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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에, 정제마진 회복…정유사, 봄날 맞나
  • 유가 안정에, 정제마진 회복…정유사, 봄날 맞나
  •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4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60달러대에서 안정화됐고,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올 들어 점진적 인상세로 전환, 최근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안정화된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당장 국내 정유사들은 재고자산평가 및 재고관련(래깅효과) 손익에서 긍정적 효과를 봐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깅효과는 원료투입과 판매 사이 발생한 시차에 의한 영향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재고자산평가는 각 정유사들이 보유한 원유 재고에 대해 월별 또는 분기별로 가치평가를 내리는 것을 말하며, 원유를 구입한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면 이익, 내리면 손실로 평가된다. 또 재고관련손익은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사이 1~2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는 데, 그 사이 국제유가 변화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도 오르내려 발생하는 손익을 말한다.지난해 말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 및 재고관련손실은 국내 정유 4사 ‘어닝쇼크’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지난해 10월 4일 84.44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는 같은 해 12월 26일 49.52달러까지 급락했고, 이에 따라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4분기 총 1조135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행히 두바이유는 올들어 꾸준히 인상 흐름을 이어가며 이달 15일 67.71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정유 4사는 재고자산평가 및 재고관련손익에서 전분기와 달리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정유사들의 직접적 수익에 잣대로 활용되는 정제마진도 최근 확연한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제마진 반등은 미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계절적 수요가 개선되며 휘발유 마진이 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국제시장 지표인 싱가포르복합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넷째주 배럴당 3.8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 4달러대를 하회하다가 3월 첫째주 4.2달러로 올라섰다. 통상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은 4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15주만에 팔아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정제마진 수준으로 복귀한 셈이다.실제로 증권가 예측 주요 정유사들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5068억원, 에쓰오일(S-OIL)은 3012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각각 2788억원, 29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동발 공급감소 우려감이 강세 요인으로 반영됐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 및 유럽발 경기 둔화 우려감이 강세를 제한해 보합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제마진은 미국 석유업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계절적 석유제품 수요가 개선되면서 가솔린 마진이 반등해 3주 연속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관련 업계는 근래 3년간 이어졌던 ‘슈퍼사이클(초호황)’만큼의 실적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흐름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최근 정제마진 반등세 역시 일시적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하루 175만배럴 규모로 공급압박이 존재하고 브렌트유-WTI(서부텍사스유) 스프레드는 여전히 높아 구조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정기보수 이후 드라이빙 시즌 진입을 고려하면 정제마진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OTRA, 국빈방문 맞춰 캄보디아서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 KOTRA, 국빈방문 맞춰 캄보디아서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 권평오(왼쪽 두번째) 코트라 사장이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참가기업으로부터 1대 1 비즈니스 상담현황을 듣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빈 방문에 맞춘 일정으로, 1대 1 비즈니스 상담 등을 열고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캄보디아와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이번 행사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 23개사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바이어 77개사가 159건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자동차부품,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 캄보디아 진출과 경제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산업화 및 경제성장에 따라 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중장비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 캄보디아는 낮은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에도 불구 최근 금융업, 통신업 발달에 따라 우리 기업의 IT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은행(국민, 신한, 우리, 농협, IBK기업, DGB대구, 전북, BNK부산)이 캄보디아에 진출한 만큼 통신장비 구축 수요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건설업계의 진출 기대도 높다. 이와 함께 구매력 상승에 따른 현지 서비스 산업 진출도 기대된다.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기업인 이퓨쳐(e-Future)는 캄보디아 교육도서 유통기업인 로얄 플래티넘과 약 80만달러 규모의 영어교육 콘텐츠 독점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트라는 향후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 편의를 돕고 섬유봉제, 금융, 도소매, 건설 분야 등 200개가 넘는 진출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코트라와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가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국 투자진흥을 위한 정보 교환 △세미나 개최 및 투자사절단 등 공동사업 추진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관련 애로해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가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캄보디아는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가 1500달러 수준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신생 개발국에 속하지만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관광자원 △인구 1650만의 풍부한 노동력 △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노력 등을 통해 연평균 7%가 넘는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평균연령이 27세에 불과하다는 잠재력까지 더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우리나라 대(對) 캄보디아 투자진출은 46억5000만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제2의 투자국으로 올라섰으며, 교역액이 9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12.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양국 경제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지고 있다.
