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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드래곤시티, 국내 최초 '19개의 별' 현판에 올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초로 별 19개를 단 호텔이 등장했다. 서울 KTX 용산역 근처 ‘ㄹ’ 형태로 ‘용(龍)’의 형상화한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그 주인공이다.별 19개가 새겨진 서울드래곤시티 현판.(사진=서울드래곤시티)서울드래곤시티는 최근 ‘4개 호텔 19성 입성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승만호 대표, 박태주 총괄 총지배인, 오상준 총지배인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주관 호텔 등급 심사를 통해 4개 호텔이 획득한 ‘19개의 별’을 축하하고, 아시아 최대 호텔플렉스 공간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2017년 11월 용산역 앞 고층 타워 3개 동을 이어 용 모양을 형상화해 1700개 객실 규모로 개관했다. 개관 이후 2018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과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 각각 5성과 4성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과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이 서울 시내 최초로 나란히 가족호텔 5성 등급을 획득했다. 가족호텔 등급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며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19성 획득을 기념해 투숙객 및 방문객 대상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숫자 ‘19’를 뽑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4개 호텔에서 각각 1박씩 총 4박을 5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19 스타즈 바우처’, 매달 19일 혜택을 제공하는 ‘SDC 19 데이’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모션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총 4억원 상당의 혜택 및 경품이 제공된다.박태주 총괄 총지배인은 “개관 이래 격조 높은 시설뿐만 아니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온 결과 현판에 19개의 별을 올리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호텔은 물론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 최첨단 미팅·컨벤션 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스카이킹덤을 갖춘 ‘호텔플렉스’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세븐럭 카지노’의 새로운 사업장으로 선정, 내년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 [다름이 답이다]발길 끊겼던 전통시장…노브랜드 상생에 아들·딸 돌아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7년 여름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릴리유아동복’을 차린 권가영씨는 이곳 시장에서 나고 자랐다. 39년째 한 켠에서 남성복점을 꾸려온 그의 어머니에게 이곳 시장은 삶 자체였고 권씨에겐 곧 고향이었다. 지난달 30일 시장에서 만난 권씨는 어린 시절 안성맞춤시장은 찾는 이들로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잘 되는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제가 7~8살 때니 1990년대 초였던거 같아요. 우스갯소리가 아닌 진짜로 돈 세다가 잠들던 시절이었어요.”하지만 안성맞춤시장은 1997년 ‘IMF 사태’ 이후 꾸준히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덥친 격 대형유통업체와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으로 유통시장은 급변했고 이를 따라가지 못한 시장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긴 채 빈 점포들만 늘어날 뿐이었다. 정부와 정치권은 시장의 ‘주적’으로 대형유통업체를 지목하고 전통시장 인근 1㎞ 이내 대형유통업체 출점을 제한했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다. 이랬던 안성맞춤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놀랍게도 대형유통업체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점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이 시장 내 고객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6년 8월 당진어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출점했다. 안성맞춤시장에는 2017년 8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점과 함께, 어린이희망놀이터 및 카페를 조성하고 청년상인 지원안 등을 내놓았는데 기대 이상의 톡톡한 선순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카페의 경우 장애청소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디딤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아 ‘디딤카페’로 운영되면서 지역 사회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지난해 10월 30일 ‘할로윈데이’를 맞은 안성맞춤시장이 젊은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할로윈데이는 젊은이들의 대표적 축제 문화로 자리한 가운데, 안성맞춤시장에도 기존 어르신 고객들에 더해 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몰린 결과다. 시장 중앙으로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 자리한 노브랜드 가는 길이 안내돼 있다.(사진=안성맞춤시장상인회)권씨는 “가게를 차릴 때만해도 공실이 많아 워낙 임대료가 낮았기 때문에 엄마 가게 근처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용돈벌이나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직후 2017년 8월 시장 지하에 노브랜드와 함께 놀이터, 카페가 들어서자 아예 자취를 감췄던 젊은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시장을 찾더라”고 말했다. 안성맞춤시장에서 ‘장터칼국수’를 운영하는 홍상범씨의 이야기 또한 권씨와 매우 닮아 있었다. 40년 넘게 안성맞춤시장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온 어머니와 시장을 떠나 인근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났던 홍씨. 