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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항공운송·제조·MRO업계 협력…군수→민수, 내수→수출 타깃 바꿔야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①항공운송·제조·MRO업계 협력…군수→민수, 내수→수출 타깃 바꿔야
  •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 업계 전반에 충격을 던졌다. 규모도 규모지만, 선도시장인 북미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해야한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에서 만난 권오중 상근부회장은 KAI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지만, 향후 방산은 물론 민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역시 전향적인 태도와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에 적극 의견을 피력했다. 방산 분야 항공우주산업의 발목을 잡는 방산비리와 관련 정부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더 큰 틀에서는 민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지역자치단체-정부가 협력해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산업구조 구축에 나서야한다는 주장이다.권 부회장은 “우방이 있더라도 자국의 안보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한다는 교훈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만큼 항공우주산업의 가치는 충분하다”며 “특히 고용유발계수가 타 산업에 비해 높아 2016년 기준 국내 5조9000억원의 매출액이 20조원으로 증가할 경우 약 8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니,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나 조선을 보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수익 적고, 시간 쫓기고…방산비리 척결 제도적 개선 필요먼저 권 부회장은 방산비리와 관련 업체들의 자구노력은 물론 정부가 앞장서 현실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동안 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방산업계는 방산비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 영향으로 다양한 규제와 함께 금융·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쉽지않은 경영환경을 이어왔다.권 부회장은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6% 정도인 반면 방산업체의 경우 3.4%로 제조업 평균에 비해 약 50% 정도 밖에 안된다”며 “원가 부풀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서 개발자들과 산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방산업계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지체상금에 대해서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에도 프로젝트 진행시 다소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오류를 시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사업관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지체상금의 경우 2016년 이전의 수주물량에 대해 상한제 제도의 적용을 받지 못해 100% 이상 국가에 배상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돼 방산업체의 개발 의지가 꺾이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업체의 안일한 태도로 납품이 지연될 수도 있지만, 발주처의 의견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개발기간이 단축되거나, 설계·목표 변경 등에 대응하다보면 결국 납품이 늦어지게 되고 오류에 대한 수정 과정기간이 더 해진다면 본의 아니게 업체는 억울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며 “방산개발 품목은 기본적으로 내수가 좁아 처음부터 수출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일부 ROC((작전요구성능) 등이 세계시장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 점도 있어 방산생태계의 건전화를 위한 방산정책 수립에 있어 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수·수출 키우기 위해 패러다임 변화해야”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군수·내수 편중에서 벗어나 민수·수출 구조로 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운송 및 제조 MRO(유지·보수·정비) 등 업계간 협력에 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야한다는 주장이다.권 부회장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은 전세계 항공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수 분야엔 아직 완제기 또는 엔진 등 큰 단위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향후에도 제한적인 사업구조로 갈 수 밖에 없어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그는 “민항기 완제기 사업도 중요하지만 큰 단위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수출로 연결하는 전략, PAV(개인용항공기) 또는 무인기 실증사업과 연결하는 전략, RSP(Risk Share Partner) 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와 함께 선진 민항기 제작사의 완제기 개발 시 주요부품 공급처로의 도약을 위한 인증지원 사업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업계 간 협력에 더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운송-제조-MRO가 별개가 아닌 하나의 항공산업으로 인식하고, 부처-지역-업체간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관련법 및 금융지원 등 제도 개선과 더불어 3개 분야가 협업을 통한 상생 모델을 발굴해 민간·지자체의 투자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공동으로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제조, 운송, MRO가 따로, 지자체별 따로, 이런 방식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없으며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방식 역시 한계가 있다”며 “협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 제도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현장과의 스킨십을 통해 산업계간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北 도로보다 공항정비가 효율적…MRO 활성화 기대”이날 권 부회장은 최근 남·북간 화해무드에 따른 항공우주산업의 협력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단시간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인 교류를 통해 경제제재 해소 및 인프라 여건이 구축한다면 충분히 새로운 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LCC(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사업 개발 뿐 아니라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권 부회장은 “항공우주산업 제조분야는 기계, 전자, 소재, IT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산업으로 현재 북한의 인프라 여건 및 경제제재 등으로는 산업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측에서 물량을 제공하고 북측에서 제작하는 협업은 사실상 어렵고 그 만큼의 물량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다만 중장기적으로 점진적이면서도 단계적인 협력이 진행된다면 최종적으로 MRO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권 부회장은 “남·북 간 물적, 인적 자원이 연결될 수 있도록 북한 내 공항 인프라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공항들은 대부분 낙후돼 있기 때문에 안전한 운항이 보장될 수 있도록 활주로 포장 등 공항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도로를 정비하려면 엄청난 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효율적인 공항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하여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이어 “공항의 현대화가 이루어지고 난 후 다음 단계는 남북 간 신규 노선 개설”이라며 “양양, 청주, 무안 등 남한 지역 공항과 순안, 삼지연, 원산 등 북한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개발해 남·북 연계 관광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가시적 사업성과도 확실하다. 권 부회장은 “이 단계까지 완료되면 중국, 러시아 등의 항공사 노선도 취할 것”이라며 “지역기반 저가항공사(LCC)를 신규 설립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남·북한 연계 관광 상품 공동개발, 조종사 및 엔지니어 교육 등 상호 교류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최종 단계에는 북한 공항주변 MRO 단지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 부회장은 “기반이 조성되고 운송 분야가 안정화되면 남한의 기술이전 및 정보공유, 교육이 이뤄진다는 전제 하에 북한 공항주변에 MRO 단지를 구성해 지역공항 및 항공사와 연계한 민수중심 자체수리 및 정비를 실시할 수도 있다”며 “남측의 자본과 기술에 북측의 저렴한 노동력이 더해진 다면 MRO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②항공부품 산업에 271억 지원..136조 세계시장 공략 도울 것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②항공부품 산업에 271억 지원..136조 세계시장 공략 도울 것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가 국내 항공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 사업 지원은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항공부품산업 보증 지원 사업 및 공정기술개발 지원 등 신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항공부품의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한 노력이다.항우협은 올해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내년 271억원의 예산을 확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항우협은 항공부품 국산화로 기술 자립 및 수입대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해당 지원사업을 전개했으며 올해까지 총 3054억원을 지원해왔다.항공부품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신규사업도 보강했다. 먼저 항공부품산업 보증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취약한 중소 항공부품업계의 신용도 보강을 위해 보증지원 재원을 조성해 항공업계의 시설 및 운전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부가 150억원의 기보를 출연(12.5배수, 약 1800억원 보증서 발급)하며 개별기업당 100억원 내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내년 해외수주 연계 항공부품산업 공정기술개발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해외 수주시 초도품 개발 등을 위한 NRC 비용 및 공정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원을 통해 부품업체 수주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호기이다.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5년이며, 매년 평균 30억원 씩 총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권오중 항우협 상근부회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제품 개발주기가 보통 10년 이상으로 길고 자본 및 기술 진입장벽이 높지만 성공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또 항공산업이 요구하는 기술수준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대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항공시장 규모는 지난해 5792억달러에서 2026년 7811억달러로 연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별로 민항기는 2655억달러에서 3611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군용기는 570억달러에서 547억달러로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다. 부품·장비는 1217억달러에서 1732억달러로, MRO(유지·보수·정비)는 1350억원에서 1921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규모는 총 75억달러 수준으로 이중 수입은 35억달러로 거의 절반에 이른다.
