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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국제유가·정비보수 '이중고'…1Q 영업익 '반토막'
  • GS칼텍스, 국제유가·정비보수 '이중고'…1Q 영업익 '반토막'
  • (자료=GS칼텍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칼텍스가 국제유가의 등락과 함께 정비보수까지 겹치며 올해 1분기 예년 대비 반토막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정유부문은 국제유가 등락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여파를 고스란히 끌어안았고 석유화학부문은 정비보수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 그나마 윤활유부문만이 실적개선을 달성하며 선방했다.GS칼텍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무려 52% 감소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68% 감소한 1802억원으로 주저앉았다.각 사업부문별 성적을 살펴보면 정유와 석유화학 모두 부진했다. 먼저 정유부문은 1분기 매출액 5조9115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1.2% 감소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매출액은 13.2% 증가한 1조543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8.9% 감소한 669억원에 그쳤다. 그나마 윤활유만이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3408억원, 영업이익은 663억원으로 각각 22.3%, 4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유부문은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유제품 스프레드 하락 등에 따라 실적이 하락했다”며 “석유화학부문은 정비보수 등에 따른 생산·판매 물량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활유부문은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것이다.이어지는 분기 실적개선 역시 국제정세 등 외부 악재로 쉽지않을 전망이다. GS 관계자는 “정비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부진에 GS '주춤'…발전 자회사 그나마 선방
  • GS칼텍스 부진에 GS '주춤'…발전 자회사 그나마 선방
  • (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078930)가 주력 계열사들이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GS칼텍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며 실적악화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G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562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4% 감소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GS칼텍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은 고루 부진했다. 먼저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했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다른 주력 계열사들도 부진했다.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 1조9948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또 GS홈쇼핑은 1분기 매출액 2657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 각각 4.6%, 29.6% 감소했다.그나마 발전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GS EPS는 1분기 매출액 2920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기록, 각각 52.9%, 91.2% 증가한 호실적이다. GS E&R의 경우 매출액은 83.5% 증가한 4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 증가한 920억원을 기록했다.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1분기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비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GS EPS, GS E&R 등 발전자회사들이 신규 발전설비 가동, 동절기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지는 하반기 GS칼텍스를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실적개선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선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비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전년比 영업익 감소는 새 회계기준 영향…실적개선 뚜렷"
  • LIG넥스원 "전년比 영업익 감소는 새 회계기준 영향…실적개선 뚜렷"
  • LIG넥스원 대전R&D센터 전경.LIG넥스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4분기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LIG넥스원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이 역시 ‘K-IFRS 1115호’ 회계기준 적용으로 인한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했다는 평가다.LIG넥스원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75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8%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645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이에 대비해 확실한 반등을 이뤄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당초에는 개선된 실적을 기대했지만 K-IFRS 1115호 회계기준 적용으로 인해 감소세로 기록됐다.회사 관계자는 “일부 사업에 대한 수익 인식기준을 진행기준에서 인도기준으로 조정함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6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소급·적용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유도무기 등 주력사업과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으나 상대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는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기존 기준 적용시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 등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해외 수주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세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128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외 수주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6.1%에서 지난해 12.5%, 올해 1분기 18.8%로 증가세에 있다.앞선 관계자는 “수출비중이 2016년 대비 올해 1분기 3배 이상 증가하며 내수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며 “국내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 수입국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유니온커뮤니티(203450)=니트젠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조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경영효율 증대 및 사업경쟁력 극대화 등을 위함.△텔레칩스(054450)=1분기 매출액이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으로 26.6% 늘어남. △TPC(048770)=사외이사 하태혁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젬백스(082270)=사외이사 이규용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포비스티앤씨(016670)=전환사채 전환청구를 통해 엔케이물산 주식을 921만6589주를 취득하게 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지분율은 18.9%로 오름. △한국정밀기계(101680)=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날부터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태양씨앤엘(072520)=상호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도 방헌균, 강덕신에서 김인수, 이홍민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사외이사 이덕민, 이환영 씨가 중도 퇴임하고 민상준 가야해운 부장, 최승수 전 메가큐브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 △디엠씨(101000)=대표이사가 김영채, 김영식에서 권혁찬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테크건설(016250)=삼광글라스로부터 에스지개발 주식 129만주를 100억원 가량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35.9%. △에콰마이스터=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상대로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1%, 표면이자율은 0%. 