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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협력사 원엔지니어링, 中企 위험성평가 대상 수상
  • STX조선 협력사 원엔지니어링, 中企 위험성평가 대상 수상
  • 신상병(오른쪽) 원엔지니어링 대표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조선해양은 사내협력업체인 원엔지니어링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9 중소기업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 대책’을 수립·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 명당 사고사망자 수)을 절반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대회는 이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평가해 개선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 기법의 하나인 위험성평가 제도의 확산 및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원엔지니어링은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 올해 1월 ISO45001을 취득했다. 또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주의 주도적인 관심과 확고한 의지에 따라 위험성평가의 활동 체계 구축, 안전보건 교육 의식 향상, 위험성평가 주요활동 계획 및 실행 수준, 향후 발전계획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신상병 원엔지니어링 대표는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에서 잠재적 위험을 제거 또는 감소하고 근원적 사고예방을 위해 위험성평가를 추진하게 됐다”며 “안전에도 품질이 있고, 안전은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대한송유관공사, 종합 안전대책 발표…"5년간 총 760억 투자"
  • 대한송유관공사, 종합 안전대책 발표…"5년간 총 760억 투자"
  •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전경.대한송유관공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송유관공사는 안전사고 ‘제로(Zero)’를 위한 종합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안전사고의 원천적 예방 및 법과 규정을 뛰어 넘는 안전 수준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76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앞서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해 10월 고양 저유소 화재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위원회’를 가동해왔다. 이를 통해 저유소를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탱크 환기구 상황, 센서 및 CCTV 등 관리시스템, 탱크 소화설비 등을 집중 분석해 이번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했다.우선 저유소 저장탱크 및 탱크지역에서의 화재예방을 위한 체계가 갖춰지도록 저장탱크의 환기구를 전면 폐쇄하고, 화재감지기 등 안전설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날라 온 점화물질에 의해 사고가 일어 난 고양 저유소 화재 같은 외부발 화재원인까지 차단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탱크지역 내 CCTV를 추가 설치해 사각지대를 제거해 감시체계를 개편했다. 또 만약의 화재 상황에 대비해 소화폼액 방출구, 물 분무설비 등 소방설비의 보강 및 통제실에서도 설비의 제어가 가능한 원격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의 실시간 감지 및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종합안전대책은 정부가 개정 추진 중인 관련 법규 상의 강화된 관리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개선방향에 맞춰 사고예방, 감지, 대응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내부 조직에서의 종합안전대책 실행 체계에도 재정립했다. 사장 직속 안전관리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해 8개 저유소 탱크지역 설비에 대한 특별 전수조사 및 위험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또 안전관리 전문가를 영입해 실행계획의 신속한 추진과 입체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 안전관리 전문 조직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유형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안전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현장 행동매뉴얼 재정립에 착수했으며, 이행 여부에 대한 추적 관리를 통해 안전관리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통해 실제 상황과 같은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김운학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담당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에너지 후생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사고가 없는 에너지 서비스”라고 강조하고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한 이번 종합안전대책 시행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안전의식과 업무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효성, 친환경 공모전 개최…'미세먼지 마스크' 아이디어 대상
  • 효성, 친환경 공모전 개최…'미세먼지 마스크' 아이디어 대상
  •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심태박’ 팀이 3일 ‘2019 효성이 그린 지구’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2019 효성이 그린(GREEN) 지구’ 공모전을 개최하고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심태박’ 팀(심영진, 김태훈, 박민호)의 ‘화학적 정화가 가능한 보급형 마스크’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대상 수상작은 기존의 미세먼지 필터가 지니고 있던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점을 창의적으로 개선했다. 미세먼지 필터에 여러 화학 용액이 혼합된 용액을 코팅해 효율성을 높였다. 에어컨 등 다른 필터에도 적용 가능한 동시에 실험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효성그룹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 관련 내용은 효성 블로그, 효성 유튜브 채널(효성TV, 횻횻TV)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조현준 효성 회장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신념과 그린경영 방침에 따라 시작됐다. 공모전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대학(원)생의 관심을 높이고 젊은 인재들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
  • 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사 중한석화,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