美 보호무역에 세아제강지주 '희', 세아제강 '비'
  • 美 보호무역에 세아제강지주 '희', 세아제강 '비'
  • (자료=세아제강)[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제강지주(003030)와 세아제강(306200)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에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세아제강지주는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미국 현지법인이 수혜를 누린 반면, 세아제강은 올해 강관 쿼터 소진에 따라 미국향 수출량이 급감하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4424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5% 증가한 1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미국 시장 제품 가격 상승 및 이로 인한 현지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다만 우너자재 가격의 증가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인적분할로 인해 인식한 중단영업처분이익 1084억원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중단영업처분이익은 강관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순자산 장부금액의 차액을 의미한다.견조한 수준의 실적을 보인 세아제강지주와 달리 세아제강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 813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은 9월 세아제강지주와의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에 따라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의 한달간 실적이다.앞선 관계자는 “9월은 올해 미국 쿼터 물량분 판매 기종료로 인해 미국향 제품 수출량이 급감했다”며 “2019년도 쿼터 물량분 수출 재개로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으로, 내년 1월 미국 통관을 위해서는 4분기부터 오더 물량에 대한 원재료 수급 및 생산을 시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 LS전선, 오만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선정…"AIIB 사업 참여 의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통신망 차관 사업에 참여한다. LS(006260)전선은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오만 정부의 주도로 국영 통신사인 OBB(오만 브로드밴드)가 국가 최초로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수도 무스카트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1단계와 2030년까지 지방으로 확대 구축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LS전선은 통신망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맡는다. 인근 카타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입찰 과정에서 코트라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유관 기관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파악되는 1단계 사업에서 최소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2단계는 그 이상의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IB가 통신 인프라에 처음 지원하는 사업으로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존 AIIB의 지원은 주로 전력망과 도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AIIB가 최초 승인한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이어 이번에 첫 통신사업까지 연달아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AIIB 사업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바스프 합작사 기대"
  • 코오롱플라스틱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바스프 합작사 기대"
  • 코오롱플라스틱 3분기 실적현황.(자료=코오롱플라스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전반적 제품 판매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인상 및 설비 교체 작업, 환율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코오롱플라스틱(13849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85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9.4% 감소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반적인 판가 인상과 판매량 확대, 그리고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며 “다만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 나일론 등의 가격 급등과 노후화된 POM 설비 일부 교체에 따른 생산량 감소(제조원가 상승), 환율변동에 따른 자회사의 외환손실 등으로 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스프(BASF)와 합작해 설립한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POM 생산설비가 완공됨에 따라 기존 회사 설비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또 대외적으로 POM 업황 호조 또한 유지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지난 10월말 준공식을 갖고 현재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SK네트웍스, 상사부진에 3분기 주춤…"SK렌터카·매직 성장 속도낸다"
  • SK네트웍스, 상사부진에 3분기 주춤…"SK렌터카·매직 성장 속도낸다"
  • SK네트웍스 3분기 실적 현황.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전통 사업 영역인 상사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향후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한 성장사업 ‘모빌리티+홈케어’ 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5300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부진한 성적표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66억원으로 집계됐다.전통 사업인 상사부문의 부진 영향이 컸다. 상사부문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화학 판매량 강소 등 글로벌 부문의 시황변화에 따른 부진이다. 정보통신과 에너지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212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76.5%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다만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는 카라이프(Cat-Life)와 SK매직은 양호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카라이프와 SK매직은 영업이익 117억원, 1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70.4% 증가했다. 워커힐 역시 객실 점유율 회복과 사업 모델 다각화에 성과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SK렌터카와 스피드메이트를 합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했으며, 인가대수 10만1270대를 넘긴 SK렌터카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SK매직은 3분기까지 누적 계정 수 148만을 돌파해 올해 누적 계정 목표 156만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향후 SK네트웍스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모빌리티+홈 케어’의 양대 축인 SK렌터카와 SK매직은 지속적인 실적 향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카라이프 및 SK매직 사업이 SK네트웍스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0%, 4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모빌리티 관련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SK렌터카-AJ렌터카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적극 나선다.이외에도 상사부문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크라카타우스틸’과 MOU를 맺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철강 비즈니스 규모를 2억달러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정보통신부문은 전국 주요 거점에 소재한 7개 첨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통신 물류에 특화된 ‘익일 배송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 삼양 회장 "집단지성 향상, 융합 아이디어 발굴하자"
