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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업계 첫 유럽 공장 확보…"전기차 부품·광케이블 공략"
  • LS전선, 업계 첫 유럽 공장 확보…"전기차 부품·광케이블 공략"
  • LS전선 폴란드 공장 전경.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이 국내 전선기업 중 최초로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특히 해당 공장은 광케이블은 물론 LS전선의 신성장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하는만큼,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점 확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LS(006260)전선은 14일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에서 케이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이동욱 LS전선 폴란드 법인장, 다리우시 쿠츠하르스키 지에르조니우프 시장, 선미라 주 폴란드 한국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현지화 및 지역별 거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공장은 유럽 진출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전력 케이블 사업 등을 추가하여 종합 케이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은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EVP)을 설립했으며, 이어 지난해 2월 LSEVP 부지에 광케이블 생산법인(LSCP)을 설립했다. 이번에 준공된 폴란드 공장은 각 법인의 주요 제품인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모두 생산하게 된다. LS전선의 이번 폴란드 공장은 국내 전선업체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세운 첫 번째 공장으로 그 의미가 크다. LS전선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 중으로, 이번 폴란드 공장의 준공으로 베트남과 중국, 미국 등 해외 9개 사업장을 포함해 국내외에 총 19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유럽은 광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곳이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한 전기차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통신용 광케이블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하는 이번 폴란드 공장은 LS전선의 각 신성장 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LS전선은 현재 전기차용 고전압 전장부품(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고전압 하네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LS EV코리아를 고전압 전장부품 사업의 헤드쿼터 겸 연구개발(R&D)센터로 삼고, 중국과 폴란드 법인은 지역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광케이블 역시 LS전선의 핵심 성장사업으로 꼽힌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유럽형 5G(5세대 이동통신) 규격의 광케이블 수요가 급속한 증가세에 있다. 프랑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정부 주도로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이탈리아 역시 통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등 연평균 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LS전선은 프랑스 판매법인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유럽과 CIS 지역 시장까지 확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비중을 늘리고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유럽시장을 선점하고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폴란드 법인을 설립했다”며 “LSEVP는 연간 전기차 30만대 규모의 부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올해 말 인근 브로츠와프 LG화학 납품을 시작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광케이블의 경우 제품 납기를 단축하고 유럽의 경제 블록화에 대비해 폴란드에 생산설비를 구축했다”며 “LSCP는 유럽 시장의 약 7%인 연간 300만f.㎞(파이버킬로미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달부터 제품을 양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주요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2% 수준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2020년 1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비스, 슈퍼섬유 앞세워 유럽 산업용 소재 시장 공략
  • 휴비스, 슈퍼섬유 앞세워 유럽 산업용 소재 시장 공략
  • 휴비스가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타일 2019’에 마련한 전시부스 조감도.휴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국내 최초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와 산업용 섬유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친다. 휴비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테크텍스타일 2019’에 참가해 유럽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1986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산업용 소재 전시회로,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1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도레이, 데이진 및 렌징, 바스프 등 세계 유수의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휴비스는 2013년 첫 참가 이후 올해 4번째로 참가해 슈퍼섬유와 산업용 소재를 선보인다. 먼저 휴비스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를 국내 최초 섬유로 개발한 ‘제타원’을 소개한다. 화력발전소나 아스팔트,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백필터로 사용되며 주로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일본 도레이에 이어 휴비스가 세계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400톤(t)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난연성이 우수해 특수방화복 소재로 사용되는 메타아라미드 ‘메타원’과 내절단성이 우수하여 안전장갑 최적의 소재인 고강도 PE섬유 ‘듀라론’까지 휴비스에서 상업화에 성공한 슈퍼섬유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이외에도 의류용 장섬유보다 강도가 높아 광고판이나 코팅직물, 컨베이어 벨트, 로프 등으로 사용되는 고강력사 ‘트리론’ 및 자동차 소음은 줄여주고 환기 유로는 넓혀주는 흡차음 소재 등 다양한 산업용 섬유를 소개하고 유럽 시장의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산업이 발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높은 유럽 시장은 더욱 까다로운 규격의 강도와 난연성의 소재가 요구된다”며 “휴비스에게는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 아라미드·필름 수익성 개선…1분기 실적 '활짝'
  • 코오롱인더, 아라미드·필름 수익성 개선…1분기 실적 '활짝'
  • 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실적현황.(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 및 필름 사업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을 달성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582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5% 감소한 201억원으로 집계됐다.우선 매출액은 산업자재 부문과 필름의 판매 물량이 확대됐지만, 패션 부문이 지난 4분기 성수기에서 1분기 평분기로 진입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원료가 안정화 추세 속에서 판매 물량 확대,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 이익률 증가 및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효과로 큰 폭 개선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2분기 관련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원료가 하락, 원화 환율 약세 등의 외적 요인이 긍정적이고 패션부문이 준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들의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극대화할 계획이다.올 한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투자가 완료된 제조군의 주요 증설분과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패션부문 온라인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구축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빠르게 최적화됨으로써 올해부터 매출 확대에 기여를 할 전망이다.
