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4건

"인도, 제조업 수출 유망…韓 미래산업 경쟁력은 아쉬워"
  • "인도, 제조업 수출 유망…韓 미래산업 경쟁력은 아쉬워"
  • 한국무역협회가 꼽은 인도 유망 산업 현황.(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구 13억명의 거대 시장 인도 국내 제조기업들의 유망 진출처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상거래,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기업 대비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 차원의 전략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한국무역협회 ‘중소·중견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제조·가공,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만큼 포장재, 가공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분야 진출이 유망하다는 분석이다.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인도의 식품 제조·가공 및 포장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현지 기업의 제조 기술력, 물류 인프라 등이 열악해, 한국 포장재·가공기계·콜드체인 기술 수출과 현지 유통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진출이 유망하다고 봤다. 또 인도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은 연구·개발(R&D), 애프터서비스(AS) 등에서 해외 기업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현지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다만 ICT, 전자상거래,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인도 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ICT와 전자상거래 산업의 경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자본력 차이로 기술 및 투자 경쟁에서 뒤지며 인도에서 우리 기업의 인지도도 낮았다. 인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 인프라 사업 발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참여 전략 및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온라인 FPS(1인칭 시점 슈팅) 게임 ‘포인트 블랭크’를 세계 60여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업체 제페토의 조영일 본부장은 “인도 IT·통신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국가 차원의 신기술 육성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도 스마트시티 구축에 뛰어든 쌍용건설의 이경권 인도지사장 역시 “인도 스마트시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에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망 IT기술 선정 및 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절차를 생략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 운영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 컨소시엄 활성화 △지속적인 금융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인도 시장에서 일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차세대 기술개발 지원, 세제 혜택, 금융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총리 순방 케냐서 비즈니스 상담회 열어
  • 코트라, 총리 순방 케냐서 비즈니스 상담회 열어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코트라의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2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켐핀스키 호텔에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혁신기술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및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실질적인 케냐 투자기업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셉 무체루 케냐 정통부 장관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이날 코트라는 우리 스타트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찬다리아 인더스트리와 업무협약(MOU)를, 서부발전은 케냐 지열발전사 소시안과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같은 날 오후 진행된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 IT·혁신기업 10개를 포함한 23개사가 참가해 케냐 60여개사와 G2B(정부-기업간 거래), B2B(기업-기업간 거래) 상담을 실시했다. 양국 기업들은 1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럭스로보(로봇 모듈)와 찬다리아 간 투자 협력 등 총 4건의 MOU 체결과 총 1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KT는 중소기업 닷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케냐 대형통신사인 사파리콤을 통해 케냐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으며, 고려소각로는 의료용 소각로를 케냐 국립혈액센터에 기증하며 양국 간 상생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케냐는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실리콘 사바나’의 발생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64%인 3000만명이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연간 176억달러가 거래돼 케냐 전체 GDP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조금씩 벌써 3주째, 휘발유·경유 값 연중 최고치
  • 조금씩 벌써 3주째, 휘발유·경유 값 연중 최고치
  • 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표시된 유가정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600원대에서 안정화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었다. 인상폭이 크진 않지만 고공행진을 잇는 모습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모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큰 폭의 인상, 인하가 없는 보합세가 전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11.6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412.6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6원 오른 942.7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588.8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1389.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8.4원, 경유 1429.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3.3원, 경유 1404.3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696.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오른 1587.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6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OPEC 등 산유국과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로 하락했으며, IEA의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전망 등의 상승요인이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제유가의 수급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5월 이후 7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7월 셋째주 배럴당 70.9달러를 기록 중이다.
