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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잡겠다는 정부 공시제, 첫 발표부터 신뢰성 '도마'
  • 배달비 잡겠다는 정부 공시제, 첫 발표부터 신뢰성 '도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천정부지 오르는 배달비 안정화를 위해 꺼내든 ‘공시제’가 첫 공시부터 수치 오류를 내며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배달앱 업계는 이같은 오류를 단순 실수로 이해하더라도 단건·묶음 등 배달의 형태와 각 업체별 프로모션, 또 음식점주들의 배달비 결정권 등 복잡다단한 업태를 반영하지 못한 단순 비교 공시로 오히려 소비자들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2월 배달비 조사 결과에 수치 오류에 대한 설명이 한 줄로 공지돼 있다.(사진=소단협 홈페이지 캡처)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지난달 25일 배달앱별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서울 중랑구에서 반경 2~3㎞ 내에서 배민1로 분식을 주문했더니 배달비가 7500원이 나왔다’는 별첨 자료를 첨부했지만 이후 오류가 확인되면서 이틀 뒤인 27일 자료를 수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주문건은 사실 반경 3~4㎞ 내에 해당해 거리할증이 붙은 배달비였다. 오류를 확인한 소단협은 별첨 자료를 수정해 재게시하면서도 기존 자료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별도의 공지를 내지 않아 우아한형제들은 급기야 출입기자들에 참고차 이번 오류를 직접 알리고 나서기도 했다. 가뜩이나 배달비 급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배달앱 업체 입장에선 자칫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배달앱 업계는 이같은 오류가 시장 자체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는 모양새다. 실제로 현재 배민1의 경우 3㎞ 이내 주문건은 거리할증이 없어 식당과 고객이 함께 부담하는 배달비 총액 5000원을 초과한 7500원이 책정되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각 배달앱 업체들의 배달비 책정 구조 자체를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실수라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더해 각 배달앱 업체들의 배달 형태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일부 극단적인 배달비 차를 예로 들어 공시하면서 불신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소단협은 동일 조건시 배달앱 별 배달비가 최고 5500원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해당 배달건은 통상 소비자들이 이용하지 않는 3㎞ 이상 떨어진 장거리 배달일뿐더러 배민1(배달비 7500원)과 비교 대상이 된 요기요(2000원)는 자체 배달망을 이용한 익스프레스 서비스인지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한 일반 배달 서비스인지 명시되지 않았다. 요기요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아예 익스프레스를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진 마당이다.오히려 단건배달을 제공하는 배민1과 쿠팡이츠만 비교해보면 조사 대상인 200여 음식업체 중 4~5곳을 제외하곤 대부분 배달비가 동일하거나 1000원 안팎의 소폭 차이만 났을 뿐이다. 특히 각 배달앱 업체들의 각 배달비 결정권은 해당 업체가 아닌 음식점주들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배달비 공시제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배민과 배민1, 쿠팡이츠, 요기요는 모두 배달비 총액을 정하고 이 가운데 실제 소비자가 부담할 배달비 비중은 음식점주가 결정하는 방식인데 이번 공시는 마치 배달앱 업체들이 이를 정하고 있는 것처럼 곡해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령 서울 강남구에서 반경 2㎞ 내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배민1에서 3000원, 쿠팡이츠에서 2000원의 배달비를 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배민1과 쿠팡이츠가 각각 정한게 아니라 해당 음식점주가 정한 것이다. 같은 음식점이어도 배달앱 별로 배달비가 소폭 차이를 내는 것은 각 배달앱 별 프로모션이나 주문현황 등에 따라 음식점주가 유동적으로 매일 배달비를 달리 책정해서다.한 배달앱 업체 관계자는 “배민이나 쿠팡이츠의 경우 음식점주나 배달기사(라이더)들을 상대로 한 여러 프로모션을 유동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요기요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는 편”이라며 “프로모션과 더불어 각 배달앱 별 주문현황도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음식점주들은 이에 맞춰 유동적으로 배달비를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음식점주들에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배달비를 한 달에 한 번 단순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다른 배달앱 관계자 역시 “배달비 폭등은 급증한 배달 수요 대비 라이더 부족이 원인인데 원인 진단 없이 해결책이 나올리 없다”며 “배달앱 업체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겨냥 캐릭터상품·화이트와인 대전
  •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겨냥 캐릭터상품·화이트와인 대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한 색다른 디자인의 선물세트와 화이트와인 대전을 함께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직원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준비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먼저 소녀감성 인기 캐릭터 ‘빨간머리앤’과 콜라보를 통해 ‘빨간머리앤 세트3종’을 가격대별로 출시했다. 초콜릿과 젤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빨간머리앤 디자인의 쇼핑백과 상자는 인테리어나 포장용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이색상품도 준비했다. 레트로 디자인의 ‘레트로미니캐리어’는 ‘프로틴그래놀라바’ 12개와 미니캐리어백으로 구성돼 일명 ‘다이어터’나 ‘유지어터’들을 겨냥했다.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무직타이거’를 내세운 상품도 눈길을 끈다. 트랜디한 뚱랑이 캐릭터로 지난 발렌타인데이 시즌 때 출시 직후부터 품귀현상을 빚었던 ‘뚱랑이레디백세트’을 필두로 ‘뚱랑이랜덤하트무직타이커세트’, ‘뚱랑이리사이클링숄더백세트’ 등을 선보인다. 글로벌 대표 캔디브랜드 츄파춥스와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상품도 출시했다. 츄파춥스를 꽃다발처럼 만들어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츄파춥스부케’와 ‘츄파춥스 미러컵세트’, ‘츄파춥스 응원봉세트’ 등 다양한 츄파춥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연인은 물론 가까운 지인,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화이트와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화이트 블라썸’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와인행사는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 MD직접 엄선한 다섯 가지 화이트와인을 추천한다. ‘롱반샤도네이’, ‘다렌버그 드라이댐 리스링’, ‘푸나무 쇼비뇽블랑’, ‘오이스터베이 쇼비뇽블랑’, ‘도그포인트 쇼비뇽블랑’ 등으로 다양한 모임이나 홈파티에 적당하다. 3월 한 달간 카카오 페이머니로 결제시 15%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연령대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VIP 서비스 강화…'큰 손' 고객 잡는다
