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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업계, 中 청산강철 부산 진출 결사반대…"스테인리스 산업 고사시킬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 청산강철그룹이 부산에 대규모 냉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과 관련 국내 철강업계가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의 무분별한 외자유치가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국철강협회는 “청산강철이 국제 무역규제로 인한 열연제품 판로 축소에 대응한 우회 수출 거점 및 신규 판매처 확보 의도로 파악된다”며 “청산강철의 한국 내 생산 거점 마련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냉연 업계는 고사되고 실업률 상승 등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협회는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 업계에 청산강철이 저가 열연 사용 및 외투기업 세제혜택을 무기로 냉연제품을 대량 판매할 경우 국내 수요 전체를 잠식할 것”이라며 “또 중국, 인니산 소재를 가공한 청산강철의 냉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수출될 시 한국은 우회수출처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됨은 물론 및 AD, SG 등 무역 제재 확대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G-20 및 OECD철강위원회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 설비를 부추기는 해외투자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기존 산업 및 고용 구조에 대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 고려가 우선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신규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500명)보다 기존 국내 동종업계(총 고용인원 약 5000명) 가동 중단에 따른 대규모 실직 타격이 커 모든 면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다”며 “자동차 및 전자 등 국내 핵심 수출산업에 필수 소재를 공급하는 스테인리스강 업계에 해외 경쟁 업체가 지배자적 위치를 차지할 경우 한국 제조업의 안정적 발전에 위협요소로 대두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협회는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고사 시 수소경제의 핵심 분야인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용 첨단 스테인리스강 소재 개발 등 미래 산업 경쟁력 약화 역시 불가피하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스테인리스 산업계는 부산시에 청산강철 부산 공장 투자 건 검토 백지화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CFT, 4.5㎛ 초극박 전지용 동박 세계 최대 길이 생산 성공
  • KCFT, 4.5㎛ 초극박 전지용 동박 세계 최대 길이 생산 성공
  • KCFT가 생산한 4.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 50㎞ 길이 마더롤.KCFT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고품질 전지박 제조업체 KCFT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4.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을 세계 최장 50㎞ 길이의 마더 롤(Mother Roll)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전지용 동박은 2차 전지의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며, 얇을수록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배터리의 고용량화와 경량화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꼽힌다. 1㎛는 0.001㎜로 100~150㎛의 사람 머리카락보다 약 30배 정도 얇다. 특히 얇은 전지용 동박을 제조 공정 중 찢김과 주름 없이 길게 생산하는 것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다.KCFT는 최근 2차 전지에 본격 사용되고 있는 6㎛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2013년에 이미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세계 최초로 5㎛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양산하고 있다. 독보적인 도금 기술과 발전된 ‘롤투롤(Roll to Roll)’ 기술에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더해져서 4.5㎛ 초극박 제품의 양산화에 성공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김영태 KCFT 대표이사는 “KCFT의 끊임없는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나 4.5㎛ 초극박을 세계 최대 50㎞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4㎛ 초극박 제품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물성의 동박을 공급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지용 동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CFT는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성,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을 위한 2차 전지의 고용량화, 경량화와 함께 고객사의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현재 KCFT 제품은 전 세계 주요 2차 전지 업체를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GM, BMW, 테슬라 등 글로벌 메이저 전기차 업체들에 공급 중이다.
KAI, 경기도 닥터헬기 공급·운영…"24시간 환자 골든타임 사수"
  • KAI, 경기도 닥터헬기 공급·운영…"24시간 환자 골든타임 사수"
  • 제주소방항공대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 소방헬기 한라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KAI)이 30일 아주대학교 병원과 ‘2019년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주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24시간 상시 구조·구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닥터헬기를 전국에서 7번째로 도입하면서 야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경기소방 119 구조·구급 대원도 함께 출동하는 운영방식도 최초로 도입해 사고, 대형재난 현장 구조부터 전문 치료까지 구조임무를 한층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주·야간 5분 내로 출동해 경기도를 포함한 해상, 도서, 산악지역 환자를 신속히 이송함은 물론 헬기 내에서 숙련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도 가능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리온 의무후송헬기로 국군장병의 생명을 지킨데 이어 닥터헬기 운용을 통해 국가 안전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헸다.
