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7건
- 포스코, 동부제철과 누적거래 3000만톤 달성
-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동부제철 거래누계 3000만톤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종 동부제철 부장, 천성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유홍섭 동부제철 부사장,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김종한 동부제철 상무, 이영우 포스코 열연판매그룹장.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동부제철(016380) 최고 경영진을 초청해 거래누계 3000만톤(t) 달성 기념행사를 열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장인환 포스코 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할 것을 다짐했다.동부제철은 냉연과 도금강판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냉연의 원소재인 열연을 포스코로부터 매년 약 80만t 구입해 사용하는 포스코의 대형 고객사 중 하나다.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1973년 4만t 거래를 시작한 후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1993년에 누적 거래 1000만t, 2003년에 2000만t을 달성했고, 거래 46년만인 올해 거래누계 3000만t을 달성했다. 이번 동부제철의 누적 거래 3000만t은 단일 고객사로서는 최초 기록으로 올해 포스코 국내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장인화 사장은 “지난 46년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누적 거래 3000만t을 달성한 것은 양사 모두 뜻깊은 일”이라며 “동부제철이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성장함에 있어 포스코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부제철이 더욱 발전해 나가는데 포스코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 철학을 기반으로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반자가 될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김창수 사장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주고, 적기에 제품을 공급해준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양사 경영진은 동부제철과 포스코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어려운 철강산업 여건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 두산重 미래형 화력플랜트, 美 정부 기술과제로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석탄 기반의 미래형 화력플랜트’를 주제로 미국 에너지부가 실시한 공모에서 두산중공업이 제시한 두 건의 기술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미국 에너지부는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발전 환경에서 석탄화력발전을 신재생 에너지의 보완 수단인 차세대 발전설비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시행했다. 미국에는 현재 총 240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다.두산중공업은 미국 내 협력사인 바르엔지니어링, 노스다코다 대학 연구소 등과 함께 공모에 참여해 ‘석탄, 가스,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가스화 하이브리드 청정발전시스템’ 등 두 건의 기술과제를 통과시켰다.첫 번째 과제인 석탄, 가스, ESS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에서는 1000MW 초초임계압 발전기술을 250MW급으로 축소해 급속 기동 기술을 적용하고 여기에 가스터빈과 ESS를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환경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과제인 가스화 하이브리드 청정발전시스템은 태안 IGCC(석탄가스화복합화력발전소)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석탄을 가스화하고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리한 뒤, 수소는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포집하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술과제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새로운 개조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발전 효율 40% 이상, 급속 기동, 2030년 이전 실증 상용화 가능한 기술 차별성 등 미국 에너지부가 공모 과정에서 제시한 평가 요건도 모두 충족시켰다.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에너지 선진국인 미국에서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개보수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사업 방향성을 정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기술과제 선정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미국 에너지부의 예산으로 각각 과제에 대한 개념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30년까지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대성그룹,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 개최…"화이트 바이오 시대 도래한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대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성그룹은 오는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및 환경 기술, 특히 상용화에 근접한 기술들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확인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포럼은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바이오경제의 도래’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최근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바이오’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레드 바이오(의약), 그린 바이오(농업) 분야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기술개발이 더딘 화이트 바이오(에너지, 석유화학) 분야의 산업화에 근접한 기술들과 상용화 단계에서의 기술적, 제도적 애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화이트바이오 시장은 2017년 2389억달러(한화 약 280조원)에 이르며, 연평균 8.9%씩 성장해 2025년에는 4723억달러(약 5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지오박터균을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렉 러블리 매사추세츠 주립대 교수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에서의 성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크리스탈라 프래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 △대사공학 전문가로 산업계와 연계해 친환경 화학제품생산 연구 개발에 경제성을 인정받은 박성훈 UNIST 교수가 참가한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조병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또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의 엔비텍 바이오가스의 요르그 피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초청해 바이오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신 기술과 공정소개 및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사례 발표도 진행한다. 