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7건
- 세븐일레븐 사진 공모전 겨울편 1등에 전주르네상스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 제2회 당선작 발표 및 포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세븐일레븐 점포 사진 공모전 ‘세븐모먼트’의 제2회 1등 당선작 진주르네상스점.(사진=세븐일레븐)1등의 영예는 진주르네상스점이 차지했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겨울 풍경이 조화를 잘 이룬 점이 많은 호평을 받았다. 2등은 하얀 눈과 고즈넉한 야경이 돋보인 곤지암리조트점, 마산저도연육교점, 사능역카페점, 청주개신월드점, 울산정자해변점, 평창뉴중리점 등 6개점이 차지했다.선정기준은 겨울감성의 표현, 심미성, 주변 풍광과의 조화를 중점으로 봤으며 1차 내부 임직원 투표, 2차는 외부 사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1등에게는 캐논카메라 EOS RP 24-105, 2등에겐 캐논 포토프린터 셀피스퀘어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그리고 3등 100명에게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했다.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세븐모먼트’는 우리 생활 속 가까운 편의점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공유하는 SNS 감성 공감 프로젝트로 사계절을 품은 점포 풍경을 테마로 한다. 이번 2회 공모전은 올해 1월 겨울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참여 작품 수는 총 1000건을 웃돌고 참여 작품들에 대한 총 ‘좋아요’ 건수 역시 2만여건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끌어냈다.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모먼트를 매시즌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봄편은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김민서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SNS담당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접근이 쉽고 참여가 높다보니 세븐일레븐을 주제로 한 일상 속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며 “세븐모먼트는 점포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캠페인으로 친근하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컬리서 '블로독' 판다…"아동복 톱10 브랜드 유치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마켓컬리가 국내 유아·아동복 1등 기업인 서양네트웍스 브랜드 ‘블루독’과 ‘블루독베이비’를 선보이며 유아동 상품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칫솔, 치약, 로션, 세제, 장난감 등 생활용품 위주로 유아동용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번 블루독 판매를 시작으로 아동복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가 블루독을 선보인다.(사진=마켓컬리)마켓컬리는 유아동 카테고리의 확장 이유로 고객의 높은 요구를 꼽았다. 마켓컬리의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 검증에 대해 탄탄한 신뢰를 갖고 있는 3040 고객층의 요청이 특히 많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30~40대는 마켓컬리의 주요 고객으로, 자녀를 위해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해 온 경험이 많아 비식품도 마켓컬리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블루독 관련 기획전을 열고 아동복 총 210종을 판매한다. 덕다운 패딩, 스웨터부터 홈웨어, 속옷까지 다양한 아동복 제품을 최대 혜택가에 선보인다.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인 리버시블 패턴점퍼, 체크 롱패딩재킷을 비롯해 롱퀼팅 패딩점퍼, 벨로아 맨투맨과 트레이닝 세트 등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을 위한 유용한 상품들 중심으로 준비했다.이번 블루독 브랜드 판매를 계기로 마켓컬리는 아동복 상품군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우선 서양네트웍스와의 협업을 강화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밍크뮤’ 등의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외 마켓컬리는 다른 아동복 회사들의 브랜드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한편 마켓컬리에서 지난해 식품을 제외한 유아동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유아동 구강청결용품, 스킨케어, 수유·이유용품 등 안전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품들의 판매량 증가가 높았다. 지난해부터 완구·도서류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그 비중이 전체 유아동 상품의 24%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민경완 컬리 생활팀 MD는 “신학기, 어린이날 등 특별한 시기에 맞춰 유아동 상품을 좋은 혜택과 함께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 아동복 톱(Top) 10 브랜드를 모두 출시하며 유아동 카테고리에서 컬리 고객의 신뢰를 더욱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의지를 밝혔다.
- "골프의 계절 성큼"..지갑 여는 MZ, 백화점·이커머스 특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겨울이 끝나고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다가오면서 골프인구들에 지갑을 열고 나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이 더욱 늘었고 특히 젊은 골퍼들의 유입이 늘면서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에 이르기까지 유통업계 전체가 특수를 누리는 모양새다.롯데백화점 본점 AK골프 매장.(사진=롯데백화점)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골프인구 증가로 인해 톡톡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겨울철 비수기인 1월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주목할 대목은 골프 비수기에 속하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4%, 57.3% 증가했고 특히 올해 1월은 6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는데, 올해 1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골프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했고, 올해 1월은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하며 압도적 성장세를 보였다.