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4건

에쓰오일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익 감소는 '기저효과'
  • 에쓰오일 11분기 연속 흑자행진…영업익 감소는 '기저효과'
  • 에쓰오일 구도일 패밀리.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이며 11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한 모양새다.에쓰오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2.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3% 감소한 2299억원으로 집계됐다.전 사업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었다. 원유정제시설 등 주요 설비를 최대 가동하고 수출 확대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판매물량을 기록했으며, 유가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또 석유제품의 견조한 수요성장과 역내 신규설비 증설 제한으로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도 전분기 배럴당 2.7달러에서 3.3달러로 개선됐다. 이에 정유부문은 170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특히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비정유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0%였으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비중은 46%에 달했다. 전분기 영업이익 비중이 2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셈이다. 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경우 t(톤)당 324달러에서 493달러로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10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윤활기유는 계절적 비수기로 스프레드는 줄었으나 고품질 제품의 선진국 수요를 바탕으로 43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다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하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허리케인으로 미국 현지 정유시설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며 정제마진이 크게 높아지면서 각 정유사들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에 올해 3분기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감소폭을 보이게 된 것이다.이어지는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부문은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성장과 아시아 태평앙 지역 정유사들의 제한적인 설비 증설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기대된다. 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이 꾸준히 양호한 스프레드를 보일 전망이며, 폴리프로필렌은 전방제품 수요 약세에도 정기보수 이슈로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역시 3분기 유사한 견조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 효성重, 美 보호무역 등 대외 악재에 3Q 주춤…"ESS·수소충전소 기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중공업이 대외적 악재가 겹치며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이어지는 4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효성중공업(29804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812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 소폭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89.3% 증가한 87억원으로 집계됐다.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중공업 부문은 미국향 반덤핑 관세에 따른 대손 반영, 중동 및 인도시장의 저가 수주 물량 납품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치며 수익이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사업비 절잠 및 조기 공정 진행으로 수익성이 확대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확대됐다.이어지는 4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스태콤 및 ESS의 해외 수주를 통해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며, 수소충전소 사업의 본격진출로 양적 성장도 기대된다”며 “건설부문은 올해 총 1조2000억원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효성중공업은 이날 대표이사를 기존 문섭철 대표에서 김동우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강세 꾸준…3Q 실적도 견조
  •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강세 꾸준…3Q 실적도 견조
  • 롯데정밀화학 3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정밀화학)[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제품가격 강세 영향을 꾸준히 받으며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445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66.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72.6% 증가한 547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방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전반적인 판가 상승 등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 영업이익 역시 염소·셀룰로스 제품의 지속적인 수요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업황을 살펴보면 가성소다는 수요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판가가 상승했고,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첨가제 헤셀로스, 의약용 캡슐 원료 애니코트,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도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국제가격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22.8%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염소계열 중 ECH는 하절기 에폭시 수요 감소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국제가격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며 판가가 다소 하락했다. 가성소다 역시 중국 알루미나 수요 저조에 따라 국제가격이 하락했다.앞선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확대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고부가 정밀화학 제품인 헤셀로스(페인트 첨가제)와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 증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5년간 청년인재 5500명 육성…최정우 '위드 포스코' 본격 가동
  • 포스코, 5년간 청년인재 5500명 육성…최정우 '위드 포스코' 본격 가동
  • 포스코 AI 교육생들이 지난 19일 포항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음성 인식을 통한 자율주행 무선 자동차를 구현하고자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사회 전반에서 함께 성장·발전하자는 의미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포스코(005490)는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취업 및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포스코그룹 및 타사에 취업하거나 창업이 가능하게 된다. 전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며 숙식과 50~100만원의 수당도 지급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먼저 포스코는 지난해 9월부터 일반인 및 취준생 대상 AI 교육을 진행해 13개월 간 온라인 4만4000명, 오프라인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를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로 특화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 동안 합숙을 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하며, 포항 포스텍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보장한다. 교육기간 중 월 10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교육 우수자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대학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한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며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특히 포스코는 이번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육성되는 1100명의 청년인재 중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교육 이수로 창업이 예상되는 100명 외에 나머지 1000명도 포스코그룹 및 타사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다음달부터 운영되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내년 3월에 개설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중소 벤처기업 지원 플랫폼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개최해 현재까지 163개 벤처기업을 선정하여 111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83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자료=포스코)
