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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산 부품·장비대전'서 수리온 국산화 부품 선보여
  • KAI, '방산 부품·장비대전'서 수리온 국산화 부품 선보여
  • KAI 관계자들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이상명 항공학교장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과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 주관하며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체계업체 및 부품·벤처기업 등 150여개사가 참여해 총 300개 부스 규모로 진행한다. KAI는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부기관 및 산업체간의 교류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KAI는 올해 전시회에서 한국형 전투기(KF-X), 미 공군 수출형 훈련기 T-50A, 경공격기 FA-50, 소형무장헬기 LAH, 기동헬기 수리온 KUH-1,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KUH-EM 등 모형 6종과 수리온 국산화 주요 부품 5종을 선보인다. 특히 수리온 헬기에 적용된 항공전자 관련 국산 부품이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함께 전시되는 수리온 국산 부품 5종은 △데이터 획득·처리장치(DAU) △통합형 예비계기(ISI) △디지털 자료 전달용 컴퓨터(DTS) △통합형 항공계기(IVI) △헬리콥터 주 로터 제빙 배선장치 등이다. 블레이드에 생긴 얼음을 제거하는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배선장치 이외에는 모두 항공전자 부품이다.최근 개발된 주요 국산화 부품 중에서도 DAU, DTS, IVI는 수리온 2차 양산부터 적용되기 시작해 현재 상륙기동헬기와 경찰헬기 등 파생형 헬기에 적용됐다. 가장 최근에 개발을 완료한 ISI는 수리온에 이어 소형무장헬기(LAH)에 적용되도록 개조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리온 체계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부품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협력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함은 물론 국산 헬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개발, 기술, 생산 등 여러 부문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은 630개 구매품목 중에서 국산 부품이 403개로 전체의 63.9%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공개된 것보다 8개 이상 소폭 증가한 수치다.
두산인프라, 한양대와 스마트건설 구현 협력
  • 두산인프라, 한양대와 스마트건설 구현 협력
  • 손동연(왼쪽) 두산인프라코어 사장과 이영무 한양대학교 총장이 지난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스마트건설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한양대학교와 ‘스마트건설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이영무 한양대 총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스마트건설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가운데 하나인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건설은 △건설 및 토목 현장의 환경과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공사계획 수립 △중앙 관제센터에서 무인 건설기계 운용 및 작업 전반 모니터링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형 건설 플랫폼을 의미한다.두산인프라코어와 한양대는 건설기계 및 자재 운용 계획 등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에서부터 작업현장의 3차원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것까지 아우르는 통합관제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2019년까지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손 사장은 “건설기계 자체의 무인자율운행 기술과 더불어 작업장 전체를 무인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인공지능(AI),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산학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서울대, 연세대와 함께 AI를 적용한 건설기계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국대와는 드론을 활용한 3D 측량 기술을, 동국대와는 작업 정보의 디지털화 및 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 휴비스, 인도라마 벤처스와 美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태국에 상장된 글로벌 석유화학 소재 기업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합작법인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 4월 설립한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작법인 지분 50%를 소유한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화학소재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오리가 폴리머스를 통해 나머지 50%를 소유하게 된다.양사는 이달 내 미국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완료한 후, 연간 총 6만t(톤) 규모의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 최첨단 생산설비를 미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생산설비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 LMF 선도사인 휴비스의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갖춰지게 되며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휴비스 고객기반을 토대로 초기 미국 판매부터 시작해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합작법인에 원료 및 생산인프라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운영노하우를 제공해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LMF는 화학본드를 대체해 사용되는 접착용 섬유로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단열재, 필터 등 고부가가치 소재에 사용된다. 미국 내 연간 약 8%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LMF 시장의 경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검토로 인해 토요타, BMW 등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현지공장 투자를 확대하는 등 북미 LMF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1%로 인하된 미국 연방 법인세율 및 해외 투자기업유치를 위한 미국 주정부의 적극적 세제 혜택도 합작법인의 원가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휴비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화학소재 핵심 수요시장에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모델로 전환하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인도라마와 LMF뿐 아니라 다른 화학소재 분야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폰 시대 성큼…SKC, 투명PI필름 생산체제 본격 구축
