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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최저임금 인상 압박…기름값 더 오를라
  • 유류세·최저임금 인상 압박…기름값 더 오를라
  • 2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2148원, 경유는 1957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600원대로 치솟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것으로, 경유와 등유뿐 아니라 최근 LPG 마저 인상에 인상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에 더해 경유세 등 유류세 인상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향후 기름값 인상요인은 더욱 도드라지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의 부담증가가 우려되는 대목이다.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12.2원, 경유는 1413.2원으로 집계됐다. 1월 첫째주 대비 휘발유는 67.3원, 경유는 76.2원 오른 수치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동시에, 3년 5개월만 최고치이기도 하다. 또 다른 연료원인 LPG 가격 역시 5월 이후 매달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주요 LPG유통업체인 SK가스와 E1은 국내 LPG공급가격을 6월 1㎏당 30원, 7월 44원 인상한 바 있으며, 8월 역시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수송용 부탄(E1 기준)은 5월 리터당 738.18원에서 7월 781.39원까지 올랐고 8월 800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휘발유 등 기름값이 이같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의 영향이 크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올해 1월만해도 배럴당 65달러 수준이었으나, 5월부터 현재까지 7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국제유가 뿐 아니라 인건비 및 세금 등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이 기름값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7월 넷째주 기준 국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리터당 1612.2원)의 구성을 살펴보면 세금이 892.9원(56%), 정유사 가격 649원(40%), 유통비용 및 마진 70.2원(4%) 등이다. 즉 국제유가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정유사 가격을 제외하고 세금과 유통비용 및 마진이 기름값을 결정짓는 또 다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유통비용 및 마진의 경우 올해에 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으로 인상 가능성이 높다. 한 정유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한 곳당 평균 월수익은 250만~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득이나 수익성이 바닥인데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유통비용 및 마진에 반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예 셀프 주유소로 전환하는 곳들도 부지기수다.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경유세 인상 등 유류세 개편 역시 경유 뿐 아니라 다른 연료원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미세먼지 감축 일환으로 진행됐던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연구용역’ 결과 경유 뿐 아니라 휘발유, LPG에 대한 세금 인상안도 시나리오에 다수 포함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코트라 "美 통상압박 아웃리치로 돌파"…LA와 파트너십 행사
  • 코트라 "美 통상압박 아웃리치로 돌파"…LA와 파트너십 행사
  • 권평오(왼쪽에서 네번째) 코트라 사장과 에릭 가세티(왼쪽에서 다섯번째) LA 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TRA-LA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LA(로스엔젤레스)시 경제사절단’ 방한과 연계한 ‘KOTRA-LA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LA시 경제사절단은 LA시청 및 항만, 도시계획, 관광 등 관련된 11개 공공기관과 건축, 엔터테인먼트, 제조업 등 11개 기업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는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반 보호무역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지방정부와의 다각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 5월 북미지역 무역관장회의에서 미국 주요 지역과의 전방위적 아웃리치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행사에는 LA, 캘리포니아 지역 진출 및 투자유치 관심 국내기업 22개사가 참가해 이들 미국 기관, 기업과 네트워킹 및 개별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다. 이와 함께 김용국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한국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발표를 통해 한-미 투자교류를 활용한 경제협력방안을 제시했다. LA시가 소재한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한국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해 우리 기업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 교두보 지역이다. 한-미 교역의 22%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 수가 75만명에 달한다. CJ, KT, 넥슨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이 진출해 있다.이외에도 LA시는 2028년 하계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올림픽을 계기로 개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젝트 발주는 물론 관련 분야에 대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LA시의 이번 경제사절단 방한은 투자교류 등 우리 기업이 미 서부지역과 다양한 경제협력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미국의 수입규제 및 통상압력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연방정부는 물론 미국 50개 주정부 및 카운티와 다각적인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휘발유값 4주연속 상승…서울 1700원 코앞
  • 휘발유값 4주연속 상승…서울 1700원 코앞
  • 22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1600원대에서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두달 연속 1600원대에 머물러 있는 데다, 한달 연속 야금야금 인상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의 경우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육박하면서 소비자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상승한 리터당 1612.2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오른 1413.2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원 오른 943.6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원 오른 1589.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0.9원 상승한 1390.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8.8원, 경유 1429.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4.1원, 경유 1405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1696.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1587.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소폭 가격이 오르는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원유수송로 차단 등 상승요인으로 상승했으며, 6월 OPEC의 감산 이행률 하락은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전주 국제유가 하락분과 금주 국제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착시효과'에…위기의 철강업계 두 번 운다
