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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
  •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
  •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코오롱그룹이 진행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에서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든 소망팔찌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코오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은 경제적 문제와 문화 차이로 인해 학업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사회사업으로, 동일한 배경을 가진 대학(원)생이 멘토가 돼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3기 활동에 참가한 41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매월 한국어 학습을 비롯해 진로 지도, 문화체험, 예체능 활동 등을 함께하며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종결식에는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과 고의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그 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우수팀 시상에 이어 멘토와 멘티가 함께 ‘소망팔찌’를 만들고 서로에 대한 감사와 응원이 담긴 카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김연주(29세, 여, 새터민, 한국외국어대학교) 멘토와 자보람(14세, 여, 몽골 출신, 재한몽골학교) 멘티는 영어로 자기소개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 멘티의 성장모습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미술관, 한옥마을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던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SK이노,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참가자 모집
  • SK이노,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참가자 모집
  • 지난해 열린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드림위드 앙상블’ 팀의 공연 모습.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하트-하트재단과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reat Music Festival)’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부문 발달장애인 경연축제다. 2인 이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 희망 팀은 7월 31일까지 하트-하트재단에 참가 신청서와 5~7분 이내의 연주 동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본선 진출 팀은 8월 중순 경 발표된다.본선과 결선 대회는 각각 오는 10월 26일 오전과 오후에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상금과 연간 다양한 연주 기회가 제공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과 하트-하트재단은 지난해 10월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38개팀(총 343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그 중 다섯 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 날 우승한 팀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이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며 “이 축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가족들의 자부심을 제고하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랩·투로·쏘카 '한자리'…SK㈜ '모빌리티' 미래 논하다
  • 그랩·투로·쏘카 '한자리'…SK㈜ '모빌리티' 미래 논하다
  • SK㈜ 주최로 지난 21~22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SK(034730)㈜가 그랩(Grab)과 투로(Turo), 쏘카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과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사업확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SK는 21~22일 이틀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을 열고 지역·국가별 1위 사업자 경영진들을 초청해 기업간 글로벌 시너지 창출 방안과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크숍에 참가한 기업들은 동남아 1위 라이드셰어링 업체 그랩과 미국 1위 개인간 카셰어링 업체 투로, 국내 1위 사업자인 쏘카 등 SK가 투자해온 곳들이다. 이와 함께 SK와 쏘카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경영진도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외에도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카셰어링 기업 AT츄처(Atzuche) 경영진과 오토노모(Otonomo) 등 이스라엘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들도 참여했다.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글로벌 사업 영역에 대한 시장환경과 성장 전략, 사업확장을 위한 미래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으며 별도의 토의 시간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SK 관계자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구체적 활용 방안에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며 “참석자들 모두 SK 주도의 교류 기회가 지속되기를 희망할 만큼 매우 의미 있는 얘기들이 오갔다”고 말했다. 카셰어링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교통·환경 문제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영역이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기업들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글로벌 에너지에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K는 2015년 쏘카 투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투로가 실시한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딩에 이어 최근에는 그랩이 실시한 2조원 규모의 펀딩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초에는 쏘카와의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 출범식을 갖고 현지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차량공유 산업 시장규모는 연평균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약 2000억 달러, 2040년에는 3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K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중국·동남아 등 4대 핵심 시장을 선정하고, 지역별 카셰어링 선도사업자 대상 투자를 진행해 사업확장과 수익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값 인상 주춤…당분간 1600원대 '박스권'
  • 국내 휘발유 값 인상 주춤…당분간 1600원대 '박스권'
  • 1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값 인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 달여간 빠르게 오르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만에 주춤한 모습이다. 당분간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으로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00원, 경유는 14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원 하락한 리터당 1609.1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내린 1410.1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0.6원 오른 939.8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1587.1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3원 하락한 1387.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5.1원, 경유 1425.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0.8원, 경유 1401.9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으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하락한 169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5.3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원 내린 1586.2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8.3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개최예정인 OPEC 정기총회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및 증산 가능성 증대 등으로 하락했으며, 국내 제품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에서 5월 넷째주 76.9달러까지 연일 상승하다가 6월 셋째주 71.7달러로 떨어졌다.
