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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출 성장만 2배…현대건설기계, 2Q 글로벌 성과 빛났다(상보)
  • 中 매출 성장만 2배…현대건설기계, 2Q 글로벌 성과 빛났다(상보)
  • (자료=현대건설기계)[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국 등 해외법인들의 맹활약 속에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9227억원, 영업이익 75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06%, 영업이익은 110.06%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77.99% 늘어난 477억원으로 집계됐다.각 부문별 매출액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액 751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8.7% 성장했다. 인도와 중국,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로 중대형 굴착기 시장이 확대된 영향이다. 부품사업 역시 국내외 건설장비·지게차 판매 증대 및 장비 가동률 증가로 부품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5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산업차량은 국내 건설경기 둔화 영향으로 10.2% 감소한 1131억원에 그쳤다.해외법인들의 매출액 성과를 보면 중국법인이 압도적 성과를 보였다. 중국 생산법인은 2분이게만 256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 증가했다. 또 다른 생산법인인 인도의 경우 매출액 820억원을 기록하며 10.8%의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법인들은 각각 1241억원, 10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9%, 3.3%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건설 시장 비수기인 하절기에 돌입한 데다 정부 SOC 예산 감축, 건설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한 126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특히 인도, 중국 생산법인의 활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역시 높아졌다. 인도는 2분기 누계 실적 2196대로 시장점유율은 17.7%를 기록했다. 중국은 4754대, 시장점유율 4.3%로 올라섰다.하반기 전망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다만 중국과 인도, 신흥시장에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건설기계 역시 이에 적절히 대응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시장은 글로벌 경기호조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상반기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초고성장 기저효과 및 주요 신흥국 경제 위기, 환율 리스크 등으로 성장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 차입금 1.5억달러 조기 상환
  • 두산밥캣, 차입금 1.5억달러 조기 상환
  • 두산밥캣 중동 백호로더 B700.두산밥캣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밥캣(241560)은 차입금 1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밥캣이 차입금을 조기 상환한 것은 올해만 두 번째로, 2014년 17억달러를 조달한 이래 이번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6억7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이에 따라 두산밥캣의 텀론B (Term Loan B) 차입금은 7월 현재 9억7800만달러로 40% 이상 감소했으며, 2014년 말 기준 105%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말 7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두산밥캣은 이번 조기상환으로 부채비율이 올해 6월 말 대비 4%포인트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당기순이익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리파이낸싱, 이자율 재조정, 신용등급 향상 등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또 미국 법인세 인하 효과 등을 통해 2015년 1억3100만달러였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2억42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연평균 36%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기 상환은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를 펼치면서도 재무구조 또한 지속 개선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집중해 컴팩트 이큅먼트(소형 장비) 시장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밥캣은 지난 6월 인도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백호로더 공장을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자료=두산밥캣)(자료=두산밥캣)
통상압박 무색한 포스코 쾌속질주…최정우 어깨 무겁다(종합)
  • 통상압박 무색한 포스코 쾌속질주…최정우 어깨 무겁다(종합)
  • 지난 2월 당시 포스코켐텍 사장이었던 최정우(맨 오른쪽) 포스코 신임 회장이 세종시에 위치한 2차전지 음극재공장 6·7호기를 둘러보고 있다.포스코켐텍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가 최근 전세계를 덮친 통상압박의 높은 파고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실적 고공행진을 이었다. 미국의 수입산 철강제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및 쿼터제 도입에 이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검토,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악재 속에서도 수출국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포스코를 새로 이끌게 될 최정우 신임 회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통상압박도 못막은 포스코 실적 고공행진포스코(005490)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6조833억원, 영업이익 1조25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0.1% 증가한 636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철강업계를 둘러싼 전세계 통상압박 속에서도 4분기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조만간 포스코를 떠나게 될 권오준 회장표 구조조정의 효과로, 수출시장 뿐 아니라 고부가 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 등 제품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된다.실제로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최근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상압박 리스크와 관련 큰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먼저 EU 세이프가드와 관련 “미국의 쿼터제와 달리 과거 3년 평균으로 쿼터를 부과하고 있다. 그래서 당사 판매량이나 한국의 수출량은 감소하지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EU는 국가별이 아닌 글로벌 쿼터를 적용 중으로 선착순 통관으로 물량을 산정한다. 