  • '포스코 착시효과'에…위기의 철강업계 두 번 운다
  •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포스코 착시효과’에 답답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대부분의 철강업체들은 글로벌 무역전쟁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버티며 한계점을 넘나들고 있지만, 포스코의 ‘화려한 실적’에 자칫 시장의 오해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올해 2분기 실적발표가 한창인 26일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005490)와 이 외 철강업체들로 실적 온도차가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조252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한 호실적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다른 철강업체들은 착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여 ‘포스코=철강업계’라는 잘못된 공식으로 인해 ‘철강업계는 호황’이라는 오해가 생길까하는 우려까지 흘러나오는 마당이다. 이른바 ‘포스코 착시효과’다.당장 포스코와 조선용 후판을 함께 취급하는 현대제철(004020)과 동국제강(001230) 입장에서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앞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 17일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환경규제, 수요증가 등의 시황 호조 영향으로 전 철강사가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며 조선용 후판가격 인상을 유보해달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관련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후판은 전 업체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며 지속 수익성 악화에 직면해왔다”며 “다만 포스코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제품군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조선용 후판이 부진해도 이를 보완할 수 있지만, 다른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를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포스코의 실적개선을 근거로 한 앞선 조선업계 지적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실제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64.2% 감소한 바 있다.포스코는 취급하지 않는 봉형강 업체들 역시 포스코 착시효과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 국내 봉형강 산업은 지난해 동절기 이례적 혹한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데 이어 2·3분기 국내 건설시장의 비수기 진입 및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어려운 경영환경을 호소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마저 벌어진다”며 “철강업계 전체 업황을 포스코의 실적과 등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올해 1분기 미국 보호무역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던 강관업체들은 자신들의 위기 상황이 잊어질까 두렵다. 위기상황은 현재진행형인만큼 정부 및 관련업계의 방안 마련도 꾸준히 강구돼야 한다는 것. 이미 국내 강관업체들이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쿼터량은 거의 소진됐다. 4분기에는 그나마 내년도 수주를 위한 영업을 전개한다 하더라도, 당장 3분기에는 수주절벽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국내 대표적 강관업체인 세아제강(003030)의 경우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29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3분기에는 무려 76.7% 감소한 1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사업 밀고, 자회사 끌고…㈜두산, 2분기 순항
  • 자체사업 밀고, 자회사 끌고…㈜두산, 2분기 순항
  • ㈜두산 2분기 실적 현황.(자료=㈜두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000150)이 자체사업 호조와 함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7464억원, 영업이익 4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0.5% 증가한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 자체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인 덕분이다.㈜두산 자체사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902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60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산업차량BG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의 성과로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며 2분기 매출 2403억원을 기록했다. 모트롤BG는 중국 등 글로벌 굴삭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57% 성장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두 BG 모두 4분기 연속 상승세다. 연료전지BG는 상반기에만 총 84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주요 계열사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호실적은 ㈜두산의 연결 실적개선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시장인 중국을 필두로 신흥시장과 선진시장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개선된 27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중국에 굴착기 1만105대를 팔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판매고로 지난해 1만 851대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6월 기준 중국 굴착기 시장점유율은 10.6%(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 올해 상반기 9.1%)를 기록했다.두산밥캣 역시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1억2900만달러(한화 약 14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차입금 조기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및 미국 법인세율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7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두산重, 전방위 수주 노력에 2분기 선방…"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기대"
  • 두산重, 전방위 수주 노력에 2분기 선방…"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기대"
