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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퍼올린 韓 굴착기…하반기도 '고공행진'
  • 中心퍼올린 韓 굴착기…하반기도 '고공행진'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중형 굴삭기 DX215-9C 모델.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산 굴착기가 중국 시장에서 매달 괄목할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중국의 건설경기 자체가 활기를 보이고 있는 데 더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영업망 강화 전략이 주효, 이미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내 대다수 수출산업에 악영향으로 평가받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건설기계 시장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흘러나오며, 하반기 판매량 고공행진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해 판매고 육박…점유율 ‘동반상승’에 기대감9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7월 중국에서 각각 616대, 323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1만721대, 현대건설기계는 5077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4112대, 현대건설기계는 2709대를 더 팔아치운 결과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만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4013대)를 훌쩍 넘어섰고, 두산인프라코어(지난해 1만851대 판매)는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국 굴착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소위 ‘일대일로(一帶一路)’ 등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굴착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노후 굴착기의 교체 주기가 빨리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주목할 대목은 양사 모두 중국 시장 점유율 자체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굴착기 시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더해 중국 내 영업망 강화 및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3%에서 올해 7월 누적 8.9%까지 상승했고, 같은 기간 현대건설기계 역시 3.1%에서 4.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자료=중국공정기계협회, 각사)◇더 커지는 중국…G2 무역전쟁 반사이익까지 기대올 하반기 이같은 호황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전체 굴착기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17만2000대)를 넘어선 수치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장 올해 7월 누적 판매량은 12만492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판매량은 5만2745대로, 올해 남은 기간 예년 수준의 판매량만 보여도 18만대를 넘어서는 셈이다.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판매량(13만630대)에 현재의 누적증가율(+55.0%)를 대입한 올해 연간 판매량은 20만2500대로 사상 최대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전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건설기계 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분석까지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한 건설기계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은 서로 수출·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벌어진 무역전쟁은 양국 모두에 경기 침체라는 부담을 안길 수 있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 내수시장 강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미국과 중국 모두 향후 인프라 구축 등 건설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조135억원, 영업이익 871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58%, 영업이익은 31.88%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6796억원을 훌쩍 넘는 사상 최대치이기도 하다. 현대건설기계는 전년 대비 두 배 수준 성장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81.83% 증가한 3조4305억원, 영업이익은 152.25% 증가한 2401억원으로 전망됐다.
랑세스, 아란세오 보유지분 50% 전량 아람코에 매각
  • 랑세스, 아란세오 보유지분 50% 전량 아람코에 매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합성고무 합작사 아란세오의 보유지분 50% 전량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랑세스는 지난 2016년 아람코와 50대 50 비율로 아란세오를 설립한 바 있다.양사는 반독점 규제 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는 모든 거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란세오의 가치는 30억유로(한화 약 3조8900억원) 규모로, 랑세스는 50% 지분 중 채무 및 기타 금융부채를 차감한 약 14억유로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랑세스는 매각대금을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순금융부채 감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랑세스와 아람코는 당초 매각 기간을 2021년까지 제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이번 결정을 통해 랑세스는 전략적 변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며 “특수화학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 강화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우리 비즈니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재정 기반을 강화해 향후 지속 성장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 본사를 둔 아란세오는 전세계 9개국에서 20개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3800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2억유로이다. 자동차, 타이어, 건축, 원유 및 가스 산업에 폭넓게 적용되는 고성능 합성고무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GS칼텍스, 정유 날개달고 2분기 부활
  • GS칼텍스, 정유 날개달고 2분기 부활
  • GS칼텍스 2분기 실적현황.(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정유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부활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 및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에 따라 정유부문이 큰 폭의 실적개선을 달성한 모습이다.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9조57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이며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2%,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3%, 전년 동기 대비 178.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30.4%,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2351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개선의 주축은 전통사업인 정유가 담당했다. 정유부문 매출액은 7조864억원, 영업이익은 46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1%, 영업이익은 무려 1274.3% 증가한 호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해서도 무려 213.4% 증가한 모습이다.정유업계 고수익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윤활유 부문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액 3641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21.7% 증가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실적이 뒷걸음질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조610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599억원에 그쳤다.그룹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2분기 감소했던 정제마진이 3분기 들어서서 다시 회복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부활…㈜GS 2분기 실적개선 효자로
