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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라코리아, '야라테라' 브랜드에 칼시니트 통합…"고품질 양액 비료 공략 속도"
  • 야라코리아, '야라테라' 브랜드에 칼시니트 통합…"고품질 양액 비료 공략 속도"
  • 야라코리아가 생산하는 관개용 질산칼슘 비료 ‘칼시니트’.야라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최대 미네랄 비료 회사 야라코리아가 자사의 관개용 질산칼슘 비료 ‘칼시니트(CALCINIT)’ 제품을 ‘야라테라(YaraTera)’ 브랜드로 통합하고, 고품질 양액 비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야라테라는 칼시니트를 비롯해 관주용 복합비료, 수경(양액)용 단비, 킬레이트 미량원소 및 액상 제품을 포괄하는 제품군이다. 양액 및 관주 설비를 통해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작물의 최대 수확량과 최고 품질을 위해 물과 영양분을 조절해 공급할 수 있다. 까다로운 유럽 규격을 준수해 자체 생산되는 제품으로 칼슘 26.3%, 질소 15.5%를 함유하고 있으며 리터당 1.2㎏의 용해도를 제공한다. 우창하 야라코리아 지사장은 “한정된 자원 내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품질의 양액 비료는 시설 농가에서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야라테라 브랜드 통합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농가 협업에 나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야라테라는 양액재배 선진 국가 네덜란드 시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저가의 보급형 비료와 품질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야라테라는 노르웨이 고어에서 착안한 브랜드로, ‘영양 공급’을 의미한다. 양액, 수경 설비는 물론 온실재배와 노지재배 등 대부분의 양액·관주 시스템 재배에 적용 가능한 제품군으로 칼시니트, 크리스타, 크리스탈론, 렉솔린, 슈퍼FK, 텐소칵테일등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칼시니트는 완전 수용성 비료로 작물 재배 시 빠르게 작용하는 질산태질소와 전가용성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작물의 세포벽을 강화하고 저장성 및 병저항성을 강화한다. 크리스타 시리즈는 현대식 시설 농업의 양액 재배, 하우스 및 노지 관주 재배 등 모든 농업 방식을 아우르며 물과 영양분을 섬세하게 조정할 수 있어 높은 빈도의 관개 관리가 필요한 경우 높은 이점을 제공한다.또 크리스탈론 시리즈는 주요 영양소인 질소(N), 인(P), 칼륨(K) 및 미량요소 등을 포함한 올인원 양액 비료로 작물 요구에 맞춰 폭넓은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렉솔린은 100% 킬레이트 미세 과립 형태의 제품으로 관주시스템에 부식 발생시키지 않으며, 미량요소의 침전과 고착으로 인한 영양 결핍을 방지한다.
전국 휘발유 가격, 3달째 인상…유류세 인하폭 조정에 인상폭 커
  • 전국 휘발유 가격, 3달째 인상…유류세 인하폭 조정에 인상폭 커
  •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3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더해 특히 지난 7일 유류세 인하 폭 조정 직후 인상 폭은 더욱 커졌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4원 상승한 리터당 1496.4원, 경유는 27.7원 오른 1370.4원을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463.9원, 경유는 1341.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09.3원, 경유는 1383.6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3원 상승한 1587.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1.4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전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3원 오른 1474.3원을 기록,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3.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국제 정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조정으로 재고 소진 소요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름값 이상 요인이 유지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 중국 수입품 관세율 인상 발언 및 사우디의 이란 공급차질 대체 언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업황 꺾이고 신사업은 '돌발 악재'…속타는 석유화학업계
  • 업황 꺾이고 신사업은 '돌발 악재'…속타는 석유화학업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 빅3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란히 올 한 해 쉽지않은 경영환경을 예고했다. 3사 공통적으로 전통 석유화학 사업의 다운사이클(업황부진) 그늘이 확연해진 가운데, LG화학(전지)과 한화케미칼(태양광)이 앞세운 사업다각화 전략 역시 예상치 못한 악재로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 양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과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케미칼(009830)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계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반토막 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 사별 1분기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G화학은 2754억원(-57.7%), 롯데케미칼은 2957억원(-55.3%), 한화케미칼은 983억원(-42.8%)으로 집계됐다. ◇침체되는 전통 석유화학…롯데케미칼, 규모로 버틴다일단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전통 석유화학 사업인 소재부문이 지난해 말 국제유가 급락의 후유증에 시달린 모양새다. 국제유가는 올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시 악화됐던 수요 심리가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지속 및 미국의 대이란 제재 등 복잡한 국제정세 영향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분기 미·중 무역전쟁 타결 여부 및 중국의 본격적인 부양정책 등 기대할 대목들은 남아있지만, 그 효과 역시 제한적일 것이란 진단이다. 