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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한반도' 건설·물류 등 年80조 열리나
  • '훈풍 부는 한반도' 건설·물류 등 年80조 열리나
  • SK E&S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전경. (사진=SK E&S)[이데일리 남궁민관 송주오 박경훈 기자]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협력에 대한 산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 경협 의제가 올라오진 않지만 이를 기점으로 향후 남북간 경협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북한에서 사회간접자본(SOC) 공사가 진행될 경우 연간 80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 건설과 물류, 에너지 등 침체에 빠진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건설산업연구원은 북한 인프라 개발사업에 연간 27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계에서는 여기에 북한 주택 보급과 재개발 등이 더해질 경우 연간 80조원가량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전력·에너지 업계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남북한 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연간 발전설비 용량은 2016년 기준 7661㎿였다. 이는 남한(10만 5866㎿)과 비교해 14분의 1 수준이다. 노후화한 설비를 교체하고 정비하는 사업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설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추후 민간발전업체들의 신규 발전설비 관리·운영 등 시장 진입도 유력하다.(그래픽=이미나 기자)동해선 철도, 북한 나진·TSR 연결 가능성 주목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업계도 추이를 키져보고 있다. LPG 업계 관계자는 “LPG는 배관을 따로 구축할 필요없이 용기에 담아 곧바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NG 업계에서는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가 도입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해운업계의 경우 근해에서 선대를 운영하는 내항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북한의 경우 도로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연안을 통한 운송이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해운조합 관계자는 “일단 막혔던 항로가 트이면 물동량(일감)이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철도 등 내륙을 통한 물류 운송도 주목 받는다. 내륙에서 물자를 운송하는 만큼 저비용·고효율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강원도 강릉에서 남측 최북단인 제진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이 주목 받는다. 동해선을 타고 북한 나진까지 이동한 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륙 물류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000120)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러시아 물류기업인 페스코(FESCO)와 전략적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은 페스코와의 협약 체결로 TSR 접근권을 확보했다. 페스코는 자사 운송 인프라를 활용, TSR 운송사업에 CJ대한통운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북한에서 SOC 공사를 본격화할 경우 시멘트와 레미콘 등 기초 건자재 업체들이 ‘건설붐’을 타고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경협을 본격화하면 삼표시멘트(038500), 쌍용양회(003410), 한라시멘트 등 동해안에 공장을 둔 시멘트 업체들이 선박을 이용, 북한에 자원을 수송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남북 경협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는 철도 사업이다. 물류업계는 남북이 철도로 연결되면 TSR을 타고 유라시아 대륙까지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 경의선·동해선 남북철도 시험운행을 앞두고 리허설 중인 모습.(사진=뉴시스)레미콘 업계, 북한산 모래 수입 기대감레미콘 업체들은 북한 도로 건설에 주력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레미콘은 건설 현장에서 90분 이내 타설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임시 공장인 ‘현장 배치 플랜트’를 세울 경우 북한 현지에서도 공바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한 도로 공사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레미콘 업체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래 등 원재료 조달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래는 레미콘 원가 중 25%가량을 차지한다. 한국골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초 1㎥당 1만 4000원 수준이던 모래 가격은 수급난 영향으로 최근 3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 지역에서 모래를 도입한 경험이 있다. 특히 북한 해주로부터 한때 수도권 연간 모래 수용량의 40%에 육박하는 물량을 들여오기도 했다. 레미콘 업체들은 북한에서 모래가 유입될 경우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북한에서 모래를 도입할 경우 관련 가격은 2016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북한에서 모래를 안정적으로 들여올 경우 제품 가격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6 I 박경훈 기자
LG상사, 기저효과로 1Q 주춤…"시장 기대치 부합"
  • LG상사, 기저효과로 1Q 주춤…"시장 기대치 부합"
  • LG상사 1분기 실적 현황.(자료=LG상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상사(001120)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특히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당기순손실 적자폭은 크게 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LG상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9370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25.5% 감소했다. 매출액은 IT전자부품의 물량 감소로 다소 주춤했고, 영업이익은 오만 8광구 선적 이월 및 투르크메니스탄의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기성률 둔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뒷걸음질쳤다.특히 당기순이익은 국세청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588억원 부과가 반영되면서 큰 폭 손실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7억원 대비 1318억원 감소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108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악화된 수치다. 일단 LG상사는 이번 1분기 아쉬운 수치들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던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기대치와 부합하는 수준으로, 올해 전반적인 자원 시장 호조와 감(GAM) 석탄 광산의 증산 등을 통해 실적 안정화을 기대하는 모습이다.회사 관계자는 “석탄과 팜 사업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녹색광물 등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해 자원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갈 것”이라며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 등 신규 투자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인프라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당기순손실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따른 과세가 최종적으로 결론지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일회성 비용으로 이를 당기순이익에 반영하면서 손실폭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칼, 혁신제품 4개 '에디슨상' 수상