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나무기부 캠페인 조기 달성
  • 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나무기부 캠페인 조기 달성
  •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맹그로브 숲 복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목표치인 1만 그루를 조기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페이지에서 룰렛판을 돌려 나오는 묘목 숫자 만큼 맹그로브 숲에 기부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오픈했다. 이번 이벤트는 열흘 만에 총 5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면서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캠페인 일정은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응원 댓글만 총 800개에 육박했으며 1700건이 넘는 SNS 공유가 이뤄지며 1만 그루 조기 달성에 힘을 보탰다.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를 높이기도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반기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회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BSF한국, 2차전지 분리막 증설…"2020년까지 2000억 추가투자"
  • 도레이BSF한국, 2차전지 분리막 증설…"2020년까지 2000억 추가투자"
  • 사이죠(왼쪽에서 일곱번째) 도레이BSF 사장 등 관계자들이 20일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서 열린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 신규라인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레이첨단소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하 도레이BSF한국)이 20일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 위치한 도레이BSF한국공장에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세테라, SETERA)의 신규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이노우에 오사무 도레이 전무취체역, 사이죠 테루아키 도레이BSF한국 사장 및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앞서 도레이BSF한국은 설립 이후 약 6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4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번 신규라인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건설을 시작했으며, 준공에 따라 생산규모는 기존 대비 약 90% 증가했다. 특히 도레이BSF한국은 향후 2020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현재보다 약 50%가 늘어난 생산규모를 구축한다. 충북에 위치한 도레이BSF코팅한국도 1500억원을 투자해 코팅규모를 약 4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테라는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가진 분리막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에 사용된다. 도레이는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의 수요 확대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리막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톱 메이커를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 업계 최초 정비사 역량강화 밋업 개최
  • GS칼텍스, 업계 최초 정비사 역량강화 밋업 개최
  • GS칼텍스 ‘Kixx Mechanic Meetup’ 소개자료.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정비사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킥스 메카닉 밋업(Kixx Mechanic Meetup)’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밋업이란 공통의 관심사를 보유한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갖는 모임을 의미한다. GS칼텍스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정비사들에게 최신 정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윤활유업계 최초로 정비사 대상 밋업을 준비하게 됐다. 주제는 ‘디젤엔진의 DPF(배기가스 후처리장치), 어디까지 고쳐봤니?’로 사전 신청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약 70여명의 정비사들이 참여한다. 디젤 엔진의 DPF에 대한 전문가의 이론 및 실습 강의는 물론 밋업에 참여하는 정비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비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하는 팀 프로젝트까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밋업은 전문 지식의 전달 뿐만 아니라 정비사 간의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서로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는 윤활유 시장에서 주요 고객인 정비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밋업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정비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여성일자리 창출 위해 7000만원 후원
  • 효성, 여성일자리 창출 위해 7000만원 후원
  •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이정원(오른쪽) 효성 상무와 김영남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참석해 취약계층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활성화 프로그램 지원기금으로 7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6년째 여성 가장, 기초수급대상자, 중장년 여성 등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효성의 지원으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매년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조리전문가, 돌봄교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2015년부터는 연계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전담 직업상담사와 구직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강생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168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효성은 대상자가 원하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취약계층 여성들의 실질적인 자립과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 EU 세이프가드 일단 안도…"후폭풍 두렵다"
