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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홈쇼핑, 설 명절 지친 심신 달래줄 힐링 아이템 집중 편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명절 스트레스 날리고 지친 심신을 힐링시켜줄 상품들을 집중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NH홈쇼핑이 설 연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마련한 상품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휴슬로진동마사지기 온열매트, 뉴테이핑테크, 잉크웰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 참존 더콜라겐리프팅, 고업액상칼슘350, 세라젬 마스터 V6, 삶은것처럼.(사진=NH홈쇼핑)우선명절연휴 내 쌓인 피로를 풀어줄 건강 관리 상품들을 집중해 선보인다. 관절 보호에 도움이 되는 ‘테이핑테크 보호대’를 31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40분에는 ‘고업 액상칼슘’을, 2일 오전 6시에는 ‘휴슬로진동마사지 온열매트’를 방송한다.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달래줄 명품 잡화 선물도 편성했다.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구찌 선글라스, 구찌 시그니처 백팩, 구찌 미듐 토트백, 버버리 달머튼 후드 롱패딩 외에도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버버리 엠버포드 트렌치코트, 프라다 바람막이 자켓, 미쏘니 머플러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늙어보이는 것을 막을 뷰티 제품 또한 소개한다. 다음달 1일 오후 1시 15분 방송하는 ‘참존 탑클래스 더콜라겐 리프팅’ 세트는 콜라겐을 비롯해 오시에트라 캐비어, 오메가3, 골드프로폴리스 성분까지 들어 있는 스킨케어세트다. 다음달 3일 오후 10시 50분에는 ‘미녀의 석류콜라겐’이, 4일 새벽 1시에는 ‘잉크웰 퍼펙트 슈퍼아이브로우’를 방송한다. 이외 주방세제 ‘삶은 것처럼’을 다음달 3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한다. ‘삶은 것처럼’ 본품 3병(600㎖)과 펌프 2개 리필파우치 3팩(각 1500㎖) 구성으로 무료체험 7일이 가능한 1병(600㎖)이 포함됐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에서 설 명절 후 받아볼 수 있는 상품으로 건강, 뷰티, 주방 상품을 집중 편성했다”며 “온 가족이 마음 따듯하고 편하게 즐기는 명절연휴 되시고, 명절 후 힐링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선물도 NS홈쇼핑에서 쇼핑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르포]포항 터잡은 티몬 '상생 실험'…"라방으로 물회 맛보실랍니까"
- [경북 포항=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한파가 불어닥친 올 겨울 모처럼 따스한 햇볕이 든 26일 오후였지만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 거리엔 왠지 모를 썰렁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제법 긴 시간 관리의 손길을 받지 못한 허름한 건물들, 개중엔 이미 임대 표지판이 내붙인채 텅 빈 상가들이 곳곳에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때 포항을 대표했던 핵심 상권에서 이젠 몰락한 구도심이 되어버린 이 곳에서 상권 부활을 위한 ‘새로운 실험’이 곧 시작된다기에 이날 그 현장을 서둘러 찾았다.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포항시와 손잡고 이르면 올해 1분기 중 오픈을 앞두고 있는 ‘커머스센터’가 바로 그곳이다.▲26일 찾은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 거리. 포항시와 티몬이 손잡고 오픈을 준비 중인 ‘커머스센터’ 사방으로, 곳곳 공실 상태의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남궁민관 기자)◇과메기·물회에 서핑까지 있는데…“이런 포항이 죽어가요”“포항이 많이 어렵다는건 이미 기정사실이에요.”이날 커머스센터에서 만난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의 첫 마디를 듣자니, 방금 전 시장 거리에서 느낀 썰렁함은 비단 이 시장에 국한된 상황은 아니었나보다. 2010년대 중반 포항 인구는 52만명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최근 2년여간 포항을 떠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기준 50만3852명으로 내려앉아 2년 연속 인구 50만명 유지가 기준인 대도시 자격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손 국장은 “계층별로 살펴보면 50~60대는 오히려 늘었는데 20~40대가 빠져나갔다. 이중 청년층인 20대가 제일 많이 빠져나갔는데, 이는 곧 청년들이 일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이 지방자치단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지역 특화 커머스센터를 오픈하려는 것 역시 이같은 위기를 풀어가기 위한 차원의 노력이다.이번 커머스센터는 경쟁력 있는 포항 특산물을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소위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요즘 유통가에서 가장 ‘핫’한 소비 창구인 ‘라이브커머스’, 다른 말로는 ‘라이브방송(라방)’을 통해서다. 라방과 관련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력은 비록 소수이지만 지역 인력들로 채울 방침이다. 총 4개 층인 커머스센터에는 상품들을 소개할 쇼룸과 라방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지역 소상공인들을 상대로한 이커머스 교육장, 그리고 상주 직원들의 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라방에 참여하게 될 소상공인 규모나 인력 채용 방침 등 운영 계획은 논의 중이고 커머스센터 역시 오픈 예정임을 알리는 외관 랩핑 외 내부 인테리어 공사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포항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적지 않다고 한다. 