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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유가상승·원화강세에 1분기 주춤…"수급상황 좋다"(상보)
  • 롯데케미칼, 유가상승·원화강세에 1분기 주춤…"수급상황 좋다"(상보)
  • (자료=롯데케미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이 유가상승과 원화강세 등 대외적 악재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아쉬운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사업들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 자체는 견조한 수준을 이어갔다.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232억4600만원, 영업이익 662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3% 감소한 5431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에 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방향족부문은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며 “또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현지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으며 롯데첨단소재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별도기준)을 살펴보면 올레핀부문 매출액 2조920억원, 영업이익 4128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부문은 매출액 7799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96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632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선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빅이슈코리아에 잡지 판매용 카트 100대 후원
  • 동국제강, 빅이슈코리아에 잡지 판매용 카트 100대 후원
  • 김기영(가운데) 동국제강 지원실장 이사와 김수열(오른쪽) 빅이슈코리아 본부장, 서명진 판매원이 2일 열린 잡지 판매용 카트 100대 후원 협약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국제강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국제강(001230)은 2일 사회적기업인 빅이슈코리아에게 잡지 판매용 카트 100대를 후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빅이슈코리아는 주거취약계층이 ‘빅이슈’ 잡지 판매를 통해 합법적 수익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서울,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약 70여명의 판매원이 활동 중이다. 동국제강은 판매원들이 이동 수단 겸 판매대로 사용하는 기존 카트가 자주 고장이 날뿐만 아니라 판매대로 사용시 고정이 되지 않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카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김기영 동국제강 지원실장 이사는 “동국제강의 본사와 사업장이 있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대부분의 빅이슈 판매원들이 활동한다고 들었다”며 “이번 첫 인연을 계기로 우리 주변의 많은 판매원들이 자립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 후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카트 100대 중 분실되거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같은 형태의 카트를 추가 제작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내년부터는 카트 외에도 실제 판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팩, 의류 등 다양한 후원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7기 입학식 개최
  •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7기 입학식 개최
  •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7기 수강생과 교수진, 재단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진행된 입학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산나눔재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2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산나눔재단 사옥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7기로 선발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30명과 전문 교수진, 재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중간관리자가 기업가정신을 함양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영 및 리더십 통합 교육과 함께 혁신리더 필드트립, 케이스 스터디, 해외방문연구조사 등 현장 참여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사회 문제를 발굴 및 해결하는 캡스톤 프로젝트와 문제해결 능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7기 과정은 오는 12월 1일까지 7개월 간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 취지에 맞도록 기업가정신 함양 강화를 위해 사내 기업가정신 교육을 추가하고, 비영리 분야의 현안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무 교육 등을 다양하게 기획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비영리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중간관리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가정신 함양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강생 모두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발전한 비영리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API 인증 윤활유 '엑스티어' 출시
  • 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API 인증 윤활유 '엑스티어' 출시
  • 울산현대축구단 선수들이 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제품 ‘XTeer’ 광고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울산현대축구단의 주요 후원사이다.현대오일뱅크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로 API(미국석유협회) 최신 규격 ‘SN+ 등급’을 충족하는 고급 윤활유 ‘엑스티어 울트라(XTeer Ultra)’ 시리즈 7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API 규격은 미국석유협회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의 대표적인 국제 규격이다. 미국석유협회는 최근 가솔린 직분사 엔진 차량 운전자의 클레임이 늘어나자 새로운 규격을 제정한 바 있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일반 엔진보다 연비와 출력이 뛰어나지만 운전조건이 가혹해 엔진이 손상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 엔진 손상에 관한 고객 클레임이 증가하자 GM, 포드, 다임러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석유협회에 요청해 만든 새로운 윤활유 규격이 바로 SN+등급이다. SN+등급 윤활유는 엔진의 이상연소와 체인벨트 마모 현상을 최소화해 엔진 손상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와 연비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급 가솔린 윤활유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2016년 국내에서 판매된 가솔린 차량 중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 비율은 45%에 달한다. 2020년까지 이 수치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남미와 중동지역 일부 국가에서는 API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은 수입을 금지할 정도로 API 규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런 분위기를 활용해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솔린엔진용 고급 윤활유 제품 시장에서는 이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내수와 글로벌 시장에서 맞춤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세창스틸 지분 35% 인수…車 경량화 시장 공략