  • 왼쪽부터 류푸탕 우한시 청산구 구서기,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레이뎬우 시노펙 고급부총재, 쉬홍란 우한시 부시장이 3일 중국 우한시 우한분공사에서 열린 ‘우한분공사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종합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종합화학이 중국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3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우한분공사에서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 인수를 기념한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이날 현판식에는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레이뎬우 시노펙 고급부총재, 관저민 중한석화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중 최대 정유·화학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새로운 중한석화의 출발을 축하함과 동시에, 중한석화-우한분공사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시노펙과 35대 65 비율로 합작해 2013년 10월 중한석화를 설립했다. 이어 SK종합화학은 지난 4월 29일 중한석화의 우한분공사 인수를 위해 11억RMB(한화 약 1898억원)를 현금 출자하기로 이사회 의결, 공시했다. 시노펙은 우한분공사 자산 20억5000만RMB(약 3526억원)을 현물 출자해 양사 지분 비율은 35대 65로 유지된다. 우한분공사 총 인수가액은 토지자산 포함 128억4000만RMB(약 2조2069억원)로 양사 출자분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외부 차입으로 충당한다.중한석화는 2017년 10월 설비능력 확대를 결정하고 투자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0년 투자 완료 시 연간 11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춰 중국 내 2위 납사 크래커로 도약하게 된다. 중한석화가 인수하는 우한분공사는 1977년 최초 가동한 후베이성 내 대표 정유공장으로 하루 17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고도화 공정인 FCC(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증설 및 설비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SK종합화학 관계자는 “SK와 시노펙이라는 한-중 최대 기업 간 화학사업 협력이 정유부문으로 확대,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정유와 화학을 결합하는 연화일체의 대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한석화는 우한분공사 인수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내 대표 정유·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석유화학회사 중한석화가 정유회사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함으로써 석유화학의 주 원료인 납사 등 원료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 외연 확장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 또한 기대된다.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SK와 시노펙 간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기업인 SK종합화학과 시노펙 양사 경영진은 현판식에 이어진 만찬에서 중한석화 성공 모델에 기반한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종합화학은 울산CLX의 공정 운영 역량과 SHE(안전, 보건, 환경) 관리 역량을 중한석화에 이어 우한분공사에도 이식한다. 이미 울산CLX와 중한석화는 공정기술 교류회를 1년에 4차례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우한분공사까지 범위를 확장해 관련 역량을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정유-화학공장 간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한화디펜스,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 참가
  • 한화디펜스,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 참가
  • 한화디펜스 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한화디펜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디펜스는 4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기동화력장비 전력발전포럼’에 참가해 신규 기동화력장비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주관하는 군·산·학·연 통합 포럼이다. 기동화력장비 관련 전시와 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기동화력장비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한화디펜스는 올해 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 중형표준차량, 120밀리 자주박격포, 30㎜ 차륜형대공포, 국방로봇 등을 전시하고 관련 핵심기술과 장비별 특장점 등을 소개한다. 한화디펜스는 자주도하장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제너럴다이나믹스(GD)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M3 자주도하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력화 예정인 GD의 최신형 M3 자주도하장비를 기반으로 한국 지형과 작전 개념을 고려해 국산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GD의 M3 자주도하장비는 영국, 독일, 대만,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의 다양한 환경에서 전력화돼 운용성이 검증된 장비로, 실전(2003년 이라크 전쟁 참전)에서 완벽한 도하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2016년 NATO 최대 연합훈련(아나콘다)에서 350m의 부교를 가설해 세계 최장 기록을 세운 바 있다.또 한화디펜스는 다양한 기동장비 전력화 경험을 통해 확보한 방산차량 기술을 활용해 작전 수행 성능을 극대화 한 중형표준차량도 선보인다. 한화디펜스의 중형표준차량은 강력한 엔진, 동력전달장치를 사용해 고기동 성능을 확보하고 탑승자 보호를 위한 각종 안전 장치와 주행 보조장치를 적용해 안정성과 운용성을 향상시킨 장비이다.이 밖에도 한화디펜스는 세션 주제 발표에 참여해 군, 연구소, 업계 등 참가자들에게 체계장비 개발단계 품질확보 방안, 방산무기 수출현황 및 무기체계 경쟁력 제고 방안, 무인지상체계의 군사적 활용 및 발전방향 등 다양한 기동화력장비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곽종우 한화디펜스 사업총괄은 “이번 포럼은 기동, 화력, 대공체계 등 당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관계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체계 및 장비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중형표준차량 등 신규사업을 완벽히 수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본 청산강철 논란…"무분별한 외투 막을 법제화 필요"
  • 전문가들이 본 청산강철 논란…"무분별한 외투 막을 법제화 필요"
