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2건

이른 더위에 빨라진 빙수시즌…'가심비 빙수'로 호텔과 차별화
  • 이른 더위에 빨라진 빙수시즌…'가심비 빙수'로 호텔과 차별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4월이 지난 반세기 중 가장 더웠던 4월로 기록되는 등 유례없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외식업계가 일찌감치 빙수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원가 부담에 올해 빙수 가격도 오름세를 면치 못했는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가 ‘가심비’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왼쪽부터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빙수 시즌 제품.(사진=각사)◇10만원대 훌쩍 호텔 빙수…“원재료 안오른게 없어”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를 비롯한 최근 몇 년 사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호텔을 비롯한 커피·베이커리·햄버거 등 외식업계는 통상 5월보다 이른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빙수 시즌에 돌입했다.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건 가격이다.국내외 주요 식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다른 외식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상당수 업체들의 빙수 가격 또한 오름세를 보여서다. ‘초고가’로 이미 소비자들의 ‘인증샷’ 목록에 이름을 올린 호텔 빙수는 1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 대표적으로 시그니엘서울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해 12만7000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2.4% 인상했다. 애플망고 빙수 원조격이자 최강자로 꼽혀온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2021년 6만4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 지난해 9만8000원, 그리고 올해 10만2000원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만9000원이었던 파라다이스시티의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올해 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빙수의 주요 원재료인 팥과 찹쌀, 우유 등 식자재 가격이 꾸준히 오른 데다 전기료와 인건비 등 제반비용마저 원가 부담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8일) 기준 국산 붉은 팥(40㎏)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49만6800원, 찹쌀은 11만26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각각 24.9%, 18.9%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기준 흰우유(1ℓ) 소매가격은 2934원에서 3076원으로 4.8% 올랐다. 특히 최근 가장 각광 받는 원재료인 국산 애플망고의 경우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애플망고를 포함한 국산 망고(특·3㎏)의 경우 1년 전 15만원 수준에서 현재 17만원으로 13.3%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가성비 최대한 잡았다”…커피 전문점 1만원대 봇물빙수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했지만 최근 주머니 사정 가벼워진 소비자들의 겨냥해 ‘가심비’에 초점을 맞췄다. 인상 폭은 최소화하면서 1인용 소용량 빙수를 내놓는 전략이다.먼저 투썸플레이스는 △애플망고 빙수(1만4000원) △우리 팥 빙수(1만2000원) 등 2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대비 각각 500원, 1000원 인상하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1만1800원대 팥 팥인절미 눈꽃빙수와 애플망고 눈꽃빙수 2종을 출시한 이디야커피는 단 6300원 가격대 1인 빙수 3종(팥인절미·망고요거놀라·초당옥수수)을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애플망고 빙수(1만2000원)를 대표 제품으로 선보였던 엔제리너스는 올해 1만4000원 가격의 복숭아 빙수를 앞세웠다. 지난해 7000원 가격으로 선보였던 팥빙수는 올해 2종(팥빙수·밀크팥빙수)으로 늘리고 가격도 각각 500원, 1500원 올렸다. 매년 5000원대 전후의 가격으로 대표적 가성비 빙수로 이름을 알린 롯데리아 빙수도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빙수 시즌 메뉴와 올해 메뉴는 완전히 다른 조리법으로 생산했기 때문에 가격을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팥과 과일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워낙 뛴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 또한 높지만 인상 폭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 파업' 불똥 튄 CJ프레시웨이…1Q 영업익, 전년比 17% 줄어
  • '전공의 파업' 불똥 튄 CJ프레시웨이…1Q 영업익, 전년比 17% 줄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31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매출은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증가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CJ프레시웨이는 다만 차별화 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2분기 곧장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389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사업 확대에 따른 동반성장 효과를 누렸다. 고객사 중에는 최근 1년간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초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다. 외식업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인 ‘외식 솔루션’이 수익 모델을 구축해 성공 사례를 꾸준히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꼽히는 키즈 및 시니어 급식 식자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CJ프레시웨이는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군 급식, 이커머스 등 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수익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단체급식 사업은 매출 1785억원 달성했다. 전공의 파업 등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신규 단체급식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인 ‘스낵픽’은 인기 F&B 브랜드 협업, 시즌성 상품 출시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수주 활동과 더불어 푸드테크 도입 등 미래 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외 제조사업 매출은 141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제조 전문 회사 ‘프레시플러스’는 외식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2분기에는 새로운 제조 인프라인 음성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별화 상품·물류 혁신 등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 밸류체인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T&G, 1Q 영업익 2366억…'원가 ↑·소비 위축'에 전년比 25% '뚝'