도심공항자산관리, 무역센터 내 '공유 오피스' 오픈
  • 도심공항자산관리, 무역센터 내 '공유 오피스' 오픈
  •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전경.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셈타워 등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내 주요 오피스를 관리하는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가 도심공항터미널 7층에 공유 오피스 ‘씨티에어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오는 18일 오픈 예정인 씨티에어스페이스는 기존 공유 오피스와 달리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로 입주사 전용공간인 2∼4인실의 프라이빗 오피스와 24시간 개방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픈 데스크로 구성돼 있다.무역센터 일반 사무실의 경우 최소 임차면적이 40평 이상이어서 중소기업 입주가 제한적이다. 반면 씨티에어스페이스는 소규모의 다양한 임차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지방기업 서울 사무소와 국내지사 개설 전 외국계 기업, 프로젝트 테스크포스(TF)팀, 해외출장이 잦은 기업, 스타트업 등이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다.특히 씨티에어스페이스에 입주하면 전시컨벤션과 회의실, 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우체국,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무역센터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장삼규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사장은 “씨티에어스페이스는 전체 물량 중 30%가 사전 계약된 상황”이라며 “한국도심공항 건물 7층 전체를 공유 오피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회장 선영 찾은 현대重 경영진…대우조선 성공적 인수 다짐
  • 정주영 회장 선영 찾은 현대重 경영진…대우조선 성공적 인수 다짐
  • 권오갑(앞줄 왼쪽 세번째)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들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8주기를 앞두고 16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선영을 찾아 대우조선해양의 성공적 인수를 다짐했다. 1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권 부회장과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정 명예회장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오는 21일 정 명예회장 18주기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앞두고 있는 터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권 부회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본계약 체결 직후 “서명하는 순간 솔직히 긴장된 마음이었다”며 “반세기 전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께서 허허벌판인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한장을 들고 우리나라 조선업을 개척하셨던 순간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만큼 권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에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보고하고,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참배에 임했다는 후문이다.권 부회장과 함께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상균·강달호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010620)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도 함께 자리를 채웠다. 또 그룹 경영진 30여명도 참배에 참석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정 명예회장 18주기를 기리기 위해 이번 참배를 비롯 오는 19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와 USP챔버오케스트라 주관으로 18주기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 20일에는 정 명예회장 가족들을 중심으로 제사를 지낸다. 기일인 21일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세워진 정 명예회장의 흉상 앞에서 임직원들이 추모 묵념과 헌화가 진행되며, 사내 추모방송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한편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실사를 준비 중이다. 재무적 회계뿐 아니라 기술력, 연구개발(R&D), 영업력, 산업 환경 등을 살필 예정이다.
FC서울-제주유나이티드, '홈픽 더비'로 주유소 택배 알리기 힘보태
  • FC서울-제주유나이티드, '홈픽 더비'로 주유소 택배 알리기 힘보태
  •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픽 로고가 붙은 유니폼을 입고 ‘홈픽 더비’로 맞붙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로축구팀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가 2019 K리그에서 ‘홈픽 더비’를 펼치며 홈픽 알리기에 나섰다. 홈픽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공동으로 주유소를 거점으로 제공 중인 택배 서비스로, 양사가 후원하는 각 구단이 이번 더비를 통해 홍보를 거들고 나선 것이다.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양사 후원 구단인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가 16일 제1회 홈픽 더비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홈픽 더비는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K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리며 시작됐다. FC서울 선수들은 유니폼 뒷면에,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유니폼 앞면에 홈픽 로고를 달고 뛰었다. 첫 홈픽 더비는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의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홈픽 더비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지난해 6월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공동 론칭한 홈픽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준비됐다.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는 ‘경기는 치열하게, 협업은 확실하게’라는 목표로 공동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홈픽은 전국 420여개 주유소를 거점으로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을 하는 택배 서비스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주유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홈픽 서비스를 개시했다. 홈픽은 지난 2월 기준 일 평균 약 1만2000건의 주문이 접수되는 등 고객 성원에 힘입어 계속해 성장하고 있다.향후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는 양 팀이 맞붙는 2019 K리그 전 경기를 ‘홈픽 더비’라고 이름 붙이고, 홈픽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다.
