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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설 명절 지친 심신 달래줄 힐링 아이템 집중 편성
  • NS홈쇼핑, 설 명절 지친 심신 달래줄 힐링 아이템 집중 편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명절 스트레스 날리고 지친 심신을 힐링시켜줄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NH홈쇼핑이 설 연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상품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휴슬로진동마사지기 온열매트, 뉴테이핑테크, 잉크웰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 참존 더콜라겐리프팅, 고업액상칼슘350, 세라젬 마스터 V6, 삶은것처럼.(사진=NH홈쇼핑)우선명절연휴 내 쌓인 피로를 풀어줄 건강 관리 상품들을 집중해 선보인다.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되는 ‘테이핑테크 보호대’를 31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40분에는 ‘고업 액상칼슘’을, 2일 오전 6시에는 ‘휴슬로진동마사지 온열매트’를 방송한다.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명품 잡화 선물도 편성했다.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구찌 선글라스, 구찌 시그니처 백팩, 구찌 미듐 토트백, 버버리 달머튼 후드 롱패딩 외에도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버버리 엠버포드 트렌치코트, 프라다 바람막이 자켓, 미쏘니 머플러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늙어보이는 것을 막을 뷰티 제품 또한 소개한다. 다음달 1일 오후 1시 15분 방송하는 ‘참존 탑클래스 더콜라겐 리프팅’ 세트는 콜라겐을 비롯해 오시에트라 캐비어, 오메가3, 골드프로폴리스 성분까지 들어 있는 스킨케어세트다. 다음달 3일 오후 10시 50분에는 ‘미녀의 석류콜라겐’이, 4일 새벽 1시에는 ‘잉크웰 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를 방송한다. 이외 주방세제 ‘삶은 것처럼’을 다음달 3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삶은 것처럼’ 본품 3병(600㎖)과 펌프 2개 리필파우치 3팩(각 1500㎖) 구성으로 무료체험 7일이 가능한 1병(600㎖)이 포함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에서 설 명절 후 받아볼 수 있는 상품으로 건강, 뷰티, 주방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며 “온 가족이 마음 따듯하고 편하게 즐기는 명절연휴 되시고, 명절 후 힐링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선물도 NS홈쇼핑에서 쇼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으로 '여심' 공략
  • 신세계라이브쇼핑,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으로 '여심'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그룹의 TV쇼핑 채널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일주일간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열고 명절 기간 ‘여심(女心) 잡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사진=신세계라이브쇼핑)이번 기획전은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명절 증후군을 달래는 힐링 상품들을 중심으로 특가 혜택을 더해 선보인다. 구찌·프라다·골든구스·페라가모·메종마르지엘라·MCM 등의 인기 명품 브랜드 상품과 순금 골드바와 주얼리 제품들, 조말론·딥티크·헤라·달바 등의 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기간 내 행사 상품 구입 시에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10% 적립 혜택과 행사카드 이용 시 7%의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받을 수 있다. 단 순금상품은 제외다. 이에 더해 상품별로 최소 5%부터 최대 20%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이 삶의 즐거움을 더할 트렌디한 상품을 특별한 혜택가에 만나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앞으로도 다양한 ‘럭셔리 상품’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 터잡은 티몬 '상생 실험'…"라방으로 물회 맛보실랍니까"
  • [르포]포항 터잡은 티몬 '상생 실험'…"라방으로 물회 맛보실랍니까"
  • [경북 포항=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한파가 불어닥친 올 겨울 모처럼 따스한 햇볕이 든 26일 오후였지만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 거리엔 왠지 모를 썰렁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제법 긴 시간 관리의 손길을 받지 못한 허름한 건물들, 개중엔 이미 임대 표지판이 내붙인채 텅 빈 상가들이 곳곳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때 포항을 대표했던 핵심 상권에서 이젠 몰락한 구도심이 되어버린 이 곳에서 상권 부활을 위한 ‘새로운 실험’이 곧 시작된다기에 이날 그 현장을 서둘러 찾았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포항시와 손잡고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오픈을 앞두고 있는 ‘커머스센터’가 바로 그곳이다.▲26일 찾은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 거리. 