  • KT&G, 1Q 영업익 2366억…'원가 ↑·소비 위축'에 전년比 25%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03378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923억원, 영업이익 23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5.3% 줄어든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과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매출 감소 등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단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을 이끌고 있는 NGP 부문과 해외 궐련 부문 등 주요 사업이 판매수량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먼저 NGP 부문의 핵심 성장 동력인 국내외 스틱은 수량과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해외 스틱 수량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21억1000만개비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했다.해외 궐련 부문 매출은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내에서의 가격 인상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하면서 세 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KT&G는 지난 3월 말 방경만 신임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새로운 리더십 주도로 3대 핵심사업(NGP·해외 궐련·건기식)의 성장을 위한 구조적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했다.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아래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해외시장에는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와 생산본부를 설립해 글로벌 사업 확장 가속화를 위한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했다.수익성 향상을 위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2조800억원 규모의 현금 주주환원과 함께 발행주식총수의 15%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충실히 이행해 간다는 방침이다.KT&G 관계자는 “전세계 톱 티어로의 도약을 위해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구조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KT&G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등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美 대표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 韓 골프장 공략 나서
  • 美 대표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 韓 골프장 공략 나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대표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가 9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미켈롭 울트라와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고진영 프로.(사진=미켈롭 울트라)국내 선보이는 미켈롭 울트라는 330㎖ 알루미늄 병 제품으로 이날부터 전국 주요 100여개 골프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골프 애호가들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골프 대회 후원 등에도 나서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 병은 소재 특성 상 급속 냉각이 가능해 맥주를 빠른 시간 내에 시원하게 해주고 병 모양으로 그립감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다.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이 장착됐으며 일반 유리병 제품에 비해 쉽게 손상되지 않아 골프장 등 야외에서 즐기기에 용이하다.앞서 미켈롭 울트라는 지난 3월 세계 최정상 골퍼 고진영 프로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기도 했다. 고 프로는 올해 2월 시즌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 등 다양한 미국 LPGA투어 대회에서 미켈롭 울트라를 대표해 활약 중이다. 특히 미켈롭 울트라는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제로 슈거’ 등 ‘헬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부합하는 저칼로리 라거 맥주다. 보리 맥아, 쌀, 홉 등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330㎖ 기준 89㎉에 4.2도의 알코올 도수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비자 사이에서도 즐기기에 부담이 덜하다.미켈롭 울트라 브랜드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는 물론 국내에서도 떠오른 헬스앤웰니스 소비 트렌드에 힙입어 라이트 맥주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맥주시장에서 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으로 인기몰이중인 미켈롭 울트라의 매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 선봬
  •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카콜라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가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코카콜라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사진=코카콜라)이번 패키지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특별 기획됐다. 패키지에는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공식 로고인 오륜기를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담아내며 파워에이드가 파리올림픽의 공식 스포츠음료임을 강조했다.패키지는 파워에이드의 대표 제품인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에 적용된다. 600㎖·900㎖·1.5ℓ 페트병 3종 패키지의 라벨 디자인을 변경하고 240㎖ 캔 박스와 355㎖ 페트병 박스의 포장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며 차별화를 뒀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를 통해 편의점·대형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1992년부터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로 함께 해온 파워에이드가 파리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게 됐다”며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스포츠음료 브랜드로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 일상 속에 더욱 굳건히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워에이드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해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모델로 새롭게 발탁하고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비비드키친' 애용한다던 '비비'…동원홈푸드 모델 됐다
  • '비비드키친' 애용한다던 '비비'…동원홈푸드 모델 됐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홈푸드는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모델로 최근 광고계 대세로 떠오른 배우 겸 가수 비비를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브랜드 모델 비비.