발행총개의 30% 한도 내에서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가 지명한 자를 상대로 콜옵션이 부여. △녹원씨엔아이(065560)=대표이사가 안성호, 정상훈 씨에서 안성호씨로 변경된다고 공시. △인선이엔티(060150)=폐기물 매립사업장 신규 조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천 매립장 시설 투자을 증액키로 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191억8700만원이며 투자기간은 2016년 10월 13일부터 2018년말까지임.△씨씨에스(066790)=현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 다만 현 경영진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떤 통보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 △경남제약(05395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시.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경남제약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면 5월 4일부터 11일가지 법무법인 넥서스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면 됨. △이그잭스(060230)=대여금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위해 자사주 6만1104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위너지스(02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철회하면서 공시를 번복했기 때문. △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가 한길구 외 7명에서 장원 외 1명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피앤텔(054340)=운영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1년 5월 11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 △동국제강(001230)=오는 11일 오후 4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공시.△대우부품(009320)=올해 1분기 매출액 134억 5700만원, 영업이익 4억 5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3.3% 각각 감소함.△동원시스템즈(0148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24억7400만원, 영업이익 20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144억3700만원으로 집계.△대한제강(084010)=신평공장 제강라인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 안전조치 완료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강공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공문을 접수한 데 따른 조치. 지난해 신평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2442억9302만3988원으로, 최근 총 매출액 대비 21.4%에 해당함.△동원산업(00604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052억4500만원, 영업이익 49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3%, 영업이익은 42.47%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9% 증가한 362억9900만원으로 집계.△한진중공업(097230)=계열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에 1937억7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7%에 해당. 채권자는 필리핀 RCBC 은행임. 회사측은 “해외 계열회사의 선박제작금융 한도약정을 위해 보증을 제공하는 건”이라고 밝혀. △신세계건설(034300)=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공사를 1107억 860만 5000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미세먼지 기승에 "골목길 화물차, LPG 전환" 탄력
  • 미세먼지 기승에 "골목길 화물차, LPG 전환" 탄력
  •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한 때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오전 서울 도심이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형 액화석유가스(LPG) 트럭을 활성화하자는 업계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당장 환경부는 올해 어린이 통학용 LPG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어, LPG트럭 활성화 지원 역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7일 국토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물차 등록대수는 총 354만대로, 이중 최대적재량이 1t(톤) 이하인 소형 화물차는 249만2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화물차 중 70.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 및 택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소형 화물차는 지난해에만 16만5000대가 판매됐다.문제는 이같은 국내 소형 화물차의 99.9%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경유를 주원료로 한다는 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외도로에서 미세먼지의 2차 발생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경유차는 1㎞ 당 0.56g, LPG차는 0.006g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 화물차는 도심 주거지역 내 택배 차량 또는 슈퍼마켓·약국·세탁소 등 물류 차량으로 운행되는 생활 밀접형 차량으로, 주택가 또는 인도 주변에서 공회전이 잦아 주거지역 미세먼지 발생에 직접적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물론 이들 차량은 모두 배출가스 후처리 장치인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일반 승용차 대비 운행 시간 및 거리가 긴 화물차의 특성상 후처리 장치 보증기간인 7년 또는 12만㎞를 넘겨 운행되는 노후 차량의 수도 많다는 지적이다.근본적으로 소형 화물차의 연료 전환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치권 및 정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LPG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어린이 통학용 차량을 LPG로 전환하면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올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LPG트럭 확대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러 후보들이 LPG 트럭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을 공약으로 내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이미 환경부의 경우 국회 미세먼지특별위원회 소속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요청에 따라 노후 경유트럭을 LPG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부는 현대차 등과 함께 60억원을 들여 차세대 LPG엔진(2.4 LPDi)을 개발 중으로 내년 4월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화물차에 필수인 저속 출력을 향상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대폭 축소시킨 엔진이다.앞선 관계자는 “차세대 LPG화물차를 출시할 경우 현행 대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구매층 대부분이 생계형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LPG화물차 구매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는 전기화물차 보급을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지만, LPG화물차는 이보다 낮은 지원금으로 더 큰 친환경차 전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주, 독일 쿠카와 로봇사업 전력적 협력
  • 현대중공업지주, 독일 쿠카와 로봇사업 전력적 협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글로벌 로봇기업인 독일 쿠카(KUKA)그룹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은 이날 독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윤중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담당 부사장, 틸 로이터 쿠카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독일 쿠카그룹은 로봇시장 전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쿠카를 주력 계열사로 소유하고 있다. 쿠카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구축해 제조업 생산의 자동화를 주도하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현대중공업지주의 한국 내 영업망과 사후서비스(AS) 기술력을 활용해 전자분야용 소형로봇에서부터 대형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 제품을 2021년까지 60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현대중공업지주는 현재 생산하고 있지 않은 소형로봇 제품 판매 및 AS를 통해 영업력 확대는 물론 기술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에는 산업용 로봇 공동연구개발, 쿠카 로봇의 국내 생산 등의 전략적 협력 내용이 담겨 있어 현대중공업지주의 로봇 기술력 향상할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인 공장자동화를 이끌고 있는 독일 쿠카그룹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당사 기술력 및 영업 판매망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외 생산공장의 자동화를 이끄는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소형에서부터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함으로써, 국내 가전제품 및 자동차 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은 자동차제조용 로봇 및 LCD운반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8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값 2주 연속 오름세…인상폭 가파르다