각 백화점들의 골프 상품군 매출 성장세는 국내 골프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골프인구는 515만명 수준으로, 2017년 386만명 대비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대목은 이중 20~30대 젊은 골퍼들의 수는 115만명으로, 전체 골프인구 대비 2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골프웨어를 비롯한 골프 상품들을 구매하는 채널이 기존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서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까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장 이마트는 기존에 구색 맞추기식으로 꾸려왔던 점포 내 골프 전문숍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골프 상품군 주요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들이 전년 대비 62.1%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봉선점, 올해 1~2월 세종점, 광주점에 골프숍을 새로 열었고, 현재 전국의 이마트 42개 스포츠 매장에서 골프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5월에도 고잔점, 서귀포점, 수원점 등에 신규 오픈을 이어가 올해 말 5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까지 새내기 골퍼들을 겨냥한 ‘골프용품 기획전’을 나섰다. 골프공과 골프장갑, 핫팩 등 필드용품과 골프퍼팅 연습매트 등 연습용품을 선보인 아성다이소는 “골프는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초보골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이소 골프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커머스 업체에도 젊은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션이 올해 1월 22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골프 상품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필드 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골프티는 288% 급증하며 무려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고, 볼라이너 역시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웨어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남성의류는 28%, 여성의류는 16% 증가했다. 이외 골프클럽(11%), 스윙자세교정기(8%), 실외연습용품(152%), 골프피팅(6%) 등도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SSG닷컴은 이마트와 연계해 SSG닷컴에서 골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하고 시타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옴니 서비스’를 내놓았다. 서비스 론칭 이후 SSG닷컴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이마트 매장 픽업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73%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NS홈쇼핑, 앱에서 '삼겹살 데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이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앱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냉장 삽겹살을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3·3데이’ 이벤트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차 25일~27일, 2차는 3월 2일~3일로 나눠 진행되며, 앱 전용 새벽배송 서비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NS홈쇼핑이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사진=NS홈쇼핑)대표 상품으로 하이포크 냉장 삼겹살(구이용) 500g 2팩을 100개 한정수량 특가로 판매하며, 하이포크 냉장 삼겹살(수육용) 500g 2팩도 5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포크 삼겹살과 한재미나리 1㎏을 동시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5000원 적립금도 증정한다. 적립금은 대상자의 한 아이디(ID)당 1회, 다음달 7일 지급될 예정이며 7일간 사용가능하다. 새벽배송 한정수량 상품으로 ‘대저 짭짭이토마토(2.5㎏)’,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30구×2판)’, ‘모듬쌈채소(700g)’, ‘모듬버섯’(1㎏ 내외)도 특가에 만날 수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매일 7%, 12% 쿠폰 증정 및 첫 구매 시 3000원 적립금을 증정하고, 2월 한 달간 7만원 이상 결제 시 10% 적립금(최대 1만원)을 주는 상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선아 NS홈쇼핑 MC영업기획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외식이 힘든 요즘 국민행사 삼겹살데이를 맞아 집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삼삼데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신선한 냉장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식품과 함께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마트, 롯데 세 번째 '시그니처 와인' 란(LAN) 멘시온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롯데 ‘시그니처 와인’ 세 번째 라인업으로 스페인 란(LAN) 멘시온 리제르바와 그란 리제르바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롯데 ‘시그니처 와인’ 세번째 라인업으로 스페인 란(LAN) 멘시온 리제르바와 그란 리제르바 2종을 출시했다.(사진=롯데마트)롯데 ‘시그니처 와인’은 와인을 평소에 즐기는 애호가부터 이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고객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마트, 슈퍼, 백화점, 세븐일레븐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며, 대규모 물량 확보를 통해 현지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브랜드 와인을 선보여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에 출시한 첫 번째 시그니처 와인인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말벡은 출시 7개월 만에 초도 물량인 20만병을 모두 소진하고 재주문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스페인 리오하의 3대 프리미엄 와인 산지인 ‘로그로뇨(Logrono)’, ‘알라바(Alava)’, ‘나바라(Navara)’의 이니셜로 따 이름 지어진 란 와이너리는 1972년 설립돼 기존 전통의 방식과 현대적 방식의 조화를 통해 트렌디한 와인 양조 방식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특히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카 오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오크를 활용해 완성도가 높은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친환경의 지속가능한 농법을 고수하고 있는 와이너리로도 유명한데, 포도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사람의 손으로만 진행해 고품질의 포도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대형농기계를 사용해 유발될 수 있는 환경오염의 가능성을 배재했다. 또 화학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다.앞서 출시된 시그니처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트리벤토 말벡과 호주의 킬리카눈 쉬라즈까지 해당 국가를 대표되는 레드와인 품종을 선택했으며, 이번 란 멘시온 2종 역시 스페인의 레드와인 대표 품종인 ‘템프라니요’를 사용했다. 리오하 지역은 엄격한 규제를 통한 와인 등급관리로 유명하다. 리제르바 와인의 경우 최소 3년의 숙성, 그란 리제르바는 최소 5년 숙성을 요구한다. 란 멘시온 리제르바는 오크 숙성 18개월과 병입숙성 21개월을 거친 2016 빈티지이며, 란 멘시온 그란 리베르바는 오크 숙성 24개월과 병입숙성 36개월을 거친 2012 빈티지 와인이다.