  • 폴더블폰 시대 성큼…SKC, 투명PI필름 생산체제 본격 구축
  • 19일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SKC 투명PI 양산 및 가공 착공식’에서 이완재(왼쪽에서 네번째) SKC 대표이사 및 SKC 관계자가 첫 삽을 뜨고 있다. SKC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가 필름가공 전문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SKC 진천공장에 투명PI(폴리이미드)필름 일관생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투명PI필름은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잘 접히는 특성을 갖춘 필름이다. 최근 삼성전자(005930)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접히고 말리는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이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SKC는 19일 오후 SKC 진천공장에서 ‘SKC 투명PI 양산 및 가공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완재 SKC 대표이사, 원기돈 사업운영총괄,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김희수 SKC 하이테크앤마케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SKC의 투명PI필름 사업 본격화는 일관생산체제라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앞서 SKC는 지난해 12월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투명PI필름 사업에 총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C가 고품질의 투명PI필름 베이스필름을 만들면,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고경도 코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는 가공설비 도입을 진행 중이며, SKC 역시 2019년 상반기 신규설비를 도입해 같은 해 10월 이후 상업화에 돌입한다.특히 SKC는 기존 광학용 필름 및 유색PI필름 양산 경험을 갖추고 있는만큼 경쟁사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투명PI필름 생산공정 역시 기존 유색PI필름과 동일하게 고안했다. 이를 통해 양산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생산안정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SKC는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의 개화시점이 아직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주목, 투명PI필름의 새로운 용도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예를 들어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언브레이커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일반 스마트폰에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외에도 터치스크린패널의 기재, 플렉서블 투명디스플레이의 OLED 기판, 박막 태양광 패널 기판 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 SKC는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으로, 향후 연구개발(R&D) 인력 충원 및 코팅 등 가공 전문가 영입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선 SKC 인더스트리소재사업 부문장은 “현재 국내 및 중국 고객과 협력해 고객 요청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시장 개화기에 맞춘다는 당초 목표 일정에 맞게 차질 없이 상업화를 준비하는 한편 이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템 연구개발, 시장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최신형 적·아군식별장비 국내 첫 공개
  • LIG넥스원, 최신형 적·아군식별장비 국내 첫 공개
  • LIG넥스원 연구원이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 Mode-5를 장착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소개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19일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최신형 모드(Mode)-5 피아식별장비를 장착한 방공유도무기인 신궁 체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피아식별장비(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중요한 장비다. 이번에 LIG넥스원이 공개한 Mode-5 피아식별장비는 미국형 비화컴퓨터(KIV-77)를 사용했으며 미국 국방성 AIMS인증을 획득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지방호용 질문기’다. LIG넥스원은 2016년 3월부터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태스크포스(TF)팀을 운용해 성능개량에 필요한 체계 소요기술을 식별·완료했다. 이어 프랑스 탈레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피아식별장비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이다.기존 Mode-4가 하나의 질문을 하고 응답 신호를 받아 피아식별만 하는 것에 비해 Mode-5는 세분화된 질문을 통해 피아식별 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추가정보 획득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 비화통신(정보 내용을 감추기 위해 전송 신호를 암호화해 송수신하는 방식의 통신), 항재밍(전파교란 회피) 등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민간 항공시스템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이번 신궁체계에 적용한 Mode-5 피아식별장비는 비호복합, 천마, 저고도탐지레이더(TPS-830K) 체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생산과 장비 단일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산화를 통한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 및 운용유지단계 비용절감 등으로 약 1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이번 산업전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대포병탐지레이더-Ⅱ, 무인수상정 등 첨단 무기체계를 함께 소개한다.
