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4건

LIG넥스원, 美 KBR과 피아식별장비 인증 위한 업무협약 체결
  • LIG넥스원, 美 KBR과 피아식별장비 인증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김지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LIG넥스원 대표와 랍 호켓(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부사장과 13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KOREA’ 전시장에 전시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인 모드(Mode)-5가 탑재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18’에서 미국 KBR과 IFF Mode-5 국내 개발의 필수요건인 AIMS 인증을 위해 독점적 업무양해 각서(T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항공기·함정·방공 무기 등에 장착하는 피아식별장비(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한 필수 장비이다. 우리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Mode-5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 무기체계 운용환경에서 피아식별 정상구현 여부를 확인하는 AIMS 인증은 미국과의 Mode-5 암호키 사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 과정 중 하나이다. LIG넥스원은 세계적인 AIMS 인증 전문기관인 KBR과의 독점적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 국지방호, 지역방호, 감시정찰, 함정 등 IFF Mode-5 성능개량 전 분야에 걸쳐 AIMS인증에 필요한 기술교류를 진행하게 된다.KBR은 시스템 통합, 테스트 및 평가, 시스템 인증 전문 회사로서 IFF Mode-5 인증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AIMS 인증 전문기관으로, 미 국방성 산하 AIMS 인증 사업단에 IFF Mode-5 인증 관련 주요 인력을 직접 파견·지원하는 정부지원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IFF Mode-5 인증 실적 및 자체적인 인증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미 자체 국내개발을 완료한 방호분야의 신궁 Mode-5 피아식별장비를 연초부터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으며 피아식병장비 전 분야의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해 오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2016년 3월부터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테스크포스팀을 운용해 현 Mode-4 성능개량에 필요한 체계소요기술을 식별 완료했으며, 국외기술협력으로 피아식별 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IFF Mode-5 성능개량사업 전 분야에 대한 당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올 수출 6000억달러 무난히 달성…일자리 창출 속도낼 것"
  • 코트라 "올 수출 6000억달러 무난히 달성…일자리 창출 속도낼 것"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수출전망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올해 수출 사상 첫 6000달러 시대 개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세계 IT경기 호조와 유가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이에 권 사장은 코트라 본연의 업무인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서는 동시에 이를 통해 이번 정부의 핵심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올해 수출 6000억달러 무난히 달성”취임 5개월 차를 맞은 권 사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8월까지 수출은 399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남은 4개월 동안 지난해보다 1% 정도만 수출이 증가해도 60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5737억달러를 훌쩍 넘는 성과다.전년 대비 남은 월별 성과를 두고는 “9월을 제외하고는 10~12월 모두 수출이 괜찮을 것”이라고 봤다. 권 사장은 “지난해에는 10월 추석이 있어 9월 551억달러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낸 바 있는데, 올해 9월은 추석이 일찍 잡혀있어 통관 절차가 연기되는 등 전년 대비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봤다. 다만 “9월 수출액은 500억달러 수준으로 규모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다만 G2로 대표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단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신흥국(중국, 인도, 베트남, CIS) 교역 호조에 힘입어 올해 견조한 수출 성장세는 이어지겠지만, 무역전쟁의 양상에 따라 자칫 이같은 성장세도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우려다. 권 사장은 “G2 무역분쟁으로 인해 전세계 교역 환경이 악화되면 교역이 둔화되고, 그럼 우리나라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수도 있다”며 “더군다나 G2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 역시 자국 시장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어 내년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코트라 장점 살려 글로벌 일자리 만든다권 사장은 이날 올해 수출전망과 더불어 코트라의 일자리 창출 사업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권 사장은 “정도는 크지 않으나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왔다”며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발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먼저 무역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주력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꼽힌다. 권 사장은 “코트라는 전체 127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며 지난해 700명을 취업시킨 데 이어 올해에는 765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며 “2020년에는 해외취업성공 1000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또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지목한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유턴기원 지원 역시 이미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권 사장은 “외국인 투자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1만5088명에서 올해 1만6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유턴기업의 경우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장점으로 하며 지난해 107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권 사장은 취임 직후 발표한 ‘코트라 다운 코트라 만들기’ 혁신 로드맵 추진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조직, 사업, 조직문화, 인사에 걸쳐 총 45개 세부 혁신과제를 제시했으며 이중 23개(진도율(51%)를 달성했다. 대표적 수행 과제로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 및 국내 지방무역관 강화를 꼽았다. 그는 “중국 청두와 인도 뭄바이,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직을 공모를 통해 개방했으며, 2021년까지 전체 무역관의 20%인 22개 무역관장직을 개방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방 중소기업을 지원해달라는 니즈가 강해 경기도 양주에 지방무역관을 신설, 30명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 '큰 그림'...평양 가는 '재계 빅4'