  • 세아베스틸, 세창스틸 지분 35% 인수…車 경량화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은 세창스틸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계사업 협력 및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양사간 실질적 사업 시너지 증진을 위해 지분투자 방식으로 세아베스틸이 세창스틸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창스틸은 자동차부품 전문 공급업체로 인발강관 및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을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은 일반적인 접착공법 이외에 천공공법을 통해 압연소재에 구멍을 뚫어 만든 강관제품이다. 일반강관 대비 이음새가 없고 면적단위 내구성이 높아 소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은 미국과 일본기업이 독점하던 자동차용 무계목강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세창스틸에 경량화 압연소재를 전략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기대된다. 또 양사는 소재 생산 단계에서부터 기술 교류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무계목강관 품질 확보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시켜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경량화 자동차부품 시장은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로 인해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베어링시장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성장성이 큰 자동차 경량화 부품 소재에 대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향후 매출증대 및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며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한 끝에 사업 협력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도 함께 진행하게 된 것으로,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차원에서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 '어닝 쇼크'에 철강·화학업계도 '덜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철강 및 화학업계가 현대·기아차의 ‘어닝쇼크’를 불안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해 다양한 내·외장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 입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은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 68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45.5% 감소) 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20.2% 감소한 30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여파는 곧장 현대제철의 실적에 반영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부진한 성적을 내놓았다. 실적악화의 주요인으로 한파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건설경기 위축을 지목했다.다만 판매량 기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제품은 판재류였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00만t(톤)의 자동차용 강판을 판매했으며 이중 460만 가량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현대제철이 1분기 판매한 판재류는 총 309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6000t 감소했다. 컨퍼런스콜에서 후판과 열연 판매량이 9만6000t 감소했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용 강판이 포함된 냉연은 5만t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냉연 판매가 15만t 증가한 포스코와 상반된 성적이다.현대제철 역시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글로벌향 판매량을 늘리며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여가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향 수주 실적은 지속 목표를 초과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40~5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을 글로벌향 자동차 강판 생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자동차용 내·외장재를 공급하는 석유화학사들 역시 불안감은 높다. 고객사가 다변화돼 있는 업체들의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현대·기아차 공급이 집중돼 있는 일부 석유화학 업체들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적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대부분의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자회사 또는 합작회사를 통해 자동차용 석유화학 소재 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추세. 이중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시트를 중국 현대차에 공급 중으로, 매출 비중은 무려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급감했을 당시 모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개선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자리하기도 했다. 한화첨단소재 역시 자동차용 소재 사업에서 현대·기아차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그나마 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세운 합작회사 MCNS는 고객사가 다변화돼 있어 큰 걱정은 없지만 주고객사 중 한 곳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이 달갑지는 않다. MCNS의 경우 일본과의 합작회사인 만큼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일본 완성차 업체들 역시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의 경우도 비교적 고객사가 다변화돼 있다. 자동차용 소재 부분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 시장의 가장 큰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은 당연히 공급업체 중 하나인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로, 석유화학 업체들에게 완성차 고객사 다변화가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지난 2월 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중후장대’ 관련 국내 기업들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특히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LS의 경우 그룹 전반에 걸쳐 중후장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경제계는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경협)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장 경협 초기 건설과 철강·장비산업, 전력 및 에너지, 자원개발 등 인프라 관련 중후장대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통상압박을 비롯해 탈 원전·석탁화력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각 경영 난제로 시름해왔던만큼 이번 남북 경협은 예상치 못했던 최대 호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두산그룹에 몰리는 이목…전 계열사에 호재남북 경협과 관련 두산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이름이 모두 오르내리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건설이 활기를 띠면 자연스레 굴착기 등 건설장비들 역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밥캣(241560)이 주목받는 이유다.무엇보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에게는 이번 남북 경협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석탄화력발전 감축 정책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 설비 확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 수주확대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직접 현재 북한의 전력인프라 현황을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설명하며 북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의7% 수준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60%에 이르며 화력발전소는 1970~1980년대 건설된 단위 용량 50~100㎿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력은 30년 이상 설비가 90% 이상으로 노후화됐으며 대부분 소형 위주로 개보수 대상”이라며 “수력발전소 역시 1995~1996년 대홍수로 발전설비의 85%가 훼손돼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가 지난 2일 준공한 전남 광양 포스엘엑스 공장. 해당 공장에서는 연산 15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포스코 제공◇자원개발에 전력·통신망까지…포스코·현대重·LS 기대감미국의 철강 통상압박과 권오준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우려감에 시달렸던 포스코에게도 이번 남북 화해무드는 희소식이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 제품 수요 확대 뿐 아니라 주 원자재인 철광석·무연탄 확보도 용이해진다. 특히 북한에 희토류를 비롯해 희토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사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캠텍까지 경협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유용광물 200여종)돼 있다. 