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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77건

GS칼텍스, LG전자와 손잡고 주유소에 충전인프라 구축한다
  • GS칼텍스, LG전자와 손잡고 주유소에 충전인프라 구축한다
  • 하홍식(가운데) GS칼텍스 상무가 28일 스마트위례주유소에서 LG전자와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MOU를 채결한 뒤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업종 불문 관련 업체들과 손을 잡고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GS칼텍스는 28일 스마트위례주유소에서 LG전자,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GS칼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전반적인 운영을 수행하고, LG전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종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그넷이브이는 충전기 공동개발을 통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소프트베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그린카는 전기차 셰어링 활성화로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앞서 GS칼텍스와 LG전자는 올해 초 기존의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도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업무협약에는 전기차 관련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이 인정된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소프트베리), 충전기 제작(시그넷이브이), 셰어링(그린카) 업체가 추가로 참여함으로써 체계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산업 관련 스타트업들과 언제든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며 “GS칼텍스가 사무국으로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로운 EV 관련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 연결하면서 전기차 생태계 연합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시내 주요 7개 직영주유소에서 100㎾급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충전 접근성이 좋아진 것뿐만 아니라 기존 50㎾급 이하 충전기 대비 충전 속도도 빨라지고 간단한 정비와 세차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20㎾h 충전 시 3000원의 세차 할인쿠폰과 1㎾h당 99원(환경부 기준가 173.8원)에 판매하는 정식운영 기념 할인 이벤트도 6월 말까지 진행된다.또 GS칼텍스는 6월 중으로 경기도 부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등 수도권과 부산시, 광주시, 울산시 등 주요 광역시 GS칼텍스 주유소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中 생산법인 방문…"제철소 현장이 경쟁력 근간"
  • 최정우 포스코 회장, 中 생산법인 방문…"제철소 현장이 경쟁력 근간"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중국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를 방문해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중국지역 생산법인을 방문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 3월 동남아에 이은 행보로,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를 잇는 모양새다.28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는 29일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를 방문한다.포스코는 1995년 중국 천진에 코일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법인 포스코차이나를 중심으로 스테인리스 제철소인 장가항불수강,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청도포항불수강,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광동포항,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순덕포항 등 4개의 생산법인과 통합가공센터(21개 공장)를 구축해 중국 철강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최 회장이 27일 방문한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는 포스코가 2013년 중국에 세운 첫번째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법인으로 중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45만톤(t) 생산규모로 폭스바겐, 지엠,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중국 내 글로벌 자동차사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으며, 고객 중심의 품질관리와 신속한 납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최 회장은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부가 제품인 월드탑프리미엄 중심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와 ‘CI(Cost innovation) 2020’의 실행을 통한 원가혁신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실무자들과 중국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등 달라진 중국 자동차 제조기술을 체험하며, 현지 철강사 및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어 29일 방문할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는 1997년 설립된 연산 11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다. 차별화된 원가와 품질을 기반으로 중국 내 스테인리스 고급제품의 주력 철강사로서 자리잡고 있다. 최 회장은 “중국 내 스테인리스 사업환경과 시황변동에 따라 법인이 체질을 강건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업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두산, 연세대와 AI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협약
  • 두산, 연세대와 AI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협약
  • 이현순(왼쪽) 두산그룹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두산-연세대 AI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그룹은 연세대학교와 제조산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7일 연세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현순 두산그룹 기술담당 부회장과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제조산업 AI 기술개발을 목표로 두산그룹과 연세대 간 △공동연구 수행 및 기술정보 교류 △연구인력 교류 △산업자문 및 교육에 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있다.앞서 두산그룹은 연세대와 지난해부터 ‘AI 기반의 건설기계 고장 감지 예측 기술(PHM)’에 대한 산학 과제와 학술 연수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오는 7월에는 연세대와 공동으로 두산 임직원들이 참가하는 ‘두산 AI 경진대회(Doosan Data Challenge)’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일반인까지 참가 범위를 넓혀 그룹 내 AI 기술 활성화와 우수인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한편 두산그룹은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의 일환으로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대, 한양대 등 대학 및 마이크로소프트, SAS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그룹 내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AI 기술의 사업 적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 발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휴비스 박성윤 연구소장, 발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박성윤(오른쪽) 휴비스 R&D센터 연구소장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휴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휴비스(079980)는 박성윤 휴비스 R&D(연구개발)센터 연구소장(상무)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성윤 상무는 1994년 삼양사 연구소로 입사했다.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인 휴비스 출범 이후에도 줄곧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부터 휴비스 R&D센터를 이끌고 있다.지난해 말 ‘접착강도가 강화된 고성능 LMF(저융점 섬유)’가 섬유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 최고상(세종대왕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PET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이 국내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시상식에서도 수상하는 등 업적이 높이 평가됐다. 또 생분해 PET, 라사이클 PET 섬유를 개발해 친환경 섬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메타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특수방화복에 적용해 소재 국산화를 이루었다.박 상무는 “과학 기술의 정점에 있는 제품들도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끊임없는 신소재 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수상식에는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김준 SK이노 사장이 주목한 車배터리 새 사업 'BaaS'는 무엇?