기존 국내 시장에 소개된 란 리제르바, 란 그란 리제르바 와인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란 멘시온 리제르바는 1만9900원에, 란 멘시온 그란 리베르바는 2만9900원이다. 장세욱 롯데마트 와인MD는 “롯데 시그니처 와인 프로젝트가 고객분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으며, 세 번째 란 멘시온까지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속 높아지고 있는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와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시니어' 공략 잰걸음…정기 할인행사 열고, 전문 매장 운영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케어 용품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관련 할인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전국 주요 점포들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나섰다.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간 성인용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등의 시니어 위생용품부터 물티슈, 염모제, 마시는 프로틴 음료 등의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시니어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령화 사회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시니어 위크’를 단순 1회성 행사가 아닌 매월 마지막 주 일주일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시니어들을 위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대표 상품으로는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위생용품 브랜드 ‘디펜드’를 중심으로, 성인용(요실금)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간병 및 요양인들을 위한 물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구강용 물티슈와 ‘깨끗한 나라’의 물티슈 전품목 역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기획했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시니어 케어 용품 확대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24일부터는 이마트 죽전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마트가 이같이 시니어 용품 시장에 공을 들이고 나선 것은 최근 고령화 사회로 인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고령자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853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요실금 전용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51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836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또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 성인용 위생용품(기저귀) 판매량이 아동 기저귀 판매량을 넘어설 정도로 일상화된 만큼, 업계에서는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규모 역시 추후 6000억원 이상까지 늘어나며 아동 기저귀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지난해 이마트 아동 기저귀 매출은 10% 가량 감소한 반면,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은 22.4% 증가했다.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팀장은 “시니어 위생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니어들을 위한 정기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 시니어 위생용품 뿐 아니라 워시, 샴푸 등 기타 간병용품 등 상품 보강을 통해 이마트가 ‘시니어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뉴스+]끝이 안 보이는 택배파업…편의점이 웃는 이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의 총파업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다른 택배업체들의 ‘반사이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CJ대한통운(000120) 각 대리점들은 최근 총파업 장기화로 본격 거래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타 택배사가 아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 업계가 수혜를 입는 모양새다.CJ대한통운 총파업 장기화, 반사이익 얻은 곳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총파업 두 달…공식집계 없지만, 거래처 이탈 조짐 뚜렷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22일까지 57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에 돌입했고, 22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메가허브를 점거하기 위한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대치하는 일도 벌어졌다. ‘사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택배노조 입장이지만, 사측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을 뿐더러 대화의 주체는 택배기사들과 직접 계약관계에 있는 대리점에 있다’고 맞서며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지난해 12월 28일 경기도 광주시 광남1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한 파업에 참가한 한 노조원이 쌓인 택배박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 사이 전국 대리점들과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손해는 점차 커지고 있다. 비노조택배연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거래처가 계속 이탈하고 있다”는 성토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이 추산하기로는 기존 거래처 중 20~30%가 최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물량 감소는 이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대리점과 직접 계약을 맺은 거래처들이 이탈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자체 배송망을 가진 쿠팡 등으로 상당히 많이 이동했다는 이야기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며 “실제 각 대리점 물량은 예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거래처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택배노조의 총파업 양태가 점차 과격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택배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현재까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습 점거 당시 사방에서 몰려든 조합원들이 진입을 막으려던 직원 등 30여명이 다치는 상황이 빚어졌고, 이후 사실상 정상 업무가 불가능해지면서 하루 10억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점거 농성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 음주와 흡연을 한다는 제보가 이어져 감염병 확산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택배노조는 21일 CJ대한통운 본사 3층 점거를 해제하고 1층에서만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사측과 대화를 위해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오전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며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22일 오전 11시께 경찰과 대치를 풀고 해산했지만,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한 다른 주요 시설 점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 120여명이 22일 오전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다가 보안인력 및 경찰과 대치 중이다.