  • GS칼텍스의 부활…㈜GS 2분기 실적개선 효자로
  • (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2분기 ㈜GS(078930)의 효자 계열사로 다시 자리했다. GS칼텍스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와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물량 회복으로 2분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두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결기준 ㈜GS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GS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5813억원, 영업이익 55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8%,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2% 증가한 2206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개선을 이끈건 GS칼텍스다.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지분법에 따라 실적이 GS에너지 손익에 반영되며, 이는 연결기준으로 ㈜GS 실적에 반영되는 식이다. 앞서 ㈜GS는 전분기와 지난해 2분기 모두 GS칼텍스의 부진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GS칼텍스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3%, 178.4% 증가한 영업이익 5846억원을 기록하며 ㈜GS의 실적개선을 주도한 모양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9조579억원을 달성했다.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GS리테일도 견조한 수준의 실적을 보이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GS리테일은 2분기 매출액 2조198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괜찮은 성적이다.GS칼텍스와 같이 지분법에 따라 ㈜GS 실적에 반영되는 GS홈쇼핑 역시 선방했다. GS홈쇼핑은 매출액 2750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이외에도 지난 1분기 GS칼텍스의 부진을 채웠던 발전자회사 GS EPS와 GS E&R은 다소 아쉬운 수준을 기록했다. GS E&R의 경우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3.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67.4% 감소한 성적을 냈다. GS EPS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전분기 대비 41.6% 감소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증가,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판매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보다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2분기 감소했던 정제마진이 3분기 들어서서 다시 회복하고 있고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며 “다만 미·중 무역전쟁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등 불확실한 요인들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룹 주축된 밥캣…박정원 '불도저 경영' 통했다
  • 그룹 주축된 밥캣…박정원 '불도저 경영' 통했다
  •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18’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박정원(맨왼쪽) 두산그룹 회장.두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그룹 오너 3세 박용만 전 회장에서부터 오너 4세 박정원 회장으로 이어진 체질개선을 향한 뚝심이 두산밥캣(241560)을 중심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한때 ‘승자의 저주’로 불리며 두산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자리했던 두산밥캣이 최근 연이어 호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 연결기준 실적개선의 주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호실적에 기반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두산밥캣의 사업확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은 특히 주목할 대목이다.◇승자의 저주? 뚝심의 결과 그룹 주축으로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44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당장 두산밥캣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389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특히 이같은 두산밥캣의 호실적은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활약과 더해져 지배구조상 상위업체인 지주회사 ㈜두산(000150)과 두산중공업(034020)의 연결 실적개선까지 주도하는 모양새다. 올해 각 기업들의 예상 영업이익으로는 ㈜두산 1조4339억원(전년 대비 21.5%↑), 두산중공업은 1조1375억원(22.9%↑), 두산인프라코어는 8715억원(31.9%↑)로 모두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사실 두산밥캣이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그룹 실적개선의 양대축으로 자리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다. 두산그룹은 2007년 전세계 1위 소형 건설기계 업체인 밥캣을 무려 49억달러(당시 한화 약 4조5000억원)를 들여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80억달러를 들여 하만을 인수하기 전까지 국내 기업이 기록한 최대 인수액이었다.하지만 시장은 녹록치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미국 등 선진시장의 침체기를 맞으며 거액의 인수액을 들인 두산밥캣은 침묵했다. 이어 2011년부터 금융위기 여파로 중국 건설경기마저 악화되며 이번엔 두산인프라코어가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승자의 저주’라는 시장의 우려어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때 박용만 전 회장과 2016년 그 뒤를 이은 박정원 회장이 보인 뚝심은 지금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시너지를 이끌어낸 결정적 배경이 됐다. 그룹 관계자는 “미국의 금융위기로 두산밥캣이 힘든 시기를 보낼 당시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활약하며 버텼고, 반대로 중국 건설경기가 침체됐을 땐 두산밥캣이 미국에서 다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엇갈린 업황 속에 시장의 우려가 컸지만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또 중국 등 아시아와 북미·유럽까지 제품 및 시장 다변화 등 체질개선을 향한 확고한 의지로 버텼고 그 결과 지금은 양사 각각 주력 제품,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중동 백호로더 B700.두산밥캣 제공◇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진행형’두산밥캣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6월 인도 백호로더 공장을 인수하고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서면서 종전 북미·유럽에 집중된 지역 커버리지를 아시아로 확대했다.