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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대표 "2019년에 우리 미래 결정될 것"
  • [신년사]유창근 현대상선 대표 "2019년에 우리 미래 결정될 것"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011200) 대표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의 성과에 따라 2020년 이후 우리 현대상선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며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며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유 대표는 먼저 2018년 한해를 돌아보며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유류비 급등과 세계 무역분쟁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2016년 300만TEU에서 2018년 450만TEU로 150%의 물동량 증가를 달성했고, 이를 통해 화주들의 신뢰도를 회복했다“며 ”아시아-북유럽을 연결하는 AEX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설해 2020년 초대형선 투입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스크러버 장착 선박을 운영해 봄으로써 새로운 환경규제로 인한 경쟁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숙원과제였던 초대형 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의 신조계약 체결로 지속 가능한 수익창출 구조를 갖추고, 부산신항 터미널 운영권을 다시 확보하게 됨으로써 하역료 부담 감소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유 대표는 2019년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2020년 2분기부터 투입될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영업, 운영, 운항 및 IT 등 각 부문이 서로 협력해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자“며 ”또 새해 1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투입될 5척의 VLCC 선박은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스팟 마켓에서도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유 대표는 ”글로벌 조직을 쇄신해 인력보완 및 재 배치, 조직 개편을 통해 대형화에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IT환경 구축 등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한치 앞을 보기 힘든 경영환경 하에서는 기민한 대응능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인 바, 전 세계 조직에서 수집된 정보를 본ㆍ지사간, 본사 부서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사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에도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석·가삼현 현대重 대표 "새해 재도약의 기반 다지자"
  • [송년사]한영석·가삼현 현대重 대표 "새해 재도약의 기반 다지자"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야드 전경.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내년 재도약 각오를 다졌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009540) 공동대표는 31일 송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여전히 해양공장 일감 확보, 선박 건조 손익 개선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다시 현중인의 자긍심을 되살려 변화와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우선 두 대표는 “먼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주 시황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선박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며 “특히 시장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LNG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12척을 수주해 고부가 선박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노력들을 강조했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십 건조에 착수했으며, 세계 최초로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또 생산 현장 곳곳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스마트 야드 구현에 첫발을 내딨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 대표는 “일감이 부족한 해양플랜트본부의 조직을 대폭 슬림화하고 보일러부문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으로 분리, 산업용 보일러뿐 아니라 육·해상 친환경 설비에 대한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며 “특수선부문도 별도의 사업본부로 분리해 특수선 사업에 특화된 경영 및 조직체계를 갖추고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조직개편 성과를 되짚기도 했다.두 대표는 “지난 1년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휘발유 값, 새해 1300원대 중반 머물듯…'인하행진' LPG도 2월 동결 유력
  • 휘발유 값, 새해 1300원대 중반 머물듯…'인하행진' LPG도 2월 동결 유력
  • 지난 12월 30일 오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2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31개월만 1300원대에 진입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새해 1300원대 중반에서 안정세를 이룰 전망이다.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역시 1월 큰 폭 인하를 결정했으며, 이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8일 두바이는 배럴당 52.86달러로 12월 막바지 들어 50달러 초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 휘발유 가격 역시 이날 기준 배럴당 55.91달러, 국제 경유는 64.56달러를 기록하는 등 각각 50달러 중반, 6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국제 기름 가격에 유류세와 정유사 및 주유소 마진 등을 붙여 판매되는 국내 기름 가격 역시 향후 현재 수준에서 소폭 내린 뒤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12월 초 50달러 후반에서 12월 말 초반까지 국제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1월 국내 기름값의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유류세가 고정으로 붙는 국내 기름값의 경우 가격이 떨어질수록 국제유가 인하 영향이 작아지는 특성을 보여 인하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해 국제유가가 큰 변수없이 50~6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한 국내 휘발유 가격은 1300원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휘발유와 동일한 가격 결정 구조를 가진 경유 역시 1200원대 중후반의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주유소들의 마진 책정은 변수로 꼽힌다. 