  • 다우케미칼, 혁신제품 4개 '에디슨상' 수상
  • 2018 에디슨상을 수상한 다우케미칼의 4개 혁신제품.다우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회사 다우케미칼은 자사의 혁신제품이 ‘2018 에디슨상’에서 은상 2개, 동상 2개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에디슨상은 미국 비영리 기관인 에디슨 유니버스가 진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미국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이름을 땄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 제품, 마케팅 및 디자인에 상을 수여한다. 다우케미칼은 지난해 2개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우선 고온에서 용해되는 ‘반투명 실리콘 기술’은 은상을 수상했다. 전자 디바이스를 생산할 때 소형화 및 고속 처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신뢰성 있고 빠른 가공성, 다양한 기판에 적용되는 접착력, 내구성 등을 제공한다. 함께 은상을 수상한 ‘변형성을 가진 광학 실리콘 기술’은 자동차 조명과 관련된 분야에서 널리 쓰인다. 동상을 수상한 ‘3D인쇄를 지원하는 기술’은 건축 자재를 만드는 데에 가장 널리 쓰이며 일반 소비자들 역시 이 기술을 통해 쉽게 3D 프린팅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불투명한 중합체 구의 층이 밑에 위치한 색의 층을 감추는 기술’은 대체 화학 물질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열에 노출됐을 때 공기로 채워진 중합체의 구가 붕괴돼 착색층이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A.N. 스리람 다우케미칼 R&D 총괄 부사장은 “토마스 에디슨은 시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영한 발명과 목적의식이 분명한 연구를 했다”며 “에디슨처럼 다우케미칼의 연구는 고객 중심적이고 사회의 요구와 주주의 이익을 만족시키기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 삼양 회장, 차이나플라스 참관…'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 김윤 삼양 회장, 차이나플라스 참관…'글로벌 현장경영' 행보
  • 김윤(가운데) 삼양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 마련된 삼양사 부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시틱 및 고무산업 국제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8’에 마련된 삼양사(145990)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 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을 직접 참관한 뒤 삼양사 부스를 찾아 임직원들과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김 회장은 “임직원성장 전략 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삼양 그룹 전체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자”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최근 ‘글로벌 시장, 스페셜티 제품, 신사업’을 그룹의 성장 방향으로 정하고 2020년 매출액 5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 중이다. 화학 사업은 그룹의 성장 전략에 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표로 차량용 부품 시장을 겨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경량화 소재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 3D 프린팅, 레이저 웰딩(용접) 등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스페셜티 화학 소재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두산인 봉사의 날, 전세계 19개국 7000여 임직원 참가
  • 두산인 봉사의 날, 전세계 19개국 7000여 임직원 참가
  • 박정원(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25일 전세계 사업장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두산인 봉사의 날’을 맞아 ‘따뜻한 가구 이야기’ 활동에 참가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보급될 가구 제작에 나서고 있다.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그룹은 25일 전세계 사업장 임직원이 같은 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영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 19개국에서 7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한국에서는 수납장 제작 및 기부, 벽화그리기, 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방문 봉사 등의 활동을 가졌다. 미주,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지역 내 공공시설 보수 및 환경 정화, 교육시설 대상 학습용품 및 생필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지역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가구 이야기’ 활동에 참여했다. 따뜻한 가구 이야기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수납장, 책장 등의 가구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다. 완성된 가구는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복지시설과 쪽방촌 등 150여 가정에 전달됐다.박 회장은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는 전세계 두산 가족이 함께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는 축제이자 두산 고유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오늘의 활동이 이웃들의 마음에까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 원자재값 상승에 1분기 실적 날다
  • 삼성물산 상사, 원자재값 상승에 1분기 실적 날다