中 공략 위해 뭉친 코오롱·바스프…성장 위한 '적과의 동침'(종합)
  • 中 공략 위해 뭉친 코오롱·바스프…성장 위한 '적과의 동침'(종합)
  • 25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열린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 POM공장 준공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라이마르 얀 바스프그룹 기능성 원료사업부문 총괄 사장, 이만우 한국바스프 스페셜티사업부문 사장.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중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목할 대목은 공략을 방안으로 경쟁사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적과의 동침’도 적극 활용하는 코오롱 특유의 전략이 다시 한번 가동된 셈이다.◇합작 통해 안정적 소재 공급…성장 위한 ‘적과의 동침’코오롱플라스틱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POM(폴리옥시메틸렌)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연 7만t(톤)의 POM을 생산하게 되며, 기존에 연 8만t 규모의 POM을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부지 내 세워졌다. 이에 따라 경북 김천 POM생산단지는 단일 공장 기준 연 15만을 생산하게 돼 새계 최대 생산라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이 경쟁사인 바스프와 2016년 50대 50으로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라는 점이다. 이에 이번에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POM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에 50대 50으로 공급되며, 양사는 독자적인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소재 생산에는 협력, 최종 제품 판매에서는 다시 경쟁 관계가 구축되는 셈이다.효과적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사 간 협력도 가능하다는 공격적 전략이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겸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경쟁업체가 합작을 함으로써 한 회사만 이루기 어려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 물량확보와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제공하게 됐다”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후발주자임에도 공정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효율적이어서 투자비가 적게드는 장점이 있다. 또 바스프는 코오롱플라스틱이 갖지 못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ESH(환경·안전·보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합작공장을 통해 양사는 적정한 마진으로 안정적인 원료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양산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코오롱은 경쟁사와의 합작을 통해 성장을 일궈낸 성공사례가 있다. 2008년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는 50대 50 지분율로 SKC코오롱PI를 설립, 현재 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시킨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 POM 합작공장 전경.코오롱 제공◇공략 대상은 중국…“기술경쟁력 차이 분명하다”양사의 이번 합작공장 설립의 주된 목표는 중국 EP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POM은 내구성이 강해 다용도로 사용되는 주요 EP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계 POM 수요는 올해 142만t으로 추정되며 2023년 16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요처는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이다.중국 POM 연 생산능력은 77만t에 이르지만 실제 가동률은 56%(42만3000t)에 그친다.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POM 생산공정 때문이다. 이에 매년 30만8000t 규모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현지 POM 수요는 커지고 있는데, 설비 운용 능력 부족으로 가동률은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와 기술경쟁력 시간차가 얼마나 있는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전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은 중국으로부터 신흥국 경기까지 다운시키고 있으며, 우리 역시 사업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럼에도 중국이 전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에 7만톤 규모 POM 공장 완공
  •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에 7만톤 규모 POM 공장 완공
  •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 POM 합작공장 전경.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이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코오롱플라스틱(138490)과 바스프 간 공동투자로 추진된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25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따르면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이날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POM 합작공장을 신규로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 2016년 세계적 화학기업인 바스프와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이번 합작공장은 연 7만t(톤)의 POM을 생산하게 되며, 기존에 연 8만t 규모의 POM을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부지 내 세워졌다. 이에 따라 경북 김천 POM생산단지는 단일 공장 기준 연 15만을 생산하게 돼 새계 최대 생산라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합작 생산라인을 위해 2016년 4월 착공식 이후 약 2600억원이 투입됐으며, 27개월간 단 한 건의 안전·환경 사고없이 무재해로 준공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코오롱바스프이노폼이 이번 합작공장에서 생산하는 POM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에 50대 50으로 공급되며, 양사는 각각 독자적인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경우 코세탈, 바스프는 울트라폼 생산에 해당 POM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POM은 내구성이 강해 다용도로 사용되는 EP로 손꼽힌다. 고온다급한 환경에서도 형태 변화가 적고, 마찰·마모에 강하며 화학 반응에 손상이 적어 자동차 부품 및 전기·전자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현재 세계 수요량의 42%가 자동차용 연료펌프, 안전벨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겸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이번 합작 공장은 양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화학시장에서 성공적 협력으로 사업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POM 외에도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C, 2분기 연속 영업익 500억 돌파…"고부가 전략 주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500억원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행진을 잇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린 덕분이다.SKC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6894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 증가한 435억원으로 집계됐다.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다소 주춤했지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확보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스페셜티 소재 사업과 신성장 사업 영역의 점진적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화학사업은 매출액 2286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PO(프로필렌옥사이드)를 원료로 하는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 266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급등 악재 속에서도 초고수축 필름, MLCC용 이형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성장사업은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 패드 인증 이후 고객사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뷰티·헬스케어 소재 매출과 이익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했다.안정적 실적을 통해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에 SKC의 신용도는 지난 6월 A+로 올랐고 3분기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도 흥행했다.