아이 셋을 키우기에 빠듯했던 그는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가 입점한다는 소문을 듣고,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향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층 젊어진 소비자들에 대표메뉴로 내세운 ‘매운칼국수’가 주효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그 이전 매출의 70~80%를 끌어내며 어려운 시국을 버텨내고 있다.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는 이날 돌아본 시장 곳곳에서 증명됐다. 노브랜드에서 만난 주부 김모(여·44)씨는 “노브랜드에서 장을 보고 나면 가격이 저렴한 칼국수를 먹고 가곤 한다”고, 청주에서 최근 안성으로 이사왔다는 대학생 이모(여·23)씨는 “시장은 원래 안가는데 노브랜드 때문에 안성맞춤시장은 종종 온다”고 말했다. 어린이희망놀이터에선 마침 엄마를 따라 온 아이들이 디딤카페 장애청소년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미술교육을 받고 있었다. 청년상인 유치로 인한 변화의 바람도 느껴졌다. 안성맞춤시장 특유의 포목점과 수선실 사이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멀티숍이나 네일아트, 잡화점들은 물론 칼국수집 외 세련된 분위기를 뽐내는 수제 샌드위치와 수제 돈카츠집들도 눈에 띄었다. 김향미 안성맞춤시장상인회 매니저는 “사장님들이 젊어지니 판매하는 상품들 트렌드에 맞춰지면서 젊은 새로운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년 전 만해도 공실이 20여개였지만, 지금은 큰 평수 2개 밖에 남지 않아 대기줄이 생길 정도”라며 “대형마트가 적이라뇨. 전 노란색이 제일 좋아요”라고 환하게 웃었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더불어 연말·연시로 잠시 문을 닫은 점포가 제법 있던 지난달 30일이지만, 안성맞춤시장 내 지하 1층에 자리한 어린이희망놀이터에는 ‘젊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진=남궁민관 기자)한국유통학회가 지난해 조사한 ‘노브랜드가 주변 점포 및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가 출점한 후 시장 매출액 변화는 1년차 191%, 2차년차땐 무려 4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2019년 ‘대형마트, SSM 규제 정책의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대형 매장이 영업하면 동시에 주변 소매점, 음식점, 전통시장 매출도 동반 상승했고 주거지역 지가가 상승하고 주변 환경이 개선됐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간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둘러싼 오해를 꼬집었다. 이어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처럼 대형마트와 SSM이 전통시장에 신규 고객을 유치시키고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할 수 있는 점포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G마켓·옥션 새해 첫 연합 프로모션…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과 옥션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첫 연합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새해맞이 특가 내려온다’ 프로모션을 통해 건강식품, 신선식품, 간편식은 물론 캘린더, 청소용품 등 ‘새해맞이템’과 각종 뷰티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진행하는 첫 연합 할인전 ‘새해맞이 특가 내려온다’ 프로모션이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사진=옥션)이를 위해 ‘맛있는 새해맞이관’과 ‘슬기로운 새해맞이관’ 2개 테마관 페이지를 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별 맞춤 대표 상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먼저 ‘맛있는 새해맞이관’에서는 건강식품, 간편식, 반찬, 홈파티 음식, 전통주 등 새해 대표 인기 식품군을 준비했다. G마켓에서는 △뉴트리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120일 △참도깨비 아침엔떡국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생막걸리 6도 등을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떡보의하루 방앗간떡국떡 등을 만나볼 수 있다.‘슬기로운 새해맞이관’에서는 플래너, 캘린더, 청소용품 등 새해 결심 관련 상품을 비롯해 인기 뷰티 상품과 생필품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G마켓에서는 △인디고 기본 2년 탁상달력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등을, 옥션에서는 △리훈 2022년 오늘공부 10분 스터디플래너 △맥퀸뉴욕 마이스트롱 오토브로우 △살림백서 세탁세제 등을 판매한다.G마켓과 옥션에서 지급하는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 회원 대상으로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멤버십회원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하루 10장씩 제공된다.
- 스타필드, 국내 유통시설 최초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점, 고양점, 안성점이 미국 국제웰빌딩연구원(IWBI)으로부터 ‘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WELL Health-Safety Rating)’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유통시설 및 대형 쇼핑몰 중 최초로 이번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전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2018)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방역과 위생관리 분야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경기도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점 1층 중앙 아트리움.