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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74건

SK네트웍스, 현대차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구축
  • SK네트웍스, 현대차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구축
  • SK네트웍스와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내년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로 변신할 서울 길동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투시도.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31일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영동대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참석했다.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 충전소란 사람과 차 등 이동 주체가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모두 충전 가능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를 뜻한다. SK네트웍스는 서울 강동구 길동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를 세계 최초로 미래형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탈바꿈 시키는 결정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사람이 충전하는 공간인 라이프스타일 공간 기획 및 운영 등을, 현대자동차는 차를 충전하는 공간 및 기기를 담당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네트웍스는 연면적 1000평 이상을 랜드마크로 신축해 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브랜드인 모스트(Most) 멤버 전용 라운지를 포함한 복합 콘텐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350㎾급 초고속 충전기를 새로 개발해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고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자체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 고객 특화 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다양한 전기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충전 예약·결제, 차량 진단 등)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SK네트웍스는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조 및 협업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본 충전소를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주유 및 충전 하이브리드 모델 확산도 현대자동차와 검토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 장학금 지원
  • 에쓰오일,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 장학금 지원
  • 신동열(오른쪽) 에쓰오일 부사장과 신혁(왼쪽) STLC CEO가 31일 서울 여의도 화물복지재단에서 정연호(가운데) 화물복지재단 사무처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자회사 에쓰-오일토탈윤활유(STLC)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동열 에쓰오일 부사장과 신혁 STL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화물복지재단에 화물차 운전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숨은 주역으로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 가정의 경제?심리적 안정을 돕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교통사고 피해 운전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계를 위해 많은 시간 운전대를 잡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빈번히 발생되는 교통사고 피해로 운전자는 물론 가족들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며 “에쓰오일과 STLC는 화물차 운전자 분들을 격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여전히 '암흑기'…"일러도 내년 말까지 버텨야"
  • 조선업계, 여전히 '암흑기'…"일러도 내년 말까지 버텨야"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모습.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2016년 수주절벽으로 인한 침체기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다. 올해 수주성과는 예년 대비 확연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2016년 급감한 수주잔고를 메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 업계에서는 일러도 내년 말까지는 인도량 이상의 수주를 꾸준히 따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는 올해 3분기 여전히 부진한 실적행진을 이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은 올해 3분기 각각 527억원, 578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양사 모두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잇는 셈이다. 그나마 흑자를 내온 대우조선해양(042660)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13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올 들어 국내 조선업계 수주 성과는 예년 대비 확실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108억달러(수주 목표 달성률 82%)를 수주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며 삼성중공업은 49억달러(59.8%), 대우조선해양은 46억달러(63%)로 선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69억달러)를 제외하고 현대중공업(100억달러)과 대우조선해양(30억달러)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선 상황이기도 하다.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계의 완전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또는 그 이상의 긍정적 시장 환경이 최소 1년 이상 이어져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16년 수주절벽 이후 수주잔량의 급감으로 각 조선소 모두 매출액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수주잔량을 예년만큼 채워 매출액 정상화를 이뤄내는게 급선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 수주는 확실한 회복세지만 동시에 이전에 수주했던 물량 역시 꾸준히 인도되고 있는만큼 수주잔량 정상화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조선 빅3 모두 매출액 규모는 빠르게 급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22조3004억원에서 올해 12조7048억원으로, 삼성중공업은 10조4142억원에서 5조2179억원으로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12조8192억원에서 9조1755억원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등 고정비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이를 손실없이 감당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일감을 확보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액을 발생시켜야한다”며 “지난해 말 올채 초부터 수주한 물량들이 차차 실제 매출액으로 잡히고 있지만, 동시에 이전에 수주한 수주잔량들 역시 계속 인도되고 있기 때문에 일감을 더 채우기 위해서는 인도량 이상의 수주를 꾸준히 채워야한다”고 설명했다.신조선가 수준 역시 아직은 아쉬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도되고 있는 선박들은 수주절벽으로 인해 공급보다 수요가 우세였던 시절 맺어진 계약건들로 선가가 수익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며 “향후 수주잔량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하더라도 영업이익에 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신조선가가 더 올라줘야한다”고 덧붙였다.영국 조선해양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신조선가지수는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조선(VLCC)은 올해 1월 8300만달러에서 9월 9150만달러로 지속 오름세를 잇고 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700만달러에서 1억1400만달러로, LNG선은 1억8100만달러에서 1억8200만달러로 소폭 올랐다.[이데일리 이서윤]
