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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이색적?…편의점,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콜라보 전쟁
  • 누가 더 이색적?…편의점,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콜라보 전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고객들의 시선을 빼앗기 위한 편의점업계 총력전이 여지없이 펼쳐졌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달 14일 밸런타인데이와 함께 편의점 업계 연중 5대 행사로 꼽히며 실제 각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좌우할 만큼 소비력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다양한 이색 콜라보레이션(협업) 상품은 물론 파격적인 경품까지 내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나섰다.CU 직원들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인 ‘쿠키런:킹덤’, ‘라인프렌즈’ 콜라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주요 편의점들은 올해 각각 이색 콜라보 상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이색 콜라보 상품들이 주축을 이룬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이미 두드러진 트렌드인데, ‘남들과 다른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MZ세대 소비 패턴에 주목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단지 초콜릿이나 젤리, 사탕 등 상품을 넘어 콜라보한 캐릭터가 담은 감성이나 스토리를 공유하려는 이들의 특성 또한 배경으로 꼽힌다.실제로 CU가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한 가운데 이색 콜라보를 시도한 차별화 상품 매출은 이보다 높은 88.5%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이색 콜라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GS25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밸런타인데이 전체 매출은 67.3% 증가했는데 이색 콜라보 상품은 역시나 75.2%로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먼저 CU는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 총 40여 종을 준비했다. 이중 위글위글 상품의 경우 지난 발렌타인데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나며 일부 상품이 일주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성과를 내 이번 화이트데이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GS25 역시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자 요술 고양이인 ‘펠릭스’를 필두로 ‘최고심’, ‘오늘의 짤’, ‘꿈돌이’, ‘무케’ 등 세대별로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였다. 최고심은 10~20대에게, 오늘의 짤은 30~40대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모티콘이며, 꿈돌이는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로 당시 추억을 되살리려는 이들을 겨냥했다.세븐일레븐은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브랜드 ‘무직타이거’ 등을 내세웠다. 또 전세계 대표 캔디브랜드 츄파춥스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이마트24의 경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쌕쌕’ 음료 세트 패키지를 재연한 쌕쌕젤리 기획세트를 비롯해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등 재미와 위트를 담을 수 있는 달콤한 상품과 함께 임산부들에게 ‘입덧캔디’로 유명한 쥬케로캔디를 전면에 내세웠다.GS25 직원들이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선보인 ‘펠릭스’ 캐릭터 상품을 들고 하트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25)파격적 경품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화이트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뽑기를 통해 다이슨 헤어시리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시 모바일앱 통합 바코드를 스캔하면 이벤트 페이지에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앱에서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25 역시 전용 모바일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캔디, 초콜릿, 세트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인기 운동화 및 ‘펠릭스’ 굿즈를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화이트데이는 해당일 이전 2주를 시즌으로 잡는 만큼 기존 고객에 더한 새로운 고객들이 한 달간 유입되는 셈이다. 분기 3분의 1에 해당되는 기간인 만큼 이때 실적이 각 편의점들의 1분기 실적이 좌우될 수준”이라며 “이중 화이트데이는 앞선 밸런타인데이 보다 고객 소비가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을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 노력이 집중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전년比 59% ↑…대면 개강 효과 '톡톡'
  •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전년比 59% ↑…대면 개강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대학가 개강 시즌을 맞아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CJ올리브영 ‘올영세일’이 진행중인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에서 고객들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정기 세일 ‘올영세일’의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이 5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개강이 시작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조사 기간 크림, 에센스,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80% 급증했다. 또 색조화장품은 60%, 미용 소품(뷰티 툴)은 61%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색조화장품뿐만 아니라 미용 소품까지 덩달아 성장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트렌드로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50.4% 증가했다. 비타민, 유산균 등을 통해 환절기 면역과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 대면 개강이 이어지면서 대학가 상권의 매장을 찾은 고객 수가 평시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장과 온라인몰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74.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까지 건강기능식품 성장세가 이례적으로 월등히 높았다면, 이번 세일에서는 기초, 색조화장품 모두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헬스앤뷰티 모든 부문에서 고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9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모바일 앱에서 올영세일을 이어간다. 봄 시즌 대표 인기 상품과 향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신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별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초록뱀미디어와 뷰티예능 제작…'콘텐츠 커머스' 속도
