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주는 온라인몰 및 모바일 앱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헬시플레저 럭키 드로우’에 참여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외 여행 등 자유로운 외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강하고 즐겁게 체중을 관리하려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헬시플레저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특별한 구성에 ’득템‘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쇼핑몰, 어린이날 겨냥 인기 게임기 프로모션
  • 전자랜드쇼핑몰, 어린이날 겨냥 인기 게임기 프로모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자랜드는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오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인기 게임기 프로모션 ‘메이 비 해피(MayBe Happy)’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 전자랜드쇼핑몰이 오는 어린이날을 겨냥한 ‘메이 비 해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전자랜드)먼저 전자랜드는 캐시백 및 다양한 쿠폰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지정된 게임 관련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5%를 7만원 한도의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게임기·게임팩·액세서리 행사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행사 기간 게임기를 포함한 IT 가전을 1일 이상 장바구니에 담아둔 고객에게는 IT 가전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한도의 5% 중복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주요 게임기 브랜드별 혜택도 준비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팩과 게임 액세서리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총 20명을 추첨해 디자인 머그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닌텐도 스위치 역시 게임팩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총 30명을 추첨해 슈퍼마리오 캐릭터 레고 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닌텐도 스위치의 일부 행사 게임팩을 구매하면 마우스 패드, 마그네틱, 스티커 등 각 게임 캐릭터 굿즈를 추가 제공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이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도 가족 여가의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선물을 준비한 부모님들과 선물을 받는 아이들이 모두 즐거운 5월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오른 기온에…CU, 아이스드링크 매출도 '쑥'
  • 갑자기 오른 기온에…CU, 아이스드링크 매출도 '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편의점 아이스드링크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CU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드링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U)편의점 CU가 지난 주말인 9~10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파우치 음료를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무려 87.1%나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아이스드링크의 용량이 클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가장 작은 용량인 M(230㎖) 사이즈의 매출 신장률은 61.8%를 기록했으며 △L(355㎖) 사이즈는 78.9% △가장 큰 용량인 XL(500㎖) 사이즈는 97.4% 증가하면서 사이즈가 커질수록 더 잘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델라페와 함께 다양한 음료들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컵얼음 매출 역시 73.7% 오른 것으로 나타나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차가운 음료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주목할 대목은 방역수칙이 점차 완화되며 주말 나들이객이 증가하자 도심지보다 외곽 지역에 있는 점포에서 델라페의 매출 신장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유원지 221.3% △관광지 172.4% △휴게소 86.8% △리조트 85.4% 순으로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평소에 매출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주택가 17.3% △오피스가 12.6% 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생수 45.3%, 탄산음료 36.8%, 아이스크림 56.3%, 차(茶) 음료 40.2%, 맥주 27.3% 등 하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주요 품목들이 각각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김태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이 춘하절기 대표 가성비 상품인 델라페를 비롯하여 주요 음료 상품들의 폭발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벤티 사이즈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음료들을 강화해 고객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U는 올해 차별화 상품으로 세계 3대 원두인 하와이안 코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마타리를 블렌딩한 프리미엄 커피 3종을 선보였다. 또 업계 최초로 과육이 씹히는 진짜과육에이드 시리즈도 출시했다. 해당 시리즈는 과육 원물이 10% 이상 포함된 상품으로 피치, 꿀배, 애플, 망고, 파인애플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 DGB대구은행과 맞손…'편의점 안 은행' 만든다
  • 세븐일레븐, DGB대구은행과 맞손…'편의점 안 은행' 만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사간 핵심역량의 결합 및 상호보완을 통한 금융서비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손승현(왼쪽)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이 장문석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지난 8일 DGB대구은행 본사에서 ‘금융채널 혁신 및 리테일 신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먼저 편의점과 은행의 경계를 허문 ’퓨전형 특화채널‘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은행 안에 편의점, 편의점 안에 은행이 공존하는 협업 매장을 상반기 내 오픈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리고 DGB대구은행의 금융자동화기기(ATM·CD)도 세븐일레븐 점포에 도입해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며, 대구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수수료 없이 편의점 ATM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 경영주들을 위한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마련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부터 어깨동무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 재무, 경영 등 세븐일레븐 가맹 경영주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사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신사업 발굴 등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소비자 편의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DGB대구은행과의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 기반 주요 은행과의 금융서비스 제휴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중심의 금융서비스 성장을 예상하고 지난 2009년부터 전략적으로 금융자동화기기를 도입해 왔다. 