직원 한명이 하루 셀 3만장 생산…한화, 태양광 승자독식 노린다
  • [르포]직원 한명이 하루 셀 3만장 생산…한화, 태양광 승자독식 노린다
  • 한화큐셀코리아 진천2공장 내 제조실행시스템 구동 모습. 검은 키트에 담긴 웨이퍼들이 공정에서 공정으로 자동으로 이동하고 있다.한화큐셀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진천공장의 생산효율성은 한화그룹의 다른 해외 생산기지 대비해서도 높습니다. 가령 셀·모듈 각각 2.5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치둥공장은 총 직원이 4500명이지만, 셀·모듈 각각 3.7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진천·음성공장의 직원수는 오히려 더 적은 2000명 수준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통한 최적화 결과입니다.”30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에서 마주한 류성주 대표는 진천공장의 태양광 제조 경쟁력의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지목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시작한 진천2공장을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면서 태양광 제조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진천2공장, 하루 120만장 셀 생산…투입인원은 단 40명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은 단일공장 기준 전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셀(태양전지) 공장이다. 하루에 2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3.7GW에 이른다. 이는 가정용 전기 기준 연간 약 5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중 진천2공장은 하루 120만장의 태양광 셀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능력은 1.6GW 수준이다. 어마어마한 생산능력과 달리 막상 진천2공장 내부에서 직원들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330미터에 걸쳐 웨이퍼 입고부터 최종 셀 출하까지 총 10단계에 걸친 생산공정이 진행되지만, 마주친 직원의 수는 4~5명에 불과했다. 현장 안내를 맡은 한화큐셀코리아 관계자는 “진천2공장에는 10단계로 구성된 생산공정 라인이 총 5개가 있으며 근무자 수는 총 40명뿐”이라고 설명했다.비결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있었다. 진천2공장은 생산설비와 공장 내 자재 물류이동 시스템, 그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동한 제조실행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서 가장 많이 마주친 것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로봇팔들과 키트에 담겨 이전 공정에서 다음 공정으로 자동으로 옮겨지는 셀들이었다. 사실상 설비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현장직원의 손길은 아예 닿지 않는 구조다.공정별로 파란 빛을 내며 각 셀의 정보를 읽어들이는 모습 역시 눈에 띄었다. 앞선 관계자는 “각 웨이퍼가 입고되는 과정에서 레이저 식별마크인 ‘트라큐(TRA.Q)를 새겨 각각의 태양광 셀이 생산된 라인, 생산일자, 생산 시 사용한 자재정보 등을 수집·저장한다”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빅데이터는 공정 최적화에 지속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인력을 뽑지 않는 것은 아니다. 류 대표는 “올해 500명의 신규 채용하고 기존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에서 4조3교대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했다”고 부연했다.류성주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30일 진천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한화큐셀코리아 제공◇“태양광 2차 구조조정 중…승자독식 노린다”한화큐셀코리아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향후 다가올 태양광 시장 안정기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윤주 한화큐셀 글로벌 영업기획 및 전략 담당 상무는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등 전세계 무역장벽이 높아진 데다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도 삭감되면서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 2차 구조조정 시기가 도래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원가와 기술경쟁력을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2020년 이후 안정기에 돌입하면 구조개편 효과로 이들이 승자독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력이 한화큐셀코리아의 생존 열쇠인 셈이다.관련 계열사 합병 역시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의 조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9월 11일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절차는 다음달 1일 마무리 될 예정이며 새로 탄생할 합병법인명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류 대표는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 “미국 조지아에 2.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라며 “한화큐셀코리아는 이에 따라 미국에 수출하던 물량을 한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호주로 수출선을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단독]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사랑 4년 더…'지원부족' 대표팀에 힘 싣는다
  •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봅슬레이ㆍ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감독(가운데)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정린 선수, 원윤종 선수, 이용감독, 김동현 선수, 서영우 선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대우(047050)가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 대한 뒷바라지를 4년 더 잇는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격히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 한번 큰 응원이 될 전망이다.28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지난 23일 인천 송도 포스코대우 송도 사옥에서 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메인스폰서 계약을 4년 연장했다.당초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7년 간 총 22억원(첫해 4억원, 매년 3억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메인스폰서 계약 연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11년 연속 지원을 잇게 됐다. 매년 지원 규모는 이전 계약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대우의 스켈레톤·봅슬레이 사랑은 해당 종목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당시 대표팀은 썰매도 해외 팀을 통해 빌려 타야 했고 해외 전지훈련 기회도 마련하기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포스코대우의 오랜 지원이 더욱 각별하게 여겨진다는 후문이다. 