  • 포스코, 원료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 장착…"유류비 年 700억 절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료 운반 전용선박에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장착키로 했다.포스코는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원료 전용선사(대한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및 KDB산업은행과 함께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12월부터 2019년 말까지 원료 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며,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황산화물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돼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탈황설비를 장착하면 90% 수준 감축할 수 있다. 이번 탈황설비 장착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서 IMO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선사들이 규제 대응을 위해 일반유 보다 t(톤)당 200~250달러 수준 고가인 저유황유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포스코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함으로써 연간 700억원 이상 유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DB산업은행이 선사에 탈황설비 장착 비용을 지원하고 포스코가 향후 보존해주는 삼각 협력체제로 진행된다”며 “화주-선사-금융권이 상호 협력해 해양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침체에 빠진 국내 해운업계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인터솔라 어워드 2018 수상
  •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인터솔라 어워드 2018 수상
  • 한화큐셀 글로벌R&D팀과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지난 20일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신제품 큐피크 듀오(Q.PEAK DUO)로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큐피크 듀오는 한화큐셀의 전매특허 기술인 퀀텀 셀 기술과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모듈이다. 기존 제품 대비 20%이상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이번 어워드는 업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부분에서 총 3개의 아이템을 선정하며,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본 상을 수상했다.특히 한화큐셀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난해 수상한 스틸프레임모듈은 간편한 모듈 시공법으로 설치비용을 낮춰주는 대형 발전소용 태양광 모듈이다. 올해 수상한 모듈은 주택용 및 상업용 고효율 모듈로 한화큐셀은 대형발전소 시장부터 주택용 시장까지 전 제품 라인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고출력 모듈을 선호하는 주택용 시장이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와 같이 기술력을 인정받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 KCC정보통신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
  • SK네트웍스, KCC정보통신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제공
  • 한정섭(왼쪽) KCC정보통신 대표와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부문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KCC정보통신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KCC정보통신과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차량 관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SK네트웍스가 개발한 스마트링크 통신형OBD(운행기록 자기 진단 장치)와 KCC정보통신이 운영 중인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활용한 것이다. 또 SK텔레콤 하이브리드IoT망(LoRa)과 결합해 통신비용 부담없이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는 IoT통신망 기반으로 한 차량관리 플랫폼인 스마트링크를 통해 KCC정보통신과 함께 차량 내 ODB장비에서 수집한 차량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운전습관 분석 및 차량 유지관리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카쉐어링 서비스, 차량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장기 협업과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원격 차량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위치 확인 서비스는 렌탈 차량에 대한 자산 보호 차원에서 미반납 차량의 위치 확인이나 긴급 서비스 지원 필요 시 출동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미 전국에 스피드메이트 긴급 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양사는 KCC그룹의 시승차 및 법인차량을 대상으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KCC그룹에서 판매하는 7개 수입차 브랜드(벤츠, 재규어랜드로버, 혼다, 인피니티 등)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비용부담 문제로 차량관제 도입을 주저하던 중소렌터카 업체에도 저렴한 금액을 앞세워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사업부문장은 “수입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KCC정보통신과 함께 차량 IoT 서비스, 카쉐어링 서비스, 스피드메이트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라고 말했다.