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단일국가 기준으로 미국, 중국 다음의 톱3 시장이다. 이중 백호로더 시장의 비중은 80~90%에 달한다. 인도 백호로더 시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연평균 약 9.7%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이다. 두산밥캣은 제품 출시 이후 5년 내 톱3를 차지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기계 뿐 아니라 농기계 시장에도 진출하며 제품 커버리지 확대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두산밥캣은 국내 농기계 전문 업체인 대동공업과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농기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17만대 규모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내 안정적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외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기존 제품과 함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판매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콤팩트 트랙터는 세계 소형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두산밥캣의 외연 확장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출시 5년 내에 북미 시장에서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존 제품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주유소 택배서비스 홈픽, SK·GS 지원 속 인기몰이
  • 주유소 택배서비스 홈픽, SK·GS 지원 속 인기몰이
  • 김영민(오른쪽) 줌마 대표와 직원이 홈픽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SK에너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론칭한 C2C(고객 대 고객) 택배 서비스 ‘홈픽’이 시작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택배업계에서도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C2C 택배에 대한 서비스 특화가 고객의 니즈와 맞아 떨어져 단기간 내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8일 업계에 따르면 줌마는 지난달 25일 NS홈쇼핑과 물류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픽을 활용해 NS홈쇼핑 반품 택배를 고객 신청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수거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물류 효율성도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개인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홈픽 시범 서비스 론칭과 함께 오픈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이날 현재 8300여명을 돌파했다.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홈픽은 고객이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누구(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화업체인 줌마의 피커(택배 집화기사)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화·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16일부로 전국 단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다음달 정식 오픈한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홈픽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홈픽 앱을 활용해 택배기사의 현 위치, 프로필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과거 배송 주소록 관리도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택배 접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양사는 5대 5의 비율로 전국 약 600여개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제공한다. 또 양사는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뿐만 아니라 홈픽 지면광고까지 게재하고 있다. SK에너지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홈픽을 야구팬들에게 노출시키고 있고, 오는 20일부터는 유튜브 광고도 시작한다. 다음달 초 전국 단위 정식 서비스 오픈 후에는 추석 연휴 및 주말 등 황금 시간대를 활용하여 영화관 스크린에도 홈픽 광고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장윤근 STX조선 대표 "비영업자산 매각 총력…향후 수주 좋은 결과있을 것"
  • 장윤근 STX조선 대표 "비영업자산 매각 총력…향후 수주 좋은 결과있을 것"
  • 장윤근 STX조선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8일 오전 담화문을 발표하고 직원들 다독이기에 나섰다. 최근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언론보도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날 장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서 회사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뉴스를 접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주변에서 또다시 우려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며 “하지만 일부 뉴스들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사는 지난 4월 정부의 산업컨설팅을 통해 신규자금 지원 없이 경영정상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일정 이상의 수익성이 확보되고 자체 자금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에 한해 선별 수주를 하고, 이를 채권단에서 검토 후 RG 발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약속받았다”며 “즉 향후 건조 능력과 원가 구조를 고려하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기업의 근원적인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 하는 영업 환경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2600억원 상당의 비영업자산 매각과 고정비 절감 등 자구계획을 마련, 이를 통해 현재 조선소 운영 자금을 스스로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다만 비영업자산 매각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신규 프로젝트 계약 및 RG발급 역시 난항에 부딪혔다. 사원아파트(약 480억원 규모), 진해 행암공장부지(약 530억원), 플로팅도크(약 690억원) 등 매각이 최근 부동산 및 조선업황 침체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자구계획 실행 역시 지연되면서 채권단 역시 RG발급을 주저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STX조선해양은 앞서 대만과 홍콩, 그리스 선사(총 6척)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지만 최종 수주계약을 자진 포기했다. 또 그리스 오션골드와 2척 수주계약을 체결했지만, 다음주로 예정된 RG발급 역시 불투명하다. 외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장 대표는 이에 “현재 비영업자산 매각에 일부 차질 발생으로 현금 흐름이 순간 경색되어 신규 계약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자산매각 노력과 함께 채권단과 해결방법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고 있다”며 “다행히 수주 부분에 있어서는 선가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고, 환율도 당사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자산매각이 완료될 경우, 향후 수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직원들을 안심시켰다.
