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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라면 하나가 '1조 매출'…농심·삼양, 최고 실적 갈아치웠다
  • 잘 만든 라면 하나가 '1조 매출'…농심·삼양, 최고 실적 갈아치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라면을 핵심 사업으로 둔 국내 식품업체들이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농심(004370)과 삼양식품(003230)이 그 주인공인데 각각 ‘신라면’과 ‘불닭볶음면’이라는 단일 브랜드만으로 국내외 1조원 안팎의 매출고를 올리며 라면 세계화를 주도하는 모양새다.미국 소비자들이 농심 신라면을 즐기고 있다.(사진=농심)농심은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3조4101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무려 89% 급증한 호실적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8% 증가한 1715억원으로 집계됐다.호실적의 주역은 단연 농심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이다. 1986년 처음 등장한 신라면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7조5100억원, 누적 판매량 386억개를 기록한 국내 적수 없는 라면 브랜드로 꼽혀왔다. 이에 더해 신라면은 2021년 해외 매출 5000억원으로 국내(4300억원)를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단일 브랜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22년 신라면 국내외 매출은 1조600억원(국내 4400억원·해외 6200억원), 지난해에는 1조2100억원(국내 5000억원·해외 7100억원)으로 존재감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선 라면 시장 점유율 1위 신라면이 꾸준히 성과를 낸 가운데 ‘먹태깡’ 등 스낵 신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미국과 일본, 호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9%, 19%, 26%, 56% 성장하면서 라면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끈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의 ‘맵부심’을 자극하며 전세계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볶음면의 지난해 활약도 눈부시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31일 잠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며 농심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68% 수준, 여기서 불닭볶음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수출 성과만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힘입은 삼양식품은 한때 농심에 이어 국내 라면시장 2위를 차지했던 오뚜기를 밀어낸 마당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지난해 매출 3조5023억원, 영업이익 26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호실적이다. 전체 매출 중 면제품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8% 수준(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오뚜기 면제품류 매출은 9800억원 안팎으로, 여기서 국수·당면 등을 제외한 라면 매출은 7000억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지난해 말 오뚜기가 오너3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해 글로벌사업본부를 꾸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사업본부 출범 등 전사 차원에서 해외 사업 강화에 나선만큼 라면을 비롯한 면제품류의 해외 매출 확대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 작년 영업익 249억원…전년比 3배 '껑충'
  • 교촌에프앤비, 작년 영업익 249억원…전년比 3배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4450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181.9%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8.6% 큰 폭 늘어난 128억원으로 집계됐다.교촌에프앤비는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가맹점 확장 전략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내실 경영을 통한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실적 구조는 평소 “가맹점 수익이 최우선”이라 강조하는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공격적 출점은 자칫 기존 가맹점의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자제하며 매출 감소를 감내한 반면 내실 경영과 함께 가맹본부 영업이익률을 한 자릿수대(5.6%)로 유지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교촌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인 7억5000만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0%대 점포 폐점률을 꾸준히 이어가며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메밀단편’과 같은 신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매출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궐련 활약' KT&G, 작년 매출 5.9조 역대 최고치 경신
  • '해외궐련 활약' KT&G, 작년 매출 5.9조 역대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가 해외궐련 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외 전자담배(NGP)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안정적 실적에 힘을 보탰다. KT&G 2023년 실적 현황.(자료=KT&G)KT&G(033780)는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5조8724억원, 영업이익 1조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수원 일대 대규모 부동산 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1.4% 소폭 감소했다.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부문이 매출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같은 안정적 실적을 끌어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NGP, 건기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3127억원으로 집계되며 3대 핵심사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실제로 국내외 NGP 사업부문은 지난해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82억4000만개비,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57억1000만개비로 전년 대비 각각 43.0%, 14.4%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세계 담배 수량은 614억개비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00억개비를 돌파했다.