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4건

현대무벡스, 우아한형제들과 배달로봇 사업 맞손
  • 현대무벡스, 우아한형제들과 배달로봇 사업 맞손
  • 진정호(오른쪽) 현대무벡스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무벡스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층간이동 배달로봇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진정호 현대무벡스 대표와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배송 단계 중 소비자와 만나는 최종 단계) 배달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선도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현재 현대무벡스는 로봇을 이용해 층간 이동이라는 새로운 물류 서비스의 길을 개척하고 있으며,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로, 양사간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무벡스는 층간 이동(승강기와 로봇의 연동), 건물 내 사물 통신(M2M), IoT 플랫폼 등의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1단계 시범사업, 2단계 본사업 등을 추진해 사업을 상용화하고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류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내 라스트마일 구간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배달하게 된다”며 “기업에게는 물류비용의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함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원 입장에서는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로봇에게 넘기면 배달이 완료돼 배달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양사는 층간이동 로봇배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기에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간다는 방침이다.한편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에서 물류서비스 자동화 로봇 시연회를 통해 로봇물류 층간 이동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학교에만 맡길 수 있나요…현장서 통하는 SW·AI인재 함께 키웁니다
  • 학교에만 맡길 수 있나요…현장서 통하는 SW·AI인재 함께 키웁니다
  • [이데일리 안승찬 피용익 남궁민관 이재운 함지현 기자] “삼성 장학생이요? 천만에요. 선발된 학생은 그저 배우고 자신의 실력을 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살려보자고 시작한 일이니까요.”삼성전자(005930)가 10일 서울과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의 문을 열었다. 삼성은 선발된 500명의 1기 교육생들을 상대로 1년간 무료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키워내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성적 좋은 학생들에게는 삼성전자의 해외연구소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최고의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커갈 수 있는 교육을 받지만, 학생들에겐 아무런 의무사항이 없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만약 삼성전자 입사에 본인이 원해서 지원하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교육과 입사를 연계한 프로세스를 아예 만들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만명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워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전쟁에 대비해 십만의 병사를 준비하듯, 기업들이 직접 잠재적인 인재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뛰어든 것이다. 청년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인재층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도 깔려 있다.◇AI 전문가 키우고 기업실무 교육도포스코는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한는 목표 아래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고 숙식과 수당을 지급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기초통계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포항 포스텍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다.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대학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한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하며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항공정비 사관학교’라 불러다오아시아나항공은 항공정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470여명의 항공정비사를 양성해 ‘항공정비사 사관학교’로 불린다. 고졸 이상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다. 입학하면 2년간 △정비 일반 △항공기체 △항공장비 △항공 발동기 등 항공정비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는다. 교육 비용은 아시아나항공이 전액 지원한다. 수료 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국내외 항공업계로 취업할 수 있다. 양성교육 수료자 중 약 70%(332명)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은 젊은 여성들의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회 과정을 수료하고 1998년 입사한 정비본부의 김은경 정비사와 김성근 정비사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여성정비사들이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재직 중인 여성정비사 22명이 항공정비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입사에 성공했다. ◇글로벌 K패션의 키다리 아저씨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05년부터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매년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선정해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와 함께 대내외 홍보 등 각종 지원한다. 지난 14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한국 디자이너 22개 팀을 배출해 총 310만달러(약 36억원)를 후원했다.SFDF는 △국제적인 패션 도시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 △독자적인 브랜드를 론칭한지 5년이 넘지 않는 신인 디자이너 △매 시즌 꾸준히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국제적으로 발전 가능성 높은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는 디자이너 △창의성과 비즈니스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디자이너를 우선 선발한다. 올해는 SFDF 수상 디자이너로 ‘레지나 표(REJINA PYO)’의 표지영 디자이너,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레지나 표’ 특유의 여성스럽고 건축적인 실루엣과 화려한 컬러의 컬렉션으로 런던패션위크에 3회 연속 진출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블라인드니스’의 신규용·박지선 디자이너 역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탐방 기회 제공..