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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제2공장 건설…"북방경제권 협력, 남북경협 전초기지"
  •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제2공장 건설…"북방경제권 협력, 남북경협 전초기지"
  •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006260)전선은 27일 강원도 동해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해시에 약 400억원을 투자, 연내 해저 케이블 제2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앞서 LS전선은 2008년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해저 케이블 공장(제1공장)을 건설, 현재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으로 육성했다.기존 제1공장 옆에 건설될 제2공장은 10만4000㎡(3만1460평)의 부지에 건평 8800㎡(2420평) 규모로 들어선다.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초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제1공장과 합쳐 동해공장의 생산능력은 250% 이상 증가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북방경제권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인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LS전선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상생 등을 고려, 동해시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지역 및 관련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의 수요가 늘면서 기존 폴란드와 베트남 사업장 등에 설비 확장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국내 고용 촉진과 지역 상생, 강원도 및 동해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에 해외가 아닌 국내 투자 확대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LS전선의 초고압 공장의 동해 유치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투자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심규언 동해시장 역시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LS전선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동시에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보틱스,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참가
  • 현대로보틱스,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참가
  •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마련된 현대로보틱스 부스.현대중공업지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로봇사업부문(이하 현대로보틱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ing in Manufactur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9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개막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회장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현대로보틱스는 역대 최대인 150평(51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팩토리 종합플랫폼인 ‘하이-팩토리(H!-FACTORY)’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하이팩토리는 현대로봇자동화설비에 특화돼 공장 설비의 최적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개방형 및 모듈화 설계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또 일반 제조업부터 자동차, 조선, 서비스 산업까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스마트제조시스템을 데모 시연했다.서유성 현대로보틱스 사업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첨단 로봇 및 빅데이터, IoT, AI(인공지능) 분석 등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뿐 아니라 KT, 네이버랩스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 스마트팩토리 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1210억달러에서 2022년 2062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 4300억 투자 폴란드 공장 건설…SK아이이소재에 힘싣는다
  • SK이노, 4300억 투자 폴란드 공장 건설…SK아이이소재에 힘싣는다
  • SK이노베이션 증평 분리막 공장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1일 소재사업을 분사·설립하는 SK아이이(IE)소재(가칭)의 독자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 확대에 나섰다. SK아이이소재가 맡게 될 주력 사업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관련 폴란드에서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현재 국내 건설 중인 FCW 공장 역시 향후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폴란드 실롱스에 약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3억3500만유로(폴란드 정부 발표 기준, 한화 약 4300억원) 수준으로, 올해 3분기 착공해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수요증가를 현지에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폴란드 공장과 유사한 규모의 첫 해외 분리막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이번 폴란드 공장 건설 추진에 따라 중국과 유럽에 각각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양 국가를 생산거점으로 지목한 것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과 관련 배터리 및 관련 소재들을 주로 현지에서 조달하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분리막 관련 국내 투자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충북 증평공장에 11기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올 11월경 완공을 목표로 2기의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증평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은 현재 3.6억㎡에서 총 5.3억㎡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분리막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1억㎡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전세계 습식 LiBS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증평공장 완공을 통해 습식 분리막 세계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과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까지 더하면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은 전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SK아이이소재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FCW와 관련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공장 내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FCW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감안해 2공장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FCW는 SK이노베이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 명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 휘어지는(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로, 폴더플 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소재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PG차량 규제완화 맞춰… LPG값 인상 늦춘다