매출 늘었는데 영업익은…종합상사, 수익성 개선 과제로
  • 매출 늘었는데 영업익은…종합상사, 수익성 개선 과제로
  • (자료=각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상사들이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 과제를 떠안았다. 전통사업인 트레이딩 부문은 교역량 증가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경쟁 심화 등으로 이익률이 감소한 모양새다. 그나마 자원 등 성장사업들도 일회성 악재로 부진하며 3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상황이다.23일 포스코대우(047050)를 시작으로 24일 삼성물산(028260)과 LG상사(001120) 등 주요 종합상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사 모두 매출액은 견조한 수준을 보인 반면 영업이익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확보가 아쉬운 대목이다.포스코대우는 3분기 매출액 6조5318억원, 영업이익 6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LG상사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79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80억원에 그쳤다. LG상사의 경우 매출액 2조572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매출인식 변경에 따라 전년 동기와 비교가 어렵지만, 전분기 대비 9.5% 증가해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하며 부진했다.매출액 증가에는 종합상사 전통 사업인 트레이딩 부문의 호조세 영향이 컸다. 포스코대우의 경우 모회사인 포스코와 시너지를 통해 철강 및 물자화학 판매 호조로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삼성물산 상사부문 역시 철강과 화학 교역량 증가를 매출액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수익성 측면에서는 3사 모두 부진했다. 포스코대우 트레이딩 사업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억원 감소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LG상사 트레이딩(인프라) 사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5억원 감소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액 중 90% 이상을 트레이딩 사업이 차지하고 있는만큼 사실상 3분기 실적 그대로 트레이딩 사업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포스코대우와 LG상사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장사업인 자원개발 부문도 일회성 악재로 부진했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전 관련 지난 6월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1억원 감소한 148억원에 그쳤다. 석탄사업을 전개 중인 LG상사는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이월, 인도네이사 감(GAM) 광산 석탄의 판가 하락 등 요인으로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80억원 감소했는데 이중 128억원이 자원부문에서 줄어들었다.다만 3분기 부침에도 올 연간 실적은 안정적인 개선이 유력하다. 종합상사 3사는 상반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영향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4분기 포스코대우와 LG상사의 자원부문이 일회성 악재가 제거되며 다시 견조한 성과를 낼 전망으로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종합상사 관계자는 “무역전쟁 또는 기상악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많아진 상황에서 종합상사들의 분기별 실적의 등락폭이 매우 크다”며 “4분기 트레이딩 사업은 현재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상반기 견조한 성과에 더해 자원부문까지 회복되면 지난해 대비해 종합상사 3사 모두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 일회성 악재에 석탄사업 '주춤'(상보)
  • LG상사, 일회성 악재에 석탄사업 '주춤'(상보)
  • LG상사 3분기 실적 현황.(자료=LG상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상사(001120)가 자원사업에서 일회성 악재를 겪으며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LG상사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5720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3%,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20.3% 감소한 440억원으로 집계됐다.일단 매출액의 경우 올해부터 트레이딩 매출인식 변경에 따라 전년 동기와 단순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분기 대비해 9.5% 증가하며 견조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자원부문의 일회성 악재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실적으로 평가된다.회사 관계자는 “자원 부문은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 광산의 판매량 증가와 호주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엔샴(Ensham) 석탄 광산 판가 인상 등의 석탄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매출액을 확보한 한편, 인프라 부문에서는 IT와 석유화학에서의 꾸준한 이익 창출이 전사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이월, 인도네이사 감(GAM) 광산 석탄의 판가 하락 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80억원 감소했는데 이중 128억원이 자원부문에서 줄었다”고 덧붙였다.향후 LG상사는 자원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온 석탄과 팜 사업의 신규 투자를 확대하고, 녹색광물 등의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자원사업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민자발전이나 산업 인프라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 3Q 트레이딩 호조 속 영업익 주춤(상보)
  • 삼성물산 상사, 3Q 트레이딩 호조 속 영업익 주춤(상보)