  • 남북경협 '큰 그림'...평양 가는 '재계 빅4'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남궁민관 이소현 기자] 북한 평양에서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재계를 대표해 동행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남북 경제협력 등을 고려해 이번 방북 길에 총수들의 동행을 요청했고, 각 기업은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 그룹 부회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분야 특별수행단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각 그룹에 총수들의 방북단 동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각 기업과 연계해 남북 경협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삼성 ‘전자·건설’, 현대차 ‘철도·철강’재계 맏형인 삼성은 애초 대외협력담당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북단 일원으로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동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모두 전문경영인인 윤종용 전 부회장이 동행해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삼성에서는 첫 총수의 방북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고, 8월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회동한 바 있다. 또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화답해 향후 3년간 총 180조원의 투자 및 고용 계획도 발표해 방북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는데 별 무리가 없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028260)(건설·패션·상사) 등이 경협에 참여할 수 있는 계열사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여 년 전 평양에서 TV를 생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생산 물량은 연간 약 5만대 수준으로 부품을 서해로 운송해 평양으로 공급하고,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다시 배로 국내에 들여왔다. 약 10년간 이어지던 북한 TV 생산은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2010년 공식 철수했다. 또 개성공단 내 협력사들이 생산한 제품을 계열사인 제일모직(현 삼성물산)이 납품받기도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이번 방북단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할아버지인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남북 경협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엔 부친인 정몽구 회장이 수행단으로 참여했던만큼 이번에도 힘을 보탤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남북 경협에서 핵심인 철도 분야 등에서 관련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간 철도 연결과 도로확장, 현대화 사업,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건설, 철강, 철도 분야 등에서 사업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계열사 중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이 해당된다.◇SK ‘통신·에너지’, LG ‘전자·농업’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방북하는 방안을 두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007년 한 차례 방북한 경험이 있다. 2000년엔 손길승 전 SK회장이 방북단에 참여했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통신인프라)과 SK건설을 비롯해 수해재난 방지 등 임업 분야 등에서 경협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SK그룹의 주요 사업인 정유·LPG 등 에너지 분야도 경협에서 주요 분야로 꼽히고 있다.올해 불혹으로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젊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방북단에 포함되면 사실상 LG 총수로서 첫 대외 활동에 나서게 된다. LG그룹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정상회담에서 모두 고 구본무 회장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았다. 이런 전례로 비춰볼 때 이번 방북에서도 구광모 회장이 선친을 대신해 직접 방북할 가능성이 높겨 점쳐진다. LG도 2009년까지 LG전자(066570)가 평양에서 TV를 생산한 경험이 있고 비상장계열사인 팜한농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비료와 농약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방북단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동행할 예정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청와대 요청에 대해 각 그룹이 내부적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남북 경협이 힘을 받으려면 총수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며 “문제는 기업 입장에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제재 등과 관련해 경협에 나서는 것에 대해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청와대 측은 총수들의 방북과 관련해 “어떤 분이 갈지는 해당 기업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청와대 요청을 기업들이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청와대가 오는 18일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에게 동행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4월 27일 제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마술공연을 관람 하고 있는 모습. [이데일리 DB]
2018.09.13 I 양희동 기자
STX조선, 비업무용자산 매각 성과…경영정상화 물꼬 텄다(종합)
  • STX조선, 비업무용자산 매각 성과…경영정상화 물꼬 텄다(종합)
  • STX조선해양 진해야드 전경.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주요 비업무용자산 매각 절차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KDB산업은행 역시 그동안 미뤄왔던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결정, 향후 STX조선해양의 추가 수주에도 청신호를 켰다.STX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오션골드로부터 수주한 50K DWT MR 탱커 2차 옵션 2척에 대한 RG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발급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그동안 STX조선해양은 RG발급 문제로 여러차례의 수주 기회를 놓치는 어려움에 직면해왔다. 정부는 지난 4월 STX조선해양의 회생 조건으로 신규 자금 투입 불가 원칙을 내세웠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역시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RG를 발급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며 그동안 RG발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실제로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여러 선주사들과 LOI(건조협약서)를 맺으며 7척의 MR탱커 수주 직전까지 갔지만, KDB산업은행이 계약 추진시 내년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RG발급을 거부해 계약이 최종 무산되기도 했다.RG발급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비업무용자산 매각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미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역시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비업무용자산 매각이 경영정상화 작업에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자산매각이 완료될 경우, 향후 수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곧바로 STX조선해양은 국내 유일의 초대형선박수리 조선소 삼강에스앤시에 플로팅도크를 매각하기로 지난달 계약했다. 이에 더해 사원아파트 역시 한 기업과 계약을 위한 마무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산의 매각 규모는 당초 시장 평가액(플로팅도크 690억원, 사원아파트 480억원) 1170억원 수준보다 적은 900억원 수준이지만, RG발급을 위한 유동성은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남아있는 주요 비업무용자산은 530억원 규모의 진해 행암공장부지로, 매각에 성공할 경우 STX조선해양의 유동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2척의 옵션분 RG 발급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며 “선가와 환율이 오르고 이어 정상기업에 한 발 더 나아갈 좋은 기회를 잡고 있으며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곧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조선, 탱커 2척 RG발급 성공…"정상기업에 한발 더 근접"