주유소들은 정유사들로부터 휘발유, 경유를 공급 받아 통상 100원 수준의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 다만 최근 주유소들의 마진은 이보다 높은 150원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PG 역시 1월 인하를 결정, 2개월 연속 국내 LPG 유통가격을 낮췄다. 국제유가의 급락과 함께 소폭이나마 유류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두달간 인하폭은 1㎏당 180여원에 이른다. 이에 SK가스는 1월 수송용 부탄을 1212.13원, E1은 1213.13원에 공급할 예정이다.휘발유, 경유 마찬가지로 LPG 역시 2월 이후 동결 가능성이 높다. LPG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의 국제유가 인하분은 두 달 연속 인하 결정으로 어느정도 반영된 상황”이라며 “1월 국제 LPG가격(CP) 역시 t(톤)당 평균 5달러 인하된 상황으로, 국제유가 또는 환율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2월 이후 동결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쾌거…"내년 수출여건 악화" 긴장감
  •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쾌거…"내년 수출여건 악화" 긴장감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내년부터 수출여건 악화에 직면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28일 11시12분 기준 우리나라 올해 누계 수출액은 6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래 70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는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7번째 수출 6000억달러 달성이기도 하다.다만 내년 수출 전선에는 지속 경고음이 울리는 모양새다.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장기화 등에 따른 악영향이다. 당장 12월 수출은 증가세 속에서도 폭은 크게 감소한 모양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312억6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1~11월 수출 증가율인 6.2%에 한참 못미치는 아쉬운 수준이다.내년 1분기에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38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에 따르면 내년 1분기 EBSI 지수는 93.1로 9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다. 지수가 100을 하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내년 1분기 수출이 수출국 경기와 수출단가, 채산성 등에 대한 우려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품목별로는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 가전, 무선통신기기 및 부품 등은 수출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은 주요국 쿼터 제한에 따른 물량 감소, 저가 중국산 수출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무선통신기기 및 부품 역시 해외생산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수출여건이 어려울 전망이다.그나마 선박은 최근 2년간 수주한 물량 인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여건이 호전되고 기계류는 미국의 설비투자 증가, 인도의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라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항목별로는 ‘수출국 경기(87.5)’, ‘수출상품 제조원가(88.4)’ 등의 악화가 예상됐다. 수출국 경기는 최근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업체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규제·통상마찰(104.6)’, ‘설비 가동률(104.1)’ 등은 전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2월 1일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관세부과 유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수출기업들은 4분기 주요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6.8%)’,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15.7%)’,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0.5%)’ 등을 꼽았다.이진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으나 업체들의 수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업종별로 생산 네트워크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시산업 종사자 수, 지난해 사상 첫 2만명 돌파
  • 국내 전시산업 종사자 수, 지난해 사상 첫 2만명 돌파
  • (자료=한국전시산업진흥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전시산업 종사자 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전시산업은 수출촉진 및 내수진작, 지역 경제활성화, 관광진흥 등 경제적 파급효과 및 부가가치가 높아 국내에서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으로, 종사자 수와 함께 관련 사업체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큰 폭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조사한 ‘2017년 전시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시산업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0.1% 증가한 2만568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조사 실시 이후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 고용유형 중 정규직 비율은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85% 수준을 유지, 국내 임금근로자의 정규직비율인 67.1%를 크게 상회했다.전시산업 관련 사업체의 실적 역시 증가세다. 전시산업 관련 사업체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2조632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872억원으로 집계돼 산업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전시회는 일반적으로 국제회의(컨벤션)도 함께 개최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산업의 매출액 1조8376억원까지 합산하면 전시·컨벤션산업 매출액 규모는 5조원을 웃도는 셈이다.이외에도 2017년 전시산업을 영위하는 총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601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 사업체 수 비율은 전시시설업 0.5%(-),전시주최업 28.7%(-2.3%포인트), 전시디자인설치업 20.4%(+2.5%포인트), 전시서비스업 50.4%(-0.2%포인트)로 집계돼 전시디자인설치업체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현대重 임단협 연내타결 무산
