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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젓가락 안준다는데 컵라면 어떻게?
  • 편의점도 젓가락 안준다는데 컵라면 어떻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환경부가 4월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합니다. 그런데 이 식품접객업에는 통상 알려진 카페와 식당 등은 물론 일부 편의점들도 포함이 돼 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컵라면, 즉석식품으로 한끼 식사를 떼우려는 소비자들에 일회용품 사용은 실제로 어디까지 제한되는지 궁금합니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컵 △일회용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등 일회용품은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것인데요. 이어 오는 11월 24일부터는 사용 제한 일회용품의 범위를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 △젓는 막대 등까지 확대한다는 방안입니다.주목할 것은 이 식품접객업에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하는 데에 종종 이용하는 편의점 상당수가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CU와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의 전국 5만여 가맹점포 중 70% 가량이 휴게음식업으로 등록이 돼 있다고 합니다. 규칙 시행에 앞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도시락을 먹을 수 없는 것이냐’, ‘개인 젓가락을 들고 가야 하느냐’라는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규칙이 시행되더라도 편의점 매장에서 컵라면이나 도시락은 먹을 수 있으며 나무젓가락 또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일단 이번 규칙이 편의점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편의점은 일반적으로 종합소매업으로 등록을 하는데, 일부 편의점들은 매장 내에서 치킨이나 어묵 등 즉석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조리 설비를 갖추고 식품접객업의 하나인 ‘휴게음식업’으로 등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환경부는 이번 규칙 대상에 이같은 식품접객업으로 못 박은 만큼 휴게음식업을 등록하지 않은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컵라면과 도시락은 그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편의점 매장 내에서 컵라면과 도시락을 먹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한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반대로 말하면 편의점이 식품접객업 등록을 해야 하는 이유인 즉석식품이 바로 이번 규칙의 적용 대상인 셈입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는 치킨과 피자, 핫바, 어묵, 핫도그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매장 내에서 조리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들을 매장 내에서 취식할 경우 나무젓가락이나 일회용 접시·용기,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또 즉석식품을 옮길 때 사용하는 소위 ‘트레이’ 등 일회용기 역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외에는 제공할 수 없게 됩니다.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석식품을 구매하면서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함께 구매한 경우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또 즉석식품을 구매해 매장 내가 아닌 매장 앞 간이 테이블(파라솔)에서 취식할 경우에도 이번 규칙상 막을 방도는 없다고 합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칙상 일회용품 제공을 제한한 것이지, 일회용품을 구매해 취식하는 경우는 허용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매장 내가 아닌 외부의 파라솔에서 취식하는 경우도 규칙 적용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외부 파라솔 취식의 경우 규제의 취지에 따라 매장에서 가급적 양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편의점주들의 혼란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식품들의 종류가 다양하고 이에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되는 일회용품 또한 다양해 규칙 적용 대상이 모호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부 편의점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매장 내 취식 금지하는 것이 속 편하겠다”는 한숨 섞인 글들도 올라오고 있는데요. 환경부는 “규제 위반시 과태료 처분을 하지 않고 계도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혼란을 차차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홈쇼핑, 다음달 3일 북유럽 패키지 선보여…해외여행 폭증 겨냥
  • 현대홈쇼핑, 다음달 3일 북유럽 패키지 선보여…해외여행 폭증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홈쇼핑은 다음달 3일 저녁 9시 35분부터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여행을 묶은 ‘북유럽 8박 10일 패키지’ 방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북유럽 패키지 방송은 글로벌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택관광 코스와 같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별도 옵션이 없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방송.(사진=현대홈쇼핑)최근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실행하면서, 그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들의 억눌렸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역시 이를 겨냥하고 나선 것으로, 이번 상품에 이어 다음달 내 스위스·싱가폴·동남아 등 인기 여행지의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현대홈쇼핑은 지난 2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해외여행 상품 방송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하와이 4박·5박 패키지’로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6000여건의 주문예약이 몰려 14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완판 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해외여행 상품 방송 중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시기 재개했던 해외여행 상품 방송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가오는 휴가시즌과 맞물려 폭증한 결과”라며 “급증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해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즉시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방송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온, 계열사 뭉쳐 '에코그린 물티슈' 출시…"공동소싱 10% 저렴"
  • 롯데온, 계열사 뭉쳐 '에코그린 물티슈' 출시…"공동소싱 10% 저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손잡고 31일부터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이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공동 소싱해 내놓은 ‘크리넥스 에코그린 물티슈’.(사진=롯데온)이번 물티슈는 롯데온과 롯데마트, 롯데슈퍼가 통합 소싱하는 상품으로, 각 사의 수요 물량을 합쳐 초도 물량을 높인 만큼 판매가를 10% 이상 낮춰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파트너사는 롯데온에 입점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도 담았다.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물티슈는 생분해 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으로 기획됐다. 58도의 고온에서 45일만에 100% 생분해되며,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테스트를 통과한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사용했다.롯데온과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다음달 13일까지 단독 구성 상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도 진행해 ‘크리넥스 에코 그린 물티슈(58매×8개입·1박스)’를 1만15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이번 물티슈 사례와 같이 우수한 셀러, 오프라인 채널과 손잡고 공동 소싱 상품을 기획해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등 전국 롯데쇼핑 매장과 협업해 대형 행사도 진행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김대창 롯데온 그로서리팀장은 “고객과 파트너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롯데온은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함께 공동으로 상품 소싱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와 변화에 대응하고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오프라인 매장과 협업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 기획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서 중고거래까지…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비대면 거래 '맞손'