  •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VIP 서비스 강화…'큰 손' 고객 잡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프리미엄 아울렛 우수고객을 상대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최근 아울렛에서 해외명품 및 럭셔리 브랜드를 구매하려는 ‘큰 손’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들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VIP 마케팅 전략이다.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프리미엄 라운지 내부.(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오는 3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우수고객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느 전용 라운지와 파킹존 등을 주요 골자로 하며, 신세계사이먼은 올해 하반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확대·적용해, 전 점에 업계 최초 ‘VIP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신세계사이먼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시행 결과 VIP 고객 등급인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 비중도 서비스 시행 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는 이같은 ‘VIP 마케팅’ 효과를 전 점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최근 아울렛에서 해외명품·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구매력 높은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 점에 주목한 것으로, 신세계사이먼은 단계적으로 VIP 서비스를 강화해 매출 비중이 큰 우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단순히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멤버스 선정 기준부터 재정립하기로 했다. 여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점포 별로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을 선정하던 것을 전 점 통합으로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멤버스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또 기존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 역시 전용 라운지·파킹존·사은 행사를 포함해 크게 3개 영역으로 넓혀 제공한다. 먼저 전용 라운지와 파킹존 등의 ‘인프라 베네핏(INFRA BENEFIT)’을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휴식 공간과 함께 무료 음료·다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파킹존에서는 전용 주차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스타일을 고려한 ‘퍼스널 베네핏(PERSONAL BENEFIT)’도 제공한다. 연 1회 식음 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일 기프트,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제주신화월드 제휴 할인 혜택과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블랙(BLACK) 등급’과 삼성카드 ‘골드 등급’을 신청시 부여한다. 이외 ‘쇼핑 베네핏(SHOPPING BENEFIT)’으로 ‘신세계아울렛 BENEFIT 삼성카드’ 이용 시 5% 사은 혜택을 연 5회 제공한다.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아울렛 VIP서비스 확대로 보다 많은 프리미엄 멤버스 고객에게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아울렛 VIP서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스톱, '화이트데이' 최대 50% 할인 행사
  • 미니스톱, '화이트데이' 최대 50%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미니스톱이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미니스톱 ‘화이트데이’ 할인행사.(사진=미니스톱)우선 오는 13일까지 제휴 카드(NH농협카드·삼성카드)로 페레로로쉐 T8 하트 등 페레로로쉐 9품목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0% 할인 혜택(1회 최대 1만2000원 한도)을 제공한다. 또 16일까지 크런키초콜릿, 가나초콜릿, 빈츠, 드림카카오용기 등 초콜릿 20품목을 미니스톱 멤버십×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2+1 등 덤 증정 행사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 두 행사 중복 적용 상품의 경우 최대 50%가 넘는 할인율(1일 최초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기획 상품으로 MZ세대 신조어 패키지 등 10품목도 선보인다. MZ 신조어 패키지는 MZ세대 유행어 ‘어쩔○○’ 등을 박스형 패키지로 만든 상품이다. 해당 기획 상품 10품목은 14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하면 50% 페이백 혜택(1인당 최대 2만원 페이백)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반응이 좋았던 타거키지 3품목도 준비했다. 타이거패키지는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귀엽게 표현한 패키지에 색깔과 표정이 달라 취향대로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6000원부터 1만 8000원까지 다양하다.김용준 미니스톱 스낵팀 MD는 “날씨가 점차 풀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친구,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실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로 선물을 나누며 즐거운 화이트데이가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11
세븐일레븐 사진 공모전 겨울편 1등에 전주르네상스점
