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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부진에 GS '주춤'…발전 자회사 그나마 선방
- (자료=GS)[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078930)가 주력 계열사들이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GS칼텍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며 실적악화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GS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4562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4% 감소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GS칼텍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은 고루 부진했다. 먼저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했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액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다른 주력 계열사들도 부진했다. GS리테일은 1분기 매출액 1조9948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또 GS홈쇼핑은 1분기 매출액 2657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 각각 4.6%, 29.6% 감소했다.그나마 발전 자회사들이 선전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GS EPS는 1분기 매출액 2920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기록, 각각 52.9%, 91.2% 증가한 호실적이다. GS E&R의 경우 매출액은 83.5% 증가한 4531억원, 영업이익은 120.1% 증가한 920억원을 기록했다.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1분기 원유가격 하락 추세에 따른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비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GS EPS, GS E&R 등 발전자회사들이 신규 발전설비 가동, 동절기 전력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지는 하반기 GS칼텍스를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실적개선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선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정비보수가 완료됐고, 최근 유가도 상승하는 등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다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기조 등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유니온커뮤니티(203450)=니트젠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조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경영효율 증대 및 사업경쟁력 극대화 등을 위함.△텔레칩스(054450)=1분기 매출액이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으로 26.6% 늘어남. △TPC(048770)=사외이사 하태혁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젬백스(082270)=사외이사 이규용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포비스티앤씨(016670)=전환사채 전환청구를 통해 엔케이물산 주식을 921만6589주를 취득하게 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지분율은 18.9%로 오름. △한국정밀기계(101680)=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날부터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태양씨앤엘(072520)=상호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도 방헌균, 강덕신에서 김인수, 이홍민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사외이사 이덕민, 이환영 씨가 중도 퇴임하고 민상준 가야해운 부장, 최승수 전 메가큐브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 △디엠씨(101000)=대표이사가 김영채, 김영식에서 권혁찬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테크건설(016250)=삼광글라스로부터 에스지개발 주식 129만주를 100억원 가량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35.9%. △에콰마이스터=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상대로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1%, 표면이자율은 0%. 발행총개의 30% 한도 내에서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가 지명한 자를 상대로 콜옵션이 부여. △녹원씨엔아이(065560)=대표이사가 안성호, 정상훈 씨에서 안성호씨로 변경된다고 공시. △인선이엔티(060150)=폐기물 매립사업장 신규 조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천 매립장 시설 투자을 증액키로 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191억8700만원이며 투자기간은 2016년 10월 13일부터 2018년말까지임.△씨씨에스(066790)=현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 다만 현 경영진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떤 통보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 △경남제약(05395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시.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경남제약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면 5월 4일부터 11일가지 법무법인 넥서스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면 됨. △이그잭스(060230)=대여금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위해 자사주 6만1104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위너지스(02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철회하면서 공시를 번복했기 때문. △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가 한길구 외 7명에서 장원 외 1명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피앤텔(054340)=운영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1년 5월 11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 △동국제강(001230)=오는 11일 오후 4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공시.△대우부품(009320)=올해 1분기 매출액 134억 5700만원, 영업이익 4억 5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3.3% 각각 감소함.△동원시스템즈(0148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24억7400만원, 영업이익 20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144억3700만원으로 집계.△대한제강(084010)=신평공장 제강라인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 안전조치 완료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강공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공문을 접수한 데 따른 조치. 