건기식 사업부문도 해외 매출 확대에 따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건기식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조3938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1164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KT&G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0% 이상, 영업이익 6%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0% 이상, 31.5%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KT&G는 이날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년(2024년~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는 첫 해로 오는 16일 보유 중인 자사주 350만주(3150억원 규모)를 소각한다. 또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지난해 결산배당금은 4000원으로 결의했다. 반기 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인상된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며 최종 배당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KT&G 관계자는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안착에 주력한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이행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 이사회, FCP '1조원대 손배소 제기 청구' 거절
  • KT&G 이사회, FCP '1조원대 손배소 제기 청구' 거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033780) 이사회는 주주인 케이맨 제도 국적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인 아그네스(이하 FCP)가 공익법인 등에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한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과 관련 7일 “제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FCP는 지난달 10일 KT&G 감사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백복인 KT&G 사장을 비롯한 최근 10년간 이사회 이사들이 KT&G 자사주 1000만여주를 소각·매각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하지 않고 재단·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손해액은 활용된 자기주식 수(1085만주)에 KT&G의 최근 주가인 주당 9만600원을 적용해 1조원 가량으로 산출했다.다만 이날 KT&G 이사회는 이와 관련 사실상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KT&G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19일 1차 감사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청구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법률적 의견을 확인하고자 외부법률기관을 선정하고 검토를 의뢰했다. 이어 지난 6일 2차 감사위원회, 7일 5차 이사회를 통해 외부법률전문가의 검토 의견을 보고 받고 충실한 검토와 논의를 거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자기주식 처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공익적 목적과 협력업체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 등 상생동반성장의 경영상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봤다. 이어 출연 규모 및 조건이 재무상태에 비춰볼 때 과다하다고 보기 어렵고 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진행 및 처분 사실에 대한 투명한 공시 등 법령상 요구되는 제반 절차가 모두 준수돼 경영진의 지배권 유지를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는 판단이다.따라서 KT&G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는 자기주식 처분과 관련해 이사의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외부법률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소 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KT&G 이같은 결정에 따라 관련 손해배상 청구는 FCP의 손으로 넘어갔다. KT&G 이사회가 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소를 제기하지 않으면 FCP는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자기주식 처분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과 의혹으로 인해 기업이미지가 실추되고 궁극적으로 주주 공동의 이익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KT&G 이사회는 “회사의 자사주 처분은 모두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한 절차와 공시를 거쳤으며 당사 공익재단 및 관련 기금의 주식 보유현황은 매년 공시를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됐다”고 재차 부연했다.그러면서 “처분 자사주의 절반에 달하는 주식은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유상출연 등이었으며 의결권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합원 개개인이 행사하고 나머지는 공익과 근로자 복지 등 정당한 목적의 출연이었다”며 “의결권도 각 단체가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GRS, 송리단길서 초콜릿 디저트 카페 '쇼콜라 팔레트' 첫 공개
  • 롯데GRS, 송리단길서 초콜릿 디저트 카페 '쇼콜라 팔레트' 첫 공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GRS는 서울 잠실 송리단길에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디저트 카페 ‘쇼폴라 팔레트’를 처음 선보이고 국내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기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더해 디저트 관련 브랜드까지 더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간다는 계획이다.오는 13일 문을 열 쇼콜라 팔레트는 ‘메이크 어 매직컬 모멘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타깃 고객층은 2030세대로 이들의 트렌드를 적극 접목해 다양한 제품들을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쇼콜라 팔레트는 리테일 성격의 단순 제품 판매점과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카카오 매스 분쇄기(글라인더)를 공동 개발해 매장에서 직접 추출한 초콜릿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주요 제품으로는 매장에서 즉석 추출한 카카오 매스를 바탕으로 제조한 △쇼콜라 드링크류를 비롯해 빵과 함께 즐기는 △스프레드 △스트룹 와플 △퐁듀 플레터 △초코 칵테일 등 총 20종에 이른다. 카카오 고유의 깊은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감의 플레이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또 매장 이용객의 다양한 선호도를 맞추기 위해 케익류, 커피, 티 음료 등 비 초콜릿 메뉴 및 선물용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 구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롯데GRS는 이번 송리단길 첫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추후 주 타겟층 확보 및 향후 운영 상권 선정으로 매장 출점 또는 컨세션 사업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롯데GRS관계자는 “쇼콜라 팔레트 매장에서는 눈·코·입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구성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향후 고객 반응 및 트렌드 변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韓법인 활약에 오리온 세전이익 5200억 '역대 최대'…배당금 올린다