(사진=CJ대한통운)◇타 택배업체들은 ‘쉬쉬’…편의점 업계는 “대박”CJ대한통운 각 대리점들의 거래처 이탈이 본격화 조짐과 관련, 다른 경쟁 택배업체들은 ‘반사이익’은 없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택배 산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배송물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며 “각 택배업체마다 인력과 장비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를 초과한 물량을 받을 경우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총파업으로 이관된 물량은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로젠택배·우체국 등 4개 택배사 노조는 업무 과중을 이유로 CJ대한통운 물량 이관을 거부하고 나섰다. 각사 역시 대리점에 이관 물량 접수를 자제하라고 내부 방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대리점연합은 “최근 CJ대한통운에서 이탈한 거래처들은 타 택배업체들과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다”며 “공식 입장과 달리 실제 타 택배업체들의 거래처 수는 꾸준히 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사이익을 이미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말 기준 택배업계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이 49.9%로 압도적 1위,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13% 안팎으로 각각 2·3위, 우체국택배와 로젠택배가 7% 안팎으로 각각 4·5위를 차지했지만 CJ대한통운 총파업 양상에 따라 시장 점유율 변동도 배제할 수 없다.편의점 CU에서 한 고객이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CU)한편 ‘쉬쉬’하는 택배업체들과 달리 편의점 업계는 자체 물류 인프라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택배 서비스가 마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미소짓고 있다. 편의점 CU가 CJ대한통운 총파업이 진행 중이던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CU끼리 택배’의 월 평균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출시한 해인 2020년 대비 92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체 택배 서비스 ‘반값택배’를 선보인 GS25의 신장률은 더욱 압도적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반값택배’의 월 평균 이용 건수는 서비스를 개시한 2019년 대비 무려 7919.9% 폭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편리한 입지를 내세워 이용이 폭증하고 있는 편의점 택배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단독]"인내심 한계" CJ대리점연합, 불법 파업 80여명 계약해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택배노조) 총파업이 22일부로 5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이 당초 예고했던 특단의 조치 시행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쟁의권이 없음에도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업무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이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 120여명이 22일 오전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다가 보안인력 및 경찰과 대치 중이다.(사진=CJ대한통운)22일 대리점연합에 따르면 이번 손해배상 청구 및 계약 해지 통보는 서울·경기 지역 대리점 6~7개와 강원 지역 대리점 9개를 상대로 이뤄졌으며, 인원은 70~80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쟁의권이 없음에도 총파업에 참여해 각 대리점 업무를 방해해 손실을 끼쳤다는 것인데, 이는 계약 불이행에도 해당해 계약 해지도 함께 통보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각 대상자들에게는 이미 계약 해지 통보가 이뤄졌으며, 이르면 3월 20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약 해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들을 대체할 신규 인력도 현재 모두 채워졌다.업계 관계자는 “쟁의권이 없음에도 서울까지 올라와 파업에 참여한 대리점과 택배기사들에게 이미 4~5번 이상 현장 복귀하라는 공문을 발송하며 기회를 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달이 다 돼 가니 이미 대리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현장 복귀가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계적으로 고소·고발은 물론 계약 해지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대리점연합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12월 28일 총파업 이후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과 수차례 비공식 만남을 통해 선복귀 후 협의(단체교섭)을 제안했으나, 택배노조는 일방적인 주장만 반복하고 외부에는 본사인 CJ대한통운이 나와야 된다는 점을 요구해 협의가 진전될 수 없었다”며 “파업 51일 동안 자행된 택배노조의 거짓말, 말바꾸기, 우기기, 폭력행사 등으로 인해 이제 회원 대리점과 비노조 택배기사들의 인내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이어 △조건 없는 현장 복귀 △지도부 총사퇴 △CJ대한통운 서비스 안정화 책임 완수 △택배의 필수공익사업 지정 등 4대 요구에 대한 수용을 포함해 “정상 정상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한 신속한 현장 복귀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 형사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물론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계약 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택배노조는 전날 CJ대한통운 사측과 대화하겠다며 본사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했지만, 다음날인 이날 오전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과 대치 끝에 해산했다. 대리점연합은 이날 다시 한 번 입장문을 내고 “고용노동부가 밝힌 대로 택배기사의 사용자는 대리점이고, 택배노조의 대화 상대 또한 대리점”이라며 23일까지 노조가 대리점연합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