  • LPG차량 규제완화 맞춰… LPG값 인상 늦춘다
  • 서울 시내의 한 LPG 충전소에서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PG(액화석유가스) 업계가 4월 국내 공급가격 결정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올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우상향을 보이고 있어 국제 LPG 가격(CP) 역시 인상요인이 뚜렷한 상황. 다만 때마침 정부가 국내 LPG 차량 관련 규제를 전면 폐지한 현 시점에서 LPG 공급가격 인상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업체인 SK가스(018670)와 E1(017940)은 오는 4월 국내 LPG 유통가격 동결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당초 양사는 국제유가 및 환율 등을 반영한 국제 LPG 가격이 1월부터 3월까지 꾸준히 올랐다는 점을 감안해 4월 인상이 유력했지만, 최근 LPG 차량 관련 규제 전면 폐지에 맞춰 동결로 방향을 급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국내 LPG 유통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매달 발표하는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시간을 고려, 전월 국제 LPG 가격을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식이다.올해 국내 LPG 공급가격은 인상요인이 뚜렷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지난해 12월 26일 배럴당 49.52달러에서 올해 3월 25일 66.34달러로 인상 흐름을 이어온 가운데, 국제 LPG 가격 역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인상됐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 LPG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1월 프로판은 톤(t)당 430달러에서 2월 440달러, 3월 490달러로 인상됐고, 같은 기간 부탄은 420달러에서 470달러, 520달러로 올라섰다. 더군다나 국내 LPG 공급업체들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이유로 국내 LPG 공급가격을 1월 1㎏당 110원 인하에 이어 2월과 3월 동결 결정을 내린 터라 4월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다만 3월 국회에서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하 액법)’ 개정안이 빠른 속도로 통과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 액법 개정안 공포·시행을 발표하고 26일부터 일반인도 LPG 차량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 구조변경업체에서 일반인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휘발유차나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곧바로 가격을 인상할 경우,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자칫 ‘규제가 풀리자 가격을 올린다’는 오해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LPG 업계 관계자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PG 차량 관련 규제가 미세먼지로 빠르게 폐지되면서 관련 업계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에 대해서는 재논의가 필요하게 됐다”며 “4월 동결로 인해 손실이 예상되더라도, 반영하지 못한 인상 요인은 중장기적으로 가격 결정시 분산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은 지속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선 관계자는 “3월 국제 LPG 가격이 t당 평균 50달러 수준 크게 오른 마당에 4월 큰 폭의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일단 현재 국제유가는 60달러선에서 안정화된 모습으로, 5월 국제 LPG 가격 역시 안정화되길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자료=E1)
OCI, 김택중 사장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복귀
  • OCI, 김택중 사장 대표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 복귀
  • OCI가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왼쪽부터 백우석 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OC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OCI(010060)가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사업장 조기 가동 성과를 이끈 바 있는 김택중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지난 2017년 10월 고(故) 이수영 회장 별세 이후 2년여 만에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복귀했다. 기존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왔던 백우석 부회장은 회장에, 이우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OCI는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연달아 갖고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자(CEO)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기존 OCI 2인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백우석 부회장과 이우현 사장을 각각 회장,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함께 승인했다.이에 따라 OCI는 백 회장, 이 부회장, 김 사장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당초 OCI는 2017년 10월까지 이수영 회장과 당시 백 부회장, 이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가, 이 회장 별세 이후 2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먼저 백 회장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에 고 이회림 명예회장, 고 이수영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회장이 됐다. 백 회장은 1975년 OCI 전신인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한 뒤 44년 동안 근무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2005년 CEO에 취임한 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과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매출 3조원 달성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냈으며, 2013년부터는 OCI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차원의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지내왔다. 이 부회장은 2013년 CEO에 취임한 뒤 태양광 시장의 장기 불황을 각고의 노력으로 이겨내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카본블랙 합작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각종 카본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사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새로 대표이사직에 오른 김 사장은 OCI 중앙연구소장과 RE사업본부장을 거쳐 2017년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 사업장인 OCIMSB의 사장으로 임명돼 조기에 공장을 가동하고 안정화를 성공시켜 회사의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내실경영에 집중해 기존 사업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태양광산업 침체 등 사업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 신사업을 비롯해 탄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국내 최대 태양광 전시회 참가…모듈 더해 재태크 방법도 공개