  • 두산중공업 2분기 실적현황.(자료=두산중공업)[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전방위적 수주 확보 노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선방한 자체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예정된 하반기 실적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연결기준 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원사격 덕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8334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견조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23억원으로 집계됐다.연결기준 실적의 개선세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호실적 영향이 컸다. 전날(25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매출액 2조1441억원, 영업이익 273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이 매출액 1조3161억원, 영업이익 745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두산인프라코어의 활약은 두산중공업 연결 실적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한 셈이다.다만 두산중공업 자체 실적도 탈원전 정책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성적을 내놓았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특별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없는 환경 속에서도 1분기 7385억원, 2분기 5693억원의 수주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울, 한빛 원전에 대한 정비용역, 루마니아 및 터키 탈황설비 수주 등이 주요 내용이다.특히 두산중공업은 하반기부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고, 기 수주했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액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이달 삼척화력발전소 및 오만 샤키야 담수플랜트를 수주하며 2조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베트남 응이손 석탄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역시 본격적으로 착수에 돌입하며 실질적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연간 기준 수주목표액인 6조90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2분기 탈원전 정책에 발맞춘 신사업 발굴 작업도 지속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대용량·고효율 가스터빈 개발 과제는 상세설계를 완료했으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중간 평가 결과 우수 판정을 받았다”며 “실증 플랜트 연내 확보를 추진 중으로 일정에 따라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 국내 최대 8MW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이 국책과제 선정됐다”며 “RPS 개정에 따른 해상풍력 REC 가중치 확대로 풍력의 경제성 강화 및 사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두산중공업은 경쟁력 있는 모델을 2022년까지 개발 완료해 상업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주력 제품 수요·가격 양날개…실적 '고공행진'(상보)
  • 롯데정밀화학, 주력 제품 수요·가격 양날개…실적 '고공행진'(상보)
  • 롯데정밀화학 2분기 실적 현황.(자료=롯데정밀화학)[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이 가성소다 등 염소계열 제품들의 국제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었다. 염소·셀룰로스 제품은 글로벌 건설경기의 업황 개선에 따라, 가성소다는 중국 등 환경규제 영향으로 높은 제품가격대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롯데정밀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3554억원, 영업이익 73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117.6%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4.6% 증가한 685억원으로 집계됐다.우선 2분기 매출액은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국제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염소·셀룰로스 제품의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제품가격과 수요가 고루 강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두배가 넘는 성장세를 달성한 모습이다.제품별로는 에폭시 수지 원료인 ECH의 공급감소 및 수요확대에 따라 판가가 상승했고, 가성소다도 환경규제에 따른 국제가 강세로 수익이 개선됐다.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첨가제 HEC와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실기하지 않도록 하반기에는 고부가 정밀화학 제품인 HEC와 TMAC 증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주력·신사업 모두 활약(상보)
  • LS산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주력·신사업 모두 활약(상보)
  • (자료=LS산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산전(010120)이 전통적인 주력산업을 비롯해 스마트에너지 등 신성장사업 역시 성과를 보이며 올해 실적개선에 탄력을 받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이어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중이다.LS산전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6606억원, 영업이익 6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미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49.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1% 증가한 40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계 매출액 1조2521억원, 영업이익 1207억원, 당기순이익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산업인 전력·자동화 부문은 안정적인 수준의 성과를 이었다. 전력기기사업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320억원, 전력인프라사업부는 457.9% 증가한 104억원, 자동화사업부는 15.4% 증가한 116억원으로 고루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신성장사업인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전환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태양광과 스마트그리드,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사업을 고루 맡고 있는 융합사업부는 2분기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16년 2분기 마이너스 150억원,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95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회사 관계자는 “전력·자동화 기기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 투자가 지속됐고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됐다”며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에너지와 관련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최근 세아그룹, 삼양그룹, LS니꼬동제련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일본 치토세 발전소 준공에 이어 하나미즈키 발전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직류 고전압 릴레이(DC Relay) 사업도 국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LS산전은 3분기에도 IT 투자 감소,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국내외 기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상반기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7개 스타트업과 협업 돌입…주유소 등 인프라 적극 활용
  • GS칼텍스 7개 스타트업과 협업 돌입…주유소 등 인프라 적극 활용