(사진=동원홈푸드)동원홈푸드는 평소 ‘굶지 않고 즐겁게 식단 관리를 한다’는 가치관으로 유명한 비비가 비비드키친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해 이를 첫 단독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비의 밝고 당찬 이미지는 물론 비비드키친과 유사한 이름이 브랜드 콘셉트, 광고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동원홈푸드는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식단 관리를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달 말부터 비비를 모델로 한 TV 광고와 각종 SNS 콘텐츠, 이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비비드키친은 국내 기업간거래(B2B) 조미식품 시장 1위 동원홈푸드가 지난 2020년 론칭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다. 30여년간 1000개 이상의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조미식품을 납품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저당·비건 소스, HMR 등 다양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특히 비비드키친 저칼로리·저당 소스는 식단 관리를 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식단 관리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컬리, 쿠팡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4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맛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비비는 독보적인 음색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최근에는 신곡 ‘밤양갱’이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으며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영화 ‘화란’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비비는 평소에도 무작정 굶기보다는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기면서 식단 관리하는 것을 선호해 비비드키친을 자주 애용해온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차별화된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식단 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 팩 버전 출시
  • 일동후디스,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 팩 버전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동후디스는 뼈와 근육 건강을 위한 마시는 단백질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의 팩 버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일동후디스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 팩 버전.(사진=일동후디스)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은 식사만으로 부족한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음료다. 팩 버전은 휴대 편의성과 음용 취향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기존 파우치 타입에 이어 125㎖ 용량으로 출시됐다.프리미엄 산양유 등 동·식물성 단백질을 6대 4로 균형있게 배합했으며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BCAA, 류신은 물론 칼슘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더해 뼈와 근육 건강을 강화했다.또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을 배합했다. 이 외에도 검은콩을 첨가해 영양을 추가하는 동시에 고소하고 진한 맛까지 담았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최근 우수한 영양 성분은 물론 휴대 및 섭취 편의성을 고려한 단백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 팩 버전을 통해 부담 없는 용량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 누구나 간편하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브루, 탄산수 강자 싱하와 협업…'싱하 하이볼' 2종 선봬
  • 카브루, 탄산수 강자 싱하와 협업…'싱하 하이볼' 2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카브루는 세계적 음료·맥주 제조사인 ‘싱하’와 함께 ‘싱하 하이볼 2종(싱하 유자레몬 하이볼·싱하 피치 하이볼)’을 편의점 GS25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카브루 ‘싱하 하이볼’ 2종.(사진=카브루)이번 제품을 위해 카브루는 싱하소다워터, 싱하 공식수입사인 나투라스와 협업을 전개했다. 패키지에 싱하 브랜드만 적용한 단순 협업 제품을 넘어서기 위해 한국과 태국을 수차례 오가면서 레시피부터 탄산감, 캔 디자인까지 공동으로 기획·개발했다.싱하소다워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탄산수로 이미 하이볼, 칵테일 등 믹솔로지 주류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 기본 싱하소다워터와 함께 싱하유자레몬소다, 싱하레몬소다 플레이버의 제품을 만나봐 친숙하다.싱하 유자레몬 하이볼은 싱하소다워터 대표 플레이버인 ‘싱하유자레몬소다’를 하이볼로 재탄생시킨 제품이다. 싱하 피치 하이볼은 국내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복숭아 맛으로 달콤하면서도 살짝 시트러스한 맛이 특징이다. 두 가지 플레이버 모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기기 좋으며 청량감이 돋보이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제품은 스카치 위스키가 함유돼 있어 더욱 풍부한 바디감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유자레몬’과 ‘피치’ 천연 농축액을 사용해 인공적이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수는 4%며 용량은 355㎖라 가볍고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가격은 4000원이며 GS25 할인 행사 가격인 4캔 1만2000원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카브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물린 RTD 주류 유행에 따라 싱하 글로벌이 아시아권 주류 트렌드 마켓으로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며 “유일하게 한국서 최초로 출시, 판매되는 리미티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맛있으면 0칼로리? 정말이네…720만개 불티난 '이 아이스크림'
  • 맛있으면 0칼로리? 정말이네…720만개 불티난 '이 아이스크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는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크류바’와 ‘죠스바’가 출시 1개월 만에 720만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당초 320만개 가량의 초도물량을 계획했는데 주문이 밀려들면서 급히 생산을 늘렸다.스크류바·죠스바 0㎉.(사진=롯데웰푸드)이번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는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빙과 제품이다.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을 선사하면서도 0칼로리를 구현했다.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알룰로스를 사용한 아이스 바 제조방법 관련한 특허도 출원했다. 알룰로스는 열에 약하고 물에 닿으면 그 형태가 유지되기 어려워 각고의 노력 끝에 아이스 바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만들어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0칼로리 아이스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롯데웰푸드는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맛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헬스&웰니스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빙과 4종(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제로 쿠키앤크림 바·제로 딥 초콜릿 파인트·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을 새로 선보이며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전체 7종으로 강화했다. 또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통해 당과 칼로리는 줄이고 단백질은 채운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이지프로틴 고단백질아이스’ 2종(바나나크런치·커피크런치)도 출시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0칼로리 아이스 바가 기존 죠스바, 스크류바의 맛을 잘 구현했다는 게시글이 많아 인기를 확신했다”며 “소비자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일간 6000명 찾은 日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1위 메뉴는?
