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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도 조기 사임…정권 따라 총수 바뀌는 포스코
  • 권오준 회장도 조기 사임…정권 따라 총수 바뀌는 포스코
  •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임기를 2년이나 남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돌연 사임을 선언하면서 마찬가지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전임 회장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 수장이 교체돼 왔던 포스코 회장 잔혹사가 지속되는 모양새다.포스코(005490)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권 회장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임의 표면적 이유는 건강 악화다. 지난 4년간 구조조정과 창립 50주년 행사 추진에 따른 과로가 누적돼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권 회장의 이번 조기 사임을 두고 재계가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다. 정부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 그동안 권 회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차례에 걸친 대통령 해외순방 수행단 명단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더해 최근 황창규 KT 회장의 경찰 조사 역시 권 회장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실제로 포스코 전임 회장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조기 사임을 반복해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재계의 시선에 힘을 싣는다. 국영기업이었던 포스코는 2000년 9월 민영화됐지만, 이후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회장이 교체되기를 반복했다.권 회장 전임인 정준양 전 회장은 2009년 1월 취임해 2012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2014년 3월 임기를 1년 4개월여 남겨두고 사임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취임한 정 전 회장은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물러나게 된 셈이다. 당시 정 회장 역시 임기 중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해외순방 수행단에서 연이어 배제되는가 하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2003년 3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포스코를 이끌었던 이구택 전 회장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노무현 정부 때 취임한 이 전 회장은 2007년 1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직후 2008년 말부터 포스코가 세무조사 무마를 조건으로 국세청장에 로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결국 조기 사임 수순을 밟았다.민영화 이전에도 여 러명의 회장이 조기 사임했다. 고(故) 박태준 초대회장(1968년 4월∼1992년 10월)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임했다. 이어 황경로(1992년 10월∼1993년 3월), 정명식(1993년 3월∼1994년 3월), 김만제(1994년 3월∼1998년 3월), 유상부(1998년 3월∼2003년 3월) 전 회장들 역시 정권 교체 시기에 따라 임기를 채우지 못한 사임을 반복해 왔다.한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그 동안 정권 교체에 따라 회장이 교체되는 흑역사를 이어왔다”며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민영화된 이후에도 이같은 흐름이 반복되면서 재계에서는 이미 기정 사실화된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동조선, 법정관리 개시 유력…생존 과제는?
  • 성동조선, 법정관리 개시 유력…생존 과제는?
  • 지난 3일 오후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에서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 소속 법관들이 조선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창원지방법원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심의를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이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있다. 일단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는 유력한 상황으로 재기의 기회는 얻을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수주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쉽지않은 과제가 남았다. 법정관리 돌입 이후 전개될 고강도 구조조정 역시 버텨내야하는 고비다.17일 성동조선해양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조사위원 선정을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다. 창원지법이 성동조선해양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을 보탰다.앞서 성동조선해양은 지난달 22일 창원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창원지법은 지난 3일 성동조선해양을 찾아 현장검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심의 작업에 돌입했다. 일반적으로 한달 이내 법정관리 개시 또는 기각 결정이 내려지며, 개시 결정이 내려질 경우 경영을 책임질 관리인 및 조사위원회가 꾸려져 회생계획을 세운다. 이같은 절차를 비춰볼 때 창원지법이 회계법인에 조사위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제출을 요구한 것은 법정관리 개시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본격적인 법정관리에 돌입하더라도 회생까지는 쉽지않은 고비들을 넘겨야만한다. 우선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신뢰도 하락에 따라 선주들로부터 수주를 따내기 쉽지않다. 수주를 따낼 경우 금융권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받는 것이 다음 관문이다. 그나마 최근 정부와 금융권은 추가 금융지원은 없지만, 가이드라인에 충족하는 수주에 대해서는 RG를 발급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수주와 RG발급을 모두 확보했다면 다음은 유동성 확보가 과제다. 선박 건조의 경우 설계에서 건조, 인도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리며, 총 계약액의 20~30%를 선수금으로 받고 잔금은 선박을 최종 인도할 때 받는다. 결과적으로 인도 전까지 발생하는 건조 비용은 조선사가 감당해야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 상황에서는 금융제도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주를 하더라도 건조비용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만 여러 건의 수주를 따낸다면 선수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건조비용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수주확보만이 해답인 셈이다.고강도 구조조정은 예고된 수순이지만 노조는 이를 감내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성동조선해양지회 관계자는 “법정관리 돌입시 회생을 전제로 한 인적 구조조정이 강하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8년간 임금동결과 자체 희망퇴직을 이어오는 등 주조조정은 한두해의 일이 아니다. 직원들 사이에 일단 회사가 살아나는게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서울대병원 암병동 입원…"단순 감기"