  • 한화큐셀, 국내 최대 태양광 전시회 참가…모듈 더해 재태크 방법도 공개
  • 한화큐셀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마련할 전시 부스 조감도.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25개국 약 30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3만2000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다.올해 한화큐셀은 국내 시장에 특화된 모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된 큐피크 듀오 모듈은 한화큐셀의 특허인 퀀텀 기술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돼 기본 제품 대비 20% 이상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동일면적에 더 많은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어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수상 태양광 발전용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도 전시한다. 납(Pb)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방습성이 뛰어난 자재를 적용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모듈은 25도의 온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수상 태양광 발전은 지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에 지상 태양광 발전 대비 10% 이상 많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으며, 조류 발생을 억제하고 수중생물 산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이와 함께 한화큐셀은 농가에서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관심이 늘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용 모듈도 시제품으로 전시한다. 영농형 모듈은 일반 모듈(60셀 또는 72셀)보다 작은 크기의 모듈로 논밭을 모두 덮지 않아 농사에 필요한 햇빛을 확보가 가능하고 태양광 모듈의 하중을 줄여 논밭에 영향을 최소화한다.이 외에도 양면 발전 모듈도 시제품으로 선보인다. 양면 발전 모듈은 모듈 전후면에서 발전이 가능해 모듈 전면에서만 전력을 생산하는 일반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많다.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재테크 방법으로 개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금융·보험·시공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도 홍보한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한국에 공급해 고객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태양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디펜스, 동남아 방산전시회 통합 전시관 마련
  • 한화시스템·디펜스, 동남아 방산전시회 통합 전시관 마련
  •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국제해양·항공전시회(LIMA ‘19)에 마련된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통합 전시관 전경.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진행되는 국제해양·항공전시회 ‘LIMA 2019’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동남아시아 방위산업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밝혔다.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36개국 555개 업체가 참가하는 해양·항공 분야 대규모 국제 방산 전시회다. 한화는 올해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 통합 전시관을 통해 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방산전자, 지상무기체계의 대표 제품과 기술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우선 방산전자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의 주요 함정에 탑재돼 성능이 입증된 함정 전투체계(CMS)와 국경·해안 지역의 효과적인 감시와 신속 대응이 가능한 통합 감시체계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함정 전투체계는 함정 탑재 무장, 센서 및 각종 항해 보조장비 등과의 연동 및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지원한다. 통합 감시체계 부문은 고해상도 주간·적외선 카메라 탑재 원거리 주야간 관측용 퀀텀아이, 차량·함정 탑재형 전자광학추적(EO·IRST)장비, 휴대형 다기능관측경(Panop-HH)이 전시됐다. 또 지상무기체계에서는 작년에 처음으로 공개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이 모형으로 전시됐다. 타이곤은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가 뛰어나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하에 실시된 기동·성능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덥고 습한 동남아지역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함을 증명했다.신종현 한화디펜스 아시아사업부장 상무는 “다목적 군수지원함, 연안임무함정, 차세대 고속함정 등 말레이시아 해군의 다양한 함정 사업과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며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특화된 제품, 솔루션 제시를 통해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꺾이는 업황…석유화학 '新대표' 승부수
  • 꺾이는 업황…석유화학 '新대표' 승부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수장을 교체하며 혁신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때마침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마무리되고 다운사이클(불황)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같은 수장 교체는 슈퍼사이클 동안 진행된 투자의 성과 창출을 끌어내는 동시에 다운사이클 돌파 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일부 업체들은 긴 시간 이어온 순혈주의를 과감히 깨뜨리는가 하면, 내부 인사 중용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방식에서는 업체별로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롯데 이어 LG화학 수장 교체…주요 화학사 인사 소식 줄이어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 시즌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며 일제히 세대 교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011170)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후 이번 주총 시즌에서 LG화학(051910)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도레이첨단소재, OCI(010060) 등 대표이사 교체 소식이 줄잇는 모습이다.특히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대표이사 교체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세대교체의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LG화학을 이끌어온 박진수 부회장과 롯데그룹 화학BU장을 맡아온 허수영 부회장은 이른바 국내 석유화학 업계 1세대로 불려온 인물로, 이 둘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70학번 동기이기도 하다.LG화학은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부회장의 후임으로 신학철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롯데그룹 화학BU장에 기존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고,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에 임병연 부사장을 앉혔다.