  • 현대重 임단협 연내타결 무산
  • 지난달 7일 한영석(오른쪽) 현대중공업 사장이 취임 첫날 노조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노조 지부장과 만나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연내 타결에 결국 실패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노사간 합의에 따라 올해 임단협 장점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4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연내 총회 개최 및 조합원 투표가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4사 1노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분할 4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일괄 진행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노조 측에서 잠정합의안 일부 문구에 대해 조정 요청도 이뤄진 상황이다. 노조측은 “잠정합의안 간사회의로 2번항의 문제로 인해 총회 추진을 중단하고 재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간사회의록 2번항에는 ‘회사와 노동조합은 조속한 시일 내 종업원의 고용 안정과 희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노동조합은 사업분할, 지주사 전환(통합R&D센터 건립 포함), 오일뱅크 사업 운영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 취업 1년 빨라지면 초혼연령 3.3개월 낮아진다"
  • "청년 취업 1년 빨라지면 초혼연령 3.3개월 낮아진다"
  • (자료=국회예산정책처)[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청년층의 취업이 빨라지면 초혼 연령도 낮아진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청년들의 원만한 취업이 만혼화와 이에 따른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2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청년층의 첫 직장 입직 연령과 결혼’ 보고서에 따르면 첫 직장 입직연력이 1세 낮아지는 경우, 초혼연령이 평균적으로 0.28세(약 3.3개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청년층의 졸업 및 첫 취업소요기간은 지속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3년제 이하 포함) 청년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 및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올해 각각 4년 2.7개월, 10.7개월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9개월, 0.8개월 늘어난 수치다. 초혼연령도 함께 상승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혼인건수 및 조혼인율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청년층의 초혼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4세 이상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2017년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2.9세로 1998년 28.8세에 비해 4.1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6세에서 30.2세로 4.2세 상승했다. 이에 보고서는 “청년이 일찍 취업할수록 결혼 단계로 이행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조성되는 시기가 빨라짐으로써 초혼 연령 또한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청년층의 첫 입직연령 단축을 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확충되는 경우 만혼화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재 선주협회장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차질없이 시행"
  • 이윤재 선주협회장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차질없이 시행"
  •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겸 흥아해운 회장).한국선주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선화주 협력을 통해 국적선 적취율을 높이는 등 구체적 과제로 함께 내놓았다.이 회장은 내년도 신년사를 통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이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한다”며 “안정적 화물 확보,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게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이 회장은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인트라 아시아 항로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70% 이상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모두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와 함께 “과도한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해상운송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는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이 원만한 노사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 및 4차 산업혁명 도래와 관련, 이 회장은 “2019년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 그리고 2020년부터 시행되는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등 해양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2019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회계 기준 등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성그룹 '사랑의 음악회' 개최…"아이들에 꿈과 희망을"
  • 대성그룹 '사랑의 음악회' 개최…"아이들에 꿈과 희망을"
