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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대이란 제재 등 하소연…성윤모 장관 "해결방안 신속히 강구"
  • 무역업계, 대이란 제재 등 하소연…성윤모 장관 "해결방안 신속히 강구"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역업계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대내외적으로 마주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외적으로 대이란 제재에 따른 피해 지원을 요청하는가 하면, 대내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무역업계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성 장관과 만나 상견례 겸 정부의 무역·통상정책 추진방향 소개 및 무역업계 애로·건의사항 청취 등이 이루어졌다.먼저 김 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역대 최단 기간인 지난 16일에 1조달러를 달성했고 연간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며 “이는 무역업계의 해외시장 개척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어 “우리가 무역 2조달러, 무역 4강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통산업에 초일류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신시장을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며 “정부도 ‘정책 지원자’를 넘어 기업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성장환경 조성자’의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구체적인 건의 사항 전달도 이루어졌다. 먼저 무역업계는 대외적 수출 악재로 대이란 제재를 지목, 피해 예상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이란의 원유와 금융 등 주요산업에 대해 제재 복원을 시작한 상황. 8개 예외국 중 하나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정유제품, 석유화학 제품, 조선 등 대이란 수출 중단 또는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관련 탄력근로 및 재량근로시간제 등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무역업계는 “대기업 납품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은 경기상황에 따라 일감의 양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근로시간이 매우 유동일 수 밖에 없다”며 “근로시간 연간 총량제 도입, 근로기준법에 따른 재량근로의 대상업무 확대 등을 건의한다”고 성 장관에게 말했다.이외에도 무역업계는 △제조업 고도화 및 신수출산업 육성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산지결정기준 간소화 △유턴기업 지원강화 △산업용지 양도 시 이자산정 기준 확대 적용 및 용도 확대 △신흥국 경제협력증진 자금 활용 지원 등을 건의했다.성 장관은 이에 “무역업계의 애로 하나하나에 대해 해결방안을 최대한 신속히 강구하겠다”며 “앞으로도 무역업계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응했다.또 성 장관은 내년도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수출·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수출지원 강화 △내년도 수출 지원예산 3733억원 상반기 집중 집행 △무역보험 지원규모 150조원으로 확대 △전기차·신약·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유망 신산업에 대한 수출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중소벤처 투자 지원
  •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중소벤처 투자 지원
  • 최정우(왼쪽 두번째) 포스코 회장이 21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시제품 전시존을 둘러보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을 위해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중소벤처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인 ‘제16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연결해주거나 포스코에서 직접투자를 실시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올해에는 포스코가 선발한 10개 벤처기업의 시제품을 전시하고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전자상거래 등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통합 IOT플랫폼을 개발하는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 윤지원 대표와 치주질환치료용 생분해성칩을 개발하는 엠엑스바이오 이재현 대표가 각각 최우수 스타트업상과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윤지원 대표는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성실하게 성장해 IPO까지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재현 대표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며, 최단기간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특히 올해부터는 시제품전시 외에도 마케팅존을 운영하여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한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상업화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혁신이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킬 원천이 된다는 것을 참여하신 기업들이 입증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3개 벤처기업을 육성해 79개사에 125억원의 직접투자를 실시했다. 이중 54개사는 총 1724억원의 외부 투자 및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유치했으며,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118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다.
한화케미칼 닝보법인 10주년…김창범 부회장 직접 방문 감사인사
  • 한화케미칼 닝보법인 10주년…김창범 부회장 직접 방문 감사인사
  •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한화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중국 닝보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닝보를 방문, 고객 초청행사를 가졌다. 닝보법인 초대 법인장을 맡은 바 있는 김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화케미칼(009830)은 김 부회장이 현지를 찾은 가운데 21~22일 양일간 닝보 시내 호텔에서 닝보법인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고객사 100여명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만찬 형식의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초대 법인장으로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고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의 성과는 ‘신용과 의리’의 정신으로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왔고 고객들이 그에 보답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닝보법인은 2008년 설립돼 2011년부터 PVC(폴리염화비닐)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상업생산 시점에 급격한 시황 악화로 수 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생산 증대, 품질 개선 노력으로 시황 회복에 대비한 결과 2016년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닝보 공장은 공장 운영, 전략적 파트너십, 현지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화학회사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닝보 공장에서는 연간 36만t(톤)의 PVC와 중간 원료인 VCM(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 38만t을 생산하고 있다. 