경단녀 특별 SW 교육 LG그룹이 운영하는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최초의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탐방 주제와 국가에 제약을 두지 않고 각 국가의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 세계 최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탐방 후 보고서를 심사해 장학금과 부상을 지급한다. 수상팀 중 졸업예정자에게는 LG 입사자격을, 재학생 및 외국인 대학생에게는 인턴 자격을 부여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150여명에 이른다. .국내 사이버 보안 분야 대표업체인 안랩은 소프트웨어 코딩 강사 양성을 위한 ‘안랩샘’(AhnLab SE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수도권(판교)과 대구 등 두 곳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성)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20% 범위 내에서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과 시니어(장노년층)를 선발한다.사회적 기업인 맘이랜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3CT 코딩강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코딩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 후속 현장실습기간을 거쳐 개인 창업을 하거나 학교, 기업, 안랩샘 교육과정 등에서 코딩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현재 7기까지 배출했다.삼성 청년 SW아카데미 1기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12.11 I 안승찬 기자
中心 퍼올린 韓굴착기…ICT 입고 美·印 사로잡는다
  • 中心 퍼올린 韓굴착기…ICT 입고 美·印 사로잡는다
  • 박정원 두산그룹회장이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의 두산인프라코어 부스를 찾아 5G 원격제어 기술을 사용해 인천공장에 있는 굴착기를 직접 작동해보고 있다.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건설기계 업체들이 올 한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굴착기 시장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각 업체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5G(5세대)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건설기계에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나서며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中 퍼올린 韓 굴착기…미국·인도서도 활약 뚜렷[이데일리 이서윤]10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올해 11월까지 중국에서 굴착기 누적 판매량 1만433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9815대 대비 무려 46% 증가한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기계(267270)는 85.4% 증가한 6922대의 굴착기를 중국 시장에 팔아치웠다. 양사의 이같은 중국 11월 누적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두산인프라코어 1만851대, 현대건설기계 4013대)을 각각 훌쩍 뛰어넘은 호실적이기도 하다.주목할 대목은 이같은 중국 시장의 호조세에 더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중국 건설경기 시장 흐름이 급격하게 꺾이더라도 이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할 대안 시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필두로 북미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행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두산인프라코어 북미·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6329억원으로, 중국(62.2%)과 더불어 실적개선의 주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 내 소형 건설기계 강자인 두산밥캣은 같은 기간 17.3% 증가한 2조929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시장이 급성장하고 인도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11월까지 인도 누적 판매량 3981대를 기록, 타타히타치(11월 누적기준 점유율 30.3%)에 이어 인도 시장 점유율 2위(17.6%)를 기록 중이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인도 굴착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4000대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약 7000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둔 인도 정부의 인프라 투자확대 정책은 인도 시장에서 중장기 고성장 흐름과 시장지배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두산-LG유플, 현대-SKT…미래 먹거리 5G 접목 본격화견조한 시장흐름 속에 양사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행보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양사가 공통적으로 주목한 미래 먹거리는 5G 등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기술’로, 양사는 국내 주요 통신사들과 각각 손을 잡았다.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수준을 넘어 고(高) 인건비 시대 건설기계 장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무인·자동화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 것.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월 LG유플러스(032640)와 스마트건설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5G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 2018’에서 880㎞ 떨어진 인천의 굴착기를 원격으로 무인 조종하는 작업 시연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연에는 박정원 두산 회장이 직접 참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3D 측량, 작업량 산출 및 시공계획 수립 자동화, 건설기계 간 협업 등 건설현장의 자율 작업과 무인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SK텔레콤(017670), 미국 측량 전문기업 트림블과 손을 잡았다. 3사는 자사 고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해 2020년까지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R&D본부장 부사장은 “5G 통신망과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건설현장에 접목되면 건설장비의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며 “작업 효율성은 향상되면서 현장위험은 감소하는 등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GE파워, 고려아연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 공급
  • GE파워, 고려아연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 공급