  • STX조선, 탱커 2척 RG발급 성공…"정상기업에 한발 더 근접"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탱커.STX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인 오션골드로부터 수주한 50K DWT MR 탱커 2차 옵션 2척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발급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최신 선형 적용으로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SOx(황산화물) 레디(Ready) 사양(선박 배기가스 중의 SOx를 제거하는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된)등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토록 건조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STX조선해양의 경우 수주잔량이 남아 있어 청산보다는 조선소에 대한 신규자금 투입없이 유지키로 결정했다.다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LOI(건조협약서)를 맺은 7척의 계약 추진시 내년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하며 승인을 해주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이에 STX조선해양은 최근 주요 비업무용자산 매각을 추진, 성공시키면서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KDB산업은행으로부터 RG 발급을 받았내는 데 성공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2척의 옵션분 RG 발급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며 “선가와 환율이 오르고 이어 정상기업에 한 발 더 나아갈 좋은 기회를 잡고 있으며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곧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방사청과 함께 강원도 초등생 초청 과학교실 진행
  • LIG넥스원, 방사청과 함께 강원도 초등생 초청 과학교실 진행
  • LIS넥스원과 방위사업청이 지난 11일 강원도 양구 죽리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에서 학생들이 연구원들과 교육용 로봇KIT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방위사업청과 함께 지난 11일 강원도 양구군 죽리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을 초청해 제13회 ‘꿈을 키우는 DAPA 과학교실’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과학교실은 2012년부터 방위사업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접경지역 및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일일 교사로 나선 심성준 LIG넥스원 미래기술사업부 무인화연구팀 수석연구원은 이번 과학교실에서 ‘로봇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센서와 재미있는 구동 원리’라는 주제로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이 실제 로봇을 개발하는 연구원들과 함께 교육용 로봇KIT(펭귄 로봇)를 직접 조립해보며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과학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새로운 꿈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방산4사,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서 첨단 무기 공개
  • 한화 방산4사, 국내 최대 방위산업전서 첨단 무기 공개
  •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지상무기전시회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마련된 한화 방산계열 4사 통합부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 방산계열 4사가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에 통합 부스를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여개국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외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한 첨단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살핀다.이에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관 중앙에 국방로봇, 드론시스템, 개인전투체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와 솔루션을 배치해 인명 손실 최소화와 작전 효율성 향상을 위한 미래 무인체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기동·화력·유도무기·방산전자 등 주력 사업과 관련 체계종합 기술에서부터 핵심 구성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계열사별 주요 전시제품을 살펴보면 우선 ㈜한화(000880)는 최신 다련장 체계인 천궁을 비롯한 유도무기와 탄약 분야의 대표 제품과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우리 군의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을 위해 최신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IFF Mode 5 장비를 선보인다.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감시정찰체계 및 통합관제시스템 등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한화지상방산은 최근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는 K9 자주포를 소개하고 K105HT 차륜형자주포 실물 장비, 자주도하장비 모형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대공무기체계인 비호복합 실물을 전시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방위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군과 해외 바이어 모두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제품·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LS산전, 추석 앞두고 400억 규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산전(010120)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9월 27일 정산분으로 이를 일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전인 9월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LS산전은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즈음해 대금을 미리 지급해 중소 협력회사 운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집행은 ‘함께 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그룹 경영철학 LS파트너십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LS산전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산전은 평소 협력회사를 제 2의 사업장으로 인식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1억원 이하 대금에 대해서는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2013년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대금회수율 개선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영안정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거래기업에 대금을 신속하게 결제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 힘쓰고 있다.
