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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최내일(12일)은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하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진행한다. 올해 전략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로, 13일까지 이틀간 한반도 정세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2월과 3월은 취업자 증가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만3000명, 25만명이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4월에는 17만1000명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동기 9만70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연한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5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이상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강원도 현장방문을 진행하며,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더불어민주당과 ASF 예방대책 특별위원회에 이어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다음은 12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한국은행 제69주년 창립기념식10:00 공정위, 공시 관련 2개 과태료 부과기준 일부개정안 행정예고오전 통계청, 2019년 5월 고용동향오전 기재부, 2019년 5월 고용동향 분석오전 한국은행, 2019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오전 한국은행, 2019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증권·산업오전 산업부, ATC기업, 청년 채용 선도오전 산업부, 대규모점포 상권영향평가 강화 등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내용 공유산업부 장관, 북유럽 순방(~16일)◇정치·사회08:30 농식품부 장관, 경제장관회의(세종)08:30 복지부 차관,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코엑스)09:00 환경부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방문(강원도)09:40 국무총리, 이데일리 전략포럼(신라호텔)10:00 농식품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ASF 예방대책 특별위원회(국회)11:00 국무총리,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총장 면담오전 환경부, 환경정보공개 시상오전 고용부, 일자리안정자금 하반기 제도 개편 실시오전 농식품부, 국민과 공감하는 ‘2019 농업기술박람회’ 개최오전 복지부, 어린이집 평가제 시행 및 한국보육진흥원 법정기관 출범13:30 농식품부 장관, 전국 산림경영인대회(전남)14:00 복지부 장관, 한국보육진흥원 출범식(용산)18:00 농식품부 차관, ASF 일일상황 점검회의(세종)오후 해수부, 국민안전감독관과 함께 여객선 안전 현장 확인고용부 장관, 해외출장(~15일, 핀란드·벨기에·스위스)
- 한국기업평가,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BBB- 상향…"재무구조·사업 안정화"
- 대우조선해양이 장기 미인도 사태 끝에 소난골에 인도를 완료한 드릴십.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기업신용등급 상향됐다. 지속적인 자구계획 실천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이에 더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수주 확대로 사업 불확실성도 완화된 덕분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신용등급(ICR)을 기존 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BBB-는 투자 적격 등급으로, 한국기업평가는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은 상향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등급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기업신용등급 상향의 주 요인으로는 △채무조정과 자구계획, 장기 미인도 선박 인도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 △신규 수주와 선가 회복세 등으로 사업 전개상 불확실성 완화 △종전 대비 저하됐지만 여전히 우수한 사업역량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규모 자금 지원 △현대중공업그룹 피인수시 사업 및 재무적 역량 개선 가능성 등을 꼽았다.먼저 한국기업평가는 “경쟁업체 대비 상애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난골 등 장기 미인도 선박들의 인도가 이뤄지며 올해 3월 말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까지 축소됐으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예상된다”며 “또 올해 3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자산도 1조3264억원에 이르는 등 유동성 대응능력도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1조4500억원씩 제공하고 있는 미사용 크레딧 라인도 유동성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업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걷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분기별 수주액 편차와 특정 선종 집중 등 여전히 수주의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절대적인 수주액도 충분하지 못하다”면서도 “2016년을 저점으로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선가 회복세 등으로 신규 수주건에 대한 손실충당금 설정액 비율이 감소하는 등 수주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사업적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은 사업기반 강화는 물론 재무안정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으로 꼽혔다. 한국기업평가는 “그룹 편입을 계기로 잠재적 불안요인이었던 대주주 불확실성의 해소와 평판 제고, 초대형 조선그룹 형성을 통해 사업적 역량 강화와 시장지위 향상,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향후 기업신용등급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점진적인 업황회복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에 따른 사업 및 재무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결합심사 결과와 노조 반발 등의 거래변수를 확인하고, 인수확정 이후 실질적 통합의 과정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SS 화재 원인 오명 벗었지만…웃지 못하는 배터리 업계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김상윤 기자] 정부 조사 결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일단 배터리 업체들은 정상 영업활동을 어렵게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다. 다만 화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에서 배터리 업체들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정부 지적이 나왔고, 특히 LG화학의 경우 직접적 화재 원인은 아니지만 일부 배터리 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리스크는 배터리 업계를 지속 괴롭힐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약 5개월 여에 걸쳐 실시한 조사활동 결과 사고 원인은 배터리 셀 자체 문제보다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운용관리 부실 △설치 부주의 △통합관리체계 부족 등 4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밝혔다. 합선 등에 의해 큰 전류나 전압이 한꺼번에 흐르는 전기적 충격이 가해졌을 때 전력을 차단하는 작동하는 장치인 배터리 보호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진단과 함께, 방진, 방습기능 없이 주먹구구로 운영된 것이 절연파괴로 연결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배터리 보관불량, 오결선 등 시공업체의 설치 부주의도 원인으로 꼽혔다.LG화학과 삼성SDI 등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선 셀이 화재의 원인으로 밝혀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정부 대책안 발표가 ESS산업 전반의 안정성 및 신뢰성 확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모호한 시장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표준이나 설치기준 강화 등이 전반적인 비용 증가로 연결되어 업체의 수익성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중국 등 다른 경쟁업체들 대비 오히려 한국산 ESS 배터리 셀이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각 배터리 업체들도 이를 비용 증가 측면이 아닌 안전 강화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번 조사위 발표가 각 배터리 업체들에게 완벽히 전향적인 것만은 아니다. 조사위는 화재 원인 중 하나인 ‘배터리 보호시스템 미흡’과 관련 배터리 업체들의 책임소재가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박정욱 산업통상자원부 제품안전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 직후 브리핑에서 “배터리 시스템 전체는 어쨌든 배터리 업체가 총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며 “구성품에 문제가 있으면 그 업체에 1차적 책임이 있을 것이고, 종합적으로 배터리 시스템화 하는 부분에서 미흡함이 있었다면 배터리 업체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그간 발생한 ESS 화재와 관련 배터리 업체들과 SI(시스템 통합)업체 간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앞선 관계자는 “ESS 배터리는 여러 부품들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운영되는만큼 각 관련 업체들 모두 책임 소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지난 반년 간 관련 업계는 정부 조사 결과 명확한 사고 원인 결과를 기다려왔고 이에 따라 책임 여부를 판단하려 했지만, 결국 각 업체별로 책임 소재를 가르라며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LG화학은 혼란에 빠졌다. 