포항시와 티몬이 손잡고 오픈을 준비 중인 ‘커머스센터’ 사방으로, 곳곳 공실 상태의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남궁민관 기자)◇과메기·물회에 서핑까지 있는데…“이런 포항이 죽어가요”“포항이 많이 어렵다는건 이미 기정사실이에요.”이날 커머스센터에서 만난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의 첫 마디를 듣자니, 방금 전 시장 거리에서 느낀 썰렁함은 비단 이 시장에 국한된 상황은 아니었나보다. 2010년대 중반 포항 인구는 52만명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최근 2년여간 포항을 떠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기준 50만3852명으로 내려앉아 2년 연속 인구 50만명 유지가 기준인 대도시 자격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손 국장은 “계층별로 살펴보면 50~60대는 오히려 늘었는데 20~40대가 빠져나갔다. 이중 청년층인 20대가 제일 많이 빠져나갔는데, 이는 곧 청년들이 일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이 지방자치단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지역 특화 커머스센터를 오픈하려는 것 역시 이같은 위기를 풀어가기 위한 차원의 노력이다.이번 커머스센터는 경쟁력 있는 포항 특산물을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소위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요즘 유통가에서 가장 ‘핫’한 소비 창구인 ‘라이브커머스’, 다른 말로는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서다. 라방과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력은 비록 소수이지만 지역 인력들로 채울 방침이다. 총 4개 층인 커머스센터에는 상품들을 소개할 쇼룸과 라방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지역 소상공인들을 상대로한 이커머스 교육장, 그리고 상주 직원들의 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라방에 참여하게 될 소상공인 규모나 인력 채용 방침 등 운영 계획은 논의 중이고 커머스센터 역시 오픈 예정임을 알리는 외관 랩핑 외 내부 인테리어 공사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포항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적지 않다고 한다.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 리스트에만 50~60개가 올랐고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후 논의를 통해 구체적 참여 방식과 업체 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포항 과메기를, 물회를 라방으로 구매해 서울에서도 신선한 상태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티몬과 업무협약을 통해 커머스센터 현지 운영을 맡은 정재윤 팔콘이앤엠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사실 포항하면 대부분 철강을 떠올리겠겠지만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 너무 많다”는 그는 앞선 과메기와 물회 등 각종 수산물에 더해 최근에는 포항에서도 한라봉이나 천혜향 등 아열대 과일들도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주 생산지인 제주도 대비 물류비 측면에서 가격대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특히 그는 “보통 바닷가 도시라해도 해수욕장이 두세개에 그치는데 포항에는 무려 16개가 있어 최근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각 포인트들마다 주요 관광지들이 있고 해안을 따라 풀빌라나 팬션, 카라반, 대형 카페 등이 갖춰져 있어 좋은 관광상품을 갖추고 있다”며, 티몬의 기존 강점인 여행 바우처 판매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최소 목표는 연 거래액 1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지난 26일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에서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오픈 예정인 ‘커머스센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티몬)◇커머스센터 관통하는 장윤석 ‘상생·콘텐츠’ 전략사실 티몬이 이번 커머스센터 지원에 나서게 된 결정적 배경엔 지난해 7월부터 티몬을 이끌고 재도약을 노리는 장윤석 대표가 콘텐츠와 상생에 방점을 찍어 내세운 ‘이커머스3.0’ 전략과 상당 부분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현재의 이커머스 시장은 값싼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데에 집중돼 있다면 이 다음은 스토리가 있는 상품(콘텐츠)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본다.실제로 당초 팔콘이앤엠은 포항 특산물을 발굴해 티몬에 입점시키는 것을 고민했는데 장 대표가 라방을 역으로 제안, 마침 커머스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던 이강덕 포항시장과도 손발이 맞게 됐다는 후문이다. 티몬이 지난해 11월 생산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적용해 선보인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도 같은 결이다. 커머스센터를 동행한 한 티몬 관계자는 “최초 지역 특화 커머스센터로 향후 티몬의 이커머스 전략의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창원시 외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었다.
