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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1분기 M&A 효과 톡톡…"年 실적 목표 상향조정"
  • 랑세스, 1분기 M&A 효과 톡톡…"年 실적 목표 상향조정"
  • 독일 쾰른 위치한 랑세스 본사 전경.랑세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추진한 인수합병(M&A)이 가시적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랑세스는 이에 연간 기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랑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5억6500만 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억75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4%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한 9600만 유로로 집계됐다.랑세스는 지난해 인수한 켐츄라와 올해 2월 인수한 솔베이의 인계 화학제품 비즈니스가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랑세스는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세에 따라 올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억2500만 유로 수준을 기록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익성도 다시 개선되는 등 올해도 시작이 매우 역동적”이라며 “새로운 랑세스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국내 과학발전 사업 본격 전개
  •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국내 과학발전 사업 본격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이 한국 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재단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사업은 과학역량의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에 방점을 찍고 전개된다.앞서 재단은 올해 1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이를 위해 한국도레이그룹 4개사(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스템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가 출연했다. 매년 일정액을 출연해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과학진흥과 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과학문화, 창의적 연구환경,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전개한다. 이와 함께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및 학술진흥을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생애업적이 현저한 2명을 선정, 각각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또 연구기금 지원은 신진 연구자 4팀을 선정해 연간 최대 50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오는 6월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10월 말에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재단 관계자는 “한국도레이그룹은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재단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비스, LMF 활약에 1분기 순항…"반덤핑 피한 美 수출 기대"
  • 휴비스, LMF 활약에 1분기 순항…"반덤핑 피한 美 수출 기대"
  • (자료=휴비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가 주력제품인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의 활약 속에 올해 1분기 안정적 실적개선세를 기록했다. 특히 휴비스는 최근 미국의 LMF 반덤핑 예비 판정에서 관세 0% 결과를 끌어낸 만큼, 향후 미주 수출을 통한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휴비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81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무려 112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5.1% 증가한 62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실적개선에 대해 “주력 제품인 LMF의 수급이 안정됐다”며 “이와 함께 올 초부터 지속된 원료가 상승 기조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LMF 반덤핑 예비 판정에서 관세 0%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미주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전세계 LMF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연초 전세계 주요 LMF업체들을 상대로 반덤핑 예비판정을 실시했으며, 점유율 2위 업체인 대만 FENC에 무려 52%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태광산업과 도레이케미칼은 각각 16.48%의 관세를 부과받았다. LMF 반덤핑 최종 결과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유가 강풍 속 가성소다·태양광 활약에 '안도'(상보)
  • 한화케미칼, 유가 강풍 속 가성소다·태양광 활약에 '안도'(상보)
  • (자료=한화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국제유가 상승세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한화케미칼은 태양광과 가성소다 등 국제유가의 영향권 밖의 주요 제품군이 활약에 힘입어 실적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한화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761억원, 영업이익 17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12.5% 감소한 아쉬운 기록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한 2925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악영향을 받았다. 기초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가운데 정기보수 및 중국 춘절 연휴 등의 계절성 요인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다만 유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태양광 및 가성소다 등 주력 제품군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한 모습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3% 감소한 6508억원을, 롯데케미칼은 18.8% 감소한 66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줄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0억원 감소한 1483억원을 기록했다. 에틸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부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그나마 가성소다의 국제가격 반등으로 큰 폭의 손실은 막았다.태양광 부문은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유럽 시장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마이너스 169억원) 대비해서는 흑자전환한 긍정적 결과다.가공소재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차의 영향으로 자회사 실적악화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화케미칼의 자회사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차 의존도가 60%에 이른다. 이에 가공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한화케미칼은 오는 2분기 역시 1분기와 유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유가 강세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과 가성소다의 안정적 실적은 유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은 모듈 가격의 약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성소다는 중국 내 산업 구조조정과 환경 규제 강화, 유럽의 수은법 공장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업·임단협·환율 하락..현대重 '삼중고'