이에 따라 계약분에 대해서는 빠른 출하를 독려할 계획이며, 미계약분은 계약을 당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고관세(25%) 부과 추진과 관련해서도 “미국향 자동차 86만여대에 공급되는 철강은 86만t 수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면 42만~43만t 정도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포스코는 중국과 동·서·남아 수출을 양적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빅10 완성차 업체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이정도 충격은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미국의 한국산 철강에 대한 쿼터제 도입 이슈가 있었던 지난 1분기에는 “미국 쿼터제 도입에 따라 타 지역 및 내수 대체를 통해 전량 만회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포스코 입장에서는 강관사 쿼터 감소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자료=포스코)◇하반기 최정우호 본격 출범…긍정 속 책임감 더 커져하반기부터 공은 최 신임 회장에게로 넘어간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꾸준히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한치 앞을 모르는 경영환경 속에 최 회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철강부문은 글로벌 통상압박을 비롯해 중국의 환경규제 및 철강산업 구조조정 이슈가 맞물려 불확실성이 높다. 또 에너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도 조기에 성과를 끌어내야하는 상황이다.포스코는 3, 4분기 철강 가격과 관련 “비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오는 4분기 환경규제 정책에 의한 감산이 예상되면서 이를 대비해 선제적 증산에 따른 재고 빌드업 움직임이 있어 3분기 횡보가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동절기 감산에 돌입하면서 히팅 시즌 영향으로 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일단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또 주력 신성장사업인 2차 전지소재 사업과 관련 “2030년 매출 17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를 위해 2020년 1조원 돌파, 2025년 6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신성장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재반투자, 기술확보 등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며 202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대외 소통 창구인 러브레터 프로젝트 등을 취합해 취임 100일이 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개혁 과제 발표를 예고한 상황이다. 대대적인 개혁 과제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 속에 일단 에너지·소재 분야 투자계획은 당초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함께 나온다.
LG화학, 석유화학 고도화 위해 2.8兆 '통 큰' 투자
  • LG화학, 석유화학 고도화 위해 2.8兆 '통 큰' 투자
  •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야경.LG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이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석유화학 사업은 LG화학의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한 향후 매출 증대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최근 구광모 회장 체제에 돌입한 이후 공식적으로 결정된 LG화학의 첫 대규모 투자로, 커지는 외형만큼 그룹 내 입지도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33만㎡(약 10만평) 부지에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NCC(나프타분해설비)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각 80만t(톤) 증설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와 함께 건설기간 중 연간 250만명 일자리 창출과 설비 가동시 3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이번 대규모 투자는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 구조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고부가 PO 시장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에 필요한 에틸렌을 생산하기 위해 NCC 증설도 함께 추진한다는 것. 이는 또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기초원료의 내재화를 통해 수익구조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330만t(톤)으로 확대돼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고부가 PO의 경우 이번 증설을 포함해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180만t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부가 PO 분야 아시아 1위 및 글로벌 3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현재 전체 PO사업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고부가 PO를 2022년까지 75% 규모로 확대시켜, 경쟁사 대비 생산규모 및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고부가 PO는 주로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기능성 신발, 고가공성 파이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전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3조원에서 2022년 18조원 규모로 매년 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등 일부 기업만이 핵심 촉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유망 사업으로 분류된다.LG화학은 이날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약 7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미래 유망소재는 통상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으로 분류되며,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투자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라는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대규모 투자는 최근 LG화학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 규모 중국 장쑤성 난징시 배터리 2공장 투자건과 맞물리며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구광모 회장 체제 전환 직후 총 5조원에 육박하는 굵직한 투자들이 단행된 만큼 LG화학에 대한 구 회장의 신뢰가 기반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두산重, 신고리 원전 5·6호기 '두뇌' 계측제어설비 내진 실증
  • 두산重, 신고리 원전 5·6호기 '두뇌' 계측제어설비 내진 실증