E1, 오렌지카드 회원 대상 ‘오카 패밀리데이’ 개최
  • E1, 오렌지카드 회원 대상 ‘오카 패밀리데이’ 개최
  •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용산에서 진행되는 E1 페밀리데이 행사 홍보 포스터.E1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PG 전문기업 E1(017940)은 다음달 6일 서울 용산에서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2018 역시 오카!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가족 5000여명을 초청해 LS용산타워 인근의 제휴사에서 진행된다.먼저 다음달 6~7일 양일간 LS용산타워 내 프로스펙스와 몽벨 직영 및 상설 매장에서 ‘패밀리 세일’이 진행된다. 오렌지카드 회원은 카드를 소지하거나 앱을 내려 받아 매장에 방문하면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할인된 회원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E1 제휴사인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는 CGV 용산과 대형 키즈카페 및 드래곤힐 스파에 4000여명을 초청한다. 우수 회원에게는 당일 예정된 여의도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드래곤시티 호텔 객실도 제공된다.행사에 초대된 고객에게는 당일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푸트트럭 이용권, 패밀리 세일 상품권 등 푸짐한 패밀리 패키지가 제공되며, ‘피겨퀸’ 김연아와의 만남, 공연 관람 및 회원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부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참여를 원하는 E1 오렌지카드 회원은 오는 19일까지 오렌지카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당일 오렌지카드 지참 시 푸드트럭, 공연, 패밀리 세일 등 부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LPG 차량의 주요 고객인 택시, 자영업자, 직장인 등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몽골 국방대학교 대표단, 한화시스템 찾아 방산 기술 체험
  • 몽골 국방대학교 대표단, 한화시스템 찾아 방산 기술 체험
  • 11일 몽골 국방대학교 연구·사회부총장 룬데브 바트쳉겔 대령 외 24명이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를 방문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의 사업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11일 몽골 국방대학교 연구·사회부총장인 룬데브 바트쳉겔 대령 외 24명이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몽골 국방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는 장교 대표단이 한반도 안보환경을 이해하고 한국의 우수한 방산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방산기업 중 유일하게 한화시스템을 방문했다.견학은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의 사업과 제품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한화시스템의 주요 사업 분야인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항공전자 등 각종 첨단 무기체계 소개, 홍보 전시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룬데브 바트쳉겔 대령은 “한화그룹이 뛰어난 방산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한-몽 간 안보·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몽골 국방대학교 대표단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8)도 찾아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방산기업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관람할 예정이다.