  • GE파워 6F.03가스터빈.GE파워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E파워는 고려아연의 자가 소비용 발전소로 건설 중인 LNG 복합화력발전소에 ‘GE 6F.03가스터빈’ 2기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회사인 고려아연은 아연, 금, 은, 동을 비롯해 인듐, 칼륨 등 희소금속 분야에 이르기까지 총 18종의 비철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발전소는 자가 소비용 전력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LNG를 연료로 270㎿의 전력을 생산한다.이번 GE의 가스터빈은 87㎿급으로 높은 효율성과 내구성, 유연성을 갖췄다. 천연가스, 증류유, 합성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 발전이 가능하며 현재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200기 이상 가동 중이다. GE는 발전 전용 발전소뿐 아니라 최근 국내 주요 제조업들의 자가 소비용 발전이 증가하고 있는만큼 국내 기업들에게 첨단 가스터빈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하운식 GE파워코리아 사장은 “고려아연의 자가 소비용 발전소에 GE의 6F.03 가스터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높은 효율성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이번 가스터빈이 고려아연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 미얀마 신규 탐사시추 실시…가스전 추가 확보 노린다
  • 포스코대우, 미얀마 신규 탐사시추 실시…가스전 추가 확보 노린다
  •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전경.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가 미얀마 해상 A-3 광구에서 신규 탐사시추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현재 A-1 광구 내 쉐와 쉐퓨, A-3 광구 내 미야 등 3개의 가스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탐사시추 결과 새로운 가스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대우(047050)는 미얀마 북서 해상 A-3 광구 내 신규탐사정 3공 시추를 2020년 1분기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탐사시추를 위해 포스코대우는 3차원 인공지진파 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광구 유망성에 대한 정밀 평가를 수행해 왔다. 이어 파트너사들과의 최종 협의를 통해 가스발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3개의 유망구조에 시추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회사 관계자는 “탐사시추 대상 지역은 현재 생산 중인 가스전 인근 지역”이라며 “가스발견 성공 시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가 가능해 소규모 매장량만 확보하더라도 상업생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미얀마 해상 A-1, A-3 광구에서 가스전 탐사·개발·생산에 이르는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일산 5억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 육상가스관을 통해 중국 및 미얀마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다.향후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운영 중인 탐사사업 외에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북미 등 전략국가 중심의 신규 광권을 확보하고, 개발·생산 자산의 인수 등을 포함한 자원개발 전분야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화 상생 파트너 다원시스, 미얀마에 430억 규모 객차 공급
  • ㈜한화 상생 파트너 다원시스, 미얀마에 430억 규모 객차 공급
  • 김동현(왼쪽 첫번째) ㈜한화 미얀마 지사장과 박선순(왼쪽 아홉번째) 다원시스 대표이사가 5일 미얀마 철도청과 객차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 미얀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는 자사와 상생 파트너십을 맺은 다원시스가 지난 5일 미얀마 철도청과 약 430억원 규모의 객차 100량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전력 전자를 기반으로 해 전동차 핵심장치인 전장품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2010년부터 국내 철도차량 제작 시장에 진입한 이후 서울시 2호선, 대곡~소사선 등 총 508량의 객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한화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다원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 무역부문은 오랫동안 쌓아오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 및 현지 시장 정보 등을 수시로 공유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다원시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특히 ㈜한화는 미얀마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이어오며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다원시스는 해외 사업 경험이 많지 않은만큼 ㈜한화는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미얀마 현지의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한 전략을 세웠다.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는 “㈜한화에서 물심양면 도와준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라며 “㈜한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동남아 각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올해 12월 약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철도 객차 사업 입찰을 앞두고 이번 ㈜한화와의 파트너십을 주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얀마 철도청 역시 이번 사업 진행 결과를 지켜 보고 2020년에 진행될 추가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동남아 철도 시장에서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21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 및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는 유화, 방산, 철강, 기계 등 사업군에 걸쳐 미국, 중국, 인도 등 21개국에 10개의 법인과 17개 지사를 두고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저임금에, 구조조정까지…조선업계 임협 '산 넘어 산'
  • 최저임금에, 구조조정까지…조선업계 임협 '산 넘어 산'
  •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3일 울산 본사에서 사측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는 의미로 파업하고 집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를 한달도 채 남기지 않았지만 조선업계 임금 및 단체협상은 좀처럼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새로 집행부를 꾸린 대우조선해양(042660) 노동조합은 파업 등 실력행사를 지속 시도 중이고, 현대중공업(009540)은 해양사업부 유휴인력에 대한 유급 또는 무급휴직 적용 여부와 관련 노사간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달 새 집행부를 선출한 이후 이달 들어 지속적으로 파업 및 상경집회를 전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옥포조선소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6일과 7일에는 노조 집행부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 상경 집회를 벌였다. 다만 노조 집행부 상경 집회 기간 옥포조선소에서 진행키로 한 전면파업은 노조원들의 부진한 참여로 무위로 돌아갔다.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임금을 동결해 왔고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지속 잇고 있는만큼, 이번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 4.11% 인상을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조에 가입하고 산별노조로 전환하고, 강경성향의 새 집행부가 출범한만큼 확실한 실력행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임단협 타결이 쉽지않아 보이는 이유다.