대한전선, 중동서 2550만달러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 대한전선, 중동서 2550만달러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001440)이 두바이와 카타르에서 총 255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대한전선은 두바이에서 1300만달러 규모의 132kV 초고압 프로젝트를, 카타르에서 1100만달러 규모의 220kV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두바이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두바이 수전력청(DEWA)이 발주한 것으로, 두바이 여러 지역의 신규 변전소 사이를 잇는 지중선을 구축하고 가공선을 교체하는 공사다. 대한전선은 132kV급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공사까지 책임진다. 카타르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카타르 중부 알 라얀 지역의 도로 및 관련 설비 증축을 위해 케이블과 접속재를 공급하고 접속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의 공공사업청(Ashghal)이 발주한 것으로, 수전력청(KAHRAMAA)과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은 이외에도 두바이에서 150만달러 규모의 132kV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중동 지역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두바이 엑스포, 카타르 월드컵 등 중동 지역에 대규모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전력, 도로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동지역에서 지난 30여년간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 품질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주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미얀마 낙후 지역 초등학교서 봉사활동
  • 삼성물산, 미얀마 낙후 지역 초등학교서 봉사활동
  • 삼성물산 상사부문 해외봉사단원들이 5일부터 9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되는 미얀마 봉사활동에서 외벽 페인팅을 진행 한 후 달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상사부문 해외봉사단이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미얀마 수도 양곤 남부에 위치한 달라초등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달라지역 주민 대부분은 세계은행에서 산정한 하루 수입 1.9달러의 빈곤선 이하 소득으로 살아가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 같은 인프라가 열악해 주민 대부분이 빗물과 우물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고, 전기를 공급받는 가구도 전체 3분의 1에 불과하다.이에 삼성물산 임직원 가족 등 총 40여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해외봉사단은 국제 구호개발단체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 현지 협력사 다이아몬드 스타와 함께 달라지역 초등학교 인프라 개선 활동에 나섰다. 물탱크 설치, 외벽 페인팅, 게시판 및 내부 벽화 조성, 신발장 만들기 등 낙후 시설을 보수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활동을 실시했다.중학생 딸과 함께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정창수 프로젝트사업부 부장은 “편히 쉬는 휴가는 아니었지만 딸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깨끗해진 학교 시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봉사활동은 2011년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8년째를 맞이했다.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휴가를 활용해 가족들과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자동차·조선 불황 직격탄…수출판매량은 지속 확대
  • 세아베스틸, 자동차·조선 불황 직격탄…수출판매량은 지속 확대
  • 세아베스틸 2분기 실적 현황.(자료=세아베스틸)[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이 자동차와 조선 등 국내 전방산업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글로벌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세아베스틸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397억3500만원, 영업이익 354억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0.7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37% 감소한 11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건설중장비 분야 등에서 판매 방어에 성공하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를 이끌었지만, 자동차와 조선 등 국내 전방산업 경기 악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즉 내수시장 부진으로 인해 원부재료 상승분을 판매단가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율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부진도 영업이익 감소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고수익 주력제품인 스테인리스강 수요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율이 하락했다. 또 니켈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원부재료 가격상승도 악재로 작용했다.다만 수출 판매량은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앞선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 수출량이 지속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수출판매량은 12만4000t(톤)으로 전년 동기 8만8000t, 전분기 11만3000t 대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누적 23만7000t으로 올해 목표인 40만t 달성도 무난해보인다.