  • 편의점서 중고거래까지…세븐일레븐, 중고나라와 비대면 거래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최경호(왼쪽 다섯번째) 세븐일레븐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홍준(왼쪽 여섯번째) 중고나라 대표와 ‘자원 선순환 및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지난 30일 오후 중고나라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 수표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 중고나라 대표이사,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 간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중고나라에 투자한 이후 모색해온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의 일환이다. 구체적으로 세븐일레븐은 전국 1만1000여 가맹 점포에서 ‘중고나라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약속을 설정하고, 판매자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 상품을 위탁해 놓으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중고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로부터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직거래로 인한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고나라 이용 고객의 점포 방문을 유도해 가맹 점포들의 추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양사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에 대한 판매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중고나라와 유통기한 임박상품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고나라 플랫폼 내 ‘스프마켓(스페셜프라이스마켓)’ 코너를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이번 중고나라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세븐일레븐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중고물품 픽업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버덕' 인증샷 성지 잠실, 이번엔 아파트 4층 높이 '벨리곰' 뜬다
  • '러버덕' 인증샷 성지 잠실, 이번엔 아파트 4층 높이 '벨리곰' 뜬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15m 특대형 규모로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을 봄 벚꽃 시즌 ‘인증샷 성지’로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이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한다.(사진=롯데홈쇼핑)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핑크색 곰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2014년 잠실 석촌호수의 인증샷 대란을 일으켰던 대형 오리 ‘러버덕’과 같이 이번 벨리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벨리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영상 콘텐츠로, 3년 만에 110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팬덤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유튜브 채널 벨리곰TV에서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채널을 확대하면서 총 900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누적 조회수만 3억건를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벨리곰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념 행사에서는 아파트 4층 높이의 15m 특대형 벌룬 벨리곰을 설치한다. 실제 벨리곰과 유사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동일한 소재로 제작했으며, 2m 크기의 벨리곰 6개도 함께 설치해 ‘어메이징 벨리곰’이라는 콘셉트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인형,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벨리곰 굿즈샵을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하고, 특대형 벨리곰과 촬영한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관람객에게 벨리곰 풍선을 제공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벨리곰이 전시 현장에 갑자기 출몰해 관람객을 놀래키는 ‘몰래 카메라 이벤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시 현장까지 벨리곰과 함께 이동하는 ‘에스코트 이벤트’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국내 유명 NFT 플랫폼과 협업해 벨리곰의 3D(3차원) NFT 피규어를 한정판으로 선보여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달에는 벨리곰 인형, 그립톡, 휴대폰 케이스 등 굿즈를 판매하는 자체 쇼핑몰 ‘벨리곰닷컴’을 오픈했으며 현재 부산 엘시티에서 벨리곰 NFT 작품, 아트토이 등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전시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NFT 기술을 벨리곰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으로 적용,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벨리곰은 ‘콘텐츠를 통한 소통’,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콘텐츠라는 점을 노출하지 않고, 자체 마케팅보다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번 공공 전시로 러버덕 못지 않은 인증샷 명당, 친근하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1등 노리는 세븐일레븐…미니스톱과 시너지 '기대'
  • 편의점 1등 노리는 세븐일레븐…미니스톱과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3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연초 인수한 5위 미니스톱과의 통합 작업에 본격 돌입하면서, 업계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미니스톱 가맹 점포 수를 끌어 안아 1·2위 CU와 GS25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인데, 결국 경쟁력 있는 미니스톱 가맹 점포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서 이번 인수의 성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본격 통합 작업에 돌입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잔금 지불 등 인수를 위한 후속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통합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미니스톱 인수액은 3134억원. 이번 인수를 통해 업계 3위에 머물러있는 세븐일레븐을 1·2위 선두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일레븐의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롯데그룹 내 유통계열사들이 최근 공 들이고 있는 퀵커머스의 거점으로 전국 편의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편의점 업체별 전국 가맹 점포 수를 살표보면, 1위 CU와 2위 GS25는 각각 1만5855개, 1만5453개로 근소한 차이로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만1173개 가맹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데, 만약 이번에 인수한 미니스톱 가맹 점포 2602개를 모두 끌어 안을 경우 1·2위와 간격을 바싹 좁힌 1만3775개로 확대할 수 있다. 