브라질 CSP 제철소 유상증자 합의…동국제강 3년간 1.5억달러 참여
  • 브라질 CSP 제철소 유상증자 합의…동국제강 3년간 1.5억달러 참여
  • 브라질 CSP 제철소 전경.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포스코(005490), 발레 등과 함께 브라질 CSP 제철소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3년간 5억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5억달러 중 CSP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1억5000만달러를 3년간 분할해 참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사인 포스코(20%), 발레(50%) 역시 각 사의 투자 비율대로 증자에 참여한다. 특히 동국제강은 채권기관과의 상당기간 사전 논의를 거쳐 회사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규모를 결정했고, 첫해인 올해 동국제강은 4500만달러(원달러 환율 1180원 가정 531억원)를 납입한다.회사 관계자는 “주주사의 지원으로 브라질 CSP 제철소는 지난해 영업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동국제강으로서는 그동안 투자사 CSP의 대규모 순손실로 인해 감당해왔던 회계상 손상 부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브라질 CSP 제철소는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톤, 1억6400만달러 영업 흑자를 기록해 제철소 가동과 영업이 조기에 안정됐다. 하지만 30억달러의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헤알화 평가 가치 절하 등으로 순손실 규모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 등 주주 3사는 CSP에 추가 출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고, 대주단과도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앞선 관계자는 “주주사와 대주단 모두 CSP의 제철소 운영 능력과 영업 전망, 그리고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주주 3사의 이번 추가 출자로 CSP 제철소는 경영 안정화 계기를 마련했다”며 “또 동국제강으로서는 CSP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신설…강원 산불화재 진압 소방관 3명 선정
  •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신설…강원 산불화재 진압 소방관 3명 선정
  •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신설했다. 13일 속초소방서에서 첫 수상자들이 펠로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조 속초소방서장,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 또는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005490)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번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첫 수여자로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화재 진화에 큰 공을 세운 속초소방서 정호봉 소방령, 고성소방서 김병령 소방경, 인제소방서 박정훈 소방경 3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펠로증서와 함께 자녀 장학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정호봉 소방령은 속초 관내 주요 시설인 도시가스 통제시설 주변을 방호해 화재로 인한 피해가 속초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속초의료원 입원환자를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또 김병령 소방경은 경동대학교와 봉포리로 이어지는 강풍에 실린 산불 경로를 차단해 민가와 상가, 관공서로 이어질수도 있는 대형화재를 막아 지역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했다. 박정훈 소방경은 산불 발생 인근 신축 공사장 인부와 관계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등 인명구조 활동과 예방순찰을 강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한 공적이 인정됐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 수여자 선정은 포스코청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사위원회 및 외부 추천을 통해 향후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철강협회 "정부 공조 속 세이프가드·반덤핑 제외 성과…1.9조 수출 활로"
  • 철강협회 "정부 공조 속 세이프가드·반덤핑 제외 성과…1.9조 수출 활로"
  • 경북 포항 포스코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계와 정부의 긴밀한 공조 속에 한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 및 반덤핑 조치 철회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터키와 캐나다의 세이프가드, 말레이시아의 반덤핑 조치 등에서 한국산이 제외되며 연 16억1000만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수준의 안정적 수출 활로를 확보했다는 평가다.터키는 지난해 4월 27일 철강 세이프가드를 조사 개시했으며 같은해 10월 18일부터 200일간 잠정조치(글로벌 TRQ)를 시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와 업계는 공청회 및 양자협의를 통해 세이프가드 조치의 법적 문제점 및 터키 소비자에게 피해를 발생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터키 조사당국은 조사과정에서 자국 철강 산업 무피해를 인정해 이달 7일부로 조사 종결을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 업계는 연 8억5000만달러 수준의 터키향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하게 됐다.말레이시아 냉연강판의 경우 2016년 5월 23일 원심 최종판정 이후 최근 진행된 재심 판정 결과, 포스코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는 미소마진으로 종결됐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자동차용으로만 수출하고 있어 사실상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규제 조치가 철회돼 연 1억6000만달러 수준의 안정적인 수출 활로를 확보했다.또 캐나다는 미국 철강 232조 조치 및 유럽연합(EU)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에 따른 캐나다 수입 증가를 우려해 지난해 10월 11일 열연, 후판, 에너지용 강관 등 7개 품목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으며 같은해 10월 25일부터 200일간 글로벌 TRQ 형태의 잠정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지난 1월 공청회 참석, 양국 정부 간 면담을 6회 이상 실시하는 등 캐나다 정부가 세이프가드 발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제기했다. 