  • 포스코, 국내 대기업 최초 자재 선급금 지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상생협력을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가 요청시 설비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지급하기로 했다.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제도를 신설했다.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후 금융부담이 완화되고 포스코는 공급사로부터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설비와 자재를 포스코에 공급 중인 대동중공업 김철헌 대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공급사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결정해 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또 2017년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운영해 중소기업 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미세먼지 잡는 휴그린 환기창 제품군 판로 확대
  • 금호석유화학, 미세먼지 잡는 휴그린 환기창 제품군 판로 확대
  •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숨 쉬는 자동 환기창’.금호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건자재사업부의 주력 창호제품인 휴그린 ‘숨 쉬는 자동 환기창’의 슬라이딩 개폐형식 신제품인 ‘275SL’이 재건축 건설현장 납품에 성공하며 창호시장에서 판로 확대를 본격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외부에 대한 개방성을 증대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해 조리·청소활동 등 창문 개폐를 통한 즉각적인 환기가 필요할 때에도 사용이 용이하게 제작됐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수가 늘어나면서 창문이 닫혀있을 때도 환기가 가능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기존의 여닫이 방식 환기 창호와 더불어 이번 제품이 소비자들의 창호 선택 폭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제품 성능의 완벽성을 위해 약 1년여 간 창호 설치환경 실 거주 테스트를 거치며 보완 및 개선사항을 파악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 상무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경쟁 입찰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재건축 단지 약 3300세대 시공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 5개사, 거제대학교와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 조선 5개사, 거제대학교와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 MOU 체결
  • 거제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대한조선, 삼강엠앤티 등 조선 5개사가 29일 조선해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제대학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거제대학교는 국내 주요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042660), 한진중공업(097230), STX조선해양, 대한조선, 삼강엠앤티(100090)와 조선해양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및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성욱 거제대학교 총장을 비롯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사장, 박용덕 대한조선 사장, 송무석 삼강엠앤티 사장, 송광옥 한진중공업 조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거제대학교는 조선해양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산학 협력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채용협력, 상호 활발한 정보지식 교류 등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기업의 요청에 따른 컨설팅 역할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거제대학교 현장실습 교육과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한다.특히 국내 조선산업의 조속한 불황 타개와 경쟁력 유지를 위한 관건으로 꾸준한 우수 인재 양성과 조기 확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거제대학교와 조선 5개사 간 협약은 모범적인 산학 상생모델로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욱성 총장은 “조선해양산업이 최근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기술혁신과 우수인재 양성 등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미래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조선 5개사와 거제대학교가 상호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 인천에 '걷고 싶은 벽화거리' 선사
  • 포스코에너지, 인천에 '걷고 싶은 벽화거리' 선사
  •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이 30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봉수교 하단 통행로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에너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30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봉수교 하단 통행로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지역주민, 포스코에너지 ‘희망에너지’ 대학생봉사단과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실시한 벽화그리기는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위크를 맞아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 개선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위크는 전세계 55개국 6만3000여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주간이다. 올해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해 낡고 어두운 통행로 벽면과 바닥을 새롭게 단장했다. 노후화 된 벽면은 인천시가 선정한 인천을 대표하는 환경 10색 중 인천바다색과 인천하늘색을 활용해 밝게 꾸몄다. 인천을 대표하는 10색이란 인천시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고 선정한 10가지 색깔(인천바다색, 인천하늘색, 정서진석양색, 소래습지안개색, 강화갯벌색, 무학산색, 팔미도등대색, 개항장벽돌색, 첨성단돌색, 인천미래색)을 말한다.이와 함께 포스코에너지는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범죄예방디자인 셉티드(CPTED) 기법을 접목한 ‘오늘도 힘내세요’ 등 따뜻한 말이 담긴 안내판을 벽면에 붙였다. 부서진 바닥 데크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오일 도장으로 마감했다. 박기홍 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벽화를 바라보며 지역주민분들께서 밝고 힘찬 에너지를 얻으시길 바란다”며 “인천 서구와 함께 성장해 온 지난 50년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가장 사랑 받는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고려대와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 설립