엔비텍 바이오가스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50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이외에도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이정욱 포스텍 교수 △조원기 카이스트 교수가 생명체 제어시스템 개발 및 유전자가위기술과 바이오이미징 등 화이트바이오 실용화의 근간이 되는 원천기술개발 연구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화석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화이트바이오’ 기술들이 머지않아 실험실에서 산업현장에서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급성장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생물 기술들이 속속 상용화 단계로 진입해 에너지와 환경, 양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민간·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립' 대신 '소통' 선택한 현대제철, 지역사회 달래기 나섰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이 당진제철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및 당진시에 입장문을 보내며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충남도의 조업정지 처분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는 현대제철은 지역사회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이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 11일 충남도와 당진시에 입장문을 보내 최근 불거진 환경 이슈와 관련 사과 및 제고의 의사를 전달했다. 충남도가 지난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2고로를 상대로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 가운데 그간 충남도와 현대제철 간 대립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역 민심을 달래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먼저 안 사장은 “당진제철소는 건설 당시 밀폐형 원료시설 및 자원순환형 생산구조를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후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환경문제에 재차 이름이 거론되며 저희를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이를 데 없다”고 운을 뗐다.그는 “같은 맥락에서 이번 지자체에서 결정된 조업정지 처분도 많은 안타까움과 고민 속에서 내리신 고육책이라는 사실을 저희도 충분히 짐작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상황이 이처럼 악화될 때까지 지자체는 물론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소통이 부족했던 점도 이 기회를 통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특히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안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깊은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로 브리더 개방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철강협회 및 포스코와 협력하여 해외 선진업체의 사례는 물론 학술적, 기술적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배출문제에 있어서도 집진설비의 전면교체를 통해 2021년부터는 현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저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사장은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국가의 기간산업이며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주요 산업군과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산업”이라며 “이 같은 점을 헤아리시어 제철소의 정상적인 운영 하에 저희가 본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역할을 다하고, 아울러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입장문인만큼 안 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제철소 건설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가운데 당초 저희가 지향했던 친환경제철소의 정체성을 이룰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또 지자체는 물론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 및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확대에 더욱 힘쓰는 한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실천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지역민들께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방지시설이 없는 고로 브리더(안전밸브)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했다는 이유로 제2고로에 대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렸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집행정지 및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조업정지 처분은 한달 반의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 15일 진행될 예정이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데일리DB)
-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발간…지속가능보고서에 '위드 포스코' 담았다