동시에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한국산은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그 결과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는 지난달 3일 세이프가드 산업피해 조사 결과 및 최종조치 권고안에서 한국산을 전면 제외했고 이달 10일 캐나다 재무부는 국제무역심판소 권고안을 수용했다. 이로인해 우리 업계는 연 6억달러 수준의 대캐나다 철강재 수출에 대한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리 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추세에 맞서 한국산 철강 제품에 우호적인 통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수출 여건 개선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정부, 美·中 무역전쟁 대응책 논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9~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 논의를 위해 오늘(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국의 대 중국 추가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최저임금 개편과 탄력근로제 등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익위원 8명의 집단 사퇴 사태를 겪은 최저임금위원회 정상화 방안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공익위원 등 각각 9명,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회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가 지속 지연되자 공익위원 8명이 일괄 사퇴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이외에도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부터 24일까지 미국과 칠레, 브라질, 프랑스 등 4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 한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와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다음은 1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8:00 기재부 1차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은행회관)10:00 공정위원장, 서울사무소 방문10:00 공정위, 국제 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 및 주요 경쟁당국과의 양자협의회 참석오후 기재부, 한-싱가포르 이중과세방지 개정 협정 서명한국은행 총재, BIS 5월 이사회 및 총재회의(11~15일)◇정치·사회09:30 복지부 장관 월례조회(세종청사)10:00 국토부 장관 공공기관 CEO 간담회(세종청사)10:00 환경부 차관 간부간담회(차관실)11:00 고용부 장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세종청사)12:00 국무총리, 주례회동14:00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세종청사)14:00 국토부 1차관 스마트시티 정책토론회(국회)오후 고용부, 최저임금 및 노동시간 단축 향후 계획◇산업·증권08:30 농식품부 장관, 2019년 글로벌 ODA 포럼(서울)17:00 농식품부 장관, FAO 한국사무소 개소식(서울)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2~24일, 미국·칠레·브라질·프랑스)산업부 차관, 국외출장(13~16일, 영국)
美中 무역협상 커지는 '노딜' 가능성…韓 경제 피해 눈덩이
  • 美中 무역협상 커지는 '노딜' 가능성…韓 경제 피해 눈덩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김정현 남궁민관 기자]지난 9~10일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은 소득 없이 끝났다. 미·중 양국이 모두 앞으로도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결국 무역협상이 ‘노딜’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은 대(對)중국 관세를 협상 도중 강화했고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요구가 내정간섭에 준하는 중대한 원칙에 대한 문제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섰다. ‘시계제로’인 미중 무역협상의 불똥이 한국 경제로 튀었다. 2차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 중국 경제 침체와 국제 교역량 감소로 인한 직접적인 수출 타격 뿐 아니라 투자심리 위축 등 간접적인 영향까지 감안하면 규모를 산출하기 힘들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인상시 올해 우리나라 총수출액이 1조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부터 부과한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와 △지난해 7월부터 부과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제품에 대한 10% 관세,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데 따른 한국 수출 피해를 분석한 결과다.무역연구원은 이들 관세 조치에 따라 한국 수출액이 각각 1억9000만달러, 2억7000만달러, 4억1000만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도합 8억7000만달러다. 한화로 1조249억원에 달하는 수출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한국의 미국 및 중국 수출 비중(38.9%)은 전세계 국가 중 대만(40.6%) 다음으로 높다는 점에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미국 수출 감소에 따라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 수요가 하락하는 직접적 악영향은 물론, 중국 자체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라는 간접적 악영향도 우려된다. 문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간접적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교역 부진은 G2의 무역분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 수출이 입게될 타격은 기업의 투자지연,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과 같은 간접적 영향을 감안할 경우 앞서 추정한 결과보다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의 중국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 전기기기, 철강, 화학 등 품목이 입게될 피해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 이들 업종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이미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9.05.13 I 김정현 기자