가맹 점포 수 확대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뿐더러, 이른바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높여 매입 단가 개선 등 상품 이익률이 개선할 여지가 생긴다. 특히 롯데그룹 차원에서는 촘촘해진 전국 가맹 점포망과 확장된 물류센터로, 그룹 내 다른 유통계열사들의 퀵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최근 “이제 1·2위 경쟁을 해볼 만하다. 1위를 위해 이 정도 투자는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선두권 진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도 이 때문이다.다만 관련 업계에선 미니스톱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이날 돌입한 통합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전국 가맹 점포 수를 기대한 1만4000여개까지 확대하기 위해선 현재 미니스톱과 가맹계약을 맺은 점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절대 녹록지 않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니스톱 고매출 점포는 전체의 20~30% 가량일텐데 이들 점포들이 미니스톱과 가맹 계약이 끝난 시점에 세븐일레븐을 선택할지, 다른 편의점 업체로 넘어갈지 미지수”라며 “알짜배기 점포들을 하나, 둘씩 뺏기다 보면 세븐일레븐은 3000억원이라는 인수금액을 내고서도 정작 껍데기만 가져가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니스톱 가맹 점포들을 갈등 없이 끌어 안는 작업 또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선 과거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바이더웨이를 인수·통합할 당시 일부 바이더웨이 가맹 점주들과 갈등을 빚었던 사례들이 심심찮게 언급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바이더웨이 통합 과정에서 간판을 바꿔 다는 대신 부담스러운 수준의 혜택을 요구하는 일부 점주들이 있었다”며 “미니스톱 통합 과정에 적지 않은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롯데지주가 미니스톱 인수에 직접 나선 이유 중 하나로 최근 코리아세븐의 재무구조 악화가 거론되는데, 추가 비용이 증가할 수록 코리아세븐의 부담 또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23일 4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나섰으며, 이 중 3300억원을 미니스톱 통합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통합 본격화…조직·상품 합치고, 점포 끌어안기
  •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통합 본격화…조직·상품 합치고, 점포 끌어안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업계 3위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미니스톱 본격 통합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 잔금 처리 등 후속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면서 미니스톱과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니스톱 가맹점포들을 세븐일레븐으로 끌어안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본격적인 미니스톱 통합 작업에 돌입한다.(사진=코리아세븐)먼저 세븐일레븐은 이번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가맹점포 수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편의점 업계 가맹점포 수 기준 순위는 CU와 GS25가 각각 1만5000여개를 확보하며 근소한 차로 1·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가맹점포를 모두 끌어안을 경우 1만4000여개까지 가맹점포 수가 늘어 이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가맹점포 수가 늘어나는만큼 고객과의 접점이 더 넓어지는 동시에, 이른바 ‘바잉파워’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특히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 특화된 즉석식품의 핵심 경쟁력을 세븐일레븐의 차세대 플랫폼인 ‘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푸드드림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는 미래형 편의점 모델로서 현재 가맹점의 수익 증대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먼저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 상품 통합작업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동시에 물류·전산·시설 등 각종 제반 시스템의 일원화·표준화·고도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또 통합 이후 전국적으로 더욱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퀵커머스 강화 및 비용절감을 이뤄내는 동시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와 공동소싱, 통합 마케팅, 콜라보 상품 개발, 차별화 서비스 도입 등 그룹 내 핵심역량과 연계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예정이다.코리아세븐은 과거 진행된 두 차례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경험을 살려 조직 안정화를 위한 ‘원 팀, 원 드림(One Team, One Dream)’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한다. 코리아세븐과 미니스톱 구성원간의 융합과 교감, 그리고 미니스톱 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기업문화 통합 프로그램 △소통 활성화 제도 △통합교육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직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통합 과정에서 가장 세심하게 신경쓰는 부분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새로운 사업환경에 직면하게 된 미니스톱 경영주 및 직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롯데 가족으로서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 고취, 브랜드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기존 세븐일레븐 경영주에게도 이번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장점 등을 성실히 설명하며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융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회사가 가진 핵심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호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패키지 선보여
  • 롯데호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패키지 선보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은 편안한 ‘호캉스’와 롯데월드 부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사진=롯데호텔)이번 패키지는 롯데월드 부산이 위치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인접한 3곳의 호텔(시그니엘 부산·롯데호텔 울산·롯데시티호텔 울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객실 1박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합이용권(종일권)2매가 공통 특전으로 구성된다.시그니엘 부산은 사전 탑승 예약없이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매직패스 프리미엄(4회권)을 추가 특전으로 제공하며, 연박 시 더 뷰 조식 1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정 수량 프로모션으로 예약은 6월 30일까지, 투숙은 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다. 롯데호텔 울산에서는 그린카 7시간 이용권(선착순 50실 한정)을 제공한다. 또 클럽 플로어와 스위트 객실 선택시 클럽라운지 2인 혜택도 주어진다. 또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보다 실속 있는 가격으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두 예약은 9월 29일까지, 투숙은 4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한편 롯데월드 부산은 오는 31일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존 내에 총 15만 8000㎡(4만8000여평) 규모로 오픈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어트랙션 2종뿐만 아니라 롤러코스터 레일을 따라 음식이 내려오는 푸드드롭 이색 레스토랑도 첫 선을 보인다.