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같은 날 도레이첨단소재 역시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21일 도레이케미칼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인사는 4월 1일부로 실행될 예정이다. OCI의 경우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김택중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순혈 vs 수혈, 방식은 달라세대교체라는 공통된 화두 속 방식은 업체별로 달랐다. LG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은 외부 수혈을 통해 혁신을 추구했다면, 롯데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 OCI는 내부에서 성장한 전문가로 세대교체를 꾀하며 전문성을 높인 모양새다.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혁신기업인 3M 출신으로, LG화학이 최고경영자(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올랐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LG화학이 세계적인 혁신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사장 역시 글로벌 석유화학 업체인 바스프에 오래 몸담아 온 인물로 대표적인 외부 수혈 사례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역시 외부인사 출신의 대표이사를 내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 관계자는 “능동적인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은 각 사의 역사를 함께 한 내부 인물로 꼽힌다. 각 사의 내부 사정은 물론 주력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세대교체 속 혁신을 주도하면서도 조직의 안정을 이끌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휘발유 값 5주 연속 올라…리터당 16.2원 오른 1375.5원
  • 전국 휘발유 값 5주 연속 올라…리터당 16.2원 오른 1375.5원
  • 1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휘발유는 리터당 1789원, 경유는 1709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완전히 오름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5주 연속 인상된 상황으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6.2원 상승한 리터당 1375.5원, 경유는 15.6원 오른 1275.2원을 기록했다. 2월 둘째주 휘발유는 1342.7원, 경유는 1241.8원을 기록한 이후, 모두 5주 연속 인상된 결과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344.5원, 경유는 1246.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389.3원, 경유는 1288.2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4원 오른 1345.7원을 기록,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2.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가지 중장기 전략으로 '고공비행' 준비 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가지 중장기 전략으로 '고공비행' 준비 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4년여간의 성장통을 거쳐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변경은 물론, 수차례에 걸친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하며 항공과 기계, 방위산업 등 주력 사업을 체계화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사업인 항공엔진과 관련 국제공동개발(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사업과 함께 장기공급계약(LTA·Long Term Agreement), 군수엔진조립 등 3가지 전략의 기반을 다지며, 중장기적으로 기술력 및 수익성 ‘두 토끼’를 모두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국내 유일 항공엔진 전문기업…RSP 성과에 기대감글로벌 민간 항공기 엔진시장은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과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가 과점하고 있는 구조로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은 70~80%에 이른다. 이들은 엔진을 개발·생산하는 방식으로 주로 RSP를 활용한다. RSP는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애프터마켓까지 사업의 리스크 및 수익을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을 말한다.RSP는 국내에서는 매우 생소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글로벌 항공엔진 업계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사업형태다. 항공기엔진 분야는 단 하나의 불량도 용납되지 않는 고도의 기술력과 함께 수십년 이상 안정적으로 부품 납품이 가능한 공급 능력을 갖춘 회사만이 앞선 3사와 RSP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현실. 실제로 전세계에서 독일 MTU, 영국 GKN, 이탈리아 AVIO 등과 같은 몇몇 소수의 해외 선진업체들만이 참여하고 있다.진입장벽은 높지만 RSP 참여 효과는 매우 크다. 부품을 단순 하청 생산할 경우 큰 그림에서 기술개발에 참여하기 어렵고 장기적 수익 창출도 어렵지만, RSP업체들은 기술력 확보는 물론 중장기적 수익성 확보도 가능하기 때문. 항공업계 관계자는 “RSP 사업형태는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에는 투자 부담이 있는 사업”이라면서도 “40년 이상 지속적인 매출확대와 장기적인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으로 글로벌 엔진부품 전문제조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진입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성장 기대감은 바로 이같은 RSP 사업 진출에 성공한 데서 기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의 GTF엔진 RPS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를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항공 여객 수요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민간 항공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시장은 2020년 36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등 연간 6%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RSP 사업 참여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장기적으로 RSP 세계 5대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LTA·군수엔진조립 가세…성과 본격화RSP와 함께 LT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엔진부품 LTA는 수주하청 방식의 부품·모듈 장기공급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베트남과 싱가폴에 해외 신규 생산거점을 구축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기존 창원사업장은 고도화된 초정밀 가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과 첨단부품 개발을 시행하는 ‘투트랙’ 전략이다.특히 올해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베트남 공장을 통해 민수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 매출을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항공기 부품 가공업계 세계 1위에 해당한다. 이미 RSP와 LTA 전략에 따른 성과는 가시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소수 엔진제조사와 RSP업체만이 공급 가능했던 고부가 회전체 제품군인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3종을 GE와 P&W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17년에는 GE의 최신 LEAP 엔진에 들어가는 고압터빈(HPT)용 디스크 LTA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P&W로부터 약 40년에 걸쳐 약 17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상당) 규모의 최첨단 GTF엔진 HPT 디스크 2종의 장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엔진조립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모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군수엔진조립 사업은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원가·납기 경쟁력 강화와 이에 기반한 사업범위 확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이를 위해 제조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가격, 납기 경쟁력 강화로 수출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전경.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4년간 사업재편…한화에어로스페이스-자회사 '양 날개' 펼친다