  • 세븐일레븐 사진 공모전 겨울편 1등에 전주르네상스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 제2회 당선작 발표 및 포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의 제2회 1등 당선작 진주르네상스점.(사진=세븐일레븐)1등의 영예는 진주르네상스점이 차지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겨울 풍경이 조화를 잘 이룬 점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등은 하얀 눈과 고즈넉한 야경이 돋보인 곤지암리조트점, 마산저도연육교점, 사능역카페점, 청주개신월드점, 울산정자해변점, 평창뉴중리점 등 6개점이 차지했다.선정기준은 겨울감성의 표현, 심미성, 주변 풍광과의 조화를 중점으로 봤으며 1차 내부 임직원 투표, 2차는 외부 사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1등에게는 캐논카메라 EOS RP 24-105, 2등에겐 캐논 포토프린터 셀피스퀘어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그리고 3등 100명에게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했다.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세븐모먼트’는 우리 생활 속 가까운 편의점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공유하는 SNS 감성 공감 프로젝트로 사계절을 품은 점포 풍경을 테마로 한다. 이번 2회 공모전은 올해 1월 겨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여 작품 수는 총 1000건을 웃돌고 참여 작품들에 대한 총 ‘좋아요’ 건수 역시 2만여건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어냈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모먼트를 매시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봄편은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김민서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SNS담당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접근이 쉽고 참여가 높다보니 세븐일레븐을 주제로 한 일상 속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세븐모먼트는 점포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옥션, 온라인 골프박람회 진행
  • G마켓·옥션, 온라인 골프박람회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6일까지 ‘온라인 골프박람회’를 열고 인기 골프용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G마켓·옥션이 진행하는 온라인 골프박람회.(사진=G마켓)이번 기획전은 MZ세대를 포함해 급증하는 골프 수요와 이른 봄 날씨에 맞춰 발빠르게 준비했다. 골프용품부터 골프의류, 클럽, 잡화 등 봄철 라운딩을 위한 쇼핑이 가능하다. 젝시오·레노마골프·핑·캘러웨이·나이키골프·빈폴골프·닥스/헤지스골프·올포유 등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중복쿠폰’은 물론 레노마골프·올포유·스릭슨골프·엠유스포츠·LF 공식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중복쿠폰 혜택도 있다. 누구나 발급 가능한 최대 10만원 할인의 ‘5% 중복쿠폰’과 ‘15% 할인쿠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제공되는 ‘20% 쿠폰’을 지급한다.기획전 기간 동안 매일 달라지는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2일 △보이스캐디 본사 T9 시계형 골프거리측정기 △삼양 핑 G410 페어웨이우드 SFT·LST ALTA J 샤프트 GC △던롭·스릭슨정품 GGC-S115 하프 스탠드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 옥션에서는 △던롭코리아 젝시오11 경량스틸 8아이언 GC △파인캐디 UPL300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등을 판매한다.홍현표 G마켓 영업본부 매니저는 “봄맞이 라운딩을 준비하며 급증하는 골프용품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골프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인기 브랜드의 골프의류부터 골프클럽, 필드용품 등을 한 눈에 살필 수 있고,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까지 마련한 만큼 최적의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택배파업에 멍든 비노조 눈물, 누가 닦나
  • [현장에서]택배파업에 멍든 비노조 눈물, 누가 닦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의 총파업이 드디어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CJ대한통운 사측과의 대화만을 고집했던 택배노조가 계약 관계상 실질적인 대화 주체인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슬기 비노조택배연합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거와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제로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총파업에 돌입한지 58일 만인 전날(23일) 처음으로 대리점연합과 대화에 나섰고 24일 오후 1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대화 경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부 조합원들의 총파업 이탈과 본사 점거 농성에 대한 다음주 초 법원 판결 등 여러 여건을 종합해보면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고집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조만간 유의미한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택배노조 역시 물과 소금을 끊는 ‘아사단식’을 나흘째 진행 중인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위급하다는 이유를 들어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드러내면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모양새다.택배노조의 총파업 철회는 CJ대한통운과 각 대리점, 그리고 그간 ‘냉가슴’을 앓은 소상공인들까지 ‘쌍수’ 들고 반길 만한 일 일테지만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오히려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실 이들은 비노조택배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그 누구보다 간절히 택배노조의 총파업이 끝나길 기다려왔다. 두 달여 가까이 총파업이 진행되면서 거래처 상당수가 이탈하면서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뜻하지 않은 손실을 감내해야만 했다. 민주노총과 같이 배후에 막대한 조직적 힘이 없는 상황에서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로서 비노조 택배기사들이 이같이 목소리를 내고 나선 데에는 그만한 절박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총파업 철회 조짐에 이같이 속상함을 드러내는 것은 자신들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도 태연하게 다시 현장에 듯 복귀할 택배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지우기 어렵기 때문일 게다. 특히 속상함의 보다 근본적 배경엔 이번 총파업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 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있다. “택배노조의 확실한 사과와 사후처리가 없다면, 슬그머니 합류하는 택배노조를 봐줄 사람은 더이상 없을 것”, “복귀하려면 명분 없는 파업·태업·배송거부·갑질 금지 등 조건을 내걸어달라”는 하소연들이 비노조택배연합 SNS 게시판에 쏟아지는 이유다. 비노조 택배기사들이 입은 피해를 일일이 모두 보상받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명분 없는 파업과 불법 행위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마저 묻지 않는다면,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속상함을 달랠 길은 전무하다. 이번 총파업 마무리와 별개로 명분 없는 파업과 불법 행위들에 대한 사측은 엄중한 대응으로, 택배노조는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을 내놓아야 한다.