  • 국내 휘발유 값 2주 연속 오름세…인상폭 가파르다
  •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549원, 경유가 1349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단 2주만에 리터당 7.3원 오르며 인상폭이 심상치 않다. 경유는 3주간 인상 행진을 이었으며 인상폭 역시 8.1원으로 가팔랐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원 상승한 리터당 1557.3원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상향 반등한 모습이다. 경유는 3주 연속 인상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4원 오른 1355.8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1.1원 오른 908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상폭은 가팔랐다. 휘발유 가격은 2월 둘째주부터 4월 셋째주까지 9주 연속 내릴 당시 인하폭은 단 15.6원에 그쳤다. 상향 반등 이후 단 2주간 무려 7.3원 올랐다. 경유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2월 둘째주부터 4월 둘째주까지 8주간 13.9원 내리는데 그친 반면 이후 3주간 인상폭은 8.1원 빠르게 오는 모양새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오른 1529.3원, 경유는 4.7원 상승한 1328.6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576.5원, 경유는 1375.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548.5원, 경유는 1346.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상승한 1650.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4원 오른 1529.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1.1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과 이란 제재 우려 등 상승요인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기존에 올랐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월 첫째주 70.3러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유니온커뮤니티(203450)=니트젠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조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경영효율 증대 및 사업경쟁력 극대화 등을 위함.△텔레칩스(054450)=1분기 매출액이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으로 26.6% 늘어남. △TPC(048770)=사외이사 하태혁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젬백스(082270)=사외이사 이규용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포비스티앤씨(016670)=전환사채 전환청구를 통해 엔케이물산 주식을 921만6589주를 취득하게 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지분율은 18.9%로 오름. △한국정밀기계(101680)=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날부터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태양씨앤엘(072520)=상호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도 방헌균, 강덕신에서 김인수, 이홍민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사외이사 이덕민, 이환영 씨가 중도 퇴임하고 민상준 가야해운 부장, 최승수 전 메가큐브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 △디엠씨(101000)=대표이사가 김영채, 김영식에서 권혁찬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테크건설(016250)=삼광글라스로부터 에스지개발 주식 129만주를 100억원 가량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35.9%. △에콰마이스터=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상대로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1%, 표면이자율은 0%. 발행총개의 30% 한도 내에서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가 지명한 자를 상대로 콜옵션이 부여. △녹원씨엔아이(065560)=대표이사가 안성호, 정상훈 씨에서 안성호씨로 변경된다고 공시. △인선이엔티(060150)=폐기물 매립사업장 신규 조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천 매립장 시설 투자을 증액키로 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191억8700만원이며 투자기간은 2016년 10월 13일부터 2018년말까지임.△씨씨에스(066790)=현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 다만 현 경영진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떤 통보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 △경남제약(05395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시.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경남제약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면 5월 4일부터 11일가지 법무법인 넥서스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면 됨. △이그잭스(060230)=대여금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위해 자사주 6만1104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위너지스(02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철회하면서 공시를 번복했기 때문. △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가 한길구 외 7명에서 장원 외 1명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피앤텔(054340)=운영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1년 5월 11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 △동국제강(001230)=오는 11일 오후 4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공시.△대우부품(009320)=올해 1분기 매출액 134억 5700만원, 영업이익 4억 5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3.3% 각각 감소함.△동원시스템즈(0148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24억7400만원, 영업이익 20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144억3700만원으로 집계.△대한제강(084010)=신평공장 제강라인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 안전조치 완료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강공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공문을 접수한 데 따른 조치. 지난해 신평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2442억9302만3988원으로, 최근 총 매출액 대비 21.4%에 해당함.△동원산업(00604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052억4500만원, 영업이익 49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3%, 영업이익은 42.47%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9% 증가한 362억9900만원으로 집계.△한진중공업(097230)=계열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에 1937억7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7%에 해당. 채권자는 필리핀 RCBC 은행임. 회사측은 “해외 계열회사의 선박제작금융 한도약정을 위해 보증을 제공하는 건”이라고 밝혀. △신세계건설(034300)=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공사를 1107억 860만 5000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유창근 사장 "인재·선박·IT가 현대상선 미래 경쟁력"
  • 유창근 사장 "인재·선박·IT가 현대상선 미래 경쟁력"
