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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국내 최대 물류전시회서 무인지게차 등 '두산로지피아' 선보여
-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MAT 2019’에서 전시될 ㈜두산의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왼쪽, 모델명 B25S-7 리튬이온)와 무인 지게차(모델명 BR20SP AGV).㈜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물류전시회 ‘KOREA MAT 2019’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지게차 렌탈, 중고 거래, 정비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다운스트림 사업 ‘두산로지피아’를 소개한다. 해당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디지털 플랫폼은 QR코드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정비 서비스, 중고 지게차 마켓,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등 3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람객들은 별도 부스로 설치된 디지털 체험관에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이외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지게차, 5개의 센서로 전방위를 감지함으로써 충돌을 예방하는 무인 지게차, 3차원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서라운드뷰 기능, 장비상태·연비·서비스 이력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린큐(Lin-Q) 원격관리시스템 등도 선보인다곽상철 ㈜두산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지게차 제조 및 판매를 넘어 유지, 관리, 처분 등 제품 전 수명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두산을 고객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는 ‘KOREA MAT’는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산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물류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열렸다. 운송과 보관, 포장 등 물류분야 국내 최대 국제전시회이다.
- 대우조선해양, 1조1600억 규모 인니 잠수함 수주
- 이성근(왼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부디만 살레 PT PAL 조선소 사장이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잠수함 건조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t)급 잠수함 3척을 약 1조1600억원(10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체 중 잠수함 최다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로 다시한번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이번 잠수함은 전장 61미터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며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한 잠수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 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온 결과 8년 만에 다시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이번에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을 다시 한번 수주함으로써 전통적인 디젤잠수함 건조 강국들을 제치고 가격, 품질, 교육훈련, 군수지원, 조선기술 협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과시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포함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으며, 잠수함 건조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성능개발 및 창정비 사업도 26척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 해군, 주 인니 한국대사관,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수출입은행,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많은 정부 관계기관과 대우조선해양의 공조가 빛을 발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특히 현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신남방정책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동남아 지역 잠수함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남아와 중남미 지역 각국에 추가적인 잠수함 수출도 타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4척,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3척 약 23억1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특수선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약 27.6%를 달성했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1차사업 3번함.대우조선해양 제공
-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선임
- 이성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에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신임 회장은 1979년 대우조선공업 입사 이후 선박해양연구소장, 미래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기술총괄, 조선소장 등을 역임한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다. 지난달 29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정성립 전 사장에 이어 대우조선해양을 이끌고 있다.특히 이 신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경영위기가 시작된 2015년부터 조선소장을 맡아 생산 현장 안정화, 주요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 효율적 생산기반 구축, 자구계획 이행 등 경영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회장은 “한국 조선업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기량 조선인력 부족,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따른 준비, LNG(액화천연가스) 수요 증가 대비 벙커링 등의 기반 시설 부족, 철강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 등 제반 이슈에 대해 관련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의 차별화된 기술 선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 한다”며 “노사 화합, 대·중·소 조선소 상생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한층 더 성숙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097230), 대선조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8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회장직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소위 조선 빅3가 돌아가며 맡아왔다. 전임인 제16대 회장은 강환구 전 현대중공업 사장이 맡았다.
- 두산로보틱스, 美 오토메이트 참가…협동로봇 통한 스마트 공정 선보여
- 두산로보틱스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2019’ 전시 부스에서 협동로봇의 시연을 펼치고 있다.두산로보틱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19’에 참가해 두산 협동로봇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산업용 로봇과 툴, 솔루션, 공정혁신 등 자동화 분야의 북미지역 최대 전시회다.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두산로보틱스는 자동차 복합 솔루션 시연 및 다양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 구현 사례들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 컨베이어 트래킹, 기어 조립, 관람객 체험 공간 등 섹션을 마련했다.두산 협동로봇은 6개의 관절축마다 힘을 감지하는 정밀 ‘토크센서’가 탑재돼 있어 0.2뉴턴(20g)의 미세한 힘(무게)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외부의 작은 충격도 쉽게 감지해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두산로보틱스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복합 솔루션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섯대의 협동로봇이 작업자 2명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둘러싸고 작업보조, 부품 운반, 볼트 조립, 글루잉, 폴리싱 등 아홉 가지 스마트 자동화 공정을 선보였다.성과도 나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의 RG 인더스트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여러 딜러사와도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또 로보티크, 온로봇 등 주요 그리퍼(로봇 팔에 장착하는 작업 툴) 업체와도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만 통용되는 독일에서 성공적인 론칭으로 두산 협동로봇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북미 지역에서도 빠르게 판매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또 한번의 성공적인 론칭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두산 협동로봇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피고, 로봇자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을 둘러보며 사업방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