  • 김승연 한화 회장, 서울대병원 암병동 입원…"단순 감기"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감기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단순 감기 증상으로 지난 16일 서울대병원 암병원 특실에 입원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암병동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그룹 관계자는 “열이 나고 감기증세가 있어 진료를 받았으며, 연세도 있고 과거 폐렴을 앓은 적이 있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암병동에 입원하게 된 것은 일반 병동에 남아있는 특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 2012년 12월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당시 김 회장은 체중이 25㎏ 가까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우울증세와 호흡곤란, 당뇨 증세 등을 보이며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2013년 초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2014년 3월 퇴원했다. 지난해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를 받았으나 폐렴 등으로 인해 장기간 비행은 무리라는 진단에 따라 불참하기도 했다.
효성,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나서
  • 효성, 대한전선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나서
  • 박승용(오른쪽) 효성 중공업연구소장 전무와 김윤수 대한전선 부사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변전소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효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은 지난 16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대한전선(001440)과 ‘변전소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설비의 혈관과도 같은 초고압(154kV급) 및 배전(22.9kV급) 케이블에 센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도, 이상 방전 여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케이블 상태를 진단해 고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력설비뿐 아니라 케이블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월 제주 대정전 사태나 2017년 2월 부산 정관신도시 정전 사태처럼 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갑작스런 정전 및 그에 따른 조업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앞서 효성은 지난해 5월 전력설비 설계 및 제작 노하우와 유지보수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AHMS)를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 또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상용화한 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효성은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기술 및 진단·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변전소 전체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 향후 변전용 설비뿐 아니라 중·대형모터, 펌프의 진단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생산시설의 핵심 제조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양사 관계자는 “양사 기술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변전소의 상태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전력설비 등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말레이시아서 타이곤 첫 공개…현지 수출 노린다
  • 한화디펜스, 말레이시아서 타이곤 첫 공개…현지 수출 노린다
  • 한화디펜스가 지난 16일부터 열린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DAS 2018)에서 공개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한화디펜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디펜스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DSA 2018)에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첫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타이곤은 바퀴 6개, 축 6개가 달린 차륜형장갑차(6x6)로,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다. 도로에서도 일반 차량과 같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총탄과 지뢰에 대한 방호가 가능하다.특히 타이곤은 기존에 한화디펜스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블랙폭스(6x6)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기존 400마력 수준의 동력장치를 525마력의 고성능 동력장치로 업그레이드해 최고 110㎞/h이상의 기동성을 확보했다. 방호 성능도 기존보다 강화된 표준화 협정(STANAG) 레벨3를 확보함으로써 직사화기, 지뢰, 급조폭발물에 대한 수준 높은 방호가 가능해졌다.표준화 협정은 나토 협의체 구성원 간의 규격서 약어다. 군사용 또는 기술적 프로시저, 장비들에 대한 프로세스, 프로시저, 용어 및 조건들 기술했으며 그 중 4569항목은 장갑차등의 방어력을 측정하는 항목을 규정하고 있다. 일반 차량형장갑차의 경우 레벨1~4 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다양한 무장 시스템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타이곤의 장점이다. 12.7㎜·30㎜ 원격무장시스템(RCWS), 90㎜ 기관포(cannon), 7.62㎜ 부무장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1993년 말레이시아에 K200 장갑차를 수출하고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말레이시아 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전시회가 끝나면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하에 기동·성능 시험평가 하기로 되어 있는데 협력사인 AVP사와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수출 활로를 열어보겠다”고 말했다.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말레이시아 유력 방산기업인 AVP사와 공동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다. AVP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소방차량, 군용 트럭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한화디펜스와는 기술 이전, 현지 제조, 후속군수지원 등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코베스트로, 마커스 스텔만 신임 CEO 임명