(사진=뉴스1)‘웰 보건 안전 평가 인증’은 실내 보건 안전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의 전 세계적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공중보건전문가, 바이러스학자, 건축가, 디자이너, 건축 과학자 등 약 60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과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미국 냉난방 공조 기술자 학회(ASHRAE) 등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스타필드는 체계적 방역 및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또 비상 상황별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노력으로, 위생 관리와 보건 서비스, 위기 대응 시스템 등 6개 영역, 24개 항목을 평가하는 IWBI의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실내 공간의 위생 및 안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철저한 관리로 모든 방문 고객이 스타필드의 다양한 시설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고객 버킷리스트 지원 '신년대박 신박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다음달 2일까지 총 3000만원의 ‘버킷리스트’ 지원금을 제공하는 ‘신년대박 신박쇼’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다음달 2일까지 고객들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지원하는 이벤트인 ‘신년대박 신박쇼’를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올해 첫 번째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인테리어’, ‘여행’, ‘행운 비상금’ 등 분야별 5명씩 총 15명의 고객들에게 3000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한 누적 구매금액 3만원 이상인 고객들은 응모 가능하다. 응모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6일이다. 이외에도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7일까지 새해 소원을 적는 댓글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고객들의 새해 목표 달성을 응원하는 이색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원금을 비롯해 전 채널에서 다양한 구매 이벤트와 적립 혜택을 준비한 만큼 새해 합리적인 쇼핑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롯데홈쇼핑은 자기관리, 건강, 인테리어 등 새해 관심도가 높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식품&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오는 6일 오후 9시 40분 스툴 의자와 마사지 기능을 합친 ‘코지마 발 마사지기’를 단독 판매하며, 8일 오전 8시 20분 갱년기 여성 건강을 위해 백수오, 당귀 등 전통원료를 배합한 ‘백수오 프리미엄 진’ 등 건강식품도 소개한다. 이외에도 ‘구찌 핸드백’ 등 보상심리를 겨냥한 명품과 ‘LG 퓨리케어’, ‘에버홈 가습기’ 등 인테리어와 가전을 결합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 정용진 인스타에 쏟아진 하소연…"미접종인데 이마트 못가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22년 새해를 앞둔 지난달 31일 갈비찜 사진 한 장을 올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때 아닌 토론의 장이 열렸다.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없으면 3000㎡ 이상 대형마트와 백화점 출입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정 부회장 SNS에서 표출됐다. 당장 다음주부터 소비자들의 출입을 통제해야 할 관련 업계는 정 부회장 SNS를 바라보며 “국민들의 합의가 미흡한 결과”라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오는 10일부터 3000㎡ 이상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방역패스가 도입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직원에 QR코드를 확인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방역패스 적용에서 제외됐던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도입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물론 관련 업계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방역패스는 백신 2차 접종(얀센의 경우 1차 접종)을 완료 후 14~180일 이내이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지만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결과를 받은 이들에게 부여된다. 즉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출입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찾은 소비자들은 “마트, 백화점 방역패스에 목소리를 내어달라”는 요청과 함께, “미접종인데 이마트도 못가고, 어쩔 수 없는 건가”, “장 보러도 못가면 어찌 살아야 하냐”,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지 왜 강요가 되나” 등 정부의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연이어 달렸다. 더군다나 온라인 쇼핑에 취약한 반면, 기저질환 등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생필품을 구매할 통로가 막힐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온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방역패스를 비판하는 소비자들의 댓글이 달려있다.(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위드 코로나’ 당시 오픈했던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통로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인력을 투입해 방역패스 발급 여부를 일일이 체크해 출입을 안내하는 방법 등을 고려 중이다”라면서도 “다만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황에서 생필품을 사는 장소까지 출입을 제한하는 이유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부족하다. 미접종 어르신들의 경우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특히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는 방역패스가 도입되는 오는 10일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반발 등으로 일대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방역패스가 없는 일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매출 손실은 둘째치고 출입을 놓고 현장에서 벌어질 갈등은 업계가 손 쓸 수 없는 영역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반감은 업계가 설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분명 오는 10일부터 출입구에서 방역패스 없이 들어가겠다는 소비자와 직원들 간 갈등이 벌어질 텐데, 결국 현장 직원들만 피해를 입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백화점 한 관계자는 “방역패스 본격 도입까지 남은 시간 동안 정부 차원에서 국민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한편 3일 0시 기준 방역당국이 추산한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83% 수준으로,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은 ‘안티백서’거나 1차 접종만 완료한 이들은 17% 수준에 이른다. 