쿠팡, 글로벌 TV 브랜드 TCL 직수입 론칭
  • 쿠팡, 글로벌 TV 브랜드 TCL 직수입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쿠팡이 글로벌 TV 브랜드 TCL 제품을 직수입해 국내에서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쿠팡, 글로벌 TV 브랜드 TCL 직수입해 국내 론칭한다.(사진=쿠팡)TCL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TV 점유율 2위 브랜드로 TV에 사용되는 패널, 칩 등을 직접 제조해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갖추고 있다. 쿠팡은 TCL 상품을 직수입해 유통과정을 줄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론칭을 기념해 최대 15%의 제휴 카드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에 직수입해 론칭하는 상품군은 안드로이드 스마트 TV로 32~75형(81~191㎝), HD·FHD·UHD·QLED 등 다양하다. 쿠팡에서 구매한 TCL TV 제품은 2년의 패널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조나단 벅스 쿠팡 시니어 디렉터는 “가성비 좋은 TCL의 TV를 국내 고객이 편리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쿠팡이 직수입 론칭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TCL 직수입이 가성비 좋은 TV를 찾고 있었던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이 같은 대형 TV와 같은 가전 및 가구 상품을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하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이나 가구 상품은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주문 후 수일이 걸리지만,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른 로켓상품처럼 구매 후 다음날을 포함해 구매일로부터 2주 내 고객이 지정한 희망설치일에 설치할 수 있다. 단, 배송지역, 제휴업체 등에 따라 설치일은 달라질 수 있다.
NS홈쇼핑 카탈로그 무코팅 지면으로…"ESG경영 동참"
  • NS홈쇼핑 카탈로그 무코팅 지면으로…"ESG경영 동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은 ESG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자사 카탈로그 NS쇼핑북을 분리배출이 용이한 무코팅 지면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NS홈쇼핑이 자사 카탈로그 NS쇼핑북을 무코팅 지면으로 개편한다.(사진=NS홈쇼핑)NS쇼핑북은 정기발행 부수 65만부의 카탈로그 업계 1위로, 구독 신청 고객과 NS홈쇼핑 VIP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발간하는 쇼핑 책자이다.이번 개편은 NS홈쇼핑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같은 NS쇼핑북의 표지와 간지에 사용된 코팅을 제거해 친환경 카탈로그로 바꿨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재활용이 불가했던 코팅 용지를 제거함으로써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도 쇼핑북 전체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NS홈쇼핑은 이를 통해 쇼핑북 구독 고객의 폐기 편의성을 높이고 폐지 자원의 제로 웨이스트도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반송 및 잔여 쇼핑북의 폐지를 재활용하는 활동도 준비 중이다. 폐지를 직접 기부하거나, 화장지 등으로 재생산하여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NS쇼핑북은 중소기업 판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NS쇼핑북에 입점하는 211개 협력사 중 약 95%가 중소기업이며,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며 카탈로그 업계 1위를 지키는 중이다. NS쇼핑북의 취급액은 2017년 1254억원, 2018년 1267억원, 2019년 1322억원, 그리고 지난해 1518억원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김용만 NS홈쇼핑 SB사업본부장은 “ESG경영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코팅 지면을 제거한 친환경 카탈로그로 변화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카탈로그 고유의 감성과 콘텐츠로 고객과 중소기업에게 사랑받는 쇼핑 채널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SSG닷컴, 부산 광역물류센터 건립 박차…영남권 배송 속도 올린다
  • SSG닷컴, 부산 광역물류센터 건립 박차…영남권 배송 속도 올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SG닷컴이 자체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남지역 물류 네트워크 거점 확보에 나선다. 식료품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 당일배송 외에도 패션, 뷰티, 잡화, 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익일배송을 늘리기 위한 포석이다.SSG닷컴은 28일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에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내 3만㎡의 부지를 사용하게 되며,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SSG닷컴은 이 곳을 하루 최대 20만건의 상품 배송이 가능한 남부권 물류의 핵심 거점인 ‘RDC(광역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SSG닷컴의 온라인 스토어 네오는 김포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에, 전국 120여곳 이마트 매장은 식료품 등 온라인 장보기 물류에 집중돼 있었다.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식료품 등 그로서리 상품을 포함한 패션,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고객이 주문한 다음날까지 부산과 울산을 아우르는 영남권 전역에 배송할 수 있게 된다.한편 SSG닷컴은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약 1300여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근무 강도는 낮추고 운영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물류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한다.강희석 SSG닷컴 대표는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부산시의 그린 스마트 도시구현에도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정용진표' G마켓·옥션 본격화…배송·멤버십 시너지부터