  • 김승연(왼쪽)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출발점에는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한 사업구조 재편이 있었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업구조 효율화와 경쟁력 극대화 제고 차원에서 사업구조 재편이 진행돼 왔다”며 “이는 각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해 전문성을 높여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수차례에 걸쳐 이뤄진 사업구조 재편 과정은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사업별로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된 상황. 2014년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로 적을 옮기게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항공엔진, 방위산업, 정밀기계, 에너지, 시큐리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지만, 4년여의 사업구조 재편 끝에 항공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빅딜 이후인 2016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전 두산DST)와 한화시스템(전 한화탈레스) 지분을 각각 50% 확보하며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이어 2017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시큐리티사업만 남기고 한화지상방산(방산),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정밀기계(정밀기계) 등 총 4개 독립법인으로 분할됐다. 이어 지난해 한화테크윈(시큐리티)까지 분할, 항공엔진사업만을 맡게됐다.합병 작업도 이어 전개됐다. 한화시스템은 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한화S&C를 합병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각각 영업양수했다. 또 한화지상방산은 한화디펜스로 합병됐다.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엔진+항공사업)을 중심으로 그 아래 한화디펜스(방산), 한화시스템(IT+방산), 한화정밀기계(정밀+공작기계), 한화파워시스템(에너지), 한화테크윈(시큐리티) 등 5개 자회사가 자리한 현재 사업구조가 완성됐다.명료해진 사업구조의 효과는 올해 각사별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및 실적개선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호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의 높은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21 장갑차를 앞세워 방산 수출에 나섰고,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협동로봇을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중국산 보안제품 이슈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마당이다.회사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사업의 고도화와 장기적 성장성을 꾀하고, 방산부문과 기타 민수사업들은 수요회복 및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양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시장의 저평가라는 굴레를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안한 성장'의 의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안한 성장'의 의미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계열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한화펜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5년내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은 5조671억원,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95%, 영업이익은 135.24%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특히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란 공통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안한 성장’이란 제목으로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여전한 RSP 투자 비용반영에도 올해 안정적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17년은 세무조사 영향, 2018년은 매출인식 기준변경 및 세무조사, RSP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올해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RSP 비용은 2017년 478억원, 2018년 950억원(예상치)에 이어 올해에도 950억원이 예상되나 내년을 기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P&W GTF 엔진은 판매 순항 중으로 BEP(손익분기점) 시점은 2025년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확대 효과를 주목했다. 장 연구원은 “㈜한화 항공사업부와 공작기계사업부를 양수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최소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성장이 예상된다”며 “항공사업은 높은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며, 2020년부터는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소폭 외형성장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8년 GTF엔진 생산량(약 700~800대)은 2017년 대비 2배 증가했다”며 “GTF 프로젝트 생산계획에 의하면 올해에도 생산량은 연간 약 1000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GTF판매 호조에 따른 A/F매출 발생 및 동사 생산 숙련도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로 RSP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방산과 ICT(정보통신기술) 등 자회사들의 활약도 안정적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ICT 부분 합병에 따른 매출인식이 지난해에는 8월부터였지만 올해에는 1월부터이다”며 매출액 증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봤고, “뚜렷한 실적계절성과 올해에도 유사한 RSP 비용 발생 등 단기 모멘텀은 약화요인이나, 큰 틀에서 방산분야 위주로 성장이 지속되고 민수사업들의 수익성 개선스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 한화디펜스의 국외발 K-9 자주포와 비호복합 수주는 2020년 이후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소재 분사하고 김종훈 의장 선임…글로벌화 가속(종합)
  • SK이노베이션, 소재 분사하고 김종훈 의장 선임…글로벌화 가속(종합)