  • 대성그룹이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2018 사랑의 음악회’에서 발달장애인 연주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캐롤 메들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대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 에너지 기업 대성그룹은 지난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18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평소 어린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해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 실천 행사다. 특히 소모적인 송년회 대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행사를 주관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올해에는 서울 및 대구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약 700여명을 초청했다. 1부에 발달장애인 연주 단원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금관 앙상블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여러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춤과 노래, 가야금 병창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그동안 갈고닦은 장기를 직접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됐다. 2부에는 2016년 대한민국 한류 대상 대중문화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한국관광공사 시행 공연관광 신규 콘텐츠에 선정된 바 있는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파이어 맨(Fire Man)’ 공연이 이어졌다. 일상의 영웅인 소방관을 소재로 소방훈련생들의 치열한 훈련과정과 좌충우돌 성공 스토리를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술의 파쿠르와 아크로바틱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행사 전 로비에는 소방 장비들을 전시해 아이들에게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의 특별한 체험 활동 시간도 제공됐다.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사랑의 음악회는 매년 연말, 아이들을 위해 뮤지컬, 연극, 발레 등 다양한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이라며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대성그룹의 모토처럼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름값 8주째 인하…휘발유 1300원, 경유 1200원대 진입
  • 국내 기름값 8주째 인하…휘발유 1300원, 경유 1200원대 진입
  • 25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보통휘발유가 1369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로 8주 연속 큰 폭 하락했다. 이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31개월 만에 리터당 1300원대, 경유는 13개월 만에 1200원대로 떨어졌다. 당분간 이같은 인하세는 지속 이어질 전망이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1원 내린 리터당 1297.4원, 경유는 26.4원 내린 129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2016년 5월 셋째주 1386.9원을 기록한 이후 31개월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으며, 경유는 2017년 11월 첫재주 1299.7원 이후 13개월 만에 1200원대를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1370.5원으로 최저가를, SK에너지가 1415.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268.9원으로 최저가, SK에너지가 1310.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1.8원 하락한 1513.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5.9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6원 내린 1356.3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57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지속 하락세를 이을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 및 이란의 민간 원유 수출확대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 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에 정제마진까지 '털썩'…정유 4사 총 영업익 8兆 불발
  • 유가에 정제마진까지 '털썩'…정유 4사 총 영업익 8兆 불발
  •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정유 4사 사상 첫 총 영업이익 8조원 돌파가 물거품이 됐다. 올해 3분기까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해왔던 정유 4사는 4분기 들어 국제유가의 급락과 함께 수익성의 핵심 잣대인 정제마진마저 급락하며 실적이 되레 뒷걸음질 칠 모양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총 5조7096억원(SK이노베이션(096770) 2조3991억원, GS(078930)칼텍스 1조5013억원, 에쓰오일(S-OIL(010950)) 9729억원, 현대오일뱅크 8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총 5조5145억원 대비 1951억원 증가한 호실적으로, 올해 4분기 지난해 4분기(2조3553억원)만큼만 벌어도 8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었다.하지만 4분기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두바이유는 10월 4일 배럴당 84.44달러를 기록한 이후 추락에 추락을 거듭, 이달 21일 53.51달러까지 떨어졌다. 12주만에 31달러 가량, 36.6% 급락한 결과다.이에 따라 당장 4분기 재고평가 및 재고관련손익(래깅효과)에서 대규모 손실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지난 2014년 4분기 당시 두바이유가 92.97달러에서 60.11달러로 급락하는 사이 국내 정유 4사가 1조5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이 예상된다.문제는 수익성 자체를 결정하는 정제마진마저 이달 들어 급락했다는 점이다. 올해 1~3분기 배럴당 6~7달러 수준을 유지했던 정제마진은 10월 5.2달러, 11월 4.9달러로 떨어졌고 이달 둘째주 2.6달러까지 급락했다. 수익성이 반토막 난 셈이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봐도 업황은 확연히 나빠졌다. 지난해 4분기 두바이유는 9월 초 55달러선에서 12월 말 64달러 수준으로 오르며 각 정유사들은 재고평가 및 재고관련 손익에서 이익을 냈다. 정제마진 역시 10월부터 11일까지 줄곧 7달러 수준을 유지했던 상황이다. 