  • 한화시스템, 고려대와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 설립
  • 김경한(왼쪽)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30일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30일 고려대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인간 중심 인공지능(HCAI)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AI 연구 및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AI 전문가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양 기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 연구센터 내 상주한다. 한화시스템은 고려대 공과대학과 AI 분야 산학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나아가 HCAI 센터를 타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김경한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 사업을 연구함으로써 AI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 학장은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공동 연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AI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CAI 센터장은 김성범 고려대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 및 기술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제 문제에 적용하여 국가 경쟁력을 제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적 산학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부터 AI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전략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보험개발원의 AI 기반 자동견적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며 AI 분야에 특화된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①금맥 된 LNG…韓기업도 앞다퉈 '베팅'
  • [LNG 시대 본격화]①금맥 된 LNG…韓기업도 앞다퉈 '베팅'
  • SK E&S가 민간 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 LNG(액화천연가스)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중국을 비롯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셰일 혁명이 겹치며 LNG 공급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6척에 이어 올해 100척 이상 LNG운반선이 발주될 것이란 전망은 이같은 LNG 붐을 증명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에너지 메이저들이 LNG 사업 확대에 앞다퉈 나선 가운데 SK와 포스코, GS 등 국내 기업들 역시 LNG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지목한 이유다. ◇SK㈜ “2025년 LNG 매출 14兆”…포스코, 집중 육성 분야로 29일 업계에 따르면 SK(034730)㈜는 최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하고, LNG 사업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25년 매출액 14조원, 세전이익 1조8000억원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 SK E&S가 LNG 사업에 진출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모습이다. 실제로 SK㈜는 2017년 10월 유레카, 지난해 5월 브라조스, 올해 3월 블루레이서 등 미국 G&P(원료 채집 및 가공)업체들에 대해 3년간 총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왔다.특히 그룹 내 주요 에너지 계열사인 SK E&S는 LNG 밸류체인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K E&S는 업스트림 분야에서 2005년 인도네시아 탕구 천연가스 장기 공급계약 체결, 2012년 호주 깔디타-바로사 가스전 투자, 2014년 미국 우드포드 가스전 사업투자를 단행했다. 미드스트림에서는 보령LNG터미널을 2017년부터 가동 중에 있으며, 최근 LNG운반선 2척을 건조하기도 했다.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는 전국에 총 4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최정우 포스코(005490)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LNG 사업을 집중 육성 분야로 지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곧바로 같은 달 브루나이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LNG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포스코(005490)에너지는 올해 4월 포스코가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터미널을 양수하는 등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등 천연가스 생산부터 LNG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를 담당하고, 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 및 인천LNG복합발전소 등을 맡으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이동훈 기자)GS 역시 SK E&S와 함께 보령LNG터미널을 구축한 GS에너지를 중심으로 LNG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트레이딩 법인을 통해 LNG를 도입하고 GS파워, 인천종합에너지 및 투자회사인 청라에너지, 신평택발전 등을 통해 LNG 기반 전력·집단에너지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세계 거래물량 10년새 4배 급증…LNG 시대 왔다국내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LNG 붐’에 따른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쉘의 ‘2019 LNG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LNG 거래물량은 2000년 1억톤(t)에서 지난해 3억1900만t으로 급증했다. 쉘은 전세계 LNG 거래물량이 지속 성장세를 이으며 올해 3억5400만t, 내년에는 3억 8400만t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10년 새 거래물량이 4배 가까이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LNG 거래 물량 확대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LNG 수입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쉘 추산 중국의 LNG 수입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40% 급증한 1600만t으로 집계됐다. 박형일 SK E&S LNG부문장은 “LNG는 현존하는 가장 깨끗한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 오랜 기간 공존할 것이며, 전세계에 매장된 풍부한 천연가스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LNG 인프라의 발전과 보급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LNG 공급 증가와 함께 저렴해지는 도입비용이 전세계 LNG 수요 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LNG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2차 셰일 혁명에 나선 미국을 비롯 러시아, 카타르, 호주 등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들의 증산 계획 및 터미널 준공도 이같은 LNG 붐에 힘을 보탰다. 공급 증가에 따라 LNG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에만 앞선 4개국의 천연가스 증산량은 4360만t, 신규로 준공·가동될 액화터미널 규모는 4630만t 규모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절차·논리 사라진 현대重 노조 파업…"조선업, 말뫼의 눈물 자초할 것"
