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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2개 협력업체와 사회공헌 활동 펼쳐
  • 한화시스템, 32개 협력업체와 사회공헌 활동 펼쳐
  • 한화시스템과 32개 협력사 협의체 ‘한아름회’ 회원들이 1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 종로·중구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가 유공자 및 취약계층 가족들을 위해 진행 중인 봉사활동에 한화시스템의 32개 협력사 협의체인 ‘한아름회’가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아름회는 업체와 협력사간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한 공동 협의체다. 사업·정책 관련 정보 공유 및 5개 분과 별 공동기술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재 한화시스템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당장 지난 16일 처음으로 ‘사랑의 빵 만들기’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한화시스템 임직원과 회원사 직원 20여명은 대한적십자사 서울 종로·중구 희망나눔봉사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빵을 만들었다. 오는 25일에는 ‘나라사랑 푸드뱅크’에도 참여한다. 2016년 서울지방보훈청과 맺은 협약을 따라 한화시스템 직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국가보훈가정에 직접 반찬을 배달하는 이번 활동을 매월 진행해왔다. 향후 한화시스템과 한아름회는 월 1~2회 봉사활동을 같이하며 방산 종사자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 봉사활동에 협력사도 뜻을 함께해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며 “향후 보훈 가족 및 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질을 높이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가상안전체험실 운영…"안전사고 근절"
  • 대우조선해양, 가상안전체험실 운영…"안전사고 근절"
  •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가상안전체험실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안전사고 예방과 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 그리고 회사에서 진행 중인 십야드4.0(Shipyard 4.0) 전략의 추진을 위해 가상안전체험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정성립 사장과 조선소장을 비롯해 각 생산조직 임원, 부서장, 그리고 협력사 협의회장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가상안전체험실은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마련됐다. 고소작업, 밀폐공간 및 안벽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 질식, 폭발, 협착 등의 사고 상황을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에서 제공되는 모든 배경은 조선소와 동일하게 제공돼 실제 작업환경과 똑같은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하게 3차원(3D) 영화를 보듯 감상하는 수준이 아니라 컨트롤러로 사다리를 직접 조정하고, 실제로 특정장소까지 걸어가야 하는 등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적인 체험이 될 수 있게 했다. 특히 사고를 체험만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고 체험 후 다시 사고 직전 상황으로 돌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다시 한 번 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 돼 있다.대우조선해양 HSE추진담당은 먼저 협력사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전 조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7억4000만달러 규모 LNG운반선 4척 수주
  • 현대중공업, 7억4000만달러 규모 LNG운반선 4척 수주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그리스 선사 캐피탈와 7억4000만달러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132억달러의 수주 목표 가운데 60%에 달하는 총 91척, 78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 선박에 대한 옵션 3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세계 최고 효율의 완전재액화설비(SMR)를 탑재하고 있어 선주사는 연간 100만달러, 총 2500만달러 상당(통상 선박 수명 25년 기준)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 등이다.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으로 글로벌 LNG 및 LPG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7월에만 5척의 LNG선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13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가스선 분야(LNG선 13척, LPG선 10척, 에탄선 3척)에서만 26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올해만 총 26척의 가스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인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친환경설비 개발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스선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여수에 NCC 증설 추진…다음주 이사회서 최종 결정
  • LG화학, 여수에 NCC 증설 추진…다음주 이사회서 최종 결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의 쌀’이라는 불리는 에틸렌,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최근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에 돌입한 이후 LG화학의 첫 투자인만큼 그 규모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LG화학 여수공장 전경. LG화학 제공16일 LG화학 관계자는 “전남 여수산단 내 공장에 NCC를 비롯한 신규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음주 실적발표 이전 이사회를 통해 최종 투자 내용 및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오는 24일 2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통상 그 전에 이사회가 진행돼 왔다.LG화학은 현재 여수산단 내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NCC를 비롯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 석유화학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가 들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투자 규모 역시 수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함께 흘러나온다.이번 투자가 진행되면 LG화학은 국내 에틸렌 생산량 1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현재 LG화학의 에틸렌 생산량은 220만t(톤) 규모로 국내 1위 생산량을 확보한 상황이며, 업계 맞수인 롯데케미칼이 210만t으로 뒤를 바싹 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석유화학업계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이번 증설을 통해 LG화학의 수익성 역시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석유화학사업은 LG화학 전체 영업이익의 97%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번 투자 소식은 최근 오너 4세 구광모 회장의 취임과 함께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기도 하다.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취임한 이후 최근 하현회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꾼데 이어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새로운 체제 개편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이다. 때문에 LG화학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 역시 구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을 것이란게 업계 중론이다.