교황청, '부처님 오신 날' 경축 메시지…"여성 인권 증진 함께 노력"
  • 교황청, '부처님 오신 날' 경축 메시지…"여성 인권 증진 함께 노력"
  •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교 신도들이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교황청이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축 메시지를 발표하고,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티칸 교황청은 이날 ‘여성과 소녀들의 존엄과 평등한 권리를 증진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공식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혀성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불교와 기독교 신자들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사무총장인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주규의 명의로 발표된 이번 메시지에서는 “예수와 부처의 가르침은 여성의 존엄성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불교와 기독교는 모든 남녀가 평등한 존엄성을 갖는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여성들이 너무나도 흔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다”며 “오늘날 여성과 어린 소녀들을 향한 폭력은 여성 인구 3분의 1에 영향을 끼치는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교황청은 “가정과 공동체, 제도들은 이 세상에서 여성의 중심적 위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인간에 대한 온갖 형태의 부당한 차별을 단호히 거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런 마음으로 평화롭고 기쁨에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판로 돕자면서…338곳중 300곳 외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中企 판로 돕자면서…338곳중 300곳 외면-구멍투성이 공시제도에…코스닥 부실공시 3년새 3배로↑-韓 주도해 국제사회서 ‘질병’ 낙인/업계 “정부가 K게임 죽이기 앞장”-G2 싸움 불똥…“韓 수출 직접피해 1조원”-[사설]공직사회가 벌써 복지부동에 빠졌는가-[사설]국민의 해외안전, 본인 책임이 중요하다△줌인&-[Zoom In]저고도에서 변화무쌍한 궤적…軍 “다층 방어체계로 요격 가능”-15일 버스 총파업 앞두고…정부 “시내버스 요금 인상 필요”△시계 제로, 미·중 무역협상-국민·야당 지지 등에 업은 트럼프…“두 번째 임기 땐 더 셀것” 中 압박-中 “양보 없다”…美국채 매각 카드 ‘만지작’△공공기관 리포트 ⑤갈 길 먼 상생·협력-위반해도 처벌 없어…‘中企제품 구매율 50% 의무’ 무시하기 일쑤-국회 파행에…‘中企 개발제품 기관 구입 의무화’ 입법 지지부진-한전, 中企제품 구매액 5.6조 ‘으뜸’△부실공시 주의보-‘과징금 내도 남는 장사’…주가 띄운 후 유상증자 돌연취소, 개미만 눈물-“공시제도 강화로는 한계…시장자체 정화노력 있어야”-“거래소 공시담당자 따라 준비서류 다르다” 기업들 하소연△WHO ‘게임, 질병코드 등재’ 예고-묻지마 범죄가 게임 탓?…근거없는 몰아가기에 韓게임산업 ‘비상’-‘인터넷 중독’서 질병 논란까지…공보다 과만 부각시켜-“질병코드 등재 땐 국내 게임산업 치명상”△정치-“추경 이달 안에 처리해야”…황교안 대표 영수회담 제안은 거절-여야 4당 줄줄이 원내사령탑 교체…추경·패스트트랙 운명은-식량지원 추진에…北 “생색내기” 비난△경제-공정위 압박에 백기…헌법소원 제기한 프랜차이즈도 마진 공개-중국, 車·조선 등 맹추격…한국과 수출상품 37% 유사-국내 기업, 싼 인건비 찾아 베트남 간다△금융-“수요자 위한 아이디어” vs “대출규제 회피용 꼼수” -신한銀 ‘디지털 혁신 가속’…ICT 젊은피 1년새 2배로△제11회 웰스투어 in 서울-“8월부터 부동산 거래 늘어날 것…40평대 이상 중대형 주목하라”-‘밑줄 쫙’ 족집게 강연…“포트폴리오 점검 팁 얻어갑니다”△산업&기업-카타르 LNG선 60척 잡아라…韓조선 ‘잭팟’ 예고-한국 ‘최저임금 인상속도’ OECD 평균의 두 배-백악관 방문하는 신동빈/美 추가투자 계획 밝힐듯-스타트업에 공들이는 LG ‘미래먹거리’는△산업-KT·SKT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미래시장 선점 노린다-“‘모바일 온리’ 통해 印尼 e커머스시장 선도”△소비자생활-‘야구장 갈 필요있나요’…‘집관러’ 취향저격 안주 잘나가네-봄나들이 수요 ‘계절적 요인’…작년보다 소폭 올랐을뿐-“3년 내 1000억 매출 목표”…햇반, 中 입맛 잡는다△중소기업·바이오-걸음마 뗀 ‘K의료로봇’…기술력은 톱클래스, 상용화가 관건-로봇·자동화 설비로…세면기·대소변기 ‘불량 0’ 도전-中 시판허가 앞둔 메디톡스, 신공장 짓는다△증권&마켓-텐센트·하이얼·항서제약…中 ‘알짜주’ 주춤할때 담을까-“배너광고로 실적기대”…중복추천 받은 카카오-“무역협상 타결 여지…코스피 낙폭 제한적”△증권-증권사 혁신·벤처기업 투자땐 자본확충 부담 덜어준다-디스커버리운용 해외사모사채펀드 디폴트에…불똥 튄 판매사-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美 ‘IPAY ETF’ 올들어 25% ↑△문화-“캔버스 터질듯 꽃무더기…완판작가 넘어 존경받는 大家가 꿈”-세계관 예습 필수…어벤져스 열풍, 스크린 넘어 서점가까지△스포츠-전가람, 끝까지 독주…“압박감 극복하는 법 배운게 큰 소득”-‘클럽·스윙·캐디 다 바꿨어요’…최혜진 ‘차세대 여왕’ 예약-‘아깝다’ 배선우…JLPGA 메이저 대회 준우승△피플-“교수 평가기준 높여…후임 총장 부담 덜어주겠다”-카젬 한국GM사장 “쉐보레는 인천유나이티드 파트너”-아프리카서 구출된 韓 여성 佛 도착/文대통령, 마크롱에 감사메시지△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암기력 대결 할 것인가-[데스크의 눈]文정부의 금기어들-[기자수첩]KPGA 부흥 노력에 찬물 끼얹은 ’기권‘△부동산-일산·파주 “집값 급락”/고양 덕양 “교통 호재”-‘휘경SK뷰’ 100㎡ 분양권이 5억원대 팔린 까닭-평택 ‘고덕파라곤 2차’ 15일 1순위 청약…전국 6800가구 분양△사회-‘카네이션 생화는 안돼’/교사 두번 울리는 스승의 날-‘KT 채용비리’ 일파만파…청탁자 줄소환 이어지나-쓰레기 버리는 건 방문객인데…/상인 대상 대책만 세운 한강공원-檢 ‘뇌물수수’ 김학의 이번주 구속영장 검토
SKC, 투명PI필름 상표명 'TPI'로…코오롱·SK이노와 마케팅전 '점화'
  • [단독]SKC, 투명PI필름 상표명 'TPI'로…코오롱·SK이노와 마케팅전 '점화'