롯데홈쇼핑, 봄 시즌 앞두고 레포츠웨어 단독 판매 확대
  • 롯데홈쇼핑, 봄 시즌 앞두고 레포츠웨어 단독 판매 확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봄 시즌을 앞두고 골프와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울시 등 단독 레포츠 브랜드 판매를 강화하고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스포츠웨어 전문 프로그램 ‘런 바이 스타일’.(사진=롯데홈쇼핑)코로나19 확산 이후 안전한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골프, 캠핑 등 야외활동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롯데홈쇼핑의 골프 용품 주문수량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스포츠웨어 전문 프로그램 ‘런 바이 스타일(Run by Style)’도 3개월 만에 주문수량 1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말 평균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되면서 이같은 야외활동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레포츠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단독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오는 26일 오후 8시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웨더재킷’을 단독 론칭하며, 27일 오전 10시에는 영국 골프웨어 브랜드 ‘울시’의 재킷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레포츠 특화 프로그램과 기획전도 선보인다.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스포츠웨어 전문 프로그램 ‘런 바이 스타일 시즌 2’를 론칭하고,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롯데 에너지위크’ 기획전을 열어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셋업’, ‘세루티1881 팬츠’ 등 단독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모바일을 통해서는 봄 시즌 골퍼들 겨냥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셀럽 라운지’를 통해 골프 전문 브랜드 ‘PRGR(프로기어)’의 골프채를 판매한다. 이어 예능형 골프 콘텐츠 ‘위드 정길환 골프’와 협업해 PRGR 신상품을 영상에서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송재희 롯데홈쇼핑 패션뷰티부문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 캠핑 등 야외 활동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단독 레포츠 브랜드의 봄 시즌 신상품을 론칭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향후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도 활용 가능한 차별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서 '블로독' 판다…"아동복 톱10 브랜드 유치할 것"
  • 마켓컬리서 '블로독' 판다…"아동복 톱10 브랜드 유치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마켓컬리가 국내 유아·아동복 1등 기업인 서양네트웍스 브랜드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를 선보이며 유아동 상품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칫솔, 치약, 로션, 세제, 장난감 등 생활용품 위주로 유아동용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번 블루독 판매를 시작으로 아동복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가 블루독을 선보인다.(사진=마켓컬리)마켓컬리는 유아동 카테고리의 확장 이유로 고객의 높은 요구를 꼽았다. 마켓컬리의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 검증에 대해 탄탄한 신뢰를 갖고 있는 3040 고객층의 요청이 특히 많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30~40대는 마켓컬리의 주요 고객으로, 자녀를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해 온 경험이 많아 비식품도 마켓컬리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블루독 관련 기획전을 열고 아동복 총 210종을 판매한다. 덕다운 패딩, 스웨터부터 홈웨어, 속옷까지 다양한 아동복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리버시블 패턴점퍼, 체크 롱패딩재킷을 비롯해 롱퀼팅 패딩점퍼, 벨로아 맨투맨과 트레이닝 세트 등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상품들 중심으로 준비했다.이번 블루독 브랜드 판매를 계기로 마켓컬리는 아동복 상품군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우선 서양네트웍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밍크뮤’ 등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외 마켓컬리는 다른 아동복 회사들의 브랜드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마켓컬리에서 지난해 식품을 제외한 유아동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유아동 구강청결용품, 스킨케어, 수유·이유용품 등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품들의 판매량 증가가 높았다. 지난해부터 완구·도서류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비중이 전체 유아동 상품의 24%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민경완 컬리 생활팀 MD는 “신학기, 어린이날 등 특별한 시기에 맞춰 유아동 상품을 좋은 혜택과 함께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 아동복 톱(Top) 10 브랜드를 모두 출시하며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컬리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의지를 밝혔다.