  • '정용진표' G마켓·옥션 본격화…배송·멤버십 시너지부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쟁사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유일무이의 온·오프라인 완성형 ‘유니버스’를 만들어내겠다.”올 한해를 열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건 이같은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이 그룹 주력인 이마트와 SSG닷컴을 넘어 지난해 끌어안은 G마켓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모양새다.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전 채널의 통합 멤버십 구축 공언에 따라 G마켓 역시 올해 ‘스마일클럽’ 강화 전략에 동참하고 나섰고 이베이 시절 볼 수 없었던 새벽·휴일배송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전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세계그룹 일원으로 시너지 창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는 평가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G마켓과 옥션은 자체 멤버십 제도인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스마일배송에 서울 지역 새벽·휴일배송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벽배송은 대상 상품을 저녁 8시 이전 주문시 다음날 새벽 7시 전까지 배송해주며 휴일배송의 경우 일요일이나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휴일 전날 저녁 12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새벽배송은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휴일배송은 스마일클럽 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들까지 누릴 수 있다.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G마켓과 옥션은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 대비 판매자와 상품군·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배송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개선 노력은 없었다”며 “이번 배송 서비스 강화는 신세계그룹이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에 부응한 달라진 전략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신세계그룹 내 온·오프라인 채널의 주축인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미 시너지 창출 작업이 한창으로, G마켓과 옥션 또한 이에 동참해 더욱 큰 파급력을 낼 것이란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나섰고, SSG닷컴은 이마트의 신선식품 역량과 전국 각지 점포 내 PP(Picking&Packing)센터로 물류거점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G마켓과 옥션은 SSG닷컴과 함께 온라인 역량에 더욱 힘을 보태는 동시에, 이들 또한 SSG닷컴과 마찬가지로 이마트를 통해 신선식품과 물류거점 확보라는 시너지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G마켓글로벌이 SSG닷컴과 통합될 것이란 일부 중장기적 관측이 흘러나오는 이유다.당장 SSG닷컴은 이날 광역물류센터(RDC) 설립을 위해 부산시와 ‘스마트 물류센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부산시에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해당 RDC에서는 SSG닷컴은 물론 G마켓·옥션의 비(非) 장보기 상품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SSG닷컴은 2개 RDC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번 부산 RDC를 비롯해 2025년까지 1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G마켓 모델들이 새벽·휴일배송 서비스 확대 도입을 알리고 있다. (사진=G마켓)최근 G마켓·옥션이 단행한 스마일클럽 혜택 강화 역시 동일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앞서 G마켓·옥션은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 요일별로 추천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해 선보이고 스마일배송 등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스마일클럽 혜택 강화 방안을 지난 22일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쿠팡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자 펼치고 있는 멤버십 제도 강화의 일환이지만 신세계그룹이 연내 전개하기로 한 통합 멤버십 구축의 전초 작업이라는 분석 또한 함께 나온다.이마트는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SSG닷컴과 G마켓글로벌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구축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올해 2분기 중 SSG닷컴과 G마켓·옥션,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통합 멤버십을 론칭하고 4분기에는 이를 이마트 등 오프라인까지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는 오프라인에서 신선식품은 물론 다양한 상품 구매력을 우위를 확보하고 있고 전국 각지 점포를 통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SSG닷컴은 이미 이같은 이마트와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인데, G마켓과 옥션 또한 이같은 시너지를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은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G마켓과 옥션은 SSG닷컴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품구색에 강점을 갖추고 있어 현재 SSG닷컴보단 이마트에 무게추가 실린 온·오프라인 균형을 맞추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 맞아 '하이파이브 페스티벌' 개최
  •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 맞아 '하이파이브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오픈 5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24일까지 24일 동안 ‘하이 파이브 페스티벌(High Five Festival)’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롯데물산)‘우리 모두를 위한 감사와 새로운 출발’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600㎡(1100평) 규모의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인 월드파크에서 진행된다. 총 30석,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돗자리존과 빈백존, 캠핑체어존을 구성해 도심 속 휴양 피크닉을 연출하고, 주말에는 어쿠스틱 밴드와 아카펠라 공연팀으로 구성된 ‘언플러그드 라이브 버스킹’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롯데홈쇼핑에서 자체 개발한 15m 특대형 벌룬 벨리곰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파크 옆 프레쉐어 매장에서 벨리곰 굿즈샵도 운영할 예정이다. 벨리곰은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콘셉트로 현재 110만 팬덤을 보유한 롯데홈쇼핑 캐릭터다.또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는 △고객이 부스 내부에 입장해 버튼 터치 시 벚꽃잎이 쏟아지는 ‘벚꽃샤워 포토존’ △사방을 꽃으로 가득 설치한 ‘플라워월 포토존’ 등 포토존 2개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DIY(Do It Yourself) 공방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친환경 DIY 가죽공방, 친환경 세제 리필 스테이션 등 체험이 가능하며, 일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면 선착순 200명 참여 가능하다.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5년 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봄 기운이 가득한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소중한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3년만에 개최되는 ’2022 스카이런(SKY RUN)‘은 다음달 23일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본 참가자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고 신청 2분만에 마감됐다.
