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4건
- 한화 방산4사, AUSA에 통합 전시관…"美 진출 가시적 성과 이끈다"
- 한화 방산계열 4사가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AUSA 2018’에 마련한 통합 전시관 전경.㈜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 방산계열 4사(㈜한화(000880)·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AUSA 2018’에 지난해에 이어 통합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미국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 65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올해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418㎡)를 마련한 한화는 ‘지상군의 첨단화에 기여하는 종합 디펜스 솔루션’을 콘셉트로 △정밀타격 △차세대 전투차량 △차세대 군 통신망 △대공방어 4가지 분야의 핵심역량을 공개했다.먼저 정밀타격 존(Zone)에서는 천무 다련장 체계와 수출형 K9 자주포가 전시됐다. 대공방어 존에서는 피아식별장비(IFF) 모드5, 레이저경보수신기(LWR), 비호복합,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항공 및 방공 분야 기술력이 집적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차세대 전투차량 존에서는 AS 21 레드백(REDBACK) 장갑차, 타이곤(TIGON) 6x6 차륜형 장갑차, 국방로봇 등이 공개된다. 차세대 군 통신망 존에서는 DMC-LTE, 전술이동통신체계(TMCS)를 선보인다. 버나드 샴포 미주사업부장 부사장은 “현재 미 육군은 운용 중인 기존 무기체계의 현대화, 첨단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보유한 유도무기, 지상장비, 방산전자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적극 홍보해 미국 시장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한화 불꽃축제 연기·취소 검토…"풍속 괜찮으면 정상진행"(종합)
- ㈜한화 스마일 캐릭터 불꽃.㈜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하 불꽃축제)’을 연출하며 올해에도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불꽃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다만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의 경로 및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해 만약의 경우 연기 또는 취소 또한 고려하고 있다.◇“강수량·풍속 고려 정상 진행…5일 공지”㈜한화는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불꽃축제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현재 태풍 경로가 한국과 일본, 미국 기상청의 예상이 조금씩 달라 상황에 따라 원래대로 진행할지, 연기할지, 아니면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해 5일 오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며 “정상진행이 어려울 경우 일정을 다음날인 7일 또는 다음주 13일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며, 아예 취소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우량은 호우주의보(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를, 풍속은 초당 10m를 기준으로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0년 처음으로 시작된 한화 불꽃축제는 2001년 미국 9·11 테러와 2006년 북한 핵실험, 2009년 신종플로 등으로 세차례 취소된 바 있으며 올해로 16회째다. 기상악화로 취소된 경우는 현재까지 없었다.다만 ㈜한화는 11개 공동주관사들과 서울시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만큼 기상상황이 나아지면 가급적 당일 정상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기될 경우에도 캐나다와 스페인 팀의 공연을 위해 7일이 유력하다. ㈜한화는 “현재 축제 당일 오후 7시 경 태풍이 잦아드는 걸로 예보됐으며 바람 세기를 지속 체크하고 있다”며 “정상 진행될 경우 관람객들에게 우의를 준비해달라고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성 스토리에 신규 불꽃까지…서울 밤하늘 수놓는다올해 불꽃축제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예년보다 감동적인 희망스토리를 담은 감성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간별로 ㈜한화는 캐나다(19시 20분), 스페인(19시 40분)에 이어 20시부터 약 40여분간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 불꽃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스토리 흐름에 맞춰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달을 띄운 후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꿈을 꾸는 아이가 달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에 맞춰 반짝거리는 ‘스트로브’ 불꽃을 연출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나이아가라폭포’, ‘레인보우’ 불꽃을 선보이며 아이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신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신규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달과 어우러지는 10인치(지름 약 250m) 대형 ‘토성(Saturn)’ 불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불꽃이다. 여기에 파란 은하수 빛을 연상시키는 ‘블루 레인(Blue Rain)’ 불꽃, 다양한 변색 효과를 자랑하며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스트(Ghost)’ 불꽃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불꽃축제를 직접 디자인한 윤두연 불꽃 프로모션팀 과장은 “불꽃은 눈깜짝할 사이 지나가기 때문에 함께 깔리는 음악을 들으며 이런 불꽃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관람하면 좋을 것”이라고 관람팁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불꽃축제는 스토리에 걸맞는 음악 선정에 공을 들였다. 1막에서는 ‘달 달 무슨달(박지혜)’로 시작해 ‘이 지금(아이유)’에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아이의 기쁨과 환희를 아기자기한 캐릭터 불꽃으로 표현한다. 2막에서는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 엑소의 ‘코코밥’ 등의 곡이 울려 퍼지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이외에도 ㈜한화는 별도의 그라운드 행사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드림아트존 내 계열사 부스 공간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4 Story VR 불꽃 체험, 불꽃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 인화, 불꽃 캐치볼 등 불꽃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한화는 “지난 15회를 진행하면서 단조롭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올해 이를 극복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비롯 다양한 콘텐츠를 더했다”며 “63빌딩을 활용한 LED와 루프탑과 지상에서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멀티미디어 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 감성스토리 입힌 한화 불꽃축제…올해도 서울 하늘 물들인다
