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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KEA, CES 2019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 구성
- 지난해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관람객들이 가득하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역업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노린다. 코트라(KOTRA)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공동으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역대 최대 규모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 한국관에는 총 168개사가 참가해 4차 산업분야를 선도할 첨단 미래기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총 36개사로 구성된 스타트업관도 구성해 국내 창업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함께 뽐낼 계획이다.올해 CES에는 전세계 165여개국 4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관람 인원만 19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5대 기술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시티 복원력 등이 꼽혔다. 이에 참가기업들은 이같은 트렌드가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특히 길재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각도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3차원(3D)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제품을 선보였다. 또 마이크로시스템은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를 선보였고, 포티투마루가 공개한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은 최근 미국 스탠포드 기계독해 경진대회에서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이번 CES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CES가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은 참가기업도 있다. 룬랩은 스마트 생리컵으로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테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종춘 코트라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이 미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한의 성과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바이어 홍보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참가기업들이 내실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북미지역 10개 무역관이 협력해 바이어를 유치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아마존, HP, 뉴에그와 같은 유력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구매 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 박지원 두산 부회장, 경영진들과 2년 연속 CES 참관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 참관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영진들과 공식적으로 CES를 참관하는 것으로, 최근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형원준 두산그룹 CDO(최고디지털경영자)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를 참관한다.이들은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박 부회장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그룹 사업과의 연계를 검토하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을 계획이다. 앞서 두산그룹 최고경영진은 지난해 1월 미국 CES 2018을 비롯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2017년 양산을 시작한 두산 협동로봇은 지난해 6월 유럽 최대 규모 로봇·자동화 분야 전시회인 독일 ‘오토매티카’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산 협동로봇은 양산 1년만에 스마트 팩토리 종주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등 세계 8개국에서 13개 판매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두산이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팩을 지난해 9월 열린 ‘2018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올해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산림 모니터링, 건설 및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11월 5G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두산(000150)은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건설장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운영하는 한편 자율주행·인공지능 관련 회사들과 손잡고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 조선 빅3, 올해 수주목표 상향…LNG운반선 더해 탱커·특수선 기대
-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직원들이 LNG운반선 건조에 사용될 블록을 용접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수주목표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본격화된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 증가세가 올해에도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탱커와 특수선 등 발주 확대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 모양새다. 특히 지난해 단 1건 수주에 그쳤던 해양플랜트 역시 각사별 일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 속에 국내 조선 빅3는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15% 안팎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LNG운반선을 제외한 다른 선종들은 여전히 수주절벽을 겪어왔던 터, 올해 소폭 회복만으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159억달러, 해양부문 19억달러 등 총 178억달러를 올해 수주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조선부문 132억달러, 해양부문 16억달러 대비 각각 20.5%, 18.2% 상향한 목표다. 총 수주목표는 20.3% 상향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전년 대비 올해 수주목표를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조선과 해양부문을 합쳐 수주목표는 총 73억달러였으며 올해에는 10억달러 수준 상향한 80억달러 수준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전년 82억달러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업계는 일단 LNG운반선 발주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선 빅3는 전세계에 발주된 174K급 대형 LNG운반선 59척을 싹쓸이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대형 LNG운반선 24척, 삼성중공업은 17척, 대우조선해양은 18척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은 69척으로 예상되며, 2021년까지 연평균 66척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국내 업체들이 가져올 가능성은 높다.각 사별 강점에 따라 타 선종 수주도 기대감을 모은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현대미포조선의 활약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 하락 흐름에 따라 전세계 탱커 발주가 확대되는 모양새로, MR(미들레인지)탱커 강자인 현대미포조선이 두각을 드러낼 확률이 높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26억달러 수준 수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신규수주가 4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이미 특수선 대규모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인도네시아와 10억달러 규모 잠수함 3척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 시작부터 전년 대비 수주 성과 개선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지난해 조선부분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인 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해양플랜트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다면 큰 폭의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인도 릴라이언스 MJ FPSO, 하반기 호주 바로사 FPSO 등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 각 프로젝트 규모는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