매장량 기준 북한의 광물자원의 세계 순위는 마그네사이트 3위, 흑연 4위, 금 6위, 아연 7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매장량은 석탄 227억t(톤), 금 972만t, 철 47억t, 아연 2800만t, 동 15만t, 마그네사이트 76억t, 인회석 153만t에 이른다. 희토류는 세부 매장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상위권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전 남북관계가 좋았을때 포스코는 북한의 무연탄을 제철소에 활용했었고,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해왔다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5~2009년 포스코는 북한 대진·북창에서 무연탄 총 92만t을 수입한 바 있다.전세계 조선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형 선박 건조와 더불어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 등 주요 계열사들 역시 일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LS그룹은 전력시스템에 LS산전, 송·배전망 및 통신망 구축에 사용될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등이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521만주 매입 결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0일 오후 이사회에서 자사 보통주 520만8333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9246만5564주)의 5.6% 수준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약 1조원 규모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2008년 SK에너지(현 SK이노베이션)와 인천정유(현 SK인천석유화학)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인천정유가 보유한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으나, 순수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SK이노베이션이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이라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 시장을 통해 직접 취득하는 방식으로 3개월 이내에 매입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대기업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실제 도입 후 첫 주주총회가 개최된 지난 3월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가 77만64주에 육박하며 소액 주주의 참여가 증가했다.또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2016년 대비 25% 상승한 주당 총 8000원을 책정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7456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경찰 포토라인 서는 조현민, 어떤 말 할까
  • 경찰 포토라인 서는 조현민, 어떤 말 할까
  • 조현아(왼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물컵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는 5월 1일 피의자 신문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2014년 12월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지 4년 만에 비슷한 상황이 재현된 것.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와 차녀가 각각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폭행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에게 5월 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이에 조 전 전무 측이 출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지 19일, 수사로 전환한 지 15일 만의 소환 조사다.경찰은 이번 소환을 통해 지난달 회의를 진행하면서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물을 뿌리고 유리컵을 던진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조 전 전무의 소환 날짜가 밝혀지면서 경찰서 출석시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미 지난 22일 조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두 자매를 모두 사퇴시킨 바 있는만큼 어떤 말을 할지도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깊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등의 말을 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특히 조 전 전무의 경찰 소환 소식에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의 2014년 검찰 출석 당시의 모습이 회자되는 모양새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은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서서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입장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조 전 부사장에게 항로변경죄 등 협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판결했다.한편 경찰은 조 전 전무의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공사 관계자에게 난동을 부린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청과 공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SK루브리컨츠, 상장 좌절…"내실·투자 강화, 회사 알린다"
  • SK루브리컨츠, 상장 좌절…"내실·투자 강화, 회사 알린다"
  •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 오픈한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상하이 근경 자동차 서비스 유한공사)’ 전경.SK루브리컨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올해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성장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부진한 수요예측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이에 내실 및 투자 강화로 회사를 알리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SK루브리컨츠는 지난 27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예상 공모가로 회사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SK루브리컨츠는 상장과 관련된 검토를 중단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 투자와 내실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투자 여력은 넉넉하다. SK루브리컨츠는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EBITDA 5857억원) △높은 자기자본이익률(23.5%) △1조원 이상의 현금성자산 및 마이너스인 순차입금(-280억원) 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윤활유·윤활기유 사업의 선제적 생산능력 확보,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강화 및 신흥 시장 공략 확대 등에 나설 전망이다.우선 SK루브리컨츠는 2022년까지 신규 윤활기유 공장 건설·가동을 목표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정유사와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합작 가능성이 높은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다. 이미 SK루브리컨츠는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사 페르타미나, 일본 JXTG, 스페인 렙솔과 합작을 통해 국내 울산공장 외 해외 2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JV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스페인 및 인도네시아 공장의 공정개선 작업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관련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루브리컨츠는 2013년부터 향후 9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5.8%에 달하는 그룹Ⅲ 윤활기유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SK루브리컨츠는 수요 기준으로 고급 윤활기유 그룹Ⅲ 시장 점유율 1위(39.3%)를 차지하고 있다.윤활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올린다.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 브랜드, OEM 공급 역량을 활용해 신규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는 지역별 특화 전략을 구사해 제품 판매 증대를 이뤄내는 한편, 중국에서는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천진 윤활유 공장에 이어 제 2공장도 건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럽, 북미 시장의 OEM 업체 및 엔진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차 엔진오일 제품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견고한 시장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공개 철회 결정으로 신규 자금의 유입은 없을 전망이지만, 선제적으로 구축한 재무구조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완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미·중 통상분쟁, 한국기업 영향 제한적"
