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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옥션, '패션·레저 빅세일' 오픈…9000 셀러 참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12일까지 9일간 ‘패션·레저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야외 활동이나 봄 나들이, 레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전년 행사 대비 2배가 넘는 9000명 이상의 셀러가 참여해 이목을 끈다.G마켓과 옥션이 오는 12일까지 ‘패션·레저 빅세일’을 진행한다.(사진=G마켓)먼저 G마켓과 옥션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전용 쿠폰을 마련했다. 최대 20만원 할인 가능한 10% 쿠폰과 최대 1만원, 4만원 할인 가능한 15% 쿠폰을 사이트별로 매일 1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최대 20만원 할인되는 15% 쿠폰 1장과, 최대 1만원, 4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을 각 2장씩 추가로 매일 제공한다. 스마일클럽의 경우 행사 기간 동안 한 사이트에서만 매일 55만원 상당의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브랜드별 혜택도 있다. △챔피온 △브리치 △타미힐피거 △레고 △컴포트랩 △휠라 △이니스프리 △닥터자르트 △APPLE △아이나비 등 36개의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소호인기샵, 골프·레저, 수입명품·패션 등 9개 테마관 별로 원하는 카테고리 상품을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빅세일 특집 라방도 마련했으며, 행사 첫날인 4일은 ‘챔피온편’으로, 저녁 7시 30분에 오픈된다. 배우 이이경이 출연할 예정이며 구매자 대상 선착순 사은품 증정과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이후 닥터그루트(5일), 삼성전자 갤럭시(6일), 브리치(7일), 신세계백화점(8일), 골프존(11일), 타미힐피거(12일) 라방을 저녁 8시에 선보일 예정이다.이외 매일 한정된 시간동안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3개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패션레저 관련 역대 최대 규모 셀러가 참여하는 빅세일을 진행한다”며 “대형 브랜드를 포함해 9000명 이상 셀러가 대거 참여하는 것은 물론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더해 만족도 큰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장내 일회용 컵…스벅은 안되고 동네 카페는 되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일 점심시간 서울 여의도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앞. 인근 회사 직원들이 일회용컵에 커피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있다. 점심 식사 후 잠깐 카페에 들러 담소를 나누려했지만 매장 내 일회용품 제한으로 문 밖으로 내몰린 것이다. 30대 A씨는 “보통은 식사 후 10~20분 정도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회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회용컵으로 받았는데, 짧은 시간도 앉아 있을 수도 없다고 해 밖으로 나왔다”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만, 날씨가 궂은 날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지난달 31일 서울 시내 한 카페에 일회용컵이 쌓여있다.(사진=뉴스1)환경부가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행하면서 서울 곳곳 카페와 편의점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진 모습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대체로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라는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각 점포와 고객들의 혼란과 불필요한 손해를 막기 위해 좀 더 보완된 제도와 대대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비슷한 시각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앞선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매장 곳곳에 일회용컵을 들고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직원에게 사정을 묻자 “금방 나가신다고 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동네 카페의 경우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더 자주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9시에 찾은 서울 강서구 한 카페 직원은 “우리 카페는 다회용컵 없이 일회용컵으로만 영업을 해왔다”며 “서둘러 구매를 하긴 했는데 매장 크기가 작아 설거지와 건조 공간 역시 좁아서 다회용컵을 많이 준비 못했다”고 토로했다.혼란은 편의점에서도 빚어졌다. 편의점은 통상 종합소매업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다양한 즉석식품을 구비하며 휴게음식업으로도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지만 즉석식품은 규제 대상이다. 문제는 치킨과 핫도그, 핫바 등 튀김류를 비롯해 피자와 군고구마, 호빵, 어묵 등 즉석식품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이에 따라 제공되는 나무젓가락부터 일회용기, 포장지, 트레이 등 일회용품도 많다는 점이다. 환경부의 세부적인 규칙이 없어 일대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인근에 고등학교가 있어 평소 점심시간에 즉석식품을 먹으려는 학생들이 많다는 서울 중구 한 편의점에 들어서니 매장 한켠에 마련된 5~6개 테이블이 텅텅 비어 있었다. 해당 편의점주는 “다른 가맹점주들과도 연락을 하며 지내는데 각 즉석식품마다 포장지나 트레이,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어떤 건 줄 수 있고, 어떤 건 줄 수 없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일부 점주들은 아예 매장 내 취식 금지를 생각하고 있다더라”라고 말했다.이 점주는 이어 “정부가 홍보도 그렇고, 준비를 많이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즉석식품은 물론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사려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면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는 말만 듣고 고객들이 컵라면이나 도시락도 안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컵라면과 도시락의 경우 휴게음식업 등록을 하지 않은 편의점에서도 판매 가능한 상품이다. 이번 규칙 시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매장 내 취식이나 나무젓가락 제공이 모두 가능하다.한편 환경부는 이번 규칙을 당분간 계도 위주로 운영하기로 하고,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환경부는 이날부터 규칙 위반시 50만~200만원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지만 업계 반발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반대 발언에 방침을 바꾼 결과다. 안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하필이면 왜 지금 이 조치를 시행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 바 있다.