배달의민족, 배민1 요금제 개편…수익성 강화 나섰다
  • 배달의민족, 배민1 요금제 개편…수익성 강화 나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이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 입점 업주들에 대한 신규 요금제를 내놓았다. 그간 입점 업주들은 프로모션 요금제가 적용됐던 터 이번 개편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배달의민족.(이데일리DB)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사장님 광장’을 통해 배민1 중개이용료 인하 및 새 요금제를 안내하고 나섰다. 배민1 새 요금제는 △기본형 △배달비 절약형 △통합형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오는 3월 22일부터 서울·경기·인청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우선 기본형은 배달의민족에 내야하는 수수료격인 중개이용료 6.8%에 사업주와 고객이 분담하는 배달비 6000원으로 마련됐다. 가령 3만원짜리 음식을 배민1으로 주문 시 업주가 음식 가격의 6.8%인 2040원을 배달의민족에 수수료로 지불하고, 배달비 6000원은 업주의 판단에 따라 나눠 내는 방식이다. 업주 상황에 따라 배달비 3000원을 부담한다면 고객이 나머지 3000원을 부담하는 식이다. 배달비 절약형은 중개이용료 15%에 배달비는 주문한 음식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주문 금액에 따라 △5000~1만2000원 미만인 경우 업주 900원+고객 3900원 △1만2000~3만원인 경우 업주 2900원+고객 2000원 △3만원 이상인 경우 업주 2900원+고객 0원이다. 3만원짜리 음식을 주문 시 업주는 기본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4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대신 배달비는 별도 고민 없이 업주는 2900원, 고객은 아예 부담없다. 통합형은 중개이용료와 배달비를 합쳐 단일 요율 27%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3월 22일부터 바로 적용되는 기본형과 배달비 절약형과 달리 통합형은 4월 중 신청 가능하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 개편과 관련 “기존 배달의민족 상품인 ‘오픈리스트(묶음배달)’, 즉 일반 배달의 중개이용료율이 6.8%로, 전세계 주요 주문 중개 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배민1 기본형 요금제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오픈리스트와 동일하게 적용하면서, 배달의민족 수익인 중개이용료율을 크게 낮춘 대신 배달비는 ‘단건배달’에 드는 실제 경비에 근접하게 현실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즉 업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실제로 기존 배민1의 요금제는 중개이용료 12%에 배달비 6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요금제 수수료는 크게 낮아졌다. 실제로 3만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면 업주는 3600원의 수수료와 함께 6000원의 배달비를 고객가 나눠 부담해야 했다.다만 우아한형제들은 그간 배민1 입주 업주들에게 이같은 기존 요금제가 아닌 프로모션 요금제를 적용해왔던 터라, 사실상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6월부터 신규 요금제가 적용되는 오는 3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 요금제는 중개이용료 1000원에 배달비 5000원으로 이뤄져 있다.한편 앞선 관계자는 “기존 프로모션 요금은 오는 3월 21일에 종료되지만 배민1에 처음 가입하는 업주에 한해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한 달간 프로모션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배민 주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요금제인 울트라콜 월 8만원, 오픈리스트 6.8%는 변동없다”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설 맞이 지역 소외계층에 '음식 꾸러미' 전달
  • 롯데홈쇼핑, 설 맞이 지역 소외계층에 '음식 꾸러미' 전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설 연휴를 앞둔 2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식품 꾸러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이번 식품 꾸러미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떡국떡, 사골육수, 당면, 약과, 곶감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집 앞에 걸어놓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지원하고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비용 지불이 없는 ‘영원(0원)마켓’과도 연계해 상시로 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은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지역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희망수라간은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반찬 나눔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월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4회, 4만9000여개 반찬을 지원했으며, 설과 추석에는 임직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직접 전달해 왔다. 다만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키트’,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만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지역의 소외계층이 이번 나눔 행사로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 '언더마이카' 2차 드롭 판매…'ABABELL' 항공점퍼
  • SSG닷컴 '언더마이카' 2차 드롭 판매…'ABABELL' 항공점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SG닷컴이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언더마이카(Undermycar)’의 2차 단독 판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SSG닷컴이 26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는 언더마이카 항공점퍼 ‘ABABELL MA-1’.(사진=SSG닷컴)지난해 12월 출시 30초 만에 준비한 세 자릿수 물량이 완판됐던 ‘발마칸 코트’ 인기를 재현하기 위해 간절기 시즌 인기 아이템인 ‘엠에이원(MA-1) 항공점퍼’를 들고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언더마이카의 ‘ABABELL MA-1’ 재킷을 한정 수량 단독으로 판매한다. 지난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정해진 시간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드롭(Drop)’ 방식으로 선보이며 준비한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이번 ABABELL MA-1 재킷은 SSG닷컴 출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상품이다. 어두운 녹색 계통의 ‘발삼 그린(Balsam Green)’ 색상을 적용했으며, 항공점퍼 고유의 형태를 살리되 지퍼나 단추 등 부자재에서 언더마이카의 재치있는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이다. 앞면 가슴과 등판, 소매에는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벨크로(찍찍이) 장식을 더했으며, 전반적으로 오버사이즈 피트로 제작해 여유있는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게끔 했다. 판매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임성대 SSG닷컴 패션MD팀 파트장은 “언더마이카를 시작으로 올해 약 500개에 달하는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명품부터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모두 망라해 독보적인 패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옥션,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맞손