포스코, 회장후보 5인 압축…'깜깜이 인선' 논란 속 명단공개(상보)
  • 포스코, 회장후보 5인 압축…'깜깜이 인선' 논란 속 명단공개(상보)
  • 포스코가 22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 최종 회장 후보 5인. 왼쪽부터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 순).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4월 사임의사를 밝힌 권오준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후보군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이날 그동안 ‘깜깜이 인선’이라는 논란을 의식 최종 후보군을 모두 공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확정된 후보군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 순)이다. 앞서 포스코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을 가동, 4월23일부터 총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5명을 회장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구체적 요구역량으로는 우선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했다. 이에 대한 3대 세부역량으로는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그룹의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역량 △핵심사업(철강,인프라,신성장)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추진 역량 등으로 규정했다.포스코 내·외부를 가리지 않은 후보군 물색에도 집중해왔다. 포스코는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30개, 전문 써치펌 7개,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및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의 외부후보를 발굴했으며, CEO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내부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후보를 발굴했다. 4차 회의부터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발굴된 후보에 대한 심층검토를 진행해 6차 회의에서 1차로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으며 7차 회의에서 면접대상자 후보자를 6명으로 축소했다. 8차회의에서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해 5명을 선정하게 됐다. 포스코 승계카운슬 측은 이번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깜깜이 인선’ 논란과 관련 “운영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신껏 후보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들은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인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이어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LS전선, 11년만 인도법인 활로…'글로벌 거점' 구자엽 뚝심 통했다
  • LS전선, 11년만 인도법인 활로…'글로벌 거점' 구자엽 뚝심 통했다
  • LS전선 인도 생산법인(LSCI) 직원들이 생산된 초고압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뚝심이 드디어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전선시장의 특징상 각국 정부는 현지 전력 및 통신 인프라 구축은 현지기업에 맡기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LS전선은 발빠른 글로벌 거점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버티기 전략을 구사했고 최근 현지기업들의 틈을 파고들며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11년의 도전’ LSCI, 드디어 인정 받았다LS(006260)전선은 21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전력청에 4000만달러(한화 약 44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S전선 인도 생산법인인 LSCI가 따낸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 케이블 수주다. 규모뿐 아니라 인도 내 시장점유율 확보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인도의 초고압 케이블 시장 규모는 연간 2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만큼 LSCI는 이번 수주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약 2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인도 초고압 케이블 시장은 최근까지 로컬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95%를 점유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수주는 뚝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CI는 그동안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인도 시장 확대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LSCI는 2007년 처음 설립된 이후 지난 10여년 간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을 버텨왔다.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2012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며 꾸준히 현지시장을 두드려왔지만, 지난해까지 적자행진을 이어와야했다. 회사 관계자는 “LSCI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이 본사인 LS전선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을 인도 정부가 인정해 준 결과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와 함께 로컬기업을 선호하는 업종 특성에 따라 일찌감치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CI는 이번 수주와 더불어 최근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인프라 확충을 공략, 첫 연간 흑자 전환이 유력시된다”고 강조했다.구자엽 LS전선 회장.이데일리DB◇글로벌 거점 확보…구자엽 회장 뚝심 계속된다선제적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LS전선의 전략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구 회장의 글로벌 거점 확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빠른 의사 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직결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들어 구 회장은 “본사와 해외 자회사 간 묶음 경영으로 거점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프랑스 등 신규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 시켜야 한다”며 “올해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LS전선이 글로벌 거점 확보에 나선 주요 의사결정만 7건에 달한다.2017년 1월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한 데 있어 3월과 4월 각각 미국 생산법인(LSCUS)과 프랑스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11월 미얀마 생산법인(LSGM) 공장 착공과 폴란드 생산법인(LS EV 폴란드) 설립했다. 올해에는 4월 폴라드 법인에 광케이블 생산 설비 구축에 돌입했고 이달 AG그룹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도 이뤄졌다.성과도 뒤따른다.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싱가포르 전력청(3700억원 규모)과 카타르 수전력청(2190억원)과 대규모 초고압 지중 케이블 계약에 성공하는가 하면, 같은 해 9월과 11월 방글라데시에서 총 1억달러 규모 전력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통신망 구축에 합류하기도 했다. 현재 LS전선은 직접 운영 중인 생산법인과 LS전선아시아를 통해 운영 중인 생산법인까지 총 9개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들 생산법인의 매출액은 LS전선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뚜렷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 어려워진 임단협…전운 감도는 조선업계
