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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3Q 쾌속질주…자체사업 호조 속 한화건설 턴어라운드 힘 보태
- (자료=㈜한화)[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가 자체사업 두른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한화건설과 사업구조 재편 효과를 누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역시 개선 큰 폭 개선됐다.㈜한화(000880)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1조6234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1.93%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916억원,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51.9% 개선된 호실적을 달성했다. 우선 ㈜한화 자체사업의 호조세가 뚜렷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무역 및 제조 전 부문의 실적 호조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방산부문의 호조 및 기계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라 진행매출 증가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연결기준 실적에서는 한화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화건설은 3분기 매출액 8899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호실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한화건설 실적과 관련 “IS 전쟁 등으로 지연됐던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사업(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정상화가 된 것이 실적 호조에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한화S&C 합병 효과를 누리며 힘을 보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매출액 1조4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718.2% 증가한 성적을 받아들었다.다만 한화케미칼과 한화생명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국제유가 상승 및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약세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 1조193억원, 영업이익 8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4% 감소한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조8429억원, 영업이익은 52.7% 감소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자체사업의 호조와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한화의 신용등급이 상향된 바 있다. 지난 9월과 10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상향했다. ㈜한화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4분기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화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호조가 계속되어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LS전선, 미얀마 공장 준공…"5년내 현지 1위 도약"
- LS전선 LSGM 공장 전경.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이 미얀마에 새로운 공장을 완공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앞서 LS전선은 베트남 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통해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LS(006260)전선은 14일 미얀마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LSGM, LS-Gaon Cable Myanmar)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5년 내 현지 1위 전선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준공식에는 구자엽 LS전선 회장, 명노현 LS전선 대표,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 손태원 LSGM 대표, 이상화 주(駐)미얀마 한국대사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LS전선은 지난해 11월 약 2200만 달러(약 250억원)를 투자, 미얀마 최대의 경제도시 양곤 인근 틸라와 경제특구 6만6000㎡(2만평) 부지에 1만9800㎡(6000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자회사인 가온전선과 LS전선아시아가 각각 50%씩 투자했다.LSGM은 미얀마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장으로, LS전선은 전력청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미얀마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30% 밖에 안되는 전력 보급률과 기전 전력망의 노후화, 도시화 등으로 신규 전략망 구축을 위한 가공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송전 인프라에 쓰이는 가공 케이블은 100%, 고압(HV)과 중압(MV), 건축용(LV) 등을 포함한 전체 전력 케이블은 60% 이상을 한국과 중국,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이에 LSGM은 우선 가공 케이블과 건축용 케이블을 생산하고, 향후 MV와 HV 케이블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얀마는 10여 년 전의 베트남과 비견될 정도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LSGM은 현지 업체들보다 앞선 설비와 생산능력, 본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시장을 선점, 5년 내 미얀마 1위 전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LS전선)
- 한진중공업, 해군 차기고속정 4척 수주
- 해군 차기고속정이 운항하는 모습.한진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차기고속정 4척을 수주하며 특수선 분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진중공업(097230) 영도조선소는 지난 13일 방위사업청과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하고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9번함부터 12번함까지 4척을 총 2741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발주된 차기고속정 1번함에서 12번함까지 총 12척, 8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국내 고속함정 및 특수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입증한 성과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선도함 건조사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후속함 3척을, 지난해 다시 4척을 추가로 수주해 영도조선소에서 건조 중에 있다. 차기고속정 사업은 지난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톤급 고속정 건조사업이다. 130㎜ 유도로켓, 76㎜함포, K-6 원격사격 통제체계, 한국형 전투체계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 대비 화력, 명중률, 생존성 등 전투력을 강화했고 기동성능과 탐지, 방어능력까지 대폭 향상된 차세대 전투함정으로 꼽힌다. 해군은 차기고속정을 향후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전방함대에 배치해 최전방을 사수하는 임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발주된 차기고속정 12척의 건조사로 선정된 것은 중소형 전투함과 고속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왔기 때문”이라며 “현재 건조 중인 대형수송함 2번함 마라도함을 포함한 각종 함정 건조에 만전을 기해 국가 해역 수호를 위해 부여받은 방위사업체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대우조선해양, 해군 2800t급 호위함 2척 수주
-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호위함과 같은 급인 대구함의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신형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며 꾸준한 방위산업 성과를 이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대한민국 해군의 2800t(톤)급 신형 호위함(FFG-II) 5, 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6315억원 규모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일에도 266억원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존 2500t급 FFG-I급 호위함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생존성이 높아졌다.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척의 잠수함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최신예 이지스함 등 46척의 함정 수주실적을 보유하는 등 국내 방산 부문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5, 6번함 역시 차질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 약 54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3억달러의 약 75%를 달성했다.
- SK-신한금융, 사회적 가치 창출 맞손…200억 규모 펀드 조성한다
- 최태원(오른쪽) SK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사회적 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와 신한금융 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SK는 13일 최태원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 그룹은 향후 △유망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 발굴 및 사회적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 기업 사업경쟁력 및 역량제고 지원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 개발 및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다음달까지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현재까지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50억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며,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뒤,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이 측정체계를 이번 펀드 운용에 적용하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에서 제공하는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그룹의 금융 전문 역량 등을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대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펀드를 통해 투자가들은 ‘투자수익’을 얻고 일자리 창출, 환경 개선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들은 자본 유치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를 통해 이들 사회적 경제 주체가 겪어온 투자 확보 등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외부 자본 유치 시 주로 정부재원 또는 한정된 투자채널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혁신적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사회적 경제 주체들이 얼마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부족해 투자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는 자체 노력 외에 기업간 협업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 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신한희망재단 지원사업 등에 향후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