"수입차 관세부과시 美 일자리 최대 75만개 사라진다"
  • "수입차 관세부과시 美 일자리 최대 75만개 사라진다"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 오히려 이번 정책이 미국 경제·고용 및 소비사들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현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최근 수입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위한 작업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0일까지 공청회가 진행됐으며, 내년 2월 16일 이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보고 이후 90일 이내 대통령의 최종결정을 받게 되며 이후 15일 이내 조치가 시행된다. 관련업계는 이르면 이달 말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대통령 보고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만 미국 내 자동차 업계의 반발은 크다. 이번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과 관련 자동차산업과 국가 안보는 서로 연관성이 없으며 이러한 관세부과는 오히려 미국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연구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우선 업계는 미국의 경제적 타격 및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연구센터(CAR)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 적용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따라 미국의 총 일자리 손실이 8만2000개에서 최대 75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GDP 손실 또한 64억달러에서 최대 62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경우 무역상대국의 보복성 수입규제 조치시 상승세이던 미국 내 자동차 시장 고용률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가별 면제없이 관세가 부과되고, 교역국들의 보복이 없을 경우에도 자동차 업계의 생산은 1.5% 하락하며, 미국 자동차 및 부품 산업에서의 고용은 1.9%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양 연구기관은 소비자들의 피해 발생에도 우려감을 드러냈다. CAR은 자동차 생산국에 대한 관세 및 쿼터 수준,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자동차 관세 면제 여부에 따라 미국 내 신차의 가격이 455달러에서 6875달러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역시 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자동차의 평균 가격은 소형차 12.2%, 소형 SUV 13.6%, 럭셔리 소형 SUV 19.9% 인상 될 것으로 봤다. 또 신차의 가격 상승에 따라 중고차 시장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중고차 시장의 가격 역시 상승압박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폴리실리콘 값 추락…태양광업계 하반기 어둡다
  • 폴리실리콘 값 추락…태양광업계 하반기 어둡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양광 전지의 기초원료 폴리실리콘 가격 추락세가 심상찮다. 연초만 해도 1㎏당 17달러선을 유지했던 가격이 8월들어 사상 처음으로 10달러선까지 주저앉았다. 당장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은 예고된 수순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폴리실리콘 가격이 중국의 태양광 제도 개편안의 악영향을 받으며 6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미 6월 초 손익분기점인 1㎏당 14달러선은 무너졌고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10달러선까지 주저 않은 모양새다.실제로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중국의 영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만해도 18달러를 육박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2~5월 중 15달러선으로 안정화됐다. 하지만 6월 1일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이 ‘2018년 태양광 발전 관련 사항 통보’를 통해 태양광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이번 개편안은 외형 확장에 초점을 맞춰왔던 기존 자국 내 태양광 사업을 기술력은 확보하고 각 개별 기업의 경쟁력은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보조금을 낮추고 신규 프로젝트를 줄여 경쟁력 없는 기업들을 정리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차액지원(FIT) 보조금을 킬로와트시(㎾h)당 0.05위안 삭감 △올해 분산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10기가와트(GW)로 제한 △집중형 태양광 발전 허가 동결 등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곧바로 폴리실리콘 시장 가격은 추락했다.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의 제한에 따른 수요 감소로 중국 내 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6월 6일 13.09달러로 전주(14.65달러) 대비 1.59달러가 떨어졌고, 그 달 20일 11.87달러를 기록하며 12달러선마저 무너졌다. 하락세는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10.93달러로 역대 최초로 11달러를 하회했고 이달 1일 기준 10.91달러까지 내려앉았다. OCI(010060)와 한화케미칼(009830)은 일단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를 지켜보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당장 실적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각 증권사들은 OCI와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낮춰잡고 있는 실정이다. OCI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개월 전 1018억원에서 5일 기준 541억원으로, 한화케미칼은 2115억원에서 1783억원으로 낮아졌다.궁여지책으로 OCI는 올해 4분기 예정됐던 국내 폴리실리콘 공장의 정기보수를 4개월여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이우현 OCI 사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4분기 실시하는 정기보수를 7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경우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자료=PV인사이트)
SKC, 3년만 분기 영업익 500억 돌파…"반도체 확장세 주목"
  • SKC, 3년만 분기 영업익 500억 돌파…"반도체 확장세 주목"