  • GS칼텍스 스타트업 개라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7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는 ‘스타트업 개라지(GSC START-UP GARAGE)’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7개사를 선정하고 6개월 간의 실질적인 협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6개월 동안 스타트업 기업이 주유소, 충전소, 경정비 서비스, 세차 서비스, GS&포인트 서비스 등 GS칼텍스가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시범 서비스하거나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GS칼텍스는 4월부터 제안서 접수 및 심사과정을 거쳐서 기술력, 사업성 및 GS칼텍스의 사업군과 연계성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 7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차량 및 EV 등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이 협업하기로 하여 GS칼텍스와 높은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심사에 참여했던 벤처캐피탈 심사위원은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스타트업기업의 잠재성이 오프라인의 접점과 사업경험이 많은 GS칼텍스와 융합돼 높은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7개 스타트업은 △차차크리에이션의 한국형 우버 서비스 ‘차차’ △모두컴퍼니의 주차장 공유 서비스 ‘모두의 주차장’ △차케어의 출장 세차 서비스 ‘차케어’ △박차컴퍼니의 렌터카 대여 플랫폼 ‘차사노바’ △무브78의 방문형 타이어 교체 서비스 ‘타이어플라이’ △팀와이퍼의 세차 서비스 ‘와이퍼’ △소프트베리의 전기차(EV) 인프라 ‘EV infra’ 등이다.GS칼텍스는 해당 스타트업들에게 활동비 지원과 함께 서울 강남 소재 삼성로 주유소의 건물 한 층을 개조한 테스트베드(Test-bed) 공간을 마련해 협업프로그램을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6개월 간의 협업프로그램을 마치면 오는 12월 국내·외 투자자 및 GS칼텍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협업 결과물을 설명하는 피칭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GS칼텍스는 2016년에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국내 대표 자동차 관리 서비스 업체인 카닥(cardoc)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또 커넥티드카 커머스 기술 스타트업 오윈(OWiN)과 카드나 현금을 제시하지 않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주유소를 구축해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고급형 편의점, 카페를 결합한 주유소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혁신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 SK㈜,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주주가치 높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SK(034730)㈜가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 SK㈜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예정일은 8월 22일이다. SK㈜는 바이오·제약, 글로벌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안정적 성장 위에서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시 약속했던 ‘배당성향 30%’를 조기 이행해 2016년 32%, 2017년 37%로 배당성향을 빠르게 높여왔다. 이번에는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기준 4%인 30여개 기업만이 중간배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SK㈜가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투자환경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 외에도 SK㈜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제적으로 채택해 실천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지주사들 중 최초로 올해 정기 주주총회 분산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했으며 올해 3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소통 확대를 명문화하는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섰다. 2016년에는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분할·재무 관련 사항 등을 사전 심의하도록 해 주주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코베스트로, 특수필름에 1억유로 투자…아시아 위상 강화
  • 코베스트로, 특수필름에 1억유로 투자…아시아 위상 강화
  • 코베스트로 직원이 특수필름 공정과정을 지켜보고 있다.코베스트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 화학소재기업 코베스트로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특수필름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억유로(한화 약 1320억원)를 투자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코베스트로는 올 하반기부터 태국 맙타풋, 중국 광저우, 미국 사우스 디어필드, 독일 도르마겐 지역 공장에 집중 투자해 설비 및 물류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PC 블렌드 및 고품질 기능성 필름의 글로벌 공급자로 이미 유럽시장 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능력 증대를 계획함과 동시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응용분야(어플리케이션)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고객들이 경쟁 환경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며,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여 그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무역사절단 참가 중기, 수출 물꼬 성과
  • 싱가포르 무역사절단 참가 중기, 수출 물꼬 성과
  •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 타워볼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앞서 에스 이스와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했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 물꼬를 터 나가고 있다.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맞춰 76개사, 13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계약과 투자유치 상담,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천연 한방비누 제조업체인 모담코리아는 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현지 유통사인 더어번클리닉과 5억원 규모 총판계약을 맺었다. 고은주 모담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수출물량이 적어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을 선호했는데 싱가포르 수출계약을 계기로 정식통관을 진행하게 됐다”며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업무를 전담할 경력사원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 10억원의 절반가량을 싱가포르 사절단을 통해 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정보기술(IT) 물류 분야 전문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이번 사절단 참가 이후 회사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주요 해외 투자자로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국으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쉬코리아는 사절단 행사 중 참가했던 비즈니스 포럼에서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 테마섹과 즉석 미팅을 가졌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를 직접 회사로 초대하기도 했다. 현지 파트너사인 어니스트비와는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 대표들은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며 “향후 다른 지역 바이어들과 협상할 때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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