  • G마켓·옥션,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온라인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하고, 직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이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G마켓)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명품직구 편의성 증대 및 신뢰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G마켓과 옥션 및 G9는 명품감정사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명품 감정 서비스 ‘명품직구’를 구하다의 명품직구 상품에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G마켓과 옥션 및 G9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구하다의 다양한 해외직구 명품을 더욱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구하다는 현지의 재고 상황을 즉각 반영한 데이터를 공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실제로 구하다는 40개 이상의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어 국내 명품직구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인 약 18만개 이상의 신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선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상품의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독자적인 실시간 API 재고 연동 기술을 통해 현지의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적시에 소개하면서 부티크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박민혁 G마켓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명품직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구하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발휘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직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 G9는 해외직구로 명품을 구매할 때 가품 걱정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품직구’라는 명품 감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물론, G9에서도 해외직구 명품 중 제품 소개 페이지에 명품 감정 서비스가 명시돼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제품 수령 후 7일 내 접수하면 감정이 진행된다. 명품 감정은 한국동산감정원의 전문 감정사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정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은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정품이 확인되면 보증서가 발급되며, 가품인 경우 구매 금액의 200%를 환불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과 맞손…"중국 뚫는다"
  • 롯데홈쇼핑,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과 맞손…"중국 뚫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 ‘비욘드바운더리’와 캐릭터 IP(지적 재산권) 등 콘텐츠 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홈쇼핑 콘텐츠·캐릭터 사업 기획 및 컨설팅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수립 △중국 SNS 플랫폼 활용 등 현지 마케팅 공동 진행 등 향후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보현(왼쪽)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박재희 비욘드바운더리 대표와 캐릭터 IP 등 콘텐츠 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은 올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IP와 영상 등 자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중국 시장 상황에 맞춰 자체 콘텐츠를 기획하고 ‘도우인’, ‘샤오홍슈’ 등 현지 SNS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캐릭터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인플루언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예술·문화 NFT 상품 개발 등 이색 기획을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미디어커머스 도약을 위한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자체 캐릭터, 예술·문화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며,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콘텐츠의 중국 시장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욘드바운더리와 협력을 통해 캐릭터와 영상은 물론 예술품 등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국 현지에서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욘드바운더리는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돕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현지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을 돕는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약 2000만명의 현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30명 이상의 중국 콘텐츠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치솟는 배달비 '공시제도'로 해결.."글쎄"
  • [현장에서]치솟는 배달비 '공시제도'로 해결.."글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 배민1에서 배달비 3000원을 책정한 음식점주가 쿠팡이츠나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 배달비를 1000원 또는 5000원으로 책정할까요?”라이더들이 지난 6일 서울시내에서 점심시간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사진=뉴스1)‘천정부지’로 오르는 음식 배달비에 정부가 이른바 ‘배달비 공시제’ 도입을 꺼내들었지만 관련 업계는 답답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배달비 공시제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오른 음식 배달비를 잡아보고자 각 배달앱이 소비자들에게 부담하는 배달비를 매달 1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및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것. 배달앱 간 배달비 비교를 통해 가격 경쟁을 유도해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앞선 배달앱 관계자의 말처럼, 실제 배달비 공시제가 배달비 인하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많다. 