  • 코베스트로, 마커스 스텔만 신임 CEO 임명
  • 새로 코베스트로를 이끌게 될 마커스 스텔만(오른쪽) 신임 CEO와 은퇴를 앞둔 패트릭 토마스 현 CEO.코베스트로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최고경영자(CEO)에 마커스 스텔만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최고영업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스텔만은 오는 6월 1일자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코베스트로는 지난 1일 토마스 토이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스텔만 CEO 선임에 따라 향후 코베스트로의 경영진은 CEO, CTO, CFO 등 총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현 CEO인 패트릭 토마스는 약 12년 임기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토마스는 오랜 기간동안 화학 산업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2007년 코베스트로의 전신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CEO로 취임했다. 또 플라스틱 유럽 회장을 비롯 유럽 지질학회, 세계플리스틱위원회 등에서 글로벌 화학산업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맡기도 했다.리차드 포트 코베스트로 감사회 의장은 “그동안 패트릭 토마스가 이뤄낸 성과와 그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2015년 분사 이래로 코베스트로는 그의 리더십 아래 독립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기술 혁신으로 업계 내 리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총 30개의 생산 기지를 갖고 있으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에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KC솔믹스, 중국에 반도체 부품소재 합작사 설립
  • SKC솔믹스, 중국에 반도체 부품소재 합작사 설립
  • 오준록(가운데) SKC솔믹스 대표가 16일 시엔샹(왼쪽) 세미-아이엔브이 대표, 치엔웨이강 퍼시픽 쿼츠 대표와 JV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C솔믹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C(011790)솔믹스는 16일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와 함께 쿼츠 및 실리콘 생산 합작사를 중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3사는 2019년 하반기까지 JV를 설립하고 양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업생산은 2020년 1분기에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3사는 생산 거점 및 투자 규모, 시장 진출 방안 등 성공적인 합작사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긴밀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중국 업체들은 JV에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SK솔믹스는 이번 MOU에 따라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밀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재료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특히 최근 태동기인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약 170조원를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식각 공정과 확산 공정에 필요한 장비에 쓰이는 부품소재다. 두 부품소재 모두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라 수요가 많지만 원재료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는 “이번 MOU는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JV가 설립되면 SKC솔믹스의 기술력과 양사의 고품질 원재료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C솔믹스는 1995년 설립된 국내 파인세라믹스 업체다. 쿼츠와 실리콘, 알루미나 등 다양한 파인세라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7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4%, 39.9% 성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급증하는 국내 수요에 발맞춰 국내 쿼츠·실리콘 생산시설 증설 투자 결정을 내렸고, 현재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판매 2배 껑충..中 퍼올리는 K-굴착기
  • 판매 2배 껑충..中 퍼올리는 K-굴착기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굴삭기 DX215-9C.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굴착기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연일 기록적 판매고를 올리며 1분기 실적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주요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현대건설기계(267270)는 각각 소송과 수익성 부진이라는 과제를 끌어안고 있는만큼 이번 실적개선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3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이르는 굴착기를 팔아치웠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3월 중국에서 굴착기 32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 개선된 실적이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125.6% 증가한 1329대를 팔아치웠다.앞선 1, 2월 역시 견조한 판매고를 올린만큼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1분기 중국 판매량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총 5016대(전년 대비 57% 증가), 현대건설기계는 2536대(105.7% 증가)로 집계됐다. 1분기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9%로 4위, 현대건설기계가 4.5%로 9위를 차지했다.양사는 중국 시장에서의 이같은 순조로운 판매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예상 실적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75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기계는 5.4% 개선된 449억원으로 예상됐다.