현재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 리스트에만 50~60개가 올랐고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추후 논의를 통해 구체적 참여 방식과 업체 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포항 과메기를, 물회를 라방으로 구매해 서울에서도 신선한 상태 그대로 맛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티몬과 업무협약을 통해 커머스센터 현지 운영을 맡은 정재윤 팔콘이앤엠 대표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사실 포항하면 대부분 철강을 떠올리겠겠지만 정말 매력적인 상품이 너무 많다”는 그는 앞선 과메기와 물회 등 각종 수산물에 더해 최근에는 포항에서도 한라봉이나 천혜향 등 아열대 과일들도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주 생산지인 제주도 대비 물류비 측면에서 가격대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특히 그는 “보통 바닷가 도시라해도 해수욕장이 두세개에 그치는데 포항에는 무려 16개가 있어 최근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각 포인트들마다 주요 관광지들이 있고 해안을 따라 풀빌라나 팬션, 카라반, 대형 카페 등이 갖춰져 있어 좋은 관광상품을 갖추고 있다”며, 티몬의 기존 강점인 여행 바우처 판매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최소 목표는 연 거래액 1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지난 26일 포항 상원동 영일만친구야시장에서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오픈 예정인 ‘커머스센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티몬)◇커머스센터 관통하는 장윤석 ‘상생·콘텐츠’ 전략사실 티몬이 이번 커머스센터 지원에 나서게 된 결정적 배경엔 지난해 7월부터 티몬을 이끌고 재도약을 노리는 장윤석 대표가 콘텐츠와 상생에 방점을 찍어 내세운 ‘이커머스3.0’ 전략과 상당 부분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현재의 이커머스 시장은 값싼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데에 집중돼 있다면 이 다음은 스토리가 있는 상품(콘텐츠)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본다.실제로 당초 팔콘이앤엠은 포항 특산물을 발굴해 티몬에 입점시키는 것을 고민했는데 장 대표가 라방을 역으로 제안, 마침 커머스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던 이강덕 포항시장과도 손발이 맞게 됐다는 후문이다. 티몬이 지난해 11월 생산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적용해 선보인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도 같은 결이다. 커머스센터를 동행한 한 티몬 관계자는 “최초 지역 특화 커머스센터로 향후 티몬의 이커머스 전략의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창원시 외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었다.
- 롯데홈쇼핑, 설 맞이 지역 소외계층에 '음식 꾸러미' 전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설 연휴를 앞둔 2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식품 꾸러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홈쇼핑)이번 식품 꾸러미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떡국떡, 사골육수, 당면, 약과, 곶감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으며, 집 앞에 걸어놓는 방식으로 전달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지원하고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비용 지불이 없는 ‘영원(0원)마켓’과도 연계해 상시로 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은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지역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희망수라간은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반찬 나눔 활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월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4회, 4만9000여개 반찬을 지원했으며, 설과 추석에는 임직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직접 전달해 왔다. 다만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키트’,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만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등포지역의 소외계층이 이번 나눔 행사로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G마켓·옥션,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온라인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하고, 직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이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사진=G마켓)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명품직구 편의성 증대 및 신뢰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G마켓과 옥션 및 G9는 명품감정사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명품 감정 서비스 ‘명품직구’를 구하다의 명품직구 상품에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G마켓과 옥션 및 G9 사이트에서 선보이는 구하다의 다양한 해외직구 명품을 더욱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구하다는 현지의 재고 상황을 즉각 반영한 데이터를 공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실제로 구하다는 40개 이상의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어 국내 명품직구 플랫폼 중 최다 수준인 약 18만개 이상의 신상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선진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상품의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독자적인 실시간 API 재고 연동 기술을 통해 현지의 다양한 명품 아이템을 적시에 소개하면서 부티크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박민혁 G마켓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명품직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구하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발휘해 고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직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 G9는 해외직구로 명품을 구매할 때 가품 걱정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품직구’라는 명품 감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물론, G9에서도 해외직구 명품 중 제품 소개 페이지에 명품 감정 서비스가 명시돼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제품 수령 후 7일 내 접수하면 감정이 진행된다. 명품 감정은 한국동산감정원의 전문 감정사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정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고객은 배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정품이 확인되면 보증서가 발급되며, 가품인 경우 구매 금액의 200%를 환불받을 수 있다.