  • 유창근(오른쪽)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3일 부산 초량동의 현대상선 트레이닝센터에서 초임사관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유창근 사장이 ‘2018년 초임사관 입사 오리엔테이션’에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유 사장은 지난 3일 부산 초량동 현대상선 트레이닝센터에서 50여명의 초임사관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펼쳤다. 이날 자리에서는 강연과 함께 회사소개, 초청강사 특강, 환영만찬 등도 함께 진행됐다.먼저 유 사장은 현대상선의 역사, 중장기 전략, 환경규제 이슈, 해운업 동향 등을 설명하고 현대상선의 톱클래스 도약을 약속했다.특히 유 사장은 “인적자산, 선박자산, IT자산은 현대상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한국해운을 이끌어 나갈 주역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이긴 하지만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운항을 당부했다.한편 유 사장은 그동안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해 왔으며, 취임이후 직급별 간담회, 경력직원 간담회, 신입사원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화학 빅3, 유가상승에 주춤…"그래도 '슈퍼사이클'"
  • 석유화학 빅3, 유가상승에 주춤…"그래도 '슈퍼사이클'"
  • (자료=각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매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해 온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강세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이같은 대외적 악재 역시 ‘슈퍼사이클’을 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보이지 않는다면 견조한 수준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232억원, 영업이익 6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3% 감소한 543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한 업계 맏형 LG화학(05191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5월 중순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한화케미칼(009830)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141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는 우선 국제유가의 상승이 꼽힌다. 연초 배럴당 60달러 초반에 머물렀던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 곡선을 그렸고 현재 70달러 안팎을 넘나들고 있는 상황.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월 2일 배럴당 60.37달러에서 4월 23일 연내 최고점인 68.64달러까지 올랐고, 국내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두바이유 역시 1월 2일 64.02달러에서 5월 1일 70.55달러로 올라섰다.국제유가 상승은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높인다. 유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적절히 반영할 경우 부담을 상쇄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수익성은 악화된다. 때문에 유가 상승 자체보다는 제품 가격을 올릴 만큼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느냐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1분기 춘절 이후 중국의 재고 증가 등으로 수요가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성도 축소됐다.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손 발생 역시 주요 악재로 꼽힌다. LG화학은 실적 발표 당시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전분기 대비 80원 정도 환율 변동이 있었으며, 손익영향이 마이너스 800억원 정도”라며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가 큰 영향을 받았고, 그 다음은 정보전자 소재”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수준의 마이너스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각사는 이같은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수급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등으로 유가 상승 및 원가 강세에 따른 부담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익성을 좌우하는 것은 수요의 확대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급변하거나 대규모 신증설 계획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요가 악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보인다”며 “예년 워낙 실적이 좋았던터라 기저효과로 다소 부진해보일 수 있지만, 향후 2020년까지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車 시황 악화에 1분기 주춤
  • 세아베스틸, 車 시황 악화에 1분기 주춤
  • 세아베스틸 연결기준 1분기 실적 현황.(자료=세아베스틸)[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베스틸이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업계 시황 악화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는 주목할 대목이다.세아베스틸(00143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8296억8900만원, 영업이익 35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57%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한 31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건설중장비 및 기계산업용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액은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국내 자동차산업 시황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 건설중장비 및 기계산업용 수요 증가로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국내 자동차산업 내 판매 감소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글로벌 자동차용 및 오일·가스용 제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수출량이 지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세아베스틸은 올해 1분기 총 54만9000t(톤)을 판매, 전년 동기 53만7000t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출판매량의 경우 올해 1분기 11만3000t을 판매해 전년 동기 7만5000t 대비 크게 늘었다.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하며 세아베스틸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니켈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重 2분기 연속 적자…수주 회복세에 적자폭은 축소
  • 현대重 2분기 연속 적자…수주 회복세에 적자폭은 축소
  • (자료=현대중공업)[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악조건 속에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었다. 다만 조선과 해양플랜트 모두에서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다.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1321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대규모 적자로 전환한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는 그나마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었지만 4분기 매출액 3조4887억원, 영업손실 34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63.8% 개선됐다.매출액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 프로젝트 등 대형 플랜트공사 완료로 인한 조업물량 감소와 엔진기계부문의 수주 부진 등의 악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양부문의 실적 개선과 조선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 요인으로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해양부문은 노르웨이 아스타한스틴 해상가스생산설비의 성공적인 인도에 따른 체인지오더(C/O) 승인 등으로 6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부문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분기보다 2500억원 가량 줄였다. 플랜트와 엔진기계 부문은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각각 적자를 냈다.회사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인해 신조 발주 문의가 늘고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행(자구계획 이행률 135%)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R&D투자에 나서고 있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267250)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6조2858억원, 영업이익 3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10.7%, 영업이익 172.3% 늘어나며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상승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주 로봇사업도 신차종 출시 예정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했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도 고수익 선박용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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