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4건

포스코 "회장 후보 관련 허위사실 유포 강력 법적대응"
  • 포스코 "회장 후보 관련 허위사실 유포 강력 법적대응"
  • 추혜선(오른쪽) 정의당 의원과 정민우 포스코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9일 국회에서 포스코 회장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기자회견을 한 당사자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해직자인 정민우 포스코바로세우기(포바세) 시민연대 대표 등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허위사실로 공공연하게 국회에서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을 현혹시켰다”며 “포스코 회장 후보는 물론 포스코그룹 구성원 모두를 음해하고 모독하였으므로 강력한 법적조치로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정 대표는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자를 배임, 횡령범죄 방조,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베트남 비자금 44억원 조성 및 횡령의 방조와 법률위반,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 662억원 횡령의 방조 배임 법률위반과 2011년 포스코 호주 철광산 로이힐 투자의 방조 배임 법률위반 등을 혐의로 내세웠다.특히 포스코는 정 대표가 내세운 주요 혐의의 근거에 대한 반박도 내놓았다. 먼저 포스코는 “산토스CMI, EPC에쿼티스는 포스코건설이 2011년 인수했지만, 1년 전(2008년 2월~2010년 2월) 근무한 최 후보가 그 인수를 주도했다고 허위 주장하고 있다”며 “또 2009년 만들어진 CEO승계카운슬의 경우도 2013년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시절에 만들어졌다고 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포스코의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정도경영실장(감사실장)이 그룹사 전체의 국내투자사업을 감독한다거나,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이 계열사 사옥을 매각하고 직원들의 정리해고까지 주도했다고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포스코는 “리튬 투자, 포스텍의 부산저축은행 투자, 포스코건설의 산토스CMI, EPC에쿼티스 매입대금 스위스 계좌 입금, 브라질제철소의 한국 근로자 임금 송금건은 물론, 유죄판결을 받은 포스코건설 전 부회장이나 성진지오텍 전 사장 관련 등 최근 언론상에 부정적으로 보도됐던 모든 내용을 최 후보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포스코는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허위사실 유포자가 최 후보를 조직적으로 위해하기 위해 관련자와 모의한 구체적이고 명백한 물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정 대표 등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시하면 무고죄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발장 접수와 관계없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개인 및 법인에 대한 명예훼손, 회장 선임 절차를 방해한 사실에 대해서도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며 “언론에서도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사실 검증없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 SK네트웍스의 종합 차량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의 정비사들이 지난 8일 의정부에서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종합 차량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평소 시간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차량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8일 의정부 스피드메이트 신시가지점에서 의정부 장애인 복지관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및 와이퍼, 전구류 등 소모품 무상 교환, 오일유 보충 등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했다. 이날 행사는 스피드메이트 정비 기능장 등 7명의 정비사가 직접 재능 기부형태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 장애인 복지관은 경기 북부 유일의 장애인 종합 복지관으로 등록 인원만 6000여명에 달한다. 이번 활동은 스피드메이트의 ‘착한 정비, 착한 타이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애로 인해 차량이용이 불가피하지만 형편이 어렵거나 생계로 인해 차량 점검 받을 시간이 없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됐다. 향후 보다 편안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 50% 할인 쿠폰북도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 업계 넘버원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관리 및 정비에 대한 재능을 활용해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착한정비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기능·유행 만족 앞세워 유럽 공략
  • 효성티앤씨, 기능·유행 만족 앞세워 유럽 공략
  • 효성티앤씨 직원이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 2018’에서 고객에게 기능성 섬유가 적용된 원단을 설명하고 있다.효성티앤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티앤씨가 최근 연이은 마케팅 전문가 영입에 이어 글로벌 섬유 소재 전시회에 참석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효성티앤씨는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모드시티·인터필리에르 2018’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수영복, 란제리 및 섬유 소재 전시회로 올해 28개국에서 680개의 업체들이 참가했다.효성티앤씨는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패션’에 주목하고 이와 관련된 브랜드를 적극 홍보했다. 애슬래져룩과 같이 운동복처럼 편하면서 일상생활 패션으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을 말한다. 