최초에 각각 30만t으로 시작했지만 증설 투자 없이 공정 개선만으로 20% 이상 증산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이다. 닝보에서 생산한 제품은 70여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중국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아 최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석탄을 주원료로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중국 업체들을 이겨내고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PVC 제조를 위해서는 염소(Cl2)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전해조(소금물을 전기분해 하는 설비)가 필수다. 하지만 진출 당시 현지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염소와 같은 성분인 무수염산을 공급받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주요 업체들은 닝보 공장의 품질 우수성, 안정적 운영, 증산을 벤치마킹하며 기술 교류를 하고 있으며, 공장 운전 교육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을 보내는 현지 파트너사도 있다”며 “한화케미칼은 닝보 법인의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글로벌 진출 시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전기안전공사와 발전설비 기술협력 맞손
  • 두산중공업, 전기안전공사와 발전설비 기술협력 맞손
  • 김명우(오른쪽) 두산중공업 사장이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과 22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게스트하우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두산중공업 발전설비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발전설비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과 신재생 발전설비 안전관리 기준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과 조성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 분야별 발전설비 검사 기술 교류회 및 파괴 검사 신뢰도 향상을 위한 정기 협의회를 열어 기술·정보·인력 교류를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풍력발전 및 ESS 등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새로운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김 사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풍력발전과 ESS와 같은 신재생 발전설비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전기안전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수소버스 보급 확산 위해 민·관 한자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늘(21일)은 현대자동차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부협약’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체결한다. 최근 수소차를 신규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를 각 지자체에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들 버스는 실제 정규노선에 투입돼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다음은 2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재부 1차관 조세소위(국회)10:00 기재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기재부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세미나 개최10:00 공정위원장 전원회의(세종)14:00 기재부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간담회 개최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9:00 기재부 OECD 경제전망◇증권·산업11:00 국토부 1차관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건설회관)13:30 전경련 2019년 산업전망 세미나(전경련)14:00 산업부 차관 규제혁파 현장 대화(대전)14:00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간담회(세종)14:30 해수부 장관 제1차 해양수산 권역별(부울경) 정책협의회(부산)16:00 산업부 장관 서울시 수소버스 협력 MOU(플라자H)16:00 환경부 장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및 시승행사(서울시청)◇정치·사회10:00 고용부 장관 온라인청년센터 시연회(서울 목동)13:30 복지부 장관 제 14회 응급의료 전진대회(63빌딩)15:00 고용부 장관 청년고용정책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천안 호서대)15:30 복지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위례)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디에스티로봇(090710)은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유한공사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냈던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공시.△아컴스튜디오(066410)는 송창곤씨 외 1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및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은 25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형준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78만9272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발행가는 522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11일임. 회사는 제품 고사양화에 따른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시설증설에 6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1.0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임.△네오위즈(095660)는 사옥 소유권 이전을 통해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1154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의 37.92%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거래 상대방인 계열사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에 대해 채권, 주식 유상감자 대금 등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힘.△HDC(012630)는 종속회사인 에이치디씨부동산콘텐츠㈜를 부동산일일사(이하 부동산114)가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부동산114가 존속회사로 남고 HDC부동산콘텐츠는 소멸한다. 합병 비율은 1대 14.4723858임. 회사 측은 “기업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행위제한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힘.△삼부토건(001470)은 우진인베스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이응근·이용재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제기 신청 일자는 이달 13일이며 확인 일자는 이날임. 회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힘. △BGF(027410)는 편의점 체인화사업 계열화시인 BGF리테일(282330)의 주식 76만7380주를 1385억1209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9.10%에 해당하는 금액임.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보유지분 강화 차원”이라고 밝힘. 양수 후 소유 주식 수는 518만5172주, 지분비율은 30%임.△AJ렌터카(068400)는 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총 장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정의로 8길 9 AJ빌딩 5층 대강의장이며, 오전 9시임. 이번 주총은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주)의 주주총회 소집 요청에 따른 것으로 AJ네트웍스(095570)(주)와 SK네트웍스(001740)(주)가 체결한 에이제이렌터카(주) 주식양수도계약 이행을 위함임. 또한 정관 변경과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이 상정될 예정.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엠피제삼차주식회사가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채권자에 진 채무를 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7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5%에 해당하는 규모임.△SK가스(018670)는 2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100% 완전자회사인 지허브(주)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SK가스이며, 소멸회사는 지허브임. 회사 측은 합병목적에 대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밝힘. 합병법인 SK가스(주)는 이번 합병을 함에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이며, 합병 완료 후 SK가스(주)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김승연 한화 회장, 7년 만 베트남 방문…계열사 공장 준공식 참석