전반적인 배달비 급등의 원인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배달 수요 대비 배달기사(이하 라이더)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수요와 공급 상황은 간과한 채 드러난 현상에만 매달린 ‘겉핥기식’ 대책이라는 지적이다.우선 배달앱을 운영하는 플랫폼사가 직접 주문·결제·배달까지 제공하는 이른바 ‘단건배달’의 경우 배민1이나 쿠팡이츠, 요기요 익스프레스 등 건당 배달비 기준이 5000원 안팎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정부가 말하는 가격 경쟁이 벌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더군다나 각 플랫폼사가 정한 기준 내 실제 소비자가 부담할 배달비를 결정할 권한 또한 플랫폼사가 아닌 각 음식점주에 있다. 가령 음식점주가 배달비 5000원 중 2000원을 부담하겠다고 결정하면 나머지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배민1이나 쿠팡이츠,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 천차만별로 배달비를 책정하겠냐는 반문이 나오기도 한다.실제로 이데일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1.4㎞ 떨어진 한 해장국집의 배달비를 살펴본 결과 배민1 3000원, 쿠팡이츠 2000원, 요기요 익스프레스 2900원이었고, 3.3㎞ 떨어진 한 파스타집의 경우 배민1은 5000~5500원, 쿠팡이츠는 4500원,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5400원으로 대동소이했다.일각에서 논란이 된 1만원을 넘나드는 배달비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는 앞서 살핀 ‘단건배달’이 아닌 ‘묶음배달’에서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다. 묶음배달은 주문·결제는 플랫폼사가 제공하고 배달은 각 음식점주가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업체가 맡는다. 최근 각 플랫폼사가 상대적으로 서비스 품질이 높은 단건배달 경쟁에 돌입하면서 라이더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소위 ‘총알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가뜩이나 자본력·라이더 모두 부족한 묶음배달 배달대행업체들이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배달비 인상을 꺼내든 것이다. 결국 배달비의 전반적 오름세, 특히 일부 극단적 인상은 모두 라이더 부족에서 출발한 셈이다.업계 현장에선 “수급이 균형을 맞추기까지 혼선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왕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면 무의미한 배달비 공시제가 아니라 적절한 배달비 기준을 마련할 사회적 합의부터 나서달라고 주문한다. 배달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배달비 평균은 최근 4000원을 웃돌 정도로 이제 소비자들의 소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세상이 됐지만 최저 또는 상한 등 적절한 배달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은 여전히 없다. 막말로 자본만 있다면 이 시장을 다 가져갈 수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플랫폼사, 그리고 배달대행업체까지 협의체와 같은 형태로 적절한 배달비가 얼마인지 기준을 세우는 논의부터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경주 코오롱호텔, '신라 왕족 체험' 펜트하우스 패키지 선보여
  • 경주 코오롱호텔, '신라 왕족 체험' 펜트하우스 패키지 선보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주 코오롱호텔이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경주 코오롱호텔 펜트하우스 자미원.(사진=경주 코오롱호텔)이번 패키지는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경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사 공부는 물론 실제 왕족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자미원은 코오롱호텔의 단 하나뿐인 펜트하우스로, 이곳에서 1박과 함께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왕실 전통차부터 수라상, 족욕 등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신라 왕실차 ‘천명차’ 및 한과, 양갱 등 웰컴 다과상을 제공하며, 조식으로는 왕의 수라상을 그대로 재현한 12첩 반상의 자미원 전용 조식을 인룸 다이닝으로 선보인다. 쌀밥, 소고기맑은국, 생선구이, 낙지·명란젓, 고사리·도라지 나물 등 신라 ‘구진미(九珍味)’를 식재료로 활용한 궁중요리가 유기그릇에 제공되며 메뉴는 계절별로 변경된다. 경덕왕 시기 두 개의 해가 나타났을 때 산화공덕을 지은 일화를 기반으로 물에 띄울 수 있는 진달래꽃을 제공해 족욕 및 향기 테라피도 즐길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경주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코오롱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경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라시대 왕족들이 즐기던 다양한 먹거리부터 즐길거리는 물론 낭만적인 토함산 전망까지 누릴 수 있어 수준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인플루언서 '레미니씬'과 곤약젤리 '젤리씬' 론칭
  • 티몬, 인플루언서 '레미니씬'과 곤약젤리 '젤리씬'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몬이 인플루언서 ‘레미니씬’이 기획한 신상품 곤약젤리 ‘젤리씬’의 론칭 방송을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 25일 오후 4시에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티몬이 인플루언서 ‘레미니씬’과 함께 선보인 곤약젤리 ‘젤리씬’.(사진=티몬)SNS 인스타그램에서 사진 필터 제작으로 유명한 레미니씬은 팔로워 300만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티비온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곤약젤리 ‘젤리씬’은 레미니씬이 상품기획부터 다양한 맛과 성분, 포장 디자인은 물론 해썹(HACCP)인증을 받은 생산공장까지 섭외하는 등 직접 제작에 참여한 제품이다. 총 536일간의 개발 일정 동안 87번의 수정을 거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젤리씬 화보 모델 선발 과정도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제품의 개발과 출시 홍보에 적극 나선 대표적인 인플루언서 PB제품이다. 콜라맛, 소다맛, 청포도맛, 복숭아맛 총 네 가지 맛으로 출시되는 젤리씬은 1팩에 6㎉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티몬은 젤리씬 최초 론칭을 기념해 젤리씬 큐브곤약젤리 △1박스(10팩, 1만4900원) △1+1박스(2만7800원) △2+1박스(3만6900원)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또 방송중 구매에 한해 선착순 50명에게 레미니씬 손거울 굿즈를 증정하고 구매인증 시 추첨으로 셔링백 2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인용 티몬 실장은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 경험은 물론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라이브방송을 도입하며 쌓은 노하우, 거기에 다양한 마케팅 지원까지 인플루언서 PB상품의 성공적 론칭을 함께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커머스크리에이터들에게 선택 받는 플랫폼이 되도록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젤리씬 론칭에는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한다. 론칭 방송에는 특별 게스트로 유튜브 채널 ‘남욱이의 욱기는 일상’을 운영하는 유튜버 남욱이 출연한다. 남욱은 최근 35㎏ 체중 감량으로 화재를 모으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레미니씬이 소속된 두호컴퍼니의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SNS 등에서 젤리씬의 티몬 론칭 방송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다. 티몬은 두호컴퍼니의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PB제품을 선보이며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민, 입점업주 정산 주기 하루 단축…"가게 운영 부담 덜길"