  • 5일간 6000명 찾은 日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1위 메뉴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중심지 난바에 오픈한 현지 직영점 ‘난바 마루이점’이 5일간 6000여명의 고객을 끌어모으는 성과를 냈다고 8일 밝혔다.할리스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 오픈 당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할리스)먼저 오픈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 이상의 대기열이 생겼다. 지난 1~2일 진행된 오사카 한정 기획상품(MD) 증정 이벤트는 양 일 각각 500개씩 준비된 물량이 오픈 3시간만에 전량 소진됐다. 첫 날 9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이후 5일간 6000여명의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현지인은 물론 할리스의 일본 진출을 반기는 현지의 한국인, 오사카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등이 몰렸다.메뉴 중에서는 오사카 한정 메뉴인 ‘약과 크림라떼’가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카노가 전체 음료 판매량의 30%에 달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약과 크림라떼가 아메리카노 대비 1.5배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대표 메뉴로 등극했다. 약과 크림라떼는 할리스의 프리미엄 블렌드 ‘블랙아리아’ 에스프레소에 시나몬 크림, 약과를 올린 메뉴로 한국 전통 과자인 약과와 할리스 커피를 한 번에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할리스 시그니처 메뉴 ‘바닐라 딜라이트’, 진한 쑥맛이 일품인 ‘행운이 쑥쑥라떼’, 한국 할리스 매장을 찾은 일본인 대상 부동의 인기 1위 메뉴 ‘고구마라떼’ 등이 판매 상위권에 자리했다.이종현 할리스 대표는 “할리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글로벌 진출 시발점이 될 일본에서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릴 수 있었다”며 “할리스는 난바 마루이점을 찾은 고객분들의 생생한 이용 후기를 수집하고, 매장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일본 내 한국 프리미엄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인하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
  • '인하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와 국내 혁신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이 전년대비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표정은 마냥 밝지 않다. 여전히 높은 원자재 가격에 원·달러 환율 강세까지 겹치며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호실적을 근거로 정부와 소비자단체의 압박 또한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K푸드 활약 더해 신제품까지 호실적 한몫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7조2792억원, 영업이익 3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39.3% 증가한 수치다. K푸드 인기에 따른 ‘비비고’의 활약, 라이신 등 바이오 사업 시황 회복 등 긍정적 요인이 그 배경으로 꼽혔다.대상(001680)도 ‘종가’ 김치와 라이신 수익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1조19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무려 82.1% 증가한 매우 좋은 실적이다.올해 1분기 국내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2억7303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 라면업체들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농심의 경우 ‘먹태깡’과 ‘빵부장’ 시리즈 등 스낵 신제품의 국내 시장 대박도 힘을 보탰다.농심은 1분기 매출 903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오뚜기도 매출은 4.6% 증가한 8963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66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에서 남다른 실적을 기록 중인 삼양식품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3228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영업이익 역시 무려 74.9% 급증한 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SPC삼립(005610)과 오리온(271560) 등 주요 제과·제빵 업체들의 실적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SPC삼립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감소한 8310억원으로 예상됐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81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리온은 매출 7461억원, 영업이익 1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2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동원F&B(049770)와 롯데웰푸드(280360)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동원F&B는 1분기 매출 1조11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4.8% 증가한 실적이다. 롯데웰푸드(280360)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소폭 줄어든 9511억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100.6% 증가한 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라면 판매대.(사진=연합뉴스)◇‘양날의 검’ 환율 “예의주시”…“압박 빌미될라” 우려도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언저리에서 요동치면서 식품업계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원당, 밀, 대두,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에게 고환율은 악재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에게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어서다. 단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대부분 식품업체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이미 카카오 가격 급등, 고환율 등을 이유로 다음 달 초콜릿류 제품 17종 가격을 12% 안팎으로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을 비롯 김을 생산하는 주요 식품업체들도 최근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하기도 했다.올해 1분기 호실적에도 국내 식품업체들이 환하게 웃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당장 정부는 이달 초 식품업계를 불러모아 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선 상황이어서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종 제반비용을 줄이려는 각고의 노력에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공략 성과가 더해지면서 간신히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이지 대내외적 악재를 해소 또는 극복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김을 판매하는 상인.(사진=연합뉴스)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종합]
