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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 美 유니콘 기업과 파트너십…"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 혁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이하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콘 기업이란 10억달러 이상 기업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한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으로 정부 기관, 금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범죄자 검거, 금융 리스크 예방, 기업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을 돕고 있다. 이에 팔란티어는 지난해 스타트업 전문 경제 매거진 ‘Inc.’가 발표한 유니콘 리스트에서 우버, 에어비앤비, 스페이스엑스, 위워크에 이어 5번째로 큰 205억달러(약 24조원)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업, 생산, R&D, 품질, 서비스 뿐 아니라 IOT 솔루션인 두산커넥트 등 사업 전반의 데이터를 가시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협업 체계를 만들어 각 부문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설기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파워시스템, 베이커휴즈GE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미국 GE 자회사와 사업확대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1위 산업용 압축기 제조회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최근 LNG(액화천연가스) 붐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가스터빈 등 제품 판매 및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한화파워시스템은 최근 미국 GE의 에너지 자회사인 베이커휴즈GE(BHGE)와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ASC)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 내에서 베이커휴즈GE의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럴 및 왕복동 압축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서비스(점검, 수리, 부품공급 등)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화파워시스템은 2016년부터 베이커휴즈GE의 제품을 패키징해 국내에 공급해왔다. 가스터빈 개발 및 패키징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관련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4월 국내 대형 석유화학업체에 베이커휴즈GE의 30㎿급 가스터빈 패키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향후 한화파워시스템은 국내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럴 및 왕복동 압축기 사업의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센터 계약과 수주를 통해 단순 제품 패키지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까지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와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장비 전문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항공기엔진 개발 및 제작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내에서 에너지 장비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기를 개발 및 생산해 왔다. 현재 대용량의 고압 가스 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 생산, 테스트 및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한 회사이다. 베이커휴즈GE는 미국 GE의 오일 앤드 가스(Oil & Gas) 사업부와 세계적인 유전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휴즈가 통합한 기업으로 석유와 가스를 추출, 운송, 정제하는 전 영역에 걸친 최첨단 설비, 서비스 및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오일·가스 산업용 에너지 장비 부문의 글로벌 리더이다.
-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가동…유망 소재기업 10곳 육성
- 이완재(앞줄 오른쪽 세번째) SKC 사장이 25일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선발기업 10곳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가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소재기업 10곳을 선발하고, 협력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SKC 스타트업 플러스는 연구개발(R&D) 노하우 등 유무형 자원으로 유망기술을 가진 기업의 성공을 돕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SKC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선발기업에 사업화 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하고 협력 내용을 설명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선발기업 10곳 대표와 이완재 SKC 사장,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유석 딜로이트 스타트업 자문그룹 파트너, 박인선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MD지원실 팀장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선발기업은 △퀀텀캣(대표 강신현) △할크(대표 김태호) △도시광부(대표 나용훈) △와이앤지(대표 송호영) △오리온엔이에스(대표 유성재) △제이마이크로(대표 이정우) △디에스랩(대표 조덕수) △에이런(대표 오순봉) △테그웨이(대표 이경수) △엔팩(대표 조성윤)이다. 예비창업자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며, 사업분야는 전기차 발열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공정소재 등이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유무형 인프라를 제공받는다. SKC는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고 40년 소재기업의 R&D·경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허, 투자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한층 강화된 지원을 받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사업화와 연구·기획을 지원한다.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은 회계·세무 자문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투자기관 연계를 검토한다. 이완재 SKC 사장은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려면 대기업과 중소, 중견, 벤처기업 모두가 어우러져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플랫폼 운영취지인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중소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난해 1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중소기업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월에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지역사회 중소기업으로 확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고 있다.
- ㈜두산, 건설장비 계열사 '양날개'…1분기 실적 '선방'
- (자료=㈜두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밥캣(241560) 등 그룹 내 건설장비 계열사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자체사업 역시 안정적 성과를 내며 힘을 보탠 가운데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건설(011160) 실적도 선방한 모습이다.㈜두산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6178억원, 영업이익 35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1.1% 증가하며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5% 증가한 54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 전자, 산업차량, 모트롤, 퓨얼셀(연료전지) 등 자체사업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뚜렷한 활약을 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1926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7년만에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한 중국 시장은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9.9% 증가한 46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도 경기회복과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4% 성장한 2062억원을 달성했다.두산밥캣 역시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산밥캣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62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20.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만 전년대비 26.3%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7.1% 증가했고,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사업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8.6% 증가했다.중동발 수주 감소 및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도 선방했다.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조8287억원, 영업이익 3223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5.6% 상승했다. 1분기 두산중공업의 자체 수주액은 4064억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중 공시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 시 약 3조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18년 매출 기준 약 3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5조5079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원이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2분기부터 발생하는 고정비 개선효과는 올해 약 2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두산은 실적 공시와 함께 별도 공시를 통해 분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300원이다. 견조한 실적에 따른 현금여력과 주주 환원 기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두산인프라코어, 아프리카 이어 아시아 딜러 미팅…영업력 강화 잰걸음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한 아시아 건설기계 딜러 미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달 아프리카 딜러 미팅에 이어 아시아 딜러 미팅을 열며 지역별 건설기계 영업력 강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 지역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국, 총 14개 딜러 관계자들과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 딜러 미팅은 2015년 중국 옌타이에서 개최한 이후 4년 만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미팅에서 아시아 시장의 영업전략 방향과 무인자동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두산커넥트’ 등 첨단 디지털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아시아 시장 주력 제품 중 하나인 20톤(t)급 굴착기 경쟁력과 AM(부품 및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태국 딜러사의 디지털 마케팅과 미얀마 시장에서의 대형 고객 관리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세션도 가졌다.아시아 건설기계 시장(한국, 중국, 중동 제외)은 지난해 3만2000여대 규모로 최근 4년간 60% 이상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을 1%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올해 1분기 현재 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굴절식 덤프트럭 30대를, 미얀마에서 중형 굴착기 20대를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딜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증대 시켜가고 있다”며 “중대형 굴착기 및 특수 장비 판매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AM 사업 경쟁력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아프리카 지역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알제리, 남아공 등 25개국을 담당하는 16개 딜러사 관계자와 두산인프라코어 경영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