  • 박명재(앞줄 왼쪽 세번째)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한 관련 국회의원, 철강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투자 법제현안과 개선방향’ 국회철강포럼 정책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중국 철강업체들이 잇따라 국내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법제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단순 실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분별한 외자투자를 단행할 경우 국가 기간산업 및 전략산업 경쟁력이 자칫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오현석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3일 ‘외국인 투자 법제현안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철강포럼 정책 세미나에서 “시장 교란과 같은 외국인 투자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와 같이 산업영향평가 도입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먼저 오 교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인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은 현행법상 그리 많지 않다”며 “외국인투자촉진법 내 국가의 안전과 공공질서의 유지 등 포괄적으로 제한하는 규정,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상 국가핵심기술 유출이 국가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경우 제한하는 규정 정도”라고 설명했다. 즉 중소기업, 지역경제, 사회문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국인 투자를 막을 방안은 사실상 빈약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이에 오 교수는 “국내 산업보호는 글로벌 통상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만큼 중소기업 보호, 과잉생산 방지 등 적절한 명분을 통해 산업영향평가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큰 규모의 투자에 한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절차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 촉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가 진행돼야한다”고 강조했다.전세계 주요 국가들은 최근들어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경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전세계 외국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소유지분 비율을 제한하거나 일부 산업 자산에 대해 사전허가를 요구하는 방식에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아예 제한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투자 규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안보 개념 역시 신기술은 물론 개인정보, 기간산업, 데이터 유출 및 전달까지 확장된 마당”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외국인투자 심의위원회(CFIUS)가 국가안보 위협과 관련한 심사범위를 주요 기간산업으로까지 확대해 중국의 미국 내 반도체, 석유화학 업체 인수를 저지한 사례를 제시했다.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철강업계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국 청산철강과 밍타이그룹의 국내 생산공장 설립 추진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됐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 본부장은 해당 외국인 투자 유치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보다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국 등과 통상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정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 유치 관련 두 사례 모두 “내수가 둔화 혹은 정체하는 국면에서 청산강철과 밍타이그룹과 같은 큰 규모의 기업이 진입하는 것은 기존 국내 기업들의 생산 및 고용을 대체할 뿐 새로운 창출효과를 누릴 수 없다”며 “결국 내수 시장을 두고 경쟁강도가 높아지면 원가경쟁에서 열위인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돼 재투자 여력이 저하되고 결국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각 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이 대부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강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청산강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60만톤(t)의 스테인리스를 생산해 이중 42만t을, 밍타이그룹은 광양공장을 통해 총 12만t의 알루미늄 판 및 박을 생산해 10.2만t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국내 가공 후 역외수출시 우회덤핑 제소 리스크가 있으며, 최근 미국은 중국 알루미늄박 업체에 대해 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예민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향후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로 수출이 증가할 경우 통상분쟁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브라질 상원의원회서 훈장 수훈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브라질 상원의원회서 훈장 수훈
  • 장세주(왼쪽) 동국제강 회장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 훈장을 수훈하며 시즈 고메즈 상원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훈했다. 현지 CSP 제철소 설립으로 현지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3일 동국제강(001230)에 따르면 장 회장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훈장은 브라질 상원의원회에서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한다.브라질 상원의원회는 장 회장이 브라질 북동부 지역 CSP 제철소 주주사인 동국제강 회장으로서, 연 300만톤(t)급 슬래브 생산을 위해 CSP 프로젝트에 54억달러 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북동부 지역 경제,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장 회장은 이날 훈장을 수훈하며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자원개발 역량과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CSP의 혁신과 한국-브라질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가 50%, 포스코가 20%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제철소 건설 및 운영으로 약 3만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t,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해 제철소 가동과 영업이 조기에 안정됐다.특히 CSP프로젝트는 장 회장의 집념과 끈기가 빚어낸 산물로 평가된다. 장 회장은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동국제강은 2005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브라질 발레와 고로 사업 합작에 전격 합의했다. CSP제철소는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 6월 고로 화입과 함께 가동을 시작했다.회사 관계자는 “창업주 장경호 회장에서 시작해 장상태 2대 회장을 거쳐 현 장세주 회장에 이르는 3대는 외길 철강산업에 전념해온 집념의 리더들이었다”며 “이들에게 있어 고로사업은 반세기 동안 철강업만 고집해온 동국제강의 숙원이자 꿈이었고, 3대에 걸친 꿈이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실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바스프, 풋웨어 사업 확대…미국·태국·대만에 R&D센터 신설