37년 만 빗장 연 규제…LPG 車, 정말 늘까
  • [남궁민관의 몰라봤습니다]37년 만 빗장 연 규제…LPG 車, 정말 늘까
  • 지난 12일 서울 시내의 한 LPG 충전소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르면 이달말부터 일반인 누구나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1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LPG 차량 관련 규제를 전면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개정안은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이후 15일 이내에 관보 게재, 법률 공포까지 마무리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갑니다. 37년만에 LPG 차량에 대한 규제가 풀린만큼, 관련 업계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이목이 크게 쏠린 모양입니다. 현재 살 수 있는 LPG 차량의 종류뿐 아니라 LPG 충전소 현황에도 그만큼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LPG 차량 관련 세금에 대한 우려도 함께 흘러나오는 마당입니다.◇살만한 LPG 車는?LPG 차량을 누구나 살 수 있게 됐다고는 하지만, 일단 현재 시장에 나와는 LPG 차량의 모델 수와 LPG 충전소 상황을 봤을 때 큰 폭의 소비 진작은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의 LPG 차량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난다면 당연히 LPG 신차 출시 확대는 물론, LPG 충전소가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LPG 승용 차량은 주로 택시나 렌터카 등 사업용으로 확용되는 중형차 라인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현대차 아반떼·쏘나타·그랜저를 비롯 기아차 K5·7, 르노삼성 SM5·6·7 등이 대표적입니다. 중형차 외에도 현대차 스타렉스, 기아차 모닝·레이 등 승합차 또는 경차 모델도 일부 있습니다. 일단 일반 소비자들은 조건에 맞춰 이들 차량에 대한 구매가 늘 수 있겠지만, 사업용은 자가용 대비 트림과 옵션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시선에 판매량 확대 수준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결과적으로 향후 LPG 신차 출시에 기대를 걸어봐야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마침 현대·기아차는 주력 중형차 신형에 LPG 모델을 포함시키며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에 사업용을 배제한 자가용 전용 LPG 모델을 이달 중 출시키로 했고, 기아차는 이미 지난 12일 LPG 모델을 포함한 2020년형 K5를 출시했습니다.특히 LPG 차량 관련해서는 르노삼성에 이목이 쏠립니다. 르노삼성은 LPG업계와 함께 ‘도넛 탱크’를 개발하는 등 예전부터 LPG 차량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의 아성을 위협하는 등 LPG 차량과 관련 ‘톡톡’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현재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고, 향후 SM6·7 LPG 모델 출시도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대목입니다.현대자동차가 이달 중 정식 출시를 알린 8세대 쏘나타. 가솔린과 LPG 모델로 출시되며, 이중 LPG 모델은 택시 등 영업용을 제외한 자가용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사진=이데일리DB)◇수도권에 충전소가 없다LPG 충전소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주유소는 1만1540개(3월 기준)에 이르지만, LPG 충전소는 1948개 수준에 그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집중된 서울 내 LPG 충전소는 77개뿐인 데다, 이른바 사대문 안에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서울 내 LPG 충전소 확충은 주요 숙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당장 LPG 충전소가 확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등록제인 주유소와 달리 LPG 충전소는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1998년 부천 대성충전소 폭발사고로 관련 안전관리 규제가 대폭 강화됐고 이후 여전히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업계는 20여년간 LPG 충전소 관련 안전관리 기술이 발전해온만큼 규제 완화를 지속 건의하고 있지만, 하루이틀 내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다행히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 충전소 확충에 나선 가운데 수소는 물론 LPG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수소충전소가 하나의 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존 LPG충전소에 수소 충전이 가능토록 하는 방식인데, 향후 서울 등 수도권 내 새로운 복합수소충전소 설치 역시 기대해 볼 부분입니다.◇클린디젤 학습효과…LPG 세금 올리나일각에서는 향후 LPG 관련 세금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흐릅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당시 ‘클린디젤’ 정책을 앞세워 각종 혜택을 제공한 바 있는데, 최근 오히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몰리며 경유세 인상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학습효과 때문인지, 이번 LPG 차량 규제완화 후 또 다시 세금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합니다.가까운 시점에는 LPG 세율 인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수송용 LPG 연료 사용 제한 완화에 따른 영향 분석 결과’ 용역 보고서를 통해 LPG 차량 규제를 전면 완화할 경우 경유 차량 운행 감소에 따라 환경피해 비용이 3327억~3633억원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른 세수는 3162억~3334억원 줄어, 결과적으로 195억~299억원 정도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그럼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2017년 7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시한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 보고서에서는 경유와 함께 LPG 세율을 함께 인상하는 일부 시나리오를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현재 휘발유 대 경유 대 LPG 가격 수준은 100대 85대 50 수준으로, 당시 보고서는 △100대 120대 70 △100대 90대 50 △100대 100대 65 등 세 가지 상대가격비율을 근거로 총 9가지 시나리오는 설정했습니다. 검토안 수준이지만, 경유세 인상이 현실이 될 경우 LPG세 인상도 충분히 거론될 여지가 있는 셈입니다.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취지로 LPG 차량 규제완화를 추진했는데 세율을 인상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으로, 정부도 이를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규제완화 이후 정유업계 역차별 논란 및 LPG 차량의 증가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수송용 에너지 세율에 대한 검토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국내 휘발유 값 4주 연속 오름세…"당분간 계속 인상"
  • 국내 휘발유 값 4주 연속 오름세…"당분간 계속 인상"