  • 철강업계, EU 세이프가드 일단 안도…"후폭풍 두렵다"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철강협회에서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 대응 민관대책회의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럽연합(EU)이 수입산 철강에 대해 세이프가드(긴습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미국으로 향하던 철강제품이 EU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만큼, 제한의 강도가 세지 않아 국내 업체들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대목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최근 3년(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100%까지는 무관세,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28개 조사품목 중 절대적인 수입증가가 확인된 열연·냉연강판, 도금칼라, 봉·형강 등 23개 품목이다. 잠정조치 기간은 최장 내년 2월 4일까지 200일간으로, EU집행위원회는 이 기간 내 최종조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각 국가별 쿼터제를 도입해 철강 수입량을 크게 제한한 바 있다. 이번 EU의 조치는 미국으로 향하던 철강제품들이 쿼터제에 따라 EU로 흘러들어와 공급과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마련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평가다. 실제로 특정국가를 대상으로 쿼터제를 도입하지 않았고, 쿼터량도 3년 평균 수입물량의 100%까지 설정했다.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EU의 잠정조치가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수입 자체를 줄이겠다는 미국과 달리 EU는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에 수입하던만큼 수입하겠다는 것으로 취지 자체가 다르다”며 “국내 철강업계 역시 EU를 상대로 수입량을 크게 늘릴만한 요인이 별로 없어 이번 세이프가드 잠정조치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자료=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330만t(톤)으로, 액수로는 29억달러에 이른다. 중국과 일본, 미국에 이어 네번째 철강 수출시장으로 꼽힌다. EU로 향하는 철강제품의 대부분은 포스코,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인 것으로 파악며, 해당 물량은 큰 폭의 변화 없는 일정한 규모로 꾸준히 수출되는 방식이어서 관세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보호무역기조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우려의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대한 쿼터제를 도입한 데 이어 EU 역시 장벽을 치는 연쇄작용이 발생했고, 갈 곳이 없어진 중국, 인도, 터키산 철강재가 우리나라로 몰려 들어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품질 인증 강화 등 비관세 장벽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세장벽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판국이다.이와 함께 EU가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내리기 전까지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200일간 잠정조치가 끝나고 세이프가드 최종조치에서 국가를 특정해 쿼터를 부과할 수도 있다”며 “지속 모니터링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역시 “정부와 업계는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결정 전까지 업계 피해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양자·다자채널 등을 활용해 (한국산을 제외해달라는)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SK텔레콤과 여름맞이 기름값 할인 이벤트
  • SK네트웍스, SK텔레콤과 여름맞이 기름값 할인 이벤트
  • SK네트웍스 Most-T Day 이벤트.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SK텔레콤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25일 ‘모스트(Most)’ 서비스 연계 전국 SK주유소 및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 석유제품을 리터당 2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Most는 SK네트웍스의 주유·충전·세차·정비·타이어·긴급출동·렌터카·부품·주차 등을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이다.SK네트웍스는 SK텔레콤 T멤버십 ‘티데이(T Day)’와 제휴를 맺고 인당 최대 50리터에 한해 리터당 200원 할인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25일 Most 서비스 연계 전국 SK주유소 및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서 최대 1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19~25일 중 T맴버십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할인 혜택은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Most 앱을 통해 결제 시 적용된다. Most는 구글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기존 신용카드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예컨대 리터당 100원 할인 받는 신용카드 사용자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는 리터당 총 3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 화재피해 노부부에 50번째 스틸하우스 기부
  • 포스코, 화재피해 노부부에 50번째 스틸하우스 기부
  • 포스코가 19일 포항시 대송면 대각리에서 포스코 제 50호 스틸하우스 준공식을 가지고 화재피해 가정에 이를 기증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19일 전기누전으로 집이 전소된 포항시의 한 노부부에게 스틸하우스를 건립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화재 피해가정에 안전한 생활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소방청과 함께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포항시 스틸하우스로 포스코는 9년 동안 50채의 스틸하우스를 지었다.포스코가 기증한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이루어진 13평형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이자 일명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코의 포스맥(PosMAC)이 골조와 외장재에 적용돼 100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하며 화재로부터도 안전하다. 이번에 입주한 포항시 노부부는 지난 2월 전기누전으로 집이 전소되어 지금까지 창고에서 거주해왔는데 포스코·소방청·기아대책·한국철강협회로부터 가스레인지·냉장고·이불·전기레인지 등 생필품도 함께 선물받아 시름을 덜었다.스틸하우스 건립 기부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를 소재로 해 임직원·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지자체 소방서 직원 등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스틸하우스 건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봉사자만 1055명이며 봉사시간은 총 4만3912시간에 달한다. 올해는 충북 진천의 제32호 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안동·순창·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 19채의 스틸하우스를 준공했다.