대우조선, 세계 최초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 대우조선, 세계 최초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부분재액화시스템 (PRS)에 이어 완전재액화시스템 (FRS)을 성공적으로 선박에 적용하며 관련 기술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로 선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부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LNG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실제로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9척의 LNG운반선에는 모두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으로 선주는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재액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고압과 저압엔진 모두에 적용한 조선소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고압엔진(ME-GI)용 부분 및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저압엔진 (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선박도 곧 인도가 예정돼 있다.회사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압도적인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최근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와 맥티브도 곧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량도 9척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견조선소, 꽉막힌 금융지원에 혹한기 계속된다
  • 중견조선소, 꽉막힌 금융지원에 혹한기 계속된다
  • 경남 창원 진해구 STX조선해양 야드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중견 조선소들의 생존을 위한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조선소에 대한 금융권의 소극적인 자금지원으로 선박 건조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RG(선수금환급보증)발급마저 여의치 않아 이중고에 시달리는 모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중견조선소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경제단체들은 최근 금융권에 건의안을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중견·중소조선소들을 살리기 위한 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권의 실질적인 지원 의지가 높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먼저 창원상공회의소는 최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금융 당국에 ‘중형조선업 지원 정책 강화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중견조선소들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RG발급 조건 완화를 비롯해 저리의 정책자금 지원 등 현재 꽉 막혀있는 금융 지원을 뚫어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다.창원상의는 이번 건의서에서 “선박의 수주 계약에 있어 금융권의 보증은 필수절차이며, 이는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보다 금융권의 재량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며 “대형조선소의 경우 RG 발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중형조선소의 경우 정부 발주조차 금융권 지원 없이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최근 본격적으로 회생작업에 돌입한 STX조선해양은 수주에 성공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이달 초 그리스 아테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 참석해 현지 선사인 오션골드로부터 MR탱커(미들레인지 석유제품운반선) 2척에 대한 최종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7월 오션골드로부터 MR탱커 2척, 올해 4월 옵션 2척을 수주했으며 이번에 추가 옵션 2척을 더 확보한 쾌거다. 다만 STX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RG 발급 과정이 남아있어, 그 추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이번 수주에 대한 RG발급은 하반기 수주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다른 선사들과 여러건의 LOI(건조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수주 활동에 청신호를 켠 만큼, 원활한 RG발급을 기대하는 모습이다.RG발급 지연으로 계약을 날릴 위기에 놓인 조선소도 있다. 경남 통영에 위치한 중소조선소인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는 지난달 초 한아해운으로부터 모래선 1척, 오일케미컬탱크 1척을 수주했지만, 현재까지 RG발급을 받지 못해 계약 취소 위기에 놓였다. 이에 통영시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에 대한 RG발급을 추진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법정관리 돌입을 준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1200명의 인력을 400명으로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 및 회생 인가전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회생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인건비 등 고정비 감축과 M&A를 통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해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 다만 이 역시 금융권의 현재와 같은 소극적 RG발급이 이어진다면 성동조선해양은 결국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中 수출 1·2위 반·디株 '흔들'…무역전쟁 심화땐 피해 '눈덩이'
  • 中 수출 1·2위 반·디株 '흔들'…무역전쟁 심화땐 피해 '눈덩이'
  • 원·달러 환율이 7.1원 오른 1104.8원으로 장을 마감한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7.8포인트 내린 2376.24로 코스닥지수는 25.99포인트 내린 840.23으로 장을 종료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G2(미국· 중국)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무역전쟁으로 중국 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간재의 중국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G2의 자존심 싸움을 바라보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박진우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과장은 “중간재 수출기업의 특성상 자신들의 제품으로 만든 중국산 완제품이 어느 나라로 수출되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번 미국의 대중 제재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에 얼마나 피해를 입힐지조차 추산하기 어렵다”며 “수출기업으로서 갖춰야할 필수 항목인 시장에 대한 유연한 대응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무역 대표부는 지난 15일 통상법 301조에 근거해 1102개의 대중 제재품목을 발표했다. 이중 818개 품목은 다음달 6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나머지 284개 품목은 향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제재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직·간접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비중은 24.8%로, 이 가운데 78.9%는 중간재다. 미국의 이번 제재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경우 연쇄적으로 우리나라 중간재의 대중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업계에선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 파악할 수 없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하소연 한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500억달러 상당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 감소 규모로 한국무역협회는 1억9000만달러, 현대경제연구원은 무려 282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제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284개 품목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일단 제재가 확정된 818개 품목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민감할 수 있는 가전 및 철강 등 품목이 제외됐지만, 새로 확정될 품목에 다시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 94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수출기업 해외시장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수출은 5% 내외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시장과 부진이 우려되는 시장에 대해 모두 중국(기대 20.8%, 우려 39.9%)과 미국(기대 20.4%, 우려 29.8%)을 꼽았다. 양국 모두 경기 호조는 전망되지만, 통상분쟁 및 수입규제 등 불투명성 역시 증대됐다는 분석이다.