기본급 인상과 더불어 상여금(총 600%) 지급 주기 변경 역시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현대 대우조선해양은 짝수달마다 격월로 6차례에 나눠 지급하는 상여금을 매달 지급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최저임금이 1만원 이상 인상되면 현재와 같이 상여금 격월 지급시 상여금을 받지 않는 달에 최저임금 하한선에 걸리는 기형적 상황이 발생한다”며 “총 연봉을 따졌을 때 최저임금 하한에 걸리지 않는게 당연한 상황에서 상여금 지급 주기에 따라 위법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조 측은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한영석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후 노사간 관계 회복에 지속 힘쓴 결과 다소 전향적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양사업부 가동 중단에 따른 유휴인력에 대한 유급 또는 무급휴직 여부를 두고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다.한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7일 첫 행보로 울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무실을 찾아 노조 집행부와 상호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이달 5일에는 노사업무 전담조직을 폐지하며 관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 공동 대표이사가 온 이후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하던 협상 테이블을 매일 가동키로 하는 등 노조 역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해양사업부 유휴인력에 대한 문제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양사업부 유휴인력에 대해 유급휴직을 적용할 경우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해야하며 무급휴직은 임금이 없다. 당초 현대중공업은 울산 지방노동위원회에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승인’을 신청하고 평균임금 40%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현재 사측은 후속방안을 검토 중으로, 노조 측은 유급휴직 적용을 지속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대우, 미얀마에 태양광 무상공급…"향후 LNG발전 수주 계기로"
  • 포스코대우, 미얀마에 태양광 무상공급…"향후 LNG발전 수주 계기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가 전력부족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 섬의 주민들을 위해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한다. 특히 포스코대우는 이를 계기로 향후 현지 LNG(액화천연가스) 발전 사업 수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포스코대우(047050)는 8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 섬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마나웅 섬은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는 섬으로, 6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보유 발전기 수가 적고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은 열악한 지역이다.이번에 포스코대우가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없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다. 태양광 500kW, ESS 2000kWh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마나웅섬 내 1000여가구가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철 구조물로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공급, 포스코 그룹사의 기술력 시너지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도 일부 사용해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특히 포스코대우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무상 공급을 계기로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짝퓨 지역의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및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포스코대우가 추진 중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가 지분 참여 중인 미얀마 육상 가스관(SEAGP)이 위치한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가스관의 활용을 극대화해 미얀마, 중국 향으로 안정적인 LNG의 도입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IPP)은 짝퓨 LNG 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LNG터미널)와 하류(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진다.김영상 사장은 “이번 마나웅 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사업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의 요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향후 포스코대우가 추진 중인 미얀마 LNG 터미널 및 민자 발전 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 부문에 있어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지사,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올해 최대 수출 축포 속 내년 제조업 곳곳 '비상등'
  • 올해 최대 수출 축포 속 내년 제조업 곳곳 '비상등'
  • 지난 8월 부산항 신항 모든 선석에 크고 작은 컨테이너선이 접안, 분주하게 하역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우리나라 수출이 내년 다소 둔화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2년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호조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등 주요 제조업들이 내년 간신히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반면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번지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는 내년에도 우리나라 자동차와 철강, 가전 등 제조업에 여전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각 제조업별로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다.◇슈퍼사이클 지나는 반도체·석유화학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수출은 2016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으며 62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는 모양새다. 2017년 전년 대비 15.8%에 달했던 수출 증가율은 올해 5.8%로 집계됐고, 내년에는 이에 절반 수준인 3%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한동안 우리나라 수출 확대를 주도했던 반도체 및 석유·석유화학 제품 등 주요 제조업이 이른바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지나며 내년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2017년 979억달러, 올해 1277억달러에 이어 내년 1340억달러 규모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증가율은 57.4%에서 30.4%, 5%로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수요는 데이터센터 서버 제품 수요 증가 및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시장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D램과 낸드 가격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 고점론이 흘러나온 마당으로, 실제로 D램 현물가격(DDR4 4Gb 기준) 올해 1월 4.9달러에서 10월 3.37달러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낸드 현물가격(MLC 64Gb) 역시 4.03달러에서 2.92달러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지난해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보였던 석유 및 석유화학 업계 역시 내년 ‘다운사이클(업황하락)’ 진입 우려가 흘러나온다. 