  • 韓법인 활약에 오리온 세전이익 5200억 '역대 최대'…배당금 올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이 내수 시장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과를 거두며 한국법인이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해외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침체, 불안정한 환율 등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내며 매출 ‘3조 클럽’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오리온 주요 제품.(사진=오리온)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 5.5% 늘어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실적개선을 주도한건 한국 법인이다. 지난해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7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설에 나서 파이와 비스킷 생산량을 늘리며 차별화된 제품력 확보에 나선 결과다. 올해에도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따라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는 한편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서며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미국 등 북미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공략에도 집중한다.해외 주요 법인 실적은 대부분 소폭 뒷걸음질치며 아쉬운 성과를 냈지만 외부적 요인이 컸던만큼 올해 성장을 자신하는 모양새다.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빚어졌고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다만 원료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전세계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오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9%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주요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보다 많은 판매처에서 제품이 전면 진열되도록 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파이, 스낵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집중하고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푸드서비스, 작년 매출 1430억 '역대 최고'…"2026년 3000억 목표"
  • 본푸드서비스, 작년 매출 1430억 '역대 최고'…"2026년 3000억 목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푸드서비스가 지난해 매출 1430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대비 3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임미화 본푸드서비스 대표와 본사 전경.(사진=본푸드서비스)국내 전반적으로 단체급식 및 식음료 위탁(컨세션) 산업이 활기를 보이며 본푸드서비스 역시 성장세를 거듭한 결과인데 임미화 대표는 여기에 3자물류(3PL) 식자재유통사업까지 강화해 2026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수주를 이뤄내며 지난해 공격적으로 사업장을 확대했다. 기존 지점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통한 바이럴로 그룹형 사업장을 선순환 수주하면서 ‘신규 출점’과 ‘선순환 출점’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본우리집밥은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및 전용 식자재 개발을 통해 급식 브랜드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를 통해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동원참치’, ‘남다른 감자탕’ 등 외식메뉴를 구내식당에 선보이며 ‘급식의 외식화’ 전략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컨세션 전문 브랜드 ‘푸드가든’은 여가시설을 타겟으로 집중했다. 기존의 백화점, 쇼핑몰 등 상업시설 분야를 넘어 지난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여가시설 분야로 신규 수주를 확장했다. 이에 맞춰 여가시설에 특성화된 레시피를 개발하여 차별화했고 브랜드도 새롭게 리뉴얼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1월에는 골프존카운티 영암, 순천점을 오픈했고 오는 3월에는 홈즈스테이 수원, 하반기에는 해운대 L7호텔도 오픈할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여가시설 컨세션 확장을 가속할 계획이다.특히 본푸드서비스는 수도권 물류의 핵심인 용인 식자재유통센터를 두 배 이상의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통해 물류 인프라 역량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프랜차이즈 3PL사업을 시작했고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식자재유통 운영권을 수주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경남 창녕, 충남 논산의 식자재유통센터를 확장 이전해 영남권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임 대표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일등 항해사가 나올 수 없다’는 말처럼 그동안의 역경과 시련들이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본푸드서비스가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나가 본푸드서비스의 3대 사업 축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담대한 도전을 할 것”고 강조했다.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웅진식품, '초록매실'·'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웅진식품은 대표 스테디셀러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 제로칼로리 버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웅진식품 ‘초록매실 제로’, ‘자연은 알로에 제로’.