  • 김승연 한화 회장, 7년 만 베트남 방문…계열사 공장 준공식 참석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초 항공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를 방문한다. 김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김 회장의 해외 출장은 1년 만의 행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 동행에 앞서 중국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특히 김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현지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행보도 함께 전개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8월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 등 계열사에서 모집한 자금을 바탕으로 빈그룹 전환우선주 8400만주를 4500억여원에 매입하는 등 현지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인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생명 등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회장은 각 계열사들의 현지 사업장을 찾아 사업 내용을 보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국민 볼모 보이콧' 악습에…470조 예산 법정시한 또 넘기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 볼모 보이콧’ 악습에…470조 예산 법정시한 또 넘기나-법망 피해 구매 선점 ‘드루킹족’ 싹쓸이에 애먼 소비자만 피해-“미래기술 선점 없이는 성장도 없어”-[사설]한·미 워킹그룹, 공조 복원에 주력해야-[사설]업계 판단과 어긋난 홍종학 장관의 자평△줌인&-BTS 콘서트 티켓도, 반값 에어팟도…‘매크로족’ 때문에 살 수가 있나-삼바 “회계기준 변경, 미래전략실 아닌 회계법인 권고”…그룹 개입설 강력 부인△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라면·치킨부터 세제까지 ‘도미노 인상’…식사·빨래 하기도 겁난다-외식물가 상승률, 전체 물가의 2배…사내식당 찾는 직장인들-포장 줄요 원가 절감…저장기술 활용해 싼 재료 확보△세비받는 국회, 할 일은 하자-법정시한 임박 ‘날림 심사’ 불보듯…예결위 상임위化 부실심사 피해야-예결소위 구성도 못해…‘선진화법’ 도입 후 최악 예감-“국감 미리 끝내고 정기국회는 예산국회로 치르자”△美 기술株 약세에…불안 커지는 韓-3災에 주저앉는 ‘FAANG’…대장株 애플마저 ‘31개월 강세장’ 꺾여-반도체 ‘슈퍼사이클’ 흔들리는데…‘팡’ 충격까지-“아이폰 생산 줄이겠다”…카메라·OLED 공급 부품사 직격탄△정치-文대통령 “학사·재건축비리, 특단의 대책 마련하라”…부처 대책 퇴짜-한·미 워킹그룹 출범…북핵협상·남북협력 본궤도 오르나-‘법관 탄핵소추’ 놓고…여야 찬반 팽팽△경제-文 “자동차·조선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업계 “주력산업 강화 대책을”-“한전이 독점한 韓전력시장, 혁신 끼어들 데 없어”-공정위, 내달 12일 애플 갑질 제재…통상갈등 번질 우려도△금융-보험사 해외 점포 흑자에도…낮은 경쟁력, 높은 현지화 장벽 여전-‘P2P 파생상품’이 뭐길래…깜깜이 투자 주의보△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25-미생물 유전체 지도 ‘마이크로바이옴’-장내 1000兆개 미생물 염기서열 해독해 축적…미래 질병 미리 알 수 있죠-‘유해균 억제, 장 보호’ 프로바이오틱스…2020년 시장규모 53조-미생물로 질병 치료…마이크로바이옴 핵심은 유산균 대량 배양 기술△산업&기업-신형기 50대 도입…안용찬 글로벌 LCC 야심-눈길 빠져도 0.02초만에 탈출…팰리세이드 필살기 ‘스노 모드’-함께 멀리…김승연 ‘준법경영’ 속도-르노·닛산 회장 日 검찰에 체포…세계 2위 ‘자동차 동맹’ 흔들리나△산업-“빅스비, 2년내 수십억대 기기에 탑재”-‘5G시대 와이파이 주파수 확대’ 놓고 방통위 “지지”vs 과기부 “신중해야”△소비자생활-슈트 주머니에 폰넣으니…알아서 ‘무음모드’-‘가성비 굿’ PB상품, 해외서도 잘나가△중소기업·바이오-겨울엔 ‘엉따’가 최고…‘성수기’ 비데업계, 신상 쏟아지네-인트론바이오, 항생제 신약 7500억원대 기술수출-‘유해물질 걱정마세요’…에이스침대, 음성공장 견학 진행△증권&마켓-외국인, 삼성전자는 팔아도…삼성전자 우선株는 사는 이유-속도 못내는 현대차…9년 만에 주가 10만원 아래로-제약株 잇단 기술수출로 ‘삼바’ 악재 날려△증권-“‘No’하는 소신발언으로 투자자 신뢰 얻었죠”-경찰공제회, 유럽 CLO에 첫 투자…美 쏠림 벗어난다-유암코, 산업용 파이프업체 ‘스틸플라워’ 예비입찰 단독 참여△Book-제임스 본드에게 ‘슈트는 갑옷’-“사형수의 삶에서 ‘존재 의미’ 들여다봤죠”△스포츠-“강점인 ‘장타력’ 더 키웠더니 성적 쑥…내년엔 모든 대회 톱10 목표”-류현진 “모든 면에서 자신있어서 1년 계약 수락”-정현 “올해 부상으로 출전 많이 못해 아쉬워…내년엔 더 높은 곳 올라갈 것”△사람&나눔-“촬영전 경제 강의 듣고 영어 공부부터 했죠”-현대차그룹, 아동학대 예방 위해 3년간 15억 지원-송종욱 행상 “도전·혁신으로 100년 은행 만들자”-16년간 1230시간 봉사 고광호씨 ‘장관 표창’△오피니언-[목멱칼럼]육군 개혁, 일회성에 그쳐선 안돼-[전문기자 칼럼]기업인들이 봉인가-[기자수첩]경제 성장이 꼭 필요한 이유△부동산-분양가 규제, 조합 내부 갈등에…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노는 땅’ 개발에 팔 걷어부친 서울시 ‘사전협상제’ 소규모 사업지까지 확대△사회-교실 밖으로 나와 ‘유튜버’ 된 교사들-30년 만에…‘형제복지원 사건’ 대법원 재심리 받는다-‘대실료 동결’ 불이익 받을까봐 스프링클러 설치 반대한 건물주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수소버스 보급 확산 위해 민·관 한자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일(21일)은 현대자동차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광주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부협약’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체결한다. 최근 수소차를 신규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버스를 각 지자체에 공급하게 될 예정이며, 이들 버스는 실제 정규노선에 투입돼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함께 참석한다.다음은 2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기재부 1차관 조세소위(국회)10:00 기재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기재부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세미나 개최10:00 공정위원장 전원회의(세종)14:00 기재부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간담회 개최14:00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위원회 정기회의19:00 기재부 OECD 경제전망◇증권·산업11:00 국토부 1차관 건설기능인의 날 행사(건설회관)13:30 전경련 2019년 산업전망 세미나(전경련)14:00 산업부 차관 규제혁파 현장 대화(대전)14:00 농식품부 장관 청년농업인 간담회(세종)14:30 해수부 장관 제1차 해양수산 권역별(부울경) 정책협의회(부산)16:00 산업부 장관 서울시 수소버스 협력 MOU(플라자H)16:00 환경부 장관 수소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및 시승행사(서울시청)◇정치·사회10:00 고용부 장관 온라인청년센터 시연회(서울 목동)13:30 복지부 장관 제 14회 응급의료 전진대회(63빌딩)15:00 고용부 장관 청년고용정책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천안 호서대)15:30 복지부 장관 신혼희망타운 기공식 및 업무협약식(위례)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디에스티로봇(090710)은 베이징링크선테크놀러지유한공사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냈던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공시.