  • 배민, 입점업주 정산 주기 하루 단축…"가게 운영 부담 덜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고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정산주기를 단축한다. 배달의민족의 정산주기 단축 설명표.(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7일부터 배민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정산 주기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하루 앞당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배달 업계 내 주요 경쟁사 가운데 가장 빠른 정산이다. 그간 배민 앱 내에서 고객이 비용을 결제하거나 구매를 확정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또는 간편결제사로부터 자금이 모두 회수된 후 이를 식당에 정산하기까지 영업일 기준 4일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이 정산주기가 하루 더 단축되는 것이다. 이는 배민과 PG사, 간편결제사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정산 일정을 당기기로 뜻을 모으면서 가능해졌다.정산주기 단축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배민쇼핑라이브 △전국별미 △사전예약을 이용 중인 모든 업주가 대상이며, 다음달 7일 지급건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 결제 또는 구매확정이 이뤄진 건은 주말을 제외하고 3영업일이 지난 7일에 바로 정산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결제대금 2170억원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현금 소요가 많은 명절에 업주들의 자금 흐름에 무리가 없도록 돕기 위해서다. 선 지급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기존대로라면 25일 이뤄진 결제건이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3일 정산되지만, 이번 선지급 방침에 따라 3영업일 후인 28일에 바로 지급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의 결제건은 3영업일 후인 다음달 3일부터 정산된다. 일자별 정산 금액과 입금일정은 배민셀프서비스에서 사장님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분들께 정산 일정 축소와 명절 결제대금 조기 지급이 가게 운영 부담을 더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업계 관행이던 주 단위 정산을 없애고 일 단위 정산을 도입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총 4차례에 걸쳐 광고비의 50%인 620억원을 업주들에게 환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배민 입점 업주는 물론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라도 코로나19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납입 이자의 50%를 지원했다.
롯데월드타워, 송파구 돌봄이웃 1004세대에 '복나눔 쌀' 전달
  • 롯데월드타워, 송파구 돌봄이웃 1004세대에 '복나눔 쌀' 전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24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설 명절을 맞아 ‘복(福)나눔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와 박성수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했다.류제돈(왼쪽) 롯데물산 대표는 24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설 명절을 맞아 ‘복(福)나눔 쌀’ 전달식을 진행한 뒤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롯데월드타워는 2014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송파구 관내 쌀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1만8299세대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송파구청과 송파구 관내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등 돌봄 이웃 1004세대를 선정했으며, 1㎏짜리 복나눔 쌀을 오는 25~26일 양일 간 전달할 계획이다.류 대표는 “코로나19와 한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시는 송파구 돌봄 이웃에게 저희가 준비한 작은 마음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2022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기운을 받고 모두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롯데물산은 지난해 연말 송파구 관내 여성, 청년, 중장년 대상 1인가구 200여세대에게 생필품 25종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관내 의료진 400여명에게 온음료 2만병과 쿠키세트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란법 개정에 유통가 '활짝'…마트·백화점, 효자 선물세트는?
  • 김영란법 개정에 유통가 '활짝'…마트·백화점, 효자 선물세트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 유통업계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청탁금지법·이하 김영란법)’ 개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설·추석 등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제한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 데 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선물을 통해 위로와 감사를 전하려는 심리적 요인까지 겹치며 소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마트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마트)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3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결과 나란히 전년 설 대비 10% 안팎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 전년 설 대비 매출이 7% 증가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전년 설 대비 각각 14%,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흥행의 주 요인은 일단 김영란법 개정이 꼽힌다.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김영란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설·추석 24일 전부터 설·추석 5일 후까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범위를 종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그간 정부는 설·추석 전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탄력적으로 적용해왔지만, 올해부터 아예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적어진 결과로 풀이된다.