  • ‘무빙’ 포스터와 ‘서울의 봄’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60회 대상은 배우 아닌 작품에 돌아갔다. 디즈니+ ‘무빙’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쥔 ‘서울의 봄’이 주인공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무빙’, ‘서울의 봄’은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사진=JTBC 방송화면)TV 부문 대상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0부 마지막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 전 세계에 있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며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극 중 봉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는 극본상을 수상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영화 부문 대상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를 움트게 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며 영화관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서울의 봄’은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두광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상의 영광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2023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장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등의 기록을 세웠다.(사진=JTBC 방송화면)다관왕 주인공은 영화 ‘파묘’였다. ‘서울의 봄’ 천만 신화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만든 ‘파묘’는 감독상(정재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고은은 약 8년 만에 영화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군 생활 중인 이도현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을 탔다. 각 잡힌 경례로 눈길을 끈 이도현은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TV 부문△대상 : ‘무빙’△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작품상(교양) : KBS1 ‘일본사람 오자와’△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극본상 : 강풀 (무빙)△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예능상(남) : 나영석△예능상(여) : 홍진경영화 부문△대상 :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작품상 : ‘서울의 봄’△감독상 : 장재현 (파묘)△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연극 부문△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특별 부문△프리즘 인기상(남) : 김수현△프리즘 인기상(여) : 안유진
2024.05.08 I 최희재 기자
쟈뎅, '마일드 블렌드'·'브라질 디카페인' 원두 2종 선봬
  • 쟈뎅, '마일드 블렌드'·'브라질 디카페인' 원두 2종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홈카페 시장을 겨냥해 ‘쟈뎅 마일드 블렌드’, ‘브라질 디카페인’ 등 원두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쟈뎅 마일드 블렌드, 브라질 디카페인 2종.(사진=쟈뎅)이번 제품은 홈카페 문화가 지속 확산되며 가정용 원두 시장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이 5년 만에 3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디카페인 커피가 각광받는 점을 반영해 브라질산 원두를 활용한 디카페인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원두 2종 모두 쟈뎅의 로스팅 프로파일링 기법을 적용해 특성에 따라 온도, 시간, 단계별로 세분화한 로스팅으로 제품별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려냈다.먼저 쟈뎅 마일드 블렌드는 브라질과 로부스타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 후 미디엄 로스팅한 홀빈 원두 제품이다.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브라질 디카페인은 다크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에 깔끔한 여운과 은은한 보리향이 퍼지는 디카페인 홀빈 원두 제품이다. 천연 이산화탄소 공법을 통해 카페인 성분을 99% 이상 제거함과 동시에 생두의 맛과 풍미를 최대한 보존한다.이마트 할인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쟈뎅 관계자는 “신제품 원두 2종은 쟈뎅의 오랜 커피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제품”이라며 “집에서도 편하게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듯한 퀄리티 높은 커피 한 잔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 5년 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대표 수입와인 ‘디아블로’가 5년 연속 ‘밀리언 셀러(100만병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아영FBC 대표 와인 ‘디아블로’.(사진=아영FBC)지난 2019년 처음으로 100만병 판매 돌파 이후 2020년 186만병, 2021년 248만병, 2022년 220만병에 이어 지난해 181만병을 판매했다.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만 1300만병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 와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디아블로는 세계적인 와인그룹 ‘콘차 이 토로’의 대표 브랜드다. 