지난 3년여간 누려왔던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종료됐다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전통 석유화학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의 뒷걸음질 폭이 가장 클 것이란 전망도 이에 기반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 감소한 1조49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년간 슈퍼사이클을 지나며 꾸준히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2016년 2조5443억원, 2017년 2조9297억원, 2018년 1조9674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LG화학 1조9901억원(-11.4%), 한화케미칼 4870억원(+35.7%) 대비해서도 뚜렷한 감소세다.롯데케미칼 역시 이같은 업황 흐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다만 전통 석유화학 사업 내에서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업황 침체를 버텨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전 슈퍼사이클 대비 실적개선의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미국 ESS·EG 설비 증설이 마무리 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꾸준히 실적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한화 ‘사업다각화’, 돌발 악재 해소가 관건전통 석유화학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나선 LG화학과 한화케미칼 역시 상황이 녹록치 않다. 먼저 LG화학의 경우 견조한 실적개선 행보를 보여왔던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화재사고로 올해 실적악화 주 요인으로 자리했다. 당장 올해 1분기에만 ESS 화재에 따른 가동 손실보상으로 충당금 800억원이 발생했고, 판매 자체가 중단된 영향으로 입은 판매손실도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ESS 화재 사고 관련 정부의 원인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올해 1월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달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다음달로 연기했다. 원인 규명이 늦어질수록 판매손실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칫 글로벌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마당이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폴리실리콘이 아픈 손가락이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1㎏당 8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다. 손익분기점은 통상 13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인 셈이다. 폴리실리콘 급락은 중국발 악재에 따른 것으로, 이를 해소할 열쇠도 중국이 쥐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은 중국 업체들의 공급과잉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 정책 발표로 수요 감소가 겹친 데 따른 것.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 보조금 지원 정책 발표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유럽과 미국에서도 수요 성장으로 국제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해 1월 울산시 남구 대성산업가스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건물 밖으로 화염이 치솟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세계 발로 뛰며 국산기 세일즈…김조원, 물음표 지우고 실적 띄우나
  • 전세계 발로 뛰며 국산기 세일즈…김조원, 물음표 지우고 실적 띄우나
  • 김조원(가운데) KAI 사장이 지난 4월 말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FAMEX 2019’에 참가해 로돌포 가르시아 페루공군 사령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부터 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의 세일즈 경영 행보가 숨가쁘다. 김 사장은 2017년 10월 취임 이후 방위산업 비리의 멍에를 벗고 경영정상화를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수주와 관련해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이른바 ‘반반의 성공’을 거둔 상황. 김 사장이 올해 완제기 등 수주 확보에 방점을 찍은 배경도 이 때문이다. ◇미국에서 남미, 이어 유럽으로…김조원, 수주 확보 ‘동분서주’8일 업계에 따르면 김조원 사장은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주요 완제기 수주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3월 말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LIMA 2019’를 찾아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 인도네시아와 태국 군 관계자들을 만나 활발한 세일즈 경영을 펼쳤다. 이어 김 사장은 4월 미국 록히드마틴을 찾았고, 같은 달 말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로 이동, 방산전시회 FAMEX 2019‘에 참가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났다. 또 김 사장은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이동,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와 FA-50, 수리온 수출 및 산업협력에 관해 논의를 나눈 뒤, 다시 미국 보잉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귀국했다.동남아와 북·남미를 거쳐 남은 상반기 김 사장의 세일즈 경영 행보는 유럽을 향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FEINDEF 2019‘에 참석하며, 6월 중순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를 찾아 고객사들을 만나는 일정이다.김 사장의 이같은 행보는 취임 이후 KAI를 둘러싼 대·내외적 악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경영 투명성 확보와 별개로, 김 사장은 그동안 마땅한 실질적인 경영 성과가 없었던 터 수주로 경영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는 목마름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잇단 수주 실패에 1Q 실적도 주춤…올 하반기가 분수령현재까지 KAI를 향하는 시선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KAI는 지난해 9월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입찰에 실패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의 필리핀 수출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방산 및 완제기 수주잔고는 뒷걸음질쳤다. 