- ㈜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대표 불꽃인 나이아가라폭포 모습.㈜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가 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연출하며 올해에도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불꽃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감성 스토리에 신규 불꽃까지…서울 밤하늘 수놓는다올해에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예년보다 감동적인 희망스토리를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감성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화는 캐나다(19시 20분), 스페인(19시 40분)에 이어 20시부터 약 40여분간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 불꽃을 연출한다. 전체 불꽃쇼 구성은 주제에 맞춰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불꽃 연출의 핵심 포인트다.특히 올해는 스토리 흐름에 맞춰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달을 띄운 후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선보인다. 꿈을 꾸는 아이가 달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에 맞춰 반짝거리는 ‘스트로브’ 불꽃을 연출하고 원효대교를 활용한 ‘나이아가라폭포’, ‘레인보우’ 불꽃을 선보이며 아이가 갖고 있는 순수함과 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신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감성적 스토리 라인에 맞춘 신규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달과 어우러지는 10인치(지름 약 250m) 대형 ‘토성(Saturn)’ 불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불꽃으로 단 한 발만 쏘아 올려지기 때문에 올해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파란 은하수 빛을 연상시키는 ‘블루 레인(Blue Rain)’ 불꽃, 다양한 변색 효과를 자랑하며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스트(Ghost)’ 불꽃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원효대교에서는 다양한 색깔이 반짝거리며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컬러은하수’ 불꽃도 펼쳐진다. 이 역시 한화서울불꽃축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불꽃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에 이어 올해 불꽃축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망의 피날레에서는 ‘오렌지 스트로브(Orange Strobe)’ 불꽃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지난해 ‘화이트 스트로브(White Strobe)’에 이어 올해는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의 불꽃으로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음악·그라운드 행사도 풍성…국민축제로스토리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심거리다. 첫 곡은 ‘달 달 무슨달(박지혜)’로 시작해 ‘이 지금(아이유)’에서는 ‘플라이(Fly)’라는 가사에 맞춰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아이의 기쁨과 환희를 아기자기한 캐릭터 불꽃으로 표현한다. 2막에서는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 엑소(EXO)의 ‘코코밥(Ko Ko Bop)’ 등의 곡이 울려 퍼지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피날레 불꽃은 다비치와 손예림이 각각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원곡 조용필)’에 맞춰 감동적이고 가슴 벅차 오르는 차별화된 불꽃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한화는 별도의 그라운드 행사도 운영한다. 여의도한강공원 드림아트존 내 계열사 부스 공간에서 13시부터 18시까지 4 Story VR 불꽃 체험, 불꽃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 인화, 불꽃 캐치볼 등 불꽃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한화는 모기업인 화약 부문의 기술력을 활용해 1964년 불꽃프로모션 사업을 시작한 이래 새롭고 다양한 불꽃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오고 있다. 불꽃과 멀티미디어(조명, 레이저, 영상 등)를 접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 최초로 개척했으며, 불꽃쇼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2000년 1회 축제 이후 현재까지 ‘불꽃축제’를 신개념 공연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개·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불꽃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 LPG 값 3년 11개월만 최고…소비자도, 공급업체도 ‘한숨’
- 서울의 한 LPG 충전소의 택시기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LPG 공급가격이 3년 11개월 여 만 최고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가격 인상의 주 요인인 국제유가 인상세가 연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인 데다, 올 겨울 역대급 한파까지 예고되면서 연말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물론 국내 LPG 공급업체들 역시 원가 부담을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PG 공급업체인 E1(017940)와 SK가스(018670)는 10월 국내 LPG공급가격을 68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1 기준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1㎏당 1057.8원, 산업용 프로판은 1064.4원, 부탄은 1450원(리터당 846.8원)으로 인상·공급된다. 이는 2014년 11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1135.8원, 산업용 프로판 1142.4원, 부탄 1528원(리터당 892.35원)을 기록한 이후 3년 11개월 만 최고 수준이다.국내 LPG 공급가격의 꾸준한 인상세는 가격결정의 주 요인인 국제 LPG가격(CP) 인상에 따른 것이다. 국내 LPG 공급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LPG를 공급받으며, 국내 LPG 공급가격을 아람코가 이전 달 결정한 CP를 반영해 결정한다. 아람코는 국제유가 상승을 이유로 5월부터 6개월 연속 CP를 인상해왔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프로판은 t(톤)당 475달러에서 10월 655달러로, 부탄의 경우 470달러에서 655달러로 급등한 상황이다.이에 국내 LPG 공급업체들 역시 올해 6월부터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6월 30원, 7월 44원, 8월 44원 등 국내 LPG 공급가격을 꾸준히 올려왔다. 그나마 9월에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이유로 한차례 동결을 결정했지만 CP 가격의 급등세를 견디지 못하고 10월 다시 한번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이미 10월 CP가 9월 대비 평균 37.5달러 인상된 만큼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 역시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문제는 내년 초 겨울이 끝날 때까지 국내 LPG 공급가격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수기로 꼽히는 동절기 LPG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데, 이에 더해 국제유가 역시 현재 70달러 후반 대에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인상폭을 더욱 키울 것이란 분석이다. 