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7건
- SK이노베이션, 환경부와 사회적기업 발굴…"환경문제 해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환경부 등 정부와 공동으로 환경분야 예비 창업 사회적 기업가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SV) 창출에 나선다. 정부와 민간기업 간 협력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 환경보호와 개선이라는 범 국가적인 과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전략이다SK이노베이션은 환경문제의 해결을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관련 조직 및 전문기관 등과 공동으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비영리단체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환경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한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예비 창업자, 공고일 기준 법인설립 2년 이내 기업 등이 공모대상이며, 접수기간은 6월 19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공모 주제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 아이디어와 폐플라스틱·폐윤활유 재활용, 지구온난화 방지, 해양쓰레기·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 기술에 기반한 사업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대상으로 △사업모델의 적합성 △사업 역량 및 실현가능성 △사회적가치 확장성 등 기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된다. 서류 및 대면심사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5개팀에는 8월 초 시상식을 개최해 대상 1팀 1000만원, 최우수상 1팀 500만원, 우수상 3팀 각 100만원 등 총 1800만원 상당의 창업 격려금을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으로 연계해 △사업화 지원 대상기업 선발 △사업화 지원 및 육성 △사회적기업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공모전에서 선정된 5개팀 중 현장 실사를 거쳐 집중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3개 팀은 △초기성장지원금 기업당 1억원부터 최대 3억원 △분야별 멘토링 지원 등 사업화를 위한 SK이노베이션의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은 우리 사회 전체적인 그린 밸런스를 독한 혁신 방법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기관 및 전문조직과 공동으로 시작했다”며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해당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환경개선 차원의 사회적기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외부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필요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직접 투자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AI, 파리에어쇼 참가…김조원 사장, 항공기 수출 총력
- 김조원 KAI 사장이 지난 19일 프랑스 항공우주업체 SAFRAN과 MOU 체결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테판 아브리알 사프란 그룹 부회장, 김조원 KAI 사장, 뮤리엘 두톤 사프란 그룹 아시아 총괄, 최상열 KAI 사업본부장.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7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 2019’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과 신규 민수물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파리 에어쇼는 올해 53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 49개국에서 총 2500여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KAI는 올해 전시회에서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민수헬기 ‘LAH·LCH’를 선보였다. 김조원 KAI 사장 역시 현장을 직접 찾았다. 김 사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페인에서 개최한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을 직접 챙긴데 이어 이번 파리에어쇼에서도 수출 대상국들의 정부 고위인사와 면담을 가지는 등 수출행보를 이어갔다.특히 김 사장은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보츠와나 등의 군 관계자들에게 공군 전력 강화는 물론 수출 대상국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T-50을 이미 운용 중인 태국 공군사령관과 FA-50, KT-1 등 국산 항공기 추가 도입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이와 함께 김 사장은 에어버스, 보잉, IAI(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 TGI 등 민항기 제조업체 대표단과 만남을 통해 기체구조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을 포함한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실질적 성과도 냈다. KAI는 지난 19일 프랑스 항공우주업체인 SAFRAN(사프란)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민수부터 우주까지 전 분야를 아울러 미래 항공우주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KAI는 LAH·LCH 엔진, T-50 착륙장치, 수리온 비상부주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프란과 협력해 온 바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상호협력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국산항공기와 우리나라 항공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라며 “지속해서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최근 우수한 설계,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보잉 B787과 에어버스 A350XWB에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향후 차세대 항공기 슈퍼티어1(Super Tier1)으로 진입하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 팜한농 제초제 '테라도',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 수상
- 이유진 대표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팜한농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팜한농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로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 제품, 서비스, 기업경영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업을 시상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경제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팜한농은 차별화된 연구개발 성과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아래 품질 혁신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과 고객만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운영하며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중 가장 빠른 제초효과를 확보한 ‘테라도’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잡초를 빠르고 강력하게 방제한다. 내우성이 강해 비가 내려도 안정적으로 방제효과를 발휘하며, 약효가 강력한 반면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테라도’ 성분으로 상품화한 ‘테라도플러스’는 과원 및 비농경지에 사용하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잡초 방제 스펙트럼이 넓고 약효가 30일 이상 오래 지속된다. 또 ‘테라도골드’는 헛골(밭고랑), 과원, 비농경지에 등록된 비선택성 제초제로, 방제가 어려운 잡초까지 빠르게 방제해준다. 이외에도 올해 스리랑카에서 출시한 ‘테라도’는 벼 파종 전에 처리하면 난방제 잡초까지 한 번에 방제해 별도의 경운작업에 드는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해준다.팜한농은 이미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29개국에서 ‘테라도’ 원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28개국에서 합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66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팜한농은 지속적으로 사업 국가를 확대해 2024년에는 약 25개국에서 ‘테라도’ 성분을 함유한 제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10년이 넘는 시간과 많은 공을 들여 개발한 ‘테라도’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오티스, 송도에 '생산 및 R&D 센터' 준공…"아태 허브로 육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티스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총 면적 약1만56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전에 서울, 인천, 창원으로 분산돼 있던 R&D 조직을 통합했다. 특히 오티스코리아는 이번 센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R&D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티스가 전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 연구 및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센터와 생산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및 설치 부문에서 고객 대응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센터는 오티스코리아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빌딩 내 운송설비 제품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의 자회사다.