- 티몬 고객 절반 "해외여행 알아봤다"…여름부터 급증할듯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몬은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간 소비자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입국자 격리면제 발표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를 실행하면서, 그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억눌렸던 수요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격리면제 소식에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을 알아봤다’는 응답자는 38%, ‘여전히 집콕’을 택한 응답자는 7%로 집계됐다. 티몬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소비자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사진=티몬)세대별로 해외·국내여행에 대한 수요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66%와 61%가 해외여행을 알아봤다고 답한 반면 30대와 40대 각각 42%는 국내여행을 염두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시간·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고객이 서둘러 해외여행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점은 오는 여름 휴가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40%가 올 하반기를 실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점으로 꼽았기 때문으로, 내년 상반기라고 답한 응답자도 29%였다. 이번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가고 싶은 해외여행 지역으론 동남아가 4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25%), 동북아(14%), 북아메리카(12%), 오세아니아(7%)가 꼽혔다. 선호하는 해외여행 콘셉트에는 ‘바다가 있는 휴양지’가 37%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볼거리 가득 대도시 여행’은 24%, ‘로컬 감성 소도시 여행’은 19%, ‘역사·문화유적 탐방’은 16%, ‘배낭여행’ 4%로 집계됐다.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한 결과인 만큼 예산규모도 초저가보다는 ‘플렉스’를 택하는 분위기다. 일종의 ‘보복소비’로 풀이된다. 1인당 예산을 묻는 질문에 실용적인 금액대인 ‘50만~1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44%로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 이하’는 30%, ‘200만원 이상 플렉스’도 17%에 달했다. 반면 ‘50만원 미만 초저예산 여행’은 9%에 그쳤다.한편 티몬은 치솟는 해외여행 수요에 4월 한 달간 ‘해외여행 빅세일’ 기획전을 실시한다. 동남아·남태평양·유럽·미주로 확대해 매일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50만원 즉시할인 기회에 추가 20만원 할인쿠폰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마련한다. 당장 이날 괌 두짓타니 리조트 자유여행 상품을, 오는 2일은 두바이&터키 10일 완전일주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 롯데하이마트,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 새 단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경남 창원시 소재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에 숍인숍 매장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경남 창원시 소재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에 문을 연 창원중앙롯데마트맥스점 전경.(사진=롯데하이마트)리뉴얼 매장은 면적 1007㎡(305평)로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 콘셉트와 같은 창고형이다. 인기 있는 온·오프라인 중소형 상품을 대거 진열하며, 기존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처럼 인기 대형가전도 만나볼 수 있다.창원 지역 도심 내 온라인 물류 거점으로도 운영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픽’, 퀵 배송 ‘스마트퀵’, 주문 당일 상품을 배송하는 ‘오늘배송’ 등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고객들이 직접 방문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세미다크스토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TV,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소형 생활가전, 또 주방가전과 디지털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의 인기 온라인 전용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매장들과 차이가 있다.박창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은 “그동안 쌓아온 배송 역량과 상품, 매장 등 온·오프라인 인프라 간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매장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 향후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 환경부와 손잡고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나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쿠팡은 환경부와 서울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고 1일 밝혔다.(왼쪽부터)조병옥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협회장,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이인근 서울특별시 환경에너지기획관,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이 지난달 31일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이번 시범사업은 유통물류 배송환경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아 친환경 화물자동차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쿠팡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유통물류 분야 전기화물차 도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쿠팡 배송센터인 캠프 내에서 전기화물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부 무선충전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충전솔루션 개발에 앞장서 유통물류 분야에 적합한 전기화물차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쿠팡은 