특히 양사의 1분기 실적개선은 각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법인(DICC) 매각과 관련 FI(재무적투자자)인 IMM PE, 하나금융투자PE, 미래에셋자산운용PE 컨소시엄으로부터 7051억원 규모 ‘잔부청구소송’을 당했다. 소송액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주가가 요동을 치는 등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우려어린 시선이 많아진 모양새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선 소송액 자체가 근거없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데다, 만약 당사가 지분을 매입하게 되더라도 공정가치인 현재 시가로 이뤄진다면 실질적으로 손실은 없다”며 “투자자 등 시장에서 다소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향후 1분기 개선된 실적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대보다 낮은 수익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당시 수익성 하락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성과급 지급, 임금 및 단체협상 추가 비용 등 일시적 비용투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1분기에는 마찬가지로 환율 하락 영향과 함께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발생이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인도 시장에서 실적이 개선되는 등 업황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 발생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1분기 개선된 실적에 따라 해소될 전망이며 최근 주가가 오르며 시장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 성료
  •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 성료
  •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서울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아산나눔재단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지역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7회째로, 그동안 마이리얼트립, 바풀, 딥메디 등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지역설명회는 지방에 거주하는 예비 및 청년 창업가를 위해 시행됐다. 3월 6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2회를 포함해 수원, 청주, 인천, 대전, 강원, 대구, 울산, 부산, 광주, 제주까지 총 11개 지역에서 12회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총 1722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참석자를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 지원하고자 하는 팀은 오는 30일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8개 팀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사무공간을 제공받아 9주간 실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기간에는 시드머니와 1대 1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결선대회에서 입상한 팀에는 총 61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혁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지난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보내준 관심 덕에 올해는 지역설명회를 2회 늘려 12회 진행했고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8월 결선대회까지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잘 진행되고 이를 통해 최고의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양그룹 수당재단,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제27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수당재단에서 기초과학·응용과학·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 최의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응용과학부문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 임현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다.시상식은 오는 5월 8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상패,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 교수는 ‘세포의 죽음’과 관련한 생명과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포 사멸 연구를 기반으로 퇴행성 뇌 질환, 암 등 관련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시아(CIIA)’를 발견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로 생명과학 발전에 공헌했다. 이 교수는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등의 3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회절광학, 나노광공학 등 응용광학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무(無)안경 3D디스플레이 기술인 집적영상과 홀로그래피 분야에서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임 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서 통섭과 융합이란 사회과학의 통합적 시각에서 한국사회에 걸맞는 독자적 이론구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한국 사회과학의 제도적 발전과 한국사회의 시민적 계몽을 위해 헌신해 왔다한편 삼양그룹은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과 기초과학, 인문학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산업부 '반도체전문委'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늘(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 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장 작업환경측정보고서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린 피해자들은 산업재해 신청에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에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이에 지난 2월 대전고등법원이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역시 공익목적을 위해서라면 해당 보고서를 산재 신청자 및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결정을 연이어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해당 보고서의 공개를 