  • 파업·임단협·환율 하락..현대重 '삼중고'
  • 지난 8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교섭대표들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최근 수주 훈풍에 힘입어 부활에 돛을 올렸지만, 올해 넘어야 할 파고들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조선업계 공통적으로 환율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적 악재를 견뎌내야 할 뿐더러, 노조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유독 현대중공업만이 끌어안은 난제로 꼽힌다.13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일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갖고 오는 15일 2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교섭을 시작으로 매주 2회씩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가동될 전망이다. 상견례 자리에는 강환구 사장, 송명주 금속노조 부위원장,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을 비롯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6년도와 2017년도 2년치 임금 협상을 두고 긴 시간 갈등을 빚어온 전례가 있었던 만큼 올해 임단협 역시 합의점을 찾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당장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674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했고, 이에 사측은 기본급 동결 및 경영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 등을 담은 개정안을 내놓았다. 이미 노사는 지난달 실시한 희망퇴직과 관련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희망퇴직을 했으며 노조 추산 500여명이 지원한 상황이다. 노조는 이에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전개하고 투표율 57.06%에 찬성표 90.59%를 받아내며, 향후 ‘합법적 파업’을 예고했다.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자칫 경영정상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우려가 제기된다. 가뜩이나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파업까지 전개될 경우 그나마 최근 나오기 시작한 수주전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하는 눈치다. 업황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VLGC(초대형가스운반선)·LNG선 등 가스선 5척 등 총 7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저가수주를 피하고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수주만 확보했다는 설명이지만, 지난해 1분기 6척과 차이가 없는 여전히 적은 수준의 물량이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신규 수주 물량은 전무하다. 특히 최근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악재마저 부각되며 그야말로 파업·임단협에 이어 삼중고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선박 건조비용의 최대 20%까지 차지하는 후판 가격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또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에 더해 환율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 역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사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이에 강 사장은 노조와의 임단협 상견례 자리에서 “수주절벽의 여파가 올해 본격적으로 닥치고, 회사는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노사가 올해 교섭을 계기로 서로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자”고 주문했다.
한국GM 경영정상화 계획 발표…"내년 흑자전환"
  • 한국GM 경영정상화 계획 발표…"내년 흑자전환"
  • 한국GM 전북 군산 공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확정받은 한국GM이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공개했다.한국GM은 지난 11일 2019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GM의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과 GM은 한국GM의 사업 수익성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우선 한국GM은 향후 2종의 글로벌 신차 개발 생산을 뒷받침할 28억달러의 신규투자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GM과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이 보유한 약 28억달러의 부채 해소를 실현할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도 합의했다.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한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한국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임직원을 포함한 회사, 나아가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 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해냈다”고 말했다.구체적은 GM은 이번 계획에 따라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품의 디자인, 개발 및 생산 △한국 및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제품 생산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과 생산 등을 국내에서 이해할 계획이다.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억달러라는 GM의 기록적인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로소 한국GM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쉐보레 고객들과 임직원, 사업 파트너, 지역 사회 모두가 이러한 밝은 미래의 구성원이며, 대규모의 고객 지향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신제품 및 혁신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 고객들께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휘발유 값 빠르게 인상…서울 평균 1655.2원
  • 국내 휘발유 값 빠르게 인상…서울 평균 1655.2원