앞서 포스코대우는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와 스텔레톤 대표팀을 지원하게 된 배경으로 어려운 여건을 딛고 국내 최고 종합상사로 성장한 포스코대우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 임직원 자녀 봉사단은 2012년부터 3회에 걸쳐 평창 훈련장에 직접 방문해 응원을 전개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에는 임직원 및 봉사단 어린이 200여명이 참가한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단에 응원 손편지 작성 이벤트도 진행했다.꾸준한 지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돌아왔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봅슬레이 4인승(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 조)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포스코대우의 계약 연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크게 줄어든 지원으로 속 앓이를 하고 있는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에게 다시한번 큰 격려가 될 전망이다. 이용 스켈레톤·봅슬레이 대표팀 총감독은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 이후 정부 지원의 70% 가까이 삭감이 됐다”며 “평창에서 이뤄낸 봅슬레이, 스켈레톤의 높은 위상이 이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올해도 금메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연맹 관계자는 “과거 포스코대우 덕분에 선수단 해외 전지 훈련 일수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제대회 출전 횟수도 증가해 이번 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이미 포스코대우와의 인연은 말할 것 없이 각별하며 다시한번 대표팀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업계, 일방향 지체상금에 속앓이…"명확한 귀책사유 따져야"
  • 방산업계, 일방향 지체상금에 속앓이…"명확한 귀책사유 따져야"
  •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2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S&T 중공업에서 열린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K2 변속기 등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방산업체들이 정부의 일방향적 지체상금 부과 방식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체상금이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을 징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품 제조·구매의 경우 1일당 계약액의 0.075%의 지체상금을 부과한다. 다만 최근 정부가 정확한 귀책사유 소명 없이 방산업체들을 상대로 이같은 지체상금을 무리하게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관련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666억5000만원 규모 ‘전투무선체계 시제 지체상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LIG넥스원은 “이번에 통지된 지체상금은 당사의 귀책 여부에 대한 검토 없이 당사 과실 100%를 가정해 산술적으로 산정된 금액”이라며 “당사의 귀책사유가 없다는 취지의 면제원을 제출할 예정이며, 국방과학연구소 계약심의위원회 심의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번 TMMR 연구개발사업 지연의 주된 이유는 행정소요기간이 예상보다 길게 소요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수십차례 전문가 기술검토 및 작전요구성능(ROC)변경 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특히 이같은 귀책사유에 대한 정확한 규명없이 과도한 규모의 ‘미확정’ 지체상금을 부과했다는 점에서 방산업계 우려감은 더욱 크다. 이번 TMMR 시제 계약의 총 계약금액은 329억원으로, 지체상금은 이에 두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미 과도한 지체상금에 문제점은 여러차례 지적돼 왔던 것으로, 정부는 2015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구개발사업의 지체상금 상한을 계약금의 10%으로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TMMR 사업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 못하면서 과도한 지체상금을 부과받게 됐다.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업체들은 지체상금과 관련 정부에 적극적으로 귀책사유를 소명하고 부과 금액에 대해서도 현실적 적용을 요구해왔지만, 일방향적인 태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며 “앞선 법률개정의 취지를 살려 업체 귀책사유에 대한 명확한 분석 등을 통해 지체상금 부과 금액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현대로템(064350) 역시 K-2전차 관련 지체상금으로 시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로템은 전차 국산화를 앞세워 2016년 말 남품을 목표로 K-2 전차를 개발·양산했다. 다만 S&T중공업이 납품한 변속기가 결함이 발생하며 K-2전차의 납품 개시일은 2019년 이후로 연장됐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최대 1700억원에 이르는 지체상금을 현대로템에 부과했다.현대로템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해당부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로, 정부가 결정한 사항으로 발생한 문제를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대로템 K-2 전차 사례처럼 업체의 귀책사유가 불명확한 건에 대해서도 감독기관이 지체상금을 부과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방산업체의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LIG넥스원은 이번 지체상금 부과와 관계없이 TMMR 전력화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명과정을 거쳐 지체상금 면제를 위한 활동에 주력해갈 계획이며, 행여 지체상금이 부과되더라도 충당금을 쌓아놓고 있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조 단위 규모로 예상되는 TMMR의 본격적인 전력화에 맞춰 회사 경영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료
  • SK이노베이션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성료
  •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행사에서 결선 무대 진출 팀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소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실용음악, 클래식 부문 발달장애인 그룹 음악 축제로, 올해 후원 기관이 늘면서 더욱 뜻깊은 축제로 발돋움했다. 하트-하트 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 지난해엔 SK이노베이션만이 후원했지만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새롭게 후원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하고 행사규모도 커졌다..올해 전국 33개 팀(약 300명)이 참가, 예심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5개 팀이 본 행사 결선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으로 특수학교, 복지기관 소속 학생 및 관계자 외에도 장애인식개선 교육 차원에서 일반 중학교 청소년도 초청됐다. 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도 발달장애 아동의 일일 보호자로 함께 관람에 참여했다. 개그맨 이수근이 행사 진행을 맡고, 가수 레드벨벳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타가 결선 심사를 맡는 등 연예인들의 재능 기부도 이어졌다. 특히 강호동, 김수로, 박성광, 한석준 등 깜짝 게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며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26일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생중계 인증샷 SNS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볼보건설기계 스턴트 영상 공개…세계 최초 굴착기로 턱걸이