CU, 편의점 최초 NFT 제작…'레이레이' 작가와 '히어로' 선보여
  • CU, 편의점 최초 NFT 제작…'레이레이' 작가와 '히어로' 선보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유명 캐릭터 작가와 손잡고 제작한 미술 작품을 디지털 자산화 한 대체불가토큰(NFT)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 최초 NFT다.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NFT를 선보인다.(사진=CU)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인식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고유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음악·영상·미술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NFT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적인 소유권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CU와 손잡은 작가는 ‘레이레이(LayLay)’로, 앞서 글로벌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에서 모든 작품을 완판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작가의 상상력을 캐릭터로 형상화 한 ‘마이너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라는 콘셉트의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CU는 첫 NFT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를 선보인다. 사탕을 전달해 사랑을 도와주는 ‘캔디 러버(Candy Lover)’, 물건을 살 때마다 똑같은 물건이 하나 더 생기는 ‘원 플러스 원(One Plus One)’, 캐러멜을 전달해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카라멜 카멜(Caramel Camel)’ 총 3종이다. 히어로 NFT는 총 314개가 발행된다. CU는 다음달 한 달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해당 NFT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U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포인트를 적립하면 포켓CU에 생성되는 응모권으로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1일 1회 참여 가능하며 누적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당첨된 NFT는 4월 중순 지급되며 해당 자산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속 가능한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 내 NFT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NFT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하고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활용 프로모션을 선보여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아에 적합한 가습기는?…전자랜드, 상황별 선택 방법 추천
  • 육아에 적합한 가습기는?…전자랜드, 상황별 선택 방법 추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습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전자랜드는 아이를 키워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선 ‘초음파식’, 건조함에 취야한 소비자라면 ‘가열식’ 등 사용자 환경과 성향에 따라 가습기를 잘 고르는 방법을 조언하고 나섰다.전자랜드 직원들이 가습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전자랜드)전자랜드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가습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습기는 전통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철 많이 찾는 가전이지만,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날리는 환절기에도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돼 오는 3월에도 가습기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전자랜드는 각 소비자 특성에 맞춘 가습기를 추천했다. 먼저 신생아를 키우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집이 소음에 민감한 환경이라면 ‘초음파식’ 가습기를 추천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기기 내부에 있는 초음파 진동자가 진동판을 진동시키고 이 진동을 통해 물통에 있는 물이 표현에 도달하면서 물 입자가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이다. 입자가 부드럽고 조용하기 때문에 가정용 가습기로 인기가 있으며 최근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건조함에 취약해 상황에 따라 빠른 가습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가열식’ 가습기가 적합하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히터 전극봉과 같은 열 발생 장치를 통해 가열을 시키고 가열된 물이 증기가 되어 수증기로 방출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살균 측면에서 비교적 유용하며 즉각적인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다.초음파식과 가열식 방식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한 ‘복합식’ 가습기도 있다. 가열식으로 물을 가열한 이후 초음파 진동으로 물을 뿜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가열식 가습기의 살균 능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가열식 가습기보다 조용한 가습기가 필요한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좋다.이외 물이 증발하는 원리를 활용한 ‘기화식’ 가습기가 있다. 물이 자연적으로 증발하면서 수증기를 방출시키는 원리로 소음이 거의 없고, 자연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다. 환경 변화에 예민한 소비자일 경우 기화식 가습기 사용을 추천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가습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세분화돼 출시되고 있다”며 “전자랜드는 앞으로도 체험형 매장 파워센터 운영 등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골프의 계절 성큼"..지갑 여는 MZ, 백화점·이커머스 특수
  • "골프의 계절 성큼"..지갑 여는 MZ, 백화점·이커머스 특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겨울이 끝나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다가오면서 골프인구들에 지갑을 열고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이 더욱 늘었고 특히 젊은 골퍼들의 유입이 늘면서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 전체가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롯데백화점 본점 AK골프 매장.(사진=롯데백화점)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골프인구 증가로 인해 톡톡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겨울철 비수기인 1월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주목할 대목은 골프 비수기에 속하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4%, 57.3% 증가했고 특히 올해 1월은 6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는데, 올해 1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골프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고, 올해 1월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하며 압도적 성장세를 보였다.