막기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는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만약 산업부가 이번 전문위에서 ‘보고서에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판단할 경우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15일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경제·금융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09:00 김동연 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경제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간부회의(세종)◇정치·사회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베트남 환경장관 회담(베트남, 17일까지)10: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40 김부겸 행안부 장관, 김영춘 해수부 장관 등 국민안전 다짐대회(정부서울청사)14: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국회 의원회관)15:00 김부겸 행안부 장관 등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추모식(인천)15: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 면담(장관 집무실)18:0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가축방역 상황회의(세종)
해운·조선업계, 정부 일자리 정책 '낙제점'
  • 해운·조선업계, 정부 일자리 정책 '낙제점'
  • 지난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정문으로 STX조선 관계자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위기에 놓인 해운과 조선 재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계획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이면서 각 업계의 비난에 직면했다. 각 업계 현실에 대한 정부의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인다. ◇선원고용 빠진 해운재건 “필요없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5일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선원들의 불만이 되레 커지는 모양새다. 오랜기간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구성된 계획안이지만, 선박 신조 지원 등 선주들에 집중됐고 정작 선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은 전무했기 때문이다.당장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정부의 대책 발표은 기업에게만 편중되어 있을 뿐 선원들을 살리겠다는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며 “선원 고용 없는 해운재건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해운업에 종사하는 선원들은 그동안 한진해운의 파산과 함께 팬오션(028670)의 법정관리, 현대상선(011200)의 유동성 위기 등을 겪으며 임금하락은 물론 일자리를 잃는 일이 빈번했다. 이에 더해 선주들은 인건비 감축을 이유로 외국인 선원 고용 비중을 늘리며 한국인 선원의 일자리를 지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실제로 우리나라 선대는 꾸준히 증가하며 취업선원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인 선원의 수는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발간하는 한국선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2009년 말 총 5만2917명에서 2016년 말 5만8992명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외국인 선원은 1만3789명에서 2만3307명으로 큰 폭 증가했지만, 한국인 선원은 3만9128명에서 3만5685명으로 되레 감소했다.해외 무역을 담당하는 외항선 취업선원을 따로 놓고 보면 외국인 선원의 비중 확대는 더욱 뚜렷하다. 외항선 취업선원은 2009년 1만4626명에서 2016년 1만9759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선원은 5787명에서 1만1211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고, 한국인 선원은 8839명에서 8548명으로 줄었다. 이미 외국인 선원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장성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 정책국장은 “선주들의 경영실패로 선원들이 구조조정을 당해 일자리를 잃는 마당에, 정부는 우리 세금으로 선주들만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이 와중에 선주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외국인 선원들을 더 뽑으려는 양상까지 보이며 우리 선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선 “현재 일자리 축소 눈감고 미래만 이야기” 성토조선업계의 경우 정부의 오락가락 일자리 정책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정부가 5일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는 시황회복을 고려해 대형 3사(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신규채용을 2018~2022년 연평균 3000명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각 사 뿐 아니라 노조 역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 현대중공업은 약 2400명(노조 예상치) 규모의 희망퇴직 시행을 앞두고 있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1만여명에서 향후 9000여여명까지 직원수 감축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수주환경이 나아졌다고 하반기까지 좋으리란 법이 없다”며 “각 업체들은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 회사를 작고 단단하게 만드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 신규채용 확대 계획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역시 9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정부의 안을 정면 비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법정관리 돌입을 앞두고 있고 STX조선해양은 고강도 인력감축을 진행하는 와중에 조선 빅3에서 매년 3000명씩 신규 채용하겠다는 정부 안은 “졸속적이고 모순적”이라는 지적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당장 사람 자르기 위주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새로운 고용시장의 판을 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현재의 일자리 축소는 애써 눈감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허상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규 채용을 말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인력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달라는 설명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처럼 