  •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 온 차량이 진입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은 3주, 경유 값은 4주 연속 상승했다. 매주 인상폭 역시 커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원 상승한 리터당 1564.2원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그간 총 14.3원 인상됐다. 경유는 4주 연속 인상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1363.2원으로 집계됐다. 4주간 총 15.6원 오른셈이다. 등유는 2.9원 오른 910.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1536.8원, 경유는 8.1원 상승한 1336.7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582.3원, 경유는 1381.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556.2원, 경유는 1355.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7원 상승한 165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오른 1536.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9.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둘째주 73.4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동국제강, 연초 한파에 1분기 실적 '찬바람'
  • 동국제강, 연초 한파에 1분기 실적 '찬바람'
  • 동국제강 1분기 실적 현황.(자료=동국제강)[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이 건설경기 악화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하락 등 대외적 악재에 더해 연초 한파에 따른 건설공사 지연으로 봉형강류 수익성이 저하된 데 따른 것이다.동국제강(00123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4013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64.3%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마이너스 389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CSP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다만 2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보였다. 2분기 제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6년 6월 화입 후 상업생산에 돌입한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해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25% 증대된 70만t(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CSP는 최근 슬래브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되는 등 우호적 시장환경 속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인더, 中 자회사 부진에 발목…"하반기 실적성장 본격화"
  • 코오롱인더, 中 자회사 부진에 발목…"하반기 실적성장 본격화"
  • 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실적 현황.(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 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 중국 소재 종속회사들의 부진 영향이다. 이와 함께 패션부문도 최대 성수기를 벗어나며 일부 브랜드의 판매가 감소하며 아쉬움을 더했다.코오롱인더(120110)스티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268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지분 매각 효과로 같은기간 49.7% 증가한 387억원으로 집계됐다.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는 우선 산업자재 부문의 부진이 꼽힌다. 산업자재 부문은 1분기 매출액 40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억원 감소하며 전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 등 대외적 악재와 더불어 중국 현대차 의존도가 높은 코오롱글로텍의 부진 영향이 컸다. 앞서 현대차는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패션부문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패션부문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억원 줄어든 246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 그나마 화학부문은 양호한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고, 필름·전자재료와 기타·의류소재 등 부문은 적자폭을 줄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 시황의 견조세로 매출액 23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에폭시수지 원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영업손실 36억원, 기타·의류소재 등 부문은 영업손실 8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오는 2분기 환율하락 및 원료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주력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대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특히 올해 하반기 실적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등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개선 국면에 들어갔다”며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면 매출 및 이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팬오션, 하림그룹 편입 효과 톡톡…17분기 연속 흑자행진
  • 팬오션, 하림그룹 편입 효과 톡톡…17분기 연속 흑자행진
  • 팬오션이 현재 브라질 철광석 공급업체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씨 후지야마(SEA FUJIYAMA) 호.팬오션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오션(028670)이 하림그룹 편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개선세를 기록했다. 편입 이후 신규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곡물사업 부문이 시장에 안착한 결과로 풀이된다.팬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655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7.6% 상승한 견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1% 증가한 364억원으로 집계됐다.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면서 팬오션은 1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벌크 해운에서 전통적 비수기로 손꼽히며 이같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평균 BDI는 약 22% 가량 하락했다.이와 함께 팬오션은 환율하락에도 이뤄낸 실적개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준 통화인 달러화를 기준으로 했을때 전년 동기 대비 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17.1%, 당기순이익은 21.4%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원화 대비 상승률이 더 높은 셈이다.이번 호실적은 지속적으로 원가절감 및 영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1분기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 부문도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곡물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상승한 537억원을 달성했다. 또 1분기에만 국내향 옥수수 물량을 약 62만t(톤)을 확보하며 국내 곡물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견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회사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해운에서의 한 단계 고도화된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또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설명했다.