이에 △선명한 색상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소독약품에 수영복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최소화시켜 주는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하이클로’ △땀냄새와 발냄새를 줄여주는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프레쉬’를 선보였다.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자는 사회적 가치관이 반영된 ‘지속가능한 패션’도 선보였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나일론 브랜드 ‘마이판 리젠’과 폐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브랜드 ‘리젠’을 전시했다. 최근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영입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마이클 심코를, 올 4월에는 사이먼 위트마쉬-나이트를 마케팅 디렉터로 영입했다. 또 업계 트렌드를 읽어내고 고객사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패션디자인팀도 신설한 바 있다.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에 유류비 1억원 지원
  • 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에 유류비 1억원 지원
  • 오스만 알 감디(왼쪽 네번째) 에쓰오일 CEO와 송월주(다섯번째) 함께 일하는 재단 이사장이 9일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대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쓰오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9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전달식’을 갖고 ‘함께 일하는 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에쓰오일은 올해부터 푸드트럭 유류비 후원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했다. 청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푸드트럭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실업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후원 대상은 함께 일하는 재단이 만 39세 미만의 전국 푸드트럭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공고해 선정했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수도권 25개 팀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에서 15개 팀 등 총 40개 팀이 선정됐다. 각 팀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이 지급된다.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적은 자본금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청년 사업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존경을 표한다”며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베이징市 초청 '환경안전 관리 사례' 발표
  • SK인천석유화학, 베이징市 초청 '환경안전 관리 사례' 발표
  • 김대엽 SK인천석유화학 생산기술팀 엔지니어가 지난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 환경포럼에서 환경안전 관리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5~6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니코뉴센츄리호텔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 환경 포럼’에 초청받아 환경안전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주최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전세계 각국의 대기관리 현황 및 기업의 우수 관리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12개국 환경 관련 공무원 및 단체 관계자 400여명과 바스프, 시노펙 등 6개 글로벌 석유화학 회사가 참석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6일 발표자로 나서 지역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환경안전’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진행 중인 투자와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대기 환경 관리를 위해 청정연료 LNG사용확대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배출 저감시설 투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현황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한 활동들과 지역 공동의 환경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안전 리스크 거버넌스’ 참여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에 SK인천석유화학이 초청 받은 것은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일행이 환경 관리 시스템 벤치마킹 차 회사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리샤오화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부국장은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환경안전 관리 사례를 국제 포럼 무대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환경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최정우 회장 내정자 검찰 고발
  • 포스코바로세우기 시민연대, 최정우 회장 내정자 검찰 고발