  • 1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530원, 경유가 145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완전히 오름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4주 연속 인상된 상황으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원 상승한 리터당 1359.3원, 경유는 9.3원 오른 1259.6원을 기록했다. 2월 둘째주 휘발유는 1342.7원, 경유는 1241.8원을 기록한 이후, 모두 4주 연속 인상된 결과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329.9원, 경유는 1231.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372.7원, 경유는 1272.2원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상승한 145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8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324.3원을 기록,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0.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최정우표' 새 이사회 구성…"수익성 강화, 신사업 추진체계 확립"
  • 포스코 '최정우표' 새 이사회 구성…"수익성 강화, 신사업 추진체계 확립"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체제 아래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대표이사는 기존 3인에서 2인체제로 변경하고, 사내이사 역시 새로운 두 얼굴을 배치하는 하는 등 최 회장 체제를 공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이를 통해 철강사업은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추진체계 역시 확립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005490)는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사내·외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총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먼저 대표이사는 기존 최정우·장인화·오인환 3인 체제에서 최정우·장인화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사내이사에는 기존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오인환 사장과 유성 부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김학동 부사장과 정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학동 부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올해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정탁 부사장은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현재 마케팅본부를 맡고 있다.사외이사도 소폭 변화가 있었다.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박희재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전을 설립한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중 김신배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14년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으며, 감사위원으로는 정문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마친 최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장기·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소재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포스코는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기업시민위원회는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초대 위원장에는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사외 위원으로는 장세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및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와 김인회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김준영 위원장은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사회, 교육, 인문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포스코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외이사인 장승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박희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사내이사인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도 기업시민위원으로 활동한다.회사 관계자는 “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언은 물론, 기업시민 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성과평가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며 “경제, 경영, 인문사회, 법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 전문가 3인을 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기업시민위원회가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이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포스코가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된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 사외이사에 새로 선임된 박희재 서울대 교수,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신배 사외이사.포스코 제공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대표이사 선임…장세욱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 동국제강, 김연극 사장 대표이사 선임…장세욱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15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김연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과 김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에서는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의 가공, 시공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 마케팅이 고도화됨에 따라 정관 변경에서 종합건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사내이사에는 김연극 사장, 최원찬 전무, 문병화 전무를 신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는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 씨를 신규 선임했고 주상철씨를 재선임했다. 이외에도 장세욱 부회장은 별도기준 매출액 5조3648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 등 2018년 주요 경영 실적을 주주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직접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회사 경영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직접 소통을 위해 2016년부터 기업설명회(IR) 방식의 경영 현황 발표와 질의응답를 진행해왔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내진용 코일철근, 럭스틸 바이오 등의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기술과 품질을 더욱 높이는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 추진…국내 여성인재 키운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에너지 관리·자동화 전문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공동으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이공계 전공 여성 대학생·대학원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기업과의 멘토링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진로탐색 및 경력개발, 미래설계 등을 지원한다.