올해 4분기 지난해 만큼의 이익을 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정유업계 관계자는 “재고평가 및 재고관련손익과 더해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익성 마저 저하되면서 올해 모든 정유사들은 정유부문에서 영업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나마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견조해 각 사별 석유화학 부문까지 합친 총 영업이익은 가까스로 흑자기조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을 160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1% 급감한 수준으로, 이 전망대로라면 SK이노베이션의 3년 연속 영업이익 3조원 달성도 힘겨울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은 88.7% 감소한 419억원, GS칼텍스는 98.8% 감소한 7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12월 두바이유 기준 유가는 9월 평균 대비 20달러 이상 하락해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보유량이 2000만배럴에 달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 4000억원이 넘는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한다”며 “복합 정제마진도 전분기 대비 배럴당 1달러 하락해 정유 부문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자료=각사)
현대重, 해양사업부 600여명 유급휴직 결정…노사 갈등 해소 총력
  • 현대重, 해양사업부 600여명 유급휴직 결정…노사 갈등 해소 총력
  • 지난 7월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전면파업에 들어간 노조가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이 고용안정 등을 담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수정안을 노조에 제시한 데 이어 해양사업부 직원 600여명에 대한 유급휴직을 결정했다.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현대중공업(009540)은 노사간 합의에 따라 해양사업부 직원 600여명에 대해 유급휴직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급휴직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휴직 기간 중 평균임금의 70%를 지급받게 된다. 또 휴직기간은 1개월 단위로 진행되며 회사가 임의로 연장할 수 없도록 했다.해양사업부 유휴인력에 대한 유급 또는 무급휴직 여부는 그동안 노사간 주요 갈등 요소였다. 노사간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사측은 지난 9월 울산 지방노동위원회에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승인’을 신청하고 평균임금 40%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기각됐다. 이번 유급휴가 결정은 결과적으로 사측이 노조의 유급휴가 요구를 전면 수용한 것이다.노사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사측은 평행선을 긋고 있는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 노조 측에 고용안정 및 임금반납 철회 등 전향적인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말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유휴 해양인력은 전환배치를 추진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시했던 기본급 20% 반납도 철회했다. 또 △기본급 동결 △귀향비, 생일축하금 등의 기본급 전환 6만6000원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등도 함께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임단협 관련 연내 타결을 위해 새 수정안을 제시, 새해에는 노사가 함께 위기극복을 위한 새 출발을 하자는 의지를 담았다”며 “이번 해양사업부 유급휴직 결정은 임단협과는 관련이 없지만,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 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 2년 연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약정(MOU)’ 연장 등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12월 31일 만료 예정이었던 약정은 2020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앞서 한진중공업은 2016년 5월11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해당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영정상화 계획 및 자구계획의 이행 △효율적, 생산적, 안정적인 경영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 달성 △적정 경영 목표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수립 및 시행 △신규 자금 지원(1200억원), 수빅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지원, 신용장(LC) 한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이번 MOU 연장 등 부의 안건으로는 의결건 재산정 및 기존 채권에 대한 금융조선 재조정,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승인 등을 담았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MOU를 2년 연장했다는 점에서 현재 다양한 금융지원을 향후 2년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직 글로벌 조선 업황이 확실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은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결정된 바 없으며, 내년 2월28일까지 변경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6년만에 인도…"대규모 유동성 확보"
  • 대우조선해양, 소난골 드릴십 6년만에 인도…"대규모 유동성 확보"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소난골 드릴십.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건조한 소난골 드릴십이 드디어 옥포조선소를 떠난다. 장기간 인도 지연을 겪어왔던 이번 드릴십 인도로, 대우조선해양은 리스크 해소는 물론 잔금 회수에 따른 유동성 확보까지 긍정적 결과를 끌어냈다는 평가다.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척을 내년 초 모두 인도하기로 선주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선주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인도가 계속 지연되어 왔다. 그렇지만 올해 유가가 60달러 선을 넘어서며 인도 협상은 급진전 됐고, 소난골과 기나긴 협상을 마치고 마침내 인도일정이 확정됐다. 합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1월 말과 3월 말까지 각 1척씩 순차적으로 드릴십을 인도한다. 최종 확정 계약가는 선수금을 포함해 척당 약 5억3000만달러, 총 10억6000만달러다. 