  • 바스프, 풋웨어 사업 확대…미국·태국·대만에 R&D센터 신설
  • 바스프 풋웨어 개발 및 혁신 센터 현황.(자료=바스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풋웨어(footwear)’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 이번 투자는 신발 관련 혁신 소재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전세계 주요 시장에 관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바스프는 3일 글로벌 풋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구제척으로 미국과 태국에 풋웨어개발센터를 개설하고 이탈리아에 위치한 기존 센터를 확장한다. 이와 함께 대만에도 풋웨어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센터들은 공정 엔지니어와 신발 소재 전문가 및 기술자 등으로 전담 팀을 꾸려 신 혁신소재 개발, 제조 공정 개선 및 다양한 시제품 제조에 나선다.먼저 미국, 태국, 그리고 이탈리아 풋웨어개발센터는 신발 밑창, 중창, 유닛솔(unit sole) 개발을 위한 최첨단 기계가 구비된 특수 연구소로 설립 또는 확장된다. 폴리우레탄 직접 사출성형을 활용한 신소재 실험 및 시제품 생산을 통해 디자이너들의 비전 실현은 물론 고객들이 원하는 사항까지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태국과 이탈리아에 위치한 센터에는 바스프가 수십 년간 쌓아온 혁신 제품 개발 관련 경험을 선보이는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아태지역의 전략적 위치로 평가받고 있는 대만에는 2020년까지 풋웨어 혁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태지역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 다양한 풋웨어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센터에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바스프의 소재 및 최신 생산공정이 편안함, 성능, 품질 및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제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앤디 포스틀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바스프가 풋웨어 소재 분야에서 40년 넘게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피너지, 고탄성 PU소재 중창, 새로운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소재는 풋웨어 산업을 바꿔 놓았다”며 “이와 같은 투자는 업계를 선도하고자 하는 바스프의 노력과 전념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소재 기술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볼보트럭, 강원도에 굴착기·트럭 지원…산불 추가 피해 막는다
  • 볼보건설기계·볼보트럭, 강원도에 굴착기·트럭 지원…산불 추가 피해 막는다
  • 장신환(왼쪽 다섯번째) 볼보건설기계 강원지사장이 지난달 26일 지원 굴착기 및 트럭과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찾았다.볼보건설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 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추가적인 수해 피해를 방지하고자 굴착기와 트럭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에 지난달 26일부터 6톤(t)급 휠 굴착기 2대와 14t급 휠 굴착기 2대, 굴착기 총 4대와 25.5t 덤프트럭 2대를 현장에 투입해 임시 주거시설 주변의 폐기물을 철거하고 인근 농가의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이번 현장 작업은 장마가 시작되기 전 폭우와 강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 등의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고자 현장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착수했으며 약 일주일 간 진행한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이 생활하는 임시 거주시설 근방은 복구 작업 중이지만 여전히 상황이 어렵다고 전해 들었다”며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적 저점' 정제마진에 정유업계 시름…IMO로 바닥칠까
  • '역사적 저점' 정제마진에 정유업계 시름…IMO로 바닥칠까
  • 최태원(오른쪽) SK 회장이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내 친환경 연료유 생산설비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올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였던 정유사들은 올해 상반기 지속된 정제마진 약세로 좀처럼 큰 폭의 실적개선을 끌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다만 각 정유사들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대형 호재로 주목, 하반기 실적개선을 끌어낸다는 입장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정유 시장은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가 겹치며 최악의 시황을 보이며 국내 정유업계 역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산 SK이노베이션(09677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4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S-OIL(010950))은 56.6% 감소한 17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상장 정유업체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실적 흐름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추산 올해 정제마진은 1월 2.5달러를 기록한 이후 통상 업계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5달러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3월과 4월 각각 4.5달러, 4.2달러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5월과 6월 모두 3달러로 다시 추락한 상황.