각 백화점들의 골프 상품군 매출 성장세는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골프인구는 515만명 수준으로, 2017년 386만명 대비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대목은 이중 20~30대 젊은 골퍼들의 수는 115만명으로, 전체 골프인구 대비 2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웨어를 비롯한 골프 상품들을 구매하는 채널이 기존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서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까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이마트는 기존에 구색 맞추기식으로 꾸려왔던 점포 내 골프 전문숍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골프 상품군 주요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들이 전년 대비 62.1%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봉선점, 올해 1~2월 세종점, 광주점에 골프숍을 새로 열었고, 현재 전국의 이마트 42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5월에도 고잔점, 서귀포점, 수원점 등에 신규 오픈을 이어가 올해 말 5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까지 새내기 골퍼들을 겨냥한 ‘골프용품 기획전’을 나섰다. 골프공과 골프장갑, 핫팩 등 필드용품과 골프퍼팅 연습매트 등 연습용품을 선보인 아성다이소는 “골프는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초보골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이소 골프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커머스 업체에도 젊은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션이 올해 1월 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골프 상품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필드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골프티는 288% 급증하며 무려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고, 볼라이너 역시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웨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남성의류는 28%, 여성의류는 16% 증가했다. 이외 골프클럽(11%), 스윙자세교정기(8%), 실외연습용품(152%), 골프피팅(6%) 등도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SSG닷컴은 이마트와 연계해 SSG닷컴에서 골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하고 시타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옴니 서비스’를 내놓았다. 서비스 론칭 이후 SSG닷컴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이마트 매장 픽업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73%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NS홈쇼핑, 앱에서 '삼겹살 데이' 이벤트 진행
  • NS홈쇼핑, 앱에서 '삼겹살 데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이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앱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냉장 삽겹살을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3·3데이’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차 25일~27일, 2차는 3월 2일~3일로 나눠 진행되며, 앱 전용 새벽배송 서비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NS홈쇼핑이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NS홈쇼핑)대표 상품으로 하이포크 냉장 삼겹살(구이용) 500g 2팩을 100개 한정수량 특가로 판매하며, 하이포크 냉장 삼겹살(수육용) 500g 2팩도 5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포크 삼겹살과 한재미나리 1㎏을 동시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5000원 적립금도 증정한다. 적립금은 대상자의 한 아이디(ID)당 1회, 다음달 7일 지급될 예정이며 7일간 사용가능하다. 새벽배송 한정수량 상품으로 ‘대저 짭짭이토마토(2.5㎏)’,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30구×2판)’, ‘모듬쌈채소(700g)’, ‘모듬버섯’(1㎏ 내외)도 특가에 만날 수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매일 7%, 12% 쿠폰 증정 및 첫 구매 시 3000원 적립금을 증정하고, 2월 한 달간 7만원 이상 결제 시 10% 적립금(최대 1만원)을 주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선아 NS홈쇼핑 MC영업기획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외식이 힘든 요즘 국민행사 삼겹살데이를 맞아 집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삼삼데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신선한 냉장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식품과 함께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 가맹점주 확진시 구인·폐기비 추가 지원
  • 이마트24, 가맹점주 확진시 구인·폐기비 추가 지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맹점 추가 지원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이마트24 코엑스몰 3호점 전경.(사진=이마트24)이마트24는 이날부터 내부 시스템을 통해 평소 매장에서 근무하던 가맹점 경영주가 코로나19 확진으로 7일간 재택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 발생 시 △긴급 근무자 구인 지원비 14만원(1일 2만원×7일) △7일간 프레시푸드(Fresh Food) 20% 추가 폐기지원 등 지원안을 안내했다. 이중 추가 폐기지원안의 경우 재택치료로 인해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집에서 상품주문(발주)을 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원 범위가 결정됐다.또 공지에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동네알바’ 무료 사용권(제안하기 30회)을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다시 한 번 안내함으로써 필요한 가맹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네알바는 이마트24가 가맹점의 원활한 근무자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가맹점에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앱 구인 플랫폼이다. 가맹점 경영주는 경력, 근무가능 기간 및 시간, 근무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건에 알맞은 예비근무자에게 제안을 보냄으로써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구인을 기대할 수 있다. 앱에서 바로 채팅까지 가능해 긴급하게 구인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재윤 이마트24 영업지원총괄팀장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가맹점 경영주가 확진이 됐을 경우를 대비해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마트24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정부지원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객이 방문한 점포에 대해 본부비용으로 신속하게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 후 정부 부처 안내에 따른 이틀간의 임시 휴점 기간 동안 월회비 감면 및 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프레시푸드 폐기비용을 100% 지원하기도 했다.또 가맹점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운영자금을 요청한 가맹점에 2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기도 했으며, 마스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가맹점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대처해 왔다.