  • 절차·논리 사라진 현대重 노조 파업…"조선업, 말뫼의 눈물 자초할 것"
  • 29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가 집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회사의 법인분할에 반대하며 지난 27일부터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의 물적분할 반대 행보가 ‘세력 과시’로 물들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물적분할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 시작점으로, 노조의 세력 과시 행보가 자칫 한국 조선업의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고용보장 등 다양한 약속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논리와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점거와 파업은 물론 폭력사태까지 야기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노조는 31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지난 27일부터 점거하며 봉쇄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차지부 등도 연대 투쟁을 선언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모양새다.한국 조선업 재건 계획도 빨간 불이 켜졌다. 최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호조로 회복의 발판을 가까스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다른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은 여전히 업황 부진을 겪고 있고, 선가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1강(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1중(삼성중공업) 재편이 불발되면 빅3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조가 기업결합이라는 경영 사안에 대해 파업하는 것 자체가 법 위반”이라며 “더군다나 폭력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의 비합리적인 반대와 불법 파업행위로 기업결합이 무산되고 지장을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 경쟁력은 쇠퇴의 길을 면할 수 없다”며 “말뫼에 눈물을 안겨줬던 우리 조선산업이 종국적으로 말뫼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고용보장, 인력조정 철회, 단협 승계 등 가용 가능한 카드를 모두 꺼내 들었다. 하지만 노조는 불법 파업과 점거 농성을 벌이며 상황을 극한 대립으로 이끌고 있다. 22일 서울사무소에 이어 27일 울산 본관까지 불법 진입을 시도하면서 직원들은 물론 경찰까지 부상당하는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우려했던 고용보장은 물론 울산에서 서울로 50여명을 이동하려던 인력조정도 철회했다. 또 물적분할시 법리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단협 역시 승계하기로 약속했다“며 ”현재 노조의 주장은 근거 없는 선전이 가득한 상황으로, 설득의 방법을 찾기 쉽지않다“고 토로했다.
중형 조선소, 1분기 수주 단 4척…위기 '현재진행형'
  • 중형 조선소, 1분기 수주 단 4척…위기 '현재진행형'
  •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 작업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중형 조선소들이 장기 불황에 더해 일회성 악재에 시달리며 올해 1분기 부진한 수주실적을 이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황 회복을 기대하는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이 기간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부 및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장기불황에 中 둘러싼 악재까지…중형 조선 위기 ‘현재진행형’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중형조선소들의 신규 수주는 단 4척(8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수주잔량은 총 45척(98만4000CGT)로 전 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1분기 중 중형 탱커시장이 더욱 침체됐고, 계속된 중형 조선소들의 구조조정으로 정상영업이 가능한 조선소가 극소수에 불과해 수주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엎친 데 덮친 격 일회성 악재까지 중형 조선소들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며 전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고, 연초 브라질 대 붕괴 사고에 의한 해운 시황 하락 등으로 신조선 발주가 크게 위축됐다는 평가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황산화물규제 강화 시행을 1년 앞두고, 당초 올해 하반기 시황 회복이 예상됐으나 예상치 못한 악재들로 규제 영향을 더 지켜보기 위한 선주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중국 조선소들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브라질 댐 붕괴사고 영향으로 벌크선 발주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이를 주력 선종으로 삼는 중국 조선소들이 ‘저가 수주’를 앞세워 국내 중형 조선소들의 주력 선종인 탱커 시장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그리스 선주들이 아프라막스 탱커를 대거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으며, 이는 한국보다 5~10% 싼 가격 때문이라는 평가”라며 “벌크 신조시장이 무너지면서 중국 조선소들이 공격적으로 탱커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영 조선그룹인 CSSC(중국선박공업진단)와 CSIC(중국선박중공집단) 간 통합에 앞서 최근 양 그룹 내 조선소들이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저가 수주’ 시도도 감지된다. 한 중형 조선소 관계자는 “5만dwt 내외 MR탱커는 클락슨 기준 신조선가가 3650만달러 수준으로, 최근 중국 조선소들이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3000만달러 초반의 신조선가를 내세워 영업을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우려했다.◇‘생태계 붕괴되면 대형도 위험“관련 업계 불안감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그간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이미 다수의 중형 조선소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그나마 생존한 중형 조선소들마저 문을 닫는다면 기자재 업체들의 붕괴는 물론 대형 조선소들의 경쟁력 약화까지 국내 조선업 저체 생태계 붕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다. 