  • 추혜선(오른쪽) 정의당 의원과 정민우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바로세우기(포바세) 시민연대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를 배임, 횡령범죄 방조,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정민우 포바세 시민연대 대표는 이날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과 자리해 “포스코의 비리 사건들 대부분에 최 내정자가 깊숙이 개입돼 있지만, 우선 수사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사건들만 추려 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목한 최 내정자의 혐의 주 내용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베트남 비자금 44억원 조성 및 횡령의 방조와 법률위반,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 662억원 횡령의 방조 배임 법률위반과 2011년 포스코 호주 철광산 로이힐 투자의 방조 배임 법률위반 등이다. 이중 로이힐에는 최소 2000억원의 분식회계가 발생했고 이는 최 내정자가 최고재무책임자(CFO)일 때 발생한 일이라는 지적이다.정 대표는 “최 내정자는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인수와 매각에 깊이 관여하고 주도했다”며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매입을 검토했고, 포스코그룹의 감사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고가 매입을 방조했으며,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센터장으로서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정 대표는 최 내정자에 대해 “지난 10년 포스코 비리의 공범이자 정준양-권오준 전 회장 시절 적폐의 핵심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람이며 최순실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 근거로 최 내정자의 그간 행보를 지목했다. 정 대표는 “MB정부가 시작된 2008년 3월부터 포스코건설의 기획재무실장으로 2년간 재임하며 포스코건설 사장이었던 정준양 전 회장과 긴밀한 인연을 맺었다”며 “정 회장 시절 임기 2년차부터 임기 말까지 4년 동안 포스코 그룹의 감사실장, 즉 정도경영실장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오준 회장 시절에는 가치경영센터장으로서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시가 5000억원)을 부영에 3000억원에 매각해 최소 20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덧붙였다.이날 함께 자리한 추 의원은 포스코의 승계카운슬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최 내정자가 올해 2월까지 맡았던 가치경영센터장은 사외이사 선임과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최 내정자가 뽑아 관리했던 사외이사들이 최 내정자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고발장은 그동안 덮여있던 포스코의 적폐들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1600원대 주춤했던 휘발유 값 상승세.."이란 핵협상 파기 영향"
  • 1600원대 주춤했던 휘발유 값 상승세.."이란 핵협상 파기 영향"
  • 서울의 한 주유소를 찾은 고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리터당 1600원대에서 안정화됐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소폭 인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리터당 1608.2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1409.1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0.1원 오른 939.8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1585.6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0.2원 상승한 138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4.5원, 경유 1425.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0원, 경유 1400.8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1692.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7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1585.3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7.6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최근 2주간 주춤했던 국내 기름값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소폭 오름세로 전화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과의 핵협상 파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국내 제품가격도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에서 7월 첫째주 75.1달러로 오른 상황이다.
현대상선, 1만1000TEU급 컨선 취항…"세계 유일 스크러버 장착"
  • 현대상선, 1만1000TEU급 컨선 취항…"세계 유일 스크러버 장착"
  • 5일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Promise호가 첫 취항을 위해 입항을 준비하고 있다.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5일 부산항 신항 4부두(HPNT)에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Promise(에이치엠엠 프로미스)’호 취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봉현수 한진중공업 사장(조선부문),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사업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취항한 선박은 지난해 8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컨테이너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현재 전세계 운항 중인 1만1000TEU급 이상의 메가 컨테이너선 중 유일하게 최대 규모의 스크러버를 장착한 선박이기도 하다. 2020년부터 시행되는 세계해사기구(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했으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특히 2016년 8월 대주주 변경 이후 현대상선이 확보한 첫 메가 컨테이너선으로서 선복량 확대 등 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발걸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 사장은 “이번 취항은 현대상선 재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선사로서 한국해운 재건이라는 국민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M Promise호는 취항식 이후 남미 동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두 번째 선박인 ‘HMM Blessing(에이치엠엠 블레싱)’호는 9일 부산에서 출항해 남미 서안 노선에 투입된다.