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계 수요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은 늘면서 정제마진을 떨어뜨리는 모양새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제유 수요 증가율은 지난해 하루 147만배럴에서 올해 121만배럴로 감소했음에도, 신규 증설은 지난해 하루 90만배럴에서 올해 170만배럴로 늘었다”며 “국내 정유사 시황은 현재 최악으로, 바닥은 맞으나 회복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값싼 서부텍사스유(WTI)를 사용하는 미국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상승시키며 휘발유 위주의 공급 과잉을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관련 업계는 내년 IMO의 전세계 선박에 대한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실시되는만큼 하반기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IMO는 내년 1월부터 전세계 모든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기존 HSFO(고유황 연료유) 대시 LSFO(저유황 연료유), 경유(MGO·MDO)로 연료를 교체할 전망으로, 정제마진 역시 이를 바탕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료교체가 IMO 해상 연료유 규제 강화에 대한 유력한 대응방안이라면 정유 업종에는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2020년 정제마진은 배럴당 8.3달러로 예상되며, 정제마진 개선으로 2020년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20년 1월 IMO 친환경 선박유 적용을 앞두고 8월 또는 늦어도 9월에는 재고비축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미국 원유 수출용 파이프라인 4분기 완공에 따른 아시아 정유사의 원가 경쟁력 회복도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효성,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 기탁
  • 효성,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 기탁
  • 최영범(왼쪽) 효성 부사장이 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에서 박동철 육군본부 인사사령관에게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2일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원을 기탁했다로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이 사업에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효성 등 12개 기업이 후원한 기금으로 건립한 나라사랑보금자리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최영범 효성 부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 용사들의 노고에 작게 나마 보답하고자 한다”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여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효성은 오는 5일에는 육군 1군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2010년 1사1병영으로 1군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후원해 왔다. 효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군단 장병들을 위한 독서카페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독서카페에 들어갈 신간 도서와 체력단련 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효성은 서울국립현충원, 대전국립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 전국의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미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두산, 10여개 협력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두산, 10여개 협력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 민은식(왼쪽 두번째) ㈜두산 커뮤니케이션 상무기 1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두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관꼐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두산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두산은 이번 협약에 따라 10여개 협력사 생산 현장에 로봇자동화 공정, MES(제조실행시스템), PLM(제품수명주기관리) 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올해 내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산이 50%, 정부가 30%를 각각 지원한다. 이어 오는 17일엔 협력사가 부담할 비용 20% 중 절반을 경상남도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협약을 맺어 협력사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산은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로제를 실시하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생산성·혁신, 노무, 법무 관련 컨설팅 및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근로자 1인당 10만원의 상생 격려금 및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두산 각 사업부문 120여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2개 품목 수입의존도 90% 이상"
  •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2개 품목 수입의존도 90% 이상"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본 정부가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반도체 및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주요 소재에 대해 신고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3개 품목 중 2개 품목의 우리나라 대일 수입의존도가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반도체 제조용 소재인 ‘리지스트’와 ‘에칭가스’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재료인 ‘플루오린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절차 간소화 등 우대조치를 폐지한다. 앞으로 3개 품목에 대해서는 계약건별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하며 이로 인해 허가 신청과 심사까지 90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수출 불허 가능성도 제기된다.특히 이들 3개 품목 가운데 2개 품목에 대한 우리나라 대일 수입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조사 결과 올해 1~5월 기준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드 폴리이미드에 대한 대일 수입의존도는 각각 91.9%, 43.9%, 93.7%로 나타났다. 이중 에칭가스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0년 72.2%에서 2019년 1~5월 43.9%까지 낮아진 반면, 리지스트(95.5%→91.9%)와 플루오린폴리이미드(97.7%→93.7%)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역으로 일본의 3개 품목 대한 수출비중(엔화기준)을 살펴보면 리지스트 11.6%, 에칭가스 85.9%, 플루오드폴리이미드 22.5%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D램 생산설비의 64%(삼성전자 37.7%, SK하이닉스 26.3%)를 차지하고 있다. 낸드(NAND) 점유율은 43.2%(삼성전자 29.3%, SK하이닉스 13.9%)다.