KAI, 국내 방산업체 최초 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KAI, 국내 방산업체 최초 ISO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김조원(왼쪽 두번째) KAI 사장이 11일 이상진(왼쪽 세번째) 한국표준협회 회장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11일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방산 업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는 부패방지를 위한 국제표준의 전략수립, 법규 준수, 리더십, 평가제도, 개선 활동 등의 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ISO 37001인증을 발급한다.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과 함께 기업의 가치를 윤리경영에 두고 윤리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 초 독립적인 윤리경영 전담본부를 신설해 임직원의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 하는 등 불합리한 제규정을 개정해 시스템에 의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에 따른 성과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김 사장은 “KAI가 이번 ISO 370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경영시스템을 국제기준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국제표준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의한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가항공우주산업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화, 추석 전 협력사 대금 1000억원 조기 지급
  • 한화, 추석 전 협력사 대금 1000억원 조기 지급
  • 한화장교빌딩.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그룹이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10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조기지급을 시행해 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토탈이 총 243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한화시스템은 137억원, ㈜한화(000880) 방산부문이 109억원, 한화케미칼(009830) 100억원 등을 평소보다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이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은 아름드리 매장 상품판매 활성화를 위해 충남지역 농수산물 가공품의 명절 기간 판매를 지원한다. 아름드리 명절세트 브로셔 제작 및 홍보를 지원하며 사전에 당진시, 태안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평가 우수 업체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 내 세트 판매를 지원한다. 올해 설에는 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올 추석에는 3억4000만원의 목표 매출액을 세우고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그룹 계열사들은 15개 계열사 34개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추석명절을 맞이해 각자의 사업 특색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14일 방위산업 분야 4개사(㈜한화 방산부문,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한화지상방산)에서 약 130명의 인원이 참여해 현충원 성묘 및 환경 미화 활동을 펼친다. 또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오는 18일부터 소비자평가단과 함께 하는 ‘함께 한가위, 나눔 잔치’를 진행한다. 지역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 300명을 대상으로 밥차 배식, 추석명절음식, 복나눔 키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두산인프라, 굴착기용 스마트 솔루션 '머신 가이던스' 첫 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자동화기기 전문 전시회다. 올해 총 15개국 250개사가 참여하며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공개한 머신 가이던스는 굴착기의 붐과 암, 버킷 등 작업부위와 본체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수집된 작업 정보를 조종석의 모니터를 통해 작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별도의 측량 작업 없이 진행 중인 굴착 작업의 넓이, 깊이 등 각종 정보를 2㎝ 오차 범위 내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측량 작업을 줄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위성항법시스템(GNSS)과 3차원(3D) 기술까지 업그레이드하면 현재보다 30% 이상의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오는 10월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개발 중인 머신 컨트롤 기술까지 연계해 스마트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머신 컨트롤은 숙련된 굴삭기 조종사가 아니더라도 설정된 작업 궤적에 따라 어려운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굴착기의 움직임이 입력한 작업 범위에서 어긋날 경우 자동으로 장비를 제어해주기도 한다.이외에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의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장 관리와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두산커넥트’, 휠로더의 작업 중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웨잉(weighing)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 기술들을 소개한다.
효성중공업 상반기 ESS 매출액 1500억…전년比 10배 급증
  • 효성중공업 상반기 ESS 매출액 1500억…전년比 10배 급증
  • 조현준 효성 회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중공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효성중공업(298040)은 올해 상반기 ESS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도 전체 매출액 700억원과 비교해도 벌써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ESS 매출 예상액은 2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이 전망된다.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발전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설비다. 최근 전력 공급 불안 해소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ESS 설비의 전력 저장 용량은 2012년 ESS 상용화 후 지난해까지 총 1.1GWh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기존 저장 용량을 뛰어넘는 1.8GWh의 ESS가 설치됐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63.8GWh)까지 늘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해 향후 ESS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기존 중전기기뿐 아니라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해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잡았다.
반복되는 담합 판정…제강사들 '답답한 속사정'
  • 반복되는 담합 판정…제강사들 '답답한 속사정'