  • 김윤 삼양 회장 "집단지성 향상, 융합 아이디어 발굴하자"
  • 김윤(왼쪽에서 세번째) 삼양그룹 회장이 6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페어 2018에서 R&D 전시물을 둘러보며 임직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그룹의 성장 목표인 스페셜티(고기능성)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의 기반은 기술력이다. 집단지성을 향상시키고 융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자.”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6일 경기도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페어 2018(SIRF 2018)’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 전략으로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이번 페어는 삼양그룹 연구원들이 한 해 동안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 공유하는 행사다. 삼양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SIRF를 개최해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정보전자소재 연구소를 비롯해 삼양패키징, KCI에서 90여개의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삼양패키징과 KCI는 올해 처음으로 SIRF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삼양그룹은 R&D 성과 전시와 함께 시상식을 열어 R&D 성공 사례 3건, 우수 특허 3건, 우수 CoP(사업성이 있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 소그룹 활동) 2건 등 총 8건의 우수 성과를 포상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포상금이 2배 이상 늘어 R&D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특히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융합을 통한 사업 영역의 확장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R&D 등 세 가지 R&D 키워드를 제시했다. R&D뿐만 아니라 경영의 전 영역에 걸쳐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삼양의 자체 역량에 외부의 역량을 더해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자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이다. 융합은 삼양그룹 내의 다양한 사업부들이 개발한 기술을 서로 합쳐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만들어 내자는 의미다. 삼양그룹은 현재 식품,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4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서로 연관성이 있어 융합에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이다.실제 성공 사례도 있다. 2014년 상용화에 성공한 이소소르비드는 삼양그룹 내 기술 융합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소소르비드는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 물질이다. 삼양사에서 추진하는 복합소재 사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소재에서 부품까지 한 번에 개발하는 ‘원스톱’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삼양사는 탄소 복합소재 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부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페어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원, 김량, 김정 부회장 등 삼양그룹 회장단 전원과 계열사 대표, 팀장, 연구원 등 총 26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사고 조기 복구
  •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사고 조기 복구
  •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플랫폼 전경.포스코대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측 사고 가스관 조기 복구에 따라 가스 판매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포스코대우(047050)는 6일 중국 CNP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그룹 소유의 사고 가스관이 지난 4일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급 차질을 빚었던 일부 중국향 공급 물량도 6일부터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정상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번에 복구된 중국측 가스관은 지난 6월 중국 귀주 지방의 산사태로 가스관이 파손돼 가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됐던 구간이다. 이번에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동절기 가스 물량을 조속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이와 함께 보다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해 중국측에서는 기존 가스관 외에도 사고 지역을 우회하는 신규 가스관 건설 공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복구 전에도 가스관 사고지점까지는 미얀마 및 중국향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중국측 가스관 사고로 인해 줄어든 가스 공급도 중국측과의 가스 공급 계약 조건(Take or Pay, 물량인수 의무조항)에 따라 현금보전을 받게 돼 있다. 이번에 가스관 복구로 공급 정상화가 이뤄지면 그 동안 미 공급된 가스 물량도 점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은 20여년간 가스를 생산?판매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한시적인 판매량 하락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기존 사고구간 조기 복구를 통해 가스 판매가 확대됐으며, 향후 신규 우회 라인 확보를 통해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대우는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 신흥국 통화 위기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일시적인 미얀마 가스전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3분기 매출 6조5318억원을 기록하여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 닛카쿠 아카히로 도레이 사장, '외국기업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는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 사장이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닛카쿠 사장은 2010년 도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기본에 충실하고 본연의 모습을 목표로 해야할 일을 한다‘라는 신념으로 도레이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다. 1963년 나일론 제조 기술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후 55년간 한국에 소재사업에 투자(FDI 총 9억6000만달러)해 왔으며, 첨단소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전국 단위 생산기반 구축 및 산업기반의 고도화와 고용확대 등 한국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까지 1조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도레이R&D센터 건립을 추진해 미래 첨단소재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연구역량 을 확대해 제조업 경쟁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1월에는 한국의 과학발전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공익법인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설립, 우수 과학자에 대한 시상 및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에 연구기금 지원 등 공익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양춘 티센크루프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 박양춘 티센크루프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 박양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박양춘 대표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2018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5일 밝혔다.