지난해 신평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2442억9302만3988원으로, 최근 총 매출액 대비 21.4%에 해당함.△동원산업(00604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052억4500만원, 영업이익 49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3%, 영업이익은 42.47%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9% 증가한 362억9900만원으로 집계.△한진중공업(097230)=계열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에 1937억7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7%에 해당. 채권자는 필리핀 RCBC 은행임. 회사측은 “해외 계열회사의 선박제작금융 한도약정을 위해 보증을 제공하는 건”이라고 밝혀. △신세계건설(034300)=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공사를 1107억 860만 5000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다.△유니온커뮤니티(203450)=니트젠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 조직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 경영효율 증대 및 사업경쟁력 극대화 등을 위함.△텔레칩스(054450)=1분기 매출액이 2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으로 26.6% 늘어남. △TPC(048770)=사외이사 하태혁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젬백스(082270)=사외이사 이규용 씨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에 퇴임했다고 공시. △포비스티앤씨(016670)=전환사채 전환청구를 통해 엔케이물산 주식을 921만6589주를 취득하게 됐다고 공시. 이에 따라 지분율은 18.9%로 오름. △한국정밀기계(101680)=경영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날부터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 △태양씨앤엘(072520)=상호를 케이디 네이쳐 엔 바이오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도 방헌균, 강덕신에서 김인수, 이홍민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공시. 사외이사 이덕민, 이환영 씨가 중도 퇴임하고 민상준 가야해운 부장, 최승수 전 메가큐브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 △디엠씨(101000)=대표이사가 김영채, 김영식에서 권혁찬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테크건설(016250)=삼광글라스로부터 에스지개발 주식 129만주를 100억원 가량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율은 35.9%. △에콰마이스터=코스닥벤처펀드 등을 상대로 2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2년 5월 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1%, 표면이자율은 0%. 발행총개의 30% 한도 내에서 최대주주 및 최대주주가 지명한 자를 상대로 콜옵션이 부여. △녹원씨엔아이(065560)=대표이사가 안성호, 정상훈 씨에서 안성호씨로 변경된다고 공시. △인선이엔티(060150)=폐기물 매립사업장 신규 조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천 매립장 시설 투자을 증액키로 했다고 공시. 투자액은 191억8700만원이며 투자기간은 2016년 10월 13일부터 2018년말까지임.△씨씨에스(066790)=현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 다만 현 경영진은 수사기관으로부터 어떤 통보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설명. △경남제약(053950)=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시. 입찰방법은 공개경쟁입찰 방식. 경남제약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면 5월 4일부터 11일가지 법무법인 넥서스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하면 됨. △이그잭스(060230)=대여금에 대한 담보권 실행을 위해 자사주 6만1104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위너지스(026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을 철회하면서 공시를 번복했기 때문. △매직마이크로(127160)=최대주주가 한길구 외 7명에서 장원 외 1명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피앤텔(054340)=운영자금 3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1년 5월 11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0%, 만기이자율은 4.0%. △동국제강(001230)=오는 11일 오후 4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고 공시.△대우부품(009320)=올해 1분기 매출액 134억 5700만원, 영업이익 4억 59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3.3% 각각 감소함.△동원시스템즈(01482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124억7400만원, 영업이익 20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 감소한 144억3700만원으로 집계.△대한제강(084010)=신평공장 제강라인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 안전조치 완료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강공장에 대한 작업중지명령 해제 공문을 접수한 데 따른 조치. 지난해 신평공장의 연간 매출액은 2442억9302만3988원으로, 최근 총 매출액 대비 21.4%에 해당함.△동원산업(006040)=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6052억4500만원, 영업이익 49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3%, 영업이익은 42.47%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6.39% 증가한 362억9900만원으로 집계.△한진중공업(097230)=계열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에 1937억7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3.57%에 해당. 채권자는 필리핀 RCBC 은행임. 회사측은 “해외 계열회사의 선박제작금융 한도약정을 위해 보증을 제공하는 건”이라고 밝혀. △신세계건설(034300)=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공사를 1107억 860만 5000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 유창근 사장 "인재·선박·IT가 현대상선 미래 경쟁력"
- 유창근(오른쪽) 현대상선 사장이 지난 3일 부산 초량동의 현대상선 트레이닝센터에서 초임사관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상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유창근 사장이 ‘2018년 초임사관 입사 오리엔테이션’에서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유 사장은 지난 3일 부산 초량동 현대상선 트레이닝센터에서 50여명의 초임사관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펼쳤다. 이날 자리에서는 강연과 함께 회사소개, 초청강사 특강, 환영만찬 등도 함께 진행됐다.먼저 유 사장은 현대상선의 역사, 중장기 전략, 환경규제 이슈, 해운업 동향 등을 설명하고 현대상선의 톱클래스 도약을 약속했다.특히 유 사장은 “인적자산, 선박자산, IT자산은 현대상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한국해운을 이끌어 나갈 주역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이 중요한 과제이긴 하지만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운항을 당부했다.한편 유 사장은 그동안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해 왔으며, 취임이후 직급별 간담회, 경력직원 간담회, 신입사원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 석유화학 빅3, 유가상승에 주춤…"그래도 '슈퍼사이클'"