- 포스코가 발간한 ‘2018 기업시민보고서’ 표지.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12일 ‘2018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가 매년 발행하던 지속가능보고서인 ‘포스코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체계에 맞춰 새롭게 구성한 것. 포스코의 2018년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비즈니스, 소사이어티, 피플 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번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포스코는 현대 사회에 속한 건전한 시민처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과 공생의 역할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공감, 배려, 상생의 마음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우선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친환경 신제품 △전과정평가(LCA) 관점에서 본 철의 친환경성 △환경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 포스코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중심으로 분야별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소사이어티 영역에서는 △저출산 문제해결 지원활동 △벤처지원 프로그램 △청년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시민 활동 성과를, 피플 영역에서는 △안전과 보건 △인재육성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일하는 방식 효율화 등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분야별 성과를 구체적으로 담았다.특히 기업시민보고서는 경영이념을 반영한 2019년 경영전략과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전문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지난 3월 설립된 최고경영자(CEO)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포스코는 기업시민보고서는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독립된 회계기관의 검증을 거쳤다. 또 유엔글로벌콤팩트 회원사로서 10대 원칙의 이행활동 및 성과를 담아 공신력을 높이는 한편 포스코 뿐만 아니라 7개 그룹사(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포스코강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지표도 포함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기업시민보고서는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되며,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가격 경쟁력·공급 안정성·저탄소… LNG는 세토끼 잡는 에너지원이죠"
- 박형일 SK E&S LNG부문장.SK E&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과 기술발전으로 대규모 자본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국가들만 사용해오던 LNG가 보다 많은 국가와 지역으로 보급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며 LNG가 각광받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가 화석연료 시대에서 신재생·재생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에서 ‘브릿지(Bridge)’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던 적이 있지만, 최근 LNG와 신재생·재생에너지가 상당기간 공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3일 만난 박형일 SK E&S LNG부문장은 전세계에 불고 있는 이른바 ‘LNG 붐’이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어질 트렌드로 규정했다. 최근 에너지 분야에 경제성·효율성뿐 아니라 친환경·지속가능성이 새로운 중요 가치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LNG는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박 부문장은 “LNG는 현존하는 가장 깨끗한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 오랜 기간 공존할 것이며, 전세계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가스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LNG 인프라의 발전과 보급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LNG 공급 증가와 함께 저렴해지는 도입비용이 전세계 LNG 수요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LNG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총회 ‘CERA위크 2019’에서도 ‘천연가스는 가격, 공급 안정성, 저탄소 배출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연료’라는 공감대가 재확인된 바 있다”며 “또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쉘의 경우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재 오일과 가스 전체 생산량 중 50% 수준인 가스 비중을 2050년까지 75%로 늘릴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박 부문장은 LNG가 새로운 에너지원이 아님에도 최근에서야 붐이 일어난 이유로 미국의 셰일 혁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 부문장은 “미국 LNG가 공급 물량 증대 및 거래 구조 변화 측면에서 LNG 시장 ‘게임 체인저’로 등장함에 따라 신규 시장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LNG 도입을 검토하면서 LNG 시장 전체 파이(Pie)가 커졌다”며 “특히 미국 LNG는 주요 LNG 시장인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해있어, 수급 상황에 따라 각 시장에 판매가 가능해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의 셰일 혁명에 따라 전세계 LNG 시장의 구조 역시 크게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NG는 생산·유통과정은 물론 오랜기간 저장·보관이 어렵다는 특성까지 원유와 다르지만, 그간 LNG 가격은 유가에 연동돼 정해져왔다”며 “반면 미국 LNG 가격은 유가가 아닌 미국 천연가스 가격(Henry Hub Price)에 연동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시장에서 미국 LNG 거래가 증가할수록 LNG가격과 유가의 연동성이 떨어지게 되며, 이는 전세계 LNG 시장 내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불공정한 LNG 거래관행 개선효과도 끌어냈다. 박 부문장은 “셰일 혁명은 LNG 시장의 기존 거래 관행도 변화시켰는데, 기존 LNG 계약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였던 도착지 제한이 풀리기 시작했다”며 ‘이는 LNG 트레이딩 시장이 활성화되는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이미 전세계 유수의 오일 메이저들은 앞다퉈 LNG 사업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프랑스 오일&가스 기업 토탈은 가스&오일 회사로 변신을 추진 중으로, 최근 셰일가스회사 아나다르코가 보유 중인 아프리카 가스 업스트림을 88억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SK E&S를 비롯 포스코와 GS에너지 등 국내 기업들도 LNG 사업 확대에 큰 힘을 쏟고 있다.박 부문장은 ”LNG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반증이며, 이들 기업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LNG 활용도를 다양화시킨다면 이는 수요와 공급을 증대시키는 선순환적 구조를 가져올 것“이라며 ”SK E&S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천연가스 투자·생산에서 LNG 도입까지 ’LNG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클린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미국,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사업거점을 중남미, 동남아 등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 부문장은 1987년 SK에 입사한 이후 SK에너지 원유 트레이딩 팀장, SK네트웍스 자원 트레이딩 사업부장, SK E&S LNG부문장 등을 맡은 그룹 내 대표적인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최오늘(12일)은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하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진행한다. 