  • (자료=SKC)[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가 화학사업 등 기존 주력사업과 반도체 소재 등 성장사업이 고루 견조한 성적을 보이며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연초 제시한 영업이익 목표치인 2000억~2200억원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SKC(01179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726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2.5% 감소한 441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SKC가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기존 주력사업인 화학·필름사업이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보인 가운데 성장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과가 힘을 보탠 결과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의 정기보수 진행 등 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 프로필렌옥사이드(PO) 생산량을 최대한도로 늘리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을 강화한 결과다.또 다른 전통사업인 필름사업도 선방했다. 해당사업을 영위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산업은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용 필름, 비산방지 필름 등 고기능 스페셜티 소재 판매를 늘린 덕택이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전방 산업 부진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SKC가 주력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등 성장사업의 약진은 주목할 대목이다. 성장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매출이 늘고 통신장비 비수기가 끝난 결과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인 CMP 패드를 본격 양산하고 SKC 솔믹스는 반도체 부품 소재 증설 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SK 바이오랜드도 최근 중국에 제3세대 마스크팩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며 “2021년에 반도체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KC는 2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부채비율은 1분기보다 1.1%포인트 감소한 127.3%를, 차입금의존도도 0.5%포인트 준 38.4%를 기록했다. .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지난 6월 신용평가사는 SKC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했다. SKC가 A+ 등급으로 평가 받은 건 1997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개원…최신원 회장 "한국어 보급 첨병"
  •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개원…최신원 회장 "한국어 보급 첨병"
  • 최신원(맨 오른쪽) SK네트웍스 회장이 마르시아 아브라앙 모우라(가운데)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 총장, 김찬우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과 지난 3일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에서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지난 3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에 위치한 브라질리아연방대학교에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개원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개원식에는 최신원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이끄는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대표단과 마르시아 아브라앙 모우라 브라질 연방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김찬우 주 브라질 한국 대사, 권영상 한국 문화원장, 학당 관계자 및 수강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는 양국 간 친선활동을 도모하고 기업의 교역 증진을 위해 최 회장이 2011년 6월 설립을 주도한 단체다. 브라질 내에서는 이번 브라질리아에 앞서 남부의 유니시노스 대학과 남동부의 깜삐나스 주립대학, 한국문화원에 세종학당을 설립한 바 있다.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은 이달 말부터 현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 올해 2학기 시범 학기 동안에는 15주 과정으로 초급 2개 반이 운영된다. 앞으로는 연 2학기제로 운영되며 현지 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개설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최 회장은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작은 한국 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브라질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 사업의 질적 수준 제고를 통해 세계적인 세종학당 성공 모델을 제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통학차량은 되고 트럭은 안되고"…LPG 예산 '오락가락'
  • "통학차량은 되고 트럭은 안되고"…LPG 예산 '오락가락'
  •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한 친환경 LPG 직분사(LPDi) 엔진을 탑재한 1t 트럭이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제 40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8)’에 전시됐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출력은 디젤차 동등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세먼지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요 LPG차량 구매보조금 정책이 기획재정부의 오락가락한 예산책정 기준에 혼선을 빚고 있다. LPG차량 구매보조금 정책은 노후 디젤 차량을 LPG차량으로 교체시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안으로, 기재부가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을 책정하면서도 1t(톤) 트럭에 대해서는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편성하기 위한 3차 예산심의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LPG차량 구매보조금 정책과 관련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57억5000만원, 1t 트럭에 대해서는 19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신청했다. 미세먼지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디젤 차량을 LPG차량으로 교체시 구매보조금(통학차량 대당 500만원, 트럭 대당 4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다.하지만 기재부는 앞선 2차 심사까지 엇갈린 결과를 내놓았다. 통학차량과 관련해서는 1차 예산심의에서 4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2차 예산심의에서는 환경부가 요청한 전액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1t 트럭에 대한 예산은 2차 심의까지 모두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기재부 측은 “아직 예산편성이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 치열하게 논의 중”이라며 “통학차량에 대한 LPG차량 구매보조금은 지난해 추경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예산편성이 이뤄진 것이지만, 이와 달리 1t 트럭은 새로 예산을 편성해야하는 것으로 고민과 판단의 깊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통학차량은 올해부터 이미 예산(45억원)에 편성돼 내년도 예산편성에도 비교적 순조롭게 예산심의에 통과했지만, 1t트럭의 경우 신규 예산편성인만큼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재부의 이같은 설명에도 LPG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세먼지 감축이라는 공통된 목표 뿐 아니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까지 동일한 상황에서, 통학차량과 달리 1t트럭에 대해 유독 기재부가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1·2차 예산심의뿐 아니라 앞선 올해 5월 추경에서도 환경부의 1t트럭에 대한 구매보조금 신청(5000대 규모)이 거절된 바 있다. 