  • SKC가 생산 중인 투명PI필름 제품.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가 새로운 먹거리로 꼽고 있는 폴더블폰 핵심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 사업 관련 상표명을 ‘TPI’로 결정했다. 투명PI필름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관련 상표를 출원한 상황으로, SKC 역시 이들과 본격적인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12일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SKC는 자사 투명PI필름 관련 ‘TPI’라는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상표는 ‘출원’ 상태로, 향후 ‘방식심사’와 ‘심사관 심사’, ‘공고’, ‘등록’ 등의 순을 거쳐 향후 최종 상표 출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당초 SKC는 투명PI필름 관련 폴더블폰 등 시장이 채 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표권 출원을 미뤄왔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전방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출시에 박차를 가한 상황으로, 이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 위해 상표 출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국내 투명PI필름 시장에 함께 진출해있는 경쟁 업체들은 이미 투명PI필름 상표를 모두 출원한 상황이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노란 색깔을 띠는 기존 PI필름과 달리 색이 없다는 의미에서 ‘CPI(Colorless PI)’로 이름을 지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은 휘는 커버 윈도우라는 직관적 이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로 시장에 제품을 내놓았다. SKC의 이번 TPI는 ‘투명하다’는 특성에 방점을 찍고 ‘Transparent PI’로 이름을 지었다.각 사의 생산설비 확보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SKC는 지난 2017년 말 투명PI필름 사업에 총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0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상업생산 시점에 맞춰 이미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 부문장은 지난 10일 1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삼성, LG, 샤오미, 화웨이 등 폴더블폰에 관심있는 회사와 전부 협의 중”이라며 “이외에도 의류, 항공쪽에서도 접촉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8월부터 약 900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에 투명PI필름 양산설비 구축에 돌입, 지난해 상반기 세계 최초로 완공했다. 7인치 스마트폰 필름을 연간 2000만~3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에서 가장 후발 주자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은 올해 4월 1일부로 소재전문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출범하며 투명PI필름 사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FCW와 관련 최근 대전 기술혁신연구원 내 데모 플랜트를 완공한 데 이어 약 400억원을 들여 충북 증평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올해 10월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전세계 투명PI필름 수요확대에 따라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폴더블폰 판매량은 올해 300만대에서 2020년 1400만대, 2022년 500만대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정부, 美·中 무역전쟁 대응책 논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9~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 논의를 위해 내일(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미국의 대 중국 추가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최저임금 개편과 탄력근로제 등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공익위원 8명의 집단 사퇴 사태를 겪은 최저임금위원회 정상화 방안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최저임금위는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 공익위원 등 각각 9명,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회의 최저임금법 개정안 처리가 지속 지연되자 공익위원 8명이 일괄 사퇴서를 제출한 상황이다.이외에도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부터 24일까지 미국과 칠레, 브라질, 프랑스 등 4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출장길에 올랐다.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 한국산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와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전달할 예정이다.다음은 13일 주요 경제 일정이다.◇경제·금융08:00 기재부 1차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은행회관)10:00 공정위원장, 서울사무소 방문10:00 공정위, 국제 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 및 주요 경쟁당국과의 양자협의회 참석오후 기재부, 한-싱가포르 이중과세방지 개정 협정 서명한국은행 총재, BIS 5월 이사회 및 총재회의(11~15일)◇정치·사회09:30 복지부 장관 월례조회(세종청사)10:00 국토부 장관 공공기관 CEO 간담회(세종청사)10:00 환경부 차관 간부간담회(차관실)11:00 고용부 장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세종청사)12:00 국무총리, 주례회동14:00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세종청사)14:00 국토부 1차관 스마트시티 정책토론회(국회)오후 고용부, 최저임금 및 노동시간 단축 향후 계획◇산업·증권08:30 농식품부 장관, 2019년 글로벌 ODA 포럼(서울)17:00 농식품부 장관, FAO 한국사무소 개소식(서울)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2~24일, 미국·칠레·브라질·프랑스)산업부 차관, 국외출장(13~16일, 영국)
"美·中 무역전쟁에 韓 수출 1조 감소"…반도체·철강·화학, 짙어진 먹구름
  • "美·中 무역전쟁에 韓 수출 1조 감소"…반도체·철강·화학, 짙어진 먹구름