롯데마트, 롯데 세 번째 '시그니처 와인' 란(LAN) 멘시온 출시
  • 롯데마트, 롯데 세 번째 '시그니처 와인' 란(LAN) 멘시온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 ‘시그니처 와인’ 세 번째 라인업으로 스페인 란(LAN) 멘시온 리제르바와 그란 리제르바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롯데 ‘시그니처 와인’ 세번째 라인업으로 스페인 란(LAN) 멘시온 리제르바와 그란 리제르바 2종을 출시했다.(사진=롯데마트)롯데 ‘시그니처 와인’은 와인을 평소에 즐기는 애호가부터 이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고객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마트, 슈퍼, 백화점, 세븐일레븐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며, 대규모 물량 확보를 통해 현지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브랜드 와인을 선보여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에 출시한 첫 번째 시그니처 와인인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말벡은 출시 7개월 만에 초도 물량인 20만병을 모두 소진하고 재주문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스페인 리오하의 3대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로그로뇨(Logrono)’, ‘알라바(Alava)’, ‘나바라(Navara)’의 이니셜로 따 이름 지어진 란 와이너리는 1972년 설립돼 기존 전통의 방식과 현대적 방식의 조화를 통해 트렌디한 와인 양조 방식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특히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카 오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오크를 활용해 완성도가 높은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친환경의 지속가능한 농법을 고수하고 있는 와이너리로도 유명한데, 포도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손으로만 진행해 고품질의 포도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대형농기계를 사용해 유발될 수 있는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배재했다. 또 화학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다.앞서 출시된 시그니처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말벡과 호주의 킬리카눈 쉬라즈까지 해당 국가를 대표되는 레드와인 품종을 선택했으며, 이번 란 멘시온 2종 역시 스페인의 레드와인 대표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사용했다. 리오하 지역은 엄격한 규제를 통한 와인 등급관리로 유명하다. 리제르바 와인의 경우 최소 3년의 숙성, 그란 리제르바는 최소 5년 숙성을 요구한다. 란 멘시온 리제르바는 오크 숙성 18개월과 병입숙성 21개월을 거친 2016 빈티지이며, 란 멘시온 그란 리베르바는 오크 숙성 24개월과 병입숙성 36개월을 거친 2012 빈티지 와인이다.기존 국내 시장에 소개된 란 리제르바, 란 그란 리제르바 와인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란 멘시온 리제르바는 1만9900원에, 란 멘시온 그란 리베르바는 2만9900원이다. 장세욱 롯데마트 와인MD는 “롯데 시그니처 와인 프로젝트가 고객분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으며, 세 번째 란 멘시온까지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속 높아지고 있는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와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시니어' 공략 잰걸음…정기 할인행사 열고, 전문 매장 운영도
  • 이마트, '시니어' 공략 잰걸음…정기 할인행사 열고, 전문 매장 운영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케어 용품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관련 할인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전국 주요 점포들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나섰다.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간 성인용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등의 시니어 위생용품부터 물티슈, 염모제, 마시는 프로틴 음료 등의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시니어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령화 사회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시니어 위크’를 단순 1회성 행사가 아닌 매월 마지막 주 일주일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시니어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대표 상품으로는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위생용품 브랜드 ‘디펜드’를 중심으로, 성인용(요실금)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간병 및 요양인들을 위한 물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구강용 물티슈와 ‘깨끗한 나라’의 물티슈 전품목 역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기획했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시니어 케어 용품 확대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24일부터는 이마트 죽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마트가 이같이 시니어 용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나선 것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인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고령자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853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실금 전용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51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836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또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성인용 위생용품(기저귀) 판매량이 아동 기저귀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일상화된 만큼, 업계에서는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규모 역시 추후 6000억원 이상까지 늘어나며 아동 기저귀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지난해 이마트 아동 기저귀 매출은 10% 가량 감소한 반면,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은 22.4% 증가했다.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팀장은 “시니어 위생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니어들을 위한 정기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 시니어 위생용품 뿐 아니라 워시, 샴푸 등 기타 간병용품 등 상품 보강을 통해 이마트가 ‘시니어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이 안 보이는 택배파업…편의점이 웃는 이유
  • [뉴스+]끝이 안 보이는 택배파업…편의점이 웃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의 총파업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다른 택배업체들의 ‘반사이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CJ대한통운(000120) 각 대리점들은 최근 총파업 장기화로 본격 거래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타 택배사가 아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 업계가 수혜를 입는 모양새다.CJ대한통운 총파업 장기화, 반사이익 얻은 곳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총파업 두 달…공식집계 없지만, 거래처 이탈 조짐 뚜렷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22일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에 돌입했고, 22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메가허브를 점거하기 위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대치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택배노조 입장이지만, 사측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을 뿐더러 대화의 주체는 택배기사들과 직접 계약관계에 있는 대리점에 있다’고 맞서며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지난해 12월 28일 경기도 광주시 광남1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한 파업에 참가한 한 노조원이 쌓인 택배박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 사이 전국 대리점들과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손해는 점차 커지고 있다. 