  •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은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에 공급될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내진 실증시험을 세계적인 공인시험기관인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두산중공업은 내진 실증 시험을 통해 리히터 규모 약 7.4(지반가속도 0.5g)의 지진에서도 MMIS가 구조적, 기능적 건전성을 유지하는지 실증시험을 수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MMIS는 원전의 두뇌·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설비로서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비상시 안전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책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해 신한울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실증 시험에는 신고리 5·6호기 시민참관단 40여명이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참관단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에 따라 한수원이 지난 4월 일반 국민 30명을 공개 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 후 공개 모집한 10명을 추가해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관단은 연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면서 주요 건설공사와 핵심설비 설치, 내진시험 등을 참관하고 안전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MMIS 등의 내진 안전성을 시민참관단과 함께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성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6월 말 기준 종합 공정률 35.53%로 5호기가 2022년 3월, 6호기가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 中 감산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익 1兆 돌파(상보)
  • 포스코, 中 감산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익 1兆 돌파(상보)
  • (자료=포스코)[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 달성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6조833억원, 영업이익 1조25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기록이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20.1% 증가한 6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은 1분기 성수기 대비 2분기에도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지속 높은 수준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 강화 및 철강산업 질적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따라 철강 생산량 감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내수의 열연 가격은 지난 3월 29일 t(톤)당 526달러에서 지난 19일 563달러로 올랐고, 같은 기간 철근 가격 역시 482달러에서 526달러로 급등한 상황이다.포스코는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 역시 호조세를 보이며 이번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POSCO 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7조7048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40.5% 상승한 8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고부가제품군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각각 2조2000억원, 1조3000억원 늘어난 64조1000억원과 30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트라, 청두·뭄바이 무역관장 외부 수혈…'혁신로드맵' 속도낸다
  • 코트라, 청두·뭄바이 무역관장 외부 수혈…'혁신로드맵' 속도낸다
  • 코트라가 2개 해외무역관장에 외부 인사를 채용했다. 이번에 채용된 홍기영(왼쪽) 뭄바이무역관장과 이병직 청두무역관장.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가 2개 해외무역관장을 외부 인사로 채용하며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만들기 위한 혁신로드맵’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취임 직후인 5월 초 해외무역관장의 20%를 외부에서 수혈하는 등 인사관리 혁신을 비롯해 4대 경영혁신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코트라는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공모해 외부인사로 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두무역관장으로 선정된 이병직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거쳐 베이징 및 충칭 수출인큐베이터(BI) 팀장을 역임했다. 신임 홍기영 뭄바이무역관장은 까르푸 한국지사를 거쳐 CJ오쇼핑 뭄바이 법인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중국 및 인도 관련 업무경험이 15년 이상으로 풍부한 현장 감각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다. 이들 신임무역관장들은 2달 반 동안의 교육을 거쳐 10월 1일부로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고, 실적에 따라 1년마다 연장 가능하다.함께 외부 인력 채용을 추진했던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직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진행한다. 코트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국제통상 전문가를 워싱턴 무역관장의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재공모 서류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며, 온라인 채용사이트에서 응모를 할 수 있다.이번 3개 무역관장 공모에는 대내·외 약 100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류전형, 능력심사(어학테스트, 인성검사, 관장역량평가), 최종면접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전 과정을 전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채용의 공정성을 높였다. 권 사장은 “대외개방의 취지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이 내부 직원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이 높은 외부 전문가를 수혈해 조직 전체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는데 있다”며 “모든 이에게 문호가 열려 있으니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설명했다.한편 현재 코트라는 본사파견직원 2인 이상 무역관 113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청두, 뭄바이, 워싱턴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의 20%인 총 22개 해외무역관장 자리를 2021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외부에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배치를 목표로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무역관장 공모는 9월 중에 시작한다.