조사위는 “일부 배터리 셀에서 제조상 결함을 발견했으나 이러한 결함을 모사한 실증에서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다”며 “다만 제조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가혹한 조건에서 장기간 사용되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에서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은 됐지만, 실증을 통해서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조사위원들은 결함이 너무 중대하다고 생각해 위험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보도자료에서 배터리 셀이 ESS 화재 원인이 아니라고 발표한 뒤, 브리핑에서 ‘최종 확인은 못했지만, 배터리 셀이 충분히 화재 원인일 수도 있다’는 식의 설명을 내놓은 셈이다.정부가 공식 자료 및 브리핑을 통해 중대한 결함이라고 진단을 내린 만큼 LG화학의 신뢰성에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LG화학 관계자는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배터리 셀은 2017년 생산된 것으로 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의 심각한 결함은 아니었다”며 “특히 화재랑 관련이 없으며, 이미 공정과 설계, 검사 등 모든 공정 개선 조치를 취했고, 이에 더해 모든 사이트 점검을 통해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잠재 불량군에 대한 교체도 마무리했다. 이 과정은 조사위에도 모두 공유가 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삼양사, '아쿠아텍 차이나' 참가…차세대 수처리 기술 선보여
- 박순철(왼쪽 다섯번째) 삼양사 부사장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수처리 산업 전시회 ‘아쿠아텍 차이나 2019’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쿠아텍 차이나 2019’ 전시회에 참가해 수처리 산업의 필수 소재인 이온교환수지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아쿠아텍 차이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처리 산업 전시회로, 올해 이온교환수지, 산업용 수처리 시스템, 수처리용 여과막(멤브레인),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 등 수처리 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90여개국, 19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삼양사는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중심으로 발전소, 식품, 특수 용도 등 4가지 카테고리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용도의 이온교환수지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먼저 이온교환수지는 물 속의 각종 불순물(이온)을 제거할 수 있는 소재로 수처리를 비롯해 식품 및 의약품의 분리, 정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온교환수지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0억달러로 연평균 약 5~6% 성장 중이다. 특히 삼양사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현존 이온교환수지 중 수지 알갱이가 가장 균일하고 물리화학적 내구성이 높아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LCD(액정표시장치) 등의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초순수(극히 순수한 물) 제조에 사용된다.박순철 삼양사 부사장은 “전세계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를 앞세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이온교환수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이온교환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국내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1년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의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 기지를 군산에서 운영하며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 SKC-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러시아 폴리우레탄 시장 본격 진출
- 임의준(왼쪽 네 번째) MCNS 대표가 지난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현지 정부위원회, 경제특구 관계자들과 MCNS 진출 관련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는 일본 미쓰이화학과 함께 설립한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고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0일 공시했다다. 시스템하우스는 여러 종의 폴리올을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 시스템폴리올을 만드는 거점을 말한다.앞서 MCNS는 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열리는 러시아 국제 경제 포럼(SPIEF)에서 시 정부위원회, 경제특구 사장 등과 MCNS의 러시아 시스템하우스 건설 관련 특별경제구역(SEZ) 투자 및 부지 인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CNS는 공장 건설 인허가 등 관련 행정지원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MCNS는 오는 9월 이곳에 1만5000톤(t) 규모의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하고 2020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에 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공장 설계 등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GDP 기준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와 인구 1억4000만명의 탄탄한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 폴리우레탄이 많이 쓰이는 자동차와 냉장고 수요는 연간 300만대, 400만대에 달한다. 폴리우레탄 시장 성장률은 연간 5%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MCNS는 오래 전부터 이곳을 최우선 진출지역 중 한 곳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MCNS가 진출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등 한국과 일본의 주요 폴리우레탄 고객사가 진출한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고, LG전자도 냉장고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MCNS는 우선 이들 업체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MCNS 관계자는 “이번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면 MCNS 시스템하우스는 미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 전세계 12곳으로 늘어난다”며 “MCNS는 러시아 이외에도 고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NS는 2015년 7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 합작해 만든 폴리우레탄 전문회사다. 폴리올 28만t, MDI 35만t, TDI 12만t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멕시코, 중국, 폴란드, 인도 등 전세계 11개 시스템하우스에서 폴리우레탄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 업체 인수…아시아나 인수 거듭 '일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를 인수한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EADC(이닥) 사업장 전경.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그간 시장에서 제기됐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검토하지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EDAC는 직원 약 590명을 보유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약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휘트니(P&W) 등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M&A 기회를 모색해 왔다. 이에 올해 4월 예비입찰에 참여,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GE와 P&W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해졌다. 또 다양한 제품의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탑-티어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인 설계·개발 및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RSP는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사후 시장까지 사업의 리스크 및 이익을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이다.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번 EDAC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신 사장은 최근 지속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긋기도 했다. 신 사장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검토한 적도 없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위하는 항공엔진과 항공기계 등 첨단기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항공 여객 수요와 물동량 증가 등 민간 항공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2025년 542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등 연간 6%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히며, 항공사업 육성의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