친환경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쿠팡은 전기화물차, 수소화물차, 전기이륜차 등을 실제 배송에 투입하는 등 친환경 배송 확대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 수 년간 구축해온 대규모 물류인프라와 배송 동선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실천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중 80% 이상은 골판지 상자 또는 기타 불필요한 포장 없이 배송되고 있으며, 신선식품 배송에 있어서는 자체 개발한 재사용 에코백 ‘프레시백’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그동안 생활 밀접 분야인 상품 배송에 친환경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번 환경부, 서울시 등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욱 효과적으로 친환경 배송 기반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계 선도적으로 친환경 배송환경을 구축해온 쿠팡은 앞으로도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에서 친환경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NS홈쇼핑, 쇼핑북 장터 'NS 5일장'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은 카탈로그 NS쇼핑북 4월호부터 팔도 유명 5일장을 소개하는 ‘NS 5일장’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NS홈쇼핑 카탈로그 NS쇼핑북 4월호에 마련된 ‘NS 5일장’.(사진=NS홈쇼핑)이번 NS 5일장은 지역 전통 시장을 소개하고 특산품 판매는 물론 5일마다 열리는 쇼핑북 장터 콘셉트로 할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쇼핑북 콘텐츠다.첫선을 보이는 4월호에는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5일장 ‘정선아리랑시장’을 소개한다. 쇼핑북을 통한 소개뿐만 아니라, QR코드로 정선군과 아리랑시장에 대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아리랑시장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고, NS쇼핑북에서 판매하는 특별 페이지도 만들었다. 이번 호에는 수수부꾸미, 메밀전병으로 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회동집’, 곤드레와 취나물 등 강원도의 건강한 밥상 ‘생탄상회’, 맛있고 건강한 수제한과전문점 ‘윤경이네’ 등 현지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또 2011년부터 진행했던 타임세일 이벤트인 ‘단이틀 특가’를 대신해 NS 5일장 날짜에 특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4월에는 1일과 6일, 11일 장터 오픈에 맞춰, 이벤트 상품을 더욱 특별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김용만 NS홈쇼핑 SB사업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NS 5일장에 우리 전통시장의 풍경과 정취를 담았다”며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고객에게는 더 큰 혜택이 되는 신명 나는 쇼핑 축제 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NS쇼핑북은 구독 신청 고객과 VIP고객을 대상으로매월 발간하는 쇼핑 책자이며, NS홈쇼핑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 '7만 팔로워' 루시, 영화 홍보도 나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 ‘루시’가 오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수퍼 소닉2’ 홍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롯데홈쇼핑 가상 모델 ‘루시’가 영화 ‘수퍼 소닉2’를 홍보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인간이다.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으로, 지난해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 7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F&B 브랜드, 패션 플랫폼, 쥬얼리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시작으로 롯데홈쇼핑 초대형 쇼핑 행사인 ‘광클절’ 홍보 모델, 쇼호스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국내를 대표하는 가상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에 영화 홍보에도 참여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활동을 확대하고 나섰다.수퍼 소닉은 1991년 출시된 비디오 게임 ‘소닉 더 헤지혹’의 캐릭터 ‘소닉’의 첫 실사 영화로, 지난 2020년 개봉 당시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수퍼 소닉2에는 소닉 외에 ‘테일즈’, ‘너클즈’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롯데홈쇼핑은 가상인간 루시가 우주에서 온 소닉과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곳곳을 소개하는 사진을 루시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 월드타워의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유쾌한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포함됐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가상 인플루언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루시가 광고모델, 쇼호스트에 이어 영화 홍보에 도전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인간 수준으로 고도화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홈쇼핑은 오는 6일까지 ‘루시X수퍼 소닉2 콜라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루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영화 홍보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수퍼 소닉2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 컬리, 지난해 거래액 2조 돌파…영업적자 심화에 "수익성 개선 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보기 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지난해 총 거래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무려 65% 증가한 것인데,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증가율인 2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컬리의 성장성을 방증했다는 평가다. 마켓컬리 로고.(사진=마켓컬리)연결기준 매출은 1조 5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지만, 217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컬리 측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공헌이익이 2019년부터 3년째 흑자를 달성했다며, 개선의 여지를 강조했다. 