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포상이다. 은탑은 금탑에 이어 두 번째로 명예로운 훈장이다.30년 넘게 승강기 업계에 몸담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2012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 취임 이후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 서 왔다. 특히 박 대표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 가운데 약 5000만달러를 다목적 생산시설인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투자하는 등 총 2억78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으며, 고용을 확대해 109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또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에 승강기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알파설치, 알파서비스 과정을 개설해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외에도 티센크루프는 외국계 기업으로 드물게 글로벌 기술 개발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천안 연구소는 전세계 법인 중 유일하게 티센크루프의 혁신제품 TWIN(트윈 엘리베이터)의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박 대표는 “이번 수훈은 미래를 보고 열심히 동참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법인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관한 2018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 주한 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시도 관계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법인 신규 설립
  • 효성첨단소재,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법인 신규 설립
  •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효성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박차를 가한다.효성첨단소재(298050)는 베트남 중부 광남성 땀탕공단 내 제2공장 부지에 1억5200만달러 (한화 약 1700억원) 규모의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초기 자본금 3000만달러를 연내 투자할 계획이다.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주행성을 보강하기 위해 타이어 속에 들어가는 보강재로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는 현재 전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약 4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효성은 이번 광남성 투자가 마무리되면 베트남 남부에 이어 중부까지 이어지는 복합생산기지를 통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베트남·동나이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15억달러를 투자했다. 효성 베트남·동나이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약 1조7000억원을 기록해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또 효성은 올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총 13억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LGP 가스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오는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Innovation Day for EcoStruxure Machine)’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스마트 머신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해주는지 짚어보고, 급격히 변동하는 산업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 현장 및 장비 제조업체를 위해 설계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는 하드웨어(OT)와 소프트웨어(IT)의 융합을 통해 장비제조업체가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안전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경제 성장과 디지털화(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를 주제로 강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채교문 인더스트리 사업부 본부장이 ‘제조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 제조현장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스마트 머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다양한 세미나와 데모도 진행된다. 오전에는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를 주제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대표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브랜드인 프로페이스(Pro-face)의 IoT의 솔루션, IoT 기반의 VSD(Variable-Speed Drives) 기술 활용 방안, 최신 머신 컨트롤러(Machine Controller), IoT 기능이 내장된 전력 배전 부품 및 모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된다.오후 세션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IIoT Solution)’의 주제 세미나가 진행된다. 산업 현장에서 직관적 모니터링과 설비 최적화를 위해 마련된 ‘에코스트럭처 어드바이저(EcoStruxure Advisor)’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한다. 채 본부장은 “현재 스마트 머신은 산업계의 판도를 변경해줄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실이 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적극적 도입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E1·SK가스, 11월 LPG값 동결…"유류세 인하 효과 바로 누릴 것"
  • E1·SK가스, 11월 LPG값 동결…"유류세 인하 효과 바로 누릴 것"
  • 서울의 한 LPG 충전소에서 택시기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LPG 공급사들이 11월 LPG공급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자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정부가 6일 시행키로 한 유류세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018670)와 E1(017940)은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가스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1㎏당 1059.4원, 산업용 프로판은 1066원, 부탄은 1451원으로 10월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된다. E1 역시 가정·상업용 프로판 1057.8원, 산업용 프로판 1064.4원, 부탄은 1450원으로 동결했다.이번 LPG공급가격 동결 결정과 관련 E1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제 LPG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상당 수준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동절기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동결했다”며 “반영하지 못한 인상 요인은 향후 가격 결정시 분산 반영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시장 상황 상 이달 LPG공급가격은 인상 요인이 확실했다. 국내 LPG공급가격은 주요 공급처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한달전 국제 LPG가격(CP)에 따라 결정된다. 아람코는 이미 10월 CP를 9월 대비 프로판·부탄 평균 37.5달러 인상한 바 있다. 환율 역시 상승세였던만큼 11월 국내 LPG공급가격은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왔다. 다만 양사는 최근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까지 꺼내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선만큼 다소간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한 셈이다. 