현재 전국 8000여대의 금융자동화기기를 앞세워 다양한 금융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슈퍼, 업계 최초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 선보여
  • 롯데슈퍼, 업계 최초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 선보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슈퍼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를 출시한다. 계란부터 시작해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향후 다양한 채소 및 과일 상품으로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이를 통해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롯데슈퍼 모델들이 국내 유통업쳬 최초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슈퍼)롯데슈퍼는 오는 13일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팜에서 생산해 더 깨끗하고 싱싱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하는 이번 브랜드는 롯데슈퍼 MD(상품기획자)가 스마트팜 시설과 시스템뿐 아니라 상품까지 철저하게 검증해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팜이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IT기술을 적용해 농·수·축산물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이다. 최근 코로나19 펜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식자재 생산·공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스마트팜이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롯데슈퍼는 내일농장의 첫 상품으로 고객의 구매빈도가 가장 높은 계란을 선정,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15입·대란)’을 선보인다. 스마트팜 ‘가농 바이오’와 협업해 출시하는 이번 계란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이 우수한 상품을 산란할 수 있도록 하며,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Full Cold-Chain System)’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 품질면에서도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호우유닛(HU) 검사 지수 72 이상의 신선도 최고등급 1+등급란만을 선보인다. 함께 출시되는 ‘무항생제 오메가 계란(15입·대란)’도 일반 계란 대비 DHA 함유량이 290% 이상으로 오메가 함유량이 풍부하다.롯데슈퍼는 이번 계란에 이어 향후 내일농장을 통해 버섯,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 상품을 잇달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기현경 롯데슈퍼 데이터마케팅 팀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내일농장을 통해 과일, 채소 등 고품질의 다양한 스마트팜 신선식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슈퍼는 내일농장 브랜드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내일농장 솔직리뷰단’을 운영한다. 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내일농장 브랜드 상품을 개선시키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리뷰단은 롯데온 내 ‘롯데슈퍼 Fresh’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진행한다.
현대홈쇼핑, 여성복 '모덴' 리뉴얼 론칭…"프리미엄 시장 공략"
  • 현대홈쇼핑, 여성복 '모덴' 리뉴얼 론칭…"프리미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홈쇼핑은 여성복 브랜드 ‘모덴(MOTHAN)’을 리뉴얼 론칭하고, 프리미엄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현대홈쇼핑이 리뉴얼 론칭한프리미엄 여성복 모덴.(사진=현대홈쇼핑)모덴은 지난 2015년 현대홈쇼핑이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과 협업해 선보인 여성 패션 브랜드다. 론칭 첫해 매출 440억원을 거두고 1년 만에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3위에 오르는 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존 홈쇼핑 패션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은 20% 정도 높지만, 캐시미어·실크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 안착한 결과다.특히 홈대홈쇼핑은 최근 홈쇼핑 패션 시장 트렌드가 이같이 가성비 중심에서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모덴 리뉴얼 론칭을 준비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홈쇼핑의 10만원 이상 의류 상품에 대한 매출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배(108.9%) 이상 신장하며 같은 기간 5만~10만원대 의류 상품 신장률(31.7%)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이에 현대홈쇼핑은 모덴 리뉴얼 론칭을 위해 약 1년여간 트렌드 분석부터 브랜드 방향성 수립, 아이템 선정, 디자인 협의 등의 준비를 거쳤다. 소재 고급화와 최적화된 피팅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해외 럭셔리 브랜드의 스카프 원단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 소재를 비롯해 프리미엄 데님 소재 등 고급 원단을 사용했다. 또 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3050 여성 체형에 최적화된 사이즈 스펙을 연구해 새로 적용했다.현대홈쇼핑은 이번 리뉴얼 론칭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75분간 모덴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모덴의 봄·여름 시즌 대표 상품인 ‘헤링본 하프 자켓’과 ‘슬릿 팬츠’, ‘실크 데님’, ‘리본 블라우스’ 등 4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연내 다양한 신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에서도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홈쇼핑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겨냥해 모덴의 리뉴얼 론칭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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