  • 더 어려워진 임단협…전운 감도는 조선업계
  • 지난달 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교섭대표들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시즌에 돌입하면서 조선 빅3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어려워진 업황만큼 최근 임단협은 매년 조선업계 당면 과제로 꼽혀왔지만, 올해 각 조선소 별로 협상 환경 변화로 유독 쉽지 않은 임단협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은 매년 5월 경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올해에는 현재까지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유보한 2016·2017년 임단협을 더해 올해까지 3년치 교섭을 진행해야하는 상황으로, 임단협 타결에 따른 소급분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사 모두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작업으로 임단협 시작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임직원(약 1만4000명) 중 최대 40%(약 5600명)를 줄이는 자구계획을 진행 중이다.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년간 이같은 자구계획 이행에 암묵적으로 동의해왔지만, 올해에는 임단협이 전개되는만큼 이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대우조선해양(042660) 노조는 이미 사측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에 착수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가입을 가결하고 산별노조 전환에 돌입했다. 일종의 가입비인 노조 분담금을 금속노조 측에 납부하면 가입이 완료되며, 시점은 이르면 10월쯤이 될 전망이다. 만약 해당 시점까지 임단협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후 금속노조도 대우조선해양 임단협에 관여하게 된다. 이는 협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초부터 매주 두차례씩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입장차는 크다.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임금 10% 반납 및 상여금 분할지급안을 내놓았다.올해 초 2년치(2016·2017년) 임단협을 가까스로 마무리 지은 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에도 쉽지 않은 교섭과정을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두 차례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측은 기본급 14만6746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자기계발비 10시간 추가 지급 등 약 30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임금 동결 및 경영 정상화시까지 기본급 20% 반납안을 제시했다.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 빅3가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 노조들 역시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올해 초반부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갈등은 이미 예고된 상황으로 조선 빅3 모두 입장차를 좁히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中 선양시 무역대표단, 항공우주협회 방문
  • 中 선양시 무역대표단, 항공우주협회 방문
  • 권오중(오른쪽) KAIA 상근부회장이 21일 협회를 찾은 황리걸 선양시 무역촉진회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KAI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는 21일 중국 선양시 무역대표단과 양국 항공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선양시 무역대표단은 선양시 항공산업단지 지원 및 수출확대 촉진을 통해 선양 발전을 추진하는 선양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대외경제무역합작국, 법고 항공산업단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왕리걸 선양시 무역촉진회 부회장 등 6명이다.이들은 이날 KAIA를 찾아 권오중 상근부회장과 항공산업에 대한 양국 정부의 정책 및 지자체 지원방식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또 향후 협회와 선양시는 양국의 정책지원 및 항공산업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주요 항공업체들과의 공동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22일에는 현장투어도 진행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남 사천시의 항공산업단지를 방문해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와 산업협력을 추진하고, 사천시와의 교류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한편 선양시의 항공산업기지는 중앙 정부의 1기지 3단지 지원정책에 의해 1개 기지(선양항공산업기지), 3개 단지(법고·심북·훈남 항공산업단지)로 조성돼 있다. 선양항공산업기지는 중국에서 섬서성, 사천성, 천진에 이어 네 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 제조산업기지이다.주요 생산품으로는 군용기(J-31) 및 군용 엔진, 해외 민항기업체(에어버스, 보잉, 봄바디어) 부품, 중국산 완제기(ARJ21, C919 등) 부품 등이 있으며 일반항공기(GA) 완제기 제작 분야에서 중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G ETS, CS에너지 인수…"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입지 다진다"
  • KG ETS, CS에너지 인수…"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입지 다진다"