통학차량과는 상반된 예산심의가 매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상황이 이쯤되니 일각에서는 이번 구매보조금 정책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얽힌 정유업계 입김이 기재부에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어린 불만까지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통학차량 대비 1t 트럭의 시장규모가 훨씬 큰 만큼, 더욱 거세진 정유업계 반발이 반영된 결과 아니겠냐는 지적이다. 통학차량은 전국 약 8만대 수준으로 이중 97%가 디젤인 것으로 파악된다. 1t트럭의 경우 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전국 약 249만대 수준으로 99%가 디젤이다.한 LPG업계 관계자는 “LPG가 디젤 대비 질소산화물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연료라 하더라도, 소형트럭은 생활밀착형 물류수단인만큼 보조금 등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LPG 트럭 확대는 쉽지 않다”며 “최근 디젤엔진과 성능은 동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낮춘 LPDi 엔진까지 개발됐지만, LPG트럭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사장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년 8개월 만' 서울 휘발유 1700원대 돌파…"당분간 더 오른다"
  • '3년 8개월 만' 서울 휘발유 1700원대 돌파…"당분간 더 오른다"
  •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표시된 유가정보. 휘발유는 리터당 1990원, 경유는 179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3년 8개월여만에 리터당 1700원대를 돌파, 소비자들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14원을 기록했다. 5주 연속 인상세를 유지 중이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1.6원 오른 1414.9원을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등유는 0.9원 오른 944.5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원 오른 1591.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2원 상승한 1391.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630.7원, 경유 1431.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5.4원, 경유는 1406.3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특히 전국 기름값 최고가 지역인 서울 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3년 8개월만에 1700원대를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8월 첫째주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169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루 평균 가격으로는 지난 2일 1700.52원으로 1700원대를 돌파, 3일에는 1700.59원으로 더 오른 상태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88.9원으로, 서울 주간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9.7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소폭 가격이 오르는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 추진…美 나스닥 상장폐지 수순
  •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와 합병 추진…美 나스닥 상장폐지 수순
  •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있다.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태양광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속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 합병을 검토 중에 있다. 합병이 최종 결정되면 한화큐셀의 경우 미국 나스닥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한화케미칼은 태양광 관련 종속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한화큐셀의 지분 94%를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향후 진행될 합병절차로 한화솔라홀딩스가 LOI(의향서)를 한화큐셀에 전달하면 한화큐셀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서 승인하면 합병 절차가 마무리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자동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나스닥애서 자동으로 상장 폐지된다. 이같은 절차를 고려할때 상장 폐지 시점은 연말이 될 전망이다. 또 상장 폐지에 따른 예상 비용은 약 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되는 주식은 전체 주식수의 6%, 약 500만주 수준이며 일 평균 거래 금액도 시가총액의 0.01%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양사간 합병 추진은 최근 나스닥 상장 유지의 필요성이 크게 감소한 데다, 태양광 사업의 경영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세이프가드 발동 등 자국기업 보호주의 영향으로 외국계 태양광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되면서 자금 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가 하락했다.이와 함께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이 각각 법인으로 태양광 사업을 동시에 영위한 데 따라, IFRS(국제회계기준)외에도 US GAAP(미국회계기준) 재무제표 작성 및 감사 수검 등 이중 업무수행에 따라 업무적 비효율성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외국 자본 투자 법인에 대한 공시 및 컴플라이언스 의무 규정 등에 따라 회계감사, 법률자문 및 컨설팅, 사외이사 보수 등 상장 유지 명목으로 연간 수십억원의 유지 비용 발생해왔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의 상장폐지는 현재진행형이다. 트리나솔라, JA솔라는 각각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됐으며, 캐나디안 솔라는 현재 상장 폐지 작업 진행 중에 있다. 앞선 관계자는 “상장사로서의 실질적 효과는 없는 반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치열한 영업 환경 속에서 영업 관련 정보 보호의 필요성 증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화케미칼은 2010년 8월 자회사 한화솔라홀딩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사였던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후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2년 10월에는 독일의 큐셀 인수 후 한화큐셀을 설립했다. 2015년 2월 한화솔라홀딩스는 자사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와 맞교환하며 현재의 한화큐셀을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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