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673건
-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
-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코오롱그룹이 진행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에서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든 소망팔찌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코오롱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3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은 경제적 문제와 문화 차이로 인해 학업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및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사회사업으로, 동일한 배경을 가진 대학(원)생이 멘토가 돼 실질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3기 활동에 참가한 41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매월 한국어 학습을 비롯해 진로 지도, 문화체험, 예체능 활동 등을 함께하며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종결식에는 서창희 코오롱사회봉사단 총단장과 고의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그 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우수팀 시상에 이어 멘토와 멘티가 함께 ‘소망팔찌’를 만들고 서로에 대한 감사와 응원이 담긴 카드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김연주(29세, 여, 새터민, 한국외국어대학교) 멘토와 자보람(14세, 여, 몽골 출신, 재한몽골학교) 멘티는 영어로 자기소개가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 멘티의 성장모습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고 미술관, 한옥마을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던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포스코, 회장후보 5인 압축…'깜깜이 인선' 논란 속 명단공개(상보)
- 포스코가 22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 최종 회장 후보 5인. 왼쪽부터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 순).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는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4월 사임의사를 밝힌 권오준 회장의 후임으로 차기 후보군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이날 그동안 ‘깜깜이 인선’이라는 논란을 의식 최종 후보군을 모두 공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확정된 후보군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 순)이다. 앞서 포스코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을 가동, 4월23일부터 총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5명을 회장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구체적 요구역량으로는 우선 포스코그룹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의했다. 이에 대한 3대 세부역량으로는 △세계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그룹의 발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혁신역량 △핵심사업(철강,인프라,신성장)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사업추진 역량 등으로 규정했다.포스코 내·외부를 가리지 않은 후보군 물색에도 집중해왔다. 포스코는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30개, 전문 써치펌 7개,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및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의 외부후보를 발굴했으며, CEO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내부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후보를 발굴했다. 4차 회의부터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발굴된 후보에 대한 심층검토를 진행해 6차 회의에서 1차로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으며 7차 회의에서 면접대상자 후보자를 6명으로 축소했다. 8차회의에서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해 5명을 선정하게 됐다. 포스코 승계카운슬 측은 이번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깜깜이 인선’ 논란과 관련 “운영기간 중 추측, 음해성 기사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비판이 많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소신껏 후보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들은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인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이어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 中 선양시 무역대표단, 항공우주협회 방문
- 권오중(오른쪽) KAIA 상근부회장이 21일 협회를 찾은 황리걸 선양시 무역촉진회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KAI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는 21일 중국 선양시 무역대표단과 양국 항공산업 현황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선양시 무역대표단은 선양시 항공산업단지 지원 및 수출확대 촉진을 통해 선양 발전을 추진하는 선양시무역촉진위원회, 선양시대외경제무역합작국, 법고 항공산업단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왕리걸 선양시 무역촉진회 부회장 등 6명이다.이들은 이날 KAIA를 찾아 권오중 상근부회장과 항공산업에 대한 양국 정부의 정책 및 지자체 지원방식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또 향후 협회와 선양시는 양국의 정책지원 및 항공산업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주요 항공업체들과의 공동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22일에는 현장투어도 진행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남 사천시의 항공산업단지를 방문해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와 산업협력을 추진하고, 사천시와의 교류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한편 선양시의 항공산업기지는 중앙 정부의 1기지 3단지 지원정책에 의해 1개 기지(선양항공산업기지), 3개 단지(법고·심북·훈남 항공산업단지)로 조성돼 있다. 선양항공산업기지는 중국에서 섬서성, 사천성, 천진에 이어 네 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 제조산업기지이다.주요 생산품으로는 군용기(J-31) 및 군용 엔진, 해외 민항기업체(에어버스, 보잉, 봄바디어) 부품, 중국산 완제기(ARJ21, C919 등) 부품 등이 있으며 일반항공기(GA) 완제기 제작 분야에서 중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현대차·아우디 수소차 동맹 결성…"글로벌 시장 활성화 이끈다"
-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현대자동차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그룹과 손잡고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사는 수소전기차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 선점 및 저변 확대에 협력하는 글로벌 동맹을 구축한 셈이다.◇현대차-폭스바겐, 수소전기차 동맹…“시장활성화 주도”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와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가 각 그룹을 대표해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및 폭스바겐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효력을 미친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및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향후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동맹 결성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모색 중인 현대차그룹과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아우디 간의 전략적 이해 관계에 따라 추진됐다. 양사 간 수소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향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를 비롯해 1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글로벌 전 지역에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 관련 원천 기술 확보, 초기 시장 선점 및 저변 확대, 가격 저감, 투자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아우디는 현재 보유 중이거나, 향후 출원 예정인 다수의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분야의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촉진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우수성 및 안전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기술 분쟁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기술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현대모비스 협력 중심축…주요 부품 공유도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아우디와 공유한다. 수소전기차 양산화 과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독자 구축한 수소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제공함으로써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중소 부품협력사들의 발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특히 현대모비스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친환경부품의 설계 및 양산능력을 갖추고,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일본 경쟁사보다 2년 빠른 2013년 세계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현대차 투싼ix FCEV에 독자 개발한 핵심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최근 현대차 ‘넥쏘’에도 연료전지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8종의 수소전기차 전용 핵심부품과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공급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 에너지 수급 불안, 자원 고갈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에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아우디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수소 연관 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동맹 이외에도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타 글로벌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개발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업체 간 합종연횡과 함께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도 속속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며, 도요타는 BMW와 함께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닛산과 포드-다임러 역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