공헌이익은 매출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금액을 말한다. 공헌이익 흑자는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가 완성됐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컬리는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에도 과감한 선투자를 단행해왔으며, 이에 따라 그간 영업적자는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함으로써 주문처리 캐파를 2.3배로 늘렸다. 샛별배송 가능지역 또한 수도권에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으로 크게 확대했다. 테크 인력 역시 10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늘어나, 전체 사무직 임직원의 20%를 차지하게 됐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의 2224억원에서 지난해 1조290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실제 비용상승에 따른 손실이 아닌, 우선주를 부채로 인식함에 따른 회계상의 착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모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장부상 손실은 이미 해소됐으며 올해 회계연도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컬리는 수익성 관련 지표들은 긍정적이다. 마켓컬리 누적가입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은 75%로, 동종업계 대비 3배 수준이다. 앱 활동 지표 분석기관인 모바일인덱스가 지난 2월 발표한 마켓컬리의 올해 1월 월활동이용자수(MAU)는 30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한편 컬리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세계 최초로 새벽 배송이라는 거대 시장을 창출했으며, 해당 영역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일상 장보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에서 뭘 파는지도 모르는 환경부.."일회용품 쓰지마"
- [이데일리 남궁민관 조민정 기자] “컵라면, 도시락 매장 취식시 일회용품 사용이 규제되는가?” “조각치킨을 포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지’는 규제 대상인가?”환경부가 4월부터 음식접객업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키로 하면서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의 반대 입장 한마디에 당초 1일부터 부과키로 한 과태료를 무기한 유예로 방향을 틀면서 사실상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시기상조’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 또한 피하기 어려워보인다.▲31일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머그컵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매장 내 취식시 △일회용 플라스틱컵 △일회용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등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된다. 이어 오는 11월 24일부터는 사용 제한 일회용품의 범위를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 △젓는 막대 등까지 확대한다.잠깐 매장에 들러 취식을 하는 고객들이 많고 취급 상품 또한 다양한 편의점 업계는 상당한 혼란이 빚어진 모양새다. 통상 편의점들은 종합소매업으로 등록이 되지만 최근 다양한 즉석식품을 판매하면서 식품접객업 내 ‘휴게음식업’으로 등록을 한 편의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즉석식품에 다양한 형태의 일회용품이 제공되지만 정작 환경부의 이번 시행규칙에는 구체적 규칙 적용 대상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일단 환경부는 휴게음식업 등록을 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컵라면·도시락 등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휴게음식업 등록을 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 즉석식품들에 대해선 구체적 규칙이 부재한 상태다. 실제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환경부에 보낸 질의서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 조각치킨, 셀프라면, 원두커피, 제빵 등 다양한 즉석식품에 제공되는 나무젓가락, 포장지, 종이용기 등 소위 ‘트레이’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부는 편의점의 즉석조리 현황에 대해 인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부분 편의점은 식품접객업이 아니어서 규칙 적용이 안된다. 편의점 즉석조리라는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이런 것들인데, 이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CU와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 전국 5만여개 가맹점포 중 70% 가량이 이같은 즉석조리를 취급해 휴게음식업에 등록돼 있다.카페와 일반 음식점 역시 불편을 호소한다. 업주들은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상당해 즉각적인 일회용품 금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동시에, 일회용 수저나 포크,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까지 규제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함께 나온다.정책 시행 하루 전인 이날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시내 카페에서도 매장 내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 종로구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한 직원은 “매장에서 머그컵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10명 중 8명은 매장에서도 일회용컵에 담아달라고 한다”며 “내일부턴 사용이 안된다고 안내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0대 시민 유모씨는 “코로나 시국에 일회용품을 쓰지 말라는 건 말도 안된다”며 “식당에서 이쑤시개까지 못쓰게 하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환경부는 이와 관련 “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처분되지 않으며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환경부가 ‘시기상조’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들이 흘러나온다. 환경부는 당초 1일부터 규칙 위반시 50만~200만원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지만 업계 반발과 안철수 위원장의 반대 발언에 돌연 이를 무기한 유예하고 나서며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8일 “하필이면 왜 지금 이 조치를 시행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