현대일렉트릭, 업계최초 전력기기 신뢰성센터 구축
  • 현대일렉트릭, 업계최초 전력기기 신뢰성센터 구축
  • 주영걸(왼쪽 네번째)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진행된 신뢰성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구축하고 품질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최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자리에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신뢰성센터는 총 207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655㎡(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재료분석, 절연성능평가, 가속수명평가 등 13곳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은 내년 상반기 중에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신뢰성센터는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관리솔루션이 적용했다. 이에 개소에 앞서 지난달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주 사장은 “이번 신뢰성센터를 통해 제품의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고객에게 명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2021년까지 R&D 투자를 매출 대비 5% 수준으로 늘리고 R&D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업계, 불확실성 증명한 1분기…국제유가 파고에 '멈칫'
  • 정유업계, 불확실성 증명한 1분기…국제유가 파고에 '멈칫'
  • (자료=각사, 에프엔가이드)[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실적 고공행진을 달리던 국내 정유업계가 올해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라 유가는 예상을 빗나간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하락까지 겹치며 실적개선의 발목을 잡은 것. 문제는 올해 이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정유 4사의 올해 1분기 총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2017년 1분기) 2조2705억원, 전분기(2017년 4분기) 2조2442억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큰 폭 뒷걸음질 친 모습이다.15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SK이노베이션(096770)을 제외한 3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곳은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7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52% 감소)났다. 같은 기간 에쓰오일(S-OIL(010950))은 23.4% 감소한 영업이익 2555억원, 현대오일뱅크는 11.6% 감소한 3138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증권가가 예상한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8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한해 국내 정유업계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누렸다는 점에서 ‘기저효과’에 따른 상대적 부진일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손 뿐 아니라 특히 국제유가의 변동이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미 1분기 국제유가 등락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감소, 정제마진 하락 등이 실적 악화 요인으로 가시화됐다.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실적을 가름하는 것은 정제마진으로,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국제유가나 환율의 등락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국제유가의 경우 이미 시장 예상치인 셰일오일 밴드(배럴당 45~60달러)를 넘어선 70달러를 기록 중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미 예상을 벗어난 국제유가의 향방에 따라 수요 역시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것.국제정세에 따라 국제유가가 7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는 동시에 중기적으로는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응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축소 우려로 유가가 급작스럽게 상승하면 정제마진은 악화된다”고 진단했고,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강세는 단기적으로는 중립 또는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수요에 부정적”이라고 봤다. 국제유가가 하향 반전하더라도 속도가 문제다. 빠르게 떨어지는 국제유가는 각 정유사들의 재고평가손실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수요 역시 관망세로 태도를 전환하며 정제마진도 하락할 수 있다.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는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돌입 등 계절적 성수기로 당분간 수급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유가는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예년만큼 좋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권평오 "코트라다운 코트라 만든다"…무역관장 22명 공모직 '파격혁신'
  • 권평오 "코트라다운 코트라 만든다"…무역관장 22명 공모직 '파격혁신'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취임 4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취임 40일을 맞은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코트라 다운 코트라”를 슬로건으로 앞세운 혁신로드맵을 공개했다. 전반적인 조직 및 사업 개편 추진과 함께 특히 해외무역관장 20%를 외부에서 수혈하는 인사 관리 적용 등 파격적 혁신을 예고했다.권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트라 다운 코트라를 만들기 위한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글로벌 일자리 창출 선도 △수출 품목과 시장의 다변화 △다각적 경제협력 기회 발굴 등 4대 핵심 정책 과제를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매년 5000개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2만개 글로벌 일자리를 만드는 대표적인 무역투자진흥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권 사장은 “그동안 코트라는 시대 상황과 고객 니즈의 변화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현재 우리 직원들은 과거 선배들과 달리 코트라맨십이 약화되고 관료주의에 빠져 빨간펜 부대가 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며 “시대와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과거 선배들처럼 다시 한번 불굴의 코트라맨십을 확보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자는 것이 이번 혁신의 동기”라고 설명했다.◇해외무역관장 20% 외부 인력으로…‘파격 행보’혁신 로드맵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인사관리다. 코트라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본사파견직원 2인 이상 무역관(113개) 관장의 20%(22개)를 외부에 개방해 전문가를 수혈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력수급을 고려해 2021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또 같은 맥락에서 현지 우수 인력 채용도 내년부터 적극 추진한다.권 사장은 “22개 무역관장 관련 기업이나 정부의 통상관련 공무원 출신, 변호사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코트라 내부 직원까지 포함해 개방형으로 공모펼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또 지역별로 요구되는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지채용을 파견 대비 6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직·사업재편, 조직문화까지 45개 과제…“임기 내 다 바꾼다”이번 혁신은 앞선 인사관리를 포함해 대대적 조직개편, 사업구조 재편, 조직문화 변화 등 4대 방향성을 두고 전반적인 개혁이 추진된다. 세부적인 과제를 모두 합치면 총 45개에 이른다.권 사장은 “이번 혁신 로드맵은 일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끝내지 않고, 총 45개 과제를 임기 내 모두 완료한다는 목표로 전담부서 운영 등 상시적인 혁신체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코트라는 모든 본사 사업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우선 해외시장정보의 생산, 관리(DB운영), 서비스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무역기반본부를 신설한다. 고객접점 강화 차원에서 최초 상담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고객 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중소중견기업본부는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해외진출 지원을 총괄하며 기존 전략사업본부는 혁신성장본부로 개편해 산업별 특화 마케팅으로 수출품목 다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경제통상협력본부는 신남방·신북방 등 주요국과의 다각적 경제협력 기회 발굴에 나서며, 인베스트코리아는 기존 외국인투자유치를 비롯해 투자진출과 M&A 기능을 더해 확대개편된다. 지방지원단은 기존 11개에서 2개 늘리고 사회적가치실도 사장 직속으로 신설된다.사업재편과 관련해서는 당초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시장설명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50% 이상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에 이양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여력은 본연의 업무인 △프로젝트별 TF 구성 등 고객니즈에 기반한 신사업개발 △바이어, 투자가, 구인처 발굴 △사후 성과관리에 투입한다.