김봉진 '통큰 기부' 진행형…배민, 외식업주 자녀들에 20억 장학금
  • 김봉진 '통큰 기부' 진행형…배민, 외식업주 자녀들에 20억 장학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의 자녀 300여명에게 총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기부 행진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김범준(가운데)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에서 신혜영(왼쪽) 사랑의열매 본부장,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김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 원 규모로 운용된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제 장학금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5년간 매해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장학생은 총 1177명의 지원자 중 소득 수준 및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심사를 거쳐 309명이 선발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5년간 매해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장학금 수여식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한 대학생 여상아씨는 “이번 장학금을 기반으로 학업과 자기계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사회, 저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성화고에서 푸드스타일디자인을 공부하는 고등학생 문성준군은 “장학금은 양식,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을 위해 쓸 예정”이라며 “하루빨리 전문성을 갖춰 외식업에 종사 중이신 부모님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수여식은 코로나19 펜데믹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수여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장학생과 외식업주 230여명은 온라인 중계를 통해 함께 했다. 배민은 장학생에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에게도 소정의 선물과 함께 현재 준비 중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꾸고, 좋아하는 것을 시도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을 생업으로 꾸려가는 수많은 가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 "27일 스페인·이탈리아 여행 150억원 주문"
  • CJ온스타일 "27일 스페인·이탈리아 여행 150억원 주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온스타일은 여행사 교원KRT와 함께 지난 27일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방송을 진행한 결과 150억여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후 6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방송에 몰린 고객 주문 수만 2800여건에 이르렀다.CJ온스타일이 지난 27일 진행한 스페인·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방송.(사진=CJ온스타일)해당 상품은 ‘스페인 및 이탈리아 일주 9일’ 패키지로 스페인의 9개 주요 도시, 이탈리아 10개 주요 도시 관광과 함께 왕복 에티하드 항공 및 4성급호텔 숙박, 아울렛 쇼핑 일정 및 자유시간이 포함됐다.이번 성과는 최근 해외여행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여행 상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필 CJ온스타일 교육문화사업팀 부장은 “지난 17알 하와이 여행 패키지 방송 이후 해외 여행 상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CJ온스타일은 다음달 3일 하루 동안 2회에 걸쳐 유럽 여행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교원KRT와 함께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오후 6시 20분에는 참좋은여행과 손잡고 유럽 베스트 모음전 방송을 진행한다.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북유럽 패키지는 6박 8일, 9박 11일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북유럽 유일의 직항 항공인 핀란드 항공을 이용하는 조건과 북유럽 크루즈 및 호텔 숙박 포함으로 준비됐다. 오후 6시 20분에는 서유럽, 스페인, 동유럽 지역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CJ온스타일은 매주 1회 이상 해외여행 TV 홈쇼핑 방송을, T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주 1개 이상 상품을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간편결제 'H포인트페이' 론칭
  •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간편결제 'H포인트페이'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온라인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H.Point Pay(H포인트 페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이 선보인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H포인트페이.(사진=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화점그룹이 자체적으로 론칭한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H포인트(H.Point)’와 자동 연동되며 간편결제와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H포인트 페이는 고객이 H포인트 회원 가입 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본인의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계좌를 H포인트 페이에 한 번만 등록하면 향후 별도의 절차 없이 비밀번호나 생체 인식 등으로 간편하게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온라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온라인몰이 10여개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통합 멤버십 서비스 도입에 이어 1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그룹차원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H포인트 페이는 현대백화점그룹 11개 온라인몰에 모두 적용된다. 일단 지난 1일부터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to Home)’과 현대홈쇼핑의 종합 온라인 쇼핑몰 ‘현대hmall’에 시범 적용 중이다. 오는 5월 프리미엄 건강식전문몰 ‘그리팅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리바트몰(종합인테리어몰), 더한섬닷컴 등 전 계열사 쇼핑몰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처를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리바트, 한섬 등 1,700여 개의 그룹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17년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H포인트를 론칭했다. 현재 가입 회원수는 1100만여 명이며, 포인트 적립 등 실사용 고객수는 990만여명에 이른다. 포인트 활용처도 기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한한공, 교보문고 등으로 늘어났으며, 하나은행, 신한은행, 현대오일뱅크 등과 함께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마켓·옥션, 서울 전역에 '새벽·휴일배송' 서비스