  • 삼성물산 3분기 실적 현황.(자료=삼성물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올해 3분기 트레이딩 호조에 따라 매출액 증대에는 성공했지만,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삼성물산(02826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7810억원, 영업이익은 27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7.7% 증가한 2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사부문은 매출액 3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들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전세계 경기 호조로 인해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지만, 반대로 각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익률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화학, 철강 등 주요 트레이딩이 크게 증가했고 자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섬유사업은 4분기 동절기를 앞두고 원단 증 트레이딩 증가로 3분기가 성수기로 꼽힌다”며 “다만 교역량 증가에 따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률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다소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건설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8240억원, 영업이익 20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액 3890억원(4% 증가), 영업손실 180억원(적자유지)을 기록했고, 리조트부문은 매출액 6770억원(1% 증가), 영어이익 510억원(31% 감소)으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개선 힘입어 회사채 발행 흥행
  •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개선 힘입어 회사채 발행 흥행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굴착기 DX220LC-9C.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들어 두번째로 추진 중인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예고했다. 최근 중국발 호재 등으로 호실적을 잇고 있는 데다, 신용도까지 반등하며 이같은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30일 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23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모집액 300억원의 5배가 넘는 1690억원의 청약이 이뤄졌다. 경쟁률은 5.63대 1을 기록했다.최근 기관투자자 및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이례적인 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초 300억원 규모 발행에서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과 신용등급 반등 등 긍정적 요소가 투자자의 심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호재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4조1010억원, 영업이익 5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이익은 41.8% 증가한 뚜렷한 호조세다. 중국에서는 올해 9월까지 굴착기 1만2264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연간판매량(1만851대)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수익성 높은 중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이 40%로 늘었고, 고선수금 판매와 현금 판매비중을 전년 55% 수준에서 86%까지 확대해 현금 흐름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 역시 주요 전방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판매채널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85억원, 1389억원으로 17.1%, 10.8% 각각 상승했다.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신용등급도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LIG넥스원, 필리핀서 임직원 봉사활동…"한국전 참전 감사"
  • LIG넥스원, 필리핀서 임직원 봉사활동…"한국전 참전 감사"
  • LIG넥스원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에서 현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임직원들이 직접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먼저 22일부터 5일간 필리핀 다바오에서 공동 화장실을 지어 지역학교에 제공하는 환경개선 활동과 함께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24일에는 다바오 지역 내 한국전 및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5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필리핀은 1949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전통적 우방국가이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신속한 파병으로 전황 호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참전국가 중 6번째 규모인 총 7420명의 전투단을 파병해 전사자 112명, 실종 16명, 부상자 299명 등 많은 희생을 치렀다. LIG넥스원은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해 우리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 참전국가에 대해 글로벌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필리핀 참전용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흘리신 고귀한 피와 땀이 밑거름이 돼 오늘날 대한민국이 전장의 폐허를 딛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이 진 빚을 작게나마 보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비스, 中 백필터 전시회 참가…"PPS 세계 1위로 도약 노린다"
  • 휴비스, 中 백필터 전시회 참가…"PPS 세계 1위로 도약 노린다"
  • 휴비스가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국제 백필터 전시회’에 마련한 부스 전경.휴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 백필터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산업용 백필터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로 매년 중국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도레이, 데이진, 중국의 국영 전력회사 롱유앤 등 백필터 소재 및 설비 관련 업체 200여 곳이 참가한다.백필터(Bag Filter)는 주로 화력발전소나 아스콘, 시멘트 공장,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분진과 가스를 걸러내는 여과 집진 장치의 일종이다. 최근에는 합성섬유나 유리섬유 외에 PPS(폴리페닐렌 설파이드) 섬유, 아라미드(Aramid) 등 슈퍼섬유를 사용한 고성능 백필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배출되는 분진의 함유 물질이나 가스의 온도 등에 따라 백필터에 적용되는 소재가 다르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의 경우 산이나 알카리에 강한 PPS 섬유가 최적의 소재이며, 고온의 가스가 발생하는 아스콘 공정에는 불연 소재인 메타아라미드 백필터를 주로 사용한다.