(사진=웅진식품)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한 ‘제로칼로리’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각 카테고리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제로칼로리 버전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초록매실 제로는 국산 매실 과즙을 그대로 담아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로 칼로리로 기존 제품보다 비교적 가벼운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다른 과일과 달리 매실 자체는 당 함량이 낮은 과실이다. 일반적인 매실청은 풍부한 단맛을 구현하기 위해 설탕이 첨가됐으나 초록매실 제로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단맛을 구현하면서도 제로칼로리를 구현했다.자연은 알로에 제로는 톡톡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의 알로에 함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칼로리는 낮춘 제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마시던 제품인 만큼 칼로리 걱정 없이 섭취 가능하다.두 제품 모두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오는 12일 네이버 쇼핑에서 단독 선 론칭한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 웅진식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하며 신제품 하프 박스 구매 시 신제품 2종 체험팩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33%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웅진식품 관계자는 “초록매실과 자연은 알로에는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최근 트렌드에 따라 제로칼로리 제품 출시 요청이 많았다”며 “성원에 힘입어 제로 버전을 선보이게 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건강' 챙기는 日소비자 저격…풀무원, 두부바 성장세에 증설 투자도
  • '건강' 챙기는 日소비자 저격…풀무원, 두부바 성장세에 증설 투자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일본 현지법인 아사히코가 ‘두부바’ 매출이 최근 2년 간 3.4배 성장(2021~2023년 연매출 기준)하며 누적 판매량 5800만개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풀무원 일본 현지법인 아사히코의 ‘두부바’ 매출 추이.(자료=풀무원)두부바는 지난 2020년 11월 아사히코가 처음 선보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다. 제품 1개당 10g의 단백질 함량이 주는 포만감과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현지에서 건강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유력 비즈니스 월간지 닛케이트렌드가 선정한 ‘2021 최고의 히트상품 편의점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3050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건강 안주 등으로 폭넓게 소비되며 일본 3대 메이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3만여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8만개 판매되고 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두부바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2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총 5800만개를 기록 중이다. 풀무원은 늘어나는 두부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2022년 1월과 지난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지 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오는 3월에도 추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월 218만개에서 300만개까지 확대하여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은 현지인 입맛에 맞는 두부바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 중이다. 여기에 제조사 브랜드(NB)로 감칠맛 다시마, 바질 솔트, 연근과 완두콩, 군고구마 등 총 4종을 판매 중이며 편의점 자체브랜드(PB)로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육수로 조미한 와후다시, 청고추와 유자로 풍미를 낸 유즈코쇼 등 총 11개의 두부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이케다 미오 아사히코 대표는 “두부바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단백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신제품 개발 및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두부바의 매출 비중을 일본 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韓,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국 14위…"연어·고등어 주원산지로 자리"
  • 韓,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국 14위…"연어·고등어 주원산지로 자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전세계 국가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량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14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수출량 자체는 소폭 감소했으나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노르웨이 원산지 수산물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올해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노르웨이 바다와 원산지 마크인 ‘씨푸드프롬노르웨이’.(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이날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노르웨이 수산물의 전세계 수출량은 285만3988t을 기록했다. 전세계 최대 수산물 순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결과다. 한국 총수출량은 7만2138톤으로 전세계 노르웨이 수산물 수입한 국가 중 14위를 기록했다. 전년(7만5585t) 대비 4%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수산물 소비 둔화 흐름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설명이다.특히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한국 소비자들에 노르웨이 원산지 수산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원산지 인지도 조사 결과 노르웨이 원산지 마크인 ‘씨푸드프롬노르웨이’ 인지도는 44%로 2021년 이후 높은 수치를 유지하며 한국 내 수산물 원산지로서의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원산지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연어의 원산지로 떠오르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92%가 노르웨이를 선택했다. 