방산은 지난해 초 9조8384억원에서 연말 9조2904억원으로, 완제기는 9351억원에서 8259억원으로 줄었다.이와 함께 당장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모습이다. KAI는 지난 2일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296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21.8% 감소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555억원) 대비 크게 못미친 아쉬운 실적이다.반면 올 하반기 충분히 반등세를 이뤄낼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 역시 나온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수주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지만 하반기를 지나며 스페인 스왑딜,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등, 여러 국가에서 완제기수출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제 조건은 김 사장의 앞선 세일즈 경영 행보가 성과를 낼 경우다. KAI의 올해 신규수주 전망치와 관련 BN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조6240억원, NH투자증권은 2조6330억원, 현대차증권은 2조3790억원을 제시하며 연초 KAI가 제시한 수주목표 2조8500억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예상했다. 이중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확대 가능성을 지목하며 “스페인 스왑딜이 성사될 경우 KAI의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KAI가 연초 제시한 2017, 2018년 실적 현황 및 2019년 목표.(자료=KAI)
이수화학, 담양군과 딸기 재배·수출 맞손…"中 스마트팜 활용"
  • 이수화학, 담양군과 딸기 재배·수출 맞손…"中 스마트팜 활용"
  • 이경수(오른쪽 세번째) 이수화학 그린바이오사업본부 전무가 9일 담양농업기술센터에서 이병창(오른쪽 네번째)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수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수화학(005950)은 9일 전남 담양군과 딸기 재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창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경수 이수화학 그린바이오사업본부 전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담양군 특산물인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중국 및 베트남 지역 보급에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담양군에서 자체 개발한 죽향, 메리퀸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의 해외 진출 및 사업화에 대한 세부 계획들이 포함됐다.이수화학은 이를 위해 담양군으로부터 딸기 품종과 딸기 묘, 재배기술 등을 공급받게 되며, 차후 중국 이닝 현지에 준공되는 스마트팜 시설에서 연내 대규모 재배에 돌입해 중국 및 베트남 지역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앞서 이수화학은 지난해 4월 중국 신장성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현지 농업기업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이 들어설 신장성 이닝시 부지 45만m²(약 13만6125평)의 토지 경영권을 2045년까지 확보했으며, 지난해 11월 스마트팜 온실 착공에 들어가 올해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한국 딸기는 수출액이 2015년 3300만달러에서 지난해 4750만달러로 증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홍콩, 싱가폴, 베트남 지역에서 고급 과일로 인식되고 있다”며 “딸기뿐 아니라 내년 재배가 예상되는 토마토, 파프리카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스마트팜 선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미세먼지연구센터 설립…'저감기술 개발, 제철소 우선 적용"
  • 포스코, 미세먼지연구센터 설립…'저감기술 개발, 제철소 우선 적용"
  • 장인화(왼쪽 세 번째) 포스코 사장과 유성(오른쪽 세 번째) RIST 원장이 9일 광양분원에서 열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그룹 내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RIST는 이날 광양분원에서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계획 보고, 현판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 화공, 환경, 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우선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청정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기술 등에 대한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기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우선 적용해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국가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산업 현장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또 최신 미세먼지 측정·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주변지역에 미치는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제철소 환경개선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부처 및 서울대, KC코트렐 등 국내외 최고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과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동준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이번 미세먼지연구센터의 설립을 통해 RIST와 포스코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참가…"현지 시장 지위 다진다"
  • 한화큐셀,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참가…"현지 시장 지위 다진다"