당초 이번 드릴십의 계약금액은 12억4000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억8000만달러 낮아진 금액이지만 선방한 계약 조건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금액을 낮춘 대신 선주 측에서 인도와 동시에 품질보증 의무를 종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이와 함께 기존 협의되고 있던 드릴십 인도를 위한 지분 투자건도 무효가 돼 인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건조자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정된 계약금액 역시 현재 시장가격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드릴십 인도로 손익이 개선되는 동시에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미인도 드릴십과 관련 계약 전면해지를 염두하고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충당금을 설정해왔으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드릴십 시장가격은 급락한 상황이다. 충당금 이상의 잔금 회수가 가능해진 대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에 드릴십 2척을 인도하면 일시금으로 약 9000억원 상당의 인도대금을 받게 된다.앞선 관계자는 “양사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합의됐다”며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소난골 드릴십 인도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중인 드릴십 6척에 대한 인도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
  • 조선 빅3, 선박수주 목표 초과달성…'부활 뱃고동' 커진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조선부문에서 확연히 나아진 업황을 확인했다. 전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확대가 이뤄진 가운데 특수선 발주까지 힘을 보태며 세밑 수주 역시 한창인 모양새다. 다만 해양플랜트 부문은 올해 조선 빅3 모두 부진하며 내년에도 힘겨운 한해를 예고했다.◇조선부문 확연한 반전…조선 빅3 모두 초과달성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는 올해 상선과 특수선을 포함한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최악의 수주절벽을 기록한 예년 대비해서는 최대 두 배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현대중공업(009540)그룹은 조선부문에서 현재까지 총 161척, 137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주목표인 132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LNG운반선 등 가스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선종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가스선 40척 (LNG선 25척, LPG선 15척)을 비롯해 유조선 64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82억달러 중 조선부문이 50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17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및 셔틀탱커 15척, 특수선 3척 등 총 61억달러를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올해 LNG운반선 17척, 유조선 16척, 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5척, 총 65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목표 73억달러 가운데 상선 및 특수선 수주목표는 66억달러로, 이중 99.7%를 달성한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마찬가지로 LNG운반선이 확연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연말 특수선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이후 2013년 이후 5년만에 호위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에서 10억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남은 일주일 내 두 건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상선을 발주하는 유럽 선사들은 연말 휴가에 돌입해 발주가 거의 나오지 않지만, 현재 연내 상선과 특수선의 추가 수주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각 조선소들의 이같은 조선부문 수주실적은 예년 대비 확실한 성장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총 100억달러 수주한 것과 대비 37% 성장한 셈이다. 삼성중공업(31억달러)과 대우조선해양(30억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97%, 119% 증가한 것으로, 2배 수준의 수주 증가세를 보였다.◇해양플랜트, 올해도 입질뿐…“내년도 불확실”다만 해양플랜트 부문은 올해 여전히 어려운 업황을 확인했다. 조선 빅3 가운데 올해 현대중공업그룹만이 유일하게 소형 해양플랜트 수주 하나를 따내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조선부문에 해양플랜트까지 합치면 조선 빅3 모두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셈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목표를 16억달러로 잡았지만, 4억5000만달러 규모 미국 엘로그 FPS 수주 한건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에 조선과 해양플랜트를 합친 수주목표 148억달러(조선 132억달러, 해양플랜트 16억달러) 중 96%(141억5000만달러)를 달성하게 됐다.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연내 수주가 기대했던 주요 해양플랜트가 모두 내년으로 연기되며, 아쉬운 입맛만 다셨다. 대우조선해양은 15억달러 규모 북해 FPSO 로즈뱅크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연기됐고, 삼성중공업 역시 인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MJ 프로젝트 입찰 결과가 내년으로 해를 넘겼다. 양사 모두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제로’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수주목표의 90%, 삼성중공업은 74%를 달성했다.내년에도 해양플랜트 업황 회복은 불확실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올해 주요 해양플랜트 입찰결과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다만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최종 수주 규모가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제유가가 빠르게 떨어지는 등 불확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해양플랜트 신규 발주 가능성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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