'구광모 체제' 탄력받은 LG화학…NCC 이어 배터리 대규모 투자
  • '구광모 체제' 탄력받은 LG화학…NCC 이어 배터리 대규모 투자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이 구광모 체제 전환 직후 연이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LG화학은 여수공장에 수 조원을 들여 나프타분해설비(NCC) 등 증설을 검토 중이며 이어 중국에 20억달러(한화 약 2조2600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석유화학과 배터리 두 주력 사업에 고루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는 셈이다.LG화학은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빈장 개발구역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현 LG화학 전시사업본부장(부사장)과 장쑤성, 난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일단 20억달러 규모로 책정됐으며 향후 여러 검토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산규모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최종 연간 32GWh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배터리 등 전 배터리 제품을 고루 생산할 방침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16개, ESS 배터리 생산라인 3개, 소형 배터리 생산라인 4개 등 총 23개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순수전기차 기준 약 50만대분에 이른다.현재 LG화학이 구축하고 있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4각 생산체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폴란드, 중국 등 전세계 4개 국가에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국내에는 2011년 오창공장(지난말 기준 약 6GWh)을 준공했으며, 2012년 미국 홀랜드공장(약 3GWh), 2015년 중국 난징공장(약 3GWh), 그리고 지난해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약 6GWh) 등 총 1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갖추고 있다. 각 공장별 생산규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로, LG화학은 이번 신공장을 제외하고 총 4개 공장에서 올해 말 32~34GWh, 2020년에는 70GWh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중국 공장 신규 설립 추진에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 예고와도 맞물려있다. 중국 공업화신식부(이하 공신부)는 매년 상시적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을 발표해왔으며,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가시화된 2016년 12월부터 1년 7개월째 명단에 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이같은 보조금 정책이 완전 폐지될 예정으로, LG화학 역시 이를 주목하고 전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LG화학은 여수산단 내 ‘석유화학의 쌀’이라는 불리는 에틸렌,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NCC 등 신규 설비 투자를 검토 중이기도 하다. 구체적 투자 규모와 설비 내용은 다음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으로, 업계에서는 수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 석유화학 투자가 진행되면 LG화학은 국내 에틸렌 생산량 1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현재 LG화학의 에틸렌 생산량은 220만t(톤) 규모로 국내 1위 생산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업계 맞수인 롯데케미칼이 210만t으로 뒤를 바싹 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석유화학업계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이번 증설을 통해 LG화학의 수익성 역시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석유화학사업은 LG화학 전체 영업이익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점상 LG그룹이 구광모 체제에 돌입한 직후 LG화학의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 두 부문에 대규모 투자가 연달아 추진된다는 점에서 재계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취임한 이후 최근 하현회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꾼데 이어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새로운 체제 개편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때문에 LG화학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 역시 구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을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인지도 '바닥'…해외진출 지원 시급"
  •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인지도 '바닥'…해외진출 지원 시급"
  •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 참가 218개 해외업체들의 한국 제품·서비스 및 스타트업 평점.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세계 주요국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해보인다.19일 한국무역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 테크(VIVA TECH 2018)’에 참가한 128개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시각에서 본 한국 스타트업의 현 주소’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이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알고 있는 업체는 14개(10.9%)에 불과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분야의 기술력, 품질·디자인, 시장성, 가격 평가에서 미국 스타트업을 최고로 꼽았다. 미국을 100점으로 했을 때 한국의 평균 점수는 55점에 그쳤다.해외 스타트업들은 ‘협력관계에 있는 기관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기업(83개, 29.6%) △타 스타트업(61개, 19.7%) △외국계기업(45개, 14.6%) 등 민간 부문을 주로 지목했다. 또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74개 스타트업 중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은 곳도 56개(75.7%)나 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국내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정부의 정책 지원금(84.9%)’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글로벌 참관객 318명 중에 한국 스타트업 또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64명(20.1%)에 불과했다. ‘한국관에 인상적인 스타트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14명(67.3%)이나 됐다. 이들은 한국이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미국의 60~70%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최근 주목받는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와 비교해도 정부 규제, 글로벌 컨퍼런스 유치, 기업 문화 등에 있어서 열위에 있다고 인식했다.이에 무엽혁회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결 과제로 △투자·회수 활성화를 통한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정착 △민간 협력 사업을 통한 스타트업 기술 경쟁력 제고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강화 △지속적인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조상현 무역협회 신성장산업실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의 스타트업 수준은 세계 주요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다”며 “내수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민간 오픈 이노베이션 및 투자·회수를 활성화하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코트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신규 수출기회는 기대"