조선업계 "철강업계 후판값 인상 늦춰달라" 공식 요청
  • 조선업계 "철강업계 후판값 인상 늦춰달라" 공식 요청
  • 현대제철이 생산한 후판.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일감절벽에 고전하고 있는 조선업계가 철강업계에 후판 가격 인상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후판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주요 철강제품으로, 조선업계는 업황이 완전히 회복기에 들어설 때까지 인상 시점을 늦춰달라는 입장이다.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조선 시장의 침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는 조선산업에 연속적으로 후판가격 인상된다면 조선업계의 회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선사 경영이 회복되어 정상화될 때까지 후판가격 인상을 유보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일반적으로 후판은 선박 건조 원가의 10~15%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요 철강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이같은 후판 가격을 인상했으며 하반기 다시한번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상황이다.협회는 “올해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건조량 1400만CGT보다 턱없이 낮은 780만CG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조선가는 최근들어 회복되고 있으나 피크시인 2008년 대비 33% 하락해 매출액 감소와 채산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며 “또 올해 상반기중 신조선 수주량은 496만 CGT를 기록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 건조량 601만CGT 보다는 17%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완전한 시장회복기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이어 “올해 한국 조선사의 후판 소요량은 약 420만t(톤)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에 t당 5만원 인상에 이어 또 다시 5만원을 인상한다면, 산술적으로 올해에만 약 3000억원의 원가부담이 추가돼 조선사의 경영위기 극복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업황이 개선된 철강산업이 조선산업과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협회는 “철강사 역시 통상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으나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환경규제, 수요증가 등의 시황 호조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시장이 회복돼 후판 생산과 공급 또한 확대가 되면 철강·조선의 동반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입단식
  •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입단식
  •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옥에서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입단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나눔재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옥에서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산 프론티어 유스 4기 단원과 인턴십 기관, 재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미래의 사회혁신가를 육성하기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20명을 선발해 △비영리기관 인턴십 △임팩트 교육 △글로벌 스터디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4기로 발탁된 청년 20명은 내년 2월까지 7개월간 유스 단원으로 활동한다. 2주간의 사전교육을 마친 이들은 향후 5개월간 국내 비영리 기관에 배정돼 비영리 분야 실무 경험을 쌓는다. 인턴십은 ‘드림터치포올’, ‘서울시NPO지원센터’, ‘한국YWCA연합회’ 등 20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이에 따른 활동비도 지급된다. 인턴십 중에는 매달 해당 분야 전문가로부터 1대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기업가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총 200시간의 임팩트 교육도 시행한다. 교육은 비영리 분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과정과 함께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소속감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할 수 있도록 관련 수업도 진행된다. 내년 1월에는 글로벌 스터디를 위해 9박 10일간 해외 유수 비영리기관도 직접 방문한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프론티어 유스는 비영리라는 공통의 관심 영역 안에서 인턴십, 임팩트 교육, 글로벌 스터디 등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료식이 진행되는 7개월 후에는 4기 단원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사회혁신가로 성장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광그룹 일주재단 '백두산 캠프' 해단식
  • 태광그룹 일주재단 '백두산 캠프' 해단식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4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서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하는 백두산 캠프’ 해단식을 갖고 참가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푸르메재단과 진행한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하는 백두산 캠프’ 해단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달 27일부터 3박 4일 동안 중국 길림성 연길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태광그룹 임직원 중·고등학생 자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백두산 서파(28일)·북파(29일) 등정과 일송정·해란강·두만강 관람 등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빌딩에서 열린 해단식 행사는 후기공모전 개인별 시상과 우수조·개인MVP 시상, 세화미술관 원더시티전 관람, 씨네큐브 ‘개들의 섬’ 영화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캠프 참가자 및 학부모, 일주재단 및 푸르메재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인생에서 지치고 힘이 들 때 백두산 등반을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꾸준한 지원으로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주재단은 지난해 12월 푸르메재단과 장애가족 교육지원에 대한 협약을 맺고 연간 3억원 규모로 장애가족 내 비장애자녀와 형제·자매에 대한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백두산 캠프도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마당 공유한 SK·GS…"줌마 '홈픽 서비스' 날개 달았어요"