이는 노르웨이 연어에 대한 원산지 인지도가 2022년 하반기 이후로 90%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등어의 원산지로 떠오르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68%를 기록하며 고등어 원산지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차지하기도 했다.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노르웨이 수산물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소비 빈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산물을 소비할 때 노르웨이라는 원산지의 수산물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씨푸드프롬노르웨이 홍보 등 지속적인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미아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매니저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는 차갑고 청정한 노르웨이 바다에서 온 수산물임을 상징하는 마크”라며 “이러한 인식이 높아져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수산업계 노력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삼성 '갤럭시S24'와 더북한강R점 펫 프로그램 운영
  • 스타벅스, 삼성 '갤럭시S24'와 더북한강R점 펫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첫 펫 프렌들리 매장인 ‘더북한강R점’에서 삼성전자와 협업해 반려동물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손잡고 다음달 10일까지 더북한강R점 1층 펫 존에서 ‘갤럭시 스튜디오 펫’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스타벅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더북한강R점’에 마련한 ‘갤럭시 스튜디오 펫’.(사진=스타벅스)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반려동물 맞춤형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점이다. 참여 고객은 세 곳의 공간으로 나뉘어진 더북한강R점의 1층 실내 펫 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장애물을 넘거나 프로필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대표적인 공간은 ‘어질리티&트랙존’이다. 반려동물과 고객이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1층 공간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과 고객이 설치된 구조물을 뛰어넘는 활동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설치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통해 이 같은 활동을 촬영하고 감상할 수 있다.또 반려동물과 프로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프로필 포토 부스’ 공간도 마련했다. 포토 부스는 밀폐형 공간으로 반려동물과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반려동물도 인식 가능한 인물 모드와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완성된 프로필 사진을 얻을 수 있다.‘생성형 편집’ 공간에서는 체험형 펫 존을 경험하며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해 수정 및 인화가 가능하다. AI 기능이 기울어지거나 잘려 나간 배경 등을 편집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더북한강R점을 방문한 고객분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스타벅스는 체험형 펫 존을 경험한 고객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매장 콘셉트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3조 클럽' 입성하자마자 4조 자신한 롯데칠성…'제로'·'필리핀' 이목
  • '3조 클럽' 입성하자마자 4조 자신한 롯데칠성…'제로'·'필리핀'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지난해 연매출 ‘3조 클럽’에 입성한 가운데 내년 ‘4조 클럽’ 입성을 목표로 내세워 관련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주력 사업인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 모두 최근 식음료 업계 화두인 ‘제로 슈거·칼로리’ 트렌드를 저격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는 데 더해 지난해 하반기 ‘필리핀펩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것이 이 같은 자신감의 근거다. 필리핀펩시 산토토마스 공장 전경.(사진=롯데칠성음료◇연매출 1조원대 대어 필리핀펩시가 ‘효자’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되는 해외 종속회사의 매출은 지난 2022년 4분기 551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3131억원으로 무려 2580억원이나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지분 73.6%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취득한 필리핀펩시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면서다.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해외 종속회사의 지난해 연매출은 총 5266억원으로 전년(2388억원) 대비 2878억원이 급증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연매출이 전년대비 13.5% 증가한 3조2247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필리핀펩시가 ‘3조 클럽’ 입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연매출 4조2000억원을 전망하며 1년 만에 ‘4조 클럽’ 입성을 자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필리핀은 인구 1억2000만명에 평균 연령 또한 20대 초중반인 데다 더운 날씨로 탄산음료 수요가 매우 높다. 이에 필리핀펩시의 연매출은 2020년 7287억원, 2021년 7612억원, 2022년 9087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다. 지난해에는 1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에만 2500억원 수준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됐다면 올해 1조원 가량의 연매출이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얘기다.여기에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음료와 주류 부문에서 선보인 각종 제로슈거·칼로리 제품들의 강세 또한 4조 클럽 입성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 연매출은 전년(1조8678억원) 대비 4.6%(856억원) 증가한 1조953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여기엔 탄산음료의 신장률이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칠성사이다 제로’·‘펩시 제로슈거’ 등 제로슈거·칼로리 제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음료 내수 연매출은 전년 대비 6.2%(525억원) 늘어난 896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음료 신장을 이끌었다. 