금호석유화학, 장애인거주시설 8곳에 맞춤형 휠체어 기증
  • 금호석유화학, 장애인거주시설 8곳에 맞춤형 휠체어 기증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금호석유화학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수도권 및 강원 지역 장애인거주시설 8곳에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해 5800만원 상당의 보장구 26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보장구를 전달받은 시설은 서울 영락애니아의집(2대), 쉼터요양원(3대), 승가원장애아동시설(2대), 경기도 여주 라파엘의집(3대), 김포 해맑은마음터(4대), 광주 한사랑마을(5대), 포천 생수의집(1대), 강원도 철원의 문혜장애인요양원(6대) 등이다.지난 8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소재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중증장애인용맞춤형 보장구 전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달식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안찬율 서울시 장애인 자립지원과장, 김원제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을 포함한 시설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시설 각 층의 거주·의료·재활 공간 등을 둘러보며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금호석유화학이 기증한 맞춤형 휠체어는 일반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재질의 이너(맞춤형 자세 유지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한 특수 휠체어다. 사용자 신체가 성장과 교정을 거치며 변화함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의 이너가 필요하지만, 높은 제작 비용 때문에 시설 차원에서 마련하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매년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들을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가 선정한 시설에 기증해 왔다.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2.7兆 규모 석유화학 합작공장 건설
  •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2.7兆 규모 석유화학 합작공장 건설
  •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 신사업 투자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현대오일뱅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011170)이 2조7000억원 규모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사는 각각 정유와 석유화학에 강점을 가진만큼, 이번 공동 투자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원가 경쟁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양사에 따르면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 신설 투자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양사는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약 50만㎡(15만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 하반기 공장 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상업 가동 이후 제품 대부분을 해외에 판매해 연간 3조8000억원의 수출 증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또 지난해 기준 2670억원의 현대케미칼 영업이익도 6000억원으로 확대한다.이와 함께 공장이 위치한 서산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최대 1만1000명, 연인원 320만명이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설비 가동에 따라 15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양사 입장에서는 정유와 석유화학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석유 제품과 방향족에 이어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 제품까지 정유부터 석유화학까지의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미국과 중앙아시아 ECC(에탄분해시설) 사업, 동남아 나프타 사업과 더불어 대규모 정유 잔사유 크래커 사업에 투자하며 지역 거점 강화를 도모하게 됐다.특히 HPC는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NCC 대비 원가경쟁력이 높다. 현대케미칼 HPC는 나프타를 최소로 투입하고, 나프타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LPG 등 정유 공장 부산물을 60% 이상 함께 투입해 원가를 낮춘다. 이중 탈화중질유는 나프타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현대케미칼은 향후 탈황중질유 등 부산물 투입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케미칼 HPC를 통해 기존 NCC 대비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종박 사장은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2017년 33%에서 2022년 4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일뱅크의 2022년 연결기순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연말 기준 세계 7위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롯데케미칼의 경우 현대케미칼의 영업력 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신흥 개발도상국인 동남아를 비롯해 전세계 법인과 지사의 판매 네트워크가 매우 뛰어나 합작법인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교현 사장은 “정유사와 화학사의 장점을 결합하여 국내 최초의 정유-석유화학 합작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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