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중국 기업들은 자국의 높은 환경 규제 기준에 맞추기 위해 백필터 집진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PPS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휴비스는 자회사인 중국 사천휴비스와 함께 중국 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1위 백필터 소재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기준 PPS 섬유의 시장 규모는 1만2000t(톤) 수준이다. 휴비스는 2016년 1200t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2400t으로 200%가 증가해 일본 도요보를 제치고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섰다. 일본 도레이에 이어 휴비스가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3400t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개최…"협력업체 기술력 함께 알린다"
  •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개최…"협력업체 기술력 함께 알린다"
  •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018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열어 협력업체 및 신규업체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는 시간을 가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시에 영업 판로를 확대하고 이들의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등 서로 ‘윈윈(WIN-WIN)’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에는 국내·외 64개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21차례의 기술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올해는 박람회 참가업체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참가업체가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당진제철소 공장 투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해 참관객들의 참여 확대와 흥미를 유발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난 2차례의 행사를 통해 협력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현대제철은 우수제품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회에 걸친 기술박람회를 통해 발굴한 약 20건의 부품 및 기술을 발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약 170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이에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中 건설경기 호황에 韓 굴착기 으랏차차
  • 中 건설경기 호황에 韓 굴착기 으랏차차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굴착기 DX220LC-9C.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이 중국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3분기 괄목할 실적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주목할 대목은 올해 이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의 성장이 과거 공급과잉을 일으켰던 2010년과 달리 실수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 중국 수요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22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9월 중국에서 굴착기 86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기계(267270)는 52.4% 증가한 47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누적 판매량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에서 총 1만226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건설기계 역시 99.4% 증가한 59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두산인프라코어 1만851대, 현대건설기계 4013대)를 훌쩍 넘긴 수준이기도 하다.양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전망에서도 두드러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양사 3분기 영업이익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815억원, 현대건설기계가 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27.6% 증가한 호실적이다.일단 중국 시장 호재의 여파는 내년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최근 미국과의 통상마찰 확대와 지방정부 부채 과다 등으로 수요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분기별 중국 굴착기 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45%, 2분기 70.8%를 기록했지만 3분기 27.3%로 크게 낮아졌다. 또 4월 이후 5개월 연속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기도 하다.올해 2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대비 중국 비중을 살펴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0%, 현대건설기계는 26%에 이르는만큼, 일각에서 양사의 실적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다만 양사 모두 중국 내 굴착기 수요가 다소 감소하더라도 예년 대비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 2010~2011년과 같이 무턱대고 건설기계를 판매·구매했다가는 시장이 고꾸라질 수 있다는 학습 효과로, 현재 시장은 실수요 중심으로 내실있게 성장하는 분위기”라며 “이에 실제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년 대비해서는 꾸준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내년 중국 시장 규모를 올해 대비 5~10%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 중국 시장은 최대 18만대 시장으로 전망되며 10%가 줄어든다해도 16만대 이상의 판매가 예상되는 셈이다. 2015년 5만3000대, 2016년 6만3000대, 지난해 13만1000대 대비 충분히 높은 판매량이다.위기 속 기회요인도 존재한다. 앞선 관계자는 “중국 중앙정부 주도의 내수부양 등 시장 개입을 통한 실물경기 안정화 작업으로 지속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또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배기규제가 현행 국(國)3에서 국4로 전환되면서 노후장비 교체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