난방을 위해 프로판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상업 소비자들뿐 아니라 산업체들의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 LPG 공급업체들 역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높아진 원가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상해야하지만, 소비자들 뿐 아니라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눈치마저 봐야하기 때문이다. 한 LPG업계 관계자는 “난방을 위해 프로판을 사용하는 소비자들과 부탄을 사용하는 택시기사들까지, LPG는 서민 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며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LPG 공급가격을 올려야하지만, 물가를 안정화시키려는 정부와 가계부담을 호소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격을 인상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 겨울 한파를 예상하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국내 LPG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충분한 공급가격 인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업체들에게는 호재가 아닌 원가 부담을 감당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데일리 이서윤]
- LS家 3세 이상현 태인 대표, 北 우표 소장품 특별 전시
- 이상현 태인 대표가 북한 최초 우표를 소개하고 있다.태인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민국 우표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북한우표 전시 특별관이 개설된다. 특히 이번 특별 전시회는 주최측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우정사업본부가 LS가(家) 3세인 이상현 태인 대표에 의뢰해 마련된 것으로 재계 이목을 끈다.2일 태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옛 서울역 청사인 ‘문화역 서울’에서 제59회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북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북한 우표를 시대와 분야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시됐다. 1946년 최초의 북한 우표에서부터 올해까지 10년 단위로 우표 발행의 흐름을 소개하고 사회, 문화, 정책, 자연, 전통, 역사, 인물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분류 방식에 따라 총 509종 1921장의 북한 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북한의 특이 후표도 함께 전시된다. 20k 도금 된 금박우표, DVD로 만든 우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시변각 우표, 평면 우표 속 도안들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입체 우표, 코팅우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우표들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북한 우표들은 LS가 3세 이상현 태인 대표의 소장품이다. 이 대표는 LS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우표전문가로도 유명한 이 대표는 32년간 남·북 우표를 수집해왔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시절 일본의 독도침탈에 맞서 ‘독도 주문형 우표’를 발행했고, 최근에는 남·북의 안중근 의사 우표를 안중근 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번 전시회와 관련 “북한의 희귀 우표들이 대부분 일본 수집가들에게 있는 것을 알게 돼 우리 것을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북한 우표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표를 통해 시민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고민으로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이어 “우표가 비록 작은 물건이지만 한 국가의 시대상과 역사를 지닌 물건이고, 남과 북의 희귀우표들도 지금 챙기지 않으면 없어져 버릴 통일시대의 문화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북 공동우표전시회를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국회와 정부기관의 관계자들도 참가해 북한우표를 포함해 전시관을 관람했다. 북한 포스터와 DMZ영상 상영, AI디자인 기술체험관, 캘리그라피 포토존과 같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과 우표판매부스도 마련돼 전시회 기간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발길이 예상된다.
- 中 방문한 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 의류시장 직접 챙긴다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을 찾아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300조원에 이르는 중국 의류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의류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는 조 회장은 세계 최대 섬유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다짐으로써 스판덱스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일 효성(004800)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 간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1조7970억위안(2016년 말 기준, 한화 약 300조원) 규모로 연 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이어 전시회에 참석한 조 회장은 부스를 찾은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챙기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도 점검했다.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 안타, 이션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눈에 띠는 대목이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동반 참가한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들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28일 저녁에는 고객 초청 만찬행사를 마련하고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했다.특히 조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 방문에 이은 것으로, 섬유시장 리딩기업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올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한편 효성티앤씨가 ‘더 나은 삶을 향해(Better Life Ahead)’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 부스는 세 가지 테마로 꾸려졌다. 첫 번째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에서는 효성티앤씨의 기능성섬유를 활용한 애슬래져룩을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으로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전시했다. 마지막 테마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서는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 넬리로디와 협업해 2020년 봄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원단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