석유는 중국 정제설비 신증설, 석유화학의 경우 미국의 천연가스 기반 ECC(에탄분해설비) 신증설 등의 영향으로 이른바 공급과잉 우려가 번지는 모습이다. 석유제품은 2017년 전년 대비 32.4% 증가한 350억달러, 올해 33.6% 증가한 468억달러 수출했지만, 내년 단 1.5% 증가한 475억달러 수출에 머무를 전망이다. 석유화학 제품 수출 역시 2017년 23.6% 증가한 447억달러, 올해 16.8% 증가한 522억달러에서 내년 5.2% 증가한 549억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車·철강·가전, 보호무역주의 그늘 여전특히 올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영향으로 수출 역성장을 기록한 자동차와 철강, 가전 등 제조업들은 내년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 통상갈등 및 브렉시트 등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통상협력 강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자동차의 경우 세단 수요 감소 및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신흥국 불안으로 수출 감소가 예상되며 내년 전년 대비 0.5% 감소한 411억달러 수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철강과 가전 수출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내년 각각 311억달러, 56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7.4%, 20.3% 감소한 수치다.무역협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보호무역, 환율 및 금리의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야한다”며 “이와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및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기술적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자료=한국무역협회)
휘발유 값 5주만에 209원 급락…전국 평균 리터당 1400원대로
  • 휘발유 값 5주만에 209원 급락…전국 평균 리터당 1400원대로
  •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시행 한 달을 맞는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인 지역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들이 주유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값이 국제유가와 유류세 인하 효과로 5주 연속 큰 폭 하락했다. 휘발유는 5주간 209.1원, 경유는 112.5원의 하락폭을 기록한 상황. 이에 한때 리터당 1700원대에 육박했던 전국 휘발유 가격은 1400원대로 떨어졌다.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4원 내린 리터당 1481원, 경유는 23원 내린 1362.1원을 기록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1454.2원, 경유 1341.2원을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 1497.8원, 경유 137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474원, 에쓰오일은 경유 1354.7원으로 각각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4원 하락한 1576.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5.1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내린 1438.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3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지속 하락세를 이을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으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켐텍, 포스코ESM과 합병…음·양극재 사업 통합
  • 포스코켐텍, 포스코ESM과 합병…음·양극재 사업 통합
  • 최정우(가운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 가동 스위치 온 세레머니를 하고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켐텍(003670)은 7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 소재사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포스코ESM과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포스코켐텍은 음극재, 포스코ESM은 양극재 사업을 담당해왔다.이에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각각 1대0.2172865 비율로 합병한다. 내년 2월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규모 합병에 해당함에 따라 주주 20% 이상의 반대가 없으면 이사회 승인으로 합병이 완료된다.양사는 연내에 양·음극재 각 사업조직을 에너지소재사업본부로 일원화해 합병을 준비한다. 산하에 에너지소재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통합 작업을 추진해 사업과 인력을 차질 없이 융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켐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내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 통합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 선도형 제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효율화로 비용절감, 통합 마케팅을 통한 판매확대 적극 추진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양·음극재의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1년에는 국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액 1조4000억원 이상을 거두는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2차 전지소재사업을 적극 육성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두산커넥트, IOT이노베이션어워드 최고대상 수상
  • 두산커넥트, IOT이노베이션어워드 최고대상 수상
  •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IOT이노베이션어워드 2018’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IOT이노베이션어워드 2018’ 시상식에서 최고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관하는 이번 어워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IOT(사물인터넷)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 및 서비스에 주는 상이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출품한 텔레매틱스 솔루션 ‘두산커넥트’는 건설기계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IOT 서비스를 제공해 장비 운영의 효율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두산커넥트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 IOT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온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을 대폭 개선한 두산커넥트를 독자 개발해 중국과 유럽, 북미, 신흥시장에 이어 올해 4월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최근에는 편의성을 더욱 높인 두산커넥트 모바일 앱(App)도 선보였다.