  • 국내 한 제강사의 철근 제품.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철근을 생산·판매하는 국내 6개 제강사들이 담합 혐의로 12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제강사들이 각사 할인율을 일괄 제한해 철근 가격을 올렸다고 봤지만, 해당업체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국내 철근 가격 결정 구조상 각 제강사별 가격이 유사하게 책정될 수 밖에 없어 향후 반복적으로 담합 의혹을 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9일 철근 판매가격 담합 혐의로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001230) 등 국내 6개 제강사에 총 119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제강사들은 공식적으로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 후 대응 수위를 결정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담합 프레임에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든다”며 억울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현재 국내 철근 가격은 분기별로 철근가격협의체에서 기준가격을 설정하고, 이 기준가격에 각 제강사와 건설업체 간 상황에 따른 할인폭을 적용해 최종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다. 기준가격은 각 제강사의 실무자들과 건설사 협의체인 대한건설자재직협회(건자회) 간 협상을 통해 설정된다.당초 공정위는 철근가격협의체에서 기준가격을 설정할 시점부터 제강사들이 담합을 했다고 보고 조사에 들어갔지만, 결과적으로 기준가격 설정시에는 담합이 없었다고 최종 판단했다. 다만 이후 각 제강사별로 할인폭을 적용할 때 담합을 통해 할인폭을 일괄 제한해 철근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판단했다. 6개 제강사가 영업팀장급 회의체를 조직하고 약 20개월 간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 식당 등에서 30여차례 이상 모임과 전화연락 등을 통해 월별로 적용할 할인폭을 축소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제강사들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된 원인부터 국내 철근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 철근 시장에 저가 중국산 철근 유입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사실상 가격결정의 주도권은 국내 제강사들이 아닌 건자회가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더군다나 철근은 특별한 기술경쟁력이 필요하지 않은 철강재로 보통 원자재 가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강사들의 철근 가격이 유사할 수 밖에 없다. 향후에도 각 제강사의 유사한 철근 가격을 이유로 공정위가 언제든 담합 의혹을 제기할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흘러나온다.특히 최종 담합 판정을 받은 할인폭과 관련 충분히 소명가능하다는 입장이다. A제강사 관계자는 “할인폭을 담합했다고 하지만 정작 공정위 자료를 보면 6개사의 할인폭은 모두 다른 데다, 오히려 철근 가격이 하락한 경우도 있어 시장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보여진다”며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에서 재검토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B제강사 관계자는 “공정위는 1990년대 이후 이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국내 철근 시장 담합을 적발해왔는데, 이는 제강사들이 늘상 담합을 하고 있는 것처럼 공정위가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며 “최근 철근 시장은 투명성이 강화돼 왔으며, 현재 구조상 담합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C제강사 관계자는 “철근 가격 결정권은 사실상 건자회에서 쥐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해없이 공급처인 제강사들만 대상으로 담합 조사를 펼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철근 가격은 앞으로도 모든 제강사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텐데 또 다시 담합 의혹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삼양사, 中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전시…글로벌 마케팅 강화
  • 삼양사, 中서 자동차 경량화 소재 전시…글로벌 마케팅 강화
  • 조성환(오른쪽에서 세번째) 삼양사 화학연구소장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상하이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관계자들과 C-LFT로 만든 자동차 선루프 프레임(맨 오른쪽)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사(145990)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상해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 행보다.올해 2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매년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산업 박람회다. 올해에는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500여개의 복합소재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삼양사는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함께 공동 부스를 구성하고 탄소섬유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결합시킨 유디테이프(UD tape), 오가노시트(Organosheet), C-LFT 등 다양한 형태의 열가소성 복합소재를 선보였다. 유디테이프는 한 방향으로 배열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결합시킨 복합소재며, 오가노시트는 탄소섬유를 직물처럼 만든 후 플라스틱과 결합시켜 만든다. 두 복합소재 모두 압력을 이용해 성형하는 프레스 가공에 적합하다. 특히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사출용 탄소-장섬유 열가소성 복합소재(C-LFT)’로 만든 자동차 선루프 프레임을 선보여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C-LFT는 탄소섬유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아미드를 결합시켜 만들어서 강철로 만든 기존 제품과 동등 수준의 물성을 구현하면서도 무게는 절반 수준으로 가볍다. 또 사출 성형에 적합한 칩 형태의 제품이어서 복잡한 형태의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열가소성 복합소재를 개발해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용 부품 소재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1조9000억 규모 인니 화력발전소 건설 MOU
  • 두산중공업, 1조9000억 규모 인니 화력발전소 건설 MOU
  •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발주처인 IRT의 삽토 아지 누그로호(가운데) CEO, 피터 위자야(왼쪽) 이사와 윤석원 두산중공업 윤석원 EPC BG장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MOU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인도네시아 IRT(PT. Indo Raya Tenaga)와 자와(JAWA)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PT. Indonesia Power)와 석유화학기업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이번 MOU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10일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체결됐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아르랑가 하타토 산업부장관, 토마스 트리카시 렘봉 투자조정청 청장, 삽토 아지 누그로호 IRT 최고경영자(CEO)와 우리나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의 칠레곤 지역에 1000㎿급 USC(초초임계압) 2기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 기술로 꼽힌다.총 공사비는 1조9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 수주금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국제경쟁 입찰에 참여했고,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수주의향서를 받았다. 윤 BG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발주처와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와 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친환경 USC 발전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4700억원 규모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2016년엔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