볼보건설기계, 임재탁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 임명
  • 볼보건설기계, 임재탁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 임명
  •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부문 총괄 부사장.볼보건설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 볼보그룹코리아는 1일부로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부문(Korea Sales & Service) 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임 부사장은 새로이 맡게 된 직책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향상과 수익성 개선, 채널 개발 및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국내에서의 볼보건설기계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임 부사장은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협력과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 부사장은 볼보건설기계 입사 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에서 네트워크 개발 총괄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고객지원 및 부품사업 총괄을 맡았은 바 있다. 이어 2017년 7월 볼보건설기계에 채널 디벨로퍼(Channel Development) 상무로 입사했으며 이후 리마케팅 부문도 추가로 맡았다. 또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영업서비스의 네트워크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철강업계, 이번엔 화물연대 파업 '악재'… 포스코 포항제철소 출하 90% 묶여
  • 철강업계, 이번엔 화물연대 파업 '악재'… 포스코 포항제철소 출하 90% 묶여
  •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화물연대 포항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출입 합의가 안 된 화물차 진입에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지방자치단체의 고로 조업정지 처분 등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철강업체가 이번에는 화물업계와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포항지역 화물업체들이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 철강제품 운송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등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의 조업 차질은 물론 제품을 공급받는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업체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포항 화물연대 총파업…포항제철소 출하 90% 묶였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예년에도 운임을 두고 부분파업을 벌인 적은 있지만 총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송 거부 대상은 우선 포스코 포항제철소로,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포항제철소 운송량을 기존의 10%로 제한키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하루 평균 25톤(t) 규모 화물차 600대가 운송을 해왔던만큼, 매일 1만3500t의 철강제품 운송에 발이 묶인 셈이다.이번 총파업의 목적은 운임 현실화로,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포스코 및 포스코 화물운송을 맡고 있는 운송업체를 상대로 최저입찰제 폐지 및 운임 7%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년 연속 운임이 인상됐다가 올해 오히려 인하된 상황으로, 물가 대비 현저하게 낮게 책정된 운임에 총파업을 하게 됐다”며 “운임 계약은 운송업체들과 결정하지만, 포스코가 운송업체들이 운임비 인하를 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포스코에게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포항지역에 위치한 다른 철강업체인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001230) 등은 포스코의 보통 운임 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일단 이번 총파업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운송을 담당하는 업체들에게 이번 총파업 지지 차원에서 운송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으로 이들 업체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 당장 현대제철은 주차장에 임시 야적장을 마련하고 가용한 화물차 확보에 나섰고, 동국제강은 현재 출하를 전면 중단하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사태 장기화되면 피해 심각…조업 차질까지 우려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운임 현실화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철강 내수 시장 내 공급대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시장 특성상 수요업체들은 재고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공급대란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방업체들은 물론 포스코로부터 열연 등 중간재를 공급받는 국내 중형 철강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업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실제로 포항제철소 적재소 3곳은 지난달 30일 오전 기준 저장용량(5만7000t)을 넘어선 6만3000t이 적재됐다. 철강제품 출하가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을 경우 제품을 쌓아둘 공간 부족에 따라 가동률을 낮추고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항제철소는 내부 부지가 넓고 철도와 해상 등 다양한 운송체계를 갖추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동률을 줄이는 일은 벌어지지 않겠지만, 상대가 강성인 화물연대라는 점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가뜩이나 대내외적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또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고 했다.국내 철강업계는 미국발 통상압박은 물론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최근 수출 활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충청남도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 데 이어 경상북도와 전라남도 역시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상대로 같은 처분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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