코베스트로,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에 첨단소재 공급
  • 코베스트로,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에 첨단소재 공급
  •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18.코베스트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소재기업 코베스트로가 오는 16일까지 치뤄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18에 폴리우레탄 첨단소재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코베스트로는 섬유코팅 기술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해 왔다. 특히 아디다스와 함께 유러피안 챔피언십 및 월드컵에서 공인구를 선보이는 등 지난 30년간 스포츠 레저 제품의 기능 향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텔스타18은 코베스트로의 임프라닐 원료를 기반으로 한 5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폴리우레탄폼은 탁월한 탄성을 제공해 슈팅 직후 즉시 구형으로 복귀, 최적의 비행경로를 보장한다. 임프라닐 원료는 열변화에 강하며 무용제형 원료로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며 신축성이 뛰어나다. 겉면은 고성능 폴리우레탄으로 코팅해 방수기능을 갖춰 우천 시 빗물로 인한 무게 증가를 방지했다. 이외에도 텔스타18에는 코베스트로의 고성능 폴리 우레탄 접착제 원료인 디스퍼콜도 함께 사용됐다.토마스 미하일리스 코베스트로AG EMEA 섬유 코팅 부서장은 “텔스타18은 폴리우레탄으로 코팅된 섬유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과 기존 공인구보다 향상된 비행 능력 및 물성들로 최적의 경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당장 피해보다 중장기 이익 주목해야"
  •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당장 피해보다 중장기 이익 주목해야"
  •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이 한국무역협회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중 통상분쟁 영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고래 싸움에 낀 새우’라는 틀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어부지리’를 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한다는 조언이 함께 나온다.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한국무역협회 ‘미·중 통상분쟁 영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양 소장은 먼저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불공정 무역 해소에서 기술 패권 유지로 그 목적이 바뀌고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방법을 써왔다면 최근에는 무역확장법 232조와 통상법 301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 압박의 목적 자체가 3752억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는 경제적 목적에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목적, 더 나아가 중장기적인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 목적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특히 통상법 301조의 경우 기술이전 및 지재권 보호를 골자로 한 중국산 제품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이른바 중국제조2025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제조2025는 기술력을 2025년까지 일본, 독일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산업고도화 전략이다. 이같은 중국제조2025에 대해 미국이 얼마나 규제를 가할 것이며, 또 이를 중국이 어디까지 양보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양국간 무역전쟁 해소 시점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양 소장은 “미국의 공세 대해 중국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다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당장 6일 예정된 상호 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국제조2025에 대한 양국 최고위급의 재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제조2025에 대한 양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국간 무역전쟁은 전면·장기화될 수 있으며, 1980년대 미국이 일본에 취한 플라자합의가 재현될 우려까지 나온다”고 봤다.미·중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취할 전략으로는 당장의 피해에 집중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할 수 있는 상황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양 소장은 “중국이 미국의 요구에 응해 무엇을 개방할지 지켜보고 우리도 그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또 향후 중국이 무역적자 대상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규제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양 소장은 “중국제조2025가 미뤄지면 그만큼 새로운 기회가 생기며, 우리나라는 주변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개방에 대응해야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 기업들의 경우 중국 내수 뿐 아니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 무역협회, 美·中 통상분쟁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역업계가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통상 분쟁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국의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무역업계 특성상 이번 통상분쟁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대응 전략에 나선 것이다.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중 통상 분쟁 영향 및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격화되는 미·중 통상 분쟁,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국내 미·중 통상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의 통상분쟁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했다.