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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76건

한국항공서비스, 민간 여객기 정비사업 본격화
  • 한국항공서비스, 민간 여객기 정비사업 본격화
  • 21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 여객기 초도 정비 물량 입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1일 사천 본사에서 민간 여객기 초도 정비 물량에 대한 입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고된 물량은 제주항공의 B737 여객기이며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을 상세 점검하는 기체 중정비(C-check)를 마치고 오는 3월 4일 출고 예정이다. 조연기 KAEMS 대표는 “최고의 정비품질은 물론 정비 시간과 비용을 낮춰 국내에서 안전하게 항공정비(MRO)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초기 국내 항공정비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항공정비 산업은 항공 안전과 항공기 제작, 운송, 정비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며 항공정비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KAEMS는 국토부가 지정한 항공정비(MRO) 전문업체다. 최대주주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BNK금융지주(138930), 제주항공(089590), 이스타항공 등이 참여해 지난해 7월에 법인을 설립했다.법인 설립 후 KAEMS는 시설·장비를 확보하고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발급하는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을 인증 받았다. 올해 7월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정비능력인증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KAEMS는 LCC(저비용 항공사)가 보유한 B737 여객기의 기체 중정비를 시작으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부품, 엔진 정비까지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체 중정비 착수로 현재 싱가폴, 중국, 몽골 등 해외에 위탁하고 있는 물량의 국내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외화유출 절감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항공업체들 입장에선 정비시간 단축은 물론 항공기 운항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MRO 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물량을 해외에 의존해왔다. 한편 KAEMS는 이날 이스타항공의 B737 여객기에 대한 정비 계약도 체결했다. 항공기는 3월 19일에 입고될 예정이다.
  • 두산重, 50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두산건설 유상증자 등 활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하는 방식이며 주간 증권사가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8500만주다.두산중공업은 이와 별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추가로 35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하는 8500억원은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8MW급 대형 해상풍력 모델 개발, 풍력시장 지분 투자 등 신재생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사용한다. 특히 일부 자금으로 자회사인 두산건설(011160)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두산건설도 이날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1255원, 발행 주식 수는 약 3억3400만주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며, 두산건설 지분의 75.8%를 보유중인 두산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이번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차입금 규모와 이자비용을 대폭 줄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안정적 경영상태를 갖추면 모회사인 두산중공업의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재무구조 개선 후 포괄차입금이 약 6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연간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채비율은 230%대로 떨어지고 올해 말 이자보상배율(ICR)은 1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특수관계인 자금대여 공시를 통해 두산건설에 약 3000억원의 자금을 단기 대여한다고 이날 밝혔다. 두산건설은 증자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이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두산중공업에 대여금을 상환하는 날은 5월 14일로 공시됐다. 두산건설의 주금납입일은 5월 10일이므로 두산건설에 증자 자금이 들어오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여받은 자금을 상환하게 된다.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장학금 9억6500만원 전달
  •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장학금 9억6500만원 전달
  • 20일 서울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양영재단·수당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그룹은 양영재단·수당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 강당에서 ‘2019년도 양영·수당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양영재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93명, 수당재단은 대학생 22명 및 고등학생 91명 등 총 206명에게 9억6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 하에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연구비 및 학술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인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사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김 회장과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으며, 장학사업과 함께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교수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수당상을 운영 중이다.