오는 6일 유류세 인하가 본격 시행되면 시차를 두고 인하효과를 누릴 휘발유·경유와 달리 LPG는 그 효과를 바로 누리게 될 전망이다. LPG의 경우 리터당 31원의 유류세가 인하된다. LPG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는 저유소 및 각 주유소 재고를 고려해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하지만, LPG는 즉각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양사가 이번에 LPG공급가격을 동결한만큼 소비자들은 전달 대비 리터당 31원 낮아진 가격으로 충전이 가능해 유류세 인하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발유 값, 드디어 잡히나…"국제유가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 휘발유 값, 드디어 잡히나…"국제유가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유류세 한시 인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3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값 인상세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점차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최근 정부가 6일 시행을 예고한 유류세 인하 정책이 겹치며 국내 휘발유 등 기름값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리터당 1690원, 경유는 0.7원 오른 1495.3원을 기록했다. 인상세는 누그러지긴 했으나 휘발유와 경유 모두 18주 연속 오름세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66.1원, 경유는 1472.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 1705.8원, 경유 1511.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로 휘발유는 에쓰오일이 1683.5원,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488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상승한 1773.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3.7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661.8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1.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생산 증가, 미국의 일부 국가 이란산 석유수입 허용 검토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TX조선, 로이드선급으로부터 MR탱커 디자인 AIP 획득
  • STX조선, 로이드선급으로부터 MR탱커 디자인 AIP 획득
  • STX조선해양이 2일 로이드선급으로부터 AIP승인을 받은 LNG 연료 추진 50K DWT Class MR Tanker 디자인.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조선해양은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LNG 연료 추진 5만t(톤)급 중형 탱커선의 디자인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최의걸 STX조선해양 기술부문장, 김영두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LR은 STX조선해양에서 제출한 기본 도면들을 검토했으며, 워크샵을 통해 안정성 검토(HAZID)를 완료한 후 AIP를 부여했다. AIP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 받는 절차로, LNG 연료 추진 설비의 중형 탱커선 적용기술개발 및 기본설계가 완료됐다는 것을 공식 인증한 것이다.이번 선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방식에서 세계 최고의 연료효율을 가진 중형 탱커선의 최신 선형이 적용됐다. 또 운항 항로를 고려해 저장용량 900㎥의 IMO Type-C 독립형 연료탱크 2개가 설치됐으며, LNG추진선과 관련한 안전기준인 IGF Code(가스 또는 저 인화점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국제 안전 수칙)요건을 맞춰 개발됐다. 이외에도 LNG로 운항시에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여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최 기술부문장은 “중형 탱커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제성 및 성능을 자랑하는 기존 전통 방식의 추진 선박과 함께 LNG 연료 추진 선박 개발 완료를 통해 최근 환경규제에 의한 다양한 선주 요구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선제적 수주활동을 통해 중형 탱커선 시장에서 리더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SK이노 '딥체인지' 성과…PX 호조 속 배터리도 '자신감'(종합)
  • SK이노 '딥체인지' 성과…PX 호조 속 배터리도 '자신감'(종합)
  •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현황.(자료=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체질 개선에 성과를 내며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통 석유사업은 기저효과 속에서도 선방한 성적을 보인 데 더해 비(非)석유 사업인 화학사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에 더해 또 다른 주요 비석유사업인 배터리 사업과 관련 2020년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9587억원, 영업이익 83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 감소한 4594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한 모양새나, 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유독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이미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39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84억원 증가했다. 국내 정유 4사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특히 비석유사업들의 활약이 빛났다. 우선 석유사업은 환율 상승 및 마진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폭 축소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억원 감소한 40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X 스프레드 강세 영향으로 195억원 증가한 3455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윤활유사업은 121억원 감소한 1320억원, 석유개발사업은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으로 모두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SK이노베이션 비석유사업들은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 견조한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PX 호황은 신증설 및 기존 공장의 트러블 발생과 함께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당초 중국 수요는 연평균 6~8% 증가로 예상됐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이보다 4% 추가 상승한 12% 수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외부 통계를 보면 중국 1인당 평균 폴리에스터 소비량은 선진국 대비해 아직 낮기 때문에 자연증가가 지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폴리에스터의 대체재로 꼽히는 면화의 경우 인도 기후조건이 안좋아 생산량이 많이 줄어 상대적으로 폴리에스터 수요는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은 이커머스가 성장하며 패션이 괄목상대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폴리에스터 수요 성장은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화학사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주요 비석유사업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산업은 2025년까지 연평균 50% 정도씩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고객들의 물량 요청사항도 한 건 당 과거 대비 5~10배 큰 현상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투자 확대 계획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폭스바겐과의 유럽 배터리사업 협력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수주가 계속 증가하면 전세계에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전통 석유사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을 예고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황산화물 규제(IMO 2020)을 실시함에 따라 SK 울산CLX에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 “VRDS 건설공사는 27% 정도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VRDS가 완공되는 2020년 이후 스프레드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매년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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