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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광그룹·대한화섬 임직원 4명, 섬유의 날 맞아 정부 포상 수상
- 9일 섬유의 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은 대한화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광산업 강춘길 기장, 김석환 기장, 대한화섬 우종찬 기장, 박종수 기장.태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임직원 4명이 지난 9일 서울 테헤란로에서 열린 ‘제32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섬유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한다. 태광산업은 섬유제품 기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정부 표창을 받은 태광그룹 임직원은 태광산업 화섬공장 강춘길 기장, 김석환 기장, 대한화섬 울산공장 박종수 기장, 우종찬 기장 등 총 4명으로 모두 태광에서만 25년 이상 근무한 현장 베테랑들이다.강춘길 기장은 나일론 공정의 설비 개선 및 원가 절감을 위해 개선안을 120여건 제안하는 등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석환 기장은 고부가가치 섬유인 LMF의 생산 기술 확보 및 세계 최고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또 박종수 기장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무재해 5배수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원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우종찬 기장은 사내 제안왕으로 선정될 정도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품질 개선 및 수출 판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현장모범사원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강 기장은 “입사 후 35년 동안 품질 향상, 공정 개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동료, 후배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섬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LS니꼬동제련, BHP와 역대 최대규모 동광석 구매 계약
- LS니꼬동제련이 BHP와 맺은 동광석 장기구매계약 주요 내용.LS니꼬동제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은 12일 울산 롯데 호텔에서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와 동광석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다니엘 말척 BHP 아메리카 총괄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BHP와의 계약기간은 5년, 거래물량 총 165만t(톤)으로, LS니꼬동제련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S니꼬동제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BHP가 운영하는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을 매년 33만t씩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에스콘디다 광산의 동정광은 품위(순도)가 30%로 글로벌 평균품위(25%)보다 높아, 제련기업들이 선호한다. 세계 동정광의 평균품위가 20%대 중반 이하로 하락하며 글로벌 동제련기업들이 고품위 원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거둔 쾌거이기도 하다.LS니꼬동제련은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세계 동제련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원료 조달은 생산과 더불어 동제련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9월 페루의 광산기업 민수르와 10년 56만t 규모 장기계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달 만에 원료확보 경쟁에서 연이은 낭보를 전해온 것이다.LS니꼬동제련은 BHP가 공급하는 원료를 활용해 전기동 50만t을 비롯해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과 희소금속, 황산과 PSA 등 약 3조원대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LS니꼬동제련의 제품들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전선, 통신, 전자, 항공우주, 자동차 등 우리나라 첨단산업 기업들의 기초소재로 활용되고 있다.비키 빈스 BHP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LS니꼬동제련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환경안전강화와 조업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톱 클래스 동 제련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 같은 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석구 사장은 “지속적인 제련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 출연
-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금은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향후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등이 공동 주관하며, 협력재단으로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단계를 완료하고, 현재는 2단계가 진행 중이다. 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다.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사업에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활동을 접목해 참여기업의 임직원 혁신 마인드 제고, 마이머신 활동(설비 성능 향상) 등으로 경영혁신을 지원한다. 또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포스코 50년 철강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전략, 에너지, 안전 등의 문제 해결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에도 197억원을 지원한바 있으며, 총 879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총 1660건의 개선과제를 수행했으며 그 결과 불량률, 생산효율 등의 성과지표가 참여전과 비교해 평균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정부와 1대 1로 사업비를 매칭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 기금을 출연한다. 중소·중견기업에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데 사용된다.포스코는 해당 사업에 세계 최초로 철강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QSS 혁신활동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연계해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QSS 혁신활동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의 회사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두 사업 모두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심의해 지원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한다. 특히 미거래기업의 비중을 약 50% 수준으로 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 받아온 대기업 미연계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했다.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에서 운영하는 ‘포스코 구매포탈’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한상의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대상업체 선정은 포스코 내부심사를 거쳐 포스코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현장조사 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