  • 롯데홈쇼핑, 초록뱀미디어와 뷰티예능 제작…'콘텐츠 커머스'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케이블TV·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전용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첫 작품으로 20~30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랜선뷰티’를 공개하고, 향후 콘텐츠 커머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이 초록뱀미디어와 손잡고 예능 콘텐츠 ‘랜선뷰티’를 케이블TV와 OTT플랫폼에 선보인다.(사진=롯데홈쇼핑)총 8부작으로 제작되는 이번 랜선뷰티는 다음달 중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 OTT플랫폼에서 최초 공개된다. 21년차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 이수정을 비롯해 초록뱀미디어 자회사인 스카이이앤엠 소속 배우 박은혜, 뷰티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며, 매회 방송마다 셀럽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맞게 뷰티 바이블 다시쓰기’ 등 매회 주제에 맞는 이슈 상품, 출시 예정 신상품 등 뷰티 관련 트렌드와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출연 게스트들의 일상, 인플루언서 상품 리뷰 등도 선보이고, 스핀오프 웹 예능 ‘랜선뷰티 바이블’을 후속으로 제작해 케이스타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또 랜선뷰티에서 선보인 상품들은 롯데홈쇼핑 TV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생방송 콘텐츠 ‘셀럽라운지’와 연계해 공동구매를 진행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지난해 직접 투자한 초록뱀미디어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초록뱀미디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웹 드라마 등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연내 전문 스트리밍 채널 론칭,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 등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확장,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택배노조, 파업 철회 뒤 이번엔 '태업'…부속합의서 갈등 '진행형'
  • 택배노조, 파업 철회 뒤 이번엔 '태업'…부속합의서 갈등 '진행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가 지난 2일부로 총파업을 종료했지만 CJ대한통운 택배 배송 정상화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당초 총파업의 주 원인으로 꼽혔던 부속합의서를 두고 택배노조와 대리점들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택배노조가 사실상 파업과 다를 바 없는 쟁의행위인 ‘태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유성욱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사태 관련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은 7일 입장문을 내고 “파업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입혀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한 택배노조가 현장 복귀 과정에서 갑자기 돌변해 서비스 정상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택배노조가 지난 4일 긴급지침을 통해 파업은 중단하지만 태업은 계속하겠다는 내용의 긴급지침을 조합원들에게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긴급지침에 따라 현재 택배노조 강성 조합원들이 밀집된 경기도 성남과 광주, 울산, 경남 창원, 강원 춘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개별 대리점과 조합원들 사이의 복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택배노조는 지난 6일 대리점들에 공문을 전달하고 “이날 현재까지 공동합의문의 이행을 수행하지 않는 대리점들로 인해 대다수 조합원들이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고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조합원들에 대해서도 해지 철회 통보가 오지 않고 있어 7일부터 업무 정상화가 사실상 힘든 상태”라며 “공동합의문이 완벽하게 완료되는 시점까지 전체 조합원이 대기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지난 2일 총파업 철회와 서비스 정상화 등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에 손을 맞잡은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가 이후 재차 이같은 갈등을 빚은 데에는 다름아닌 부속합의서에 대한 입장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된다.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는 양측 합의에 따라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 다만,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는 복귀 즉시 부속합의서 논의를 개시해 6월 30일까지 마무리되도록 한다’는 문구를 공동합의문에 담았다.이와 관련 대리점연합은 “6월 30일 논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부속합의서는 효력을 갖기 때문에 공동합의문에 따라 표준계약서를 작성시 부속합의서도 함께 작성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지만 택배노조는 “논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부속합의서를 작성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리점연합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한다는 약속이 지켜진다면 부속합의서를 제외한 표준계약서만 작성하도록 한 발 양보하겠다”며 입장을 수정했지만 택배노조는 이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있다. 서비스 정상화는 사실상 부속합의서에 명시된 ‘당일배송’ 등을 수행하라는 의미인 동시에 합당한 쟁의행위 또한 막으려는 것이라는게 택배노조 측 입장이다.택배노조가 긴급지침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진 ‘태업’의 형태는 △오전에 임의로 배송을 출발해 이후 도착하는 고객 상품은 다음날 배송하는 도착상품 지연인수 △임의로 정한 일부 상품의 배송거부(미배송 상품은 대리점장 등이 직접배송) △토요일 배송해야 할 상품을 월요일에 배송하는 토요 배송 거부 등으로 파악됐다.대리점연합은 이같은 택배노조 행보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대리점연합은 “태업을 지속하는 것이 서비스 정상화라고 하면 어떤 고객이 우리를 믿고 배송을 맡기겠느냐”며 “택배노조에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리점 입장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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