㈜한화, 취준생 위한 체험단 6기 모집
  • ㈜한화, 취준생 위한 체험단 6기 모집
  • ㈜한화 체험단 5기 참가자들이 사업장 견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000880)는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화 체험단’ 6기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접수기한은 7월 29일까지며 한화그룹 채용사이트인 한화인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 평가 및 2차 캐주얼 면접을 통해 다음달 중 선발될 예정이다.이번 활동은 다음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동안 진행된다. ㈜한화의 방위사업 분야 소개 및 사업장 견학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탄약 및 유도무기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를 통해 참가자들의 취업역량 향상을 돕는다. 3일차에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여 천안함 유공자 묘역을 참배하면서 호국정신도 되새길 계획이다.또 체험단 참가자 중 우수자로 선발될 경우에는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을 부여해 입사 지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 체험단 5기 활동을 거쳐 올해 1월 입사한 박건웅 사원은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 볼 수 있어 좋았고,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산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취업에 고민이 많은 후배들이 체험단 활동을 통해 ㈜한화를 더 많이 알아가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非 NCC의 독주…롯데정밀화학, 올해 역대급 실적 올린다
  • 非 NCC의 독주…롯데정밀화학, 올해 역대급 실적 올린다
  •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전경.롯데정밀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올해 실적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전망을 비롯해,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첫 2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된다. 최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추락하며 대부분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제자리걸음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는 상반된 이례적 실적개선세다.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한 호실적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2배에 가까운 실적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7% 개선된 2163억원으로 집계됐다.롯데정밀화학의 이같은 실적개선세는 다른 석유화학 업체들과 다른 흐름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G화학은 6979억원(-4%), 롯데케미칼 7038억원(+11.3%), 한화케미칼 1790억원(-18.2%)로 집계됐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들 업체들은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에 직면한 상황이다. 분기별 정제마진은 지난해 3분기 배럴당 8.3달러까지 올랐지만, 올해 2분기 6달러로 추락했으며 3분기에는 이보다 낮은 5달러가 예상된다.반면 롯데정밀화학은 이같은 NCC 기반이 아닌 염소계열 석유화학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성소다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에폭시수지의 원료인 ECH의 경우 전방 산업인 건설 및 조선업계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개선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ECH는 2012~2013년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증설로 지난해까지 5년여간 공급과잉을 겪어온 상황으로, 이에 최근 몇년간 증설이 없었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이에 더해 일명 ‘양잿물’ 가성소다 역시 지난해부터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 등 영향으로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이으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CH가 6년 동안 이어진 불황에서 탈출하여 지난 4분기부터 호황기에 이제 막 진 입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3년간 유의미한 증설이 없어 수급이 더욱 타이트 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ECH는 중국의 가동율 상승, 가성소다는 중동지역의 증설 등 단발성 이슈 발생하면서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도 나오지만 이 역시 롯데정밀화학의 실적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이다.정시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ECH 생산 가동율 상승으로 중국 내수 가격은 t(톤)당 1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아시아 전체 가격은 5주째 19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성소다의 경우 중동에서 생산된 물량이 중국과 동남아에 유입되며 국제가격이 급락했지만 롯데정밀화학은 내수 매출이 90%에 해당하므로 국내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맞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염소계열 화학제품의 경우 소금을 원재료로 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제외하면 원가의 변동폭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지난 6년간 전방산업의 부침 속에 ECH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 글로벌 뿐 아니라 국내 건설 및 조선 업황이 개선되면서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혁신 필요한 때…국민들 자전거 진화 느껴봤으면"