  • 앞마당 공유한 SK·GS…"줌마 '홈픽 서비스' 날개 달았어요"
  • 김영민(맨 오른쪽) 줌마 대표와 직원들이 16일 GS칼텍스 서울 삼성로주유소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으로 독일을 2대 0으로 이기는 큰 성과를 냈다. K리그 최하위권 팀의 골키퍼였지만, 조현우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소 오히려 자신이 가진 역량을 펼칠 수 있었다.”16일 GS칼텍스 서울 삼성로주유소에서 만난 김영민 줌마 대표. GS칼텍스·SK에너지 주유소를 통해 최근 론칭한 ‘홈픽’ 택배 서비스를 설명하기 전 그는 뜬금없이 월드컵 이야기로 운을 뗐다. 역량만큼은 자신하는 줌마에게 GS칼텍스·SK이노베이션 주유소가 이를 펼칠 큰 무대를 만들어주었다는 그의 설명이 이어지자 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상생경영’, 최태원 SK 회장의 ‘공유경제’가 현실화되는 현장이기도 했다.◇배송 중심에서 택배서비스, 픽업으로 틈새공략현존하는 택배 서비스는 △택배사에 택배를 요청해 택배기사를 마냥 기다리거나, 시간과 체력을 투자해 △우체국 또는 △편의점에 방문하는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홈픽은 이같은 택배 서비스에서 픽업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김 대표는 “현재 택배기사들은 한명당 하루 200~300개 배송에 집중하다보니 픽업이 원활히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며, 우체국과 편의점은 이용자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홈픽은 이에 주목하고 피커가 직접 당신의 집으로 찾아가 물건을 픽업해 보내는 택배까지 맡겨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이때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는 홈픽의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홈픽의 피커들은 각 주유소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택배서비스 요청이 들어오면 물건을 수령해 주유소로 픽업해오고, 이를 택배사인 CJ대한통운에 물건을 인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김 대표는 “홈픽 홈페이지를 비롯해 SKT누구, 카카오톡, 네이버, CJ대한통운 등을 통해 접수부터 결제, 픽업 시간 지정까지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다”며 “무게와 크기 상관없이 단일요금 5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으로 기존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만큼 향후 빠른 사업확대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6월 서울 36개소에 이어 7월 경기 113개소, 인천 9개소를 오픈했으며 8월까지 전국 600여개 주유소에 사무실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며 “월 100만개, 연 1200만개의 택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매출액 600억원을 창출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자신했다.김영민 줌마 대표가 16일 홈픽 서비스의 정의와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허진수 ‘상생’·최태원 ‘공유경제’ 현실로스타트업 줌마가 날개를 펼 수 있었던 발판에는 결국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인프라 활용 방안이 주효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동시에 지속성장을 모색해야한다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감대가 실제 사업 사례로 현실화된 셈이다.이날 함께 자리한 김남중 GS칼텍스 we+dea팀장은 “이번 홈픽은 평소 상생경영을 강조해 온 허진수 회장과 공유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최태원 회장 간 교감의 결과”라며 “양사는 함께 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임펙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줌마뿐 아니라 주유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상생의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남희 SK에너지 NW사업개발팀장은 “최근 보통 주유소들의 월평균 수입은 250만원 수준에 불과한데, 이번 홈픽 론칭으로 주유소들은 이에 30%에 이르는 임대수입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스타트업·주유소와의 상생을 비롯해 고객이나 사회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식의 사회공헌에 방점을 찍은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지난 4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주유소 자산 협력 외에 양사가 보유한 자산 모두를 대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며, 홈픽 서비스와 더불어 전국 주유소 기반의 주유소 물류 허브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홈픽 개념도(자료=SK이노베이션)
'닥터 둠'으로 돌아온 '닥터 쿠퍼'