먼저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첫 발표를 맡은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은 미국과의 통상분쟁을 대화, 강경대응, 개방대응 순서로 진행할 것이며, 이번 통상마찰을 개혁개방 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보복관세와 같은 강경대응을 표명하고 있지만 향후 제도개혁과 개방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이혜민 김앤장 고문은 “미국의 통상정책이 미국 내 정치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올해 3월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보궐선거 패배가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더욱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다”며 “미국 중간선거가 미·중 통상분쟁뿐만 아니라 전 세계 통상정책을 가늠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철 산업연구원(KIET) 중국산업연구부 부장은 “우리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통상환경의 변화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추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천일 무역협회 통상지원단 단장은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에서 미국이 최종 귀착지인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한 산업의 경우 최종 소비자 확인이 어려워 직간접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미·중 통상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긴 호흡으로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단일선주에 100척 수주…"선주들 신뢰의 결과"
  • 대우조선해양, 단일선주에 100척 수주…"선주들 신뢰의 결과"
  • 정성립(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존 안젤리쿠시스 안젤리쿠시스그룹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LNG-FSRU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창사 이래 최초로 단일 선주로부터 100번째 선박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3400㎥ 규모의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LNG-FSRU는 길이 295m, 너비 46m 규모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LNG운반선 11척(LNG-FSRU 포함),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7척 약 3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올해 목표 73억 달러의 약 47%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0척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금액으로는 약 110억달러 (한화 약 12조원)에 달한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대우조선해양에 9만8000t(톤)급 원유운반선을 첫 발주한 이래 24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려 100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100척의 선박 중 82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8척의 안젤리쿠시스그룹 선박들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전세계적인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도 24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양사 간 깊은 신뢰를 보여줬다. 또 정성립 사장과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정 사장이 선박영업담당이던 1994년 대우조선해양과 첫 관계가 시작됐으며, 정 사장이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사장으로 따낸 마지막 수주가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VLCC 1척이었다. 또 지난 2015년 정 사장이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 복귀한 뒤 가장 처음으로 계약한 선박 또한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이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은 물론 그룹 경영 일선에 나선 사주 딸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대를 이어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에 이어 싱가포르 BW 65척, 덴마크 머스크 55척 등이 주요 고객들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 머스크 그룹 등이 특정 조선소에 발주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기술력을 포함한 모든 제반사항에 대해서 조선소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며라 “선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선박을 제때 인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캐나다 업체와 수산화리튬 계약…年 전기차 14만대 규모
  • LG화학, 캐나다 업체와 수산화리튬 계약…年 전기차 14만대 규모
  • 배터리 양극재.LG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은 4일 캐나다 네마스카리튬과 수산화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의 안정적 수급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t(톤)의 수산화 리튬을 5년간 공급받게 된다. 7000t 규모는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14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수산화 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트북·휴대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용 배터리는 주로 탄산 리튬이 사용된다.특히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원가 절감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양극재 내 값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다. 기존 NCM622 양극재(니켈:코발트:망간=60:20:20) 대신 NCM712(니켈:코발트:망간=70:10:20) 등 하이-니켈 양극재가 채용된 배터리가 개발되는 추세다.니켈은 보통 코발트·망간 등과 결합해 전구체를 이룬 후 고온에서 리튬과 함께 녹여내어 합성시키면 양극재가 된다. 그런데 니켈은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리튬과 합성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니켈 함량이 높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제조 시에는 탄산 리튬 대비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 리튬이 사용된다.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 수급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LG화학은 올해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해 원재료 공급 보장 및 제품 우선 공급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을 10% 확보했으며,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며 양극재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확보했다.(자료=LG화학)
전문가들 "정부 주도 정보확보·경제성 측정 선행돼야"