  • [줌인]"지금은 혁신 필요한 때…국민들 자전거 진화 느껴봤으면"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친환경적 교통수단이자 취미와 건강, 스포츠 영역에서 현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전거는 그 이면에 ‘혁신과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1800년대 유럽 전역에 모습을 드러낸 자전거는 당시 산업혁명의 물결에 맞춰 혁신의 역사를 이어왔다. 두 바퀴뿐이지만, 페달을 밟으면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특성 때문에 종종 ‘도전 정신’에 빗대어지기도 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전시회’에서는 이같이 혁신과 도전의 상징으로 주목받았던 전세계 희귀자전거 105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 전시될 희귀 자전거 모두 주최인 송강재단 이사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소장품이라는 점에서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재계의 이목 역시 끌고 있다. 평소 “살갗이 물러 터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거듭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해 온 그인만큼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자전거 인생·경영철학을 함께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머리뼈 함몰 사고에도 다시 안장 올라구 회장의 유별난 자전거 사랑은 재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일례로 구 회장은 서울고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가다 택시에 부딪혀 머리뼈가 함몰되는 심각한 사고를 당했다. 6시간에 걸친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 끝에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겼다. 부친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으로부터 당연히 자전거 금지령이 떨어졌지만, 그는 몸이 회복되자마자 아버지가 내다버린 자전거의 안장 위에 몰래 다시 올라탔다. 사회인이 된 이후에도 자전거 사랑은 이어졌다. 서울 논현동에서 경기도 안양 LS타워까지 4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가 하면, 2002년에는 독일 트랜스알프스 산악자전거 대회에 참가해 7박8일 동안 650㎞에 이르는 코스를 동양인 최초로 완주하기도 했다. 목표를 향해 페달을 밟아 달려가는 자전거만의 매력은 곧 혁신과 도전에 대한 그만의 열정으로 자리한 셈이다.구 회장에게 자전거는 상생의 또 다른 이름으로도 자리했다. 구 회장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자전거연맹의 회장을 맡아 유소년 BMX자전거 육성기반 구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훈련지원 등 우리나라가 사이클 종목 강국이 되기 위한 저변 확대에 나섰다. 또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자전거 전문매장인 바이클로를 설립하고 자전거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세계 최초’ 방향전환·폐달 자전거 등 한자리에구 회장의 자전거 사랑은 자전거 박물관 건립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자전거 박물관을 건립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또 이를 통해 자전거 문화의 저변을 확대해가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희귀자전거 수집 취미 역시 여기에서 시작됐으며, 이번 특별전 역시 향후 박물관 건립을 염두한 일종의 실험인 셈이다. 구 회장은 300여대의 자전거를 수집해 현재 서울 용산 소재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일부 LS용산타워에 상설 전시 중이기도 하다. 이중 ‘자전거 혁신의 여정’을 보여주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전의 취지에 맞춰 105개의 희귀자전거를 선별한 것이다. 구 회장의 혁신과 도전, 그리고 자전거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담은 특별전인만큼 실제로 각 자전거 앞에는 ‘최초’ 수식어가 빠지지 않는다.1817년 개발자인 드라이스 남작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드라이지네는 세계 최초 방향 전환이 가능한 자전거다. 드라이스 남작은 그 해 6월12일 이 자전거로 독일 만하임에서 슈벳징엔까지 14㎞의 거리를 한 시간에 주파, 인간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먼 거리를 빠르게 달린 최초의 자전거 주행을 기록했다.프랑스 파리 대장장이 피에르 미쇼가 1867년 세계 최초로 페달을 고안해 부착한 미쇼 곡선형 프레임 벨로시페드도 전시된다. 1878년 프랑스에서 제작한 르나르 프레르 자이언트 하이휠은 상업 생산된 자전거 중 현존하는 가장 큰 자전거이자 세계 유일의 자전거이기도 하다. 높이만 2055㎜에 이른다. 판화를 통해 영국 빅토리아 여황이 직접 탑승한 모습이 전해지는 클레망 살보형 삼륜자전거(1885년 제작)의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구자열(뒷열 왼쪽에서 네번째) LS그룹 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 앞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LS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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