  •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전시장에서 노재석 소재대표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 에너지기업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사회 의장으로 국제 관계 전문가인 김종훈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재사업을 분사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재사업 분사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자회사로 SK아이이(IE)소재(가칭)가 4월 1일부로 출범하게 되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iBS(분리막)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 휘어지는(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 등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SK아이이소재는 독립경영 구축을 통해 전문 소재기업으로서 글로벌 성과 창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인 이사회에서 김종훈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서 김 신임 의장은 2017년 초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으로 그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김 신임 의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명망있는 국제 관계 전문가다.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이사회 의장 선임 역시 이같은 역량에 주목한 결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중심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역시“딥체인지 2.0(근본적인 변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투자는 전년 기조(3조원)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SK이노베이션 제공
현대상선 '내년 상반기까지 19척에 친황경설비 설치"…상생펀드 조성 앞장
  • 현대상선 '내년 상반기까지 19척에 친황경설비 설치"…상생펀드 조성 앞장
  • 21일 한국선주협회에서 개최된 ‘친환경설비(Scrubber) 설치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준 파나시아 사장, 신준섭 디섹 사장, 하명호 현대종합상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서석원 SKTI 사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2020년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의 선제적 대응과 관련 업계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설비(스크러버, Scrubber) 설치 상생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한국선주협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하명호 현대종합상사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하 SKTI) 사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신준섭 디섹(DSEC) 사장, 윤영준 파나시아(PANASIA) 사장 등 총 7개사(社)에서 약 50여명이 참석했다.현대상선은 현재 운항중인 주요 컨테이너선 19척에 대해 2020년 상반기까지 스크러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크러버 설치 투자액은 총 1533억원이다. 이중 현대상선 자기부담금 460억원을 제외한 1073억원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부 대출을 통해 623억원을, 나머지 450억원은 5개사(현대종합상사, SKTI,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섹, 파나시아)가 투자하는 친환경설비 상생펀드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상생펀드에 투자한 5개사는 장기연료공급계약, 스크러버 장비공급, 스크러버 설치 등의 계약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현대상선은 그동안 IMO 환경규제 시작에 앞서 스크러버를 조기에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메가 컨테이너선 중 유일하게 최대 규모의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또 올 1월부터 인도 중인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에도 스크러버를 장착해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환경규제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2020년 2분기부터 인도 예정인 2만3000TEU급 12척 등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에 대해서도 모두 스크러버를 장착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글로벌 해운사들에 큰 부담을 주는 만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선사들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차질 없이 준비해 IMO 환경규제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공해상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현재 3.5%에서 0.5%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선박에 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선박 연료를 저유황유 또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교체해야 한다.
허창수 회장 "기업, 사회적 역할 솔선수범해야"…GS 전 계열사 동참
  • 허창수 회장 "기업, 사회적 역할 솔선수범해야"…GS 전 계열사 동참
  • GS건설이 전개 중인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에 임직원들이 부지런히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G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허창수 회장의 가치관에 따라 전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허 회장은 평소 “존경 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21일 GS그룹에 따르면 GS칼텍스를 비롯,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 및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먼저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 봉사활동으로 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김장 담그기, 난방유 전달, 장애인 문화체험, 공부방 개·보수, 아기용품 제작·나눔 등 활동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특히 한부모 가정 및 위탁가족을 위한 아기 수면조끼와 비누 만들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돼 그 의미를 더했다. 최근 본사 임직원 약 120명이 서울 시내 한 보육원에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해당 보육원과 인근 홀몸어르신 가정에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GS건설(006360)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정착을 위해 활동 영역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의 3대 핵심영역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이다. 