△아컴스튜디오(066410)는 송창곤씨 외 1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 및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은 25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형준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보통주 478만9272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발행가는 522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11일임. 회사는 제품 고사양화에 따른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시설증설에 68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21.0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임.△네오위즈(095660)는 사옥 소유권 이전을 통해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1154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의 37.92%에 해당하는 규모. 회사 측은 “거래 상대방인 계열사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에 대해 채권, 주식 유상감자 대금 등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힘.△HDC(012630)는 종속회사인 에이치디씨부동산콘텐츠㈜를 부동산일일사(이하 부동산114)가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부동산114가 존속회사로 남고 HDC부동산콘텐츠는 소멸한다. 합병 비율은 1대 14.4723858임. 회사 측은 “기업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행위제한요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힘.△삼부토건(001470)은 우진인베스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이응근·이용재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제기 신청 일자는 이달 13일이며 확인 일자는 이날임. 회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힘. △BGF(027410)는 편의점 체인화사업 계열화시인 BGF리테일(282330)의 주식 76만7380주를 1385억1209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9.10%에 해당하는 금액임.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보유지분 강화 차원”이라고 밝힘. 양수 후 소유 주식 수는 518만5172주, 지분비율은 30%임.△AJ렌터카(068400)는 내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총 장소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정의로 8길 9 AJ빌딩 5층 대강의장이며, 오전 9시임. 이번 주총은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주)의 주주총회 소집 요청에 따른 것으로 AJ네트웍스(095570)(주)와 SK네트웍스(001740)(주)가 체결한 에이제이렌터카(주) 주식양수도계약 이행을 위함임. 또한 정관 변경과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주요 안건이 상정될 예정.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엠피제삼차주식회사가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채권자에 진 채무를 보증키로 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57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5%에 해당하는 규모임.△SK가스(018670)는 2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100% 완전자회사인 지허브(주)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SK가스이며, 소멸회사는 지허브임. 회사 측은 합병목적에 대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밝힘. 합병법인 SK가스(주)는 이번 합병을 함에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방식이며, 합병 완료 후 SK가스(주)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항공우주협회, 전기협회와 4차산업 공동대응 MOU 체결
  • 항공우주협회, 전기협회와 4차산업 공동대응 MOU 체결
  •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본사에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이하 항공우주협회)는 대한전기협회와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상호 우호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드론산업 및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주요 협력 분야는 △전력 및 드론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전력산업용 드론 기술·인증 기준 등에 관한 조사연구 △산업화 기술 발전 및 표준 선진화를 위한 공동협력 △기술 및 경영 등에 관한 정보, 자료 교환 및 종합적인 조사 등이다.이 밖에도 양 기관은 드론 및 전력산업 분야 전문지식 및 기술정보 공유, 기술도서 발간 및 정기교류회 실시, 교육훈련 및 세미나 참가, 보유 연구시설 및 장비 이용편의 제공 등 다양한 연구협력 및 정보교류 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권오중 항공우주협회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드론은 방제, 항공촬영, 물류, 측량 등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드론과 같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 범위의 전력설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드론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송배전 점검 및 대체에너지 관리 등에 드론을 폭넓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안성에 서비스센터 개소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안성에 서비스센터 개소
  •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시 국내영업서비스 안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 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시에 국내영업서비스 안성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프레드릭 루에쉬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국내영업서비스 부문 사장과 임직원 및 주요 고객이 참여했다. 이번 안성센터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적합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특히 1200여평의 규모로 설립된 안성 센터는 고객 지원 트레이닝 센터 및 중고장비 센터로 구성돼 고객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제품 인도 전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 고객의 서비스 만족 향상을 위해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볼보 장비 및 기술 관련 교육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95t(톤) 굴착기 수용이 가능한 교육 실습실 및 강의실, 신속한 제품 인도와 부품 공급을 위해 두 개의 창고동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고객들에게 한층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볼보 직영 중고장비 센터는 엄선된 볼보 중고 장비 전시와 함께 고객 상담실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볼보 중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프레드릭 루에쉬 사장은 “안성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기 남부권 및 수도권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향상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복합 서비스 센터”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 미얀마 저소득층에 '쿡스토브' 5만대 지원