- (자료=각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매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해 온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올해 1분기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강세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이같은 대외적 악재 역시 ‘슈퍼사이클’을 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큰 폭의 등락을 보이지 않는다면 견조한 수준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232억원, 영업이익 66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3% 감소한 543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앞서 지난달 30일 실적을 발표한 업계 맏형 LG화학(05191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5536억원, 영업이익 65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5월 중순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한화케미칼(009830)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141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아쉬운 성적이다.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발목을 잡은 요인으로는 우선 국제유가의 상승이 꼽힌다. 연초 배럴당 60달러 초반에 머물렀던 국제유가는 연일 상승 곡선을 그렸고 현재 70달러 안팎을 넘나들고 있는 상황.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월 2일 배럴당 60.37달러에서 4월 23일 연내 최고점인 68.64달러까지 올랐고, 국내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두바이유 역시 1월 2일 64.02달러에서 5월 1일 70.55달러로 올라섰다.국제유가 상승은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높인다. 유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적절히 반영할 경우 부담을 상쇄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수익성은 악화된다. 때문에 유가 상승 자체보다는 제품 가격을 올릴 만큼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느냐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1분기 춘절 이후 중국의 재고 증가 등으로 수요가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성도 축소됐다.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손 발생 역시 주요 악재로 꼽힌다. LG화학은 실적 발표 당시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전분기 대비 80원 정도 환율 변동이 있었으며, 손익영향이 마이너스 800억원 정도”라며 “사업부문별로 기초소재가 큰 영향을 받았고, 그 다음은 정보전자 소재”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구체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수준의 마이너스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각사는 이같은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수급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등으로 유가 상승 및 원가 강세에 따른 부담 요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익성을 좌우하는 것은 수요의 확대로, 국제유가가 빠르게 급변하거나 대규모 신증설 계획이 나오지 않는 이상 수요가 악화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보인다”며 “예년 워낙 실적이 좋았던터라 기저효과로 다소 부진해보일 수 있지만, 향후 2020년까지는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현대重 2분기 연속 적자…수주 회복세에 적자폭은 축소
- (자료=현대중공업)[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악조건 속에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었다. 다만 조선과 해양플랜트 모두에서 수주 성과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다.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425억원, 영업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1321억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대규모 적자로 전환한 지난해 4분기 대비해서는 그나마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었지만 4분기 매출액 3조4887억원, 영업손실 34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63.8% 개선됐다.매출액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 프로젝트 등 대형 플랜트공사 완료로 인한 조업물량 감소와 엔진기계부문의 수주 부진 등의 악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양부문의 실적 개선과 조선부문의 적자폭 감소 등 요인으로 개선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해양부문은 노르웨이 아스타한스틴 해상가스생산설비의 성공적인 인도에 따른 체인지오더(C/O) 승인 등으로 63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부문은 원화 강세, 강재가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종 수주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전분기보다 2500억원 가량 줄였다. 플랜트와 엔진기계 부문은 공사설치비 증가와 수주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각각 적자를 냈다.회사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일감 부족 등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인해 신조 발주 문의가 늘고 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행(자구계획 이행률 135%)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R&D투자에 나서고 있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267250)도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6조2858억원, 영업이익 35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 10.7%, 영업이익 172.3% 늘어나며 흑자 규모를 확대했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계열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상승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신흥국 인프라 공사 확대 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주 로봇사업도 신차종 출시 예정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했으며, 현대글로벌서비스도 고수익 선박용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