  • G마켓·옥션, 서울 전역에 '새벽·휴일배송' 서비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서울 전역에 새벽배송과 휴일배송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G마켓 모델들이 새벽·휴일배송 서비스 확대 도입을 알리고 있다.(사진=G마켓)먼저 새벽배송은 G마켓과 옥션의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들을 상대로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2014년부터 스마일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 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책임지는 종합 대행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운영해왔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24일 스마일배송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는데 이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스마일클럽 멤버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저녁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품 주문 시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배송지 정보를 미리 입력하면, 새벽배송이 가능한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등 배송지 별 도착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벽배송을 원치 않는 경우 익일 중에만 배송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게 했다.이번 새벽배송 서비스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실제로 새벽배송 서비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지역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됐는데, 서비스 시행 1주차(2월 24일~3월 2일) 대비 4주차(3월 17~23일)의 새벽배송 물동량이 무려 4배 가까이(279%)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G마켓과 옥션은 새벽배송과 더불어 일반 회원도 누릴 수 있는 ‘휴일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휴일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서비스로, 일요일이나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날의 하루 전 밤 12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휴일에 관계없이 제품을 받을 수 있다.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업그레이드된 새벽배송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최상의 배송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라스트마일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창립 24주년 맞이 24일간 이벤트…MZ세대 적극 공략
  • 롯데마트, 창립 24주년 맞이 24일간 이벤트…MZ세대 적극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창립 24년을 맞이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 동안 창립 24주년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4살, 소중한 일상을 위한 기지개’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창립행사는 젋고 변화하는 대형마트의 모습을 강조해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졌다.롯데마트 모델들이 창립 24년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먼저 롯데마트와 동갑인 1998년생과 창립기념일 4월 1일이 생일인 고객을 대상으로 ‘20%+4%’ 할인 쿠폰을 선물한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20%,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4%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의 할인 혜택도 대폭 강화한다. 간단히 먹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 위해 ‘갱엿 떡강정’, ‘창립기획 한판초밥’ 등 다양한 조리식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홈파티족과 홈쿡족을 겨냥해 스테이크용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와규’도 카드할인으로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이외 3~4월 이사철을 맞아 ‘24(이사)의 완성, 롯데마트에서’ 테마도 마련했다. 3~4월 이사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집들이 선물도 증정한다. 고객센터에서 주소변경 서류를 보여주면, 금액대별 할인쿠폰과 사은품도 선물한다. △주요 브랜드의 할인행사 ‘브랜드 위크’ △인기 와인부터 한정판 위스키까지 선보이는 ‘와인&위스키 페스티벌’ △PB 상품 모음전‘ 등도 진행된다.행사 기간 응모 고객에 한해 240명을 추첨해 경품도 제공한다. 30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 상품권‘을 비롯해 ’전기 자전거‘, ’프로젝터 빔‘, ’롯데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준비했다. 참여 방법은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 ’롯데마트Go‘에서 최종 결제금액 1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할 수 있다.한편 롯데마트는 최근 급등한 장보기 물가를 고려해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물가 안정 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수입육 페스타‘와 ’한우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도 현 시세보다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연어는 노르웨이 항공 직송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이 밖에도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연중 최저가, 국산 두부는 ’1+1‘, 버섯은 전 품목 20% 할인해 선보인다. 