미국, 유럽 등 1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과 와인샵은 물론 대중 음식점에 판매되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를 뜻한다. 지하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이 계속 도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자인 돈 멜쵸가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퍼트려 도둑들로부터 와인을 지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지난 10년간 디아블로는 한국 소비자들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며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와인 단일상품 최초로 TV광고를 시작했으며 매년 한국적 색을 살린 ‘도깨비 에디션’, ‘청룡 에디션’을 출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한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을 선보여 출시 후 한달 만에 5만병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아영FBC는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행사와 함께 디아블로 와인과 관련된 사연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을 모집하며 추첨을 통해 디아블로 브랜드 굿즈를 비롯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 론칭…"2040세대 여성 겨냥"
  • 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 론칭…"2040세대 여성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삶의 건강’을 제안하는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사진=대상웰라이프)‘것시스’는 장을 뜻하는 ‘Gut’과 시스템의 합성어로 장에서 시작해 체내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을 관리하는 유산균 브랜드란 의미를 담았다. 작은 변화로 시작해 건강한 삶을 이어줄 브랜드로서 2040세대 여성들에게 효율적인 건강 습관을 제시하는 유산균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브랜드 론칭과 함께 다이어트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1종과 특허받은 식물성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 2종을 출시한다.먼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B 프로’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개별인정형 유산균 100억 CFU를 보장하며 비타민 B군 3종을 담아 다이어트를 돕는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특수 소형 용기로 ‘균 안전성’을 보장해 간편히 휴대하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애사비 포스트바이오틱스 샷’은 ‘애플 사이다 비니거’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배합해 가벼운 이너 루틴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 건조분말과 사과초모식초분말, 사과농축액을 한 번에 담아 상큼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엘더베리 포스트바이오틱스 샷’은 엘더베리 농축액 25%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준다. 아연과 비타민C 등을 포함해 섭취 시 생기를 더해준다.대상웰라이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대상웰라이프몰에서 오는 12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 3종 중 가장 궁금한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총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것시스는 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건강한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며 “건강 식품 시장에서 2040세대 여성에게 차별화된 존재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작정하고 먹이는' HD현대 GRC…사옥만큼 '남다른' 구내식당
  • '작정하고 먹이는' HD현대 GRC…사옥만큼 '남다른' 구내식당[회사의맛]
  • [성남=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려 5000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한자리에 모인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이하 판교GRC)는 다가올 50년을 준비할 신성장 동력 발굴 중책을 맡은 곳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산업 조선업뿐만 아니라 로봇과 에너지, 건설장비까지 HD현대그룹 미래 먹거리를 찾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만큼 이들에게 제공하는 먹거리 또한 허투루 내놓지 않았다.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에서 만난 점심 메뉴. 왼쪽부터 ‘명랑핫도그 치킨마요덮밥’, ‘남자들의 소울푸드’, ‘아메리칸차이니즈 플래이트 세트’.(사진=HD현대)지난 2일 직접 찾은 판교GRC 외관은 인근에 즐비한 국내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네모 반듯한 사옥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건물 내 들어서자 4층부터 20층까지 뻥 뚫려 있는 ‘남다른’ 중정은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게 했다.남다른 건 구내식당도 마찬가지. 일단 구내식당이 위치한 3층에 들어서니 양측으로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453340) 등 위탁운영 2개사의 구내식당을 배치해 은근한 긴장감마저 흘렀다. 점심 메뉴의 종류는 각각 5종씩 무려 10종. 각 구내식장의 메뉴 구성은 일단 양식과 면 요리, 아시안 등 세 축을 중심으로 4종의 식단을 운영하고 샐러드 1종도 제공한다. 아침은 총 4종, 저녁은 총 2종의 메뉴를 제공한다.상주 직원들 5000여명에 판교GRC를 찾는 외부 방문객까지 소화하다보니 두 구내식당의 좌석수는 무려 1700석 규모나 된다. 줄을 서지 않게 하려 3부제로 운영된다. 외부 방문객을 모시거나 팀 단위 단체 식객을 위해 프라이빗 룸 8곳도 운영한다니 구내식당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들어서면 4층부터 20층까지 뚫려있는 거대한 중정을 경험할 수 있다.(사진=HD현대)이날 판교GRC에서 마주한 점심 메뉴는 △수제 삼겹카츠정식 △남자들의 소울푸드(제육볶음·돈까스·김치찌개 구성) △명랑핫도그를 더한 치킨마요덮밥 △쿵파오치킨과 계란굴소스볶음밥으로 구성한 아메리칸차이니즈 플래이트 세트 △중화팔보채덮밥&계란후라이 △판모밀정식 △베이컨투움바파스타 △직화 특왕갈비탕&당면사리 등 8종과 △타코샐러드 △플랜트콜드컷샐러드 등 간편식 2종이었다. 