실제로 각 대형마트는 10만원대 이하에서 구매하기 쉽지 않은 한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10만~20만원대 설 선물세트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예약판매 결과 전년 설 대비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33%,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5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화점들도 긍정적 영향권이다. 일단 펜데믹 상황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비대면 문화에 따라 고단가의 선물세트로 명절 방문을 대체하는 트렌드가 설 선물세트 매출 확대를 주도한 가운데 김영란법 개정으로 백화점 내 중고가로 꼽히는 10만~20만원대 판매 확대 또한 두드러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예약판매 및 본 판매 기간인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전년 설 대비 51% 늘었으며, 같은 기간 10만~20만원대 매출은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전년 설 대비 23% 늘었고, 이중 10만~20만원대 매출은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는 통상 고단가에 속하는 한우 보다는 과일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 사이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곶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도 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각각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결과 전년 설 대비 나란히 60%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기존에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조정돼 왔지만 고객들이 잘 모르거나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아예 김영란법이 개정되면서 불안감 없이 상향된 가액에 맞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김영란법 개정에 따라 법적 리스크가 없어진 데 더해 코로나19로 연말·연시 모임을 못하고 설 명절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도 늘면서 선물이라도 가액을 높이자는 움직임이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에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설 '가족 선물' 늘고, '지인·셀프 선물' 줄었다
  • 올해 설 '가족 선물' 늘고, '지인·셀프 선물' 줄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설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사진=G마켓)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9%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16%)’는 응답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두루 챙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당수 고객들이 가족의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펜데믹이라는 특수성이 반영, 건강을 챙기려를 움직임이 강했다. ‘설 명절 선물 예정 품목’으로 ‘건강식품’이 31%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 건강한 먹거리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디지털·가전’이 13%, ‘생필품’ 11%, ‘상품권’ 10%, ‘화장품’ 7% 순으로 나타났다.‘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와 ‘10만~20만원’이 각각 24%, ‘20만~30만원’이 21%을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들도 19%나 됐다. 이어 ‘30만~40만원’ 7%, ‘40만~50만원’ 5%로 집계됐다.본인을 위한 선물에는 박해졌다. 응답자 58%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19%가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G마켓과 옥션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설 명절 연합 프로모션인 ‘설빅세일’을 마련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드시모네 유산균 캡슐’, ‘쿠쿠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옥션은 ‘종근당건강 홍삼 녹용 프리미엄 세트’, ‘삼원가든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등을 선보인다. 25일에는 G마켓은 ‘목우촌 수제햄 선물세트’, ‘로보락 S7 물걸레 로봇청소기’, 옥션은 ‘필립스 전기면도기’, ‘베베앙 아기물티슈’ 등을 내놓는다.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조차도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의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 중심의 소비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판매 돌입
  • 롯데호텔,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판매 돌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호텔이 다음달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겨냥한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롯데호텔 하트 트리 슈가 케이크.(사진=롯데호텔)먼저 스테디 셀러로 손꼽히는 하얀 거품 모양의 ‘버블 케이크’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핑크색 ‘러브 버블 케이크’로 재탄생했다.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의 조형물 ‘LOVE’를 모티브로 한 장식과 앙증맞은 테디베어 데코레이션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프랑스 발로나산 이보아르 화이트 초콜릿 무스의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하트 트리 슈가 케이크’는 케이크 위에 높게 올려진 하트 나무로 눈길을 끈다. 하트 장식은 이보아르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들었으며 화이트와 핑크 컬러의 조화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롯데호텔 서울과 월드 델리카한스에서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한정 판매하며, 롯데호텔 제주 델리카한스에서는 러브 버블 케이크만 동일 기간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유선 및 롯데호텔 공식홈페이지,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완판됐던 프리미엄 딸기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인기에 힘입어 1월 초부터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며 “롯데호텔 케이크와 좋은 추억 남기실 수 있도록 케이크 하나하나에 정성과 사랑을 담겠다”고 말했다.한편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의 페이스트리 살롱에서는 프랑스 출신 파티시에의 특색을 담은 케이크를 준비했다. 막심 마니에즈 시그니엘 서울 파티시에는 라즈베리와 코코넛 무스를 올린 빨간 하트 모양의 ‘라즈베리 케이크’를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데이비드 피에르 시그니엘 부산 파티시에는 하트 위에 리본이 올라간 핑크와 화이트 두 가지 컬러의 ‘하트 케이크’를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판매한다.