  • 김준 SK이노 사장이 주목한 車배터리 새 사업 'BaaS'는 무엇?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모색 중이다. 이른바 ‘바스(Baas·Battery as a Service)’로 이름 지어진 해당 사업은 우버 등으로 유명해진 개념인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에서 착안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터리 관련 수리나 렌탈, 재활용 등의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즉 배터리의 라이프타임을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으로, 단순 배터리 생산 대비 다양하고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련 업종의 다수 기업들이 이미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비욘드(Beyond) 전기차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배터리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BaaS를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총괄사장 직할 미래사업 탐색 조직 ‘E모빌리티그룹’을 출범하고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삼은 ‘BaaS’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중에 있다.구체적으로 BaaS의 사업 영역은 △수리(Repair) △렌털(Rental) △충전(Recharg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 등 5R을 지목했다. 김 총괄사장은 “전기차 배터리를 한번 판매해 거기서 마진을 얻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초기 공급 비용을 낮추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며 “배터리의 라이프타임을 제대로 관리하자는 개념에서 BaaS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먼저 김 총괄사장은 재사용을 예로 들며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8년 정도의 보증기간이 끝나면 가지고 있는 성능의 30%는 소진되고 70%가 남는다”며 “이 가치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을때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 가격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수단으로 BaaS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를 자동차 값에 다 포함시키지 않고 파이낸싱과 결합해 렌털 또는 리스 방식을 적용한다면 확실히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즉 배터리 소유권을 소비자들이 갖는게 아니라 렌털 회사들이 갖는다면, 이들이 배터리를 다시 회수해 재사용하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소비자와 OEM 모두 낮은 자동차 값을 누릴 수 있게 되며, 재사용도 훨씬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 총괄사장은 이에 더해 이같은 BaaS 활성화가 전기차 시대 도래의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배터리 가격이 점점 더 떨어지면서 전기차 제조원가가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갖출 시간은 멀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중국의 경우 2020년 말 보조금 폐지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 가격과) 3~5년 정도 패러티(동등)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약 배터리를 자동차 값에 다 포함시키지 않고 렌털 또는 리스를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준 SK이노 사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이제 열리는데…소송전 안타깝다"
  • 김준 SK이노 사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이제 열리는데…소송전 안타깝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이 최근 LG화학(051910)과 불거진 배터리 기술 관련 분쟁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기 단계에 진입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 간 이같은 분쟁은 자칫 각사 경쟁력 강화에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로 풀이된다.김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LG화학이 제기한 소송전과 관련 “잘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미 여러차례의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입장은 전달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구성원들이 동요하지않고 잘 따라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며, 현재까지는 큰 동요는 없었다“며 ’또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게끔 문제에 잘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안타까운 속내는 감추지 않았다. 김 총괄사장은 “최근 전세계 배터리 산업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아주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물론 유럽도 배터리 산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있어 향후 배터리 관련 글로벌 분쟁은 심해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황에 비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분쟁은 “안타깝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추진 중인 폭스바겐과의 합작사(JV) 설립과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며 잘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폭스바겐이 스웨덴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노스볼트와 손잡고 ‘유럽배터리연합’ 컨소시엄을 설립하며 SK이노베이션과의 JV 설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협의가 진행된 지 1년이 채 안됐으며, 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폭스바겐과 노스볼트 협력과 관련해서는 “독일과 프랑스를 필두로 한 유럽 전역이 배터리의 엔진·트랜스미션 대체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배터리를 잘하는 회사들이 한국과 일본, 중국에 모여 있으니 유럽이 근본적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노스볼트가 자주 거론이 되는 것인데, 이들은 기술 계열이 전혀 다른 회사이고 실질적인 양산을 할 수 있다고 보지도 않아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JV 설립과 관련 기술유출 우려도 일축했다. 윤 대표는 “폭스바겐과 같은 대형 OEM 업체들이 관심있는 것은 배터리 기술보다는 안정적 공급”이라며 “제시간에 퀄리티 있는 배터리를 구해줄수 있는지가 주 관심으로, 이에 더해 우리는 마의 하나 기술 유출에 대비해 원천적인 분리·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배터리는 2025년까지 글로벌 넘버 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전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기술인 NCM 9½½를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430GWh인 수주잔고를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 '독한 혁신' 선언…"2025년 기업가치 50조, 성장사업 비중 60%로"