  • 곽재선(오른쪽에서 네번째) KG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21일 KG ETS의 CS에너지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KG ET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G그룹 계열사 KG ETS(151860)가 바이오중유 제조 및 선박급유업을 영위하고 있는 CS에너지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CS에너지는 부산과 밀양에 각각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2011년 선박급유업을 시작으로 2015년 밀양의 바이오중유 제조공장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특히 바이오중유는 화석연료의 대체연료로서 동·식물성 유지를 정제해 제조하는 것으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원료이기도 하다. 국내 중유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이를 대체하는 바이오중유시장은 약 3조원 수준이다. 지난해에만 약 3500억원의 시장 수요가 발생했다.이에 더해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제도(RPS)에 의거해 점차 그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각 사업연도별 RPS 의무공급비율은 2017년 4.00%, 2019년 6.00%, 2021년 8.00%, 23년 10.00%로 제도화돼 있어 향후 50% 이상의 성장성이 예상된다.현재 CS에너지는 연간 최대 12만Kl의 바이오중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7%를 확보 중이다. 향후 지속적인 공급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CS에너지 매출액은 310억원 규모이며 이중 바이오중유 매출액은 186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생산능력인 12만Kl 생산시 약 8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다. 추가로 10만 Kl의 여유 설비가 구축된 상태로 해당 설비에 대한 허가 완료시 CS에너지의 바이오중유 연간 매출액 규모는 1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KG ETS는 CS에너지를 인수를 통해 자체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인 산화텅스텐 사업과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에너지 사업영역에서 KG ETS의 자체 스팀생산 보일러의 연료를 BC유보다 저렴한 바이오중유로 변경해 수익성 개선은 물론 탄소배출권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KG ETS의 관계자는 “KG ETS는 그간 최고의 재생에너지 신소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 CS에너지를 인수하게 됐다”며 “양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문제까지 해결하게 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아우디 수소차 동맹 결성…"글로벌 시장 활성화 이끈다"
  • 현대차·아우디 수소차 동맹 결성…"글로벌 시장 활성화 이끈다"
  •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손잡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 선점 및 저변 확대에 협력하는 글로벌 동맹을 구축한 셈이다.◇현대차-폭스바겐, 수소전기차 동맹…“시장활성화 주도”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및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효력을 미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및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향후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동맹 결성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모색 중인 현대차그룹과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아우디 간의 전략적 이해 관계에 따라 추진됐다. 양사 간 수소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향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를 비롯해 1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글로벌 전 지역에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 관련 원천 기술 확보, 초기 시장 선점 및 저변 확대, 가격 저감, 투자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아우디는 현재 보유 중이거나, 향후 출원 예정인 다수의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분야의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촉진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기술 분쟁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기술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 협력 중심축…주요 부품 공유도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아우디와 공유한다. 수소전기차 양산화 과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독자 구축한 수소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제공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중소 부품협력사들의 발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특히 현대모비스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친환경부품의 설계 및 양산능력을 갖추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일본 경쟁사보다 2년 빠른 2013년 세계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투싼ix FCEV에 독자 개발한 핵심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 현대차 ‘넥쏘’에도 연료전지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8종의 수소전기차 전용 핵심부품과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공급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동맹 이외에도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타 글로벌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개발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업체 간 합종연횡과 함께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며, 도요타는 BMW와 함께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닛산과 포드-다임러 역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SK·GS 주유소 택배서비스 맞손…"공유경제 확산 앞장"
  • SK·GS 주유소 택배서비스 맞손…"공유경제 확산 앞장"