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 재직자인 멘토와 선발된 멘티는 연 6회 이상 실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방문, 직무 소개 및 인터뷰, 이력서 작성 팁 등의 인사부 특강, 산업 분야의 필수적인 최신 실무 기술을 전수하는 SE 아카데미, 멘토-멘티 그룹 워크샵 프로젝트, 여성 리더십 패널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멘티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부여한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멘티 그룹에는 별도의 시상이 마련된다.이달 17일까지 참여 멘티 20명을 모집하며, 이공계 전공 여성 대학·대학원 재학생 및 최종 학위 취득 2년 이내 졸업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에너지공학, 전자공학, 화학공학 등의 전공자를 우대하며 접수는 WISET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며, 이는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실현돼야 할 당연한 가치”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의 여성 인재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전국 직영주유소 내 대영채비 '전기차 충전기' 설치
  • SK네트웍스, 전국 직영주유소 내 대영채비 '전기차 충전기' 설치
  • 윤민호(왼쪽)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개발실장이 14일 SK네트웍스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SK네트웍스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민호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개발실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유자산과 역량, 노하우를 활용해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전기차 이용자 유인 및 충전시간을 활용한 비즈모델 구축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판매 관련 40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 350여곳의 직영주유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 주유·렌터카·세차·주차·정비·타이어·ERS·부품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모스트(Most)’를 지난해 초 론칭 이래 성공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전기차 충전기 전문사인 대영채비는 이동형 충전기부터 완속 및 급속, 초고속 충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전 사양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설치·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고속도로 충전소의 70%에 자사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충전기 위치, 충전 정보, 결제 등 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충전소는 전기차 시대 이동 고객의 편의성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고 이동하는 모든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충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의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는 등 모빌리티 관련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한국선급과 특수선 사이버 보안 연구 '맞손'
  • 한화시스템, 한국선급과 특수선 사이버 보안 연구 '맞손'
  • 정석홍(오른쪽)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이 14일 한화시스템 서울 사업장에서 열린 ‘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ICT 기자재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식에서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국제 선박 검사 기관인 한국선급과 ‘특수선용 사이버 보안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자재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조선·해운 분야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보안 인증 프로세스 수립에 착수한다.선박용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배가 사용 중인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운항 조정·제어 소프트웨어와 관련 시스템, 데이터들이 더욱 정교화된 스마트 선박이 등장하면서 그만큼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는 2021년 1월부터 사이버 리스크를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서 통합·관리하도록 명문화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함정 시스템 통합 역량과 군(軍) 통신망용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 한국선급의 상선용 사이버 보안 인증 관리 역량을 결합해 특수선에도 적용 가능한 사이버 보안 공동 연구에 힘을 모으게 된다. 또 해킹, 랜섬웨어 등 첨단 사이버 공격에 취약점이 있는 해양산업 분야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민수분야 신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전문 인력 양성, ICT 기자재 활용 부문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석홍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우리 해군력 건설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해양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미래 해양 기술에 기반한 사이버 보안 인증 프로세스를 공동 연구함으로써, 민수 조선·해운 분야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해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되는 전투체계를 30여년간 함정·잠수정 80여척에 성공적으로 공급해왔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 역량을 입증하는 무인 잠수정 및 무인 수상정 등 미래 해양무인체계 기술 및 장비들도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군 지휘통제통신(TICN) 시스템 개발 업체로서 군 통신망 전용 보안 솔루션 개발 경험도 갖추고 있다.한국선급은 해상 인명과 재산 보호 및 조선·해운 기술 진흥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선박의 건조·등록·검사 및 도면 심의, 선박용 물건, 발전 설비, 크레인 등 육상용 설비·기기 제작 승인 및 검사, 국제 협약 및 정부 대행 검사 업무, 신 재생 에너지 및 환경 인증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사이버 보안 대응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선박 사이버 보안 가이드라인 및 선급지침을 개발하는 등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상 사이버보안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선사 및 선박에 사이버 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기자재 시스템 사이버 보안 형식 승인 및 업체 적합성 인증 등 관련 기술 서비스를 확대 제공예정이다.