  • 무역협회 "미·중 통상분쟁, 한국기업 영향 제한적"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 심화로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에 진출한 6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에 따르면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라 1333개 품목에 대한 대중국 제제가 현실화될 경우 실제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6.4%인 42개사에 불과했다.우선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 중인 기업이 281개(42.8%)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 통상법 301조에 의한 대중 제재품목에 직간접적 연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53개사로 조사됐으며, 실제 ‘미국의 대중 제재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응답한 42개사로 조사됐다. 주요 피해 내용(중복응답 포함)으로는 △대중 수출 감소(78.6%) △중국 현지법인의 대미 수출 감소(35.7%) △중국 생산공장 이전 비용 발생(7.1%) 등을 각각 예상했다. 또 대중 수출 예상 피해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수출 10% 미만 감소(48.4%) △10~20% 감소(33.3%) △20~30% 감소(1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01조 관련 대중 제재 조치가 현실화되는 데 따른 대응과 관련해서는 42.9%가 ‘별다른 대응책 없이 현상유지 하겠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대미 직접 수출 확대(35.7%)와 중국 수출비중 축소(33.3%)라는 대답도 나왔다.박진우 무역협회 통상지원단 과장은 “우리나라 대중 중간재 수출의 약 5%만이 미국을 최종 귀착지로 하고 있어 양국 간 무역분쟁이 한국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피해가 크고 직접적일 수 있다”며 “미국의 대중 제재조치가 현실화되기까지 남은 한 달여 시간 동안 정부와 유관기관, 무역업계는 양국의 협상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공동으로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휘발유 값, 두달 만 반등…"계속 오를 것"
  • 국내 휘발유 값, 두달 만 반등…"계속 오를 것"
  • 지난 22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9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업거래소에서 2.82% 급등한 배럴당 70.75달러에 거래됐다.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가격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값이 두달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앞서 오름세를 이어온 국제유가 상승에 후행하며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상승한 리터당 1552.3원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소폭 인하행진을 잇다가 상향 반등한 모습이다. 경유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인상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오른 1350.3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전주와 같은 906.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오른 1525.2원, 경유는 2.3원 상승한 1323.9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1571.5원, 경유는 1369.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543.3원, 경유 1341.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상승한 164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2.1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오른 1523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1.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향후 국내 기름값 인상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이란 핵합의 파기 우려 대두, 예멘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 등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오름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4월 넷째주 70달러대를 돌파한70.6달러를 기록하며 연일 상승 중이다.
현대제철, '한파'에 움추린 1분기 실적…현기차 의존도 난제(종합)
  • 현대제철, '한파'에 움추린 1분기 실적…현기차 의존도 난제(종합)
  •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고로 주상에서 한 직원이 쇳물 출선작업(철광석과 석탄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제철이 이상한파와 계절적 비수기 등 건설경기 위축의 악영향으로 올해 1분기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역시 현대·기아차향 자동차 강판 판매 의존도는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현대제철(0040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7861억원, 영업이익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8.2% 줄어든 1770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원자재 가격이 올라갔지만 계절적 비수기 및 한파 영향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다”고 이익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현대제철은 한파로 건설경기가 위축에 따라 철근 판매량이 줄었다는 점을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봉형강 판매량은 총 203만5000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3000t 증가했다. 다만 봉형강 가운데 비교적 고수익으로 분류되는 철근 판매량은 1분기 8만t이 줄어들며 수익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1분기 역시 현대·기아차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실적개선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올해 1분기 판재류 판매량은 309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6000t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후판은 판매량이 늘었지만, 열연은 고로 보수, 전기로 문제가 발생하며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두 제품의 판매량 감소분은 9만6000t 가량”이라고 말했다. 즉 자동차용 강판 등 냉연의 판매량은 5만t 가량 감소한 셈이다.현대제철은 올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자동차 강판 공급량도 늘린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판매계획은 보수적으로 잡은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2016년 대비 지난해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일부 감소했다”며 “올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분을 감안해 460만~470만t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현대제철의 현대·기아차향 자동차 강판 판매량이 460만t 가량인 점을 비춰 계획치는 크게 늘어나지 않은 모양새다.일단 현대제철은 1분기 부진했던 철근 판매량과 관련 2, 3분기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한파 영향으로 지연됐던 건설공사가 재개되면서 철근 판매 역시 이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강판과 관련해서는 글로벌향 판매량을 늘리며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여가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수주 실적은 지속 목표를 초과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40~5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상업생산에 들어간 순천공장을 글로벌향 자동차 강판 생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발효되는 강관 쿼터와 관련 “물량이 70%로 축소됐으나 미국 가격 상승랠리가 큰 폭으로 진행되며 물량 감소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또 최근 현대모비스 주식 435만주(5.7%) 매각에 따른 1조원의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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