  • 15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Intersolar Europe 2019’에 마련된 한화큐셀 전시부스 조감도.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Intersolar Europe 2019(이하 인터솔라)’에 출전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유럽 태양광 시장은 주택용과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태양광 발전이 타 에너지원 대비 경제성을 확보함에 따라, 에너지 자가소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같은 유럽 태양광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고품질 태양광 모듈과 각종 솔루션을 출시하며 유럽 내 시장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고품질 태양광 시장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 PEAK DUO) 시리즈를 전시한다. 큐피크 듀오는 지난해 태양광 산업 내 가장 저명한 어워드 중 하나인 인터솔라 어워드를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지난 4월 말 출시한 최대 출력 420와트피크(Wp)의 큐피크 듀오 G6와 전후면 발전이 가능해 주택이나 상업시설 등 좁은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면발전모듈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상업용 설치 자재인 큐플랫(Q FLAT)도 전시한다. 큐플랫은 상업시설의 편평한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하는 자재로 설치기간 및 비용을 절감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Solar+Power Management Magazine’로부터 ‘Solar+Power Award 2018’를 수상했다.또 한화큐셀은 유럽 내 에너지 자가소비의 성장에 주목해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용 솔루션 큐홈플러스(Q HOME+)도 전시한다. 큐홈플러스는 인버터와 배터리,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주택용 솔루션이다. 또 가정에서 소비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외부 에너지 저장소에 모아뒀다가 필요 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큐홈클라우드(Q HOME CLOUD)’도 함께 전시했다.이외에도 한화큐셀은 소비자에게 전기를 합리적인 판매하는 전력리테일 사업인 큐에너지(Q ENERGY)도 소개한다. 독일의 경우 소비자가 사용할 전기를 직접 매입해서 사용할 수 있고 전기 매입 가격은 시간단위로 변한다. 큐에너지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를 매입할 수 있는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진행해준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지난해 독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사의 확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유관공사, 도유 범죄와 전면전 선포…"처벌 기준도 강화"
  • 송유관공사, 도유 범죄와 전면전 선포…"처벌 기준도 강화"
  • 대한송유관공사 중앙통제실에 배치된 전담인력이 전국 송유관의 압력 및 유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대한송유관공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송유관공사가 도유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도유는 환경오염은 물론 석유유통 질서 혼란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송유관공사는 자체적인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송유관 석유 절도 행위를 근절해 간다는 전략이다.먼저 송유관공사는 감지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dopco 누유감지시스템(d-POLIS)은 송유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미세한 압력·유량·온도·비중 변화에 대한 정보가 24시간 수시 전송, 자동 분석되도록 고안된 시스템으로,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까지 탐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동식 dopco 누유감지시스템(Md-POLIS)을 개발해 관리자가 이동하며 도유 지점의 실시간 탐측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신규 개발한 배관손상관리시스템(PDMS)은 도유 장치 설치 시 배관 표면에서 발생하는 전류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도유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관로 주변 도유범 접근 시 발생하는 진동을 감지하는 진동감지시스템(DAS)과 드론을 통한 감시체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송유관공사는 주요 거점 통제실에서 중앙통제시스템(SCADA)을 운영하는 전담 인력은 물론 공휴일 특별 순찰조를 운영하는 등 인력 감시체계도 확충하고 있다.특히 송유관공사는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도유범 소탕에 뜻을 같이 하는 지방경찰청, 한국석유관리원, 주유소협회 등과 정기 간담회를 통해 도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유범 검거의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현행 1억원인 도유 신고 포상금을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1일부터는 송유관에서 절취한 석유인 줄 알면서 이를 취득·양도·운반·보관 또는 이러한 행위를 알선한 자는 송유관안전관리법에 의거 ‘1년이상 10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 벌금’의 강화된 처벌 기준을 적용 받게 됐다.한편 송유관공사의 이런한 노력의 결과가 도유범 검거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전·충남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에도 d-POLIS를 통해 도유가 최초 감지되는 등 지난해 발생한 전체 도유범죄 중 80% 이상이 대한송유관공사의 감시망에 덜미를 잡혔으며, 회사와 관계기관이 합작으로 검거한 도유범은 총 8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이 기름을 빼내기도 전에 발각된 케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P 투자 빼면 1Q '흑자전환'…아시아나 인수 '전면 부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P 투자 빼면 1Q '흑자전환'…아시아나 인수 '전면 부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실적현황.