  • '닥터 둠'으로 돌아온 '닥터 쿠퍼'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7월11일(현지시간) 전세계 주요 원유 거래소가 출렁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렌트유가 전일 대비 5.46달러(6.92%) 폭락한 배럴당 73.4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73달러(5.03%) 떨어진 70.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세계 경제계는 중국과 미국을 주목했다. 주요 원유가 이같이 역대급 하락폭을 기록한 이날은, 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의 주요 요인으로 미·중 간 무역전쟁을 꼽은 것이다. 국제유가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빠르게 상승했던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이 하반기로 접어들자 하락에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의 핵심 요인은 국제유가와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꼽힌다. 특히 이들 원자재 가격은 전세계 경제지표로 여겨지는만큼 자칫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전세계 불황은 더이상 예고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돈다.◇美 관세폭탄 던진 다음날 국제 유가 급락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불공정 무역해소 및 기술 패권 강화를 목적으로 최근 중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5일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항공우주·IT기술·산업용 기계·발전소 설비부품·철강·스테인리스 등)을 대상으로 25%의 추가 관세를, 이달 10일 2000억달러 규모의 제품(일반소비재·농축수산물·광산물·주요 금속제품 등)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G2의 무역전쟁은 전세계 무역규모 축소 및 경기 위축의 덫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 통상압박은 ‘세계의 공장’이라 일컬어지는 중국 제조업의 가동률을 떨어뜨리고, 이는 전세계 관련 원자재 및 소재·부품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수순이다.기업 경영에 치명적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우려할 대목이다. 자칫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기업들이 입을 피해는 예견된 일이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예상치 못한 급격한 국제유가 등락을 일으키고 있는 마당에, 국제유가를 근거로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일은 더욱 무의미해졌다”며 “당장 하반기 각 기업들은 경영현안을 짜는 일부터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무역전쟁 불확실성 커지자 기업들 투자 축소실제로 국제유가 뿐 아니라 세계 경기의 지표로 활용되는 주요 원자재들의 가격 추락은 이미 전세계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 ‘닥터 쿠퍼’로 불리는 전기동 가격은 미·중 간 무역전쟁이 구체적인 관세폭탄으로 가시화된 6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전기동 가격은 지난달 8일 t(톤)당 7262.5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이달 12일 6173달러까지 연일 추락했다. 한 달여 만에 무려 1089.5달러(15%) 감소한 셈이다.다른 주요 비철금속 가격 흐름도 유사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알루미늄가격은 지난 4월 19일 t당 2602.5달러에서 이달 12일 2104.5달러로 498달러(19%) 감소했다. 아연 가격은 2월 16일 t당 3618달러에서 2598달러로, 납 가격은 2월 2일 2683달러에서 2140달러로 하락하며 각각 28%, 20% 떨어졌다.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1차 관세폭탄의 경우 스테인리스, 철강재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니켈, 철광석 등의 품목이 가격 리스크에 간접적으로 노출됐으며, 전기동 등 나머지 광종은 세계경기 위축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투자수요 둔화가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며 “2차 관세폭탄은 광산물, 금속제품이 포함돼 있어 상당기간 비철금속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과 첨단산업 원료인 희토류도 포함돼 있어 관세폭탄이 자원시장에도 매우 큰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원자재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주는 경고로도 받아들여진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수석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를 통해 “상품 가격 추락은 예의주시해야 할 경고신호”라며 “구리는 글로벌 경기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료포, 더욱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또 로버트 버제스 블룸버그 에디터는 “원자재 시장이 강한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③효성 지배구조 개편, 증권가 전망은
  • [IR라운지]③효성 지배구조 개편, 증권가 전망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소 5조2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 이상. 증권가에서 내다본 ㈜효성(004800)을 비롯한 4개 사업회사의 시가총액 총합이다. DB금융투자는 5조200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5조6000억원, 신영증권은 5조8000억원을 내다봤고, 교보증권은 무려 7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상장주식 거래가 정지된 5월29일 종가 기준 시총인 4조7057억원 대비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2조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증권가의 이같은 호의적 전망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토대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4개 사업회사 가운데 효성티앤씨(298020)와 효성첨단소재(298050)를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효성은 다각화된 사업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받아왔으나 분할 이후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토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소재의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외형확대에 따른 경쟁력 확보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같은 이유로 효성티앤씨의 시총을 올해 1조6600억원, 내년 2조3100억원, 2019년에는 2조9500억원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효성첨단소재 시총의 경우 올해 1조4000억원에서 2019년 1조5400억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34만5000원,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24만6000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13일 종가 기준 효성티앤씨는 24만8000원, 효성첨단소재 16만원을 기록한 것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다른 사업회사인 효성화학(298000)과 효성중공업(298040)은 긍정적 시황에 따른 가치 상승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효성화학은 최근 석유화학 업계 ‘슈퍼사이클’ 효과를 지속 이어갈 전망이다. 