LS전선, 인니에 합작법인…글로벌 거점 전략 탄력
  • LS전선, 인니에 합작법인…글로벌 거점 전략 탄력
  • 명노현(오른쪽 세번째) LS전선 대표가 18일 판지 위나타(오른쪽 네번째) AG그룹 회장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전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전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LS전선은 이날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그라하그룹(이하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명노현 LS전선 대표,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000만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해 올해 7월 자카르타 인근 6만4000㎡(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을 생산하며, 2025년 약 1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AG그룹은 1973년 설립돼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사업 등을 하는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이다. LS전선의 글로벌 전선사업 역량과 AG그룹의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해 아세안에서 전선 시장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매년 8%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 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난 수년간 진출을 모색해 왔다”며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현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글로벌 거점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전선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미얀마 등 아시아에만 총 7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공장, EOCR 누적생산 1600만개 달성
  • 슈나이더일렉트릭 익산공장, EOCR 누적생산 1600만개 달성
  • 지난 15일 슈나이더 일렉트릭 익산공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에릭 리제(가운데) 글로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슈나이더 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EOCR(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 1600만개 누적 생산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15일 기념식을 열고 에릭 리제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마케팅 수석부사장, 이창근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본부장 및 익산공장 직원 등이 참석해 생산 달성을 축하했다.EOCR은 A·DC 모터 및 3상 또는 단상에서의 전압 보호 기기로 과전류 및 결상 등으로부터 모든 기계를 보호하며 유지 보수가 용이한 장점을 갖는다. 제조 공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스, 상하수도, 공항, 철도 분야 및 빌딩에서 적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 모터 보호 계전기인 ‘EOCR-iSEM’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온도·습도 센서가 내장돼 다양한 환경 및 상태 감시가 가능하며, 이더넷 통신도 적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계측해 효율적인 토털 모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1983년부터 익산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 중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100만개가 생산되는 등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에릭 리제 부사장은 “이번 1600만개 누적 생산 달성 기록은 익산 공장의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해 이뤄낸 결과로, 향후 익산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 치어 방류·환경정화활동…바다 생태계 보존 앞장
  • 한화토탈, 치어 방류·환경정화활동…바다 생태계 보존 앞장
  • 지난 15일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항 및 인근 해안에서 한화토탈 임직원 및 지역주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치어 방류와 해안 정화활동을 포함한 ‘바다가꾸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한화토탈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토탈은 지난 15일 임직원과 지역 단체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항 및 인근 해안에서 ‘바다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화토탈이 후원하고 지역 사회단체와 대산지역 어촌계 주관으로 진행됐다. 총 2억원 규모의 우럭, 광어 치어 33만마리와 바지락 종패를 방류하고 인근 해안의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앞서 한화토탈은 공장 인근 지역 내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어업을 생계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13년부터 지역 어족 자원 및 친환경 생태계 보존을 위해 매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산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어린 물고기를 바다에 풀어주고 해안가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치어방류행사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봉사활동을 통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나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참가
  • 한화큐셀,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참가
  • 지난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유럽 2017’에 마련된 한화큐셀 부스.한화큐셀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큐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유럽(Intersolar Europe)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약 900개사가 출전하고 5만여명이 방문하는 유럽 최대 태양광 전시회로, 중국 SNEC, 일본 PV 엑스포, 미국 SPI와 함께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로 꼽힌다.한화큐셀은 올해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려 고출력 모듈부터 상업 및 주택용 솔루션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할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퀀텀 기술에 하프셀 기술이 접목된 단결정 모듈이다. 기존 제품보다 출력이 최대 20%까지 향상돼 72셀 기준 400Wp의 높은 출력을 갖췄다.유럽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업 및 주택용 솔루션도 전시한다. 상업용 솔루션인 큐플랫트(Q.FLAT)와 큐마운트(Q.MOUNT)는 각각 편평한 지붕과 경사진 지붕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쉽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함께 전시될 큐홈플러스(Q.HOME+)는 주택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인버터와 배터리,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다. 잉여 전기를 외부 에너지 저장소에 모아뒀다가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플랫폼 큐홈클라우드(Q.HOME CLOUD)도 사전 공개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파트너 프로그램인 큐파트너(Q.PARTNER)도 소개한다. 큐파트너는 협력사에게 제품 교육 및 마케팅 자료 제공 등 협력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화큐셀은 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미 유럽에서만 600여개 협력사가 가입해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출력 모듈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유럽 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업 및 주택용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값 8주 연속 인상…"약보합세로 전환"
  • 국내 휘발유 값 8주 연속 인상…"약보합세로 전환"
  • 한가한 분위기를 보이는 서울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는 8주, 경유는 9주 연속 가격이 인상되며 연일 최고치를 갱신 중이다. 다만 최근들어 인상세는 다소 약화된 모습으로, 당분간 유지 또는 소폭 인상의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상승한 리터당 1610.1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오르며 1411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2원 오른 939.2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오른 1587.4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0.8원 상승한 1388.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가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판매가격 1626원, 경유 142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판매가격 1601.8원, 경유 1402.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특히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원 하락한 1696.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오른 1587.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09.1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OPEC의 산유국 증산 논의 등 하락요인과 미국의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으며, 국내제품가격도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에서 5월 넷째주 76.9달러까지 연일 상승하다가 6월 둘째주 74.2달러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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