  • GS칼텍스, 미얀마 저소득층에 '쿡스토브' 5만대 지원
  • GS칼텍스의 쿡스토브 지원사업 협력사 에코아이 관계자가 미얀마 주민에게 쿡스토브를 설명하고 있다.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는 환경 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 쿡스토브(Cook Stove) 5만대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쿡스토브는 미얀마 저소득층 가구에서 사용하는 화로 대비 연료비용 최대 66%, 조리시간 최대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다. 취약계층의 가사비용 절감과 가사노동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또 산림 보존과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 통계에 따르면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30억명 정도가 나무나 숯 등을 태워 요리하고 있으며, 해마다 400만명 정도가 ‘가정 내 공기오염’으로 인해 숨지는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5만t(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축 노력분은 국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연간 5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은 소나무 75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GS칼텍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기후변화대응 전문 컨설팅업체인 에코아이와 쿡스토브 지원사업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쿡스토브 지원사업을 승인 받았으며, 올해 8월 UN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계획서 등록을 완료했다.CDM이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하에서 인정되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이 제도를 통해 선진국 기업들이 자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쿡스토브 지원 사업을 통해 미얀마 국민 건강증진 및 환경 보전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함은 물론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기회로 삼겠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ㆍ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광 중단 10년 먼지 수북…"금강산 투자 기업들 운다"
  • [르포]관광 중단 10년 먼지 수북…"금강산 투자 기업들 운다"
  • 18~19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차 머무른 금강산 호텔 전경. 곳곳에 균열이 보이고 일부 객실은 방문이 잠기지 않는 등 관광 중단 10년의 공백이 느껴진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 사람아. 내가 10년전에 여기 사장이었어.”19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이후 방문한 금강산문화회관 인근 기념품 상점에서 한 방북단 인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2008년 해당 상점을 운영했다는 한 기업인이 북측 직원에게 던진 서글픈 한 마디였다. 이 관계자는 상점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많이 변했네”라며 10년전 금강산 관광이 활발히 이루어졌을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실제 18일부터 1박2일간 방문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온정각 일대는 관광이 중단된 10년의 세월 속에 낡고 허름해진 모습이었다. 현대그룹이 직접 투자해 리모델링한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은 마땅한 유지·보수 관리를 받지 못해 호텔이란 이름을 무색케 할 정도였다.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노트북을 충전하다가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불안한 조언을 듣고 들어선 숙소는 방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었다. 금강산문화회관과 인근 식당, 상점들 역시 곳곳이 잠겨있고 먼지가 쌓여있는 등 오랜시간 인적이 끊겼었다는 사실을 감추지 못했다.금강산 관광이 활발했던 당시 남북 교류의 흔적들도 눈에 띄었다. 호텔 내 TV와 에어컨은 LG전자의 제품들이 배치돼 있었고, 관광객들에게 공급할 채소를 키우는 남북협동농장 비닐하우스들도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듯 보였다. 2007년 공사가 중단된 이산가족면회소와 인근 숙소에는 빨래가 널려있는 것으로 보아 북측 군인 또는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박2일간 방북단에게 공급된 금강산 샘물도 그 중 하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 샘물을 생산하는 회사는 조선릉라888총회사로 금강산 관광이 활발했던 당시 남측 투자와 북측 인력이 합쳐져 만들어진 회사”라며 “현재는 북측이 운영을 도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북단으로 함께 초청된 이종흥 금강산기업협회 회장은 “금강산 관광을 위해 투자한 기업인들은 관광이 중단된 10년의 세월동안 눈물을 흘려왔다”며 “이제라도 서둘러 관광을 재개하고 다시 남과 북이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해야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북측 주민들은 더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원하는 눈치였다. 북측 기자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잘 부탁한다”며 연신 말을 걸기도 했다.일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미국 제재만 해지된다면 시설보수 등 3개월 이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고 봤다. 현 회장은 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으로, 시설점검, 안전보강, 교육 등을 거쳐 3개월 후면 바로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기념식 및 평양통일예술단이 공연을 펼친 금강산문화회관 전경. 공연매표소 및 안내판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듯 먼지만 쌓여있었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한때 남북이 공동으로 생산했던 조선릉라888총회사의 금강산 샘물.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북측에서 일괄 운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0년만에 열린 금강산 구룡연 절경…"한시간 만 걸어도 머리가 맑아집네다"
  • [르포]10년만에 열린 금강산 구룡연 절경…"한시간 만 걸어도 머리가 맑아집네다"
  • 19일 찾은 금강산 구룡폭포 전경. 폭포 아래로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품은 구룡연이 자리하고 있다. 물이 적은 겨울임에도 길이만으로도 충분히 압도적이다.현대그룹 제공[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철따라 고운 옷 갈아입는 산 이름도 아름다워 금강이라네 금강이라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동요 ‘금강산’이지만, 살아 생전 금강산을 한번 방문하기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이 동요 역시 이같은 현실을 역설적으로 반영해 금강산을 한번이라도 찾아가보고픈 염원을 담은 것으로 비춰질 정도다.19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의 일환으로 직접 참관하게 된 금강산 구룡연. 특히 이곳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10년간 남측 인사들에게 단 한차례도 공개되지 않았던 명소로, 이번 참관은 금강산 관광 20주년 및 관광 중단 10년과 맞물리며 더욱 큰 의미로 비춰진다.이른 아침 북측 해설원들의 안내를 받아 시작된 이번 참관은 구룡연까지 왕복 8㎞를 오르내리는 노정으로 진행됐다. 