  • SK이노 '독한 혁신' 선언…"2025년 기업가치 50조, 성장사업 비중 60%로"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독한 혁신’을 선언하고 현재 20조원 안팎인 기업가치를 2025년 5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사업의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5년 60%까지 확대겠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김 총괄사장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딥체인지 2.0 경영 결과 석유, 화학, 윤활유, E&P(석유개발사업) 등 기존 사업에서 새로운 투자를 단행하고, 배터리나 소재 관련 적극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면서도 “다만 이 정도로 향후 행복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는 만큼, 독하게 혁신하는 합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25년까지 기업가치 50兆…성장사업 비중 60%로이번 ‘독한 혁신’의 중심에는 배터리와 화학, 소재 등 성장사업이 자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기업가치를 5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으로, 배터리·소재·화학 등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5년까지 60%로 키우기로 했다.특히 배터리 사업 관련 전기차 배터리는 2025년까지 글로벌 넘버 3에 진입하고,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e모빌리티와 ESS 에너지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는 전세계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핵심기술인 NCM 9½½를 조기에 상용화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현재 430GWh인 수주잔고를 2025년 기준 700GWh로 확대하는 한편,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이어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 넘어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아우를 수 있는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플랫폼’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전기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사업 확장의 다른 축인 ESS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산업용, 주거용 등 세분화된 시장 특성에 맞춰 배터리를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ESS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소재와 화학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 이상의 생산 능력으로 시장 점유율 30%의 세계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화학사업은 고부가 제품 이익 비중을 현재 4%에서 2025년 19%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성장사업과 더불어 기존 주력사업인 석유와 윤활유, E&P 사업과 관련 2017년 제시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지속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을 2025년까지 65%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최태원식 SV추구경영 접목…“2030년 그린밸런스 맞춘다”이날 SK이노베이션의 성장전략에서는 이른바 ‘SV(사회적가치)추구경영’도 키워드로 제시됐다. 김 총괄사장은 “2017년부터 글로벌 진출과 기술경쟁력을 두 축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번 새로운 성장전략에 ’그린‘이라는 축을 추가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환경SV는 마이너스 1조원이 넘는데, 이를 독한 혁신 모멘텀으로 활용하는 역발상 전략으로 EV(경제적가치)와 SV의 DBL(더블 보텀 라인) 경영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철학인 SV 실현을 위한 실질적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각 계열사들의 SV를 측정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환경 영역 SV 부정효과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 밸런스’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 김 총괄사장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끌고 가 2043년께 부정 영향과 긍정 영향이 상쇄될 전망”이라며 “좀 더 속도를 내 10년 정도 앞당겨 그린밸런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휘발유 값 14주째 상승…국제유가 보합에 인상폭 주춤
  • 전국 휘발유 값 14주째 상승…국제유가 보합에 인상폭 주춤
  • 지난 19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기름값이 14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 역시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 일시적 급등도 예상된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상승한 리터당 1532.3원, 경유는 4.2원 오른 1396.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502.1원, 경유는 1369.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45.5원, 경유는 1409.9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원 상승한 1620.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5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오른 1510.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0.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나 그 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또 오는 9월 정부가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유류세 인하(7%)가 종료되면 국내 기름값 급등 현상이 발생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OPEC의 감산기조 유지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글로벌 인적개발 박람회서 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표
  • 한화, 글로벌 인적개발 박람회서 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표
  • 주한미군 사령관 출신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인재개발 박람회 ‘ADT 2019 ICE’에 참가해 한화그룹 ‘승진후보자과정’ 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인적자원개발협회 주관으로 열린 인재개발 박람회 ‘ATD 2019 ICE’에서 독자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승진후보자과정’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한화그룹은 조직에 영감을 불어넣는 리더를 찾고 육성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그 해결책을 해외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인재개발 담당자 앞에서 선보였다. 특히 주한미군 사령관 출신인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이 직접 기조연설의 연사로 나섰다.통상 국내 기업들은 과거의 성과, 현직급에서의 역량, 근속기간 3가지로 승진을 결정한다. 반면 한화그룹 승진후보자과정은 다수의 평가자가 업무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과제를 이용해 개인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평가센터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직원의 리더십 역량과 경영지식, 태도를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측정해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버나드 샴포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맥아더 장군의 영감있는 리더십이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꿔놓았듯이 올바른 리더의 육성이 기업의 흥망성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만여 미군을 지휘한 경험에서 볼 때에도, 한화그룹의 리더십프로그램의 우수성은 그 역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부족한 역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개발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은 본 발표는 승진후보자과정의 주요 성공요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단순히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직 부여나 직무전환, 경력 관리 등 전 분야에 활용되는 평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실제 사례를 전파했다. 