  • 볼보건설기계 스턴트 영상 공개…세계 최초 굴착기로 턱걸이
  • 볼보건설기계가 최근 스웨덴 액션스파 톨프 룬드 룬드그렌과 손잡고 선보인 단편 영상 ‘펌프 잇 업’의 한 장면.볼보건설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굴착기 전문업체 볼보건설기계가 스웨덴 액션 스타 돌프 룬드그렌과 손잡고 볼보 굴착기의 내구성과 강인함을 표현하는 스턴트가 가득한 단편 영상 ‘펌프 잇 업(Pump It Up)’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볼보건설기계 전체 굴착기 라인의 강인함, 다재다능성 및 지능형 공학을 소개한다. 군대 훈련소를 배경으로 교관으로 등장하는 돌프 룬드그렌의 지휘에 따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중장비의 한계를 시험한다. 특히 이 동영상은 랄프 룬드그렌이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던 액션영화를 코믹하게 재연출한 것이며, 영상 속에는 장애물들이 놓인 지역에서 1.5t(톤)에서 95t에 달하는 볼보 굴착기의 역량을 시험하는 모습이 담겼다일련의 환상적인 스턴트 장면에서 볼보 굴착기들은 미지의 사막 한가운데의 콘크리트 블록 위에 올라선 돌프 룬드그렌를 끌면서 동시에 거대한 타이어를 뒤집으며 세계 최초의 굴착기 턱걸이를 선보인다. 영상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배경 음악으로는 벨기에 출신 그룹 테크노트로닉이 1989년에 히트시킨 ‘펌프 업 더 잼(Pump up the Jam)’이 사용됐다. 빌 로우 볼보건설기계그룹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이 영상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자사의 굴삭기가 지닌 유연성과 강인한 성능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영상 속의 일부 스턴트 장면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볼보 굴착기로 대담하게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돌프 룬드그렌은 “볼보 굴착기와 함께 한 이번 작업은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 중 가장 이색적이었다”며 “굴착기로 그러한 동작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휘발유 가격 1700원 육박…경유와 함께 17주 연속 고공행진
  • 휘발유 가격 1700원 육박…경유와 함께 17주 연속 고공행진
  • 2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휘발유는 리터당 1679원, 경유는 1498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기름값이 17주째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인상 행진을 잇고 있다. 휘발유는 리터당 1700원, 경유는 1500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원 상승한 리터당 1689.7원, 경유는 4.2원 오른 1494.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7주 연속 오름세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665.4원, 경유는 1471.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들의 경우 SK에너지가 휘발유 1705.1원, 경유 1510.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683.5원, 경유는 1487.3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3원 상승한 1773.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3.6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원 오른 1661.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은 수준을 기록을 했다.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중국 국영 석유회사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계획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 요인이 혼재하여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기초소재 부진에 3Q 주춤…전지부문 '실력 발휘'
  • LG화학, 기초소재 부진에 3Q 주춤…전지부문 '실력 발휘'
  • LG화학 3분기 실적 추이.LG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이 주력 캐시카우인 기초소재부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올해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전지부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모양새다.LG화학(05191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5% 감소한 3466억원으로 집계됐다.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다만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액 4조6489억원, 영업이익 54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7.5% 감소한 성적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지부문은 매출액 1조704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65.&% 급증한 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역대급 호조를 보인 셈이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증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한 매출액 135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자회사인 팜한농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라 매출액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했다.이어지는 4분기,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전망된다. 정 사장은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LG화학 제공
한화토탈, 대학생 광고공모전 진행
  • 한화토탈, 대학생 광고공모전 진행
  • 한화토탈 광고공모전 포스터.한화토탈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토탈은 ‘화학으로 크리에이티브 에너지 만들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제1회 한화토탈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인쇄광고와 슬로건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응모자격은 전국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으로 개인 및 3인이하 팀 단위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한화토탈의 기업 지향점인 ‘글로벌 케미칼&에너지 리더’와 ‘한화토탈의 기업 이미지’를 주제로 A4 사이즈의 인쇄광고 시안과 20자 내외의 슬로건을 접수하면 된다. 작품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한화토탈 대학생 광고공모전 웹페이지를 통하면 되고, 문의는 광고공모전 운영사무국에 하면 된다.앞서 한화케미칼도 지난 4월 대학생 광고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에는 총 200여건의 광고안들이 접수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이처럼 한화토탈을 비롯한 한화그룹 내 화학회사들은 광고공모전을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이해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광고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여다 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 석유화학 기업과 산업을 알리고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광고공모전이 대학생들에게 한화토탈을 비롯한 석유화학 기업들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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