이지연 연구원은 “최근 프로판가스 가격은 공급 증가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필렌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연간 5~7% 대의 안정적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봤다.또 효성중공업의 경우 중공업부문의 부진을 건설부문이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승재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중공업부문의 실적변동성을 최근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건설이 만회할 것”이라며 “건설부문은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2016년 이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적어도 2020년까지는 효성중공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②"효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투명성 확보"..주주가치 제고 힘 쏟아
  • [IR라운지]②"효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투명성 확보"..주주가치 제고 힘 쏟아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은 지주회사 ㈜효성(004800)과 신설된 사업회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할 것입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달 1일 열린 지주회사 및 사업회사 등 5개 회사의 통합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밝힌 ‘뉴효성’에 대한 포부다. 이같이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시작이 된 투명경영은 이번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핵심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4개 사업회사 분할은 각 사의 기업가치 제고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효성은 지배구조 관련 여러 잡음에 시달리며 경영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을 거쳐왔다. 즉 이번 뉴효성 선포는 독립경영 확보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과거 악재들을 털어버리고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기도 하다.때문에 13일 재상장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매번 효성은 ‘투명성’에 방점을 찍어왔다. 직접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거론된 것은 지난해 9월 22일 임시주주총회다. 효성은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을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강화를 기치로 든 것. 이후 올해 1월 3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결정, 4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승인, 그리고 5월30일 상장주식 거래 정지에 이어 6월1일 분할기일, 이달 13일 재상장에 이르는 과정에서 효성은 지속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강조해왔다. 조 회장은 2월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일반적으로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 관행에서 탈피해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일단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인적분할에 따라 4개 사업회사는 그동안 덫으로 작용했던 ‘오너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각 사업경쟁력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됐던 가치도 재평가 받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말하면 향후 조 회장과 지주회사인 ㈜효성이 풀어야 할 과제가 뚜렷해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지배구조 개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향후 ㈜효성의 유상증자 및 사업회사 간 스왑, 금융계열사인 효성캐피탈 처리문제와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 등 조 회장 개인회사에 대한 ‘사익편취’ 소명 문제 등 녹록지 않은 과정들이 남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의 적폐 청산을 위한 칼날이 매서운 가운데 적법한 과정임을 스스로 증명해야하는 중차대한 과제인 셈이다.향후 조 회장은 우선 분할·신설된 각 사업회사의 지분을 현물출자해 ㈜효성에 넘기고 대신 ㈜효성의 지분을 받는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조 회장의 ㈜효성에 대한 지분율은 높아지고 ㈜효성은 각 사업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함으로써 지주회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현재 ㈜효성의 계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효성캐피탈도 정리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지주회사가 금융회사를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외부로의 매각이 힘을 얻고 있다. 매각이 쉽지 않을 경우 조 회장 등 오너일가가 매입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인다.