  • 전문가들 "정부 주도 정보확보·경제성 측정 선행돼야"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 자원 관련 전문가들 내 ‘신중론’이 대두하고 있다. 당장 남·북 경제협력에 큰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흘러나오지만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민간기업의 철저한 준비 없이는 오히려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2일 북한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북한 74개 광산(전력 등 인프라 여건 구비 전제)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신규 일자리 연간 9만1310명, 연간 매출액 11조7000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석탄, 철광석, 금 등 11개 광종의 자급율은 현재 2.8%에서 40.3%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하지만 이같은 긍정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기업 모두 신중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을 빠르게 설립해야한다는 것이 자원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일단 현재 제각각인 북한 광물자원의 현황 먼저 파악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고상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은 “경제적 가치를 추산하기 위해서는 원재료의 확정매장량이 얼마나 되며, 이를 채굴하고 가공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은 또 얼마인지 정확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정확한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급하게 잠재가치를 내다보니 잘못된 표현들이 나온다”고 지적했다.특히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특수성이 배제된 긍정적 전망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북한의 폐쇄적이고 위압적인 체제와 제도로 원할한 경제활동이 어려운 데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대북제재가 자리한 이상 민간기업의 섣부른 투자유치가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은 “북한의 광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켜있는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것이 먼저이고 필수”라며 “북한과 관련된 국제정세, 정치, 경제 등 국제적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광물자원 경제성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급선무며, 현재로서는 잠재적 이익보다는 복잡성에 따른 위험에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더라도 중국을 비롯한 관계국들과의 선점 경쟁 역시 넘어야할 난관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민간기업 대부분은 정보부족과 위험요소 등 불확실성으로 투자계획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은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고 남한에게 광물자원 개발권을 맡기지 않는다”며 “국내 기업들의 정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기업들 대비 대북 광산 투자 경험도 없어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 스스로 사업 로드맵을 구축하고 펀딩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사업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특히 북중접경지역의 중요 광산들에 대한 중국 투자 지분을 어떻게든 우리가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정부때 남·북 자원개발 4번 맞손…재개될까
  • 참여정부때 남·북 자원개발 4번 맞손…재개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 과거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한 사업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만간 남·북간 경제협력(경협)이 가시화되고 해당 사업들의 재개에서부터 광물자원 개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북한 광물자원 개발 사업의 초기 사업 과제로 정촌광산의 사업 재개와 함께 신경제지도 사업에 따라 단천지역 광산의 개발부터 재추진할 계획이다. 두 광산은 모두 우리 정부가 북한과 함께 투자해 개발한 광산들이다. 정촌 광산은 탐사 및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생산까지 돌입한 바 있으며, 단천지역 광산은 개발 단계까지 진행됐다. 정촌광산은 2010년 천안함 폭침에 이어 북한 제재안인 5·24 조치로 중단됐고, 단천지역 광산 개발은 이보다 앞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멈춰선 상황이다. 정촌광산은 약 635만t(톤)의 흑연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03년 7월 북한 명지총회사와 각각 50%씩 투자해 흑연 생산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총 63억원을 투자했으며 2007년부터 상업생산 돌입에 성공했다. 당초 연간 3000t의 흑연을 들여올 계획이었지만, 2010년 생산 중단시까지 850t을 들여오는데 그쳤다.단천지역 광산은 정부가 마련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자원벨트로 묶이면서 남·북 경협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단천 지역은 2006년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민족공동자원개발특구 지정이 추진됐으며 2007년 10·4선언으로 단천지구광산 사업계획을 2008년 상반기 중 확정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급격히 남·북 관계가 경색되며 탐사 단계에서 멈춰섰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인 서평에너지는 2007년 천성 무연탄 사업을 북한으로부터 승인 받아 수송을 위한 전용부두 건설 등 1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건설이 완료되기도 전 중단됐다. 또 태림산업은 2005년 북한 룡강에 석재 생산을 승인받고 100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이 역시 성과없이 멈춰선 상황이다.
北 광물자원 '핑크빛 전망'?…주도할 기관도, 기업도 없다