- [현장에서]치솟는 배달비 '공시제도'로 해결.."글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 배민1에서 배달비 3000원을 책정한 음식점주가 쿠팡이츠나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 배달비를 1000원 또는 5000원으로 책정할까요?”라이더들이 지난 6일 서울시내에서 점심시간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사진=뉴스1)‘천정부지’로 오르는 음식 배달비에 정부가 이른바 ‘배달비 공시제’ 도입을 꺼내들었지만 관련 업계는 답답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 배달비 공시제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오른 음식 배달비를 잡아보고자 각 배달앱이 소비자들에게 부담하는 배달비를 매달 1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및 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는 것. 배달앱 간 배달비 비교를 통해 가격 경쟁을 유도해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취지다.하지만 앞선 배달앱 관계자의 말처럼, 실제 배달비 공시제가 배달비 인하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이 많다. 전반적인 배달비 급등의 원인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배달 수요 대비 배달기사(이하 라이더)의 수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같은 수요와 공급 상황은 간과한 채 드러난 현상에만 매달린 ‘겉핥기식’ 대책이라는 지적이다.우선 배달앱을 운영하는 플랫폼사가 직접 주문·결제·배달까지 제공하는 이른바 ‘단건배달’의 경우 배민1이나 쿠팡이츠, 요기요 익스프레스 등 건당 배달비 기준이 5000원 안팎으로 크게 다르지 않아 정부가 말하는 가격 경쟁이 벌어지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더군다나 각 플랫폼사가 정한 기준 내 실제 소비자가 부담할 배달비를 결정할 권한 또한 플랫폼사가 아닌 각 음식점주에 있다. 가령 음식점주가 배달비 5000원 중 2000원을 부담하겠다고 결정하면 나머지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방식인데 배민1이나 쿠팡이츠, 요기요 익스프레스에서 천차만별로 배달비를 책정하겠냐는 반문이 나오기도 한다.실제로 이데일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1.4㎞ 떨어진 한 해장국집의 배달비를 살펴본 결과 배민1 3000원, 쿠팡이츠 2000원, 요기요 익스프레스 2900원이었고, 3.3㎞ 떨어진 한 파스타집의 경우 배민1은 5000~5500원, 쿠팡이츠는 4500원,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5400원으로 대동소이했다.일각에서 논란이 된 1만원을 넘나드는 배달비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는 앞서 살핀 ‘단건배달’이 아닌 ‘묶음배달’에서 종종 발생하는 현상이다. 묶음배달은 주문·결제는 플랫폼사가 제공하고 배달은 각 음식점주가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업체가 맡는다. 최근 각 플랫폼사가 상대적으로 서비스 품질이 높은 단건배달 경쟁에 돌입하면서 라이더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소위 ‘총알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가뜩이나 자본력·라이더 모두 부족한 묶음배달 배달대행업체들이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극단적인 배달비 인상을 꺼내든 것이다. 결국 배달비의 전반적 오름세, 특히 일부 극단적 인상은 모두 라이더 부족에서 출발한 셈이다.업계 현장에선 “수급이 균형을 맞추기까지 혼선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왕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면 무의미한 배달비 공시제가 아니라 적절한 배달비 기준을 마련할 사회적 합의부터 나서달라고 주문한다. 배달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배달비 평균은 최근 4000원을 웃돌 정도로 이제 소비자들의 소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세상이 됐지만 최저 또는 상한 등 적절한 배달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은 여전히 없다. 막말로 자본만 있다면 이 시장을 다 가져갈 수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플랫폼사, 그리고 배달대행업체까지 협의체와 같은 형태로 적절한 배달비가 얼마인지 기준을 세우는 논의부터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올해 설 '가족 선물' 늘고, '지인·셀프 선물' 줄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설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사진=G마켓)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9%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16%)’는 응답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두루 챙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당수 고객들이 가족의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펜데믹이라는 특수성이 반영, 건강을 챙기려를 움직임이 강했다. ‘설 명절 선물 예정 품목’으로 ‘건강식품’이 31%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 건강한 먹거리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디지털·가전’이 13%, ‘생필품’ 11%, ‘상품권’ 10%, ‘화장품’ 7% 순으로 나타났다.‘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와 ‘10만~20만원’이 각각 24%, ‘20만~30만원’이 21%을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들도 19%나 됐다. 이어 ‘30만~40만원’ 7%, ‘40만~50만원’ 5%로 집계됐다.본인을 위한 선물에는 박해졌다. 응답자 58%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19%가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G마켓과 옥션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설 명절 연합 프로모션인 ‘설빅세일’을 마련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드시모네 유산균 캡슐’, ‘쿠쿠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옥션은 ‘종근당건강 홍삼 녹용 프리미엄 세트’, ‘삼원가든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등을 선보인다. 25일에는 G마켓은 ‘목우촌 수제햄 선물세트’, ‘로보락 S7 물걸레 로봇청소기’, 옥션은 ‘필립스 전기면도기’, ‘베베앙 아기물티슈’ 등을 내놓는다.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조차도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의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 중심의 소비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