①효성, 첨단 섬유·소재 '어벤져스'..전문성 살린 지배구조로 미래가치 높였다
  • [IR라운지]①효성, 첨단 섬유·소재 '어벤져스'..전문성 살린 지배구조로 미래가치 높였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주회사 및 4개 사업회사로 분할한 효성이 재상장을 실시한 13일 기대 이상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총 거래량만 1035만1046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1095만9545주)와 맞먹고 2위 SK하이닉스(449만8932주)의 두 배가 넘는 거래가 이루어졌다.사실 이날 지주회사 및 각 사업회사들의 종가는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앞선 거래량이 보여주듯, 이날 종가가 각 사의 적정 가치를 반영했다고 보기는 어려워보인다. 각 사의 독립경영이 본격화되고 주가 역시 이를 객관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기대했던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회사 관계자는 “재상장 첫날인만큼 주가가 요동친 상황으로, 아직 주가가 자리를 찾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첫날 시총 1조 실종…주가 상승 여력 충분분할을 위해 상장주식 거래가 정지된 지난 5월 29일 효성의 주가는 13만원, 시가총액은 4조7057억원이었다. 재상장 첫날 총 시가총액은 3조5686억원(㈜효성 7794억원, 효성티앤씨 1조771억원, 효성중공업 5184억원, 효성첨단소재 7168억원, 효성화학 4769억원)에 그쳤다. 당초 5조원 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오히려 1조원 이상이 줄어든 아쉬운 결과다.다만 각 사의 시초가 대비 주가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재상장 기준가는 상장주식 거래 정지일 종가를 기준으로 분할 비율에 따라 정해진다. 분할 비율은 과거 ㈜효성 주식 1주당 지주회사 0.39주, 효성티앤씨 0.12주, 효성 중공업 0.26주, 효성첨단소재 0.12주, 효성화학 0.09주다. 재상장 시초가는 분할 기준가의 50~200% 사이에서 결정됐으며, 이날 ㈜효성은 7만9300원, 효성티앤씨 22만8000원, 효성중공업 5만9800원, 효성첨단소재 22만3000원, 효성화학 11만5000원으로 재상장됐다.결과적으로 이날 시초가 대비 주가가 오르며 웃음 지은 곳은 효성티앤씨(24만7500원)와 효성화학(14만9500원)이었다. 주목할 대목은 쓴 웃음을 지은 다른 두 사업회사의 호재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타이어코드를 쥐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주가(16만원)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해보인다. 또 효성중공업은 전력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만큼 향후 남·북 경제협력의 수혜 회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4사 4색, 4방으로 그룹 가치 높인다㈜효성(004800)은 지주회사로 그룹의 콘트롤타워로서 미래 성장 동력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각 사업회사는 이번 분할로 확보하게 된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실현해감으로써 그동안 저평가된 주가 흐름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업회사별 사업영역과 방향성은 확실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독자적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각 사업 회사별 사업 전망을 살펴보면 먼저 효성티앤씨(298020)는 섬유 부문과 무역 부문 사업에서 전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품질을 바탕으로 무역 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신시장 공략 확대에 나서 2020년까지 전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효성첨단소재(298050)는 전세계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타이어보강재 사업의 지속적인 시장지배력 확대와 함께 자동차 등 소재 일관화 사업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미래 신소재 사업 육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효성중공업(298040)은 중전기기 등 송배전 사업과 건설업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내수 시장은 물론,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전력 및 도시인프라 구축 수요가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른 경협 추진으로 대북 송전 사업 확대가 되면 이로 인한 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효성화학(298000)은 중국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의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더불어 베트남 프로판탈수소화(PDH) 설비 착공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야금야금 오르는 국내 휘발유 값 "당분간 더 오른다"
  • 야금야금 오르는 국내 휘발유 값 "당분간 더 오른다"
  •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표시된 유가정보. 휘발유가 리터당 1990원, 경유가 179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600원대에서 안정화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이었다. 국내 기름값은 한 달여 전 국제유가를 반영, 당분간 이같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09.9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오른 1410.8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2원 오른 941.1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내린 158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5원 상승한 1388.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6.8원, 경유 1427.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1.5원, 경유 1402.2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상승한 169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내린 1586.7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9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이같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 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5월 이후7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7월 둘째주 배럴당 74.5달러를 기록 중이다.