- 산유국 'LNG선 발주' 쏟아진다…조선 빅3, 하반기 '수주랠리' 탄력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 LNG운반선이 항해 중이다.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상반기 기대에 못미치는 수주실적을 기록한 국내 조선 빅3가 올 하반기 쏟아질 발주 물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로 미뤄졌던 발주가 하반기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시장 큰 손인 카타르가 LNG운반선 발주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슬롯’ 선점 경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미·중 무역전쟁에 상반기 선박발주도 주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는 올해 상반기가 거의 마무리된 현 시점 올해 총 수주목표(320억7000만달러)의 26.5%(84억9000만달러) 달성에 그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 중이다. 각 사별 올해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009540)·현대삼포중공업·현대미포조선(010620))은 현재까지 28억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수주목표(159억달러)의 17.6%에 그쳤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수주목표의 38.5%(78억달러 중 30억달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32.1%(83억7000만달러 중 26억9000만달러)를 채운 수준이다.당초 올해 상반기 해소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전쟁이 오히려 심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계 주요 선주사들이 발주 계획을 연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전세계 최대 광산업체 발레 소유 광미댐이 연초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선박 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경색됐다는 분석이다.다만 관련 업계는 2020년 IMO(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가 본격 시행된다는 점에서 올해 상반기 미뤄졌던 발주가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같은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더해 미국 ‘셰일가스 붐’ 정책 등으로 촉발된 전세계 LNG 시장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에서 LNG운반선 발주 확대 기대감은 높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카타르, 도크 선점 스타트…LNG운반선 발주경쟁 불붙나LNG운반선 관련 수주 확대를 주도할 주역으로는 카타르가 꼽힌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는 지난해 2월 LNG 증산 계획을 내놓고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업계 추산 연 3200만톤(t)에 이르는 액화설비 증설을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NG운반선을 추가 발주하고 지난 10일 전세계 조선소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가 모두 입찰에 참가한 가운데 중국 후둥중화조선, 일본 이마바리조선도 이번 수주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 규모는 최소 40척, 80억달러(한화 약 9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각 업체들은 연말쯤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과거 수주사례를 봤을 때 대부분의 물량을 국내 빅3가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카타르의 이번 입찰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추진됐다는 점에서 국내 조선 빅3에게 또 다른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가 LNG운반선을 인도 받기 원하는 시점은 2023년 이후로, 통상 선박 건조 기간이 2년인 점을 고려하면 이른 시점 입찰이 진행된 것”이라며 “전세계 산유국들이 최근 급성장하는 LNG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설비 증설 및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어, 카타르가 원하는 시점·도크를 확보하는 슬롯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카타르의 입찰 개시는 다른 산유국들에 압박으로 작용,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실제로 호주는 지난해 연 6900만t 수준이었던 LNG 생산량을 향후 8760만t으로 확대키로 했고, 미국 역시 올해만 연 LNG 생산능력을 4600만t 늘리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 중이다. 러시아와 모잠비크는 정부 차원에서 LNG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상황으로, LNG운반선 발주도 정부가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야말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쇄빙 LNG운반선 10척 이상을, 모잠비크는 LNG운반선 30척 이상을 발주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입찰 개시로 전세계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도크가 차례로 채워질 전망으로, 빈 도크가 줄어들수록 선가 역시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LNG운반선 발주를 준비하는 다른 산유국, 또는 선주들 입장에서 선가가 더 오르기 전 계약을 따내기 위해 발주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