GS25, Z세대 모은 'MD서포터즈' 선발…"히트상품 개발 앞장"
  • GS25, Z세대 모은 'MD서포터즈' 선발…"히트상품 개발 앞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향후 유통 트렌드를 선도할 MD(상품 기획) 전문가 육성 및 번득이는 아이디어에 착안한 히트상품 개발을 위해 ‘MD서포터즈’를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Z세대 구성된 GS25 ‘MD서포터즈’ 구성원들이 히트상품 출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GS25)고객 및 경영주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Z세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사내 1990년대 생 영업관리자(OFC)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트렌드 리더 △아이디어 뱅크 △남다른 소신 △상품 개발에 대한 열정 등을 선발 기준으로 해 미국 현지 푸드트럭 운영 경력, 온라인 마켓 창업자 등 특별한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1990년대생 15명이 최종 인원으로 뽑혔다.이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월 1회 신상품 시식회, MZ트렌드 공유, 팀 공동미션 수행, 개인미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결과물을 바탕으로 우수자를 선발해 포상 수여 및 향후 MD직군에 대한 기회 제공, 기타 GS25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GS25는 ‘MD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기 출시 상품의 현장 의견 청취 및 신상품 개발 방향을 점검하고, 현장 트렌드와 Z세대 의견을 적극 반영한 히트상품 출시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두고 있다. 또 해당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Z세대 MD 전문가 육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MD서포터즈 1기로 선발된 임선화 매니저(OFC)는 “영업 현장에서 생각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GS25가 MZ세대의 맛집으로 등극하는데 일조하겠다”며 “1990년대 생의 젊은 패기와 감각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히트상품을 선보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진 GS25 상품개발전략팀장은 “GS25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제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 사내 Z세대 영업관리자와 함께 재미난 히트상품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번 MD서포터즈 활동은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갈 MD 전문가 탄생의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멋대로 해봐라'해서 MZ세대끼리 '갓생'했죠"
  • "'멋대로 해봐라'해서 MZ세대끼리 '갓생'했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5월 GS25 내부에서 열린 MD(상품기획자)회의에서 ‘MZ세대’ 직원들이 선배들에게 겁없는 한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MZ세대가 유통가를 휩쓸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재밌고 신선한 제품들을 ‘우리끼리’ 만들어보겠다고. 설마 했는데 이게 웬일, 한 달 뒤인 6월 “멋대로 한번 해봐”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전국 GS25 편의점에 이색 제품을 가득 채워넣고 있는 ‘갓생기획’은 이렇게 시작됐다.▲서울 역삼동 GS타워 지하 1층 GS25 편의점에서 ‘갓생기획’에 참여한 MZ세대 직원들 3인이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민관·선우정·이은진 매니저. (사진=GS25)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타워에서 마주한 ‘갓생기획’의 주역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으로 사내에선 전에 없던 방식의 ‘소통’과 ‘자유’를 꼽았다. 캔디·껌·초콜릿·젤리 담당MD 김민관 매니저(35)는 “제품이 기획·출시되고 마케팅·홍보를 하는 기존 회사에서 정해진 규칙, 선배들의 방식에 따르지 않고 우리끼리 필터링 없는 소통으로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다 같이 실현했다. MZ세대의 집단지성인 셈”이라고 설명했고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한 이은진 매니저(28)는 “별도 계정을 파 ‘병맛’을 섞어 홍보하는 등 수평적으로 나누어진 권한 속에 자유롭게 업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갓생기획’의 분위기는 SNS 등 디지털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남다른 경험을 쫓는 MZ세대의 특성을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갓생기획’은 단편적인 개별 제품이 아닌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무한상사’와 같은 세계관을 구성해 MZ세대 고객들의 공감을 얻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현재까지 100만뷰 이상을 기록한 웹드라마 ‘갓생기획’이 그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선우정 매니저(30)는 “GS25 MZ세대 직원들이 ‘갓생(GOD과 인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함)’하면서 신제품을 만들어 코로나19 시국 일상을 지키려는 MZ세대 고객들과 소통한다는 세계관을 담았다”며 제품에 앞서 콘텐츠로 먼저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 자리한 MZ세대 직원들이 꼽은 베스트 제품들엔 말 그대로 요즘 ‘핫’한 것들이 이색적 형태로 이모저모 반영돼 있다.김 매니저는 조카가 갖고 놀던 요즘 대세 장난감 ‘팝잇(실리콘 재질로 만든 뽁뽁이)’을 보고 아이디어를 낸 ‘팝잇진주캔디’를 꼽았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박스 채 구매해 어린이집 선물로 보내기도 한단다. 이 매니저는 SNS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 열풍이 불고 있는 카페 노티드와 협업한 제품들을 손에 꼽았는데 카페 노티드가 대부분 서울에 있어 이를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지방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선우 매니저는 만지며 노는 ‘말랑이’ 장난감인 ‘풍선껌 부는 오리’를 베스트로 꼽으면서 “편의점이 바쁜 일상 먹으러만 오는 곳이 아니라 소소한 재미도 파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말랑이’는 아이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우울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멋대로 갓생’한 결과는 다행히 성공적이다. ‘갓생기획’의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740만여개가 판매됐다. 첫 제품인 노티드 우유3종은 지난해 9월 9일 출시 이후 270만개 판매에 성공했고 ‘맘카페’ 입소문으로 28만개가 팔린 팝잇진주캔디은 한때 품절 사태를 일으키는 등 ‘품절템’에 등극했다. 풍선껌 부는 오리는 전국 GS25에서 14만개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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