(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영업적자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항공분야에서 단행 중인 대규모 투자비용을 감안하면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과 별개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과 관련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9548억원, 영업적자 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의 폭은 277억원 줄어든 양호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폭을 335억원 줄인 75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 설장 및 수출 증가, 민수사업의 선전, 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며 “특히 RSP(국제공동개발) 투자비용을 감안한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항공분야는 RSP사업자로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또 항공기계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LTA(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호조와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RSP 투자비용 감안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방산분야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 본격화, 한화시스템 합병 효과와 기존사업의 선전 등으로 견조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또 민수사업의 경우 한화테크윈은 미국시장 기업간 거래(B2B)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액이 다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파워시스템도 중국시장에서 선전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재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설과 관련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나섰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시으 대표이사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 제조업과 업의 본질이 상이하며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돼 인수를 생각해 본적이 없으며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따라 GS칼텍스 1Q 실적 '회복'…GS도 '선방'
  • 국제유가 따라 GS칼텍스 1Q 실적 '회복'…GS도 '선방'
  • GS 1분기 실적 현황.(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078930)가 GS칼텍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냈다. 특히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국제유가 급락의 악영향에서 벗어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동기해서도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제역할을 톡톡해냈다.G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187억원, 영업이익 51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4% 감소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23.9%, 당기순이익은 10.5% 증가한 결과이기도 하다.발전 자회사들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GS칼텍스가 견조한 실적개선을 보이며 이를 메운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9531억원, 영업이익 3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호실적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전분기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및 재고관련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1분기 이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은 모두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이익 증가로 각각 영업이익 1873억원, 1276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은 전세계 증설 이슈 등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다소 주춤한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발전 자회사인 GS EPS와 GS E&R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GS EP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92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GS E&R은 매출액 417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0.3% 감소했다.GS홈쇼핑과 GS리테일 등 유통 관련 자회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 먼저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828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9% 소폭 감소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 2839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8.7% 개선된 성과를 냈다. GS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는 증가했다”며 “원유가격 상승 등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차익 규모 증가에 따라 GS칼텍스의 경우 1분기 흑자전환했으며, 발전자회사들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유 황함량 규격 강화 시기 도래에 따른 경유 스프레드 강세 등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들도 있지만, 미·중 무역협상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아 향후 실적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GS칼텍스 1분기 실적현황.(자료=GS칼텍스)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부진에 1분기 발목