당장 다음달 13일 3차 매각 본입찰이 예정된 성동조선해양은 이에 실패할 경우 청산이 유력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자재는 선박의 크기보다 척수가 중요한데, 대형 대비 중형 조선소들이 건조 척수가 더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중형 조선소가 중심인 일본을 예로 들면 전세계 수주 점유율은 한국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건조 척수가 2배 이상”이라며 “국내 조선업계가 대형만 살아남고 중형이 모두 문을 닫는다면 그만큼 수많은 기자재 업체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기자재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대형 조선소들도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여러차례 내놓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대부분 대형 또는 소형 조선소를 겨냥한 것으로, 그나마 4월에 나온 보완대책에서도 대한조선, 대선조선, STX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소는 주채권은행 등을 통해 RG를 발급 중이라며 정부의 역할에 선을 그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국책은행은 리스크 관리라는 명목아래 원할한 RG 발급은 어려울 뿐더러,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중형 조선소들을 사려는 민간 자본 역시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자료=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현대제철, 순천에 철제공공예술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
  • 현대제철, 순천에 철제공공예술 활용한 문화 공간 조성
  • 현대제철이 지난 28일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진행한 ‘H-Steel 아뜰리에’ 쇼케이스에서 참석 시민들이 순천시의 상징인 두루미 풍선을 날리고 있다.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8일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에이치-스틸 아뜰리에(H-Steel ATELIE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곳에 설치된 공공예술조형물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에 예술적 감성을 더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초 조형 예술가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창작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부드럽고 친근한 철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철이 디자인하는 자연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이어 작품이 설치될 순천의 ‘생태와 문화의 도시’ 이미지 및 교육체험센터의 특징을 반영해 △임승모 작가의 ‘스틸 포레스트(Steel Forest)’ △심준보 작가의 ‘네츄럴 페인팅(Natural painting)’ △김두원 작가의 ‘숲속의 노래’ 등 3개 작품을 선정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설치했다.또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와 관련된 지역의 미담을 모티브로, 자연과 생명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인 ‘날개로, 희망으로’도 같은 공간에 설치됐다. 이 작품에는 순천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날개 깃털에 담았다.이번에 작품을 설치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전라남도 유일의 교육체험센터로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이곳은 전국 학생과 교직원 및 일반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체험학습 공간으로 각종 공연과 박람회, 창의인성체험, 대규모 회의, 국제회의 등도 가능하다. 김원배 현대제철 순천공장장 상무는 “이 프로젝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첫 ‘H-Steel 아뜰리에’ 프로젝트로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총 5점의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포항스틸러스, 미얀마서 친선경기…'위드 포스코' 실천
  • 포항스틸러스, 미얀마서 친선경기…'위드 포스코' 실천
  • 포항스틸러스가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인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로축구단 포항스틸러스가 미얀마를 방문, 친선경기를 개최하며 포스코그룹의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천에 앞장 섰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인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졌고, 오는 30일에는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아예와다디와의 친선경기는 박빙의 경기결과 3대 2로 포항스틸러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5000여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자국 선수들을 응원을 펼쳐 미얀마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그룹 법인 및 현지 한국기업들이 협찬한 TV, 휴대폰,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로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이번 친선경기는 한국-미얀마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현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 With POSCO’ 실천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미얀마 최대의 외국계 투자기업 중 하나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 무역·곡물법인), 포스코강판(도금 제조 MPSC, 컬러제조 MPCC 법인) 등이 진출해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에는 미얀마 언론사들이 대거 취재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보도에서는 한국 명문 프로축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미얀마의 축구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경기 직후 스틸러스 주장인 박선용 선수는 인터뷰에서 “스포츠 행사가 기업의 차원을 넘어 양국간에 훌륭한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했다는데 대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30일 개최되는 U-22 미얀마국가대표와의 경기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TV 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지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S전선, 지역 인재 육성 위해 동해시에 장학금 5억 기탁
  • LS전선, 지역 인재 육성 위해 동해시에 장학금 5억 기탁
  • 명노현(오른쪽) LS전선 대표가 29일 강원도 동해시청을 방문해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은 29일 강원도 동해시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동해 사업장은 LS전선의 글로벌 사업의 핵심인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의 산실”이라며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이번 달 제2공장을 착공하는 등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회사측은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LS전선은 직원들의 재능기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들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원대학교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실무 교육과 채용시 가산점을 주는 ‘잡스쿨링’과 초등학생 대상의 과학교실인 ‘LS드림사이언스 클래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직원들이 직접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전기 안전을 점검하는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 안전망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重, 노조원 60여명 고소…물적분할 앞두고 '강 대 강'