두산인프라, 러시아 산업박람회 참석…"시장 확대 기반 다져"
  • 두산인프라, 러시아 산업박람회 참석…"시장 확대 기반 다져"
  •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8 이노프롬’에 마련된 두산인프라코어 전시관.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 9~1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2018 이노프롬(INNOPROM)’에 참가해 휠로더와 엔진,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시장 확대 기반을 다졌다고 13일 밝혔다.러시아 건설기계 시장은 연간 판매량 6000대 규모로 최근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러시아에서 약 1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박람회에 휠로더 SD300 모델을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두산인프라코어가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휠로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수출 기종이다. 또 러시아에서 엔진사업 확대를 모색 중인 두산인프라코어는 DL08 엔진 모델도 전시했다. DL08은 중대형 건설기계, 선박, 상용차, 발전기 등에 사용되는 엔진으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첨단 텔레매틱스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서비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를 소개하는 공간도 운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를 비롯해 많은 러시아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찾아 두산인프라코어 제품과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전시 기간 동안 현지 언론에 두산 제품이 소개되고 잠재 고객들로부터 제품 문의가 이어지는 등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한-러 산업협력포럼’에도 참가했다. 포럼 연사로 나선 정관희 두산인프라코어 신흥시장 영업담당 상무는 건설기계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대표 사례로 ‘두산커넥트’를 소개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등을 발표했다.
  • LIG넥스원 공기관 입찰참가제한 행정소송 승소…"입장 소명돼 다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서울행정법원에서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장거리레이더 개발사업 관련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1심)했다고 12일 밝혔다.방위사업청은 지난해 9월 국산 장거리레이더 체계개발과 관련 LIG넥스원에 3개월간의 ‘공공기관 입찰참가제한’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개발시험평가 시험성적서와 관련해 허위서류 등을 제출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근거였다.이에 LIG넥스원은 무기개발절차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제3의 국가 공인시험기관에서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정한 결과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 입찰참가제한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결과적으로 이번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통해 LIG넥스원의 소명이 인정받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완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서류상 일부 오류나 다툼의 소지가 있는 시험성적서 문제가 입찰참가제한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법원에 의해 당사의 입장이 소명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첨단 국산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고정형 장거리 레이더의 체계개발은 1986년 이후 30년 가까이 운영되며 노후화된 공군의 장거리 레이더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휴비스, 美 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로…글로벌 전략 탄력
  • [단독]휴비스, 美 공장 사우스캐롤라이나로…글로벌 전략 탄력
  • 자동차용 접착섬유 LMF의 주요 활용도.휴비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가 인도라마 벤처스와 추진 중인 미국 합작법인의 위치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휴비스는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반덤핑 조사 최정 판정에서 0%의 관세를 부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현지 합작법인 설립 본격화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지난달 18일 글로벌 석유화학 소재기업 인도라마 벤처스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대한 법인 등록을 완료했으며 최근 연간 총 6만t(톤) 규모의 LMF 생산설비를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생산설비 위치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결정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이 관계자는 “LMF는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단열재, 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되는데 사우스케롤라이나에는 BMW,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위치해 후방산업과의 연계가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의 세제혜택 및 인센티브 지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설립에 함께 손잡은 인도라마 벤처스의 유휴설비가 인근에 위치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앞선 미국 상무부의 LMF 반덤핑 관세 최정 판정과 함께 휴비스의 선도적 글로벌 거점 전략의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6월 한국·대만산 LMF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22일 휴비스 0%, 도레이케미칼·태광산업 16.27%, 대만기업 49.93%의 관세율을 최종 판정했다. 