  • 포스코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당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양국 간 무역전쟁으로 한국 수출액이 약 1조원(8억7000만달러) 이상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전세계 무역 둔화라는 간접적 영향까지 더해 부정적 영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美, 對中 관세 부과 확대…“韓 수출액 감소 이미 1조”12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부는 9~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히려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미국은 예고대로 2000억달러, 5745개 대중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율을 25%로 인상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취한 세번째 관세 부과 조치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2일 500억달러, 1333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10일 앞서 관세를 부과한 품목을 제외한 2000억달러, 5745개 품목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미국의 조치는 지난해 7월 10% 관세를 부과한 품목들에 대해 관세율을 추가 인상한 결과다.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한국의 미국 및 중국 수출 비중(38.9%)은 전세계 국가 중 대만(40.6%) 다음으로 높다는 점에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국의 미국 수출 감소에 따라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중간재 수요가 하락하는 직접적 악영향은 물론, 중국 자체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라는 간접적 악영향도 상존한다.당장 미국의 세번에 걸친 대 중국 관세 부과로 이미 한국 수출액 감소 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00억달러 대상 25% 관세 부과에 따라 한국의 대 세계 수출 1억9000만달러 감소 △2000억달러 대상 10% 관세 부과에 따라 한국의 대 세계 수출 2억7000만달러 감소 △2000억달러 대상 관세율 10%서 25% 확대에 따라 한국의 대 세계 수출 4억 1000만달러 감소 등으로 영향을 파악했다. 한국의 대 세계 수출액이 총 8억7000만달러(한화 약 1조249억원)가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의 예상 파급경로.(자료=한국무역협회)◇간접적 영향 ‘후폭풍’까지…반도체 비롯 철강·화학 ‘먹구름’문제는 이같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수록 간접적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교역 부진은 비단 관세 때문만이 아니라 브렉시트와 중국 내수경기 둔화 등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G2의 무역분쟁이 특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 수출 영향은 관세의 직접적 영향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지연,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과 같은 간접적 영향을 감안시 앞서 추정한 결과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한국의 중국 수출 중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반도체, 전기기기, 철강, 화학 등 품목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우려감은 더욱 높다. 이들 업종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위기는 이미 가시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당이다.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64.3% 감소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68.7% 줄어든 영업이익 1조3664억원에 그쳤다.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 역시 반토막 신세를 면치 못했다. 석유화학 빅3 1분기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G화학은 2754억원(전년 동기 대비 -57.7%), 롯데케미칼은 2957억원(-55.3%), 한화케미칼은 983억원(-42.8%)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여파가 행여 다른 전세계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까지 우려 대상이다. 이미 한국산 철강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정해진 철강제품만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상황. 또 유럽연합(EU) 세이프가드 적용으로 수출량 확대에도 발목이 잡혀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2029억원, 현대제철은 21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4%, 27.62% 감소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자료=한국무역협회)
  • 두산밥콕, 英 방사성 폐기물 처리 설비 공급 계약…20년 간 2.2兆 규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 셀라필드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기간과 금액은 20년 간 약 2조2000억원 수준이다.셀라필드사가 운영하는 영국 북서부 컴브리아주의 셀라필드 원전산업단지에는 영국 원전의 70%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초 상업용 원전인 ‘콜더홀’을 비롯한 7개 원전의 해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에 이번 계약은 단일 발주 방식이 아니라 향후 20년 간 진행될 원전 해체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게 될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는 장기 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두산밥콕은 기계 및 전기 시공 등의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앤드루 코훈 두산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셀라필드 원전산업단지의 해체 사업에서 두산밥콕이 주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원전 서비스 사업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두산밥콕은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부터 화력발전소 및 원전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발전설비 기업이다.