또 2차 접족을 완료했더라도 180일이 지나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만료될 이들도 45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 한진, 물류업계 최초 브랜드 굿즈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이 물류업계에 재미있고 스마트한 모습을 담은 다양한 브랜드 굿즈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물류업계 최초로 이뤄진 이번 브랜드 굿즈 출시는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진은 앞서 물류업계 최초로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카카오 이모티콘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한진이 물류업계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 굿즈 5종.(사진=한진)이번 브랜드 굿즈는 초콜릿 기프트 세트, 블록 완구 2종, 차량 방향제, 연필 케이스 세트 총 5종으로 구성됐다.초콜릿 기프트 세트는 택배차량 모양의 틴케이스에 한진택배 박스로 포장된 미니 초콜릿이 담겨있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3일 택배기사와 물류 현장직 1만여명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연말 선물로 제공된 바 있다.블록 완구는 한진택배차량과 컨테이너 터미널의 겐트리 크레인을 그대로 본떠 제작한 ‘키덜트(Kid+Adult)’ 상품이다. 특히 한진택배차량 블록은 언택트 시대의 생활물류 주역인 택배기사가 택배상자를 옮기고 있는 모습도 재현했고, 겐트리 크레인 블록은 다양한 컬러의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운반차량에 싣는 모습을 재현하여 아기자기한 매력과 디테일을 살렸다.차량 방향제는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의 캐릭터 1종의 실리콘 피규어 형태로 향후 다양한 택배게임 캐릭터 방향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필 케이스 세트는 HB 연필 8자루가 담겨 있는 틴케이스로 ㈜한진의 고유 컬러와 로고가 디자인 되어있다.한진은 이번 브랜드 굿즈 5종을 고객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한편, 한진 공식 SNS 채널과 이하넥스몰,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 한진그룹 이스카이숍에서 이달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브랜드 굿즈의 가격은 연필 케이스 세트가 1만원, 초콜릿과 차량방향제가 2만원대, 블록 완구는 4만~7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굿즈를 통해 택배·물류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MZ 세대, 키덜트족 등 더 많은 고객에게 한진의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년사]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올해 유통시장 절대강자로 도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홈쇼핑을 끌어 안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이으며 체질개선에 나선 GS리테일 통합법인을 이끄는 허연수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유통시장 절대 강자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지목했다. 통합을 통한 기존 핵심사업들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경영전략 발표 등을 담은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허 부회장은 3일 오전 GS타워에서 ‘GS리테일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우선 허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으로 ‘고객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고 데이터로 공감하며 상품과 서비스로 신뢰 받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심을 담은 서비스와 공감의 디지털 기술로 당신만의 더 나은 일상을 함께 합니다’라는 고객과의 약속을 밝히고, 임직원들에게는 GS리테일만의 새로운 조직가치(GS Value)와 일 하는 방식(GSWay)의 내재화를 주문했다.이어진 신년사에서 허 부회장은 “임인년은 진정한 통합 GS리테일로 거듭나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와 함께 새로운 경영방침과 GS리테일의 약속, 비전을 기필코 달성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2022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경영전략으로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 △상품력 강화를 위한 전사 역량 결집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내세웠다.이와 관련 GS리테일은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GS리테일 채널 내에서 생애 주기 별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상품력 강화를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밀키트 등 차별화 된 맞춤형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홈쇼핑BU의 인기 독점 상품을 GS더프레시에서 사전 예약 판매하는 등의 전 채널의 역량을 결집해 간다는 방침이다.또 허 부회장은 신선식품의 원물 확보, 저장, 가공,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물류망 투자를 확대해 GS리테일의 전략 상품인 1차 상품의 신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사적 IT시스템 역시 최적화를 통해 디지털 물류망 구축 및 사업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마지막으로 GS리테일은 통합 시너지 창출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GS홈쇼핑과 합병, 통합 법인으로 변화를 꾀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에만 요기요, 어바웃펫, 쿠캣 등 13개 회사에 5500억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집행,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