직원들에겐 아침, 점심, 저녁 세 끼 모두 무료로, 외부 방문객들에겐 단 7200원(점심 기준)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니 밖으로 나가 비싼 밥을 사먹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각 메뉴 면면을 보면 최근 국내 구내식당 유행 중 하나인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이 일단 눈에 띈다.오전 11시 30분께 구내식당에 속속 몰려드는 직원들 사이 “명랑 핫도그 한 번 먹어볼까”라는 말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날 마주한 구내식당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 협업 외에도 유명 메뉴들의 조리법을 따라 만든 소위 ‘따라잡기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부산 맛집 콘셉트로 현지 메뉴들을 내놔 인기를 끌기도 했다”고 전했다.특히 남자들의 소울푸드는 직원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이색 메뉴다. ‘작정하고 배 터지게 먹어보자’라는 취지로 제육볶음 돈가스, 김치찌개 백반을 모조리 담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구내식당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시 진행하는 직원 품평단 운영이 실제 메뉴 구성과 운영에 반영된 성과다.샐러드도 큰 인기라고도 했다. 간편식 형태로 제공되는 샐러드 2종은 사내복지 관련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GRC라이프 앱’에서 전날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데 초반 200식만 제공했다가 직원들의 높은 수요로 최근에는 600식으로 늘렸다고 했다. 저칼로리, 고단백, 디톡스(해독) 등 건강식 콘셉트의 샐러드에 대한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 메뉴 중 하나로 제공하는 샐러드 2종.(사진=HD현대)구내식당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기업들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복지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남달랐다. 판교GRC에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조선 계열사를 비롯해 HD현대건설기계(267270), HD현대(267250)로보틱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등 로봇, 에너지, 건설장비 계열사까지 총 17개 회사의 R&D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만큼 구내식당과 어린이집, 통근버스 등을 총괄·책임지는 조직 ‘GRC 라이프팀’을 둬 사내 복지의 질을 한껏 높였다고 했다.HD현대 관계자는 “지난 2022년 12월 판교GRC 오픈과 함께 탄생한 GRC라이프팀은 17개 계열사가 모인 사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구를 듣고 반영하기 위해 생긴 조직”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GRC라이프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구내식당 두 곳에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총 16종의 메뉴를 운영하다보니 중복을 피하고 차별화 식단을 짜는 것부터가 GRC라이프팀의 주요 업무라고 했다.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구내식당 전경.(사진=HD현대)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김정유 기자] “벌써부터 주요 원재료를 담당하는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가격 조정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 강세 상황이 한 분기 이상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 주요 가공식품 줄인상 대란은 불가피합니다.”(국내 식품업체 A사 관계자)국제 곡물 가격 고공행진에 치솟았던 국내 물가 상황이 이번엔 고환율 악재에 휩싸였다. 정부의 가격 인상 압박 등으로 4월 소비자물가는 안정화된 모양새지만 정작 그새 최고 140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고물가 우려는 더욱 커진 형국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소비자물가상승 둔화됐다지만…물가 불안 더 커져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로 전년동기대비 2.9%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진 건 3개월 만이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2.8%에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3.1%까지 올랐다. 하지만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소비 현장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 물가 상승률 2%대 둔화를 견인한 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2.3% 증가)다. 정작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5%나 상승했다.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은 19.1%로 전월(19.5%) 대비 큰 차이가 없고 농축수산물도 10.6%나 뛴 상태다.특히 최근 고환율로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다시금 고물가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대표 골뱅이통조림 업체인 유성물산교역은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동 자연산 골뱅이’ 가격을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17% 안팎 인상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 통조림에 사용하는 냉동 골뱅이는 대부분 아일랜드에서 공수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라 20~30% 가량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여기에 또 다른 원료인 알루미늄 캔 가격 역시 환율의 영향을 받으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이처럼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 현재 원가 부담을 감내 중인 동원F&B(049770)와 사조대림(003960) 역시 가격인상행렬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고환율 물가 위협 가시화…“대란 올 수 있다”골뱅이 통조림은 한 사례에 불과할 뿐 현재와 같은 고환율 상황이 지속한다면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 압박이 심화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원재료 수입이 많은 