주요 대기업들이 미국으로부터 매년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휴비스는 향후 반덩핑 조사를 아예 종결하는 미소덤핑마진을 받아낸 주목할 성과를 거둔 셈이다.이에 휴비스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판매와 더불어 안정적 수출 환경을 만들어내면서 향후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휴비스는 전세계 LMF 시장 점유율 30%를 생산하는 세계 1위 LMF 생산업체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시장 규모는 80만t 수준으로 파악되며 휴비스는 이중 25만t을 생산하고 있다. LMF는 환경친화적 성격과 함께 고부가제품의 성격이 강해 북·남미, 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이 많다. 이중 미국 LMF 시장 규모는 12만t으로 추정되며 휴비스는 연간 4만2000t(점유율 35%)을 미국에 판매하고 있다. 전세계 LMF 시장은 연 평균 8%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신흥시장의 성장까지 고려하면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GE·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 성능개선 완료
  • GE·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 성능개선 완료
  •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조감도.GE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E는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2-1호기가 최근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앞서 GS파워는 지난 수년간 GE와 함께 26년된 안양 열병합발전소를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 기술로 교체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GE와 GS파워의 발전소 성능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이에 이번 발전소에는 GE 파워의 7HA.02 가스터빈 1대, D652 증기터빈 1대, 배열회수보일러(HRSG) 1대, 발전소 제어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GE의 7HA가스터빈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효율성 높은 가스터빈으로,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랑하며 60Hz를 사용하는 발전사 고객에게 낮은 수명주기 비용을 제공한다. 또 GE의 증기터빈은 안양 지역의 난방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7HA 가스터빈의 사전 조립 모듈 설계를 통해 2-1호기는 예정된 스케줄보다 8주 앞당겨 상업 운전을 시작하게 됐다.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여 보다 단순화 되고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이번 프로젝트로 안양 열병합발전소는 전력 생산 모드에서는 발전 효율이 13%포인트, 지역 난방 공급 모드에서는 8%포인트 이상 증가된다. 향후 양사는 안양 열병합발전소 2-2호기에도 동일하게 7HA.02 가스터빈, D652 증기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발전소 제어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하운식 GE파워코리아 사장은 “GS파워와의 파트너십으로 안양 병합발전소에 GE의 HA 터빈기술을 도입해 설치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높은 발전 효율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여름맞이 어린이 체험·교육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여름맞이 어린이 체험·교육 봉사활동
  • 지난달 27일 굿네이버스 용인 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한화시스템 주니어과학교실.한화시스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시스템은 각 사업장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무더운 여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용인연구소는 자매결연을 맺은 ‘굿네이버스 용인 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와 지난달 27일에 이어 오는 18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과학교실을 개최한다. ‘현미경이 없던 세상, 현미경이 있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화시스템 연구원들과 지역 내 아동 30여명이 함께 창의성과 상상력을 배양하는 과학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사업장 직원들은 지난 5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어깨동무멘토멘티’ 행사를 실시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1일 지역아동센터인 ‘푸른꿈 의의나무’를 찾아 푸드 심리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9일 구슬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경제적 여건으로 무더운 여름이 좀 더 부담일 수 있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직원들에게 멘토링도 받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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