두산밥캣, 동남아 소형 건설기계 딜러 콘퍼런스 개최…"영업력 강화"
  • 두산밥캣, 동남아 소형 건설기계 딜러 콘퍼런스 개최…"영업력 강화"
  • 두산밥캣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한 동남아시아 딜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밥캣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밥캣(241560)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동남아시아 소형 건설기계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11개국 딜러와 두산밥캣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두산밥캣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품 및 서비스 지원 방안 등을 딜러들과 공유했다. 두산밥캣의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사례와 판매 실적이 우수한 딜러들의 경험담을 나누는 세션도 가졌다. 두산밥캣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소형 굴착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소형 굴착기 시장은 과거 10여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거쳐 현재 5000대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향후 5년 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연간 1000대 이상의 소형 굴착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남아 주요 딜러들과 회사의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커지는 소형 굴착기 시장 트렌드에 맞춰 딜러망을 확충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두산밥캣은 지난 1월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에 이어 이번 동남아시아까지 지역 별 딜러 콘퍼런스를 연달아 개최하며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사회문제 해결 위해 소셜벤처와 머리 맞대
  • SK이노베이션, 사회문제 해결 위해 소셜벤처와 머리 맞대
  • SK이노베이션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수펙스홀에서 ‘DBL 인사이트 위크’를 진행한 가운데 3일차인 10일 박준범 몽세누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몽세누는 버려지는 폐기물들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업사이클 패션 아이템을 제작·판매하는 소셜 벤처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수펙스홀에서 친환경 소셜 벤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DBL(더블 보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인사이트 위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소셜 벤처와 협업을 통해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구체적으로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박(커피찌꺼기) 기능성 활성탄 소재를 개발한 ‘도시광부’ △해조류를 활용해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고 차세대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마린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로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는 ‘몽세누’ 등 친환경 원료와 폐자원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 벤처 3개 업체가 참여했다. 3일간 매일 1개 업체씩 참여해 최고경영자(CEO)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에게 사업 소개와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제시와 사업화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과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매회 본사를 포함한 지방 및 해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0여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대기업이란 갖춰진 사업 구조 안에서는 사회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소셜 벤처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구성원들이 이러한 노하우를 배우고 사회적 가치 창출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협력자적 관계로 발전을 모색한다. 9일 세미나 강사로 참여한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 비닐봉지 제작에 있어 물성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랜 노하우를 가진 SK이노베이션 R&D 부서에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가진 노하우와 R&D 역량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10일 강사로 나선 도시광부는 안정적인 커피박 수급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며 어려움을 토로하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즉석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도 했다.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은 “다양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빠르게 사업성을 타진하는 소셜 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기회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소셜 벤처들과 사업적 협력뿐만 아니라 SK그룹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을 함께 실현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부모 초청행사 개최
  • LIG넥스원,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부모 초청행사 개최
  • 지난 10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부모님 초청행사’에서 한 연구원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0일 임직원 부모님들을 판교 연구개발(R&D)센터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100여명의 부모님들은 첨단 국산무기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녀의 일터와 무기체계 홍보전시관을 직접 둘러보고 ‘100세 시대, 인생 3막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임직원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영상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장인, 장모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이윤동 선임연구원(C4I 연구소)은 “바쁘게 돌아가는 연구개발 업무에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사위가 일하는 일터도 소개해 드리고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LIG넥스원은 방위산업 특성상 군 격오지로의 장기출장 및 야근이 많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직원 가족들과의 일체감 강화를 위해 ‘패밀리데이’, ‘무비데이’ 등 가족초청 이벤트를 비롯해 사업장별로 어린이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자주국방에 기여하는 방산업체 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신뢰를 돈독히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회사, 즐겁게 일하는 일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산 철강, 터키 이어 캐나다 세이프가드 제외…"불확실성 해소"