  • 北 광물자원 '핑크빛 전망'?…주도할 기관도, 기업도 없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 경제협력(경협)이 급물살을 타면서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하는 종합상사 등 기업들 역시 관련 팀을 중심으로 참여 가능성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금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라며 초조한 반응만이 흘러나온다. 북한은 공략할 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대략적인 경제적 가치조차 파악되지 않아 관련 기업과 공사는 오매불망 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현실이다.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이끌어 낼 정보 제공 및 주도 기관 구축 등 기반을 먼저 다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다.◇최대 1경원?…민간기업들 “기본 정보도 없는데 투자 어려워”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서 북한 광물자원 활용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긍정적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천문학적 숫자를 보인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3200조원에서 올해 4170조원으로 잠재가치를 높여잡았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6984조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689조원, 북한자원연구소는 6600조원으로 산정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2012년 북한 광물자원 자산을 10조달러, 즉 1경100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각 평가를 종합해보면 마그네사이트 추정 매장량은 60억~70억t(톤)으로 전세계 1위 수준이며 납(전세계 3위), 흑연(4~5위), 철(10위), 망가니즈(7위), 텅스텐(4~5위), 아연(3위), 희토류(1~2위)에 이르는 막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에 앞서 국내 기업들이 북한 광물자원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관련 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잠재가치 평가가 제각각인 것에서 보듯 정확성이 떨어지는 정보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잠재가치 추정치는 오차범위가 매우 크다. 각 기관들이 대부분 1988년 북한이 발간한 ‘조선지리전서’의 광물자원 잔존 매장량(1982년 1월 1일 기준)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북한을 방문해 탐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려 36년 전 자료를 기준으로 잠재가치를 추산하고 있는 셈이다.이런 이유 때문에 북한 광물자원 개발의 실질적 주체가 돼야 할 민간기업들은 사업성 검토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자원개발에 적극적인 한 대기업 관계자는 “개성공단이나 광산 개발 등 과거 북한과의 경제협력에서 불확실성이 높았던 만큼 위험부담이 큰데다 신뢰할만한 정보가 적어 고민”이라며 “최근 남북관계 개선으로 회사 내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는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시 급한데…허공 뜬 한국광물자원공사당연히 정부의 역할에 관련 업계 이목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당장 업계는 북한 광물자원에 대한 대략적인 경제적 가치 등 정확한 정보 구축에서부터 국제 정세 및 정치적 배경에 따른 위험성을 덜기 위한 역할로 정부가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한국광물자원공사 자체가 무장해제됐다는 점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통합 추진으로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이 사실상 폐지됐기 때문이다. 광물자원공사는 그동안 주요 해외자원개발을 주도해 온 데다, 북한 광물자원 개발을 진행한 바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대목이다.광물자원공사는 지난달 기존 남북자원협력실을 남북자원개발총괄단으로 격상시키고 3개 분과(단천지구, 정촌광산, 민간지원)를 설치해 북한 광물자원 개발 지원을 위한 채비에 나섰지만, 앞선 이유로 한계 역시 뚜렷하다. 3개 분과 중 2개 분과(단천지구, 정촌광산)은 참여정부 시절 진행됐던 사업 재개를 위한 곳이며, 신규 개발과 관련된 곳은 단순 지원 업무를 맡는 민간지원분과 수준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북한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지만,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 통합을 위한 통합기관법은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발의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나 통합공사가 설립될 전망”이라며 “정부가 서둘러 통합공사를 설립하더라도 통합기관법에 직접 투자 기능과 함께 신규 사업 항목을 모두 제외했기 때문에 북한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내기 어려워보인다”고 지적했다.광물자원공사를 대신해 북한 광물자원을 주도할 기관조차 현재로서는 부재하다. 앞선 관계자는 “통합공사가 단독으로 북한 광물자원 개발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인만큼 현재 산업부와 통일부가 여러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광물자원공사를 대신해 북한 광물자원 개발에 나설 기관은 현재로서는 없다는 지적이다.
포스코, 구조조정 항목서 '인력' 삭제
  • [일자리가 희망이다]포스코, 구조조정 항목서 '인력' 삭제
  •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어린이집에서 임직원 자녀들이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005490)는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로부터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꼽힐 만큼 명실상부한 업계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포스코는 그간 전세계 글로벌 경기의 부침과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한 욕심을 이어왔다는 점은 업계 귀감이 된다. 실제로 WSD 역시 올해 심사 결과 포스코의 기술혁신과 제품구성 등 사업적 측면과 함께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등 인적 부분에서도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고강도 구조조정 속 일자리 더 늘렸다사실 그동안 포스코의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았다. 포스코는 2000년 후반부터 확대해 온 신규 성장 투자사업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영위기가 확대됐고, 이에 더해 2010년 이후 중국발 공급과잉, 최근 미국발 통상압박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며 어려운 나날을 보냈다.2015년 중반 고강도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조치였다. 올해 초까지 3년여간 진행된 구조조정의 결과 한때 71개까지 늘었던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38개가 됐고, 해외계열사 역시 181개에서 124개로 줄었다. 주목할 점은 이같은 구조조정 속에서도 포스코의 직원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던 2015년 말 임직원 수는 1만7045명에서 2016년 말 1만6584명으로 크게 줄지 않았고, 이후 직원수는 되레 늘었다. 2017년 말 1만7055명을 기록했고 올해 3월 기준 1만7076명으로 증가했다. 정규직원의 숫자는 2015년 말 1만6321명에서 올해 3월 현재 1만695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구조조정이 철저히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에 방점이 찍혔고, 인재 중시라는 창립 철학에 따라 인적 구조조정을 최대한 배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포스코는 이 기간 동안 단 한차례의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았다.