  • 코트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신규 수출기회는 기대"
  • 권평오(왼쪽에서 일곱번째) 코트라 사장이 18일 경기지역 기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18일 경기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미·중 간 관세조치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픽셀플러스(차량용 이미지 센서), 아이디스(영상 보안장비), 메인텍(의료기기) 등 10개사가 참가했으며, 권 사장은 이중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제조사인 쎄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경기지역 기업들은 이번 미·중 간 무역 갈등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준 전국 수출기업수의 32.1%(3만735개사), 수출액의 30.6%(1757억달러)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장비, 기계류, 무선통신기기, 전자기기 등 주력 수출품목의 비중이 높다. 미국은 지난 10일 가전, 컴퓨터, 통신기기 등을 포함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 특히 경기지역 기업들의 대중 중간재 수출 감소 우려가 나오는 커지고 있는 것.이날 각 수출기업들은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여파를 체감 못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시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중국 거래처의 생산물량 감소로 인한 검사장비 수요 감소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현재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해수 픽셀플러스 전무이사는 “현재로서는 여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나, 추가 관세 등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시 수출물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픽셀플러스는 차량용 후방감지기,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중간재인 차량용 카메라 이미지센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제품은 중국 모듈업체에 1차 납품하고 있다. 반대로 이번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 분석도 조심스레 흘러나왔다. 미국의 대중 관세 조치로 인해 가격경쟁력 강화, 중국시장 진출 기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준 아이디스 전무는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조치로 가격경쟁력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빈 메인텍 대표는 “미·중 간 협상이 타결돼 중국의 시장개방 조치가 가속화 될 경우 미국과 합작으로 지적재산권 보호를 받으며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권 사장은 “해외무역관을 통해 파악한 결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바이어들은 당장의 관세 영향보다는 분쟁장기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코트라에서는 1차적으로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지원과 미·중 양국의 제 3국으로의 수입선 전환에 따른 신규 수출기회 발생 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올 하반기에는 아세안, 인도, 러시아 등 신남방·북방지역에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60건의 수출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대체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GS회장 "근로시간 단축,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찾아라"
  • 허창수 GS회장 "근로시간 단축,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찾아라"
  • 허창수 GS 회장.GS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모든 임직원도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주기 바랍니다.”허창수 GS(078930)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GS의 조직문화로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번 제도 안착은 근로자의 일과 삶의 균형,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동시에 향후 추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GS는 GS칼텍스와 GS건설(006360) 등 계열사 별로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준수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업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연근무제와 PC 오프제를 도입하였다. 특히 GS리테일(007070)과 GS홈쇼핑(028150)은 근로시간 단축 특례 업종으로 분류되었지만, 올해부터 조기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높아가는 외부 환경 악화와 관련해서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편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미·중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고 금리, 유가, 환율 등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어 올 하반기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하지 않을 것”고 진단했다.이어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 원가, 납기 준수 등 고객 신뢰의 기반이 되는 기본기를 잘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허 회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항상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5년,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어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허 회장은 지난 5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남·북 경협 국면 가능성을 대비해 GS 차원의 고민과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현재 GS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 경협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의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지난 6월 초 대북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10여명으로 구성했다. GS리테일 등 유통분야도 내부적으로 사업 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상생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허 회장은 “지금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질수록 주변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린 마음으로 협력사를 비롯한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통해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표면화된 후판값 갈등…조선 "유보해달라" vs 철강 "더 이상 안돼"