민족의 명산이라 불릴 만큼 등산로 초입부터 참관객들의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봉사원은 “지금은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물이 많이 줄어 비수기로 이 시기 금강산을 개골산(皆骨山, 모두가 뼈인 산) 이라 부른다”며 “그럼에도 산을 오를수록 절경에 모두 감탄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먼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긴 것은 기암괴석과 함께 곧게 뻗은 금강송, 구룡연으로부터 흘러나와 외금강을 이루는 맑은 물줄기였다. 자라, 코끼리, 누운 사람 등 얼핏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기암괴석들 사이로, 바닥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에메랄드 빛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이중 금강송은 그 크기와 곧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선 해설원은 “금강산은 음이온이 많아 대장암이 걸린 사람이 한달 살고 완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선생님들은 한시간 만 걸어도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위 틈 사이 길이 난 금강문을 지나 경사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할딱고개를 오르니 눈 앞으로 수려한 계곡이 펼쳐졌다. ‘수정 같은 맑은 물이 누운 폭포를 이루며 구슬처럼 흘러 내린다고 하여 ’옥류동‘이라고 한다’는 안내 글귀가 눈에 띄었다. 옥류동 폭포 또는 옥류동 계곡이라 불리는 이곳은 넓이만 630m, 폭포의 길이는 58m에 이른다.이어진 련주담(구슬처럼 아름다운 초록색의 두개 담조가 비단실로 꿰여 놓은 듯 련이어 있다고 하는 호수), 비봉폭포(봉황새가 날개를 펴고 꼬리를 취저으며 하늘 롶이 날아오는 것 같다는 폭포)를 지나니 최종 목적지인 구룡폭포와 구룡연, 관폭정이 등장했다. 구룡폭포는 그 길이만 120여m에 이르는 폭포며, 그 아래에는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고 하는 구룡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물이 없는 시기임에도 폭포는 카메라에 담기 쉽지않을 정도의 길이로 참관객들을 압도했다. 산 기슭과 관폭정에 자리한 북측 노점상들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등산로 초입에는 오징어와 닭 등 꼬치구이와 옥수수, 고구마, 대통밥 등 요깃거리를 팔았고, 구룡연에서도 산바람으로 볼이 빨갛게 얼어붙은 북측 주민이 막걸리 등 음류수와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흡사 예전의 우리네 등산로를 보는 듯한 이색 경험이기도 했다. 하산하는 길에 지난 18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친 평양통일예술단과 조우하는 기회도 맞았다. 앳된 얼굴의 예술단원들은 ‘어떤 노래가 가장 좋았나’, ‘남측 황사가 심하다는데 살만하냐’, ‘남측에서 예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자격을 얻어야하냐’, ‘남측에서 방송을 통해 북측 이야기들을 많이 듣느냐’ 등 여러 호기심 어린 물음표를 던졌다. 이어 20대를 갓 넘겼다는 한 예술단원은 “빨리 더 사이가 좋아져서 금강산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던졌다. 금강산의 수려한 풍경에 더해 잊혀지지 않을 한마디로 남았다. 북측 해설원들이 남측 참관객들에게 구룡연 노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뒤로 곧게 뻗은 금강송들이 이목을 끈다.현대그룹 제공수정 같은 맑은 물이 누운 폭포를 이루며 구슬처럼 흘러 내린다는 옥류동 폭포.(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금강산 구룡연으로 오르기 전 등산로 초입에 북측 주민이 오징어 등 꼬치구이를 판매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파격 퍼포먼스 속 메시지 뚜렷…금강산 관광 20주년 달군 평양통일예술단
  • [르포]파격 퍼포먼스 속 메시지 뚜렷…금강산 관광 20주년 달군 평양통일예술단
  • 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 젊은 단원들이 개량 한복을 차려입고 서곡인 ‘우리 민족끼리’를 열차하고 있다. 뒤로 높은 힐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연주를 하고 있는 밴드의 모습도 눈에 띈다.현대그룹 제공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 정장이 잘 어울리는 훤칠한 남성보컬들이 노래자락을 뽐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 간 교류의 자리에서 늘 빠지지 않는 화제가 있다. 우리나라가 준비한 공연도 공연이지만, 북측에서 마련한 예술공연은 예상보다 파격적인 의상부터 화려한 무대 매너까지 주목을 받아왔다. 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기념식 직후 무대에 오른 북측 평양통일예술단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평양통일예술단은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가 공동으로 진행한 기념식 후 16시부터 17시까지 한 차례 휴식없이 13개의 예술공연을 펼쳐보였다.가장 먼저 등장한 밴드의 모습은 이미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로였다. 높은 구두에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 기타리스트 두명과 함께 가운데 위치한 여성 드러머의 모습은 시작부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화려한 개량 한복을 입은 여성 보컬과 수트가 잘 어울리는 훤칠한 훈남 남성 보컬들이 어우러지자, 옛스러운 타령조차 케이팝(K-POP) 못지않게 들릴 정도다.몇곡의 타령 공연이 진행되자 이어 국내 아이돌 못지않은 북한판 ‘걸그룹’이 등장하기도 했다. 금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섯명의 보컬들이 부른 ‘가요련곡’의 제목은 ‘처녀시절’. 흡사 우리나라 대표 걸그룹 중 하나인 ‘소녀시대’가 연상되는 대목이었다. 빼어난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중간중간 선보인 군무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 금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성 보컬들이 ‘처녀시절’을 열창하고 있다. 중간중간 펼쳐진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현대그룹 제공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금빛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성 보컬들이 ‘처녀시절’을 열창하고 있다. 중간중간 펼쳐진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공연 말미에는 마치 국내 발라드 곡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의 곡도 눈에 띄었다. 여성독창으로 펼쳐진 곡의 제목은 ‘심장에 남는 사람’으로, 애절한 노래자락 끝에 독백처럼 읍조리는 나레이션에 일부 북측 관람객석에서 환호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파격적인 공연 속에서도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뚜렷해보였다. 평양통일예술단의 첫 공연은 앞서 기념식에서 리택건 아태 부위원장,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국장이 강조한 ‘민족자주’ 메시지를 반영한듯 ‘우리 민족끼리’라는 곳으로 펼쳐졌다.이어진 화려한 타령 및 가요 공연에 이어 마지막 두 곡은 ‘통일’에 초점이 맞춰졌다. 혼성 3중창으로 펼쳐진 ‘통일의 노래’에 이어 전체 단원들이 모두 무대에 오른 마지막 곡은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곡이 거의 끝을 향하자 북측 관람객들이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공연은 기념식을 주최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리택건 아태 부위원장 등 남북측 주요 인사들의 무대 인사로 막을 내렸다. 봉사원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내받은 이들은 무대에 함께 올라 단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함께 인사를 관람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다음날인 19일 금강산에서 만난 한 예술단원은 “피바다를 비롯해 우리 평양통일예술단과 같은 예술단이 여럿 존재하며 성격이나 공연스타일이 다 다르다”라며 “우리 평양통일예술단은 전자음악 등 현대적인 악기를 통해 타령 등 전통음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어린시절 탁아소 때부터 노래, 무용, 악기를 배워온 전공자들 중 주로 20대로 구성된 젊은 예술단이다.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10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에 걸맞게 통일에 초점을 맞춘 예술공연을 펼친다”고 덧붙였다.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 무용수가 한복을 차려입고 화려한 장구춤을 선보이고 있다.현대그룹 제공18일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열린 금강산문화회광에서 진행된 평양통일예술단 축하공연. 공연이 모두 끝난 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및 주요 관람객들이 단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정은 회장 "얼마나 더 큰 희생 있어야 남북 잇나"…北 '민족자주'로 화답