  •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부진에 1분기 발목
  • 한화케미칼 1분기 실적현황.(자료=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원료가 안정화 등으로 다른 기초소재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2362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84%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다만 급격한 시황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은 일부 주요 기초소재들의 영업이익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PE(폴리에틸렌)와 PVC(폴리염화비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로 스프레드가 개선됐으며, CA(염소·가성소다)는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실리콘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8% 감소한 537억원으로 집계됐다.태양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흑자전환한 성과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 모노(단결정)제품 수요의 증가와 원료인 웨이퍼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 전 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자동차 소재를 생산하는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감소와 유럽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의 악재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77억원)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PE, PVC 등 주요 제품 군에서 계절적 성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효과, 아시아 주요 수출 국가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은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유럽, 호주 등 주요 타겟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고품질 모노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美 선급협회와 차세대 기술 연구 '맞손'
  • 대우조선해양, 美 선급협회와 차세대 기술 연구 '맞손'
  • 이성근(왼쪽에서 다섯번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8일 미국 휴스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에서 토니 나시프(왼쪽에서 여섯번째) ABS 최고운영책임자을 만나 기술협력 기본합의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글로벌 5대 선급 중 하나인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해양기술전시회(OTC 2019)에서 ABS와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 체결식을 가졌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토니 나시프 ABS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LNG (처리)설계기술 최적화 △높은 경제성의 친환경 해양제품 △차세대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공동연구 개발은 높아진 선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조선·해양분야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단초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AB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메이저 선급과의 공동연구도 추가로 진행해 ‘기술 DSME’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1.7톤 미니 굴착기 출시…국내 시장 수입산 아성 깬다
  • 두산인프라코어 1.7톤 미니 굴착기 출시…국내 시장 수입산 아성 깬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확보한 미니 굴착기 라인업. 2017년 출시한 3.5톤급 제품 DX35Z-5와 1.7톤급 신제품 DX17Z-5(오른쪽).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오는 7월 굴착력 및 선회속도 등을 대폭 강화한 1.7톤(t) 미니 굴착기 신제품(DX17Z-5)을 출시하고 6월 중순까지 사전 계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2017년 선보인 3.5t급(DX35Z-5) 제품과 함께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갖춰 수입산 중심의 국내 미니 굴착기(5t 미만)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번에 출시되는 DX17Z-5는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각도 등에서 동급 수입제품 대비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또 장비 최소 폭이 950㎜에 불과해 협소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필요에 따라 최대 1360㎜까지 확장할 수 있다.소형 트럭에 쉽게 실을 수 있어 이동이 용이한 것도 특징이다. 전면 LED 램프와 작업부위 실린더 보호커버, 경사지 작업 시 유용한 발 받침대, 2주(柱)식 분리형 캐노피(조종석 덮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고객 중심의 신속한 서비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38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서비스망을 바탕으로 수입산 중심의 국내 미니 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1.7t과 3.5t 외에도 미니 굴착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DX17Z-5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 프로모션을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200만원을 할인해 주고 DX35Z-5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부품에 대해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한편 장비 중량 5t 미만의 미니 굴착기 국내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3000대 수준까지 판매 규모가 늘어났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 국내 굴착기 시장의 27%를 차지하며, 이 중 90% 이상이 수입 제품이다.