수출 첫 6000억달러 돌파, 삼성 900억달러 수출의 탑…풍성한 무역의 날
  • 수출 첫 6000억달러 돌파, 삼성 900억달러 수출의 탑…풍성한 무역의 날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활짝 웃으며 무역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주 무역협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로 55돌을 맞은 무역의 날, 국내 무역업계가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 및 사상 최초 수출 6000억달러 돌파 등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7일 개최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미국을 필두로 한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도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9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국무역협회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 무역 유관기관, 무역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수출 6000억달러 돌파…삼성 ‘90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도올해 기념식은 우리나라 무역이 다양한 성과들을 숫자로 직접 보여주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치뤄져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무역은 올해 2년 연속 1조달러를 달성했으며, 수출은 사상 최초 6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이어 전세계 6위 자리를 유지했다.구체적으로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은 올해 수출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돌파, 8대 신사업(전기차·첨단신소재·바이오헬스·차세대 반도체·로봇·에너지신사업·OLED·항공우주)의 수출 증가(1~10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대중국 수출 증가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반도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36.6%로, 중국(25.3%), 일본(6.7%), 독일(6.6%), 대만(5.6%), 미국(1.7%) 대비 훨씬 우수한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는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에 따른 결과로 이른바 ‘초격차’ 전략이 먹혀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 투자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8.8%로,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평균인 11.5% 대비 더욱 활발한 투자를 전개 중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90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이를 반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948억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 반도체 업체인 SK하이닉스는 25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를 비롯 총 1264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유공자 수상도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금탑산업훈장), 박종만 휴텍 대표(은탑), 남기호 부천공업 대표, 이창구 태극제약 대표(이상 동탑) 등 10명이 680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수출 한발 앞선 투자해야”…내년 무역 3% 성장 예상이날 김영주 회장은 향후 우리나라 수출 전략이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에서 벗어나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김 회장은 “수출은 전세계 일곱번째로 6000억달러 고지에 올랐으며, 무역규모도 역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달성했다”며 “반도체는 단일 품목 최초로 수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서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첨단 기술력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제 우리 무역은 선진국이 이미 만들어놓은 시장에서 앞선 경쟁자를 추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신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미래 수출동력인 융복합 신산업 확대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투자 및 기술협력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무역협회는 내년도 우리나라 무역전망으로는 3% 수준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수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250억달러, 수입은 3.7% 증가한 557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680억달러의 무역흑자가 기대된다.품목별로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300억달러 돌파가 기대된다. 선박은 지난 2년간 수주 물량 인도와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로 10% 증가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은 5.2%, 일반기계 2.2% 등 증가레를 전망했다. 다만 자동차는 세단 수요 감소 및 신흥국 불안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은 해외생산 확대 및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감소세가 전망된다.
현대상선,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현대상선,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 획득
  • 3부산 신항에서 작업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기업의 정보보호 정책, 인적 보안, 물리적 보안, 개발·운영 보안 등 총 14개 영역, 11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검증된 기업만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인증서는 3년 단위로 갱신하며, 이 기간 동안 현대상선은 매년 보안체제 유지에 대한 인증 심사를 받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 개선 및 강화 활동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등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한 정보보호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등 신뢰도를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상선은 ISO 27001 인증 외에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