  • 한국산 철강, 터키 이어 캐나다 세이프가드 제외…"불확실성 해소"
  • 현대제철 후판.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터키에 이어 캐나다가 세이프가드 조사 결과 한국산 철강을 조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현재 한국산 철강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전세계 보호무역주의로 몸살을 앓아왔던 터,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조치에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해소됐다는 평가다.11일 외교부 및 산업부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10일(현지시간) 후판과 스테인레스 강선 2개 품목에 대한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내용을 발표하고, 한국산은 조치 대상에서 제외키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7개 철강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하고 같은 10월 25일부터 해당 품목들에 대해 TRQ 방식의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왔다.이번 최종조치에서 한국산이 제외된 것은 한국과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지난달 3일 산업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열연·칼라강판 등 5개 품목은 산업피해가 없었으므로 조치대상에서 제외하고, 후판·스테인레스 강선 2개 품목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중 한국산은 한-캐나다 FTA에 따라 최종조치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 7일 한국산 철강과 관련 세이프가드 최종 조치 없이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잉여물량이 터키로 유입될 경우 자국 철강간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해 4월 27일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으며, 같은 10월부터 TRQ 방식으로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왔다.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강 수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현재 한국산 철강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및 EU의 세이프가드 적용을 받으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 일부 국가들의 이같은 보호무역주의 해소 움직임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對) 터키 철강 수출량은 81만8000톤(t), 8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대 캐나다 철강 수출량은 총 62만t, 5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터키 세이프가드 제외와 관련 우리 자동차 투자법인에 대한 안정적인 소재공급 및 잠재적인 시장확보, 미국 철강 232 조치로 인해 촉발된 글로벌 세이프가드 확산 방지 등의 차원에서 의미를 가진 성과”라며 “이어 캐나다에서도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전면 제외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철강업계의 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투자에 연구센터 설립도…철강업계, 미세먼지 감축 팔 걷었다
  • 대규모 투자에 연구센터 설립도…철강업계, 미세먼지 감축 팔 걷었다
  •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에 미세먼지 감축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나서는 한편, 연구센터 설립 및 공장에 환경 관련 허가를 취득하는 등 연초부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제철소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그룹 내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고 있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 화공, 환경, 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기술 등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기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우선 적용해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국가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산업 현장에도 보급할 예정이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2월 친환경 설비 구축을 위해 2021년까지 1조7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설립(3500억원)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 향상(3300억원) △2020년까지 40만톤(t) 규모의 사일로 8기 등 옥내저장시설 10기의 추가 설치(3000억원) △슬래그 냉각장 신설, 환경집진기 증설(900억원) 등이다.현대제철(004020) 역시 5300억원의 대규모 환경개선 투자를 단행,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제철소 설립부터 약 1조9500억원에 이르는 친환경 투자를 단행해왔다. 건설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 처리시설(원료저장소, 하역설비 등)를 도입했으며 집진기, 배수종말처리기 등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후 전로 집진기 설치 등 제철소 환경 보완을 위해 약 1500억원을 추가 투자 한 바 있다. 이번 투자액까지 더하면 총 2조4700여억원을 환경에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동국제강(001230)은 당진공장이 철강업계 최초로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 관련 7개 법률 및 10개 인허가를 통합 관리하는 제도로서, 철강업종은 2021년말까지 반드시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당진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철강업 실행협의체로 활동하면서 공정별 통합허가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통합공정도, 배출영향분석, 물질수지 산정 등 사전협의를 통해 철강업종의 표준을 만들어 왔다. 이를 통해 외부 전문컨설팅의 도움없이 자체 역량으로 허가를 획득해 철강업계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이 됐다.한편 환경부가 굴뚝 ‘원격감시장치(TMS)를 설치한 전국 626개 사업장을 조사해 발표한 지난해 사업장별 오염물질 배출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위 10개 사업장 중 철강업체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며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된 바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1위(2만3291t)에 오른 가운데 포스코 광양공장 3위(1만9668t), 포스코 포항공장이 4위(1만7341t)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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