  • 현대重, 노조원 60여명 고소…물적분할 앞두고 '강 대 강'
  • 28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집회를 연 현대중공업 노조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조는 회사의 물적 분할에 반대하며 지난 27일부터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농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는 31일 물적분할을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노조는 “물적분할 중단만이 모두가 사는 길‘이라는 입장 하에 전면 파업은 물론 점거 농성 등을 강행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사간은 물론 경찰까지 폭행을 당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사측 역시 현재까지 60여명에 이르는 노조원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선 모습이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8일 오전 8시부터 조합원 1만여명에게 전면 파업 지침을 내리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임시 주총이 열릴 예정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27일 점거, 이틀째 봉쇄한 상황. 전면파업과 한마음회관 봉쇄는 임시 주총 당일인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주총의 정상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특히 현대중공업 노사 갈등은 폭력사태까지 빚으며 ’강 대 강‘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앞서 노조는 22일 상경투쟁 당시 서울 종로구 서울사무소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여졌다. 27일에는 노조원들이 임시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점거하는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지면서 경비원 4명의 눈에 유리 파편이 들어가 다치는 일이 벌어졌고, 같은 날 노조조합원 500여명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직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직원 10여명이 다치는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됐다. 노조 측은 “현대중공업을 지키기 위해 한마음회관과 본관 점거투쟁을 시도했으며, 회사는 조합원들의 점거시도를 폭력으로 대응해 다수 조합원들을 다치게 만들었다”며 “경찰병력까지 불러 정당한 파업투쟁을 탄압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사측 역시 노조가 폭력 등을 통해 불법점거 중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관 진입 시도와 관련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 집행간부 42명을 업무방해와 상해 혐의 등으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재까지 사측이 경찰에 고소한 조합원의 수는 60여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한마음회관 봉쇄와 관련 노조와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한편 경찰에도 시설물 보호 및 조합원 퇴거 등을 요청한 상황이다. 사측은 사내 소식지인 인사저널을 통해 “어제(27일) 우리 일터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이번만큼은 단체교섭 마무리 시 면죄부를 주던 관행도 단호하게 끊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31일 임시 주총을 열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을 결정할 예정이다. 물적분할 이후 한국조선해양에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물 출자받는 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된다. 한국조선해양 아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4개 조선사가 위치하게 된다.
'고용 보장' 약속에도…현대重노조 전면파업
  • '고용 보장' 약속에도…현대重노조 전면파업
  • 2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본관 유리 출입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며 회사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동조합이 31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 앞서 28일 올해 첫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법인분할) 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8시부터 31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시 주총이 열릴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지난 27일부터 점거, 이틀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임시 주총일까지 한마음회관을 봉쇄하고 주총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22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 및 상경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 측은 이번 물적분할 반대의 이유로 “오직 경영권 승계를 위해 현대중공업을 버리는 카드를 쓰고 있다”며 “기존 현대중공업 자산가치 중 중요한 것만 존속회사가 챙기는 구조이며, 대부분의 자산가치와 핵심기술을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빼돌리려는 음모가 이번 물적분할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주장에 근거없는 음모론이라는 입장이다. 물적분할이 경영권 승계와 연관성이 전혀 없을뿐더러 노조 역시 구체적인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 물적분할에 따라 자산을 배치하는 것 역시 현대중공업 임의대로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사측은 31일 임시 주총 정상 진행을 위해 이날 한마음회관을 찾아 직접 노조원들을 만나 퇴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경찰에도 시설물 보호 및 조합원 퇴거 등을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서로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력사태는 물론 경찰 고소가 연이으며 ‘강 대 강’ 극한 대치로 치닫는 모양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불법폭력 행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31일 주총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조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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