  •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 홈픽 개념도.GS칼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활용해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핵심자산인 주유소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 및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공유경제 확산을 주도해간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C2C(소비자간 직거래)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을 론칭하고 이달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부터 주유소 네트워크 및 보유자산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서비스는 이를 통해 마련된 첫 협력모델이다.C2C 방식의 택배 서비스는 현재 택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방식의 택배와는 달리 개인 간 택배를 전문으로 한다. 현재까지의 택배 시스템에서는 택배를 부치는 개인 입장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홈픽은 C2C 택배에 특화된 서비스로써 이러한 단점을 해소할 수 있다. 고객이 네이버,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앱, 홈픽 홈페이지 등으로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하업체(물류 스타트업)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픽업해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하고, 이를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로 이루어진다. 주유소 입장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주유소 공간에 물류 허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9월 중 전국권 서비스 예정이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5대 5 비율로 주유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홈픽 서비스와 더불어 전국의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주유소 물류 허브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경쟁업체인 두 기업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공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앞서 양사는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홈픽은 주유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양사는 이번 주유소 자산 협력 외에 양사가 보유한 자산 모두를 대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 지향점이 이번 제휴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홈픽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택배를 통한 가치가 창출되어 정유사-주유소-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 4년 연속 美 딜러가 뽑은 최고의 트랙터 선정
  • LS엠트론, 4년 연속 美 딜러가 뽑은 최고의 트랙터 선정
  • 지난해 출시돼 북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LS엠트론 트랙터 MT-125 모델.LS엠트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산업기계 전문기업 LS엠트론은 20일 북미 농기계딜러협회(EDA)가 주관한 ‘2018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글로벌 최초로 트랙터 분야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EDA는 1900년 설립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 농기계 관련 협회다. 이번 시상은 북미 지역 2224명의 딜러가 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1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가 반영됐다. 각 항목은 1점(매우 불만족)부터 7점(매우 만족)까지 1점 단위로 평가됐다.종합 만족도에서 LS엠트론은 6.15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인 5.55점을 크게 상회했다. 종합 메이커로 분류된 글로벌 탑티어(Top Tier) 업체인 △존디어(5.34점) △구보다(5.78점) △아그코(5.11점) △케이스(4.22점) 등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섰다.특히 트랙터 분야 평가에서 △제품 수급(6.20점) △제품 품질(6.23점) △부품 품질(6.27점)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해당 분야에서 유일하게 종합 만족도 6점 이상을 기록했다.LS엠트론이 4년 동안 북미 고객에 선택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발 빠른 대응이 꼽힌다. LS엠트론 미국 트랙터 법인은 주문 접수 후 평균 7일 내에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해 딜러들의 재고 부담을 덜고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수요에 즉각적으로 반응토록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등 주요 거점에 물류창고를 보유해 운송일자를 단축한 결과다. 올해에는 부품창고를 4배로 확장하며 신속한 부품 공급 능력과 충분한 재고를 확보했다.마이크 블라운트 LS엠트론 미국 트랙터 법인장은 “신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북미 내에서 글로벌 트랙터 선두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 나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2023년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LS엠트론 출범 당시인 2008년 트랙터 사업 매출액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58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 중 2008년 420억원이었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4000억 원으로 약 9.5배 급성장했다.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공장 15만t 증설…연산 55만t
  •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공장 15만t 증설…연산 55만t
  •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야경.금호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울산고무공장 NB라텍스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0만t(톤)에서 55만t으로 확대하는 증설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1분기 말 이번 증설을 완료하고 글로벌 1위 NB라텍스 메이커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NB라텍스 생산능력을 기존 연 20만t의 2배인 연 40만t으로 확대했으나 라텍스장갑의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울산고무공장의 15만t 추가 증설을 추진했다. 현재 NB라텍스 제품의 주요 경쟁사로는 말레이시아 신토머, 대만 난텍스 등이 꼽힌다.NB라텍스는 얇고 가볍지만 쉽게 파손되지 않는 의료용 장갑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지속적인 물성 개선을 통해 산업용·조리용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합성라텍스로 제작되는 만큼 천연라텍스 장갑 사용시 우려되는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도 나타나지 않는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기존 제품보다 물성안정성과 인장강도를 향상시켜 더욱 세밀한 작업에도 적합한 NB라텍스 신제품 KNL 834를 개발하기도 했다.라텍스 장갑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매년 그 수요가 약 10%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영업사무소를 설립하고 시장 확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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