석유업계 3단체 "휘발유 값 안정 위해 적극 협조"
  • 석유업계 3단체 "휘발유 값 안정 위해 적극 협조"
  •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국내 석유업계 3단체가 정부의 유류세 환원에 따른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이날 휘발유와 경유, LPG(액화석유가스) 등 국내 기름값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조정에 따라 급등했다. 이에 더해 각 주유소 별 재고 소진에 따라 향후 며칠간 이같은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마당이다.이에 이들 3단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추세와 유류세 단계적 환원이 겹쳐 소비자 가격도 상승요인이 있는 상황이나, 인상 요인이 일시에 반영시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주유소 가격에 단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유류세 인하시 손실을 감내하고 직영주유소에서 인하분을 즉시 반영했던 국내 정유사들은 이번에도 유류세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고 주유소 시장상황 등을 감안하여 세금인상분이 서서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석유협회는 “유류세 환원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정유업계가 이미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을 해왔다”며 “환원시 주유소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상 반출제한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유류세 환원전 물량을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히 공급했다”고 설명했다.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 역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세금 환원분이 단계적으로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간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LPG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기간을 당초 5월 5일 종료에서 8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인하폭은 15%에서 7%로 축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96.77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9.53원 크게 오른 결과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28.63원 오른 1593.73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71.03원, 서울은 1465.39원으로, 전날 대비 각각 15.27원, 22.21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 축소에 휘발유 값 폭등…올 가을 1600원대 갈까
  • 유류세 인하 축소에 휘발유 값 폭등…올 가을 1600원대 갈까
  •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첫날인 7일 국내 기름값이 일제히 급등했다. 각 주유소들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이같은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말 유류세 인하가 완전 종료되는 시점, 다시 한번 국내 기름값은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96.77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9.53원 크게 오른 결과다.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높은 서울의 경우 평균 가격이 1600원에 육박했다. 이날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28.63원 오른 1593.73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큰 폭 인상됐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71.03원, 서울은 1465.39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각각 15.27원, 22.21원 오른 가격이다.이날 국내 기름값이 이같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정부 정책에 따라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유류세 인하 폭이 조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간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LPG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현행보다 15% 인하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기간을 당초 5월 5일 종료에서 8월 31일까지 연장했지만, 인하폭은 15%에서 7%로 축소했다. 유류세 인하 폭 조정 영향으로 오르게 될 기름값은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16원인만큼, 향후 며칠간 전국 기름값은 빠른 인상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각 주유소들은 이날 이전 15% 인하 폭을 적용해 공급받은 재고와 이날 이후 7%의 인하 폭을 적용받은 기름 비중에 따라 가격을 결정해 판매하게 된다. 재고가 소진될수록 가격이 오르는 셈으로, 기름 소비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인상 속도가 가장 빠른 것도 이 때문이다.문제는 국내 기름값을 선행하는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올해 초 51.86달러에서 최근 69.22달러(6일 기준)까지 올라선 가운데 국제정세에 따라 향후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강화에 따라 원유 공급에 차질을 우려하며 크게 올랐지만,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가능성으로 최근 안정화된 모습이다. 다만 중국 등 주요 원유 수입국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크게 줄일 경우 언제든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특히 현재 수준의 국제유가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오는 8월 31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전면 종료되면 국내 기름값 급등은 이어진 수순이다. 현재 7% 인하 조치가 종료될 시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 LPG는 14원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등락이 없다고 가정해도 9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0원대에 육박할 전망으로, 국제유가 상황에 따라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최고점은 11월 4일 1690.31원이었다.
코오롱플라스틱,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 주춤…2분기 '선순환' 기대
  • 코오롱플라스틱, 마케팅 비용 증가로 1분기 주춤…2분기 '선순환' 기대
  • (자료=코오롱플라스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올해 1분기 제조원가 상승 등 외부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 내부 요인이 겹치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이같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제 효과를 낼 경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3% 감소한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0% 감소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제조원가 상승과 무역환경 변화 등 외부 환경 뿐 아니라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가고 POM제품의 판매실적이 매출액에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주원료인 나일론과 메탄올의 가격 변동분이 시차를 두고 제조 원가에 반영됨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차입금에서 발생한 환산손실 등이 지분법에 반영되며 감소했다.다만 코오롱플라스틱은 1분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결과 2분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2분기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제조공정 효율화, 고부가 제품의 판매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이탈리아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솔루션 공급
  • 한화큐셀, 이탈리아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솔루션 공급