올해 전략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로, 13일까지 이틀간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2월과 3월은 취업자 증가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만3000명, 25만명이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4월에는 17만1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 9만70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연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5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이상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강원도 현장방문을 진행하며,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더불어민주당과 ASF 예방대책 특별위원회에 이어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다음은 1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한국은행 제69주년 창립기념식10:00 공정위, 공시 관련 2개 과태료 부과기준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오전 통계청, 2019년 5월 고용동향오전 기재부, 2019년 5월 고용동향 분석오전 한국은행, 2019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오전 한국은행, 2019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증권·산업오전 산업부, ATC기업, 청년 채용 선도오전 산업부, 대규모점포 상권영향평가 강화 등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내용 공유산업부 장관, 북유럽 순방(~16일)◇정치·사회08:30 농식품부 장관, 경제장관회의(세종)08:30 복지부 차관,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09:00 환경부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방문(강원도)09:40 국무총리, 이데일리 전략포럼(신라호텔)10:00 농식품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ASF 예방대책 특별위원회(국회)11:00 국무총리,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면담오전 환경부, 환경정보공개 시상오전 고용부, 일자리안정자금 하반기 제도 개편 실시오전 농식품부, 국민과 공감하는 ‘2019 농업기술박람회’ 개최오전 복지부, 어린이집 평가제 시행 및 한국보육진흥원 법정기관 출범13:30 농식품부 장관, 전국 산림경영인대회(전남)14:00 복지부 장관, 한국보육진흥원 출범식(용산)18:00 농식품부 차관,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세종)오후 해수부, 국민안전감독관과 함께 여객선 안전 현장 확인고용부 장관, 해외출장(~15일, 핀란드·벨기에·스위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안갯속 한반도 번영의 길 찾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안갯속 한반도 번영의 길 찾는다-주고 나면 나몰라라/재정 구멍된 보조금-‘폐업하려는데’…“문의전화 매일 수십통 받아요”-알맹이 쏙 빠진 가업상속 세제개편-[사설]한반도 해법 논의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사설]문 대통령의 핀란드 스타트업 행보 주목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외교·경제 리더 33人 ‘1박2일 설전’…한반도 미래 머리 맞댄다-“힘내라! 청년이여” 스무살 이데일리, 동시대 젊은이에 희망 전파△줄줄 새는 정부 보조금-기존 근무자를 신입으로 속이고…어린이집 시간제 교사를 담임으로 조작-가업승계 공제대상·한도액 현행유지/中企 “반기업 정서에 흔들린 개편안”△미·중 무역전쟁 2차 휴전 가능성-트럼프·시진핑, G20서 만남 성사 땐 오사카서 ‘90일 휴전’ 재연 기대-홍콩 ‘노란우산의 운명’ 오늘 갈린다△‘내수경기 침체’ 현장을 가다-가벼워진 주머니에 실속 소비…중고시장, 렌털, 공유오피스 고공비행-소상공인 3명 중 1명 “휴·폐업 고려한 적 있다”-“산업 구조 바뀌어 있어…정부, 현장 목소리 듣고 처방 내놔야”△이희호 1922~2019-민주화·여권신장 앞장선 DJ 평생동지…“하늘서도 화합·통일 기도하겠다”-‘사회장’으로 14일 발인…장례위원장에 장상·권노갑·이낙연△정치-군 PC방 클라우드로 PC화한다는데…“인터넷 강의가 안되지 말입니다”-文대통령,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서 ‘혁신성장 벤치마킹’-“안철수, 독일 가기 전 다당제 주장/입장 바꾼 그의 사람들 이해 안돼”△경제-미국發 무역전쟁이 끌어내린 유가…0%대 물가 굳어지나-“누진제 폐지 시기상조”…여름철에만 완화 유력△금융-금융그룹 감독 강화…“자본비율 추가하락 우려”-해외 IR 직접 뛴 윤종규·조용병…투자로 화답한 글로벌 큰손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자체 ‘청년 변호사’ 늘리자…“서울시장·구청장 만나 협의중”△산업&기업-한숨 돌린 배터리업계, 사업 정상화 기대-평소생산량의 20%로 ‘뚝’…야간가동 중단한 르노삼성 공장-“조선업, 기술산업으로 패러다임 바뀔것”-준고급 택시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 획득△산업-모니터에 뜬 스마트폰, PC 연동 태블릿…삼성·애플, 모바일기기 확장 경쟁-“가격 경쟁력·공급 안정성·저탄소…LNG는 세토끼 잡는 에너지원이죠”-KT, 판교에 두번째 ‘5G 오픈랩’ 열어△소비자 생활-비싼 샤넬·구찌 가방…왜 돈 주고 사니?-하반기 ‘유통규제’ 강화…쇼핑몰 설자리 좁아진다-오프라인 첫 ‘자동차 중고나라’ 용인에 오픈△중소기업·바이오-“MRI 등 의료장비, 실시간 관리로 고장 예측·방지”-“화석연료 안쓰는 ‘물 보일러’…연료비 50% 절감”-건자재업계, 업황 부진에 ‘새 먹거리 발굴’ 박차△증권&마켓-실적주도 못 믿을 판…현금 쌓이는 종목을 보라-스마트폰사업 바닥 찍었나…LG전자, 하루새 6% 상승△증권-코스닥 상장사들 소송 몸살…경영상황 체크를-‘주주권 행사 돕는 증권사에 가산점’…연기금 반응 제각각-메릴린치 ‘초단타 매매때 허수 주문’…거래소, 제재 검토△Book-“보노보와 영혼 바뀐 인간에게서 ‘자유의지’ 들여다봐”-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답’은 나왔다-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본능’에 충실하라△스포츠-불펜 난조로 10승 불발에도…위기 극복 ‘괴물본능’ 빛났다-“올해 제네시스 대상 타고 내년엔 유럽 가야죠”-男 US오픈 뺨치네…‘공포의 코스’로 탈바꿈한 베어즈베스트△피플-“우리 손자들은 정상국가서 자라길 바라며 펜 들었죠”-문성근 “가극 ‘금강’ 北 공연 준비 끝…교류의 문 열리길”-오지에서 뉴욕까지…김광수 회장 ‘광폭행보’-여운홍·정하승 교수 ‘한화첨단소재 신진교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포성없는 전쟁에 대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이래서야 한국에 공장 짓겠는가-[기자수첩]상품권으로 살 수 없는 노조원 마음△26면 부동산-청약통장·세대주 안따지니 3040 눈독…높은 분양가가 변수-파주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수도권 兆단위 개발사업 속도 낸다△27면 사회-전교조 ‘연가투쟁’ 예고에도 징계 손놓은 교육부…피해는 학생들 몫-法 “임금피크제는 합리적 연령 차별…평등권 침해 아니다”-“보상촉구” 강제노역 피해자, 미쓰비시 주총장 직접 간다-몰카·주거침입죄, 양형기준 만든다-10분 만에 바바리맨 잡은 ‘안심이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