주류 부문 역시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3.8%(294억원) 늘어난 803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인기에 따른 소주 내수 연매출 성장(전년比 620억원 증가) 덕분이었다.필리핀펩시 직원들이 자사 제품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올해도 탄산음료·소주 키워드는 ‘제로’올해에도 제로슈거·칼로리 제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펩시’·‘칠성사이다’를 비롯한 ‘실론티’·‘게토레이’ 등 제로슈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연매출 1256억원을 기록하며 ‘메가브랜드’로 자리한 소주 신제품 새로 역시 새로운 플레이버 신제품 출시로 올해 16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새로 과일소주’ 출시가 유력하다. 여기에 지난해 말 선보인 클라우드 리뉴얼 제품 ‘크러시’를 통해 맥주 연매출 또한 지난해 807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펩시는 동남아 탄산음료 시장 공략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며 여기에 주류 사업 해외 전초기지로도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롯데칠성음료의 성장 키워드로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영업이익률 1~2% 수준인 필리핀펩시의 수익성을 개선해 2025년 8.5%까지 개선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장기적으론 주류 역시 필리핀펩시를 생산기지로 삼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 과일소주가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SPC그룹, 소비자가 본 ESG 사례 담을 '크리에이티브' 공모
  • SPC그룹, 소비자가 본 ESG 사례 담을 '크리에이티브' 공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 현지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직접 체험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2024 ESG 크리에이터’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SPC그룹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에 게재된 콘텐츠들.(사진=SPC)이번 크리에이터는 친환경·나눔·사회공헌 등 다양한 ESG 경영 실천사례를 소비자의 시각에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ESG 경영활동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매장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 일상 속 지구환경 지키기 △ 빵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등 매월 다른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한다.제작된 콘텐츠는 각 크리에이터의 SNS 계정과 SPC그룹 유튜브 채널인 ‘에스피식(食)’에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에스피식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SPC그룹의 유튜브 채널로 전세계 매장 소식과 ESG 경영활동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알리고 있다.크리에이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8명으로 구성되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또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00명 이상인 크리에이터는 우대된다. 선발된 각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제작비(롱폼 100만원·숏폼 30만원) 지원 △영상 제작 전문가 밀착 멘토링 등의 활동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활동을 펼친 우수 크리에이터(1명)에게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파리바게뜨를 직접 답사하고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현지 경비 등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SPC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나눔·사회공헌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日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 출시
  • 하이트진로, 日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는 일본 프리미엄 위스키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하이트진로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사진=하이트진로)이번 제품은 기린그룹이 1973년 설립한 후지 고텐바 증류소의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증류소에서 보리맥아를 주재료로 하는 몰트 원액과 그 외 곡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그레인 원액의 제조가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특히 후지 고텐바 증류소는 몰트, 그레인 각 원액에서 최적의 숙성 시기를 파악해 엄선한 후 절묘한 밸런스로 블렌딩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블렌딩은 세계적 위스키 어워드 ‘아이콘스 오브 위스키 2017’에서 ‘마스터블렌더(세계 최우수 블렌더)’를 수상한 다나카 쇼타가 맡고 있다.70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50도다. 배, 파인애플, 오렌지 등을 연상시키는 과실향이 특징이며 구운과자, 흑설탕과 같은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풍부한 맛과 향 덕분에 스트레이트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하이볼로 즐겨도 좋다. 이달 두 2주차부터 유흥시장을 시작으로 가정시장으로 판매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추후 후지 싱글몰트, 후지 싱글블렌디드, 후지 싱글 그레인 등 기린 후지 시리즈의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장수 '월매', 살균막걸리 단일브랜드 최초 연매출 100억 돌파