비노조택배연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거래처가 계속 이탈하고 있다”는 성토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이 추산하기로는 기존 거래처 중 20~30%가 최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물량 감소는 이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대리점과 직접 계약을 맺은 거래처들이 이탈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자체 배송망을 가진 쿠팡 등으로 상당히 많이 이동했다는 이야기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며 “실제 각 대리점 물량은 예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거래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택배노조의 총파업 양태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현재까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습 점거 당시 사방에서 몰려든 조합원들이 진입을 막으려던 직원 등 30여명이 다치는 상황이 빚어졌고, 이후 사실상 정상 업무가 불가능해지면서 하루 1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점거 농성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 음주와 흡연을 한다는 제보가 이어져 감염병 확산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택배노조는 21일 CJ대한통운 본사 3층 점거를 해제하고 1층에서만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사측과 대화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오전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며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22일 오전 11시께 경찰과 대치를 풀고 해산했지만,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한 다른 주요 시설 점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 120여명이 22일 오전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다가 보안인력 및 경찰과 대치 중이다.(사진=CJ대한통운)◇타 택배업체들은 ‘쉬쉬’…편의점 업계는 “대박”CJ대한통운 각 대리점들의 거래처 이탈이 본격화 조짐과 관련, 다른 경쟁 택배업체들은 ‘반사이익’은 없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배 산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배송물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 택배업체마다 인력과 장비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초과한 물량을 받을 경우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총파업으로 이관된 물량은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로젠택배·우체국 등 4개 택배사 노조는 업무 과중을 이유로 CJ대한통운 물량 이관을 거부하고 나섰다. 각사 역시 대리점에 이관 물량 접수를 자제하라고 내부 방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대리점연합은 “최근 CJ대한통운에서 이탈한 거래처들은 타 택배업체들과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다”며 “공식 입장과 달리 실제 타 택배업체들의 거래처 수는 꾸준히 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사이익을 이미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말 기준 택배업계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이 49.9%로 압도적 1위,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13% 안팎으로 각각 2·3위,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가 7% 안팎으로 각각 4·5위를 차지했지만 CJ대한통운 총파업 양상에 따라 시장 점유율 변동도 배제할 수 없다.편의점 CU에서 한 고객이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CU)한편 ‘쉬쉬’하는 택배업체들과 달리 편의점 업계는 자체 물류 인프라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택배 서비스가 마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미소짓고 있다. 편의점 CU가 CJ대한통운 총파업이 진행 중이던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CU끼리 택배’의 월 평균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출시한 해인 2020년 대비 92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체 택배 서비스 ‘반값택배’를 선보인 GS25의 신장률은 더욱 압도적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반값택배’의 월 평균 이용 건수는 서비스를 개시한 2019년 대비 무려 7919.9% 폭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편리한 입지를 내세워 이용이 폭증하고 있는 편의점 택배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내심 한계" CJ대리점연합, 불법 파업 80여명 계약해지
  • [단독]"인내심 한계" CJ대리점연합, 불법 파업 80여명 계약해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 총파업이 22일부로 5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이 당초 예고했던 특단의 조치 시행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쟁의권이 없음에도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업무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 120여명이 22일 오전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다가 보안인력 및 경찰과 대치 중이다.(사진=CJ대한통운)22일 대리점연합에 따르면 이번 손해배상 청구 및 계약 해지 통보는 서울·경기 지역 대리점 6~7개와 강원 지역 대리점 9개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인원은 70~80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쟁의권이 없음에도 총파업에 참여해 각 대리점 업무를 방해해 손실을 끼쳤다는 것인데, 이는 계약 불이행에도 해당해 계약 해지도 함께 통보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각 대상자들에게는 이미 계약 해지 통보가 이뤄졌으며, 이르면 3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약 해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들을 대체할 신규 인력도 현재 모두 채워졌다.업계 관계자는 “쟁의권이 없음에도 서울까지 올라와 파업에 참여한 대리점과 택배기사들에게 이미 4~5번 이상 현장 복귀하라는 공문을 발송하며 기회를 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달이 다 돼 가니 이미 대리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현장 복귀가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고소·고발은 물론 계약 해지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대리점연합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12월 28일 총파업 이후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수차례 비공식 만남을 통해 선복귀 후 협의(단체교섭)을 제안했으나, 택배노조는 일방적인 주장만 반복하고 외부에는 본사인 CJ대한통운이 나와야 된다는 점을 요구해 협의가 진전될 수 없었다”며 “파업 51일 동안 자행된 택배노조의 거짓말, 말바꾸기, 우기기, 폭력행사 등으로 인해 이제 회원 대리점과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인내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이어 △조건 없는 현장 복귀 △지도부 총사퇴 △CJ대한통운 서비스 안정화 책임 완수 △택배의 필수공익사업 지정 등 4대 요구에 대한 수용을 포함해 “정상 정상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한 신속한 현장 복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물론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택배노조는 전날 CJ대한통운 사측과 대화하겠다며 본사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했지만, 다음날인 이날 오전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과 대치 끝에 해산했다. 대리점연합은 이날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내고 “고용노동부가 밝힌 대로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고,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며 23일까지 노조가 대리점연합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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