전면 나선 白…기업 기밀 지켜줄 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모처럼 전면 나선 白…기업 기밀 지켜줄 때-“늑장 법정관리, 경영자에 책임 물어야”-[사설]국회의 잘못된 관행 고쳐야-[사설]‘일자리 정부’의 초라한 성적표△줌인&-허점 노린 변칙 마케팅…한밤중 ‘차트 공습’-北, 미국 정권교체로 정상회담 무산 우려/“트럼프 임기 내 완전한 비핵화 합의 기대”△정치권 핵폭탄 ‘댓글조작 사건’-지지자 몰려올 땐 좋았는데…일단 문 열고 본 민주당 ‘권리당원 어찌할꼬’-지난 1월 정부·與 비판에 뿔난 秋 “네이버 댓글 수사하라”/8만 클릭 조작, 알고보니 1000원짜리 민주당원 ‘역댓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STX조선 법정관리 조기졸업/회생절차 정상이행해 당연/재위기 빠진 건 연구해봐야-한국형 회생절차, 중기 맞춤 프로그램 도입 적극…‘파산기업’ 낙인 사라졌으면△조현민發 재벌3세 갑질 논란-1세가 세우고, 2세가 키운 사업…태어날 때부터 누리기만 해 ‘안하무인’-경찰 내수 착수…‘물뿌리기 갑질’ 형사처벌 받나△정치-김기식·댓글조작…현안 많지만 文대통령 ‘남북회담’ 올인-“洪 내보내라” 뜬금없는 洪-돌연 ‘시리아 공급’ 트럼프 노림수는…△경제·금융-‘원전·석탄 감축 본격화’…시험대 오른 에너지 공기업-美 ‘외환시장 개입 공개’ 압박…환율 1달러=1050원 밑도나-하나금융, 직장·국공립 어린이집 100곳 만든다-KB금융 ‘리딩뱅크’ 굳히나△블록체인 어드벤처⑦-공인인증 대안 떠오른 블록체인-분산 저장된 원본-사본 교차검증…공인인증서 없이도 본인확인 ‘OK’-“익명의 바다 인터넷서 믿을 만한 신분·문서 인증/저렴한 비용으로 전자투표 시스템 활용 가능하죠”△일자리 우수기업⑫ 맥도날드-하루 2~3시간 특정요일 골라 근무, 여성임원 비율 35%…‘워킹맘 천국’ 따로 없네-과한 제스처 짝다리 짚기 X…12명의 코치들 면접스킬 콕 집어줘△산업&기업-“산재 무관 정보 공개 안돼”…삼성, 기술 방어 안간힘-해운·조선 재건 계획에 ‘일자리 대책’은 빠졌다-공기·소리 R&D 인력만 300명…‘날개 없는 선풍기’ 소음 75% 줄여-한국GM 운명의 한 주…반전 있을까△산업·소비자 생활-제4이통 준비 CATV協 “2.5㎓ 주파수는 남겨둬야”-지역민 부고·결혼 소식 무료방송 ‘채널 고정’-맛·이미지 두토끼 잡아라…식품업계 콜래보는 무죄-현금 최대 1.2조원 확보…SK이노베이션 투자 행보 ‘주목’△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봄비 내린 자라섬…입호강 눈호강 ‘요리꽃’ 이 활짝 피었습니다-“다양한 재료에 깜짝…레스토랑 메뉴 못지않아”-편의점 재료로 차린 ‘초밥 뷔페’…한 입에 쏙~ ‘미니 수제버거’△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엄마·아빠랑 조물조물…셰프 된 우리 가족, 엄지 척-너구리 모자 쓴 남자들…“리니지 친구랑 요리하러 왔어요”△중소기업·벤처-휴롬·레이캅…‘원 히트 원더’ 가전中企들, 혁신 후속작 개발 ‘총력전’-가구업계 1위 한샘, 창호시장서도 잘나가네-‘1일1살균’…웅진렌탈, 박서준 광고모델 선정△증권&마켓-“시리아 리스크에…코스피 반등 시간 걸릴 듯”-‘바이오→IT’로 주도株 바뀌나-한미약품·민앤지…매수 추천했더니 악재 터져, 증권사 “속탄다, 속타”△증권-4년 적자내도 관리종목 안가는 ‘기술특례상장’-서울 도심 프라임 오피스 시장 사상최고가 행진-우본, 해외 헤지펀드에 3000억까지 투자△문화&스포츠-숨 끊어진 회로기판·집어등…예술로 숨결을 잇다-조선소 크레인, 옥상 텃밭…그곳에 우리네 애환이 있소△스포츠-퍼트로 무너진 퍼트 여황…박인비 ‘1위 탈환’ 다음 대회로-우승확률 85.7%…5차전을 잡아라!-승점 1점 차이로…女 아이스하키, 2부 승격 무산△사람&나눔-“산업자동화 장비 수주 물량은 ‘실물경기 가늠자’”-한 부대 네 장병 ‘총 203회, 8만㏄ 헌혈로 생명 구했습니다’-임수정 “엄마 역할 할 수 있는 지금이 좋아”△오피니언 -[목멱칼럼]하루를 살아도 행복한 삶-[전문기자 칼럼]중소상인에게 주어진 ‘금난전권’-[기자수첩]한미약품 사태가 주는 교훈△부동산-관리비, 집주인 마음대로…다가구주택 세입자는 두 번 운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직격탄’…강남 4구 아파트 거래 ‘뚝’-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커뮤니티센터 공공 개방△사회-불쑥 끼어드는 車·오토바이에 아찔…그냥 인도에서 달릴래“-최저임금 껑충 오르니, 위반사업장도 확 늘었네-일자리안정자금 3兆 집행…올해 임금상승률 3.8% 전망-상식 뺀 ‘삼성고시…취준생 부담 덜었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산업부 '반도체전문委'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일(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 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장 작업환경측정보고서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병에 걸린 피해자들은 산업재해 신청에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에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됐다. 이에 지난 2월 대전고등법원이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역시 공익목적을 위해서라면 해당 보고서를 산재 신청자 및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결정을 연이어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현재 삼성전자는 해당 보고서의 공개를 막기 위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내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는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만약 산업부가 이번 전문위에서 ‘보고서에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고 판단할 경우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15일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경제·금융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반도체전문위원회09:00 김동연 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등 경제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간부회의(세종)◇정치·사회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베트남 환경장관 회담(베트남, 17일까지)10: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40 김부겸 행안부 장관, 김영춘 해수부 장관 등 국민안전 다짐대회(정부서울청사)14:00 이성기 고용부 차관,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국회 의원회관)15:00 김부겸 행안부 장관 등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추모식(인천)15: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장관 면담(장관 집무실)18:0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가축방역 상황회의(세종)
경총 "삼성 작업환경보고서, 기업기밀 빼고 당사자에만 공개해야"
  • 경총 "삼성 작업환경보고서, 기업기밀 빼고 당사자에만 공개해야"