무역협회, 2019년 정기총회 개최…"신 수출동력 발굴' 목표 제시
  • 무역협회, 2019년 정기총회 개최…"신 수출동력 발굴' 목표 제시
  •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2019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등 6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무역업계 대표 600여명이 참석했다.무역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로 ‘신 수출동력 발굴 및 회원사 글로벌 역량 강화’를 채택했다. 이어 △회원 맞춤형 지원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스타트업 해외 진출 및 혁신성장 지원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플랫폼 고도화 △신 통상질서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무역인력 양성 및 국내외 일자리 창출 △마이스(MICE) 인프라 확충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 6대 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세계 경제성장 둔화, 반도체 및 IT 경기 하락 등으로 올해 수출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울 전망”이라며 “무역협회는 무역업계가 혁신성장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온·오프라인 해외마케팅 기능을 통합하고 신남방·신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정부의 통상정책 수립 지원, 미·중 네트워크 구축, 민간 통상협의체 운영 등 통상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무역협회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무역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상생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무역센터의 글로벌 랜드마크화와 잠실 마이스 밸리 조성 등 미래 무역 인프라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한편 총회에 참석한 무역업계 대표들은 올해 무역협회 사업계획과 세부 추진전략을 결의하고 무역협회가 업계 애로를 해소하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진중공업, 국립대 실습선 4척 공동명명식 진행…"특수선 명가 입증"
  • 한진중공업, 국립대 실습선 4척 공동명명식 진행…"특수선 명가 입증"
  • 한진중공업이 건조해 21일 명명식이 진행된 국립대 실습선 4척.한진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21일 영도조선소에서 국립대 실습선 4척에 대한 공동명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습선은 항해 및 기관실습 등 각종 교육, 훈련을 위한 실습 항해가 가능한 선박을 말한다.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실습선 승선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내 대학의 기존 실습선은 선령 20년이 넘는 노후선박이 대부분이어서 그간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대학과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 등 관계기관의 부단한 노력 끝에 노후 실습선 대체를 위한 신형 실습선 건조사업이 추진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5년 발주된 5척을 모두 수주했다. 총톤(t)수 8000t급 2척과 2000t급 3척으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최첨단 선박이다. 특히 해운회사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동급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갖추게 돼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이 가능하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지난해 명명식을 가진 제주대학교 아라호를 제외한 4척으로, 목포해양대학교 세계로호, 한국해양대학교 한나라호, 군산대학교 새해림호, 전남대학교 새동백호로 각각 명명됐다.회사 관계자는 “국립대 실습선 4척을 동시에 명명하는 행사를 거행하면서 특수목적선 건조의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형 실습선은 복원성과 안전성 강화 설계가 적용된 최신형 실습선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운항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며 “우수한 성능의 고품질 실습선을 건조해 국내 해양·수산 인력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2018년 협력회사 간담회 개최…"동반성장 실천"
  • LIG넥스원, 2018년 협력회사 간담회 개최…"동반성장 실천"
  • 20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2019 협력회사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찬(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협력회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지난 20일 38개 주요 협력회사 대표들을 경기도 판교연구개발(R&D)센터로 초청해 ‘2019년 협력회사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LIG넥스원은 △2019년 사업계획 △구매·품질 정책 △윤리경영·보안정책 등을 공유하고 상생경영 및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품질목표 조인식’을 함께 개최했다. 또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윤리·준법경영 내실화에도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근간이 되는 협력회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협력회사와 함께 변화하는 방위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2007년부터 방위산업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미래 비전과 구매·품질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회사의 고충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한 정기 간담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 또 품질 교육, 협업 프로젝트 추진, 공정품질 신규 인증 획득, 품질 최소 요구 조건(LSQR) 구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지난해 급변하는 방위산업 사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회사 협의회의 운영 목적을 재정립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는 물론 협력활동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C, 벤처·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업그레이드'…정부·회계법인과 협력
  • SKC, 벤처·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업그레이드'…정부·회계법인과 협력
  • 이완재 SKC 사장이 20일 SKC 본사에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사장, 백만기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총괄대표이사.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는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OSP)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은 벤처·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SKC가 2017년 하반기 구축했다. 구축 당시 SKC를 비롯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선보엔젤파트너스,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정부기관, 글로벌 회계법인 등 3개 기관이 추가로 협력키로 한 것이다. 이에 올해부터 지원 대상 역시 기존 스타트업, 벤처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대폭 확대한다. 특히 새로운 참여기관 3곳은 각각의 전문역량을 살려 국내 소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선다. 먼저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잘 모르는 국책사업이나 정책을 알리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형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살려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를 돕는 한편, 자체 보유한 정보분석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연구·기획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 취약한 회계·세무 관련 경영자문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살려 투자전문기관 연계 투자지원을 검토하고 소재 산업의 글로벌 유망 트렌트 등을 공유한다. 본격적인 활동은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공모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2기 공모전에선 지원대상을 중소기업까지 늘리고, 모집분야 역시 고기능·고부가 산업용 소재 전분야로 확대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 시작한 1기 공모전에선 소재기술 스타트업 8곳을 선발해 R&D·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 차원의 이해관계자 행복 및 사회적가치 추구를 경영전략으로 삼아 노력한 결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소재산업의 생태계가 튼튼해지고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이사회 신임 의장, 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인가