  •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Q PLUS) 2.529㎿를 상업용 설치 솔루션인 큐플랫(Q FLAT)과 함께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전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이다. 제품 출시 당시 제조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전문 잡지인 솔라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솔라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5’에서 모듈제조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함께 공급한 큐플랫은 편평한 지붕에 제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으로,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솔라 플러스 파워 매니지먼트 매거진’이 태양광 제조 전 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솔라 플러스 어워드 2018’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탈리아는 2017년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태양광 시장이 주택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의 경제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전력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같은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대형마트 지붕과 같은 도심 유휴부지에 분산형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태양광의 장점”이라며 “한화큐셀은 단순 모듈 판매뿐 아니라 유럽시장에 특화된 주택용과 상업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12년 연속 참가…에너지강재 선보여
  • 포스코, 세계해양기술박람회 12년 연속 참가…에너지강재 선보여
  • 포스코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에 마련한 전시부스 전경.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인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에 12년 연속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해양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는 물론 해상 풍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며, 포스코는 이들에게 고부가가치 제품인 에너지강재를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올해 OTC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며, 전세계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해 업계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고객을 발굴한다. 이에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와 함께 OTC메인홀에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8일 OTC 참가 이래 처음으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특히 고객 초청 세미나에서는 ‘프리미엄 스틸 앤드 솔루션 포 에너지 인더스트리(Premium Steel and Solution for Energy Industry)’라는 주제로 주요 에너지 및 EPC(설계·조달·시공)사의 엔지니어 및 담당자를 초청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포스코의 월드탑프리미엄(WTP)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포스코는 극저온용 고망간강, 풍력타워용강,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제품이 많은 고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지난 12월 국제 해사안전위원회(IMO)에서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은 데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LNG 운송선 및 추진선 분야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풍력타워용강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혼시(Horn Sea)’에 적용돼 우수한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인정받았다.포스코는 또 세계 최대 두께의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생산기술인 포스맥(PosMC)도 선보인다.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PosMC는 최대 700㎜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여 최고 233㎜ 두께의 후판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여기에 태광, 창원벤딩 등 고객사는 포스코 후판제품을 적용한 대구경 후육 용접강관 및 강관 이음부품인 피팅(Fitting) 등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은 철강제품 및 이용기술부터 최종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철강업계 발목잡은 철강재 가격…하반기 가닥 잡히나
  • 철강업계 발목잡은 철강재 가격…하반기 가닥 잡히나
  • 현대제철 후판.(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올해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라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위한 시도를 잇고 있지만, 전방업계 거센 반발로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에나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를 비롯 철강제품 주요 수요처인 완성차, 조선업계가 1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각 업계 별 상반기 철강제품 가격 인상여부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통상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용 강판 등 주요 철강제품들은 반기별로 가격을 결정하는만큼 5월에는 이미 올해 상반기 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각 업계 별로 처한 시황에 따라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 시도는 하반기에나 실현될 전망이다.당장 조선용 후판의 경우 주요 업체들의 설명은 여전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후판의 원가 상승분 30달러 정도를 두고 조선사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현대중공업(009540)은 이달 2일 “현재 분위기를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은 지난해 말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명확히 다른 입장차를 드러냈다.자동차강판 역시 업계간 대치 상황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같은 날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와 가격협상 현황과 관련 “30달러 인상 부분을 제시하고, 매주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두고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상반기에는 철강업계가 부담을 감당하고 하반기 가격 인상이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 포스코(005490)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 인상으로 반영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분기 손익은 1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5~6월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가 반영되면 2분기 중반부터 마진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최근 철광석 가격을 봤을 때 올해 하반기에는 후판 가격이 인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가격 인상과는 다른 입장을 내비추기도 했다.이에 따라 국내 주요 철강업계 실적도 2분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잇다가 하반기 가격 인상 수준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2029억원, 현대제철은 2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4%, 27.62%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2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오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포스코는 1조12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8% 감소), 현대제철은 2832억원(24.6% 감소)으로 집계됐다.이외에도 상반기 고공행진을 이었던 철광석 가격도 하반기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2일 기준 톤(t)당 94.17달러로, 연초 대비 22.1달러 올라있다. 다만 주요 투자 및 원자재 관련 기관들은 하반기 철광석 가격이 80달러선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는 하반기 철광석 평균 가격을 82달러로, 미국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이보다 낮은 75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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