한편 ATD 2019 ICE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만여명의 인재육성담당자들이 참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 개발 박람회다.. 오프라 윈프리의 키노트 스피치를 포함해 총 14개의 주제, 300여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재육성 관련 최신 트렌드와 방법을 학습할 뿐 아니라 전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화그룹은 그룹 HR부문의 전문성 및 역량 제고를 위해 ATD ICE에 매년 참가해왔다.
'유증기 유출' 한화토탈, 환경부 합동조사·고용부 특별근로감독 받는다
  • '유증기 유출' 한화토탈, 환경부 합동조사·고용부 특별근로감독 받는다
  • 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토탈이 지난 17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 23일부터 환경부 합동조사와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날 환경부 소속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이 이번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를 시작하고, 고용노동부도 산업재해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안전전문가들이 약 2주간 한화토탈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먼저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로 지역주민과 협력업체, 서산시, 충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정부 관계부처의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고 원인과 경과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안전 최우선 석유화학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또 서산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바와 같이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서산시민 여러분께 건강이상 유무 확인을 위해 서산의료원과 서산중앙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한화토탈은 본 사고로 발생한 피해를 조속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빠르고 성실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E "韓 기업, 3D 프린팅 기술 도입 통해 뉴 노멀 돌파해야"
  • GE "韓 기업, 3D 프린팅 기술 도입 통해 뉴 노멀 돌파해야"
  • 그레그 윌슨 GE애디티브 수석엔지니어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E애디티브 데이 2019’에서 첨단 적층제조기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GE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첨단 적층제조기술(3D프린팅)의 글로벌 선도주자인 GE애디티브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기술 쇼케이스 및 세미나 ‘GE 애디티브 데이 2019’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GE의 앞선 적층제조 기술과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국내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층제조기술을 실제 부품양산 공정에 적용하고자 하는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제이슨 올리버 GE애디티브 대표이사 사장은 “GE는 지난 40년 이상 한국의 장기 성장 파트너로서 발전, 헬스케어, 항공 등 한국 경제 발전을 지원해 왔다”며 “저성장의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해 한국 기업들이 파괴적인 혁신 기술인 적층기술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연사로는 GE애디티브의 적층제조 설계팀을 이끌고 있는 그레그 윌슨 수석엔지니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는 야티라지 카잘 애드웍스 리더가 참여해 △적층제조 생산도입과 과제 △적층제조 설계와 재료 △적층제조를 위한 비파괴 검사기술 △적층제조 프로토타입에서 양산까지 등을 발표했다.최근 적층제조(3D프린팅)는 제조업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GE는 2016년 GE애디티브 사업부를 출범해 금속 3D프린터와 적층제조 소재, 그리고 애드웍스 기술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산업 및 제조업에 적층제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E애디티브 사업부를 설립했다.이에 GE는 항공기 엔진 부품, 가스터빈 부품 등 첨단 산업 핵심 부품을 적층제조로 개발에서 양산까지 구현하는 노하우를 축적했다. 또 적층제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한 곳에 모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베스트로, 대만 창화현 TPU공장 증설…"생산능력 30% 증가, 아시아 공략"
  • 코베스트로, 대만 창화현 TPU공장 증설…"생산능력 30% 증가, 아시아 공략"
  •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코베스트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대만 창화현 공장에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력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뉴마틴스빌의 성공적인 공장 증설과 더불어 일본 합착벤처 인수를 완료한 후에 이루어 진 것.코베스트로는 이번 증설을 통해 TPU 생산능력이 약 30% 가량 증가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TPU는 다기능성 엘라스토머로 신발, 자동차, 전자제품, 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코베스트로는 신발산업에서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대만 창화현 공장의 경우 APAC 지역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글로벌 TPU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성장의 대부분이 APAC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마스 로이머 코베스트로 TPU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대만 창화현 공장은 TPU 연구 개발 센터가 지원하는 코베스트로 아시아 최대의 TPU 생산지”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바이오 기반의 TPU와 같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APAC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 30곳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코베스트로코리아는 국내외에 유수한 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 구성…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 첫발
  •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 구성…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 첫발