봉지라면(5입)은 2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제공하며, 인기 상품인 ’동서 모카골드·화이트 믹스‘(220입)와 ’서울우유‘(2.3ℓ)를 각각 1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심명섭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창립 행사는 미래 고객이 될 MZ세대를 겨냥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실질적인 밥상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MZ고객은 물론 전연령층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젊고 변화하는’ 롯데마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로봇·AI 역량 강화…최고급 인재 뽑을 것"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로봇·AI 역량 강화…최고급 인재 뽑을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최근 물류산업이 최근 노동·경험 집약적 구조에서 디지털 집약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면서 CJ대한통운 역시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미래물류를 이끌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약속하면서, 이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강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과 최고 인재, 조직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4대 핵심 추진 방안을 밝혔다.먼저 강 대표는 미래 신성장 사업 집중 육성을 약속하고 나섰다. 그는 “CJ그룹 중기비전에서 제시된 4대 성장엔진 중 하나이자 높은 성장성을 나타내고 있는 이커머스와 택배, 신(新)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융합형 풀필먼트 인프라를 지속 확장하고 자율주행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와 AI(인공지능) 빅테이터 기반의 예측운영 역량을 더해 미래 물류를 이끌어나갈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존 경험을 초월하는 혁신적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TES 물류기술 연구소가 중심이 돼 로봇 기반 현장 자동화, AI 빅데이터 기반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시스템 등 12대 핵심기술을 선정했으며, 기술확보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적극 추진하겠다”며 “회사 전체의 혁신성장을 위한 최고급 전문인력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조직문화 혁신 및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공을 들인다. 강 대표는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바꾸고 인사제도도 혁신적으로 개편하겠다. 91살이지만 청년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차별화된 공유가치창출 사업 모델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전자투표 도입시 감사위원 선임에 관한 결의요건 완화한 상법 반영) 등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에 CJ대한통운 사내이사에는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CJ대한통운 지난해 매출은 11조3437억원, 영업이익은 343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5.2%, 5.7% 증가했다.
CU, '채식주의 간편식' 500만개 판매 돌파…'대중화' 노력 통했다
  • CU, '채식주의 간편식' 500만개 판매 돌파…'대중화' 노력 통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채식 간편식 출시 3년여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소수 문화로 여겨졌던 채식의 대중화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CU가 지난 15일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5종.(사진=CU)앞서 CU는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하고 도시락, 샌드위치, 삼각김밥, 햄버거, 스파게티 등 약 30가지 상품들을 선보였다.이들 간편식이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아니다. 채식주의 시리즈 1탄은 일반적인 간편식 상품의 평균 수명인 3개월 동안 판매되고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콩고기 삼각김밥이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예약구매 1위를 지속하는 등 채식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분명하게 확인되자 CU는 리뉴얼을 거쳐 2탄을 출시했다. 이후 최근 출시된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의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은 CU의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실제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식물성 참치를 듬뿍 토핑한 ‘채식주의 참치마요 삼각김밥’도 CU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판매량 2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CU의 꾸준한 업그레이드 노력으로 기존 채식주의자들의 관심을 끌어낸 결과다. 처음으로 고객 수요를 확인한 식물성 식재료 콩고기의 경우 CU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식물성 식재료이기도 하다. 대체육이지만, 조리를 거치면 일반 고기와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가 없어 불고기, 미트볼, 볶음고추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참치마요 관련 상품들의 경우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물성 참치를 활용했다. 100% 식물성 원재료만 사용했으며, 국내에서 비교적 생소한 식재료인 식물성 참치를 사용했음에도 BGF리테일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활용해 대중적인 맛을 낸 것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 결과 좋은 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CU는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1·2차 원재료는 물론 3·4차 원재료까지 식물성 검증을 진행한다. 두유크림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소스가 100% 식물성인지 확인하는데서 더 나아가 두유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모든 원료에도 동물성 유래가 없었는지 살핀다.지난 15일 CU가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5탄 역시 이같은 노력을 통해 △대체육을 활용한 장조림 △봄나물 등을 넣은 비빔밥·삼각김밥·김밥과 △채식주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두유크림 파스타 등 채식주의 간편식을 출시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문턱이 높았던 채식 상품들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미닝아웃 소비를 일상화 하는 20~30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비건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대체 식품을 연구하여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채식주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1740만달러였으며 3년 후인 2025년엔 226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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