  • 서울장수 '월매', 살균막걸리 단일브랜드 최초 연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장수는 대표 막걸리 제품인 ‘월매 쌀막걸리’가 살균막걸리 단일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110억 400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7%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서울장수 ‘월매 쌀막걸리’.(사진=서울장수)올해로 출시 29주년을 맞은 월매 쌀막걸리는 국내 최초의 살균 막걸리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막걸리에 탄산을 첨가한 제품이자 서울장수의 첫 캔 막걸리이기도 하다. 100% 쌀로 빚어내 목넘김이 부드럽고 청량한 탄산이 가미돼 깔끔한 맛을 낸다. 서울장수의 선진화 설비에서 철저한 멸균 과정을 거치며 천연 탄산을 사용했다. 저온 숙성 발효 공법으로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 살균막걸리는 생막걸리와 달리 균일한 맛과 품질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하고 해외 수출에도 적합하다. 특히 월매 쌀막걸리는 350㎖ 캔 막걸리로 첫 출시돼 생막걸리가 가진 짧은 소비기한의 한계를 극복하고 휴대와 음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750㎖, 1ℓ 페트 타입을 각각 출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두루 충족해왔으며 그 결과 출시 이래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억4000여만병,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살균막걸리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서울장수 관계자는 “월매 쌀막걸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제품으로 고품질의 살균 막걸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며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앞으로도 막걸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 전국 GS25 출시
  •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 전국 GS25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은 신제품 ‘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를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쿠캣 연유 쏙 크림 동동 막걸리.(사진=쿠캣)이번 제품은 막걸리에 우유, 연유, 크림 등 유제품을 첨가했다. ‘가평 잣 생막걸리’로 유명한 전통주 전문기업 ‘우리술’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주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크림 막걸리’를 누구나 간편하게 집에서도 간단히 맛볼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막걸리와 유제품이 조화로운 맛을 내는 데에 집중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우유의 고소한 향과 연유의 달달함, 크림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막걸리 특유의 시원함과 어우러진다. 특히 크리미하면서도 은은한 달콤함이 살아 있어 최근 선호도가 급상승 중인 매운 음식과 잘 어울린다. 미탄산이 첨가돼 잡맛이 없고 깔끔한 맛을 살려 매운 맛과의 페어링을 더욱 높였다. 알코올 도수는 3도 저도수로 ‘술맛’이 강하지 않으면서 맛과 향은 생크림처럼 달콤해 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마치 음료수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1병(750㎖)에 2800원이며 전국 GS25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쿠캣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주류 창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푸드 트렌드를 이끌고 사람들에게 이를 경험하게 한다’는 쿠캣의 미션 아래 앞으로 GS리테일과 함께 다양한 주류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관절플랜' 2종 출시
  •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관절플랜' 2종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관절·연골·뼈·근육 건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관절플랜’ 2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대상웰라이프 뉴케어 ‘관절플랜’ 2종.(사진=대상웰라이프)이번 뉴케어 관절플랜은 기존 뉴케어 ‘액티브 골든프레임’을 리뉴얼해 출시한 제품이다. 건강하고 진취적인 삶을 지향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근골격 건강을 하루 한 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뉴케어만의 성분 설계 노하우를 담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관절 및 연골 기능성 원료인 NAG(N-아세틸글루코사민)와 신체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인 단백질 그리고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E를 담은 ‘6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이중 NAG는 특허받은 효소분해 제조공법으로 동해안 홍게에서 추출한 100% 국내산 원료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무릎 관절에 불편함이 있는 사람들의 보행능력과 계단 승강능력 개선효과가 확인됐다.이외에도 소화와 흡수에 최적화된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담아냈으며 보스웰리아 추출분말과 비타민 10종 등 건강을 위해 엄선된 부원료도 함유됐다.흡수가 빠른 액상 타입으로 고소한 ‘곡물맛’과 부드러운 ‘밀크맛’ 2가지로 출시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섭취할 수 있다. 기존 뉴케어 액티브 골든프레임 본연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나트륨 함량은 낮췄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마시는 관절 건강 토탈케어 제품인 관절플랜을 통해 맛있고 간편하게 근골격 건강을 관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애주기별, 기능별 건강 관리 제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음료 찾는 MZ 정조준…빽다방, 수정과·식혜 시즌한정 출시
  • 전통음료 찾는 MZ 정조준…빽다방, 수정과·식혜 시즌한정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본코리아는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한국 전통음료 ‘수정과’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통음료에 대한 고객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8년 시즌 한정으로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정과를 업그레이드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빽다방 ‘수정과’·‘식혜’.(사진=더본코리아)이번 수정과는 MZ세대의 입맛을 고려해 기존 메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층 깔끔한 맛을 확보했으며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대추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대추칩을 토핑으로 더해 맛과 비주얼을 모두 잡았다.차가운 음료(ICED)와 따뜻한 음료(HOT) 두 가지로 출시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으며 아이스 음료의 경우 간얼음으로 제공돼 시원함을 더욱 극대화했다. 또 탄산을 추가하면 청량하면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빽다방은 수정과와 함께 국내산 경기미(米)를 사용한 ‘식혜’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한다. 부드러운 식감의 쌀알이 기분 좋은 목 넘김을 선사해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빽다방 수정과는 전통의 맛과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며 “X세대는 물론 뉴트로 트렌드와 밀접한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작년 매출 '3조 클럽' 입성…영업익 2107억 '수익성↓'