  • 현대제철이 21일 안전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1일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첫걸음으로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에 착수했다.이번 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현대제철의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제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자문위원회는 먼저 현대제철이 추진할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이를 바탕으로 작업현장 평가 및 개선, 협력사 및 외주사 안전관리 강화, 환경설비 최적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밀도 높은 안전·환경 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각의 방안들이 전 사업장의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안전한 친환경 사업장 건설이라는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사회적 덕망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며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자성이 있었다. 내부역량 결집은 물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진단과 제안을 십분 활용해 반드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는 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자문위원은 △강민구 안전보건진흥원 원장 △권창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김치년 한국산업보건학회 회장 △김태훈 호서대학교 안전공학과 부교수 △어기구 제20대 국회의원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정영무 한겨레신문 고문 △정지연 용인대 산업안전보건학과 교수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자문위원의 경우 본인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 위해 1조 투자…"신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 위해 1조 투자…"신성장사업 발굴 나선다"
  • 최정우 포스포 회장이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1조원 규모를 투자해 ‘벤처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을 적극 육성·투자해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 동시에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이번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하고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벤처펀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000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日 정부 포장 받아…"양국 경제협력 증진"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日 정부 포장 받아…"양국 경제협력 증진"
  • 이영환 도레이첨단소재 회장.도레이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경제협력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포장을 받았다.21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경제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 경영자, 공익단체장, 공직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 훈장을 수여하며, 이 회장이 올해 외국인 수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1947년생(만 72세)으로 1973년 홍익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졸업 후 제일합섬에 입사했다. 이후 새한에 몸담다가 1999년 일본 도레이와 새한그룹의 합작회사인 도레이새한(현 도레이첨단소재) 설립시 대표이사를 맡았다. 올초 전해상 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기까지 20년간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이 회장은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특히 신사업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한·일 경제협력 증진에 공헌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실제로 이 회장은 한일경제협회의 상임이사를 맡아 양국 경제인들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양국의 기업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 및 기술교류에도 앞장서는 등 기업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실제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 내 ‘외국투자기업 제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양국 재계에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 2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슈퍼 EP) 생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난해 1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2021년까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이외에도 한·일 문화축제 및 민간교류 행사 등에 참가해 민간 우호증대에도 관심을 쏟는 등 양국 관계의 유대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09년 한국의 경영자상, 2011년 한국국제경영학회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한일경제인대상을 받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인정받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위해 경제 협력을 넘어 앞으로도 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강화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국내 대기업 첫 '격주 주4일 근무제' 도입…최태원 '행복경영' 속도
  • SK, 국내 대기업 첫 '격주 주4일 근무제' 도입…최태원 '행복경영' 속도
  •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행복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SK그룹 컨트롤타워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사 SK㈜ 두 곳에 적용·실시 중이다.21일 SK그룹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는 지난해 11월부터 격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올해 2월부터 이를 공식 도입해 시행 중이다. 통상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은 쉬는 날로 정하고, 각 부서별 상황에 따라 당번 직원을 두거나 예외적으로 일부 부서만 출근하는 등 유동성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이번 격주 4일 근무제 도입의 근간에는 최 회장의 ‘행복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SK가 건강한 공동체로 기능하면서 동시에 행복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사회적 가치”라며 그룹 구성원과 SK가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대응은 물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그룹 차원에서 다른 계열사들의 격주 4일 근무제 도입은 없을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제조기업 또는 ICT기업 등 각 계열사별로 업무환경과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각각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및 워라밸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라며 “실례로 SK텔레콤의 경우 이미 지난해 4월부터 ‘2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 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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