제과업체 중 하나인 롯데웰푸드(280360)는 이미 카카오 가격급등 및 고환율 영향을 이유로 이달부터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17% 안팎 올릴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인상 시점을 다음 달로 한 달 미뤘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식음료 업체들은 원재료 수입시 1년 단위 등 장기 계약을 체결해 수급 및 가격 불안 요소를 해소하지만 환율은 이 같은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없다”며 “일단 해외에서 원재료를 공수해 1차 가공을 하는 제분, 제당, 시럽 등 업체들의 부담이 누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가공식품 업체들로 부담이 확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실제로 이미 1차 가공업체들로부터 원재료 가격 조정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주요 외식 물가도 이달을 기점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날 불고기버거 등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피자헛도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가격을 평균 3.3% 인상했다. 지난달 15일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3개월만에 2%대로 둔화한 것은 분명히 긍정적 흐름이지만 향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식품·외식 물가를 동반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성물산교역 ‘유동 자연산 골뱅이’.(사진=유성물산교역 홈페이지)
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
  • 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공개 채용 모집 대상은 레스토랑 관리직인 ‘매니저 트레이니’로 △고객 관리 △영업 관리 △품질 관리 △인사 관리 등 레스토랑 운영 업무의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맥도날드는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으며 외식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한국맥도날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까지다.지원자들은 서류 합격 이후 1차 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2차 실습 면접은 지원자가 최종 합격 후 수행할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보면서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계로 맥도날드는 실습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한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한국맥도날드에 입사하게 되며 외식 경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맥도날드만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받는다. 입사 후 4개월이 지나면 부점장으로의 승진 기회가 마련돼 이후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관리자도 될 수 있다. 또 본인의 역량에 따라 본사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등 다양한 부서로 이동해 폭넓은 커리어를 쌓는 것도 가능하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매년 대규모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세계 1위 푸드 서비스 기업 맥도날드와 함께 외식 경영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정규직 공채 외에도 기존 재직 중인 크루(시급제 직원)에게도 정규직 시프트 매니저로의 전환 기회를 격월로 제공하며 정규직 고용 확대 및 안정적인 근무 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로' 열풍에 1Q 매출 39%↑…고환율에 수익성 '뚝'
  • 롯데칠성음료, '제로' 열풍에 1Q 매출 39%↑…고환율에 수익성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흥행에 힘입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한 93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부담에 더해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5% 줄어든 424억원에 그쳤다.롯데칠성음료 1분기 실적.(자료=롯데칠성음료)별도기준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음료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3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 줄어든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 등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 지속되는 사업경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실제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음료에서 제로칼로리가 차지하는 비중 30%에 이르렀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3% 상승했다. 이외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으로 인한 대체 수요로 주스 매출도 2.9% 증가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주류 부문은 1분기 매출 214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소주의 경우 ‘새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하면서 소주 전체 매출 성장(6.6%)을 이끌었다. 맥주 역시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7% 늘었다.롯데칠성음료는 제로칼로리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또 지속하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오는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주류 사업은 ‘처음처럼’ 리뉴얼, ‘새로 살구’ 출시 등을 통해 소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크러시의 맥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주류 사업 매출 목표는 85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400억원이다.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며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 실적을 더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