오히려 업황 개선세가 뚜렷해진 지난해 포스코는 구조조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간 정규직 채용수를 예년 1000여명 수준에서 1500여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과정을 몸소 보여줬다. 4년간 총 6000여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자료=포스코)◇공장자동화·불의의 사고에서도 인재에 주목인재를 중시하는 포스코의 철학은 사업환경의 변화 속 대응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면서 공장자동화가 자리잡음에 따라 일각에서는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포스코는 오히려 관련 인재를 확보해 적극 대응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포스코는 앞서 늘려잡은 정규직 신입사원들을 이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최전방 산업에 배치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포스코는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함에 따라 채용규모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올해 1월 산소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대책을 내놓을 당시에도 포스코의 인재 중심 철학은 다시 한번 도드라졌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안전 조직신설 및 인력 육성에 369억원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외부 기계, 화공 안전기술사 등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보건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학과 출신을 신규채용하는 등 200여명의 안전 전담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내부에서 발견된 문제 해결의 키로 역시 인재에 주목한 것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철학 속에 포스코는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중 인력에 손을 대는 것을 가장 하수의 방법이라고 평가한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매각으로 2015년과 2016년 인력이 다소 자연감소했지만, 이후 재무건전성 및 사업구조 강화에 힘입어 일자리를 다시 늘리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히려 사업 환경의 변화와 내부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인재 육성과 적절한 채용을 통해 대응하고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하기 좋은 기업, 100년 기업 꿈 이룬다포스코의 인재에 대한 강한 신념은 창업기부터 이어져 왔다. 포스코의 창립자 고(故) 박태준 회장은 포항제철소 건설기부터 ‘사원들의 주거문제와 가족문제가 안정되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사원주택단지를 건설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성했다.장치산업인 철강·정유·석유화학 기업 가운데 포스코는 유일하게 4조2교대 근무를 도입 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4조3교대를 도입 중이지만 포스코는 근로자들의 연속 야간 근무일수를 줄이면서 휴무일이 증가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이같은 4조2교대 근무를 전면 시행 중이다.일하기 좋은 기업을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포스코는 현재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간 소통의 장인 톡톡캠프 △난임치료,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신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 △국내 대기업 최대 규모 포스코어린이집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육아지원근무제는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하되 하루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개인 여건에 맞게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근무 시간에 따라 급여는 조정되지만, 주 5일 동안 20시간 또는 30시간 근무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와 한 업무를 직원 2명이 나눠서 하루 총 8시간을 근무하는 ‘직무공유제’도 선택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은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를 이루고 회사는 잠재적인 인력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며 인적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3분기 수출 호조 기대…조선·철강·가전 '부진'
  • 무역협회 3분기 수출 호조 기대…조선·철강·가전 '부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무역업계는 올해 3분기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박·철강·가전 등 일부 품목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가장 큰 수출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가격 경쟁력 저하, 환율 변동 등을 꼽았다.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근 1007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3분기 EBSI 지수는 104.7로 전 분기 102.8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이래 6분기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품목별로는 생활용품의 경우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의약품과 화장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큰 폭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석유·화학제품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인상과 중국·아세안 수입수요 확대, 기계류는 미국·중국 등 주요국 건설경기 호조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반면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은 미국의 통상압박 심화, 선박은 지난해 수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81.4) △수출 채산성(88.5) △수출단가(87.7) 등이 나빠지는 반면 △수출상담(104.8) △수출계약(104.1) △설비 가동률(100.3)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수출기업들은 3분기 주요 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8.2%) △바이어 가격인하 요구(13.8%)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3.0%) 등을 들었다.이진형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무역업계는 3분기에도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걱정하고 있다”며 “환변동보험 가입, 원재료 가격 모니터링을 통한 재고 조정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