  • 롯데칠성, 작년 매출 '3조 클럽' 입성…영업익 2107억 '수익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액(이하 연결기준) 3조2247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제로슈거·칼로리’를 키워드로 음료와 주류 등 주요 사업부문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5% 늘었지만 각종 사업 경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5.5%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롯데칠성음료 2023년 실적.(자료=롯데칠성음료)먼저 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조9534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162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갑작스런 추위와 일기 불순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 사업비용 상승 등 악재 속에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른 제로슈거·칼로리 제품이 선전한 결과다.구체적으로 탄산 카테고리는 지난해 상반기에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등 인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6% 늘었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개국에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수출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주류 부문은 매출액 8039억원,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0% 감소했다. 송년회 감소와 같은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주요 원재료의 가격 인상, 각종 사업 경비의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하된 결과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에도 제로슈거·칼로리 제품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대표적으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지난해 273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10% 증가한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겨냥해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제로 딸기&바나나’, ‘펩시제로 제로카페인’, ‘칠성사이다제로 그린플럼’ 을 포함해 ‘실론티제로 디카페인’, ‘게토레이 제로슈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류 부문 역시 지난 2022년 9월에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인 ‘새로’가 지난해 125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는 1600억원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 1월 선보인 100%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여울’과 가정 시장을 타깃으로 선보인 맥주 ‘크러시’ 캔 제품의 판매채널 확대 및 영업, 마케팅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1분기 중 소주 ‘처음처럼’ 리뉴얼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순미주 타입의 프리미엄 청주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위스키 ‘스카치블루’의 디자인 리뉴얼과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며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100% 스카치 위스키를 넣은 위스키 하이볼 등의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공시를 함께 내고 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밀크플레이션' 역행한 GS25…PB '1974우유' 값 내렸다
  • [단독]'밀크플레이션' 역행한 GS25…PB '1974우유' 값 내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말 음용유용 원유 공급가격 인상으로 대부분의 유업체 흰 우유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는데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브랜드(PB) 흰 우유 가격을 내려 이목을 끈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는 대의적 결정인 동시에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피해 PB 흰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GS25 PB 흰우유 ‘1974우유’.(사진=GS25)5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20일부로 PB 흰 우유인 ‘1974우유(900㎖)’ 가격을 기존 2600원에서 2400원으로 7.7% 인하했다. 또 1974우유 2입 묶음 상품의 가격 역시 4980원에서 4400원으로 11.6% 내렸다.GS25는 이같은 PB 흰우유 가격 조정에 앞서 1974우유를 중심으로 PB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에 선보여왔던 ‘유어스925 흰우유(900㎖)’를 지난해 12월 중순 단종시켰다.GS25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하반기부터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당초 지난해 12월 예고했던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며 “제조사인 남양유업(003920)과 협의 끝에 이번에 인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최근 PB 흰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다른 주요 편의점들도 원유 공급가격 인상 등 가격 조정 요인에도 물가 안정 기여를 위해 지난해 말 PB 흰 우유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해 7월 ‘헤이루 흰우유(1ℓ)’ 가격을 기존 2600원에서 2500원으로 ‘헤이루 우유득템(1.8ℓ)’는 4500원에서 4400원으로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굿민 흰우유(900㎖)’, 이마트24의 ‘아임e 하루e한컵우유(1ℓ)’도 각각 2600원, 2400원으로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7월 국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1ℓ당 88원 올린 1084원으로 결정하면서 같은 하반기 국내 주요 제조사브랜드(NB)의 흰우유(900㎖·1ℓ) 가격이 일제히 인상됐다. 편의점 기준 32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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