  • 현정은 회장 "얼마나 더 큰 희생 있어야 남북 잇나"…北 '민족자주'로 화답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현대그룹 제공[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강산 관광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남과 북측이 사업 재개에 한목소리를 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에 북측 역시 “민족자주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로 공동번영의 활로를 열어가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로 화답했다.◇현정은 회장 “얼마나 더 큰 희생 있어야 남북 잇나”현 회장은 18일 오후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산관광시작 20돌 기념 남북공동행사’에서 “이제 얼어붙었던 금강산에도 봄기운이 돌려고 한다”며 “현대그룹은 하늘이 맺어준 북측과의 인연을 민족화해와 공동번영의 필연으로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먼저 현 회장은 “20년 전 오늘 ‘현대금강호’는 861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금강산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고, 남북 동포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환호와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며 “그로부터 20년이 흘러 그 많던 축하와 갈채는 꿈인듯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회상했다.이어 현 상황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내비췄다. 현 회장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자신이 평생 일군 현대그룹의 자산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자했고,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은 민족화해와 공동번영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붇고 결국 자신의 삶까지 희생했다”며 “도대체 얼마나 더 큰 희생과 눈물이 있어야 끊어진 남과 북의 인연을 다시 이을 수 있나”라고 토로했다.현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생전 발언을 빌어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일찍이 정주영 회장은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며 “모르는 길도 아니고 없는 길도 아닌데, 이대로 멈춰 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동동행사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현대그룹 제공◇민족 자주 거듭 강조…“평화번영 새 시대 열자” 화답이날 현대그룹 등 남측 인사를 맞은 북측 주요 인사들은 이같은 현 회장의 의지에 적극 화답했다. 특히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민족자주’, 즉 우리 민족끼리 협력해 가자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북측 주요 인사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부위원장,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국장, 박영남 금강산국제관광특구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다.리택건 부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이 10년이 지나도록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며 “금강산 관광을 하루 빠리 재개하는 것은 현 시기 마련된 평화적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족자주의 기치 아래 민족공조로 남북관계 개선과 공동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밝은 미래를 앞당겨오려는 굳센 의지만 있다면 그 어떤 시련이 가로놓여도 극복 못할 난관은 없다”며 민족자주를 강조했다.황호영 국장 맥을 같이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이야말로 그 누구도 시비하고 간섭할 수 없는 우리 민족끼리의 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민족문제, 통일문제의 주인은 다름 아닌 우리 민족 자신이라는 자각과 의지를 가지고 서로의 뜻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성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정은 회장 "사명감 갖고 살아와…금강산 관광 20주년 터닝포인트 될 것"
  • 현정은 회장 "사명감 갖고 살아와…금강산 관광 20주년 터닝포인트 될 것"
  •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반드시 성공해야한다는 사명감을 마음 속에 갖고 살아왔다.”지난 18일 금강산에서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을 맞아 고(故) 정주영, 정몽헌 회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중단된 이후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재개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지만, 미국의 대북 제재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 이에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먼저 현 회장은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이날 함께 주최한 공동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제협력의 상징이 됐다”며 “10년 관광을 하고 막힌게 10년 됐다. 이번에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현 회장은 행사를 공동을 주최한 북측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에서 온 메시지는 없었다”며 “다만 이번에 북측에서 많이 배려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행사와 축하공연, 축하영상 제작에 연회까지 북측에서 준비해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구체적 해결 과제들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현 회장은 “북측은 금강산 관광을 빨리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제재가 풀려야 해결이 될 수 있다”며 “제재가 풀린 시점부터 시설점검, 안전보강, 교육 등을 거쳐 3개월 후면 바로 재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된 관광객 박왕자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당시 3가지 항(안전, 재발방지 등)에 대한 문서를 만들었다”며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담보되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외 남북 경협과 관련 현대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7대 SOC 사업권에 대해 현 회장은 “북측과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없다”면서도 “그동안 북측은 변함없는 신뢰와 애정을 보여왔다. 제재 이후에 대한 부분은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2000년 8월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종합 관광사업 등 7대 SOC 사업권을 획득하고 원산·통천지구 협력사업 개발에 관한 합의서를 맺은 상황이다.현 회장은 19일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면서도 다시 한번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와 미국 제재 해지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기업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북측과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설 등은 정밀안전점검을 해봐야 할 수 있겠지만, 일부 시설보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재개, 담담하게 전진…美 제재가 관건"(종합)