  • SK 이사회 신임 의장, 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인가
  •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2018 KU-안암 캠퍼스타운 페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최 회장의 뒤를 이어 SK㈜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내정돼 그 배경에 재계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20일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오는 3월 5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날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SK㈜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중 이사회 의장 임기는 올해 3월 만료되며, 최 회장은 이에 맞춰 의장직을 내려놓고 대표이사 회장만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최 회장의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이사회는 경영진의 경영활동을 견제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은 이같은 역할을 방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즉 이사회와 대표이사를 분리, 이사회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신임 이사회 의장으로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총장은 2015년 3월 1일부터 고려대 총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2월 27일 4년간의 임기가 종료된다. 총장 임기가 끝난 직후 3월 5일 SK㈜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에 오를 전망이다. 이사회 의장에 내정된 염 총장은 SK그룹과 여러모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염 총장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1979년 장학생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국내 우수한 인재를 해외 유학을 보내는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염 총장 역시 재단 지원 아래 미국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 최태원 회장과의 인연도 깊다. 염 총장은 최 회장과 신일고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다. 염 총장이 최 회장의 6년 선배다. 대학에서는 염 총장은 행정학, 최 회장은 물리학을 전공했다. 이같은 인연은 SK그룹 관련 각종 행사를 통해 이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염 총장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 추모행사에서 최 선대회장과의 대담영상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26분간 진행된 대담영상은 염 총장과 그래픽·사진으로 합성해 구현한 최종현 선대회장이 기업관, 국가관, 인재관은 물론 SK의 경영철학인 SKMS, SK의 사회적 가치 경영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을 담아냈다.이와 함께 염 총장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SK그룹 관련 포럼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상하이에서 매년 진행하는 경제부문 국제 학술 포럼인 상하이포럼에 모습을 비추는가 하면, 지난해 SK 이천포럼에서도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 패널로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이 2017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60주년 행사에 참석할때 염 총장 역시 동행해 한국과 미국 간 민간차원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그만큼 SK그룹에 대한 전반적 이해도가 높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이런 인연 때문에 염총장과 최회장은 평소 활발한 교류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고려대가 중앙광장 부근에 짓고 있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SK미래관 건설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라리스쉬핑, 초대형 광석운반선 인수…발레 장기운송계약 투입
  • 폴라리스쉬핑, 초대형 광석운반선 인수…발레 장기운송계약 투입
  • 폴라리스쉬핑이 20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32만5000톤(t)급 초대형 광석선 ‘SAO FABIAN (상 파비안)’호.폴라리스쉬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32만5000톤(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SAO FABIAN (상 파비안)’호를 인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2017년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와 초대형 광석선 28척 규모의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국책금융기관이 참여한 ‘신조지원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조달로 현대중공업에 총 18척을 발주했다. 이번 선박은 이중 3호선으로 향후 발레사와의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4호선인 ‘SAO GRACE (상 그레이스)’호는 다가오는 4월 인도 예정이다.특히 이번 선박을 포함한 기인도된 3척을 비롯 인도 예정인 15척은 모두 2020년부터 발효될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를 준수하는 친환경, 고효율의 선박이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레디(Ready)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황산화물 저감을 위해 스크러버를 장착했다.회사 관계자는 “화주사의 변함없는 신뢰에 힘입어 대규모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사업모델인 VLOC 선대를 최신기술이 적용된 신조선박으로 확충함으로써 회사는 제2의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해운 전문기업으로서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Q 활약에 연간 실적 회복…한화S&C 합병 효과 '톡톡'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Q 활약에 연간 실적 회복…한화S&C 합병 효과 '톡톡'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4분기 실적현황.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및 한화S&C 합병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가운데 4분기 활약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평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4466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9% 감소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15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선방한 성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7992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활약에 힘입어 매출액 증대는 물론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지난 4분기 매출액은 1조6473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한 723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액 성장과 민수사업의 수익성 개선, 한화S&C와의 합병 효과 등에 따른 결과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항공분야에서는 RSP사업자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또 P&W사 GTF(Geared Turbofan) 엔진이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방산분야에서는 K9 내수물량 확대와 한화시스템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 등의 안정적 매출 증대 및 한화S&C와의 합병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민수사업에서 한화파워시스템은 주문형 압축기 사업의 매출액 증대로 외형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익증대를 통해 연간 기준으로는 2017년 회사 설립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화테크윈의 CCTV사업 및 한화정밀기계 역시 수익성 중심 경영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모두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신임 사외이사에 박희재 서울대 교수 추천…전자투표제도 도입
  • 포스코, 신임 사외이사에 박희재 서울대 교수 추천…전자투표제도 도입