해당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정된 학업과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부방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약 2년여만인 지난 2013년 6월 100호를 오픈했으며, 2016년 11월 24일에 200호점을 완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상반기까지 235호점까지 오픈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GS리테일(007070)은 이웃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사회소외계층 지원, 지역친화 활동, 재해재난 지원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전국에 58개 ‘GS나누미’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있는 점포를 통해 매달 고아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가장 공부도우미,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028150)은 월 1회 도네이션 방송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첫 방송 이후 9년동안 총 66회 방송 38개 업체의 착한 상품을 선보였다. GS홈쇼핑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신생아살리기모자뜨기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이외에도 GS EPS는 발전소가 위치한 충청남도 당진시에 임직원 1% 나눔기금 기부,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자원봉사, 공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스포츠는 모든 임직원 및 선수들이 ‘급여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급여 1%씩을 적립해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 중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 개최
  • 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명명식 개최
  • 21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소난골社 드릴십 명명식에서 앙골라 대통령 영부인 아나 아폰소 디아스 로렌쏘 여사가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앙골라 대통령 영부인 아나 아폰소 디아스 로렌쏘(첫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여사, 이인호(첫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정성립(첫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성근(첫줄 왼쪽에서 열번째)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21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드릴십 명명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1일 옥포조선소에서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에 인도할 드릴십에 대한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선명은 ‘SONANGOL LIBONGOS’는 소난골 사명과 앙골라에서 처음으로 기름이 발견된 유전지역 이름이 합쳐진 것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선주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가 계속 지연돼 왔다. 최근 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인도협상이 급진전 돼 지난해 12월 인도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명명식 이후 출항준비를 마치면 조선소를 떠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하면서 약 4600억원 상당의 인도대금을 확보하게 돼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와 함께 대규모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이번 드릴십은 자체 개발한 최첨단 디자인인 DSME 이-스마트 드릴십(e-SMART Drillship) 모델로, 최대 수심 3.6㎞의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할 수 있다. 드릴십의 핵심 기능인 시추능력 강화를 위해 각각 1400톤(t)과 1250t인 2개의 시추타워가 설치됐다. 하나의 시추타워는 해저에 시추공을 파고 나머지는 시추파이프를 조립하는 역할을 수행해, 시추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1개를 설치하는 통상적 경우와 달리, 2개의 폭발차단 안전장치를 설치해 작업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미포조선, 1200억 규모 중형 컨테이너선 3척 수주
  • 현대미포조선, 1200억 규모 중형 컨테이너선 3척 수주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해 시운전 중인 컨테이너선.현대중공업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2020년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를 앞두고, 해당 선박의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만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그룹 입장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더불어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아시아 선사와 총 1200억원 규모의 2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97m, 폭 32.5m, 높이 16.8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탑재돼 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환경규제 가시화로 노후 컨테이너선 해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급증으로 이 항로에 투입되는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형 컨테이너선 뿐만 아니라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랠리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는 총 159억달러로, 현재 10억달러 수주고를 올린 상황이다. 선종뱔로는 PC선 8척, 탱커 4척, 컨테이너선 5척, LNG선 2척 등 총 19척이다.
LIG넥스원, 한국선급과 해양무인체계 기술 개발 '맞손'
  • LIG넥스원, 한국선급과 해양무인체계 기술 개발 '맞손'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21일 한국선급과 ‘해양무인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양무인체계 기술 발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선급은 △해양무인체계 기술 관련 기술자료 및 정보의 상호교환 △해양무인체계 관련 교육·훈련 상호 지원 △해양무인체계 연구개발 및 양산품에 대한 인증 서비스 지원 △함정 설계·건조 기준의 적용 및 활용에 대한 기술지원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 적용 및 인증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향후 무인수상정의 민?군 실용화를 위한 선체?탑재장비 등에 대한 인증 절차 개발 및 시범 적용 사업에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김 대표이사는 “한국선급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양무인체계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해양무인체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양무인체계 관련 첨단기술을 확보해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나아가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선급과 LIG넥스원 간의 실질적이고 정기적인 기술교류가 기대되며, 한국선급은 상선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해군의 미래 해양무인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및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민군기술적용연구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해검)’의 개발 및 시범운용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양무인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자율운항 제어, 통신모듈 및 임무장비(전자광학·레이더) 등의 전자·IT·인공지능과 선박선형 플랫폼 등의 첨단기술을 융합해 제작된 무인수상정(해검)은 ‘2018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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