  •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재개, 담담하게 전진…美 제재가 관건"(종합)
  • 리택건(왼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금강산호텔에 도착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인사를 거내고 있다.현대그룹 제공[금강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자신이 평생 일군 현대그룹의 자산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자했고,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은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붇고 결국 자신의 삶까지 희생했다. 민족화해와 공동번영을 위해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8일부터 1박2일간 금강산에서 진행된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서 이같은 소회를 밝히며, 향후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다졌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북측 인사들은 ‘민족 자주’를 통해 힘을 보태겠다며 화답했다.첫날인 18일 온정각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 안민석 국회 체육문화관광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조계종, 금강산 관광 유관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남측 7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 부위원장,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부위원장 및 금강산특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외 인근 북측 주민 400며명도 자리를 채웠다.현 회장은 “일찍이 정주영 회장은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며 “모르는 길도 아니고 없는 길도 아닌데, 이대로 멈춰 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이에 북측 역시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화답했다. 리택건 부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이 10년이 지나도록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며 “금강산 관광을 하루 빠리 재개하는 것은 현 시기 마련된 평화적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족자주의 기치 아래 민족공조로 남북관계 개선과 공동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는 관건”이라고 말했다.저녁에는 남북이 함께 주최한 공동연회가 이어졌다. 주요 참석자들의 건배사는 행사 취지에 맞게 금강산 관광 재개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 회장은 “단 한분의 관광객이 있더라도 금강산 관광은 계속돼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고 지난 10년을 견뎌 왔다”며 “열려라! 열어라! 열린다! 금강산!”으로 건배사를 외쳤다. 이에 리금철 부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하여! 축배!”를 건냈다.특히 현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려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회장은 18일 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제재가 풀리면 금강산 관광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며 “제재가 풀린 시점에서 시설 점검, 안전 보강, 교육 등을 고려 3개월 후면 바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담보된다면 국민들도 납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9일 오후 동해선출입사무소 입경 직후에도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기업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한편 금강산 관광은 이날로 정확히 20년을 맞았다. 정주영 명예회장은 2008년 10월 29일 김용순 아태 위원장과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합의서’을 맺은 후 그해 11월 18일 동해항에서 실향민과 관광객, 승무원 등 1400여명을 실은 금강호가 출항했다. 2002년 육로 관광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8냔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금강산에 총 19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왔다.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년간 남북 경협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0년 8월에는 현대아산이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종합 관광사업 등 7대 SOC 사업권을 획득하고 원산·통천지구 협력사업 개발에 관한 합의서도 맺었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현대그룹 제공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금강산호텔 2층에서 열린 축하연회에서 건배사 후 건배를 하고 있다.현대그룹 제공
방북 마친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머지않아 재개…美 제재가 관건"
  • 방북 마친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머지않아 재개…美 제재가 관건"
  •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박2일간의 금강산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선결과제로 미국 제재를 꼽았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제재가 풀리면 그 직후 3개월 후 곧바로 관광재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현 회장은 19일 오후 3시께 고성 동해선 출입사무소로 입경한 뒤 귀환 인사를 통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는 머지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기업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미국에서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북측과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설 등은 정밀안전점검을 해봐야 할 수 있겠지만, 일부 시설보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18일부터 19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함께 진행됐다. 현 회장은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자 80여명 또 북측 주민 500여명이 함께했으며, 현대는 초청인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해 아태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가졌다”며 “18일에는 기념식, 기념식수, 북측 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공동만찬을 진행했고, 19일에는 구룡연코스 참관을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북측의 금강산 재개 희망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전당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리택건 부위원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가 의미있고 성대하게 잘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남 정산이 합의한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아태와 현대가 합심해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하며 “금강산관광을 시작으로 민족이 화해하는 길을 개척한 현대는 앞으로 남북이 함께 만들어갈 평화롭고 새로운 미래에도 우리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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