  • 포스코가 20일 이사회를 통해 추천한 사외·사내이사 후보들. 왼쪽부터 박희재 사외이사 후보, 김학동 사내이사 후보, 정탁 사내이사 후보.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김학동, 정탁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들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내달 1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희재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젼을 설립한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학동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또 정탁 사내이사 후보는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되어 현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는 신임 이사 후보들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성장, 생산·마케팅 현장경영, 산학협력 및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상법 개정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이다. 집중투표제, 분기배당 등 소수주주 권리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이미 시행중인 포스코는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 및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등을 통해 세부적인 전자투표 방법을 안내하고, 오는 3월 주주총회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 우수업체 KGETS 폐기물 처리시설 시찰
  •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 우수업체 KGETS 폐기물 처리시설 시찰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9일 KGETS를 찾아 공장폐기물 자원화 시설 및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시찰하고 있다.KGET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폐기물처리 전문업체 KGETS는 지난 19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자사 공장 폐기물 자원화 시설과 폐기물 처리시설을 시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 장관의 방문은 국내 환경문제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저감 및 폐기물 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폐기물처리 시설을 갖춘 KGETS의 자원재활용 운영관리 및 소각시설 등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 관심을 표명하고 방문을 요청했다. KGETS는 미세먼지 저감에 선두적으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춘 연구소를 통해 폐기물을 처리하기 전 사전계약을 통해 최적의 처리방법을 도출헤 처리하는 등 환경문제에 최우선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지난6월 미세먼지 특별법이 공포돼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가동률 조정, 날림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공사시간 단축 조정 등 과태료 부과 등 이행 강제 수단이 마련돼 산업계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최적방지시설인 SCR(Selective Catalycic Reduction)과 SRX(Dry Spouted Fluidized Reaction System)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에 설치완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치 후 약품사용과 매립비 절감효과 그리고 회사의 평균 질소산화물 농도인 40ppm에서 20ppm으로 50% 저감을 기대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미세먼지 저감효과 일석이조의 성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세계 최초 내화내진 H형강 개발 완료
  • 현대제철, 세계 최초 내화내진 H형강 개발 완료
  • 현대제철이 개발 완료한 내진용 H형강.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강재개발로 해당 시장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현대제철(004020)은 고강도 내화내진 복합성능을 가진 H형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재는 두께 15㎜, 25㎜의 항복강도 355MPa급 H형강이다. 1㎟ 면적당 약 36㎏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강재 온도가 600도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일반 강재는 350도에서 항복강도가 상온 대비 30% 이하로 감소한다.현대제철은 향후 강재에 대한 건설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KS, KBC2), 내화 인정 등의 표준제정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35㎜까지 규격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착수한 420MPa급 H형강 개발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건축물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04년부터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내진강재 시장을 개척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 열간압연 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2016년 SD500S·600S급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과 2017년에는 내진용 형강 SHN460의 KS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내진강재 브랜드인 ‘H CORE(에이치코어)’를 출시하고 내진강재를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근 건축물이 고층화·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내진성능뿐 아니라 내화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화내진강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내화내진강재 개발은 국책 과제인 ‘산업소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오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현대제철은 내화내진강재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건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과 건축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진강재 개발에 주력해 온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강재를 개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호P&B화학, 20만톤 규모 BPA 증설 본격화…세계 3위 규모로 도약
  • 금호P&B화학, 20만톤 규모 BPA 증설 본격화…세계 3위 규모로 도약
  • 문동준(가운데) 금호피앤비화학 대표가 18일 나오야 후지타(왼쪽) 츠키시마 키카이 이사, 마사히코 사와 이데미츠 코산 부장과 기본설계 계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지난 18일 일본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BPA(비스페놀-A) 20만톤(t) 증설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와 BPA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으로 본격적인 증설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에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와 석유화학회사 이데미츠 코산으로, 주로 페놀체인 사업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1년 하반기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단일 공정으로는 최대 생산설비로 건설돼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다른 원료인 큐멘 및 페놀의 증산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생산 능력은 기존 연산 45만t에 20만t을 더한 65만t으로 확대되며, 증설 후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현재 주요 BPA 생산업체로는 독일 코베스트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대만 난야 플라스틱스 등이 있다.한편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더, 3년 연속 영업익 '추락'…"지난해 신증설 완료, 반등할 것"
  • 코오롱인더, 3년 연속 영업익 '추락'…"지난해 신증설 완료, 반등할 것"
  •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난해 실적현황.(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악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는 위기 상황이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신증설이 완료됐고,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패션부문 온라인 판매 확대가 올해 본격화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7529억원, 영업이익 1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7% 감소한 433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영업이익은 2015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잇고 있어 우려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2805억원에서 2016년 2767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2017년에는 1980억원으로 눌러앉았다. 지난해에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스프레드 축소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었다.지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조3247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와 스프레드 축소 및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외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가 안정화되면서 올 상반기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 꾸준히 이어온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에도 중동공략 안간힘