  •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삼전전자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경영계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 논란과 관련 공개 대상을 해당 근로자로 제한하고 산업재해 입증과 관련이 없는 생산 공정 정보를 공개 범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는 15일 ‘안전보건자료 공개에 대한 경영계 입장’이란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기업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은 최소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 대전고등법원의 반도체 공장 작업환경측정보고서 공개 판결 이후, 고용노동부는 해당 보고서를 산재 신청자 및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결정을 계속 내리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이다.우선 경총은 “작업환경측정보고서의 내용 중 유해인자 노출수준 정보는 근로자의 질병에 대해 업무연관성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자료이므로, 해당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즉 안전보건 제공 요청자의 법위를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 또는 그 유족으로 제한해야한다는 주장으로, 제3자 제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요청 사유 역시 자신의 질병과 업무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한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경총은 “안전보건자료의 내용 중 생산공정의 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는 제공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생산시설 구조, 장비 배치, 화학제품명과 같은 정보는 산재 입증과 관련이 없으며, 경쟁사에서 생산 노하우를 추정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는 정책적 균형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경총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상 국가 핵심기술로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중국 간 기술격차는 초고집적 반도체 기술에서 2~3년의 기술격차가 있을 뿐, 대부분은 1~2년으로 단축된 상황에서 관련 정보가 유출될 경우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와 함께 경총은 이번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외에도 공정안전보고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안전보건진단보고서 등 광범위한 안전보건자료 제공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다.경총은 “제공받은 안전보건자료를 산재 입증이 아닌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하고, 제3자 등 외부 유출에 대한 처벌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며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사업장의 안전보건자료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IPO로 1兆 확보…투자에 활용"
  •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IPO로 1兆 확보…투자에 활용"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 전경.이데일리DB[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루브리컨츠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SK이노베이션(096770)의 기업가치 상승에 기대감이 모인다. 이번 기업공개로 SK이노베이션이 확보하게 될 현금만 최대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활용한 후속 투자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SK이노베이션은 100% 지분을 보유한 윤활유·윤활기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5월 중 기업공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기업 공개 절차가 5월 중 마무리되면 구주 매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유입되는 현금만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세전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지난 3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8대 2로 병행해 보통주 총 1276만5957주 공모를 확정한 바 있다.SK루브리컨츠는 지난 해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4.6%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이같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비롯해 최근 고급 윤활기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SK루브리컨츠의 적정 기업 가치는 5조원에서 최대 6조원 수준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 평균 3.5% 가량의 성장이 전망된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윤활기유 그룹Ⅲ 시장에서 수요 기준 점유율 39.3%를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상장 완료 시 유입되는 3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활용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모회사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당장 이번에 확보하는 현금은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차세대 성장 재원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국 다우로부터 고부가 화학 제품군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및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다. 또 헝가리 코마롱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비정유사업을 필두로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확보해 왔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 상장 가치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3%보다 훨씬 높은 자회사(ROE 20~25%)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회사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 받음으로써 추가 성장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소 1조원 가량 투자용 실탄 확보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中서 韓기업 채용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기록
  • 무역협회, 中서 韓기업 채용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기록