  • 삼성물산 1분기 실적 현황.(자료=삼성물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이 최근 전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전체 실적에서도 상사부문의 이같은 활약에 더해 건설부문도 선전하며 견조한 성적을 이끌었다.삼성물산(028260)은 상사부문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조329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34.9% 증가한 호실적이다. 최근 전세계 원자재 가격 인상 요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우선 매출액은 생활산업 내 미국 섬유인프라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 대부분의 사업부가 트레이딩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됐다. 영업이익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영업 호조, 오거나이징 수수료 수익 등으로 늘었다.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매출액 7조4760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52.6%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3630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커, 1500만유로 투자 진천에 신 공장 준공
  • 바커, 1500만유로 투자 진천에 신 공장 준공
  • 바커케미칼코리아 직원이 진천 신규 공장에서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을 카트리지에 충전하고 있다.바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는 충북 진천에 신규 실리콘 엘라스토머 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바커는 지난 2010년부터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을, 2012년부터는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을 기존 진천 공장에서 생산해 왔다. 이번 신규 공장은 기존 진천 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준공했다. 투자액은 1500만유로(한화 약 198억원)로, 1만3000㎡ 부지에 준공됐다. 기존 공장 대비 신규 공장의 면적은 4배 확대됐다. 건축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과 전자산업용 실리콘 스페셜티 제품이 서로 다른 시설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 라인에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고효율 생산 프로세스가 가능한 최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초고순도 실리콘은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는 전자산업의 요구에 따라서 모든 생산과 포장 공정이 전용 클린룸에서 이루어진다. 아우구스트 빌렘스 바커그룹 실리콘사업부 회장은 “실리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존 공장의 생산량을 거의 한계까지 늘렸었다”며 “이번 신규 공장은 면적이 기존 시설보다 4배나 더 크기 때문에 향후 증산을 위한 공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장섭 충북도청 정무부지사, 박재군 진천군청 부군수 등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그리고 고객사, 협력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크리스티안 하르텔 바커그룹 아시아지역 총괄회장은 “당사의 아시아 시장 매출 비중은 40%에 이르며 바커케미칼코리아가 한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진천 실리콘 신공장 건설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바커의 의지를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것”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 성공적 인도
  • 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 성공적 인도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400t급 수출잠수함 ‘아르다데달리’함의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5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t(톤)급 잠수함 3척 가운데 2번함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잠수함은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것이기도 하다.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해군의 아데 수빤디 참모총장과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행사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협력에도 의미를 더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 청장은 “이번에 인도되는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긴밀한 방산협력의 상징이자 결실”이라며 “국제 방산협력은 단순히 무기체계 수출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군사력 건설의 경험과 노하우를 우방국들과 공유해 주변지역의 안정에 기여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아르다데달리(ARDADEDALI)’ 함으로 명명된 이번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이다. 전장 61m, 1400t급 규모다. 40명 승조원을 태우고 1만해리(1만8520㎞)거리인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설계·생산·시운전 등 모든 건조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과 지난해 잠수함 초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올해 2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정 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인도네시아 3번함은 옥포조선소에서 블록형태로 건조 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지원 아래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인도될 예정이다. 향후 3척의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 및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국산 소방헬기 선보여
  • 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국산 소방헬기 선보여
  •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된 ‘제주소방헬기’ 운용 모습.KAI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소방·안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리온 소방헬기와 소형민수헬기(LCH) 파생형 등 다양한 국산헬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소방청과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한다. 대구 EXCO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코트라(KOTR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올해 박람회 슬로건은 ‘발전하는 소방산업, 함께하는 국민안전’이다.KAI는 이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국산헬기를 전시했다. 먼저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된 ‘제주소방헬기’에는 수색·구조, 응급 환자 이송, 화재 진화 등을 위한 첨단 임무장비들이 추가됐다. 앞서 KAI는 지난 3월말 국산헬기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증명을 받았으며, 5월 중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수리온 소방헬기를 납품할 계획이다. 향후 수리온 헬기가 소방·산림 헬기로 운용 후 우수한 성능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이 입증되면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서 추가 판매는 물론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KAI는 소형민수헬기(LCH) 기반의 소방·경찰·산림헬기도 함께 선보였다. LCH는 중대형급인 수리온(8.7t)보다 작은 4.9t급의 헬기다. 오는 7월 시제 1호기가 프랑스 현지에서 초도비행 예정이며 2021년까지 개발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 24일만에 현장 6번 찾은 권평오 코트라 사장