  • 한화, 대전공장 폭발에도 중동공략 안간힘
  •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 2019 한국관에 마련된 한화 부스 전경. K9A1 자주포와 다련장로켓포 천무 실물이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방산업체들이 나란히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19에 총 출동해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주요 참가업체인 ㈜한화(000880)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한화 자체 홍보활동은 모두 중단된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국내 방산업체들의 홍보를 돕기 위해 영문으로 만든 홍보물에서도 ㈜한화 등 관련 업체들의 이름이 모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체들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IDEX 2019에 참가해, 각 사 주요 방산 제품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에도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은 막대한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최근 국방비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핵심 수출국으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기준 국방비 694억달러로 전세계 3위에 올랐고, UAE와 카타르 역시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이에 국내 방산업체들은 한화 방산계열사,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LIG넥스원(079550), 현대중공업(009540)을 비롯 중소기업 17곳 등 총 30곳이 해당 전시회에 부스를 꾸리고 현지 공략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중 ㈜한화와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포 ‘천무’ 등 실물을 전시하는 등 공을 들였다.다만 한화 방산계열사들의 경우 지난 14일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와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등은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기 위해 UAE를 찾았지만,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는 사고 수습으로 함께하지 못했다.특히 방위사업청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방산업체들의 홍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영문 홍보물에서는 한화의 이름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13페이지짜리 해당 홍보물에는 KAI와 현대로템, LIG넥스원, 현대중공업, 기아차, 풍산 등 국내 방산업체들의 제품 26개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지만 사고가 난 ㈜한화는 물론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까지 한화 방산계열사 모두가 빠져있었다.이에 방사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전시회 전 각 참가업체들에게 자료를 받아 해당 홍보물을 만드는데 ㈜한화 등 몇몇 업체들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지 못해 이를 빼고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진 업체들을 포함한 새 홍보물을 조만간 다시 게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대우, 브루나이 국영기업과 LNG사업 협력 구체화
  • 포스코대우, 브루나이 국영기업과 LNG사업 협력 구체화
  • 홍두영(왼쪽에서 여섯번째) 포스코대우 에너지본부 가스사업실장이 브루나이 자원개발 국영기업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의 에너지사업 담당자들과 LNG 사업 협력 워크숍을 실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는 인천 송도 사옥에서 브루나이 자원개발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사업 협력 워크숍을 실시함으로써 LNG 사업 확대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체결한 ‘LNG 밸류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회의다. 가스전 탐사·개발, LNG 터미널 등 인프라 개발, LNG 벙커링 및 트레이딩 등 양사의 에너지사업 담당자들이 참여했다.앞서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 발표를 통해 그룹차원에서 LNG를 집중 육성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해외 사업 개발 및 LNG 트레이딩 경험을 보유한 포스코대우가 그룹 LNG 통합 구매, LNG 트레이딩, LNG 연계 해외 인프라 사업 개발을 주도적으로 담당하도록 결정했다. 이어 포스코대우는 에너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류(Upstream) 부분에서 브루나이 국내외 가스전 탐사 및 개발 사업 공동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또 LNG 액화·수입 터미널 등 인프라 자산에 대한 프로젝트 공동 투자를 검토했다. 나아가 LNG 벙커링, LNG 공급까지 아우르는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공동으로 발굴할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이번 워크숍은 보다 구체화된 LNG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제시하고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입터미널, 벙커링 등 LNG 관련 인프라 사업과 LNG 트레이딩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NG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며 “에너지 사업에 있어 다양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양사의 전략적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사업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무역 분쟁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25조1739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사업 분야에서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및 추가 가스전 개발, 그룹 통합 구매를 통한 LNG 트레이딩 확대 그리고 LNG 터미널 연계 IPP(민자발전사업) 사업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사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LS산전, 8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 LS산전, 8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 LS산전 R&D캠퍼스 전경.LS산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산전(010120)이 세계적 학술정보서비스 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세계화 지수 △발명의 영향력의 4가지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LS산전은 올해 LG전자, 삼성전자와 함께 8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프랑스의 토탈, 미국의 엑손모빌과 함께 ‘석유, 가스, 에너지’ 부문에서 수상하며, 이 분야 글로벌 톱 3 수준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공식 인정 받았다.LS산전은 IP 분야에 있어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특허 승인 성공률, 해외 4개 지역 출원 비율 및 피인용도 등 질적 측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정보통신(ICT)기술과 DC(직류)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스마트 전력 송·변전 분야 등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해 최근 5년 간 국내 2336건, 해외 310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LS산전 관계자는 “‘R&D 혁신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우선 가치라는 경영 기조를 유지해 IP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야 한다’는 구자균 회장의 의지에 따라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의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전략 사업인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특허 확보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며 “에너지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ICT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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