도레이첨단소재, 포스텍에 명예교수실 오픈
  • 도레이첨단소재, 포스텍에 명예교수실 오픈
  • 이영관(오른쪽 세번째)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지난 13일 포스텍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명예교수실 제막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레이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에 회사명이 들어간 ‘도레이첨단소재 명예교수실’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진행된 오픈 행사에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을 비롯 포스텍 이경희 화학공학과 명예교수, 박찬언 명예교수, 이건홍 주임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텍 환경공학동 326호에 마련된 이번 도레이첨단소재 명예 교수실은 화학공학과 명예 교수들이 갖춘 깊은 학문적 지식과 역량을 후학에게 전하기 위한 강의 준비를 비롯해 교수들간의 정보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회장은 “화학공학 연구와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06년부터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을 위한 대학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포스텍과 맺은 이후 지금까지 장기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텍은 화학공학의 연구경쟁력 강화, 연구장학금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도레이첨단소재는 교수들을 초청, 기술연구소 연구원들과 선진기술 및 연구동향 세미나, 전공세미나 등을 매년 개최하면서 산학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명예교수실 오픈을 기념해 ‘도레이첨단소재의 성장’이란 주제의 특별 강연이 열렸다. 화공학과 교수 및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회장은 회사의 설립과 성장에 이르는 혁신과 도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현대제철, 외부전문가로 안전자문단 설립…"안전 앞 차별없다"
  • 현대제철, 외부전문가로 안전자문단 설립…"안전 앞 차별없다"
  •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이 사업장 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기업의 역량을 총집결한다. 현대제철(004020)은 14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설립 및 내부 근무자들의 안전소통 강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적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실행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특히 기업의 안전문제 해결에 외부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는 방법은 국내 산업계에서는 이례적 시도로 이목을 끈다. 이는 안전에 대한 회사측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안전자문단은 산업안전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회사 측은 자문단을 통해 안전 전반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관할 사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직영·협력·외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작업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장 곳곳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선책은 기존에 직영·협력·외주업체 각각의 기준에 따라 운영되던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시스템(One System)’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사업장 내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안전기준이 적용되도록 한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수렴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각각의 방안들이 실제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작업현장의 소통이 안전도 향상과 연계된다는 점에 착안해 각 사업장에 상시적인 안전 소통 채널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듀퐁 등 세계적인 산업안전 컨설팅업체에 안전진단을 의뢰해 현재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대책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직영, 협력업체, 외주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무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차별 없는 작업장 구축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 제2 직장 어린이집 개원…"워라밸 문화 정착 앞장"
  • 포스코대우, 제2 직장 어린이집 개원…"워라밸 문화 정착 앞장"
  • 포스코대우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는 인천 송도 사옥에 제2 직장 어린이집인 ‘포스코타워 꿈나무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워라밸 문화 실현 및 일·가정 양립 직장 문화 정착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어린이집은 회사 주변 보육시설 부족에 따른 임직원들의 보육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한 포스코대우의 두 번째 어린이집이다. 인천 송도 사옥 3층에 약 250평 규모로 개원했으며, 친환경 자재와 우수한 공조 설비를 적용했다. 영유아 1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2015년에 제1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한 바 있으며, 이번 제2 직장 어린이집 개원으로 총 200여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임직원 보육 수요를 100%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직원”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포스코대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 직장 문화 조성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복지제도를 점차 확대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개원식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 이용석 경영지원본부장, 우은영 포스코타워 꿈나무 어린이집 원장, 유현주 학부모 대표, 임재욱 근로자위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SM상선 "현대상선과 합병 계획 없다…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확대"
  • SM상선 "현대상선과 합병 계획 없다…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확대"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부산신항망에서 열린 SM상선 미주노선 취항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SM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M상선이 최근 불거진 현대상선과의 통합 또는 합병 가능성에 대해 “계획 없다”며 선을 그었다.14일 SM그룹에 따르면 김칠봉 SM그룹 해운부문 부회장은 지난 13일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현대상선과의 통합 또는 합병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불거진 합병설은 SM상선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표이사를 맞이한 현대상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이어 “올해는 SM상선이 대한민국 정기 원양선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신임 박기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등의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SM그룹은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의 생존력 강화를 위해 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2020년에는 미국 동부 노선을 시작으로 중동 및 유럽 노선 신규개설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SM상선은 지난해 하반기 미주 노선 실적 개선에 따른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단독으로 서비스하는 국적 원양선사로서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이라는 괄목한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SM상선은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해양수산부,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 및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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