  • 취임 24일만에 현장 6번 찾은 권평오 코트라 사장
  • 권평오(오른쪽 두 번째) 코트라 사장이 지난 13일 이동 코트라 서비스 이용 고객사인 지오뷰티 코리아 관계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코트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2일 코트라(KOTRA) 수장으로 자리한 권평오 신임 사장이 취임 24일만에 현장을 6번 방문하며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만난 기업만 48개에 이른다.코트라는 권 사장이 25일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세계 3위의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비츠로셀은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매출액의 74%를 수출에서 거두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4월 생산 공장이 전소되는 위기에도 대표가 해외 거래선과 직접 연락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권 사장의 이같은 현장 경영은 취임 이후 한달여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현장중심의 고객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실제로 권 사장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매주 최소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지켜나가는 모습이다. 권 사장은 취임 24일 만에 6번, 나흘에 한번 꼴로 현장을 방문해 총 48개 기업을 직접 만났다. 당장 취임 당일인 2일 ‘인천지역 고객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지사화 사업 전문성 및 소통강화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도 했다. 권 사장은 전담직원 방한교육을 연 1회 160명에서 연 2회 총 250명으로 확대하고, 교육과 연계한 지사화 사업 고객기업 방문 시 충분한 면담시간을 확보하도록 운영 지침을 개선했다. 이어 6일에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간담회를 열고 지방기업 및 인재에 대한 채용지원 확대요구에 올해 코트라 일자리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13일에는 헤어제품 제조기업, 이동 코트라 서비스 점검에 나섰으며 17일에는 번역어플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같은 날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참가기업(14개사)과의 사후 간담회도 진행됐다.권 사장은 “어느 조직이든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향해야 할 역할과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과제”라며 “코트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일류 무역투자진흥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력·에너지업계 "남북 경협에 일거리 크게 늘 것" 기대감
  • 전력·에너지업계 "남북 경협에 일거리 크게 늘 것" 기대감
  • SK E&S가 운영·관리하는 파주 천연가스발전소 전경.SK E&S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관계 회복에 따른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개성 등 공업단지 가동을 위해서는 전력의 안정적 수급이 바탕이 되야하기 때문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남북한 지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북한의 연간 발전설비 용량은 7661㎿로 우리나라의 10만5866㎿로 14분의 1 수준이다. 실제 발전량은 이보다 적다. 북한의 연간 발전량은 2390GWh로 남한의 5만440GWh 대비 23분의 1에 그쳤다. 남북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전력·에너지 업계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흐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이번 남북간 화해 모드에 따른 경제협상은 이전 개성공단과 같이 상징적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북한 경제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관련 업계 역시 실제 사업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자료=통계청)우선 전력과 관련된 전 기업들은 당장 남북 경협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 한 민간발전 업체 관계자는 “북한은 전체 발전량 가운데 60%를 수력, 40%는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에 집중돼 있는데 화력발전의 경우 대부분이 지은지 30년 이상된 노후설비로 알고 있다”며 “공단 가동 등을 위해서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인만큼 전력 설비 및 시스템 구축 업체들의 일거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노후화 설비를 교체하고 정비하는 사업에서부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발전소 설립 가능성도 높다. 추후 민간발전업체들의 신규 발전설비 관리·운영 등 신규 시장 진입도 유력하다.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터빈·발전기 등 발전설비를 생산하는 곳은 두산중공업(034020),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곳은 현대일렉트릭(267260), LS산전(010120), 효성(004800) 등이 대표적이다. 발전소 운영·관리 업체로는 포스코(005490)에너지, SK E&S, GS EPS 등이 있다.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업계도 추이를 키져보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는 배관을 따로 구축할 필요없이 용기에 담아 곧바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다른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동안 북한으로 향하는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실제로 산업부에도 관련한 이야기를 할때 LPG 공급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항상 염두해 두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LNG 업계에서는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가 도입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간접적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건설장비업계 역시 시장 확대 기회를 누릴 전망이다. 전력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사업이 전개될 경우 참여 건설사들의 장비 발주가 활발해지는 것은 예상 수순이다. 건설장비업계 관계자는 “경협 추이에 따라 건설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면 당연히 건설사들의 추가 주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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