  •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지난 14일부터 상하이런차이따샤에서 개최한 ‘2018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는 지난 14일 상하이런차이따샤에서 ‘2018 주중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기업과 구직자가 대거 몰리면서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주중 한국 기업들에게 우수 인재 채용기회를 마련해주는 한편 한중 양국 청년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67개 참가 기업 중 삼성SDS(018260), 현대모비스(012330), LG하우시스(108670), 포스코대우(047050), 대한항공(003490), 산업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40%를 차지해 중국 시장의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바닐라코, 제닉, 라인프렌즈, 베이직하우스 등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화장품, 패션, 캐릭터 제품 관련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우리 기업들은 마케팅·시장조사, 고객지원, 무역·유통, 건축, 제조·생산, 재무·회계 등 28개 분야에서 68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중국에서 개최되는 한국 기업 채용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이 박람회는 특히 올해 참가 기업 수와 채용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사전 온라인 등록 구직자 1200여명과 현장 등록인원 300여명이 참가해 한국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남경공업직업기술학교와 닝보노팅엄대학교는 취업지원처 주관으로 20~40명 규모로 단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지난해 ‘사드 사태’에서 벗어나 재도약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많은 우리 기업들이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인과 재중교포, 한국 유학생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 美 변압기 생산법인 인수…보호무역 넘어 북미 공략
  • 현대일렉트릭, 美 변압기 생산법인 인수…보호무역 넘어 북미 공략
  •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현대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현지 변압기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특히 최근 거세지고 있는 미국발 관세폭탄을 피하려는 전력적 움직임이기도 하다.현대일렉트릭(267260)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미국 앨라배마 변압기 생산법인(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Inc., 이하 앨라배마 법인)의 지분 100%를 309억원에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총 350억원을 투자해 이 법인의 생산공장을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급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트레이닝센터를 신축하고 생산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공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생산능력을 60% 이상 늘려 2021년까지 매출 2억달러(한화 약 2138억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앨라배마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억달러(약 1069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앨라배마 법인은 2010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에 설립한 생산공장이다. 현재 3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1만4000MVA(메가볼트암페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이는 변압기 8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특히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미국 앨라배마 생산법인을 통해 최근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미국 상무부로부터 변압기 반덤핑 관세 관련 529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를 통보 받은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현지 인력을 확충하여 영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변압기 뿐만 아니라 고압차단기, 회전기, 배전기기, 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변압기 부문에서 미국(12.71%)은 중국(34.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현대일렉트릭은 유럽 불가리아 법인을 비롯해 중국 양중 법인,미국 앨라배마 법인을 인수함으로써 전 세계 주요 전력시장에 총 3개의 생산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 8주 연속 내려…인하폭 15.5원 '미미'
  • 국내 휘발유 가격 8주 연속 내려…인하폭 15.5원 '미미'
  • 서울의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가 1500원 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두달 연속 내렸다. 다만 매주 인하폭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 완화 체감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리터당 1550.1원을 기록했다. 8주 연속 인하행진이다. 역시 8주 연속 인하하며 동일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원 내린 1347.5원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전주 대비 0.5원 내린 906.6원을 기록했다.두 달 동안 인하세를 이어왔지만 인하폭은 결과적으로 크지않다. 인하세로 돌아선 2월 둘째주 휘발유는 1565.6원, 경우는 1361.4원을 기록했다. 8주간 휘발유는 15.5원, 경유는 13.9원 인하된 셈이다. 등유의 경우 연중 최고점인 2월 셋째주 910.4원에서 7주간 고작 3.8원 내리는데 그쳤다.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내린 1522.6원, 경유는 0.3원 내린 1321.1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69.7원, 경유 136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가 휘발유 1541원, 경유 1338.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하락한 1638.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내린 1521.1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7.1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보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단기간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해 사용하는 두바이유 국제가격은 2월 둘째주 배럴당 6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월 셋째주 61.9달러, 2월 넷째주 62.6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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