  • 표면화된 후판값 갈등…조선 "유보해달라" vs 철강 "더 이상 안돼"
  • 현대제철에서 생산한 후판.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선박 건조의 주요 재료인 후판 가격 인상을 두고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면서 후판 가격 인상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철강업계는 더 이상은 양보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선사 경영이 회복되어 정상화될 때까지 후판가격 인상을 유보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후판가격은 각 철강업체와 조선소별 개별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보도자료 배포는 이례적인 상황이다.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이 연속으로 인상됐고, 올해 하반기 인상 시도 역시 뚜렷해지고 있다”며 “양 업계간 대결 또는 갈등 구조가 아닌 상생을 위한 요청으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선박 건조 원가에서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반적으로 10~15%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경우 후판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20% 수준까지 차지한다. 지난해 대비 t(톤)당 1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올 하반기 5만원 수준의 인상이 진행될 경우 조선소들은 올해에만 약 3000억원의 원가부담이 추가된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협회의 보도자료 배포에 불만섞인 반응이 흘러나온다. 개별 협상이 원칙인 후판가격 인상건을 여론전으로 끌고나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최근 1~2년이 아닌 4~5년에 걸쳐 후판 가격 인상을 자제해 온 철강업계의 배려가 무색해졌다는 불만이다.특히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미 철강업계는 2014년을 전후한 시점부터 조선용 후판에서 지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비조선용 후판과는 가격 차가 이미 t당 10만원 이상 벌어진 상황”이라며 “철광석과 원료탄의 인상폭을 후판 가격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며 철강업체들은 손해를 감내해왔다”고 토로했다.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2015년 55.71달러에서 2016년 58.36달러, 2017년 71.36달러까지 올랐다. 7월 둘째주 현재 63.85달러로 전년 대비해서는 안정됐지만, 2015·2016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료탄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원료탄은 2015년 87.75달러에서 2016년 두배에 가까운 142.73달러로 급등했고 2017년 188.34달러, 올해 7월 둘째주 194.55달러로 고공행진을 잇고 있다.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사실 각 조선소 야드에서도 그동안 철강업계가 후판 가격 인상을 자제해준 점, 그리고 향후 후판 가격을 인상해야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조선업계 상황이 절박한 만큼 현 시점이 아닌 내년 또는 내후년으로 인상시점을 늦춰달라는 부탁”이라고 호소했다.
최태원 SK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사실무근”(종합)
  • 최태원 SK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사실무근”(종합)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최근 불거진 아시아항공 인수 추진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직접 밝혔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울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3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참석 직후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앞서 한 언론은 최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항공 인수를 제안했고, 이에 따라 사내 전략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중 한때 20% 넘게 치솟는 등 등락을 보이기도 했다.아시아나항공의 매각설은 높은 부채비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00%에 달하는 상황이다. 차입금은 3조6000억원 규모로 이중 2조원 가량이 연내 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 인수설이 불거진 이날도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선급금 지급을 위해 1140억5900만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총 단기차입금 규모는 5411억원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SK그룹이 최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부 총괄 부사장으로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영입한 것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SK그룹은 최 회장의 해명과 더불어 이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거듭 부인했다. SK그룹은 이날 한국거래소 조회 공시를 통해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고, 인수 제안자로 꼽힌 박 사장 역시 이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보도는)사실과 다르다. 인수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규남 부사장 영입과 관련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보고 영입한 것으로, 항공업 진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쉘석유, 부산 운산초에 옐로카펫 설치
  • 한국쉘석유, 부산 운산초에 옐로카펫 설치
  • 한국쉘석유주식회사 임직원들과 부산 남구청 직원, 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이 17일 설치 완료된 옐로카펫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한국쉘석유주식회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쉘석유(002960)주식회사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부산 남구에 위치한 운산초등학교에 해당 지역 내 최초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아동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운전자들이 해당 구역에 있는 아이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앞서 한국쉘석유는 이번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 남구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설치 당일 한국쉘석유 임직원들과 학교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은 옐로카펫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하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강진원 한국쉘석유 대표이사는 “로얄더치쉘 그룹 소속인 쉘코리아가 지난 4일 운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교통안전교육을 후원한 데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함께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